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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ORPG/1:1] 베리네모의 사자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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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42[스핀오프/ORPG/1:1] 베리네모의 사자 - 3종료

작성자 리베주 ◆XqPVDgeiLm작성일 2026-08-21 (금) 15:08:19갱신일 2026-08-22 (토) 13:31:39


▼ 스포일러에 대해
이 어장은 아래의 링크에서 안내되는 中尾ヤスヒロ의 CoC 7th 시나리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서치 방지를 위하여, 시나리오의 일본어명과 한국어명을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또한 이 어장을 열람하면 해당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즐길 수가 없게 되므로 열람에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nakao-trpg.booth.pm/items/5184886

▼ 개변에 대해
이번 세션은 시나리오 중 일부를 개변했습니다. 특히, 본래는 2인 PL인 시나리오를 HO1가 KPC인 것으로 개변하여 1:1 타이만 세션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 난입에 대해
상황극판의 어장인 초톡방 캐릭터 한정으로 관전 난입이 가능합니다. 제발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단, 해당 어장의 내용에 대해 본어장이나 잡담어장 등 외부에서 발설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합니다.
헬로 월드-!
실내 창문은 커튼으로 가려져 있고, 발을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바닥에 물건이 흩어져 있다.

키리시마 린도의 성격과 평소 생활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방은 엉망진창이다.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이 광경이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다.
키리시마 린도의 자택을 조사할 수 있다.
탐색 가능한 장소는 벽, 책장, 책상, 작업대의 4곳.
물 좀 떠오겠슴다
"...우와, 너저분."
"설마 이미 강도가 든 거 아니에요...?"

그럼 위험한데.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파트너에게 이르며, 데이브는 차근차근 현관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향했다.
그럼 저는 잠시 화장실을
"...... 아 그래서 문이 열려 있었나...?"

리베리우스 또한 신체를 긴장시키며 데이브의 뒤를 따랐다.
거실 벽면에 펼쳐진 도심 지도 전체를 뒤덮듯이 수십 장에 달하는 사진이 붙어 있다. 사진을 고정하고 있는 핀에는 빨간 실이 묶여 있고, 그 실이 또 다른 사진으로 이어지는 듯하다.

리베리우스, 당신은 그 사진에 찍힌 인물에 대해 기억이 있었다. 오다마키 코조, 니라사와 사토시, 하나조메 가문의 인물들, 그리고 리베리우스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뭔가 엄청, 사건 파일 같은 느낌이네요. 그것보다 훨씬 개인적이고 집착적이지만."
자세히 살펴본다면 <관찰력> 판정을 할 수 있다.
관찰력 60
78
데이브 혹시 눈이 나빠졋어???
데이브는 이름을 모르는 누군가의 사진에 묶인 빨간 끈을 따라가면, 후카기 스오우의 사진에 도착한다.

사진 구석에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것 같다. 그곳에는 뒤섞인 손글씨로 “도쿄도립 아리부 병원에서 정신감정 / 담당은 후카기 스오우”라고 적혀 있다.
그러니까, 저 사진이 에르킨이고, 저 사진이 히나조메 일가라는 것까지는 알겠다만...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니 끈을 따라갔을 때 발견하는 건 정신과 상담의.

"혹시 도쿄는 정신과 상담의랑 원수를 졌나요?"
"뭐... 그럴 수도 있죠."

건성으로 대답하며 리베리우스 또한 벽면을 살펴본다.

리베리도 해보자 관찰력(50) 판정.
8
"이건......"

사진 하나하나에 손가락을 짚어보며, 사진들에 시선을 집중시킨 채 말한다.

"무슨... 숫자일까요?"
【키리시마 린도의 웨빙 맵】
일부 사진에 빨갛게 흐려진 손글씨가 적힌 것으로 보인다. 타츠나미 시온의 사진에는 X, 하나조메 사나에의 사진에는 ⑧, 하나조메 부부의 사진에는 ④, 하나조메 세리의 사진에는 ②, 그리고 도내 지도 전체에 ①가 적혀 있다. 이 일련의 번호가 적힌 사진은 타츠나미 시온 → 하나조메 사나에 → 하나조메 부부 → 하나조메 세리 → 도내 지도와 빨간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2로 나누면 점점 다음 숫자로 되긴 하네요...?"
"...아니, 그치만, 이거 타츠나미 씨죠. 타츠나미 씨는 왜...?"
"그러니까 말입니다."
"공통점이 보이는 듯 하면서, 전체적인 통일점이 보이지 않아요."
"적어도 저에게는요."
쫄래쫄래 에르킨의 뒤에 와서 세심하게 살피는 중이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키리시마 씨의 집에서 이런 게 발견돼서 그런가, 제일 모르겠어요."
"저도요. 분명 뭔가... 사건과 연관이 있으니까 붙여놓았을 거란 말이죠......"
"이... 오다마키 코조와, ... 니라사와씨의 사진도요."

두 사진에 손가락을 각각 얹어놓으며 말했다.
이걸로 데이브 또한 인물의 얼굴과 각각의 이름을 매치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사람-... 이 오다마키 코조."
"그리고 이 사람이 니라사와 씨..."
"니라사와씨랑 타츠나미 씨랑 좀 닮았네요."
"...오다마키 라는 사람은 에리가 쫓던 범인이라고 했었죠?"
고개를 작게, 그리고 무겁게 끄덕인다.

"23구 연속 살인사건─ 이라고 해서, 2년 전에 있던 사건의 범인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체포할 수는 있었지만... 구금된지 10일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해서."
"흐지부지 끝나버렸던... 사건입니다."
【23구 연속 살인 사건②】
몽타주가 제작된 지 이틀 뒤인 10월 17일, 도쿄도 시부야구 거리에서 지나가던 여성이 남성에게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현장에 있던 HO1과 니라사와 사토시의 협력으로 인근 골목 뒤에서 오다마키 코조가 체포되었다. 그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진술을 반복해 조사 과정이 난항을 겪었고, 정신 감정이 진행되기로 했다. 하지만 2019년 10월 27일, 정신과 병원에 구금 중이던 오다마키 코조의 상태가 급변하고. 같은 날 밤에 사망이 확인되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진단되었다.
"아, 키리시마 씨가 이야기를 조금 해주시긴 했... 음."
"키리시마 씨도 뭔가 별로 기억을 잘 하지는 못하셨던 것 같아서..."
"...그보다 2년 전 이맘때 사건이면."

데이브가 에르킨을 돌아봤다.
"에리. 괜찮아요?"
"......"

그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 데이브라면 짐작하고 있을줄 알았어요."
"네, 저는 괜찮아요. 괜찮아야죠."
"그야 에리의 파트너고, 연인이잖아요."

데이브는 어쩌면 당신의 손을 조심스레 잡으려 했을지도 모르겠다.

"...잠깐 기대도 돼요. 에리는 오늘 막 다시 깨어났고."
리베리우스의 손은 당신한테 부드러이 잡혔다.
그는 한동안 당신의 온기를 느끼고 있었다.

"...... 아뇨, 괜찮아요. 정말이에요."
"... 니라사와씨도... 본인의 죽음이 제 발목을 잡고 있다는 걸 알면 저한테 잔소리할 테니까."
"하하......"

웃음 소리를 쥐어짜내는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잡아당길래요. 그래도 돼요?"

내려다보면 거기엔 당신에게 열린 작은 품이 있다.

"우리 거짓말쟁이 파트너에겐 잠깐 이 작품을 안 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을 말없이 내려다보던 그의 표정이 일순 풀리며, 한숨과 비슷한 웃음소리를 내었다.

"네에, 잡아당겨주세요."
데이브의 손이 당신을 잡아당긴다. 당신의 고개가 제 어깨에 닿도록. 힘껏도 아니고, 그저 제 품에 기댔으면 하는 바람이 실린 약한 힘이다.

"...여기는 제가 조사할까요?"
내치려면 충분히 내칠 수 있을 정도로 약한 힘이었음에도, 어쩔 수 없다는 듯 리베리우스는 당신의 어깨에 제 이마를 대었다.
힘 없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 그래주시면 고맙죠."
"미안해요."
"괜찮아요."
"...솔직히 저도 미안할 짓은 요 며칠 안에 이미 엄청 저질렀다고요. 에리 목을 찌른 일이라든가."

당신의 등을 토닥거리며 데이브는 또 눈여겨 볼 무언가 있는지 살펴본다.

"게다가 정말로 지금 에리는 절대안정이라는 팻말을 붙여둬야 할... 수도 있는 환자니까요. 그러니까, 네에."
"오......"
"그렇게 치자면 저보다 더 안정을 취해야 하는 환자는 데이브라고 생각하는데에요."
음.
굳이 말하자면 후카기 스오우와 빨간 끈이 이어져있던 사진은 '오다마키 코조'의 사진이었다는 것 정도?
"...저는..."

아직 몸통께가 아픈 기분이 들었지만 견딜 만 했다.

"여기는 이따가 다시, 음- 에리가 좀 더 괜찮아지면 봐도 좋을 것 같구... 다른 곳 갈까요?"

데이브는 대체 왜 오다마키 코조라는 남자의 사진이 선생과 연결이 되어있는지 가만히 노려보다가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렸다.
"네에. 다른 곳 가요오."

라고 말하는 것 치고 당신의 품에서 나올 생각이 없어보인다.
솔직히 말하자면 오다마키 코조의 증상을 보고 지금 우리가 본 후카기가 오다마키인 게 아닐까 생각햇음
"......이, 이쪽으로 걸어요-."

데이브는 책상으로 당신을 유도하며 살금살금 걸음을 옮겼다.
(무언가 드립을 치고싶은데 딴 작품 스포가 될까봐 꾹 참는 kp의 표정)
고민이 있어 말하면 안돼 짤
두 사람은 또또다시 한덩어리가 되어 꿍실꿍실 움직였다.

책상에는 오래된 키리시마 린도의 수첩이 책상 위에 놓여 있다. 언뜻 보기엔 다양한 사건들의 수사 기록이 정리되어 있는 듯하다.
"저, 잠시만 뭐 하나 좀 볼게요... 손이 떼어지더라도 놀라지 마요 반장니이임."

데이브의 손이 키리시마의 수첩으로 향한다.
...이런 오래되고 낡은 수첩에는 꼭 진득한 광기가 눌어붙어 있었다.
친구의 것이 그랬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눈에 띄는 기록이 있다.
【23구 연속 살인 사건⑤】
오다마키 코조에 대해 한 가지를 알게 되었다. 2013년 5월에 사망한 그의 아내는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그녀는 도쿄도립 아리부 병원에서 후카기 스오우의 치료를 받지만 증상이 전혀 나아지지 않아, 아내가 아들과 무리한 자살을 시도해 사망. 오다마키 코조는 이 사건을 계기로 우울증을 발병한다.
【키리시마 린도 기록①】
2021년 10월 28일. 당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후카기 스오우를 찾아갔지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명확히 떠올릴 수 없다. 아니, 나는 애초에 도쿄도립 아리부 병원에 방문했던걸까? 그곳에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분명히 숨겨져 있을 것이다.
【키리시마 린도 기록②】
2021년 10월 31일. 밤에 눈을 뜨면 내 방에서 깨어나 있었다. 방 안에 검은 액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기억이 사라지고, 머리가 아프고, 오른손이 움직이지 않는다. 맞다, 생각났어. 심층 심리, 자살, 지복의 죽음, 검은 그림자, 죽음에 대한 욕망, 데스트루도의 사자……. 빨리, 리베리우스 씨에게, 전해
"...대체 무슨."

데이브는 찬찬히 사건의 뒷면에 있던 타임라인을 짜맞추기 시작했다. 비록 아직까지는 조악한 편이지만.
그러니까, 일단 보이는 바로는 후카기 스오우가 수상해 보이고.

"에리. 이건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 말이에요."
"녜에 뭔데용."

우물우물 말했다.
"키리시마 씨는 위해이신 것 같아요."
"... 자세히 말씀해주시겠어요?"

허리를 똑바로 편 그의 표정이 굳어 있다.
"...에리가 아직 의식 불명일 때, 키리시마 씨가 병문안 삼아 찾아오셨어요."
"그 때 키리시마 씨는 오른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셨고..."
"그래서 이런저런 잡담을 하다가, 신경과에 가보시라고 제가 손을 꾹꾹 눌러드리면서 맥박을 짚어봤습니다."
"네. 맥을 짚어봤는데."
"에리의 맥을 짚었을 때랑 똑같은 이상함을 느꼈어요."
"............"

자기 미간을 꾹꾹 누른다.

"...... 미쳐버리겠네요."
"....에리, 그 때 아리부 병원에서 튀어나온 위해한테 어떻게 공격했는지 기억해요?"
"오른팔을 날려버렸었죠."
"그쵸. 검은 뭔가가 흘러나오는 건 저도 봤어요."
"누워 있느라 검은색 덩어리가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감각이긴 했지만..."

"키리시마 씨의 수첩에도 검은 액체에 대한 내용이 있고.
"............"

잠시 하늘을 쳐다봤다가.

"본인은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던가요?"
"...솔직히 주변에 이상한 씰이 나동그라져있질 않나, 정신을 차리니 촉수가 자라있었던 경험 상으로는 키리시마 씨... 가 자의로 그런 것 같다고 생각은 안 들지만..."
"아마 모르시지 않을까 싶어요...?"
"게다가 수첩 말미에는 에리한테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써 있어요."
"음."

잠시 고민하다가.

"그럼 키리시마씨랑 만나서 얘기를 해보는 걸로 할까요!"

간단하게 정리했다.
그래도 되는 건가.
"........에."
"...명쾌하네요오오-..."
"그 외에는- 음. 모리 씨이."
대사: 모리
"으에?"
"......아니에요. 잘 듣고 있었죠?"
대사: 모리
"그럼요...?"
"왜 그런 못미덥다는 듯한 말투로......"
"그보다 후카기 씨가 이스인이라면 어떨 것 같아요?"
대사: 모리
"에엥......"
"어어......"
"...... 왜 우리를 습격하는지 물어야겠다-?"

정론.
"......뭐랄까 에리랑 모리 씨랑 기묘하게 주파수가 맞는 것 같다고 할까..."

데이브는 책상에 살펴볼 게 더 없는지 살펴본다.
에르킨은 심각한 이야기 탓에 데이브의 품에서 독립했으니까.
그다지 없다. 범죄심리학 책이 잔뜩 있다는 것 정도?
데이브는 여기에 뭔가 숨겨둔 메모 같은 건 있을까 싶어 책을 조금 털어봤다.
<행운> 판정을 해보자.
행운 55
94
아무것도 안 나온다.
펌블 터지지 않아서 고마워-!
펌블 터지지 않아서 고마워-!
"...다른 곳도 볼까요."
"에리. 우리 반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뭔가 회식하면 저만 밥을 먹을 것 같은..."
"에이, 저한테는 억지로 먹이실 거면서."

다른 곳도 보자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치만 에리는 그동안 밥을 너무 굶었다구요!!"

그렇게 말하며 데이브는 책장으로 향했다.
리베리우스는 모른척을 시전했다.
책장에는 범죄심리학과 관련된 책과 과거 신문 기사 스크랩을 모은 스크랩북이 진열돼 있다. 바닥에는 책장이 가득 차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많은 책들이 쌓여 있는 듯하다.

<의학> or <자료조사> 판정을 해보자.
자료조사 20
20
딱뎀.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정신질환과 관련된 의학서를 찾았다. 몇몇 페이지에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것 같다. 해당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정신질환 환자가 보는 환각에 대하여】
우울증이나 조현병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환각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변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들리는 현상입니다. 환각 증상의 내용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많은 환자들이 입을 모아 이렇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검은 그림자를 보았다고. 검은 그림자가 환자 앞에 나타나 행복한 죽음으로 이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 목소리에 이끌리듯, 지금까지 많은 환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이었을까요? 그들이 살아가는 것이 행복했을까요? 우리 인간의 본능에 새겨진 죽음에 대한 갈망이 환각으로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일지도 모릅니다.




데이브의 MP를 3 회복한다.
데이브는 자신이 진득한 우울에 시달렸을 때 그런 검은 그림자를 본 적이 있었나 하고 고민해 보았다...
아마 없지 않을까............
아마 2m 17cm의 멋진 형사는 있었겠다.
2m 17cm의 검은 도마뱀
빛의 왕도마뱀
"에리, 에리. 이거는 어떻게 생각해요?"

데이브는 찾은 정보를 에르킨에게 살포시 빼꼼 보여줬다.

"전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거든요. 저 우울할 땐 에리가 곁에 있었어서. 2m 빼고 잘 모르겠고."
"헤에."

당신이 보여준 포스트잇을 보고.

"에에엥."

잘 모르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쵸?"
"대체 어디서 이런 정보를 주워오신 거지...?"

그러고 보자면 죽음에 대한 열망은 데스트루도라고 하던가.

"...굉장히, 사람은 죽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처럼 확증해서 모은 정보들 투성이 같아요."
"음음."

데이브의 말을 고개를 주억이면서 듣고 있었을까.

