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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ORPG/1:1] 베리네모의 사자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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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42[스핀오프/ORPG/1:1] 베리네모의 사자 - 3종료

작성자 리베주 ◆XqPVDgeiLm작성일 2026-08-21 (금) 15:08:19갱신일 2026-08-22 (토) 13:31:39


▼ 스포일러에 대해
이 어장은 아래의 링크에서 안내되는 中尾ヤスヒロ의 CoC 7th 시나리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서치 방지를 위하여, 시나리오의 일본어명과 한국어명을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또한 이 어장을 열람하면 해당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즐길 수가 없게 되므로 열람에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nakao-trpg.booth.pm/items/5184886

▼ 개변에 대해
이번 세션은 시나리오 중 일부를 개변했습니다. 특히, 본래는 2인 PL인 시나리오를 HO1가 KPC인 것으로 개변하여 1:1 타이만 세션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 난입에 대해
상황극판의 어장인 초톡방 캐릭터 한정으로 관전 난입이 가능합니다. 제발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단, 해당 어장의 내용에 대해 본어장이나 잡담어장 등 외부에서 발설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합니다.
눈이 좋아도 문제다.
반응할 거 있으신지요
네? 네? 하는 중이라면 말씀을.
석양과 어둠에 몸을 숨겨 이동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헤롱헤롱한 기운에서 벗어난 데이브의 정신은 여기저기 튄 피와 살점 덩어리로 인해 미지근해 졌다가, 천천히 차갑게 식어가고 있었다.
그것은 분노라기 보다는 공포일지도 모르겠다.

".....어, 째서...?"

주춤, 데이브는 플랫폼에서 몇 발자국이나 멀어지다가, 도로 당신의 곁으로 돌아온다.
당신이 공포에 발이 묶여 리베리우스의 품에 파고든 것과는 달리, 전철역 홈은 도망치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혼돈으로 변해 있었다.
█ 33. 위해 해후 ▶
등장인물: 리베리우스, 데이브 에트와일러
이곳에서 먼저 도망치려는 군중의 물결이 한쪽으로 밀려오고, 많은 사람들이 넘어져 밟히고 있다.
분노의 외침이나 비명,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부정적인 감정이 소리로 변해 끊임없이 고막을 흔든다.

데이브의 입을 빌려 그가 말을 꺼낸다.
대사: 모리
"세상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두 사람 다 괜찮아요?!"
데이브는 말이 없다. 군중의 물살에 휩쓸리고 싶지 않아서, 그저 에르킨을 꼭 붙잡고 있을 뿐이다.
머리를 몇 번이고 쇠망치로 내리친 것 같은 충격은 그를 얼어붙게 만들기 충분했다.
고민될 땐 다이스.
차가운 진행 vs 뜨거운 rp
2
뜨거운 rp
대사: 모리
"... 심정은 이해하지만, 이럴 때 가만히 서있으면 위험..."
"음, 에르킨 뒤에 있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 괜찮아요?"

리베리우스가 품 안의 데이브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아, 아, 그게."
"사, 사, 사람들이."
"거, 거기서, 검은색, 뭔가가..."

인간에 가깝게 돌아오면 그만큼 패닉이 성큼, 자주, 인간의 물렁한 마음을 마구잡이로 헤집는다.
"네, 저도 봤어요. 검은 그림자같은 게......"

살짝 미간을 찌푸린 채 말했을까.

"... 재촉하는 꼴이 되어서 미안해요, 데이브, 못 움직이겠어요?"
"어쩌지, 토닥여주는 것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는데......"

이쪽은 되려 침착한 어조로 말했다.
"....."

게워내고 싶은 걸 억지로 참는 얼굴이다. 퍼렇게 질린 안색이 안쓰럽다.

"...심호흡 한 번만, 할게요. 죄송해요."

허억, 허억, 입을 제 손으로 틀어막고 숨을 어거지로 조정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

"다리, 다리가..."
"...괜찮아요, 뛸 수 있어요..."

파들파들 떠는 것 같은데 누가 봐도.
"...... 등, 쓸어줄까요?"
"숨 쉬는 게 힘들어보여요."
데이브는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떨쳐내야 하는데, 진득하게 달라붙은 피냄새가 계속 멈추지 않고 그를 휘감고 있어서.
숨을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 점점 잊어버리는 기분이 들었다...
두터운 손이 당신의 등을 슬슬 쓸어내린다.
온기를 가진 그의 손은 당신을 진정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이쯤에서, 데이브 당신은 지금 어느 방향을 보고 있는가?
손이 저를 두드리는 박자에 맞춰 어거지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헐떡이는 숨은 죽어가는 사람의 숨과 닮았으나, 그 체온이 식지 않아 다르다.

