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7> [스핀오프/ORPG] 충격! 파라다이스 진짜 실존 - 4 (1000)
굿가이주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1:07 - 2025년 5월 6일 (화) 오전 01:47:46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1:07

지금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무한한 풍요를 무료로 누리고 낙원 같은 삶을 즐겨 보세요!
📜 시나리오 링크
: https://bit.ly/4jlMjrw
⚠️ 세션이 끝나기 전까지 플레이어들은 진상의 열람을 금지합니다.
⚠️ 해당 스레는 위 세션 카드에 명시된 COC 시나리오의 강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당 시나리오를 아직 플레이하지 않으신 분들 중,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들의 관전 및 열람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 라이터분께 공개 사이트 플레이, 개변 허락을 받은 상태입니다. 다만 공개 플로트 사이트 특성상, 서치 플랫폼(ex:구글)에 스포일러로 노출될 위험이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시나리오명을 텍스트로 적지 말아주세요! 스레명 또한 해당 사유로 적당한 문구로 대체된 상태입니다. 유의해주세요.
📎 크툴루의 부름 간편 입문 가이드
https://www.dropbox.com/scl/fi/67ir8yqi15oztajql5xis/20200612.pdf?rlkey=6dg6mfw2h8uy90mmxmiw2xy08&e=2&dl=0
탐사자 만들기(21~24p), 기능 판정과 난이도(27p), 이성(29p)
이 3개만 읽어주셔도 충분합니다.
시트 파일: http://bit.ly/4iHxUVG
(제작자: @ mins00_z)
해당 링크의 시트를 [사본만들기]를 활용하여 수정하셔서 시트를 작성해주시길 바랍니다. 링크 공유, 이미지 캡처 모두 가능하나 링크 공유 시에는 [보기 전용]인지 꼭 확인해주세요.
기존 시트가 있으신 경우엔 새로 만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 상황극판 어장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의 파생 ORPG입니다. 본 상황극판 어장 참가자 이외의 난입을 금합니다.
❗ 진행이 엉성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 판정에는 1~100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패널티 주사위의 경우 다이스를 동시에 두 개 돌린 뒤, 더 높은 값(불리한 값)을 택합니다.
❗ 해당 시나리오는 상당 부분 개변을 거쳤습니다. 원본 시나리오와 여러 부분에서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시고 플레이해주세요.
❗ 무한한 낙원을 즐깁시다!
❗ 그리고 이 곳에 ▛▚▗는 없습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2:17
셀프밴이라니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2:25
여기가 그 셀프밴을 하셨다는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2:27
셀프밴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2:37
근데 저도 가끔씩 밴이랑 하이드랑 헷갈려요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2:41
[큰 화면]
♬:
백화점에서 눈을 뜨기 전, 꿈에서 보았던 화면과 같습니다. 외부에서 고요히 PARADISE라고 적힌 빌딩을 비추고 있습니다. 화면을 보고 있으면 곧 화면이 하얗게 변하더니 초록색 글자가 떠오릅니다.
네? 무슨 일이 있었나요?
♬:
백화점에서 눈을 뜨기 전, 꿈에서 보았던 화면과 같습니다. 외부에서 고요히 PARADISE라고 적힌 빌딩을 비추고 있습니다. 화면을 보고 있으면 곧 화면이 하얗게 변하더니 초록색 글자가 떠오릅니다.
네? 무슨 일이 있었나요?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2:47
아 그래서구나 하이드하시려다가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3:02
[오늘도 파라다이스 방공호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3:08
곧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글씨는 화면에 떠올랐다 사라지길 반복합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3:10
네? 저는 굿주가 하이드를 하시려다가 셀프밴을 했다는 사건은 하나도 몰라요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3:30
맞아요 그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길리가 없죠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3:32
[반갑습니다, 방문객 여러분. 파라다이스 방공호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방문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저희 파라다이스는 방문자 여러분의 이해를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입니다. 화면에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문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저희 파라다이스는 방문자 여러분의 이해를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입니다. 화면에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3:35
다들 너무하시다 진짜ㅋㅋㅋㅋㅋ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3:49
곧 화면에는 CCTV 시점의 노이즈 낀 화면이 떠오릅니다. 화면에는 알렉세이가 찍혀 있습니다. 알렉세이는 제어실 문을 부수려고 하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4:07
[저희 파라다이스는 입주민을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입주민 알렉세이 님의 내부 안전 위협 행동이 근 6개월 내 23회 감지되었습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4:21
그리고 다른 CCTV 화면이 떠오릅니다. 그 화면 속에서는 알렉세이가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모르는 장면입니다.