"... 이건 개인적인 사견인데요, 뭔가... 포스트잇에 적힌 문장들의 어투가 좀."
"뭐랄까. 문어체가 아니라 구어체같지 않나요?"
"응? ...어라, 그러네요?"

다시 보니 그렇다. 무언가를 베껴 썼다기 보다는.

"무언가를 듣고 썼다... 는 느낌이네요, 이거."
"출처가 어디일까요, 이 내용."
"뭐... 중요하지는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라디오라든가."
"언젠가 라디오에서 리비도랑 데스트루도라고, 삶의 충동과 죽음의 충동에 대해 설명해줄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 교양을 다루는 채널도 있으니까, 이런 찌라시같지만 뭔가 믿고 싶게 만드는 정보를 말하는 채널도 어딘가에는 있지 않을까요?"
"저 솔직히 말해도 돼요?"
"네? 네에."
"사이비같아요."
"저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진짜 치 떨리네요 사이비라는 단어 들으니까."
"이빨 떨리면 안 돼용."

그렇게 말하고 데이브의 양뺨을 손으로 감싸준다...
"우웅."

데이브의 양뺨은 여전히 말랑하다...
말랑말랑.

다른 곳을 더 살펴볼까?
말랑말랑을 받느라 뭉개진 발음으로 데이브가 웅냥거린다.

"이제에- 저어기이-"

아무래도 작업실을 가리키는 것 같다.
"네에에."

당신의 뺨을 정확히 3번 더 말랑말랑 해주고 놔주었다.
남의 집에서 애정행각 해도 괜찮은 것인가.
이건 집주인이 문도 안 잠그고 자리를 비운 탓.
그건 맞지.
작업대에는 DIY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작업대가 배치되어 있다. 백보드에는 본 적 없는 전문 공구와 장비가 걸려 있는 듯하다.

자세히 살펴본다면 <관찰력> 판정을 해보자.
관찰력 60
42
데이브의 시력이 돌아왔다는 소식입니다
검은 액체가 묻어 있다. 건조돼 있어 닦아내기 어렵다.

데이브의 MP를 3 회복한다.
이제야 데이브 MP가 20을 넘겼다는 소식입니다
아 원래는 진작에 넘겼어야 했군요??
공교롭게도 MP 얻을 수 있는 판정만 쏙쏙 골라서 실패하는 바람에......
너무슬프다
"응, 여기 검은 액체."

마른 것을 보아하니 동선은 여길 한 번 거친 모양이다.
█ 30. 위해 개조 ▶
등장인물: 리베리우스, 데이브 에트와일러
예?
사이버펑크 CoC
작업대를 탐색하던 중 데이브의 입이 혼자 움직이기 시작한다.

대사: 모리
"이렇게 많은 장비를 갖추다니, 대단하네요..."
"이 정도 장비가 갖춰져 있다면 에르킨의 몸을 개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 위해... 키리시마씨가 저희를 또 노릴 수도 있어요. 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실래요?"
"...........아니무슨그런갑자기그런무슨개조라뇨에리를요네?????"

숨도 안 쉬고 말한다.
대사: 모리
"데이브의 입맛대로 에르킨을 바꿀 수 있는 기회."
"와아."
"헤, 흐에...?"

그렇게 치고 들어온다고??
"아, 아니 그치만 이 이런 장비가 있다는 있다는 건 키리시마 씨 본인도 자기를 개조했다는? 걸지도 모르고? 자기가 위해라는 걸 알... 알 수도 있나...?"
"어, 어어..."

필살 말 돌리기 술법.
이라고 하지만 눈은 에르킨을 흘금흘금 보고 있다.
대사: 모리
"...... 반은 농담이었어요. 데이브. 그렇게 속셈이 다 드러나는 눈으로 대놓고 쳐다보지 말아요."
"전 상관 없는뎅."
"하, 하지만."

오늘의 데이브는 분홍색...
귀엽군.

대사: 모리
"확실히, 개조를 진행하면 육체를 강화해 에르킨이 더 강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좋은 이야기만은 아니에요. 세상은 그렇게 순순하지 않잖아요."
"...사람으로 돌아오기 더 까다로워질 수도 있고."
"게다가, 개조니까, 에리가 죽을지도 모르고."
대사: 모리
"아-? 그건 넘길 수 없는 발언인데요. 제가 에르킨을 죽일 것 같나요?"
"데이브가 순순히 협조한다면 유혈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뭐죠 그 옥수수와 금을 바꿔야 할 것 같은 발언."
"...아니면, 과부하가 더 세게 온다는 그런 건가요?"
대사: 모리
"뭐, 저는 정신적인 존재니까요. 몸도 없고 팔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개조를 할 때는 데이브의 몸을 빌려야 해요. 데이브의 협조 없이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 하는 게 당연하죠..."

그리고 헛기침 큼큼.

대사: 모리
"아무튼. 개조를 진행하게 된다면 리베리우스의 정신이 위해에 침식되어 인간성을 잃어가게 됩니다."
"인간성 상실에는 개인차가 있어요. 얼마나 인간성을 잃는지는 리베리우스가 얼마나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주춤.
데이브의 몸이 작업대에서 한 발자국 멀어진다.
"...저는 에리를 잃기 싫은데요..."
대사: 모리
"안 죽여요."
메타적으로는 위해 개조를 하면 이성치가 깎입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에요."
"......."
"인간성을 개나 줘버린 때가 있어서요."
"...제가."
"저는, 전..."
"안 그래도 에리의 목숨을 멋대로 거래에 내걸었는데 또 이런 데에 에리를 이용하기 싫어......"
대사: 모리
"...... 아."
"그런 사태가 벌어질 것이 두려우신가요?"
"개조는, 못 할 것 같으신가요?"
솔직히 오너 입장에서는 와 야르하네요 인데 데이브가 벌벌 떠는 중
와 야르하네요
Nakayasu의 집주소 찾기를 잠시 멈추도록 하겟습니다
개웃기다 진짜
롤플로 개조쪽으로 끌고가드릴까요 아님 개조 안 하는 쪽으로 할까요?
애인 개조하기
이런 걸 언제 해보겠습니까?
개웃기다 진짜
있을 때 먹어야함
"...... 있죠, 데이브."
"인간성을 잃는 데에는 개인차가 있다고 하잖아요. 정신력에 따라 달렸다고도 하고."
"그러니까, 데이브가 믿어줄지는 모르겠지만, 데이브가 걱정하는 그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리베리우스가 미소지었다.

"저는 어떤 일이 벌어지든 계속해서 데이브의 곁에 있을 거니까요."
"......."

식은땀을 흘리는 데이브가 당신을 돌아본다.

"그, 그렇게, 말을, 하시면, 어떻게, 어떻게 해요..."
"......"

파르르 떨리는 두 손은 주저함이 담겨 있다. 여전히.
"그치마안. 음. 이런 말 해도 되나?"

수줍게 웃으며 잠시 고민하다가,

"데이브도 하고 싶어했었잖아요?"
당신은 소리 없는 아우성을 치는 데이브를 볼 수 있다.

"그, 그건! 그건! 그치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도 데이브의 손길이라면......"
"........"

몇 번 주먹을 쥐었다 펴는 데이브가 잠깐 제 눈을 비비적거리더니.

"...알, 알았어요. 알았어요."
"...제, 제가 에리를 빚는 거, 죠? 네..."
"......."

파르르 떠는 존재의 표정은 일순 쾌락에 젖어 있었다.
대사: 모리
"괜찮은 건가......"

제안한 장본인이 이런 말을 하게 할 정도의 데이브란.
이쪽은 부끄러워 그저 웃고 있었다.
".....저는 준비 됐어요."

아무튼 괜찮은 것 같다.
대사: 모리
"... 좋아요. 에르킨, 준비가 다 됐으면 옷을 벗고 의자에 앉아주세요."
"저는 데이브의 도움을 받을 뿐이에요. 데이브가 눈을 돌리면 에르킨의 몸을 해치게 됩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에르킨한테서 시선을 돌리지 마세요, 아시겠죠?"
"네에."

그건 걱정 안해도 괜찮을 것 같다.
"네에."

이 쪽도 걱정 안 해도 괜찮은 것 같다.
별 망설임 없이 상체 탈의를 하며 의자에 털썩 앉는다.
리베리우스의 몸을 개조할 수 있다. 개조를 한 번 할 때마다 리베리우스는 정신력이 1/1D6 감소한다.
이로 인한 광기의 발작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이 장소에서 할 수 있는 개조 횟수는 최대 2회까지이다.
개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① <사격 공격>의 1R 공격 횟수를 최대 3회까지 증가
 1R 공격 횟수에 따라 소모 MP가 변동하지 않는다
② <근접 공격> 보너스 다이스 +1 / DB에 +1D4 부여
③ <육체 회복>의 소모 MP를 10으로 만든다
④ HP와 MP의 현재 값을 +10 올리고 / 방어력을 +2 올린다
원하는 효과 고르셔도 됩니다
딱히 없으시면 제맘대로 고름
그렇다면 리베주가 하나 제가 하나 고를까요(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습니다 몇 번 하실래요
저는 2번이요<
그럼 저는 3번이요
딜.
좋습니다
딜.
혹시 반응할 거 있으실까요 아님 다음 거 출력할까요?
데이브는...
데이브는 너무행복해(p) 일 것 같다는 말씀만 올리고 레스 기다리기
개웃기다 진짜
원래는 여기서 HO2도 이성치 감소 있는데 생략해드릴게요(ㅋㅋ)
아웃기다 ㅋ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리베리우스가 의자에 앉으면, 데이브의 손이 혼자 움직이기 시작한다.
백보드에 매달린 공구를 손에 들면, 익숙한 손놀림으로 리베리우스의 몸을 열어간다.
상처에서 검은 액체가 흘러나오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기계 골격이 드러난다.

마음속 깊이 바랐던, 리베리우스가 아직 인간이라는 희망이 천천히 시간이 지나면서 흐려지는 것을 느낀다.
한동안 키리시마 린도의 집에는 공구 돌아가는 모터 소리만이 맴돌고 있었다.
당신의 파트너가 인외가 됩니다: 그렇군요 하긴이제 HO1도 그럴 때가 됐지...
그걸 당신이 개조합니다: 와미친섹시다이너마이트

█ 31. 해질녘 ▶
등장인물: 리베리우스, 데이브 에트와일러
창문으로 스며드는 바람이 볼을 스친다. 얼마나 시간이 흐른 걸까, 희미한 실내를 비추듯 커튼 틈새로 부드러운 석양이 스며들고 있다.

대사: 모리
"개조는 성공했어요. 에르킨의 상태도 안정적이네요."
"...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네요."

어느새 시간은 17시가 지나가려 하고 있었다.
"...에, 에리."
"...예, 예뻐요."
"내 거."
"헤, 내 거야. 내 거야. 그렇죠? 에리. 내 거에요."

이 쪽은 거의 벌어진 일에 대한 충격이 뭔가로 발현한 것 같지만.
아맞다 리베리우스 이성 손실 2.
그런데 인간성의 상실은 리베리가 아니라 데이브가 당한 것 같은데 이거 맞나?
리베리우스는 잘 견디다.
리베리우스는 최솟값을 띄우다.
황홀한 얀데레 포즈를 짓는 데이브가 당신을 보고 있다...
개웃기다 진짜
"네에, 맞아요. 저는 데이브 거예요."
"헤."
"이제 정말로 제 모든 게 데이브의 손길을 거친 게 되었네요."

이쪽 또한 당신을 사랑스럽다는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너무, 너무 좋아요. 어떡하지."
"너무 좋아서 저, 지금, 에리한테 저 끌어안아달라고 하고 싶어요."
"...에리가 제 손을 거쳤다구요."
"에리가 제 거에요."
"에리가 제 거야."
"에리는 내 거에요."
"다른 사람들 같은 거 끼우지 않아도 되는 내 거."
"내 거야!"
"그 말만을 기다렸어요."

의자에서 당장 일어나 당신을 품에 안는다.
열기가 아직 남아 당신을 따뜻하게 데운다.
대사: 모리
"............."

정신 생명체는 침묵했다.
"헤, 헤헤."
"기뻐요. 에리가 제 손에 들어온 기분이에요."
"너무 좋아요. 기뻐요. 에리가 손아귀에 있어요. 너무 좋아."
"사랑해요. 사랑해요..."
"저는 이미 그 전부터 데이브의 손에 잡혀 있었는걸요? 하하."
"그래도, 그렇네요,"
"데이브의 손길... 기분 좋았어요. 너무나도."

제 뺨을 당신한테 문댄다.

"저도 사랑해요, 데이브."
"응, 사랑해요! 사랑해요-."
"여- 여건이 된다면 좀 더 예쁘게 빚을 수 있었는데!"
"그- 그치만- 으응."
"에리는 어때요? 에리는 지금 괜찮아요? 마음에 들어요?"

이성이 안 날아갔지만 확실히 제정신은 아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싶을만큼 좋아요!"
"으응, 그치만, 데이브만의 저니까 아무한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마음도 큰데에."
"어떡하지이이."
"그러면 저한테만 매일 자랑하면 되겠다."
"그쵸?"
"그럼 돼요. 그럼 되는 거에요. 네에."
"에헤헤. 좋아요."
"나는 데이브 거."
"나는 데이브가 만든 데이브만의 거."
"난 데이브 거예요!"
"나 말고 다른 사람 손에 쥐인다면 죽어버릴 거야."

활짝 웃으면서 데이브가 당신 품에서 속삭인다.
"어떡하지, 데이브 불멸하겠는걸요?"

키득키득 웃으며 말했다.
"헤-."

정말 무시무시하게 들뜬 건지 당신의 품에 계속 볼을 비비고 있다.

"큰일이네요, 정말. 너무 좋아서 영원히 이렇게 있고 싶어요..."
대사: 모리
"...... 어- 저기-..."
"끼어들어도... 되나요......?"

어마무시하게 쪼그라든 목소리.
"...으응-? ......네에에-."

굉장히 말랑말랑한 목소리로 발언을 허가한다...
대사: 모리
"감사합니다......"

어쩐지 인사를 해야할 것 같았다.

대사: 모리
"영원히 이렇게 있고 싶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슬슬 움직이지 않으면 큰일날 거예요."
"이대로 도망치며 여생을 보내든, 형사로서 진상을 밝히고 배후를 잡든,"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말이에요."
맹- 한 정신은 대답이 한차례 늦어질 수밖에 없게 만든다.
자신이 만든 애인의 품 속에 갇혀 있는 건 정말 좋은 기분이라...

"............"
"............"
"...아, 수사 중이였죠..."

거기서부터???
대사: 모리
"저희 지명수배범인 건 안 잊으셨죠......?"
"......아, 맞다. 그랬었죠....."
흡사 환상의 놀이동산에서 현실로 끌려나온 어린애같은 반응이다...
대사: 모리
"에르킨. 데이브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데 뭐라고 좀 해주세요......"
"응~? 뭐가요~?"

헤헤.
대사: 모리
"이 쪽도 글렀군......"
"그치만- 그치만- 개조를 먼저 권유한 건 모리 씨고-."
대사: 모리
"아니 저는 이렇게 되실줄 몰랐죠."
"정말요-?"

캣닙에 취한 고양이처럼 에르킨에게 잔뜩 머리를 비비적거리는 중이다...
대사: 모리
"...... 평생 여기 있을 거예요?"
"으으음-..."

에르킨을 꼬옥 안은 채로 데이브는 에르킨을 똘망하게 올려다보며 말했다.

"에르킨은 여기 평생 있고 싶어요-?"
"데이브의 품 속에 평생 있고 싶기는 해요~"
참고로 사건 수사를 포기하는 엔딩도 있긴 있습니다(ㅋㅋ)
아웃기다 그치만 ㅋ ㅋㅋ ㅋ ㅋ 그건 그럴수없어-!
"저도 그래요-."
"...으응, 그래도 말이에요."

단 숨을 폭 내쉰다.

"나, 에리를 해한 건 모조리 없애버리고 싶으니까."
"그러니까, 움직이고 싶어요!"
"그럼, 움직일까요!"
"데이브한테 받은 몸 움직이러 가봐요!"

방긋 웃으면서 말했다.
"네에-!"
"움직여 봐요! 멋져요! 에쁜 몸이에요! 헤-."

파닥거리면서 데이브는 당신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좋아한다...
대충 멋진 포즈.
"멋있어요-!!"

당신의 전신을 해체하고 개조한 사람의 황홀한 표정은 볼 만 했다...
대사: 모리
"계속 찬물 끼얹어서 미안한데요, 어디로 갈 건가요?"
"어라, 그러게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갸우뚱.
이상하다 왜 데이브 상태가 저번 시날 씬23 이후처럼 되어있지
순수체급광기라는 점에서 비슷하네요(?
"저를 해한 걸 모조리 없애버리고 싶다면서요-?"
"그런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요오."
"으으으음."
"아리부 병원-?"
"병원에 있을까요-?"
"그럼 거기로 갈까요~?"
"네에-!"
"없으면 다른 곳도 가 봐요-!"
"좋아요~!"

