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9676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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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디트리히 - 진행(A/cHzNXt.2)2026-01-25 (일) 10:22:28
>>231 >>0 거짓말쟁이는 싫어한다는 말에 디트리히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멈추어서서 제 머리카락 끝을 매만진다. 짐짓 고양이가 그루밍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난 말하는 고양이를 좋아해요."

네가 싫어하면 어쩔 건데. 내가 좋다는데. 그냥 하늘에 떠 있는 흰구름을 보고 저건 구름이란다, 하는 것처럼 태연하게 말하고는 학원 쪽으로 잠깐 흘깃거렸다가 다시 고양이를 바라본다.

"얌전히 안 돌아간다면 어떡할 건가요?"

"그 앞발로 날 할퀴기라도 할 건가요?"

"아니면 저주라도 내릴 거예요?"

흔히들 말하지 않는가. 검은 고양이는 불운의 아이콘이다 어쩐다 같은 말 말이다. 물론 디트리히는 그런 건 믿지 않지만.

"나도 걷는 건 내 마음입니다. 말하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따라가는 것도요. 물론, 지금은 길이 겹친 거지만."

꿋꿋하게 길 겹침을 주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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