그래요, 5층의 파라다이스입니다. 그 곳에서 모두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그래요, 5층의 파라다이스입니다. 그 곳에서 모두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4:35
그리고 다른 CCTV 화면으로 바뀝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5:13
그 화면에는 6층 디지털 가전 코너의 모습이 비칩니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비슷한 옷을 갖춰 입고, 제단을 향해 절을 하고 있습니다. 제단에는 피투성이 사람들과 부서진 마네킹들이 마구잡이로 언덕처럼 쌓여 있고 화면 구석에 여러분과 트래이시, 알렉세이가 함께 묶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교주처럼 보이는 사람이 의식적 몸짓을 합니다.
교주처럼 보이는 사람이 의식적 몸짓을 합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5:44
…곧, 화면이 비틀리더니 시체들과 사교도들이 기괴한 움직임과 함께 형태를 갖추고 여러분이 쓰러트렸던 괴물이 됩니다. 괴물은 마구잡이로 신도들을 찢어 죽입니다. … 여러분도 예외는 아닙니다. 여러분은 화면 속의 자신들이 괴물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봅니다. 붉은빛이 난자합니다.
화면 속 알렉세이는 죽음을 막지 못합니다. 뛰쳐 나가려고 하는 알렉세이를 트래이시가 억지로 끌고 엘레베이터에 태우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화면은 초록색 글씨로 전환됩니다.
화면 속 알렉세이는 죽음을 막지 못합니다. 뛰쳐 나가려고 하는 알렉세이를 트래이시가 억지로 끌고 엘레베이터에 태우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화면은 초록색 글씨로 전환됩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6:22
[입주민 알렉세이 님의 이상 행동의 원인을 다음으로 추정하였습니다. 6개월 전 입주민 [Liberius], [HiO], [Cassandra], [ORion], [랑]님을 포함한 인간 37인의 사망을 목격한 충격으로 인한 정신 이상.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멸망과 죽음에 대한 기억 상실, 현실 부정, 편집증.]
[저희 파라다이스 방공호는 문제 해결에 착수하였지만 입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없다는 기초 원칙에 의거하여 알렉세이 님의 위협 행동을 자체적으로 제어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저희 파라다이스 방공호는 문제 해결에 착수하였지만 입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없다는 기초 원칙에 의거하여 알렉세이 님의 위협 행동을 자체적으로 제어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6:53
어라 우리도 방공호가 생성했나봐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6:58
[이 상황에서 알렉세이 님께 제공해야 할 물자는 죽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생명체의 생산은 파라다이스 방공호의 능력 밖이므로, 차원 관문을 열어 가장 유사한 차원 층위에서 생존해 있는 [Liberius], [HiO], [Cassandra], [ORion], [랑] 님의 차원에 방공호의 뿌리를 삽입, 파라다이스 방공호 내부에 초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편을 초래한 점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생명체의 생산은 파라다이스 방공호의 능력 밖이므로, 차원 관문을 열어 가장 유사한 차원 층위에서 생존해 있는 [Liberius], [HiO], [Cassandra], [ORion], [랑] 님의 차원에 방공호의 뿌리를 삽입, 파라다이스 방공호 내부에 초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편을 초래한 점 사과드립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7:36
얌마!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7:44
얌마!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7:55
[파라다이스 방공호는 멸망할 가능성이 관측되는 차원에서만 존재를 데려올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방공호의 뿌리를 삽입, 자연스럽게 여러분의 차원의 또 다른 가능성- 평행 세게의 가능성-이 유발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방공호의 특징으로 인한 불가피한 사항입니다. 이 점에서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다만 여러분의 차원에 예정된 멸망은 82만 년 뒤입니다. 파라다이스 방공호는 해당 멸망으로 인한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합니다.]
[다만 여러분의 차원에 예정된 멸망은 82만 년 뒤입니다. 파라다이스 방공호는 해당 멸망으로 인한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합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8:02
얌마!!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8:33
"ㅈ까는 소리 하고 있네......"
결국 참지 못 하고 나지막이 욕을 하고야 마는...
결국 참지 못 하고 나지막이 욕을 하고야 마는...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8:35
와중에 네모군 82만년이 지나도록 차원을 붙잡고 있을 예정이구나(joke)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8:41
[일반적인 차원에서 인간의 평균 생존 확률은 15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차원이 극단적으로 치닫지 않을 확률은 10퍼센트에 불과합니다. 과거 우리는 해당 가능성을 관측, 다른 평행 세계 층위의 여러분을 실패한 차원에서 [구조] 하였습니다. 여러분 모두 해당 사항에 동의하였습니다.]
[파라다이스 방공호는 가구, 디지털 가전, 푸드코트, 안식을 포함하여 여러분이 원하는 모든 물자를 제공할 것입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방공호 안에서 삶을 안위하도록 하십시오.]