만세!
지성이 리셋된 듯한 두 사람은 그렇게 도쿄도립 아리부 병원으로 향하게 된다......
여기서 한번 끊고 가실까유
네이 좋습니다요
오케이입니다유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깨 주물주물
주물주물주물
키퍼를 맡으신 리베주 어깨도 주물주물주물
허리도 조물조물조물조물
저 이 파트에서 이 반응 나오는 콤비 처음 봐서 아직까지도 개쳐웃겨요 지금
저는 기껏해봐야 리베리가 상탈하는 거 데이브가 보면 부끄러워하려나 정도만 생각했었는데(ㅋㅋ)
ㅋ ㅋ 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너무웃기다
원래대로였다면 약간 부끄러움, 인간성 상실 각오의 비장함, 파트너로서의 엄중한 책임감, 이런 거엿을 텐데
이 커플은 베리네모입니다
멘헤라²죠
순수체급으로 여기까지 온 거 ㄹㅇ 미친 것 같아요

아맞아
다음 출발도 토욜 오후 3시로 괜찮으신가요
멘헤라²
네에 죠씁니다요 ㅇ.ㅇd
두근두근 토요일의 티알
두근두근
주말 내로 끝내는 게 목표였는데 이룰 수 있을 것 같고
하긴 지금 씬 넘버가 31인데 대단원의 막을 향해가지 않으면 곤란
뭔가 말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개조축제의 후폭풍때문에 머리가 리셋됐어요
ㅋ ㅋ ㅋ ㅋㅋ ㅋ ㅋ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같이 뇌가 리셋당한 뒷사람들
"뇌개조"
"뇌개조"

저희도 위해당한거군요(?
안돼 검은역바니샌즈가 되어버려
검은역바니샌즈로 종변당하기
리베리 이성 2만 깎인 걸 보면서 약간...
치과 치료를 받는 정도의 이성 감소 라고 느끼기
개웃기다 진짜
이성치감소 2d6에서 2만 띄운 거 다갓 캐해 미쳤다고요
최대였으면 어땠을까 하고 상상해요(?
뭐랄까 사실 키리시마 집 bgm 듣고 키리시마가....... 죽어잇는 건 아니겠지.... 라고 침착하게 들어갔는데
다른 게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어(p)
죽어있긴 하죠
좀 전부터긴 하지만
아무래도 좀 전부터이긴 하겠지만
어디서부터냐 키리시마-!!!
훗 훗 훗 홋홋
솔직히 병문안 와서 오른손이 앗. 했을 때부터 예상은 했지만
<ㅇ>
이대로 괜찮은걸까 사이버펑크1반
사이버펑크1반
별개로 과일바구니 관찰력 성공하면 뭔가.잇나요
궁금
리베리우스반 가입 조건에 2.인외일것 이 추가되다
>>260 아 그거 오른손 떡밥 주려고 했어요
아하(아하
아무튼 잘 알았죠?
둘 다 병원 탈출에서 다른 거 다 실패하고 운 성공해서 나간 거 진짜웃기다
아ㅜ
>>264 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
전 솔직히 민첩판정 데이브가 성공시킬줄 알았어요
2번에서 삑살날줄
둘다 삑날 줄은 몰랐죠
믿던 민첩에 찍히다
민첩하지 못 한 하루였다.

참고로 민첩 성공했으면 리베리가 데이브 껴안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도록 하게 할 생각이었어요
>>267 반장님 초섹시
엄청 혼냈겠지만 엄청 멋지다고 하루종일 볼부비 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3층에서 안전장치 없이 떨어지면 맨몸인 데이브는 죽으니깐...

>>269 큿
다갓 킷사마 볼부비를 빼앗다니
부비부비부비부비

정말... 뭐랄까
모즈 건으로도 받은 적 없는 지명 수배를 이렇게 받을 줄이야 인생 참 웃긴다 라는 감상입니다
스펙타클한 베리네모의 인생
베리네모(au)의 인생이라 쓰려다가 원본이라고 뭐 덜하진 않은 것 같아서 수정함
원본이라고 뭐 덜하진 않은 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욕하는 반장님은 섹시햇다
너무너무좋아.입니다
그치만 데이브가 아아했는데 저 정도로만 화낸 것도 기적이라 생각
리베리의 화난 모습을 보려면 데이브를 좀 더 나대게 둔다... 메모
안돼애애애애애애 (아뇨 더 하셔도 됩니다)
아웃기다
그치만 저도 로스트는 바라지 않기 때문에 ㅇ.<
궁금한 것: 그래서 대체 어쩌다가 키리시마는 아리부 병원에서 그렇게 등장을 하였나...
왤까~요
뭔가 주요인물들은 이렇습니다 하고 대놓고 깔아준 건 고맙지만 엮을 단서가 없다
두둥.
단서야 뭐 병원이나 다른 데 가면 나오지 않을까유
11월 1일에도 하루종일 돌아다닐 예정
발발발발
그보다 지명수배인데 이대로 괜찮을까요
게다가 둘 다 옷도 아직 환자복일 텐데
아 그르네(아 그르네)
둘 다 옷 사고
뭐....
소금이랑 김이라도 사서 염색해야 하나...
촉수 아직 있었으면 리베리는 블루베리빙수 염색 가능했는데 아깝다
죽을뻔한 김에 한가닥만 꺼낼 수 있었으면 좋앗을 텐데 아깝다
영차
뽁
그리고:
그러니까 여기도 ho1의 거대한 업보빔이 일부 첨부된 거라고(funny)
영차
뽁
슬슬 졸음이 한계이므로 들어가보겠습니다
굿나잇
굿나잇
토요일 낮에 뵈어용
리베리 울때 눈 검게 충혈되나요(갑작스러운개쩌는발상과함께입장
wl진짜 갑작스럽고 진짜 끌립니다
채택
연인이자 파트너라면 이런 부분도 닮아야 한다고 생각
너무좋다
너무좋다
너무좋다
너무너무룽해서 리베리를 울리고 싶어질 지경
저번 시날에서 엔딩 부근에 리베리 울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아닐 수도 잘못 기억하는 걸수도)
이번에도 울지 않을까요
데이브가 한 번 손대고 난 다음부터 눈물 검어진 거면 좋겠다
이렇게 주말 낮부터 맛있는 설정이
쾁쾁쾁
찹찹찹
파랗고 까맣다... 베리네모하군요
베리네모하다에 새 뜻이 추가되는 기념비적인 순간
세션까까 세션음료 세션화장실 세션준비 모두 완벽하신지요
울어서 빨개져야 하는데 눈가가 검게 충혈되는 리베리<아역시 너무좋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서로 닮아가는...베리네모
예이 준비완료 ㅇ.<
>>306 와 원본리베리랑 얼굴 생김새 비슷해지겠다
그럼 가봅시다요
출발 열차 뿌뿌
뿌뿌~

█ 32. 집단 자살 ▶
등장인물: 리베리우스, 데이브 에트와일러
시간은 오후 6시가 넘은 무렵.
창 밖에 펼쳐진 부드러운 석양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고, 도쿄의 하늘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인다.

두 사람은 전철을 갈아타며 목적지인 아리부 병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30분 정도 전철을 갈아탄 일행은 환승을 위해 신주쿠역을 찾았다.
역 플랫폼은 집으로 급히 가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엔 딱 맞는 상황이었다.
<관찰력> or <듣기> 판정을 해보자.
리베리랑 개조데이트하는 사이에 무슨 일이
듣기 60
64
모리쿤이 네네데이브쨩 하야꾸하야꾸 한 까닭이 있다
엄.
관찰력으로 또 판정해볼까? (ㅋㅋ)
야호
관찰력 60
42
급행 차량이 지나간다는 안내 방송이 흐르고, 어둠 속에서 전조등 빛이 보이기 시작하면 승강장이 소란스러워진다.
그 사실을 눈치챈 당신이 시선을 올리자 눈앞의 풍경에 말문이 막혔다.

교복을 입은 10대 후반 정도의 여성이 옷이 흐트러지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승강장과 선로를 구분하는 승강문을 기어오르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그녀를 돕지 않고 스마트폰을 들어 올리며, 그 모습을 한결같이 촬영하고 있다.
"...아니, 잠시만."

지명 수배 당한 마당에 저 스마트폰들이 파바박 찍힌 풍경 한가운데에 난입하는 건 조금 부담스러운 일이나.

"잠, 잠시만요."

그것이 사람을 구하지 않을 이유는 될 수 없었다.
데이브는 소녀한테 말을 건다. 그러나 그 말이 소녀의 귓가에 닿지는 않은 것 같다. 아니, 닿았다 하더라도 그 모습은 분명 당신의 말을 무시한 것일 테지.

다음 순간,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다.
그녀는 지복의 미소를 짓고는 주저함 없이 선로 안으로 뛰어내렸다.

데이브의 MP를 3 회복한다.
"잠시만-"

어쩌면 그 이후 일어난 일로 인해, 그의 손끝 발끝에 피가 조금 튀었을지도 모르겠다.
여성이 뛰어내린 것을 시작으로, 승강장에 가득 찼던 사람들 역시 승강문을 통해 선로 안으로 뛰어들었다.
모두가 지복의 미소를 띠고 뛰어드는 모습에서는 전혀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운명의 순간이 찾아왔다.
경적을 울리는 전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플랫폼에 도착하자, 선로 안에서 수십 명이 겹쳐 쓰러진 군중을 무자비하게 들이받는다.
"이게, 무슨."

사람들이 마치 분쇄기에 빨려들어가는 종잇장들 같다.
사람들은 성대를 떨며 광기의 비명을 질렀다. 맹렬한 속도로 몰아치는 철덩어리에 맞은 사람들의 피와 살이, 장기와 뇌액이 무수히 뒤섞여 파도처럼 밀려오면, 순식간에 시야를 붉게 물들인다.
폐는 철 냄새에 휘감기고, 닦아도 닦아도 끝이 없는 점토질 액체가 피부와 옷에 튀어다닌다.

이를 목격한 탐사자는 이성이1/1D4만큼 감소한다.
이성 36
60
이성 감소치 2
이성 58
66
2
리베리우스, 데이브 이성치 -2.
<관찰력> 판정을 진행해도 좋다.
관찰력 60
69
군중이 전철에 치여 사망한 순간, 검은 먼지 같은 물체가 흩어진 몸에서 솟아올랐다. 그것은 흐릿한 윤곽을 변형시키자 순식간에 인간 형태를 만들었다.

검은 그림자처럼 모습이 변한 먼지는 마치 미소 짓듯 입꼬리를 일그러뜨린 뒤, 당신의 망막에 새겨지자 공간에 녹아 사라졌다.

이를 목격한 탐사자는 정신력이 0/1D4 감소한다

데이브의 <MP>를 3 회복한다.
아차 MP 회복은 없다 없다.
이성 56
82
1
관찰력(50) 판정
7
강하다 반장님
이성 감소치 1
데이브, 리베리우스 이성치 -1.
oO(리베리는 성공햇는데 감소하나요)
아맞다 이성판정이 아녔구나
리베리우스도 검은 그림자를 목격했으니 이성(34) 판정
97
음 ㅋㅋ 1d4는 이미 굴렸으니 1 감소로 하자.
oO(휴 다행)
눈이 좋아도 문제다.
반응할 거 있으신지요
네? 네? 하는 중이라면 말씀을.
석양과 어둠에 몸을 숨겨 이동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헤롱헤롱한 기운에서 벗어난 데이브의 정신은 여기저기 튄 피와 살점 덩어리로 인해 미지근해 졌다가, 천천히 차갑게 식어가고 있었다.
그것은 분노라기 보다는 공포일지도 모르겠다.

".....어, 째서...?"

주춤, 데이브는 플랫폼에서 몇 발자국이나 멀어지다가, 도로 당신의 곁으로 돌아온다.
당신이 공포에 발이 묶여 리베리우스의 품에 파고든 것과는 달리, 전철역 홈은 도망치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혼돈으로 변해 있었다.
█ 33. 위해 해후 ▶
등장인물: 리베리우스, 데이브 에트와일러
이곳에서 먼저 도망치려는 군중의 물결이 한쪽으로 밀려오고, 많은 사람들이 넘어져 밟히고 있다.
분노의 외침이나 비명,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부정적인 감정이 소리로 변해 끊임없이 고막을 흔든다.

데이브의 입을 빌려 그가 말을 꺼낸다.
대사: 모리
"세상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두 사람 다 괜찮아요?!"
데이브는 말이 없다. 군중의 물살에 휩쓸리고 싶지 않아서, 그저 에르킨을 꼭 붙잡고 있을 뿐이다.
머리를 몇 번이고 쇠망치로 내리친 것 같은 충격은 그를 얼어붙게 만들기 충분했다.
고민될 땐 다이스.
차가운 진행 vs 뜨거운 rp
2
뜨거운 rp
대사: 모리
"... 심정은 이해하지만, 이럴 때 가만히 서있으면 위험..."
"음, 에르킨 뒤에 있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 괜찮아요?"

리베리우스가 품 안의 데이브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아, 아, 그게."
"사, 사, 사람들이."
"거, 거기서, 검은색, 뭔가가..."

인간에 가깝게 돌아오면 그만큼 패닉이 성큼, 자주, 인간의 물렁한 마음을 마구잡이로 헤집는다.
"네, 저도 봤어요. 검은 그림자같은 게......"

살짝 미간을 찌푸린 채 말했을까.

"... 재촉하는 꼴이 되어서 미안해요, 데이브, 못 움직이겠어요?"
"어쩌지, 토닥여주는 것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는데......"

이쪽은 되려 침착한 어조로 말했다.
"....."

게워내고 싶은 걸 억지로 참는 얼굴이다. 퍼렇게 질린 안색이 안쓰럽다.

"...심호흡 한 번만, 할게요. 죄송해요."

허억, 허억, 입을 제 손으로 틀어막고 숨을 어거지로 조정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

"다리, 다리가..."
"...괜찮아요, 뛸 수 있어요..."

파들파들 떠는 것 같은데 누가 봐도.
"...... 등, 쓸어줄까요?"
"숨 쉬는 게 힘들어보여요."
데이브는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떨쳐내야 하는데, 진득하게 달라붙은 피냄새가 계속 멈추지 않고 그를 휘감고 있어서.
숨을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 점점 잊어버리는 기분이 들었다...
두터운 손이 당신의 등을 슬슬 쓸어내린다.
온기를 가진 그의 손은 당신을 진정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이쯤에서, 데이브 당신은 지금 어느 방향을 보고 있는가?
손이 저를 두드리는 박자에 맞춰 어거지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헐떡이는 숨은 죽어가는 사람의 숨과 닮았으나, 그 체온이 식지 않아 다르다.

데이브의 눈은 아마도 자신의 파트너를 끊임없이 보고 있었겠으나, 불안한 심정은 그의 눈을 돌리게 할 것이다.
사방 팔방을 보게 했겠지. 계단이 있는 방향은 특히 그의 눈을 빼앗이 쉬웠다.
당신은 파트너의 품에서 숨을 골랐다.
리베리우스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모습 하나에, 시야 너머에 서 있는 남성의 뒷모습에 시선이 멈춘다.

도망치는 군중 속에서 혼자 서 있는 모습을 보며, 형용할 수 없는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자신들도 군중에 휩쓸리지 않게끔 이곳에 꼿꼿이 서 있는 꼴이긴 했지만.
저 자는 왜 서 있는 걸까?
어째서?
기묘할 정도로 붕 떠있는 듯한 누군가의 뒷모습에 데이브는 에르킨을 안은 손을 꾹 쥐었다.

"...에리, 저기, 에."

데이브는 당신에게 그 위화감을 전하려고 했다.
리베리우스는 당신을 품 안에 가둬 가리듯이 한 채, 천천히, 당신이 가리키는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남자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선을 눈치챈 걸까, 천천히 뒤를 돌아본다. 당신은 남성의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그곳에 서 있던 사람은 리베리우스반 일원으로 함께 사건을 추적하던 동료, 키리시마 린도였다.
그도 이 현장에 우연히 있었던 걸까.
"...키리, 아, 키리시마, 씨?"

그리고 또한 위해인 자.
대체 여기에 왜 있는 거지?
물론 저 사람도 아마 자신들을 보고 그렇게 여길 것 같긴 했다만.
눈 앞에 있는 자의 이름을 불렀던 그 순간, 시야 너머에 서 있는 그의 정체를 눈치채게 된다.

그곳에 서 있던 것은 키리시마 린도의 모습을 한 위해였다.
그의 반신은 검은 갑각으로 뒤덮여 있고, 눈과 코가 없는 머리에는 드러난 이가 줄지어 있어, 삐걱거리는 불쾌한 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
위해는 천천히 입을 열고, 짜내듯이 둔하고 일그러진 목소리를 냈다.

