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76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1001)
종료
작성자:◆DkMwM.oX9S
작성일:2026-01-23 (금) 11:45:58
갱신일:2026-02-01 (일) 10:12:23
#0◆DkMwM.oX9S(5GlznlA3xO)2026-01-23 (금) 11:45:58
#24디트리히 - 진행(YkpX3dvH7y)2026-01-24 (토) 10:36:45
>>6 >>0 들어본 적 없는 가문이라는 말을 들어도 딱히 이렇다할 감상은 없다. 실제로도 그러하니까. 나이 있는 사람들 몇이나 조금 아는 정도고. 디트리히는 딱히 기분 상하지 않은 듯 빙글빙글 웃는 낯으로 세 사람을 보았다. 곧이어 이슬락의 행동에 정말 자신이 ‘개’라도 된 것처럼 뺨을 부비는 시늉까지 해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말 잘 듣는 개는 자리에 앉으라는 말에 냉큼 앉아보였다. 잴 필요가 무엇 있단 말인가. 게다가 ‘이번만’이라는 건 다음이 없을 가능성이 더 높고 말이지.
디트리히는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있느냐는 말에 잠깐 생각한다. 딱히 아는 건 없다. 말재간이 좋은 것도 아니고. 이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이야기가 뭐가 있을까. 아부는 좋아하지 않을 것 같고, 사실 확인도 안 된 허황된 이야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제 막 입학한 신입생이 아는 이야기라고 해봤자, 세간에 떠도는 괴담 같은 이야기가 다이지 않겠는가.
“재미있는 이야기일진 모르겠지만….”
디트리히는 잠시 반응을 살피듯 뜸을 들인다.
“새벽 세 시에 식칼을 입에 물고 고인 물에 얼굴을 비치면 미래의 애인이 보인다는 이야기 같은 것만 알아서요.”
미들 스쿨에 다닐 적, 반의 여자아이들이 꺅꺅대며 나누었던 이야기를 떠올린다. 그야말로 날씨에 맞지 않는 괴담이다.
“이런 거만 좀 아는데 어떤가요?”
마저 들려드릴까요, 하는 뉘앙스다.
그리고, 말 잘 듣는 개는 자리에 앉으라는 말에 냉큼 앉아보였다. 잴 필요가 무엇 있단 말인가. 게다가 ‘이번만’이라는 건 다음이 없을 가능성이 더 높고 말이지.
디트리히는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있느냐는 말에 잠깐 생각한다. 딱히 아는 건 없다. 말재간이 좋은 것도 아니고. 이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이야기가 뭐가 있을까. 아부는 좋아하지 않을 것 같고, 사실 확인도 안 된 허황된 이야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제 막 입학한 신입생이 아는 이야기라고 해봤자, 세간에 떠도는 괴담 같은 이야기가 다이지 않겠는가.
“재미있는 이야기일진 모르겠지만….”
디트리히는 잠시 반응을 살피듯 뜸을 들인다.
“새벽 세 시에 식칼을 입에 물고 고인 물에 얼굴을 비치면 미래의 애인이 보인다는 이야기 같은 것만 알아서요.”
미들 스쿨에 다닐 적, 반의 여자아이들이 꺅꺅대며 나누었던 이야기를 떠올린다. 그야말로 날씨에 맞지 않는 괴담이다.
“이런 거만 좀 아는데 어떤가요?”
마저 들려드릴까요, 하는 뉘앙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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