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9676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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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디트리히 - 진행(A/cHzNXt.2)2026-01-25 (일) 08:37:26
>>180 >>0 보통 이런 곳에선 온갖 얘기가 오가곤 하지. 밥 먹으면서 할 법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그러나 지금 이곳은 그렇게 시끌벅적하지 않다. 음식 냄새를 맡으니 배가 고파진 것 같기도 하고. 디트리히는 제 배를 쓰다듬듯 문지르다가,

"...고양이?"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고양이는 욕심쟁이인 듯 두 마리의 생선을 문 채 그대로 도망친다. 왜인지, 어제 프레이야가 말한 호기심은 고양이 어쩌고가 생각난다. 디트리히는 고양이가 사라진 창문 너머를 일별했다. 도둑 고양이가 배가 고파 들어올 수도 있지. 생선을 가져간 것도 당연한 거고. 욕심이 좀 있어 보이지만.

...

"아니면."

욕심이 아니라 보살펴야 할 다른 가족이 있을지도. 어느샌가 디트리히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창문 쪽으로 향해 고양이가 가는 방향을 바라본다. 고양이가 어느 쪽으로 가는지 확인하려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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