대사: 위해
"리베, 리우스씨……"
"… 에트와일러씨……"
데이브는 제 파트너를 꽉 그러쥐었다.
"...... 키리시마씨."
위해가 한 발을 내딛었다.
대사: 모리
"... 말을 걸어도 소용없을 거예요. 저 분은 지금 완전히 기억을 잃고, 사람을 벗어나고 있어요."
"이제는 데이브가 아는 키리시마 린도가 아닐 거예요......"
"하, 하지만, 에리는 로봇처럼 변했을 때도 말도 잘 하고 그랬는걸요...?"
대사: 모리
"그 때, 제가 같이 했던 말 기억하세요?"
"위해의 능력을 쓰면 쓸수록 점차 기억을 잃고, 사람을 벗어나게 될 거라고 말했었죠."
"...네, 네에."
".....그러니까, 키리시마 씨는 그럼..."

이미 인간임을 스스로 증명할 만한 기억마저도 스러졌다는 걸까.
대사: 모리
"...... 상태를 보아, 네, ......"
"이미 늦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한다면... ......가동을 멈춰주는 것밖에는 없을 거예요."
"가동을 멈춘다니."
대사: 모리
"......"

정신 생명체는 침묵했다.
"...왜 이런 일은 항상 이렇게 찾아오는 거에요..."
대사: 모리
"...... 유감이에요."
"그, 그래도 저나, 에리를 알아보긴, 하셨잖아요...?"
"그, 그러니까."
"그러니까. 네?"
대사: 모리
"......"

한 차례 침묵하는가 싶으면.

대사: 모리
"그러니까, 그 말 다음엔 뭔가요?"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유감이지만 눈 앞의 존재는 한 차례 죽었다가 위해로서 부활했을 터다.
당신과 마찬가지로.
하지만 데이브는 쉽사리 행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도 그렇고 반장도 그렇고 움직이는 산송장들인데 단지 한 번 죽었고 기억이 다 날아갔다는 이유만으로, 그럴 수는...
"저- 전에, 팔 한 쪽을, 날렸으니까요..."
"....."
"이- 이번에는, 이번에는..."

아 과격한 방식이라도 제압이라면 괜찮다 쪽 같다.
새삼스럽지만 리베리반 생존률 무슨 일
대사: 모리
"팔다리를 날려서라도 우리 곁에 남기자?"
"안 돼요...?"
뭐지 이 산송장1반
대사: 모리
"되든 안 되든 시도부터 해보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네에."
"하드 디스크 불량도 아무튼, 기동 중지까지는 갈 수 있을 테니까요..."
위해와의 전투에 돌입하는가?
호흡을 고른 데이브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인파를 확인한다.
아직 도망치지 못 한 사람들이 많다.
"여기라면 휘말릴 사람들이 많아요, 어디로 가야."
대사: 모리
"아뇨, 반대예요. 여기서 최대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야 해요."
"만약 위해가 완전히 통제를 잃는다면, 눈 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파괴하며 돌아다닐 거예요."
"그러니까... 그렇게 되기 전에 해결해야 합니다."
".....윽."
"...키리시마 씨, 물어볼 게 많으니까, 제발."

이제 데이브는 완전히 에르킨의 품에서 빠져나온다.
전투 준비는 된 것 같다.
위해와의 전투 시작.

█ 34. VS 위해 ③ ▶
등장인물: 리베리우스, 데이브 에트와일러
아직 도망치지 못한 사람들은 위해가 나타나자 공황 상태에 빠진다.
도피할 곳을 잃은 사람, 그 자리에서 몸이 굳어버린 사람, 가족과 헤어져 울부짖는 아이…….

전투가 격화될 경우, 도망치지 못한 사람들에게 피해가 닥칠 수도 있다.
두 사람은 시민을 보호해야 하는 형사로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전투 시작.
탐사자는 자신의 턴에 한 번 행동할 수 있다.
본 전투에서는 도망칠 수 없다. 탐사자가 이곳을 떠나면, 위해는 구분 없이 도망치지 못한 시민들을 공격한다.

【전투 종료 조건】
① 위해의 HP를 0으로 만들고 지정된 판정에 성공한다.
② 탐사자 전원이 사망한다.

【탐사자의 행동】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투 상황에 맞는 행동을 선언합시다.
탐사자는 반격을 제외한 데미지를 서로 보호할 수 있다.

【특수 전투 규칙: 시민에 대하여①】
〈특수 공격(검은 촉수)〉은 주변에 있는 시민도 공격 대상이 된다.
시민은 회피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공격 롤이 성공하면 반드시 적중으로 공격을 받는다.
시민이 공격을 받으면, <특수 공격(검은 채찍)>의 데미지만큼의 인원이 사망한다.
시민이 사망하면 탐사자는 정신력이 1/1D(사망한 시민 수만큼) 감소한다.
탐사자가 시민을 보호해도 된다.

【특수 전투 규칙: 시민에 대하여②】
이곳에는 도망치지 못한 시민이 30명 남아 있다. 그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스스로 피난할 수 없다.
탐사자가 <관찰력>, <설득>, <말재주> 중 하나로 롤에 성공하면 대피 유도를 할 수 있다.
대피할 수 있는 인원은 롤의 성공 레벨에 따라 달라진다.
이곳에서 시민이 사라지면, 위해의 공격은 탐tk자에게만 향하게 된다.
우째야 하는 것이냐-!!
규칙 가릿?
가릿입니다.
전투 돌입 전에 잠시 화장실을 들럿다가 와도될까요
【전투 순서】
위해 - 데이브 에트와일러 - 리베리우스
예아 착석하시면 말씀해주세용
착석.
전투!
전투!
위해의 척수에서 검은 촉수 하나가 쿵, 소리를 내며 바닥을 친다.

특수공격(검은 촉수)(75) 판정.
33
두 사람은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키리시마 씨, 젠장!"

데이브는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촉수가 뻗어나올 경로를 생각하고 달려나갔다.
KP는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도 하겠는가?
그치만 데이브라면 할 것
좋다. <민첩> 판정을 해보자.
민첩 60
23
검은 촉수 데미지 6
엄.
oO(퍼블데이브)
엄ㅋㅋ
리베리우스의 민첩(45) 판정.
63
큰일났다.
주변에 사고가 일어나면서 망가진 플랫폼 잔해 같은 게 있다든가?
아니다 큰일 안 난 걸로 하자.
키퍼 권한으로 데이브는 위해 수술을 하면서 엄청나게 릴랙스되어 HP가
3 회복됐었다는 설정으로 가자.
일 하면서 체력을 회복하다니 데이브의 천직은 위해 메카닉일지도...
척수에서 뻗어 나오는 채찍처럼 유연한 검은 촉수가 하늘을 가른다.
잠시 잔잔한 바람이 불어온다 싶으면, 허공을 가르는 빨간 궤적이 플랫폼을 한 차례 휩쓴다.

데이브 당신이 몸을 던져 막아준 덕분에 촉수가 시민들을 향하는 일은 없었으나, 당신의 신체는 중상을 입고 만다.
데이브는 격통 속에서 생각했다.
저 사람 멈추려면 일단 이 촉수는 죄다 잘라내고 생각하는 게 좋겠어...
대사: 모리
"─아아, 진짜! 무리하지 말라니까요! 데이브!"
"죽지 않겠다고 말 했었잖아요!!"
"데이브!! 정신 잃지 마세요, 아시겠죠?!"

당신의 것이 아닌 목소리가 당신의 성대로 당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가 들린다.
중상으로 인한 <건강> 판정을 생략한다.
데이브 에트와일러의 턴.
"...그렇다고, 경찰로서의 소임을 다 하지 않을 이유는 없잖아요."

한차례 공격 받고 나동그라진 데이브가 헐떡거린다.

"...다들, 다들 도망가세요, 얼른!"

피투성이가 되어 이미 지명 수배에 걸리지 않을 정도가 된 데이브가 외쳤다.
시민들을 대피시킨다면 <관찰력> or <설득> or <말재주> 판정.
관찰력 60
47
궁금한게잇어요
당신의 정확한 지시 덕분에, 도망치다 늦은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 아이가 대피구에서 헤어진 어머니와 합류한 것을 확인한 당신은, 파트너에게 달려가 합류한다.

1d10 다이스를 굴려보자.
무엇인가요
여기서도 모리씨의 관찰력보너스 주사위를 쓸 수 잇나요(이럼
오! 아직 쓸 수 있습니다.
오! 쓰겠습니다
재판정 해본다면 1d100 주사위와 1d10 주사위를 같이 굴리자.
9
6
대박인데.
멋진데(
데이브는 3d10을 굴려보자.
어디 사는 불꽃의 총 같은 다이스.
13
총 13명의 시민이 탈출에 성공한다.
당신은 있다 반응할 것?
데이브는 남은 시민의 숫자를 세며 당신의 곁에 돌아온다.

"아직, 사람들이 있어요."
"조금만 더 시간을 끌어야 해요..."

피범벅이지만.
"... 다음에는 그러지 말아요. 데이브."
"시민을 지키는 것도 당신이 멀쩡해야 할 수 있는 일이죠, 안 그래요?"

당신의 머리를 왁팍팍 쓰다듬어 엉망으로 만들며 말했다.
"케흑. 네에."

북슬북슬한 머리카락이 찐득하고 거칠거칠하지만 그 밑에서 들려오는 음색은 아직 그가 살아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리베리우스의 턴.
"데이브. 그 때 해줬던 그거, 한 번 더 해줄 수 있어요?"
"아니면 제가 직접 할까요?"

아. 위해화를 하기 전에 필요한 '부하 가하기'를 말하는 건가보다.
"......또 기절 한 이틀 하시면 안되는데."
"빨리 후딱 사지 자르고 돌아오면 되지 않을까요?"
".....할 수 있죠?"
"할 수 있어요."

끄덕.
"응, 저는 반장님을 믿어요."

끈적한 피가 엉망으로 묻은 손이 당신의 목으로 간다.
힘을 주는가?
필사적으로 힘을 준다. 교살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목을 꽉 누른 손에 힘을 주면, 얼마 안 가 미소 지은 리베리우스의 표정이 검은 액체에 휘감기듯 덮여간다.
그것은 어찌 보면 방금 전 목격했던 지복의 미소와 닮아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리베리우스는 다시 한 번 위해로 변모해, 이형의 모습으로 키리시마 린도와 대치한다.
"다녀올게요, 데이브."

이번에는 정수리에 키스를.
"꼭 돌아와야 해요, 에리."

당신의 어깨에 입을 맞춘다.
리베리우스는 몸을 돌려, 강화된 각력으로 위해한테 뛰쳐가 우선 다리를 먼저 공격하려고 한다.

근력(95) 판정.
30
멋지다 반장님-!!
어차피 성공이긴 한데 보너스 다이스를 깜박해서... 10
모른 척.
근접 공격 데미지 6
모른 척.
근접 공격 데미지 7
그래라............
반장님 왜이렇게 1잡이세요
리베리우스가 내지른 수도(手刀)가 키리시마의 왼쪽 허벅지를 반쯤 쥐어뜯듯 베어낸다.

위해가 내지르는 비명 소리에는 키리시마 린도의 목소리가 섞여 있었다.
위해의 HP - 7.
위해의 턴.
아젠장 동료의 목소리가 섞여있다는게 너무괴로오ㅝ
대사: 위해
"아아, 아, 아아아아악──!!"

거친 비명을 내지르는 이형의 존재는 절규에 맞추어 검은 촉수를 휘둘렀다.
특수공격(검은 촉수)(75) 판정.
83
저나 니라사와에게 기대도 괜찮다고 전언도 남기고 갓는데
아아아ㅏ
주위를 마구잡이로 파괴한 그것은, 불행 중 다행이게도 더 이상의 사상자를 내지는 않았으나 플랫폼 이곳저곳에 상흔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데이브 에트와일러의 턴.
"-여러분, 잔해 사이로 지나가면 안전할 거에요. 한 번이라도 저 공격을 막아줄 테니까!"
"어서, 빠져나가세요, 어서...!"

다행스럽게도 엄폐물이 깔린 이 때가 기회다.
시민들을 대피시킨다면 <관찰력> or <설득> or <말재주> 판정.
모리의 보너스 주사위는 전투당 1번 뿐인가 라는 고민에 빠지기
더 쓸 수 있다. 기기.
오
굿이에요
13
7
아깝다 1만 낮았으면 극성인데
그르니까유
그래도 보너스주사위 도움 없이 순수체급으로 주사위값 저렇게 띄우는 거 대단
데이브는 2d10을 굴리자.
7
이 1잡이놈들이?
7명의 시민이 추가로 대피에 성공한다.

"오빠, 감사합니다...!"

아이 한 명이 그렇게 당신한테 꾸벅 인사를 하고, 헤어진 어머니와 합류하는 것을 확인한다.
"얼른 가요, 집에 가서 푹 쉬어야 해요. 알았죠?"

남은 건 10명.
리베리우스의 턴.
그는 이번에는 오른쪽 허벅다리를 노린다.
위해의 기동력을 완전히 차단하려는 요량인 것 같다.

근력(95) 판정.
5
3
저정도면 뿌서졋는데
대박.
오른쪽 허벅다리가, 날아간다.
언젠가 위해의 오른팔이 그랬던 것처럼.

위해의 HP - 18.
크 리 티 컬 최 대 대 미 지
검은 갑각이 찢어지고, 살 사이 틈으로 기계 골격이 드러난 위해 툭 하고 자세를 무너뜨려 몸을 땅에 무너뜨린다.

하지만, 그 순간.
아슬아슬하게 멈춘 위해는 상체를 들어올린 뒤 리베리우스 쪽으로 조금씩, 또 조금씩, 남아있는 왼팔을 쓰면서 기어간다.
"...정말, 궁금한 거지만..."
"왜, 키리시마씨는 집요하게 에리를 노리는 거에요...?"
대사: 모리
"위해는 핵심이 되는 심장이 계속 움직이는 한 멈추지 않아요!"
"가동을 중지시키려면 심장을 파괴해야 합니다!!"



【특수 전투 규칙: 마무리 일격】
위해의 기능을 완전히 정지시키려면 핵심이 되는 심장을 파괴해야 한다. 판정이 성공할 때까지 전투는 종료되지 않는다.
리베리우스는 자신의 라운드에서 <사격 공격>을 원하는 횟수만큼 수행한다.
데이브는 자신의 라운드에서 전투 행동을 사용함으로써 리베리우스를 지원할 수 있다.
전투 행동에 성공하면, 대상의 움직임을 멈추게 함으로써 리베리우스의 <사격 공격> 롤에 보너스 다이스를 +1 부여한다.
전투 행동이 성공할 때마다 보너스 다이스는 +1, +2씩 누적된다.
가릿?
근데 공간왜곡장치 안 뽀개지 않앗나요
극성으로 최대뎀이 떠서 공간왜곡장치를 포함한 HP도 다 까엿어요(ㅋㅋ)
세상에
ㅋ
ㅋ
에리최고~!!!
가릿하셨다면
계속 가겠습니다?
좋습니다
기릿
위해의 턴.
검은 촉수의 기세 또한 한층 누그러진 것도 같다.
여전히 일반인한테는 위협적이겠지만.

특수공격(검은 촉수)(75) 판정.
62
두 사람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아, 제발."

촉수만 있었어도 저걸 맞받아치는데 젠장.

"에르킨, 막으러 가도 돼요? 저?"

...누가 봐도 얼룩덜룩하고 비틀거리는 모습이 아니오를 듣고 싶게 생기긴 했다.
"아뇨, 아뇨아뇨아뇨."
"제가 갑니다."
"...흐, 네에."
"저거 아프니까, 조심해요."
"믿어줘서 고마워요."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리베리우스의 민첩(45) 판정.
60
다리에 로켓런처 기능이 없다고
젠장.

그래도 아까 생긴 플랫폼 잔해 덕분에 시민들이 몸을 숨길 수 있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품고 <행운> 판정을 한 번 더 해보자.
행운(53) 판정.
81
악운의 나날입니다
............
데이브도 해볼까!
행운 55
41
데이브가 지금까지 해왔던 대피 활동이 아예 무용하지만은 않았던 모양이다.
검은 촉수는 주변 일대를 완전히 파괴하려는 듯 날뛰고 있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 소란의 소용돌이 속 몸을 숨길 공간을 찾는 데에 성공한다.
다행이다아아
그러나 모든 시민이 목숨을 구하지는 못 했다.

총
3 (소수점 이하 버림)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두 사람은 시민의 죽음을 목격해 이성을 1/1d3만큼 잃는다.
이성(33) 판정
41
이성 55
73
이성 감소치 1
2
리베리우스 이성 -1.
데이브 이성 -2.
데이브 에트와일러의 턴.
지금 데이브 이성치가 54 맞나요?
53인 것 같습니다요
아이고 확인확인.
"-나가!"
"당, 장."
"나가, 나가세요."

사망자가 발생한 경찰의 다급한 외침이다. 흔들리는 눈이 절박함으로 얼룩져 있다.
시민들을 대피시킨다면 <관찰력> or <설득> or <말재주> 판정.
관찰력 60
44
6
1d10을 굴려보자.
10
한 턴만 빨랐다면-!!!
총 7명의 시민을 마지막으로, 이 곳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다.

