[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1

#9257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1 (1001)

종료
#662◆DkMwM.oX9S(JIM3xa0S9a)2026-01-11 (일) 10:59:49
>>658

요안나는 머리에 물만 묻히고 빠르게 불 마술로 말린 뒤, 최대 속력으로 교실로 향합니다.
조이는 요안나의 어깨에 올라타 느긋하게 속력을 즐기고 있군요.

요안나는 교실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마침, 요안나를 찾고 있던 것 같은 교장 선생님과 조우합니다.

"요안나 양. 마침 잘 되었군요. 찾고 있었답니다."

"헌데, 같이 계신 분은..?"


>>659

세이지는 진절머리 나는 불을 마주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을 느낍니다.

절벽 끝자락에서 수많은, 새카만 유골들이 기어올라옵니다.
이들은 세이지의 아버지의 얼굴이었고
어머니의 얼굴이었으며
오라비의 얼굴이었고

무참하게 불탄 얼굴이었고
녹아내린 얼굴이었으며
짓물린 얼굴이었습니다.

가시 감옥에 갇힌 앨리스의 비명이
불타버린 채
짓무른 피부로 꽉 붙잡은 다리의 감촉이
그 비명소리가

비명이.

그리고.


철컥.


맞물리는 소리와 함께 ㅡ
세이지를 둘러 싼 '거대한 운명' 이 한 축을 맞춥니다.


이대로 완전히 광증에 빠질 것 입니까?
ㅡ ' 재의 아이 ' 라는 운명에
몸을 맡길 것 입니까?

불 앞에 무릎 꿇으며
계속해서 불을 두려워 할 것입니까?


떠올려야 합니다.


세이지는 차갑게 흐르는 숨결을 내뱉습니다.

ㅡ 자신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폼포코를 구해야 한다. 앨리스를 구해야 한다.
자신이 어째서 이곳까지 올 수 있었는가?
앨리스 덕분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정말 두려워 하는 것은 '불' 인가?

자신이 정말로 두려워 하는 것은 ㅡ


정말로 '불' 입니까?
세이지 장 번스타인.
이 주제글은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