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76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1001)
종료
작성자:◆DkMwM.oX9S
작성일:2026-01-23 (금) 11:45:58
갱신일:2026-02-01 (일) 10:12:23
#0◆DkMwM.oX9S(5GlznlA3xO)2026-01-23 (금) 11:45:58
#151디트리히 - 진행(A/cHzNXt.2)2026-01-25 (일) 07:46:57
>>145 >>0 데니얼의 말에 잠시 고민하는(그런 시늉)모습이던 디트리히는 알겠다는 듯 웃고 만다. 그의 말은 바꿔 말하자면, '강아지'가 아닌 '대등한 상태'라면 엮여도 된다는 말처럼 들렸으니까. 정 아니면 다음엔 '고양이'가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디트리히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럼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때마침 시간도 늦었네요."
더 늦으면 기숙사에 못 들어갈지도 모르겠다는 실없는 농담도 덧붙인다. "다음에 또 만나게 된다면, 그땐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해 보도록 할게요." 사실 그런 거 없다. 저 치들이 말하는 '재미'와 자신이 생각하는 '재미'는 다를 가능성이 높았다. 디트리히는 으레 그랬던 것처럼 예의 차린 인사를 건네고는 미련 없이 그 자리를 벗어난다. 처음 왔을 때처럼 또박거리는 걸음. 문득 든 생각인데,
어쩌면 데니얼은 마음대로 라는 명목 하에 자신이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은 건 아닐까 생각한다. 일단은, 나중에 저 네 사람에 관한 걸 좀 들어볼까 생각한다. 귀머거리 어쩌고는 어디로 갔냐고? 글쎄. 인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가. 그렇기에 인간이고.
사실 궤변이나 다름없다.
디트리히는 기숙사로 돌아온다. 그러니까 내 방이 어디더라.
"그럼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때마침 시간도 늦었네요."
더 늦으면 기숙사에 못 들어갈지도 모르겠다는 실없는 농담도 덧붙인다. "다음에 또 만나게 된다면, 그땐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해 보도록 할게요." 사실 그런 거 없다. 저 치들이 말하는 '재미'와 자신이 생각하는 '재미'는 다를 가능성이 높았다. 디트리히는 으레 그랬던 것처럼 예의 차린 인사를 건네고는 미련 없이 그 자리를 벗어난다. 처음 왔을 때처럼 또박거리는 걸음. 문득 든 생각인데,
어쩌면 데니얼은 마음대로 라는 명목 하에 자신이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은 건 아닐까 생각한다. 일단은, 나중에 저 네 사람에 관한 걸 좀 들어볼까 생각한다. 귀머거리 어쩌고는 어디로 갔냐고? 글쎄. 인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가. 그렇기에 인간이고.
사실 궤변이나 다름없다.
디트리히는 기숙사로 돌아온다. 그러니까 내 방이 어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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