오로지 데이브 당신과, 두 체의 위해들 뿐.
리베리우스의 턴.
"...에리, 기다렸죠?"

임무 수행을 마친 파트너가 당신을 본다.
"......"

검은 눈구멍에서 흔들리는 불빛이 일순 꺼졌다.

"...... 데이브."
"잠시... 다른 곳을 보고 있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 반원을 쏘는 모습은 보여드리기 싫어요."
하씨 눈구멍에서 불빛 흔들린다는 거 진짜 샌즈 서술같네
".....알겠어요."
"대신 오히려 당해버리면 안 돼요. 알겠죠?"

데이브는 제 손을 들어 눈꺼풀 위를 덮었다.
WA! SANS!
"...... 네."
"저를 믿어요."

리베리우스는 오른팔을 들어올렸다.
그곳에 달린, 총구를 닮은 장치에 빛무리가 모여든다.
사격(권총)(75) 판정.
32
굉음이 울렸다.

█ 35. 키리시마 린도 ▶
등장인물: 리베리우스, 데이브 에트와일러
"-윽,"

무의식적으로 손을 귀로 가져간다. 이미 눈 앞을 보기엔 눈을 꾹 감은 상태인지라.
리베리우스가 발사한 탄환이 위해의 심장에 명중한다.

그 몸은 착탄의 반동으로 내던져져, 끈적끈적한 액체가 되어 녹아가는 검은 갑각 아래에서 키리시마 린도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의 가슴에 뚫린 구멍에서는 검은 액체가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
"──린도군!!"

비명과도 같은 외침과 함께 다급하게 달려가는 발소리가, 데이브한테도 들렸을 것이다.
살금 눈을 뜨면, 잔인하고 볼품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누군가의 구멍 뚫린 뼈와 가슴이 낱낱이 드러나는 듯한...

"......제가 했어야 했는데."

당신이 또다시 반원을 쏘게 하는 일 같은 거, 만들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데이브는 비틀거리는 몸을 이끌며 키리시마를 향해, 혹은 당신을 향해 갔다.
데이브가 눈을 뜨면, 그곳에는 아직 위해의 옷을 채 벗지도 못 한 채 키리시마 린도의 왼손을 꾹 붙잡고 있는 리베리우스의 모습이 있었다.
당신이 휘청거리며 걸어감과 동시에 키리시마 린도에게서 검은 액체에 젖은 기침이 연신 쏟아져나온다.
키리시마 린도는 거친 목소리로 말을 억지로 끌어냈다.

대사: 키리시마 린도
"리베리우스……씨……."
"내가 지켜야 했는데..."
"모두… 모두를… 내가, 내가 죽여버렸어요…"
대사: 키리시마 린도
"저, 니라사와를… 어떤 얼굴로 만나면 좋을지…"
괜찮아 그 앞에 있는 건 도합6kill의 모즈다
만약에 할말이 딱히 없다: 언제든지 말씀을.
쭉쭉 진행 나가드립니다
린도쿤 명시적으로 시날에 나온 사망자수는 4명이니깐 66% 모즈밖에 안 된다구
"...일단, 일단... 니라사와 씨를 보느니 어쩌니, 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몸을 옮기는 데이브가 외친다.

"...정신, 차려요. 지금, 이런 데서 죽으려고 하지 마시고..."
"...저승에서 내쫓기기 싫으면 살아주세요..."
대사: 키리시마 린도
"에트, 와일러씨......"

당신 쪽으로 시선을 굴린 그는 한 차례 기침을 거세게 토해낸다.

대사: 키리시마 린도
"죄송, 합니다... 당신한테도......"
"그런 짓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가물가물.
그의 눈빛은 점점 사그라들고 눈꺼풀은 속절없이 감겨간다.
아뇨 양심을 작살낼 정도의 그런 짓은 이미 우리 반장님이 한 차례 하셔서 저는 괜찮습니다.
라고 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데이브는 대신 키리시마를 받치듯 잡았다.

"자면 안 돼요."
"키리시마 씨, 자면 안 돼요."
"...키리시마 씨-!"
"키리시마씨. 정신 차리고 있어요. 정신 잃으면 안 돼요, 알겠죠?"
"두 번 다시 반원을 잃는 경험 따위 하고 싶지 않으니까......"
대사: 키리시마 린도
"............"

키리시마 린도의 건강(60) 판정.
91
어쩌면 두 사람은 이미 직감했을지도 모르겠다.

심장을 부순 이상, 그가 더이상 살아날 방법은 없다는 것을.
대사: 키리시마 린도
"............ 두 사람에게......"
"한 가지, 부탁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
"...아,"

키리시마의 침묵에 정신조차 차리지 못하다가, 힘겹게 열린 입에 다급하게 대답한다.

"네, 네. 당연하죠. 당연하죠..."
대사: 키리시마 린도
"……. 2년 전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사건의… 범인은…”
직감적으로 이 사람의 유언이 될 것임을 느낀다.
핏덩이와는 다른 뜨거운 뭔가가 속에서 울렁거리고 있었다.
눈에서도...
키리시마 린도는 필사적으로 입을 움직이려 한다.
하지만 그 소리는 소리로 변해 두 사람의 귀에 닿지는 않았다.

그의 눈은 빛을 잃고, 리베리우스의 손바닥을 꽉 잡고 있던 손이 힘없이 땅으로 떨어진다.
이후로는 키리시마 린도가 움직인 적이 없었다.
그의 손에서 전해진 따뜻함. 하지만 그 기억만은 아직도 리베리우스의 손에 남아 있다.
고통스럽기
고통나누기
아픔나누기
아야
아야
아야
"......키리시마 씨."
"키리시마 씨?"

데이브는 몇 번 더 호명해 본다.

"저, 저기. 린도 씨. 저기."
"더 이야기해 주셔야 하지 않아요?"
"저기이."
리베리우스의 검은 갑각이 흘러내리듯 사라진다.
갑옷 아래에서 모습을 드러낸 리베리우스의 얼굴은,
울고 있었다.
키리시마 린도는 움직이지 않는다.
청명한 두 푸른 눈동자, 당장이라도 움직여야만 할 것 같은 입술은 그러나 살짝 벌려진 채로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

갈 길을 잃은 손이 허공을 헤맨다.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당신을 붙잡아야 하는지, 저 검은 액체가 나오는 구멍을 막아야 하는지, 아니면 키리시마의 눈을 감겨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내 반장님을 놔두고 가지 마세요..."
"............ 그러네요......"
"이젠 정말로, 데이브밖에 제 곁에 남질 않았네요."

리베리우스가 고개를 들어올린다.
검은 눈물이, 뺨을 타고 아래로 뚝뚝 떨어져, 키리시마 린도의 얼굴을 물들여 간다.

"데, 데이브, 제가, 명복을 빌어도 된다고... 말해줄래요......?"
"... 이런 못난 반장이 그런 말을 해도 되는지...... 키리시마씨가 괜찮다고 생각해줄지......"
"............ 모르겠어서......"
검게 물들어간다.
키리시마의 피로, 당신의 눈물로. 고초 많은 얼굴이 생기를 잃고 죽음에 젖어가고 있었다.
불타버린 끝과는 다르다.
....데이브는 어쩌면 제가 죽인 이를 투사하듯 멍하니 보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
"...키리시마 씨가 전해달라고 한 말이 있었어요."
"자기랑, 니라사와 씨한테 언제든 기대도 되니까... 마음의 짐을 덜어줬으면 한다고. 그렇게 전언을 남기고 가셨어요."
"...그런 동료분이니까, 못난 반장이라고 명복 하나 못 빌어주면, 정말 나쁜 반장이 되지 않을까요."
아제발 이러지 마
여기서 전언 전하지 마 제발
제발이라는 감정
pl이 키퍼를 고문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수사 1반의 나쁜 사람은 나 하나로 충분할 테니까.
그렇죠?
데이브는 헤매던 손으로 당신의 팔뚝을 살며시 두드렸다.
리베리우스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그 모습은 웃는 듯 하면서도, 역시나 우는 모습에 가까워서.

"키리시마씨는... 바보예요?"
"그런 말, 해봤자, 죽어버리면...... 다 끝인데......"
"기대고 싶어도 내 곁에 없으면 기댈 수가 없잖아요............"

흐르는 눈물은 이제 걷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어쩌면 그는 제 팔뚝을 두드리는 손길을 동앗줄처럼 붙잡았을지도 모르겠다.
".......우리 반은 정말 바보밖에 없는 것 같아요."

반장님도 그렇고.
키리시마도 그렇고.
어쩌면 자신도 그럴 것이다. 그렇겠지.
캄캄한 눈물이 당신을 좀먹고 있었다. 데이브의 다른쪽 손은 힘없이 몇 번 뻗어져 당신의 뺨에 툭, 닿는다.

"......이, 이 바보들이. 바보들."

타츠미가 제일 똑똑했을 것이다. 자길 죽인다는 판단을 내렸으니까 아무래도. 그렇지 않나?

"좀, 왜 혼자 앓다가 고꾸라지는 거야..."
"............"

당신의 말에 제때 대꾸도 못 할만큼, 그는 심하게 울고 있었다.
당신 앞에서 이렇게까지 큰 감정의 동요를 보이는 건 처음일지도 모른다.

"...... 데이브."
"안아주세요."
"... 안아주실 수 있나요......"

혼자 앓지 말라는 말을 해봐야 자신이 부릴 수 있는 어리광이란 겨우 이런 게 전부라.
"네에. 응. 안아줄 수 있어요."

살짝, 다시금 당신을 잡아당기는 약한 손길. 기껏해봐야 당신의 팔뚝 쪽 옷깃을 잡고 잡아당기고 있는 셈이다.

"저는... 그 전언에 뭐라고 대답했냐면, 저도 있으니까, 걱정 말라고."
"...그러니까..."

이제 당신을 온전히 내맡길 사람은 저 뿐이 없다.
당신의 방파제가 되줄 수 있는 사람도.
그리고 데이브는 기꺼이 할 것이다.

"저한테 안겨주세요. 반장님."
어머 박력있어
데이브도 으우에에엥하고 싶겠지만 리베리가 너무 슬퍼해서 정신을 차리기로 햇습니다
지금 겁나게 울고 있는데 부모님 들어오셔서 잠시 수치플을 했다는 TMI

>>597 dmd으우에에에에에에에엥
>>598 저는 당신의 동료들이 남긴 유산이에요 같은 느낌
마치 닿으면 부서질 얼음을 만지듯이 조심스럽게, 그러나 절박함이 묻어나오는 몸짓으로, 리베리우스는 당신을 안았다. 당신한테 안겼다고 표현해야 정확할까.

"...... 흐으, 으,"
"데이브,"
"... 데이브............"

등쪽의 옷을 쥐는 손길이 약하다.
당신의 앞섶이 젖어든다.
품 속의 그는, 오열을 목구멍 아래로 눌러 참고 있다.
누군가의 죽음을 목도하고 받아들이는 일은 이렇게나 힘들다.
거리를 두다가 이제야 점점 친해지기 시작한 동료의 죽음도, 이렇게 고통스럽다.
하물며 당신은 원래 알던 이일텐데.

"...일이 끝나면, 니라사와 씨랑 키리시마 씨랑 같이 일하던 때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자리가 비면, 원래, 그 사람의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리는 거래요."

무엇을 기다리는 건지 모르겠다. 언젠가 다시 만나자고, 기약 없는 천국이나 지옥행의 약속을 저 혼자 해버리는 것처럼.

"그러니까 지금은..."

작은 손이 당신의 등을 살살 쓰다듬는다.

"많이, 울자구요..."
"...애도하고 싶은 만큼 많이, 많이......"

끙끙 앓는 목소리가 언뜻 섞여있다. 눌러 담은 목소리는 이미 충분히 슬픔에 잠겨 있었다.
"............ 응..."
"많이, 많이 해줄게요......"
"...... 정말 많이 아끼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침착해지고 싶은데 그것이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울음을 그치고 싶은데 도저히 숨을 고를 수가 없다.

그래도 괜찮을 것이라고 어렴풋이 생각하는 자신이 있다.
데이브가 그래도 된다고 말해주고 있었으니까.

"...... 잠시만, 잠시만 이러고 있을게요......"
"곧, 다시, 데이브의 멋진 반장님으로 돌아올 테니까......"
"지금은 잠시만..........."
"응..."
"...조금 더 걸려도 괜찮아요."
"제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기다려준 만큼, 울어도 괜찮아요."

"그치만, 저 말이에요. 에리 입에서 제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다른 누군가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었다고, 이야기 나오지 않게, 노력할 테니까."
"...응."

데이브의 눈가가 당신의 어깨를 조심조심 누르는 듯 하다.

"..."

아, 파르르 떨린다. 작은 어깨가 힘겹게 죽음을 받아들이고 울고 있었다.
고민될 땐 다이스
한다/만다
2
뭔데요
뭐야
하자
하자
오케이.
혹시 지금 밥솥 취사 상태가 어떻게 되었나요
사유: 슬슬 rp 끊어도 될 것 같은데 이 뒤에 끊을 타이밍이 조금 애매해서
>>605 너무 잔인해서........................
오늘은 주말이라 아마 밥솥취사여부가 문제는 아닐 듯 합니다

>>607 뭐뭐길래
혹시 이따가 밥탐이라고 불려가실 예정이신가요
평균적으로 7시 근처였습니다요
오케이입니다
혹시 rp적으로 더 하실 게 있으신지
리베리는 계속 울기만 할 것 같아서리......
아이고
혹시 데이브가 대신 키리시마 눈 감겨줘도 되나요
됩니다요
그러고보니 리베리 이자식 눈도 안 감겨주고 애인 품에 안겨 힝힝하기만 하고 있었단 말이야
바보반장이다
키리시마가...
어디 있지
리베리가 데이브한테 안겼으니까 지금 스르륵 땅에 있나요?
아니면 리베리가 한 팔로 안고 있나
스르륵 땅에 있는 쪽이 아닐까 싶습니다
"....잠시만요, 에리이..."

살살 조금씩 자세를 숙인다. 첫째로는 데이브의 체력 자체가 당신을 오랫동안 기대게 할 정도로 여유가 넘치지 않아서.
데이브는 아무래도 무릎을 꿇던, 앉고 싶던, 기대고 싶은 것 같다. 호흡 자체가 울음을 틀어쥐어 막은 듯 색색대던 것과는 달랐다.

"앉아서, 앉아서..."

두 번째로는 아직 눈도 감지 못한 동료를 편히 쉬게 해주고 싶어서다.
괴물이 된 이래 내던진 인간성은 이렇게 돌아와 누군가의 눈을 감기기 위해 작동한다.
언젠가는 모든 걸 포기했었지만 지금은 아직 포기할 수 없으니까.
그 때 감겨줄 새도 없던 세상을 원망하고 스스로를 원망하지만 지금은 비는 손을 어떻게든 만들 수 있었으니까.
우에에에에에에에
리베리우스는... 펑펑 우는 상태에서 용케도 당신의 뜻을 받아 자세를 바꾸어 주었다.
당신이 앉고 싶다고 이야기한 이유를 확인하면,

"아......"

하고, 탄식을 뱉고야 마는 것이다.

"...... 사후 세계라는 게 있다고 생각해요, 데이브?"
"키리시마씨가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고 생각해도 괜찮을까요......"

그 질문은 언젠가 누군가가 던졌던 것과 닮았으나, 그 때와는 달리, 곁을 떠난 이의 안식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었다.
"...잘 모르겠어요. 여전히."
"그치만, 이렇게 고생한 사람을 앞에 두고 감히 천국이 없다고 하고 싶지는 않아요."
"적어도 연옥이라도 있어서, 기도를 받을 수 있다면..."

그렇다면 좋을 텐데.
불로 죄사함이 아니라, 누군가의 기도로 말미암아 정화되어 자유로워지길 바라며.

"...어쩌면 이미 도착해서 우리를 내려다보면서 같이 엉엉 울고 있을지도 몰라요."
겨우 웃음소리를 낸다.

"...... 하하, 그럼 큰일인데... 저쪽에서 울고 있으면 안될텐데."
"너무 울면 머리 아프잖아요, 그쵸..."

잠시, 숨을 고르고.

"...... 같이 기도할까요. 키리시마씨를 위해서."
"응..."

데이브가 어렵게 팔을 뻗어 키리시마의 눈을 감긴다. 수사 1반의 창백하게 빛나는 벽색 눈 한 쌍이 이로서 세상에서 퇴장한다.
남은 두 푸른 눈은 눈물에 젖어 있다.

"...뭔가, 목사 되는 기분이라 그냥."
"...손 모으고, 응... 기도합시다아..."