데이브의 눈은 아마도 자신의 파트너를 끊임없이 보고 있었겠으나, 불안한 심정은 그의 눈을 돌리게 할 것이다.
사방 팔방을 보게 했겠지. 계단이 있는 방향은 특히 그의 눈을 빼앗이 쉬웠다.
당신은 파트너의 품에서 숨을 골랐다.
리베리우스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모습 하나에, 시야 너머에 서 있는 남성의 뒷모습에 시선이 멈춘다.

도망치는 군중 속에서 혼자 서 있는 모습을 보며, 형용할 수 없는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자신들도 군중에 휩쓸리지 않게끔 이곳에 꼿꼿이 서 있는 꼴이긴 했지만.
저 자는 왜 서 있는 걸까?
어째서?
기묘할 정도로 붕 떠있는 듯한 누군가의 뒷모습에 데이브는 에르킨을 안은 손을 꾹 쥐었다.

"...에리, 저기, 에."

데이브는 당신에게 그 위화감을 전하려고 했다.
리베리우스는 당신을 품 안에 가둬 가리듯이 한 채, 천천히, 당신이 가리키는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남자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선을 눈치챈 걸까, 천천히 뒤를 돌아본다. 당신은 남성의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그곳에 서 있던 사람은 리베리우스반 일원으로 함께 사건을 추적하던 동료, 키리시마 린도였다.
그도 이 현장에 우연히 있었던 걸까.
"...키리, 아, 키리시마, 씨?"

그리고 또한 위해인 자.
대체 여기에 왜 있는 거지?
물론 저 사람도 아마 자신들을 보고 그렇게 여길 것 같긴 했다만.
눈 앞에 있는 자의 이름을 불렀던 그 순간, 시야 너머에 서 있는 그의 정체를 눈치채게 된다.

그곳에 서 있던 것은 키리시마 린도의 모습을 한 위해였다.
그의 반신은 검은 갑각으로 뒤덮여 있고, 눈과 코가 없는 머리에는 드러난 이가 줄지어 있어, 삐걱거리는 불쾌한 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
위해는 천천히 입을 열고, 짜내듯이 둔하고 일그러진 목소리를 냈다.

대사: 위해
"리베, 리우스씨……"
"… 에트와일러씨……"
데이브는 제 파트너를 꽉 그러쥐었다.
"...... 키리시마씨."
위해가 한 발을 내딛었다.
대사: 모리
"... 말을 걸어도 소용없을 거예요. 저 분은 지금 완전히 기억을 잃고, 사람을 벗어나고 있어요."
"이제는 데이브가 아는 키리시마 린도가 아닐 거예요......"
"하, 하지만, 에리는 로봇처럼 변했을 때도 말도 잘 하고 그랬는걸요...?"
대사: 모리
"그 때, 제가 같이 했던 말 기억하세요?"
"위해의 능력을 쓰면 쓸수록 점차 기억을 잃고, 사람을 벗어나게 될 거라고 말했었죠."
"...네, 네에."
".....그러니까, 키리시마 씨는 그럼..."

이미 인간임을 스스로 증명할 만한 기억마저도 스러졌다는 걸까.
대사: 모리
"...... 상태를 보아, 네, ......"
"이미 늦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한다면... ......가동을 멈춰주는 것밖에는 없을 거예요."
"가동을 멈춘다니."
대사: 모리
"......"

정신 생명체는 침묵했다.
"...왜 이런 일은 항상 이렇게 찾아오는 거에요..."
대사: 모리
"...... 유감이에요."
"그, 그래도 저나, 에리를 알아보긴, 하셨잖아요...?"
"그, 그러니까."
"그러니까. 네?"
대사: 모리
"......"

한 차례 침묵하는가 싶으면.

대사: 모리
"그러니까, 그 말 다음엔 뭔가요?"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유감이지만 눈 앞의 존재는 한 차례 죽었다가 위해로서 부활했을 터다.
당신과 마찬가지로.
하지만 데이브는 쉽사리 행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도 그렇고 반장도 그렇고 움직이는 산송장들인데 단지 한 번 죽었고 기억이 다 날아갔다는 이유만으로, 그럴 수는...
"저- 전에, 팔 한 쪽을, 날렸으니까요..."
"....."
"이- 이번에는, 이번에는..."

아 과격한 방식이라도 제압이라면 괜찮다 쪽 같다.
새삼스럽지만 리베리반 생존률 무슨 일
대사: 모리
"팔다리를 날려서라도 우리 곁에 남기자?"
"안 돼요...?"
뭐지 이 산송장1반
대사: 모리
"되든 안 되든 시도부터 해보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네에."
"하드 디스크 불량도 아무튼, 기동 중지까지는 갈 수 있을 테니까요..."
위해와의 전투에 돌입하는가?
호흡을 고른 데이브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인파를 확인한다.
아직 도망치지 못 한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