어딘가에 있다면 편히 쉬길 바라, 연옥에 빠졌다면 이 기도로 죄사함 받으라.
우리는 이미 지옥을 향할 피를 손에 묻혔지만, 당신은 천국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무언가 멋들어진 기도문을 읊기엔 그는 종교가 없었으며 기도가 익숙한 문화권에 살지도 않았던 터라.
그저 두 손 모아, 누군지 모를 신께서 그를 잘 받아주었기를 마음 속으로 깊이 바랄 뿐이었다.
이제는 고통 없이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두 사람 외엔 아무도 남지 않은 역내 플랫폼은 바람소리가 가득하다.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지녔다면, 데이브는 <듣기> 판정을 해보자.
잠시 세수 좀 하고 올게용
듣기 60
75
다녀오세용
어딘가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

아직 플랫폼에 사람이 남아있었나?
눈가를 벅벅 거칠게 닦은 데이브가 미어캣처럼 주변을 두리번댄다.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소리는 가까운 곳에서 들리고 있다.
데이브는 방향을 찾기 위해 애썼다.
뭔가 기시감이 느껴진다... 모리를 처음 만날 때 그 느낌 같기도...
데이브의 눈길이 향한 곳에는 이곳에서 대피한 사람들의 물건이 주변에 흩어져 있다.
보아하니 바닥에 떨어진 스마트폰 화면에 뉴스 사이트 중계 영상이 틀어져 있는 것 같다. 데이브가 들은 사람 목소리는 뉴스 앵커의 목소리인 듯 하다.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주우러 갈 정도로 흥미로운 내용인가 하고 가만 들어본다.
오......
<듣기> 혹은 <관찰력> 판정을 해보자.
듣기 60
87
데이브는 정말 듣기 싫은 모양이다...
대사: 아나운서
“반복해서 알려드립니다. 현재 도내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 자살 사건에 대한 정보입니다.”
“불특정 다수의 인물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가사의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인들 사이에 공통점은 없으며, 모두가 웃는 얼굴로 갑작스럽게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이지만, 이 사건이 일본 전역에서도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 경찰이 사실 확인을 서두르고 있다고 합니다.”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잠깐 끊긴 뒤, 비명과 소란스러운 소리가 스마트폰 스피커 너머로 들려온다.

듣기 싫은 내용이긴 하다.
"..........."

사건이라는 건 사람의 감정을 하여튼 가만 두지 않아.
뭔가 반응 적고 계신지 눈치 보기
"에리이."

콕콕. 데이브가 당신의 손등을 살며시 두드린다.
말라비틀어진 피가 묻은 손짓에 당신의 손등에도 핏자국이 좀 남을지도.

"......역사에서 일어난 일이 다른 곳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 데요...?"

어느새 몸이 긴장으로 바짝 굳어있다.
참치가 다 좋은데 작성 중... 기능 없는 게 실시간 티알에선 불편.
그건 옳소입니다
킁. 훌쩍.

"...... 저희가 여기서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얘기네요?"
"키리시마 씨가, 킁."
"...2년 전 사건의 범인은 따로 있다고, 했으니까."
"훌쩍. 응."
"그러니까, 그러니까..."

한껏 울어서 지친 뇌는 문장을 깔끔하게 만들어내지 못한다.

"......우리에게 시간도 안 주는 빌어먹을 일을 친 인간을 부숴버리러 가야겠어요."
"저도 좋다고 생각해요오오......"

당신의 험한 말솜씨 습관을 교정할 생각도 못 한다.
".....여기에 두고 가야 할까요..."

머뭇거림이 조금 있다.
아무래도 이제 그들이 가면 남겨질 사람을 생각한 것 같다.
"......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키리시마씨를... 들고가는 게 더 문제가 될 거예요."
"아직 지명수배가 해제되지 않은 시점이니 마땅한 장례를 치뤄줄 수도 없고..."

뜸.

"... 여기를 뒷수습해줄 사람들이 분명 올 테니, 그 분들께 맡기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응...."
"...솔직히 지금은 경시청도 비상일 것 같긴 하지만요."

다른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 확실히 그렇다.

"왜 이렇게 자꾸 인류가 줄어드는 일만 발생하지......"

경시청 입사 1년차는 이렇게 고되도 되는 건지 잠깐 생각하다가.

"...어쩔 수 없네요. 돌아오겠다... 고 할 수는 없지만, 다녀올게, 할까요."
"......"

눈가를 벅벅 비비고.

"다녀올게요. 키리시마씨."
"다녀오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데이브는 몸을 일으켰다.
잠깐 휘청인 것 같지만.
저런이다.

스마트폰은 더 확인하지 않는 게 맞나?
흠.
데이브는 일어난 김에 스마트폰 소리가 나는 쪽으로 쫑쫑 가보기로 했다.
쫑쫑쫑.

뉴스를 더 확인한다면 <관찰력> 판정을 해보자.
관찰력 60
31
대사: 아나운서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필요한 외출을 제외하고는, 불필요하고 급하지 않은 외출은 …"

갑자기 아나운서가 말을 더듬으면, 마치 얼어붙은 듯 표정이 굳어진다.
몇 초간의 침묵이 흐른 뒤,

아나운서의 눈이 서서히 초승달처럼 가늘어졌다.
입꼬리는 끌어올릴 정도로 올려지고, 그 틈새로 하얀 이가 튀어나온다.
마치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지복을 손에 넣은 듯한 미소를 띤 아나운서는, 가슴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만년필을 꺼내어 주저함 없이 목에 꽂았다.
붉은 선혈이 솟아오르는 순간, 많은 스태프가 아나운서에게 달려가고, 그때 영상은 끊겨버린다.

영상이 끊기는 순간, 검은 먼지 같은 물체가 뉴스 화면에 비춰진 듯했다.
그것은 착각이 아니라면 사람 형태의 검은 그림자처럼 보였다.
이를 목격한 탐사자는 정신력이 0/1D3 감소한다.

데이브의 MP를 3 회복한다.
이성 53
76
2
데이브 이성 -2.
갑작스런 광경에 파르르 놀라며 도로 뒤로 물러난다.
주춤거리다가 어쩌면 당신과 부딪힐지도.
"에구에구."
"조심해요."

리베리우스는 푹신했다.
"-뉴스 아나운서까지 죽어서어어."
"거기서도 뭔가 검은 먼지 같은 게 나와서어어."
"저런."
"저 욕 해도 돼요?"
"저는 반장님이 욕할 상황이면 그래도 마땅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좀 좆된 것 같네요."
멀리서 많은 사람들의 발소리가 들려온다. 아마도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찾아온 것 같다.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 상황을 눈치챈 건지 데이브의 입이 혼자 움직이기 시작한다.

대사: 모리
“여기에 있으면 번거로운 일이 생길 것 같네요.”
“지하철 선로를 따라서 목적지로…”

말이 끊긴다.
그 순간, 데이브의 몸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고 말았다.
마치 자신 안에서 무언가가 사라져 가는 듯한 느낌이 데이브에 전해진다.
어라
"으, 아?"

몸에 힘이 풀린 듯 픽 쓰러진다.

"...모리 씨?"

뭔가 이상하다. 뭔가, 제 안에서부터 없어지고 있었다. 데이브는 당혹스러움에 눈을 굴리고 있었다.
대사: 모리
"엄."

본인도 당황한 듯한 말투.

대사: 모리"
"아까 전투에서 힘을 너무 많이 썼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애초에 하나의 몸에 두 개의 정신이 들어있던 불안정한 상태였으니까......"
"앞으로 데이브한테 힘을 넘겨주는 일도 못 할 것 같네요. 이제는 진짜로 정말로 완전히 무리하지 마세요."
【데이브에 대하여】
정신 생명체의 힘이 사라져 가고 있다. 앞으로는 오감의 공유와 신체 강화가 어려워진다.
앞으로는 ‘중상 상태에 빠졌을 때의 <건강> 판정이 필요 없음’만 사용할 수 있다.
아니이럴수가
그대의 데미지 뽀너스가 사라지다.
"...으아, 사, 사라지지 마세요."

더듬더듬 심장이든 명치든 손으로 매만진다...

"왜 자꾸 툭툭 사라지려고 하는 거야. 왜애애."
"무리 안 할 테니까, 우, 으, 으앵..."
서러움이 겹친 수사 1반의 막내는 결국 울음을 참지 못했다.
아니, 자신 안에서 무언가 없어진다는 감각 자체가 이미 그를 자극시키기 충분했을지도.
"울어요?"
대사: 모리
"우, 울어요?!"
"울지 말아요, 안 사라져요, 안 사라져......"
"그, 그치만 없어지려고 했는데. 여기가 따뜻했다가 차가워졌는데."

여기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짚지 못한다.

"에리도 그렇고 키리시마 씨도 그렇고 모리 씨도 그렇고 왜 자꾸, 자꾸, 누구는 관통상 당하고 누구는 망가질 때까지 알리지도 않고 누구는 갑자기 흐려지고 이게 뭐하는 짓이야아아아아아아-."

흐어어엉 운다...
대사: 모리
"우와아앗."
"우와아앗..."
대사: 모리
"우, 울지 마요, 데이브가 울면,"
"나까지 울음 나온단 말이야아아아."
"우. 우에에."

덩달아 찔끔 나오는 눈물을 필사적으로 참으며 다급하게 데이브를 안으려고 했다...
"우으으우으으애애앵."

에르킨의 품에 안기니 그나마 나아진다. 이게 뭐지? 부리또 당하니 안정되는 새끼 고양이?

"왜애애 자꾸우우 사라지려고 하는 건데에에..."

그렇게 에르킨의 품에서 마저 엉엉 운다...
부리또 당하니 안정되는 새끼 고양이
대사: 모리
"제가 사라지려고 한 적이 없다니까요오오오오"
"으에에에에엥"

이 울음 소리가 데이브의 울음소리냐 모리의 울음소리냐......
리베리우스는 쩔쩔매면서 한 사람의 몸이지만 도합 두 사람 몫의 울음을 열심히 둥가둥가 해주고 있었다......
"...힉. 흑."

그렇게 우는 동안에도 구조대는 착실히 두 사람을 향해 오고 있지 않나...

".......에리 옷 깨물고 울 테니까, 이제, 가요."

아 안 우는 건 아니군?
"오, 옷 벗어드릴까요......"
"녜."

서러움에 아직도 씩씩대는 게 보인다...
리베리는 외투가 있는가 없는가.
행운(53) 판정
23
리베리우스의 외투는 데이브의 품 안에 들리게 되었다.
데이브는 리베리우스의 품에 들리게 되었다.
환자복 위에 외투를 걸치다니 간지를 챙길 줄 아는
11월이라 추워용
"~!!"

데이브는 에르킨의 옷으로 제 입을 꾹 막고 끼잉끼잉 울면서 에르킨의 품에 몸을 늘어뜨렸다...
그렇게 두 명의 환자(Real)는 끼잉끼잉거리면서 지하철 선로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 36. 병원 탐색 ▶
등장인물: 리베리우스, 데이브 에트와일러
그리고 콜오브 가족이
오케이 그럼 여기서 끊었다가 갑시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세용
네엥
리베주도 맛있는 저녁 되세용
냠냠접접
/춤추기
데이브가 리베리를 변신-!! 시킬 때 지복의 미소를 짓는 리베리가 정말 룽하고 맛있다고 생각
/춤추기
핰
핰
핰
핰
핰
데이브한테 죽는 건 포상이니깐.
리베리의 사자는 데이브구나
"룽"하다............
룽
해요
*uu)*
아 어서 엔딩 보고 하고싶은 말 마음껏 하고싶어요(ㅋㅋㅋ)
오늘 안에 엔딩을 보면 할 수 잇습니다
두근두근
목표가 그거이긴 했는데 키리시마 사망 장면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써서 가능할지가 흠...... 한 상태
hmmmmmmm...
달려라달려 탐사자들
호다닥 호닥호닥
뭐 이제부터 주사위가 잘 나와준다면 호딱호딱 끝낼 수 있을지도
두근두근
준비는 다 되셨나용
예쓰
출발출발입니다
출발 신호!~
뿌뿌(?
일행은 세타가야구 카미키타자와에 위치한 도쿄도립 아리부 병원에 도착한다.
조용한 거리 한 구석에 자리한 본 병원 주변에서는 이 시간대라면 집으로 급히 돌아가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모습이 보일 터였지만, 사람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아 주변은 섬뜩할 정도로 고요함에 휩싸여 있었다.

자세히 보면 밤의 어둠 속, 차가운 거리에서 비참하게 쓰러진 사람들의 시신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사망한 자살자들처럼 지복의 미소를 띤 시신들.
그곳에는 공포의 색이 없으며, 누구든지 일제히 행복을 품고 죽은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대사: 모리
"보아하니 병원 부지에 있던 경찰관들은 이제 없는 모양이네요."

그의 말대로 아리부 병원 부지 안에는 경찰관이 없었다. 아마도 도내에서 발생한 집단 자살 사건 대응에 투입된 것이겠지.
시설 파손으로 폐쇄된 아리부 병원은 어둠에 휩싸여 사람의 기척을 전혀 느낄 수 없다.
"그러네요."
"시노노메 대학 쪽도 이제 경찰들은 없겠구요..."

이런 인기척 하나 없는 곳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게 있으려나 싶지만.

"...인기척이 없으니까 잠깐 들렀다 가도 괜찮은 그런."

우린 이걸 무단 침입이라고 하기로 했어요.
"그럼요 그럼요. 잠깐 잃어버린 것만 찾고 가는 거죠."

잃어버린 것(사건 주요 용의자).
벽면의 균열을 통해 스며드는 달빛이 폐허 안을 부드럽게 비춘다.
입구 바닥에는 잔해와 비품들이 손대지 않은 채 방치돼 바닥에 흩어져 있다.

층 중앙에는 약 1m 크기의 게시판 형태 내부 지도가 놓여 있다.
수술실, 자료실, 후카기 스오우의 연구실 정도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후카기 씨, 상담실도 있고 연구실도 있으시구나..."

하긴 13년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던 의사라면 충분히 그럴 짬인가 싶다.

"...바로 후카기 씨 쪽으로 가볼까요? 어차피 주인도 지금은 없을 테니까."
"네, 좋아요-"
"있으면 뭐, 바로 제압하면 되는 거고......"

아 이미 용의자 확정?
하지만 지금으로서 제일 의심되는 사람은 후카기 씨라고 생각해.

"갈까요. 에리."

보아하니 길은 이쪽 같다고 손으로 가리키며 당신을 안내한다.
두 사람은 우선 연구실을 살펴보기로 했다.
█ 39. 연구실 ▶
등장인물: 리베리우스, 데이브 에트와일러
수술실은 왜 있는 거에요
2차 개조라도 하는겁니까
개인 연구용으로 마련된 실내에는 몇 대의 컴퓨터가 놓인 책상이 늘어서 있고, 선반에서 흘러내렸을 법한 방대한 책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다.

컴퓨터, 그리고 책이 흩어져있는 바닥 정도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과연 어떨까요
기대해줘~!
"역시 사람은 없네요..."

뭔가 아쉬워하는 것 같다...
오늘따라 난잡한 실내를 자주 돌아다니게 되는 것 같다고도 생각한다.

"지금 컴퓨터가 켜질 정도로 전력이... 전력 차단이 되지는 않았겠죠...?"

데이브는 책이 널브러진 바닥을 조심하며 컴퓨터로 향했다.
컴퓨터를 켜면 방대한 연구 데이터가 화면에 표시된다.
당신은 그 안에서 후카기 스오우가 남긴 텍스트 파일을 찾게 된다.



【후카기 스오우의 기록②】
정신 전이는 거리마다 광기가 사용자의 정신을 갉아먹는다. 이는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시간적·공간적 거리에도 해당한다. 2019년 10월 27일에 딱 한 번 눈앞의 대상에게 정신 전이를 했지만, 그 영향은 뚜렷했다. 아마도 며칠 정도의 전이라면 아직 견딜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년 이상 전이가 일어나는 경우, 정신을 유지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 아마도 중요한 것은 기억…….
기록을 다 읽었다면 <관찰력> 판정을 해보자.
관찰력 60
95
관찰력(50) 판정
42
뭔가 데이브 탐색 기능 주사위가 이상하지 않아??
뭔가 데이브 탐색 기능 주사위가 이상하지 않아??
"저기에 사진이 있네요. 가족 사진인가?"

리베리우스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책상 구석에는 사진이 담긴 액자가 있었다.
사진에는 1세 정도 된 아기를 안고 있는 30대 여성이 담겨 있다. 사진 액자에는 포스트잇이 붙어 있고, 손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다.



【후카기 스오우의 기록③】
곧, 형태 없는 신의 손에 의해 전 인류에게 행복과 평안이 찾아올 것이다. 모든 것은 야에와 아사히 덕분이다. 내가 전 인류를 구원으로 이끄는 주역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것은 바로 너희들이다.
눈 다음에는 손이냐고.

"사이비 맞잖아아아."
"그보다 전 인류에서 저는 빼주시겠어요!?"

라고 툴툴대는 것도 잠시.

"...야에랑 아사히, 가 누굴까요...?"
"응응. 데이브는 인간보다 대단한 데이브니까요."

무슨 말이지 이게.

"... 글쎄요, 아마 이 사진 속에 있는 사람들......?"
"음. 아직은 정보가 확실치 않네요."
"에리도 빼주세요!"
"에리는 제 거니까!"

당당하다!
한 번 탈탈 털어내듯 와르르 울고 난 다음이라 그런가, 확실히 체력은 떨어졌어도 기운찬 것 같다.

"컴퓨터에 있는 글도 그렇고."
"...정신 전이..."
"모리 씨, 모리 씨. 저게 그 모리 씨가 이야기하던 정신 전이인가요?"
"응응. 저는 인간보다 대단한 데이브만의 에르킨이니까요!"

빵긋! 웃고 있다.
빵긋!
대사: 모리
"응? 응. 네에."
"써져 있는 정보만 봤을 땐, 제가 알고 있는 정신 전이랑 동일한 대상을 가리키고 있는 것 같네요."
"응!"

에르킨에게 빵끗 마주 웃어준 데이브가 모리의 입 움직임에 잠깐 우에으어, 한다.

"...그렇다면 역시 이건 이스인이 남긴 기록인 거겠죠?"
"그치만 확실하지가 않네요. 여기저기 옮겨 탔다는 기록이기도 하고..."
"이 기록이 과연 다른 위해를... 키리시마 씨를 위해로 바꾼 사람의 기록인지 아니면 진짜 후카기 씨의 기록인지."
대사: 모리
"으에."

잘 모르겠다는 듯한 반응이다.
"그보다, 눈 앞의 상대에게 전이를 했는데 그 영향이 뚜렷하다는 건 뭘까요. 시공간적 거리가 엄청 짧은데도 불구하고 정신 전이 자체가 위험하다는 걸까요?"
대사: 모리
"아, 네. 아마 그럴 거예요."
"신체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될 겁니다. 그런 부작용을 가리키는 것 같아요."
"...?"
"...그치만 이스인들은 외계인이잖아요? 외계에서부터 정신 전이를 해오는 거니까, 애초부터 부담스러운 짓을 해 오고 있는..."
"...이스인들은 마조에요?"
대사: 모리
"에에엥."

아니라고 믿고 싶다... 라는 반응이다.
"아니 그치만요. 눈 앞의 상대에게 정신 전이를 하는 것보다, 몇십 몇백 광년은 떨어져 있을 우주 저 편에서부터 여기로 정신 전이를 하는 게 보통 훨씬 더 힘들 건데."
"근데 이런 기록을 남기는 것 자체가 좀..."
"종족적으로 하는 문화라면서 이런 시공간적으로 세분화된 데이터를 남기는 게 신기한 거에요."
대사: 모리
"음."
"뭔가 코멘트를 달고는 싶은데 아까 펑펑 운 탓에 머리가 잘 안 돌아가요."
"게다가 기억을 잃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잖아요. 표류한 것 같고, 막."
"...에- 모리 씨도 일심동체 해서 울어버렸구나."
대사: 모리
"일심동체니까 뇌혈관도 같이 쓰고 있잖아용."
"부럽다아."
"...에리도 저 울 때 같이 울려고 했으니까 세미 일심동체 아닐까요?"
"여하튼, 돌아간다... 를 염두에 쓰지 않은 글이라 그런가. 좀 걸리는 게 많네요."
"...10월 27일, 2019년..."

데이브는 자신이 본 기록 중에 관련된 날짜가 있었나 잠깐 생각해보기로 했다.
"그치만 저도 뇌혈관 같이 쓰고 싶어용."

이게 무슨 말이람.
키퍼도 잠깐 생각해보는 사이 데이브는 <지능> 판정을 하고 있어보자.
"...담배랑 술을 잘 안 한 뇌혈관이라 깨끗하긴 하겠지만 역시 그랬다간 큰일나지 않을까요..."

그 쌩쌩한 편인 뇌혈관에 산소를 공급해보자.
지능 60
73
잘 모르겠당.
음. 잘 모르겠다.
유독 2019년 10월 후반의 이야기가 오늘따라 자주 나와서 그런가 보다.
에리한테 물어볼까?

"이 날짜, 조금 익숙한 것 같지 않아요?"
"어디어디."

지능(65) 판정.
10
"...... 오~ 그다지 기억하고 싶은 날짜는 아니긴 한데......"
"오다마키 코조, 기억하세요? 23구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날짜입니다."
"아, 그 날짜구나."
"...아, 10월 17일에서 10일 뒤 갑자기 사망했으니까."
"...에엥-?"
대사: 모리
"에엥-?"
"그러니까 긴급 탈출한 이스인이 후카기 씨에게?"
".....??"

데이브는 뒷머리를 만지작거렸다.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모르겠다...
뭐 이제 병원의 수많은 조사 스팟 중 하나만 조사해본 상태니까.
그야 그렇지만 말이다.
데이브는 책 중에 혹시 쓸만한 자료가 있을까 싶어 쭈그려 앉아 책들을 뒤적거린다...
바닥을 가득 메울 정도로 뒤섞여 흩어져 있는 책들 사이에서, 여러 번 다시 읽은 흔적이 남아 있는 오래된 책을 발견한다. 전문이 영어로 쓰여 있으며, 곳곳에 섬뜩한 삽화와 마법적인 도식이 기록되어 있다. 읽어 내려가다 보면 페이지 사이에 한 장의 종이가 끼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곳에는 이 책에 적힌 문장을 번역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형태 없는 신의 초래】
신이 선택한 13개의 영혼을 바치면 검은 그림자의 화신이 되어 형태 없는 신을 초대한다. 형체 없는 신은 이름 그대로 형태가 없으며, 죽음에 대한 욕망이 가장 강한 사람을 사자로 선택해 그 몸을 자신의 그릇으로 삼는다. 그릇이 된 인간은 형태 없는 신의 힘을 얻어, 타인에게 최고의 죽음을 안겨주는 사역을 받는다. 간접적으로라도 형태 없는 신의 죽음에 닿은 사람은 마찬가지로 지복의 죽음을 얻게 되고, 병처럼 전파되어 퍼져 나간다.
리베리우스의 지능(65) 판정.
76
"후카기 씨의 연구실이니까 이 책을 닳도록 읽은 것도 역시 후카기 씨겠죠..."
......
데이브는 이 책에 기록된 형태 없는 신에 대해 알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다. 하지만, 자신이 아닌 누군가의 기억이 머릿속을 스친다.

형체 없는 신에 대한 지식을 얻음으로써 주문을 습득한다.



【형태 없는 신의 추방】
코스트: MP를 1D3 소모한다
주문을 시전하는 데는 4라운드가 필요하다. 사용자는 매 라운드마다 <정신> 판정을 수행하고, 성공하면 주문 시전 시간을 1라운드 단축할 수 있다. 주문을 계속 외우는 한 사용자는 매 라운드마다 비용을 소모한다. 사용자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면 주문의 시전은 초기화된다.
어째서 알고 있는 것이지
왤까~요
"...병처럼 전파됐다는 건, 그 그림자 같은...?"
"최고의 죽음이라니. 그, 웃으면서 죽어버린 그런 걸까요...?"
데이브의 뒤에서 책을 들여다보고 있던 리베리우스.

"아마... 그거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죠-?"
"죽음에 대한 욕망이 가장 강한 사람을 사자로 삼는다... 는 건 사실 잘 모르겠어요."
"13명을 바친다는 건, 으음."
"일단 이번 일도 무슨 징글맞은 신인지 뭔지 하는 게 끼어든 일이라는 것만."
"사람들이 신한테 너무 의지해용."
"......에리, 2019년도의 연쇄 살인 사건 말이에요. 에리한테 밖에 못 물어봐서 조금 미안한데..."
"...총 피해자 수가 얼마나 되나요?"
"어."
"... 니라사와씨까지 합해 총 14명입니다."
괴물인지 신인지의 부산물 껍데기가 중얼중얼.

"어, 응? 그 정도로 많았다구요...??"
"많았죠. 그래서 수사 1과가 맡을 정도의 사건이라고 판단이 내려졌던 거예요."
"우리 반 뿐만이 아니라 수사 1과 전체가 그것 때문에 한참동안 골머리를 썩고 있었으니까..."
"뭔가, 뉴스에서 봤을 때는 열... 열 한 명... 열 둘...? 그 쯤이었던 것 같은데..."
"어... 아마... 사건이 진행 중일 때의 뉴스를 본 게 아닐까요."
"피의자가 체포된 마지막 날, 그러니까, 10월 17일에 니라사와씨를 포함해서 피해자가 총 두 명 더 나왔으니까요."
"열두 명에 두 명을 더 해, 열네 명이 맞습니다."
"...아, 아아. 그렇게 되는 거군요..."
"...그냥, 뭔가. 13명의 제물이 필요하다는 대목에서 떠오르는 게 그 사건밖에 없어서... 죄송해요."
"죄송할 게 뭐가 있어요. 이번 사건은... 그 날의 사건과 연관이 있을 거라고,"
"데이브랑, ... 키리시마씨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잖아요?"
"반장으로서 최선을 다 해 도와주지 않을 수 없죠."

미소지으며 그렇게 말했다.
"으응... 그치만 에리한테 아픈 기억인 것도 사실이니까요."
"...아픈 기억을 조금이라도 덜 아픈 기억으로 만들게, 이번 일의 배후를 잡아버리자구요. 응."

주먹을 꼭 쥐면서 이야기한다.
"네. 아주 그냥 묵사발을 내버리자고요."

방긋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어 그보다, 모리 씨. 혹시 형체 없는 신 내쫓는 주문 같은 거요, 모리 씨가 알던 거에요?"
대사: 모리
"에? 으에?"

갑자기 불려져서 당황한 음색이다.
"아니 뭐랄까, 이..."

데이브가 손때 묻은 영어책을 들어 보인다. 무리 없이 읽는 게 가능한 영어 원어민의 특권은 잠깐 제쳐두고.

"이 책을 읽고 나서 퍼뜩 떠올라서."
"...왜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이 난 걸까요?"
대사: 모리
"어...... 아뇨?"
"어............ 저야 모르죠?"

맹.
"이게 무슨."
"...아무튼 이 검은 그림자 같은 신인지 뭔지 하는 흐물거리는 걸 내쫓는 주문이 떠올랐긴 하니까 그걸로 된 걸까요."
"와아?"
대사: 모리
"와아."
"......와아!"
"...보통 이러다가 후환이 안 좋다고는 하지만."
"에이. 기분탓 기분탓."
"기분탓이겠죠!"

데이브는 이상한 싸함을 애써 감추며 주변을 더 둘러본다. 살필 것이 별달리 없나?
방을 더 둘러본다면 <관찰력> 판정을 해보자.
관찰력 60
99
모르겠당.
펌블이 안 떠줘서 고마워~!
펌블 안 나줘서 고마워~!
연구실에 달리 더 찾을 게 없다면 데이브는 아마 자료실로 가보자고 할 것이다.
두 사람은 자료실로 가기 위해 연구실 문을 열었다.

밖으로 나가면서, 바닥에 굴러다니는 작은 돌 같은 물건을 리베리우스가 발로 차버린다.
차버린 물건을 손에 들어 확인해 보니 보석처럼 빛나는 붉고 아름다운 돌이었다.
아이디어(지능)(65) 판정.
43
"...... 오."

습득.
리베리우스는 자연스럽게 보석을 바지주머니에 넣었다.
"...엥."

뭐야 뭐 주운 거에요.
하고 기웃거리는 병아리.
아니 까마귀?
"보석같지만 보석은 아닌 보석같은 돌멩이를 주웠어요."

다시 주머니에서 붉은 돌을 꺼내 보여준다.
짜잔.
"에엥. 루비? 스피넬?"

까마귀다 까마귀.
"아니 그보다 왜 병원 연구실에 이런 돌이 있는 거에요??"
"몰라요? 진짜 보석은 아닌 것 같은데요?"
"데이브가 가지고 싶어요??"

가지고 싶다고 하면 금방 넘겨줄 기세다.
"한 번 만져봐도 돼요??"

반짝반짝반짝.
"넹."

데이브의 손에 보석을 올려준다.
"와아아."

또랑또랑한 눈으로 보석처럼 생긴 돌을 보고 있다.
당신이 돌을 바라보면 돌 또한 당신을...
바라보지는 않는다. 눈이 없으니까.
아무래도 돌이 당신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헤일mㅔ리를 향해 가야 할 것이다...
데이브는 불빛에 돌을 비춰본다든가 하지 않을까.
반짝반짝하다.
"이거 정말 가져도 돼요??"
"네!"
데이브는 환자복에 달린 주머니에 돌을 쑤셔넣었다.
뽈록하게 부푼 주머니...
아무도 이것이 절도죄라는 걸 지적하지 않는 것을 보라.
점유지 이탈 어쩌고 물건이라고 여기면서 데이브는 자료실로 가자고 방방거렸다.
두 사람은 이제야말로 정말로 자료실로 향했다.
█ 38. 자료실 ▶
등장인물: 리베리우스, 데이브 에트와일러
좁은 실내에는 높이 약 2m 정도의 스틸 랙이 고르게 배치되어 있으며, 그 안에는 환자의 의료 기록, 보고서, 직원의 업무 일지 등 다양한 서류가 보관되어 있다.

책상과 스틸랙을 조사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본격적으로 병원 기록 모음 같아서 보기 조금 꺼려져요."

아하 돌 주운 건 범죄가 아니고 이건 기록을 무단으로 보는 거니까 범죄라는 자각이 있는 건가?
"우리는 경찰이니까 걱정 말아요."

지명수배자이지만.
"공문은 팩스로 보내면 되겠죠....."

지명수배자인 데다가 공문을 보내도 받을 사람이 딱히 없지만.
데이브는 스틸 랙부터 살펴보기로 했다.
스틸 랙을 살펴본다면 <자료조사> 판정.
자료조사 20
95
펌블 뜨지 않아줘서 고마워~!
자료조사(50) 판정.
86
펌블 뜨지 않아줘서 고마워~!!
헤엥.
여긴 자료가 너무 많당.
헤엥.
로딩중에 걸린 데이브가 고개를 돌려 책상으로 향했다...
책상을 조사한다면 <관찰력> 판정.
데이브는 나갈 때 다시 보면 되겠지! 라고 생각한 것 같다.

관찰력 60
54
책상 위에 직원의 업무 일지가 펼쳐진 상태로 놓여 있다. 별다른 특징 없는 업무에 대한 기록이다. 당신이 무심코 적힌 내용을 눈으로 따라가다 보면, 중간중간씩 한 구절에 눈길이 멈춘다.
【아리부 병원_간호사의 소문②】
2019년 4월, 마침내 후카기 선생님이 집에서 커피 메이커를 들고 와서 화제가 되었다.
커피 애호가인 선생님은 병원 내 인스턴트 커피에 대해 자주 불만을 토로하셨다.


【아리부 병원_간호사의 소문③】
후카기 선생님이 업무 사이에 자료실에 자주 오가는 모습이 간호사에게 확인되고 있다. 동료에게 물어보니, 선생님은 2019년 11월 이후부터 자료실에 자주 출입하게 된 것 같다. 문 앞에서 중얼거리듯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모습도 목격되었다.


【아리부 병원_간호사의 소문④】
2021년 6월에 404호실에 입원한 하나조메 씨는 같은 방에 있는 타츠나미 씨와 마음이 잘 통했다. 밤늦게까지 즐겁게 떠드는 소리가 간호사 스테이션까지 들려온다. 평소에 타츠나미 씨는 하나조메 씨의 병세를 걱정하며, 마치 자신의 일인 듯 신경 쓰는 것 같다.




데이브는 MP를 3 회복한다.
헉헉 데이브 MP 30 헉헉헉헉헉헉헉헉
"그러니까, 2019년 10월 27일에 뭔가 바뀌었다... 고 보는 게 맞겠네요, 그렇죠?"
"게다가, 커피 애호가이신 후카기 씨와 달리 뭔가 바뀐 후카기 씨는 커피 메이커를 먼지와 함께 방치해 두셨으니까요."
대사: 모리
"오오. 똑똑하셔."
"......"
"...어, 잠깐, 타츠나미 씨. 어."
"사나에 양 근처에서도 검은 그림자가 있었다고 했었는데, 타츠나미 씨 한테도 옮겨간 건 아니겠죠."
"............ 어."
"아니 이렇게 말하니까 뭔가 스스로 칭찬하는 것 같잖아요."
"...아무튼."
".....전염... 이거 정말 위험한 거니까..."
"...... 우려하는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에 어서 이 사건을 끝내야겠네요."
"네에. 이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데이브는 다시 한 번 스틸 랙 쪽을 보기로 했다.
이번에야말로 <자료조사> 판정.
자료조사 20
39
자료조사(50) 판정.
61
여전히 자료가 너무 많다.
".....여기 왜 이렇게 자료가 많죠, 한 눈에 안 들어와요..."
"모리 씨가 보기엔 어때요...?"
"자료실이니까요."
아 모리한테도 시키는가? ㅋㅋㅋ ㅋㅋㅋ
오케이 잠시만.
"으에...."
"그치만 자료를 도로 찾으라고 만들어 둔 곳이기도 하잖아요..."
"찾으려면 그만큼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하는 거잖아요오오."

#도와줘 모리 씨!!
무엇이 무슨 다이슨지 모르게 하는 작전.
2

77
65
대사: 모리
"헤엥."

바보같은 목소리다.
바보 1반은 건재하다.
모리도 바보 1반에 포함시켜줘서 고맙다고 한다.
아무거나 뽑아보자.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행운> 판정.
행운 55
76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딱 마지막으로

'어떤 자료를 보고싶은지 정확하게 선언'하면 그에 맞는 자료를 찾게 해주겠다.
뒷사람의 머리굴리기
후카기 스오우의 그간의 진료 기록 같은 거...?
오!
줄지어 놓인 서류들 중에서 후카기 스오우의 오래된 업무 일지를 발견한다.
리얼 아이디어 판정 성공 축하해요~



【후카기 스오우의 기록①】
2013년 5월, 오다마키 야에 씨와 아들 아사히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가 그녀의 담당 의사가 되지 않았다면 두 사람의 생명은 구원받았을까. 의료가 아무리 발달해도 정신 질환만은 완치시킬 수 없다. 매일 밤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는 명목상의 무력한 존재일 뿐이다.
데이브의 MP를 3 회복한다.
".....오다마키 일가였어."
"야에 씨랑, 아사히 씨."
"그 두 사람의 사진이 어째서 후카기씨의 책상 위에......?"

정확히는 그렇게 추정되는 사진이긴 하다만.
".....오다마키 씨가 후카기 스오우 씨 몸으로 들어간...?"
속이 안 좋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실언했습니다.....??"
"아뇨... 그 추리가 정말이라면......"
"가장 사과해야 하는 건 오다마키 코조가 아닐까요............"
"그건 맞다고 생각해요."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거지, 이 인간....."
"뭐 일단 밝혀진 사실만 해도 13명을 직접 사살한 죄가 있기야 합니다만은......"
"으으음."
"지옥에서 볼 얼굴이 늘었군요..."
"딱히 다시 보고 싶은 얼굴은 아니었는데...................."
"별개로 이 오래된 기록 속의 후카기 씨는 후카기 씨라고 생각해요."
"...음."
"설마 이렇게 우울해하시다가 직접 뭔가 사이비를 만드신 건 아니겠지."
속이 안 좋다는 듯한 표정을 또 짓는다......
"실언했습니다......."
"도쿄의 정신과의는 왜 다들 사이비랑 관련이 있는 거죠......?"
"정신과에 가산점이라도 붙나 봐요...."
"정신과에 귀신이라도 붙었나......"
"저기, 모리 씨."
"......정신 전이 기계? 장치? 를 인간도 쓸 수 있나요?"
대사: 모리
"네? 넹."
"부하를 견딜 수만 있다면야 종족 관련 없이 누구나 쓸 수 있어요."
"..........."

"...네에에."

데이브는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면서 기록 속에서 건질 것들을 메모했다...
이 어둠 속에서 글을 쓰다니 데이브의 시력도 죽지 않았다.
사실 비상등을 앞에 두고 썼다든가.
비상등 번쩍번쩍.

이제 무얼 해볼까?
"에리."
"수술실도 갈 수는 있는데요."
"수술실..."
"......"
"...수술실에 붕대 같은 거라도 널브러져 있으면 주워올까요?"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메스를 줍는다든가..."
"...어떻게든 되겠죠."
오, 무기 파밍.
수술실로 가는가?
데이브는 보통 사람들이라면 함부로 갈 생각도 못 하는 수술실이라고 약간 호들갑을 떨면서 수술실로 향했다.
귀엽기는.
█ 37. 수술실 ▶
등장인물: 리베리우스, 데이브 에트와일러
청결한 방 중앙에 의료대가 배치되어 있고, 그 주변에는 수술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와 약품이 구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검은 액체가 묻은 용도가 불분명한 전문 공구와 기기들이 늘어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벽면에는 엑스레이 사진을 확인하기 위한 샤우카스텐이 설치되어, 흰빛이 은은하게 실내를 비추고 있다.

의료 장비 혹은 샤우카스텐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저게 아직도 빛이 나고 있네? 데이브는 샤우카스텐을 보러 갔다.
샤우카스텐에 몇 장의 엑스레이 사진이 붙어 있다. 확인해 보니, 거기에 비춰진 것은 인간의 골격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든 기계의 골격이었다.
뼈와 뼈 사이의 틈은 수많은 배선과 크고 작은 다양한 기구들로 연결되어 있다.

사진 옆에는 ‘위해 실험 기록’이라고 적힌 자료가 붙어 있다.



【위해 실험 기록】
2021년 10월 28일, 끈질기게 나를 조사하고 다니는 남자를 잡아 위해 수술을 시행한다.
정신이 몸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이 남자에게 리베리우스를 처리하게 하고 계획 진행을 지켜보게 한다.
"......"
"...이거,"
"이거, 키리시마 씨 사진."
"이거, 키리시마 씨를 위해로 개조한."
"기, 기록."
"........................"

리베리우스는 말을 잃었다.
"....저 혼자 살필까요?"
"...... 아뇨, 같이 봅시다."
"이것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전부 파헤쳐야겠어요."
"네, 네에."
"...그래도 뭔가 못 견디겠으면 말씀하셔야 해요?"
"이... 인간, 인간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 인간. 에르킨을 치우고 싶어하는 것 같고."
"죽이고 싶어 못 견디겠긴 해요."
"수사에서 배운 다양한 범죄 은닉 방법을 떠올리면서 참아 봐요 반장님..."
"............"

눈을 꼭 감고 얌전히 범죄 은닉 방법을 하나하나 떠올리고 있다...
데이브는 그 틈에 의료 장비들을 보러 간다...
대사: 모리
"이건... 위해를 만들기 위한 재료네요."
"방치된 공구와 장비를 모으면 에르킨의 수리나 개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할래요?"
의료 장비(총)(화염방사기)
의료 장비를 이용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다.



【리베리우스 개조】
리베리우스의 몸을 개조할 수 있다. 개조를 한 번 할 때마다 리베리우스는 정신력이 1/1D6 감소한다.
이로 인한 광기의 발작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이 장소에서 할 수 있는 개조 횟수는 최대 한 번이다.
개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씬 30에서 개조를 진행한 경우,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없다.

① <사격 공격>의 1R 공격 횟수를 최대 3회까지 증가
1R 공격 횟수에 따라 소모 MP가 변동하지 않는다
② <근접 공격> 보너스 다이스 +1 / DB에 +1D4 부여
③ <육체 회복>의 소모 MP를 10으로 만든다
④ HP와 MP의 현재 값을 +10 올리고 / 방어력을 +2 올린다


【리베리우스 수리】
리베리우스의 남은 MP가 20 이하인 경우, 이성을 최대 10까지 소모해도 된다.
그 경우, 정신력 소모한 만큼의 MP를 회복한다. 이로 인한 광기의 발작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데이브 회복】
응급처치 또는 의학 중 하나로 롤을 시행한다.
롤에 보너스 다이스를 +1 부여하고, 성공했을 경우 회복값을 +1D4한다.
의료 장비(총)(화염방사기)
"에."
"헤...?"

모리는 이 인간이 아까 얼마나 정신이 흐느적거렸는지 잊었는가.
대사: 모리
"실언했습니다."
"전혀 실언하지 않았는데요."
"에리를."
"또."
"제 손으로."
"개조."

금세 뺨이 발그레해진다...
대사: 모리
"아뇨. 실언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데이브 체력이 더 급선무라고 생각하지만
개조랑 치료랑 둘 다 해도 되어요
"으응? 그치만요. 엄청나게 조용한 데이트 하는 것 같고 좋잖아요."

이미 눈이 좀 돌아간 것 같다...
대사: 모리
"............ 그래요 저기에 아직 은닉 방법 세고 있는 리베리우스나 가서 불러와봐요......"
"네에-."
"에리이-. 에리이-."

잔뜩 들뜬 목소리의 데이브가 당신을 부른다.
"네에 데이브. 무슨..."
"...... 어..."
"무슨 일이에요...?"

들뜬 목소리에서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리베리우스.
"이거 보세요-!"

팔짝팔짝 하는 데이브.

"에리를 또 주무를 수가 있대요-!"
"...... 오."
"와!"

만세!
"와아아-!"
"그래도 이번엔 촉박하니까 조금밖에 못 건드릴지도..."

게다가 그의 체력은 꽤 너덜너덜해진 상태다. 뭘 하든 힘들어서 수술대 위에 드러누워 버릴지도 모르겠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데이브가 만져주기만 하는 걸로도 좋아요!"
"할래요! 할래요!"
"-응, 응, 그러면 그러면 잠깐 웃옷 벗어 주세요-."
"네~!"

훌렁.
그리고 곱게 접어 옆에 둔다.
베리네모의 전매특허
미친상황연속시뮬레이터에서 꽃밭이 되기
미친상황연속시뮬레이터에서 꽃밭이 되기.

1번이랑 4번 중에 뭐 하실래용?
으으음.
4번이 나으려나 합니다
위이잉...
뚝딱뚝딱......
챠킹챠킹챠킹......

......
웍후~!
리베리우스(+2강)를 완성했다! (모동숲 풍으로)
+3강인가?
개조 자체는 3개 한 거니까 3강일지도
"뭔가 조금 분하네요."
"더 못한다는 것도 그렇고."
"그리고..."

팽팽 도는 체력에, 개조가 끝난 직후 아마 당신의 품에 폭 기댈 것 같다...
완전 빤딱빤딱해진 리베리우스.
아마도 헥헥거리고 있을 당신을 품에 안고 헤헤 웃고 있다.

"있죠있죠, 데이브는 치료 안 해도 되어요?"
"수술실이니까아, 붕대라든가아, 있을 것 같은데......"
당신에게 폭 기대 정신은 정신대로 행복으로 녹아내리고 몸은 몸대로 피로로 녹아내리고 있는 데이브.

"....으우응...?"

가만히 당신을 안고 당신의 척추 마디를 만지작거리면서 간질간질 괴롭히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으응..."

직전에 당신을 수술한 정신은, 솔직히.

".....그런가요...?"

음. 역시 잘 못 받아들이는 것 같다...
"네에에. 그런 거예요오오."

마취 직후 풀려난 것 같은 노곤노곤함에 흐물거리고 있는 리베리우스.
그는 당신을 안은 채 몸을 빙글 돌려 이번에는 당신을 수술대에 앉혔다.

"잠시 누워 있을래요~? 치료 도구 가져올게요~"
"이번에는 제가 에리 손길을 받는 거에요-?"
"헤-."

그게 또 좋다고 파닥거리고 있는다.
"네에~ 맞아요~ 데이브가 제 것이 되는 거예요~"
"헤헤."

수술대 위에 당신을 얌전히 눕힌다...
에르킨의 손길에 순순히 누워진다...
팔 한 쪽을 꼭 끌어안고 헤헤 하고 있을지도.

"응, 에리 거가 되는 거에요-..."
"원래부터 에리 거였지만!"
"맞아요! 원래부터 제 거였지만!"
"훨~씬훨씬 더 많이 에리 거가 되는 거!"

에헤헤.
회복 절차를 진행하기 전에... 리베리우스 이성 감소를 먼저 해보자.
솔직히 지금 하는 짓거리를 보면 이성치 감소가 전혀 없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룰은 룰이므로 보너스 다이스를 +1하는 것으로 처리.
이성(32) 판정
85
2
보너스 다이스가 처음으로 일한 장면입니다
오.
리베리우스 이성 -1.
그리고 리베리우스의 응급처치(50) 판정.
9
1
Wow.
수사 1반은 응급처치 1반인가?
데이브 체력 회복치 1
짜다-!!
아니다 나는 못 봤다.
데이브 체력 회복치
2
그래라 젠장.
데이브 HP +2.
조금 더 건강해진 데이브가 수술대에서 짜잔 하고 등장한다.
"와아~ 데이브 멋져요~"

박수 짝짝짝.
"헤."
"이제 뛰어도 덜 아파요!"

아예 안 아프다는 건 아닌가 보군...
금세 시무룩해진다.

"... 미안해요, 조금 더 제대로 된 처치를 해주고 싶었는데......"
"괜찮아요, 사실 아플까봐 무서웠는데 그냥 소독약만 따끔따끔한 정도였으니까."
"사실 에리는 치료의 달인인 거 아닐까요."
"헤-. 반장님 정말 멋있어요. 에리 정말 멋있어요-."
"에리 거라서 너무 자랑스러워요, 저."
금세 활짝~ 웃게 된다.
빵긋~

"헤헤."
"에헤헤."
"제 거라서 좋아요? 데이브?"
"네에. 네에에."
"어엄청 좋아요. 어엄청 좋아서 곳곳에 에리 이름을 적고 싶을 정도에요."
"뼈와 심장에 새기고 싶어요."
"좋아요, 정말로. 응..."

반장한테 찰거머리처럼 엉겨붙는다.
"헤헤헤헤."

리베리우스도 촉수를 꺼낼 수 있었다면 지금쯤 당신을 칭칭 감고 있지 않았을까.
대사: 모리
"...... 으~음."
"좋은 시간 보내는 중 죄송한데 잠깐 괜찮을까요...?"
정말 촉수가 있었다면 지금쯤 꽁꽁 묶었을 텐데 아까운 일이다.
대신 데이브는 제 양팔을 열심히 에르킨을 꼬오옥 안는 데 쓰면서.

"...네에에."

하고 모리에게 대꾸한다.
원본 베리네모가 보고 배울까봐 무서워요
라고 쓰려고 했는데 이미 네모가 리베리 심장 삼켰단 거 깨닫고 음. 하고 있어요
사실 원본 베리네모가 이미 미친 짓을 했다는 거임
대사: 모리
"음, 원랜 그냥 잠들려고 했는데 데이브가 왠지 싫어할 것 같아서요......"
"저 잠깐 쉬고 있어도 괜찮을까요...?"
"에."
"...그냥 잠드는 거죠...?"
"늦을 지도 모른다고 보채는 게 아니라, 쉬러 간다고 하려고 온 거에요...?"
"...아파요?"
대사: 모리
"네에, 그냥 잠드는 거예요."
"정신 전이 장치가 발견될 때까지 잠시 쉬고 있어도 괜찮을까요?"
"중요한 순간에 힘을 보태지 못 해서 미안해요......"
"괜찮아요. 제가 말을 많이 걸어서 모리 씨가 지친 걸지도 모르고."
"응..."
"...꼭 정신 전이 장치를 발견해서 돌아가게 해 줄테니까."
웃음 소리.

대사: 모리
"네에. 고마워요."
"그럼 잠시 자고 있을게요......"
"......"
"그, 하던 거 마저 하셔도 되어요......"
"...네에!"

데이브는 모리가 자러 가는 걸 확인... 까지는 못 했지만, 아무튼, 모리의 반응이 잦아든다면 다시 에르킨에게 찰딱 달라붙을 것이다.
찰딱.

이젠 무엇을 할까?
에르킨의 품에서 얼굴을 부비적부비적하는 데이브.

"이제 어디로 갈까요-?"
"으으음-."
"경시청으로 가는 건 역시 좀 그렇죠..."
길다, 베리네모의사자.
"경시청을 전복시킬 셈이 아니라면~?"

후후 웃다가,

"있죠오, 데이브가 뇌 개조도 해줘서 떠오른 게 하나 있는데에."
"한번 시험해보러 가도 돼요-?"
놀라운 점은
이번 새벽 내로 엔딩을 못 볼 것 같다는 점입니다
"으응, 시험이요-?"

어디로 가려구요-? 말랑하게 녹은 데이브가 눈짓으로 묻고 있다.
"자료실이요오."
베리롱.
롱베리
"자료실..."
"...네에에-?"

갸웃거리는 데이브. 거기서 뭔가 더 찾을 게 있나? 싶지만 당신이 그러고자 한다면 그러자고 할 것 같다.
리베리우스는 당신을 번쩍 안아들고 수술실을 저벅저벅 나갔다......
그리고, 자료실 문 앞에 도착하면,

데이브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문장을 외웠다.
어째 판을 갈 때마다 장면을 바꿔끼는 것 같아요

█ 40. 후카기 스오우 ▶
등장인물: 리베리우스, 데이브 에트와일러
"에."

이제 모리 씨한테 물어볼 수도 없어졌다.

"으에, 그거 뭐에요?"

그러니까 직접 물어보기.
주문을 외우면 일행에게 현기증과 비슷한 감각이 휩쓴다.
시야 너머에 서 있는 문틈 사이로 희미한 흰빛이 흘러내려, 옅게 발밑을 비추고 있다.
어이 너희 장면 맛잇게 달궈졌잖냐
"공간 확장의 주문이에요."
"공간 확장의 주문이면... 막 도라X몽의 주머니 같은 거에요-??"

근데 그걸 어떻게 알았는가. 모리 씨가 뇌에 추가로 쏙 넣은 것인가.
"그거랑 어디로든문이랑 합친 비슷한 게 아닐까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