[파라다이스 방공호는 가구, 디지털 가전, 푸드코트, 안식을 포함하여 여러분이 원하는 모든 물자를 제공할 것입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방공호 안에서 삶을 안위하도록 하십시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8:42
멸망 한참 남았잖냐!!!!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8:59
진짜로 196 뒷목 잡는 소리 난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9:09
[다만 여러분은 원하신다면 알렉세이 님을 설득하신 이후, 차원 관문을 통해 나가셔도 좋습니다. 아직 여러분의 차원은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멸망 이후에 파라다이스 방공호를 찾아주세요.]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9:13
동의를... 했어??? 그거를??????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9:18
(여전히 울음기 있는 낯으로, 화면 힘겹게 올려다보았다.)
"....."
"....."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9:24
[탈출 시도를 그만두고 방공호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을 멈추도록 알렉세이 님을 설득해 주시기 바랍니다. 알렉세이 님께서는 입주 시 체결한 계약으로 인하여 차원 관문을 포함한 외부로 나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알렉세이 님이 외부를 갈망하는 것이 지속된다면 방공호를 파괴하려는 극단적인 시도를 계속할 것입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9:35
허억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9:37
[지금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파라다이스에서 무한한 풍요를 무료로 누리고 낙원 같은 삶을 즐겨 보세요. 파라다이스 방공호는 현존하는 가장 온전한 인간의 산물입니다. 파라다이스 방공호에서 영원히 낙원 같은 삶을 경험할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9:43
그는 한참을 속에 든 것을 게워내려는 듯 굴더니, 그제서야 벽을 붙잡고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그러나 히오의 말에도 불구하고, 힘없이 고개를 젓는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9:45
화면의 문구는 한 문장으로 바뀝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19:52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호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20:45
"..............."
여전히 온화하게 웃는 낯을 한 채 화면을 올려다보고 있는 리베리우스.
"이 시X새끼가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건가......"
나지막이 욕설을 읊조립니다.
여전히 온화하게 웃는 낯을 한 채 화면을 올려다보고 있는 리베리우스.
"이 시X새끼가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건가......"
나지막이 욕설을 읊조립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21:03
"의미가 있지. 가령 예를 들어, 이 디스플레이들 화면 처럼."
충격적인 장면에서 멀어지니 한결 머리가 돌아간다.
"이 화면이 꼭 진실일 수는 없는 법이라고 생각하잖아. 누가 봐도 정렬된 화면이니까."
충격적인 장면에서 멀어지니 한결 머리가 돌아간다.
"이 화면이 꼭 진실일 수는 없는 법이라고 생각하잖아. 누가 봐도 정렬된 화면이니까."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21:07
"...그렇구나. 백화점처럼 생긴 방공호구나. 사람들이 방공호에 갇혀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백화점 쇼핑 온 것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려고. 멋지네. 으응."
리온의 파트너는 그 작은 화면 속에 웅크리고 앉아있다가...안내방송을 듣고서야 다시 일어난다.
리온의 파트너는 그 작은 화면 속에 웅크리고 앉아있다가...안내방송을 듣고서야 다시 일어난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22:27
그는 마른세수를 한다. 눈가에 어릿어릿하게 맺혀 있던 것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러나, 흐려진 빛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게 만약... 사실이라면?"
"...나는 도저히 그 진실을 감당할 수 없어..."
"하지만, 그게 만약... 사실이라면?"
"...나는 도저히 그 진실을 감당할 수 없어..."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22:27
[파라다이스 방공호의 화면 송출은 실시간 송출입니다. 다만 이 것은 현재 멸망한 평행 차원 층위를 관측한 것으로, 여러분의 고향의 멸망은 82만 년 뒤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22:49
리베리 지금 신?이랑 맞짱 뜨고 여기 무너뜨리고 싶어하는데 어떻게 말릴까요.....................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23:19
여기선 진짜 자유롭게 rp해주셔도 된다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24:08
"아직 우리 그, 큰 패널도 안 보기도 했고."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 불합리하다. 순식간에 충격을 준 뒤 믿게 만드는 수법이라고 생각하자면, 징그럽다는 감각이 살짝 든다. 히오의 눈썹이 살짝 짜증을 담아 일그러졌다가 도로 돌아온다.
"잘 꾸며진 정돈된 도시가 있을 수 있다면, 잘 꾸며진 멸망한 도시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 불합리하다. 순식간에 충격을 준 뒤 믿게 만드는 수법이라고 생각하자면, 징그럽다는 감각이 살짝 든다. 히오의 눈썹이 살짝 짜증을 담아 일그러졌다가 도로 돌아온다.
"잘 꾸며진 정돈된 도시가 있을 수 있다면, 잘 꾸며진 멸망한 도시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24:22
화면한테 계속 질문하셔도 되고 발코니 가보셔도 되고 이곳저곳 더 조사해보셔도 되고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24:22
랑이의 눈물 젖은 눈가를 손으로 쓸어주며 그한테 말을 건다.
"...... 랑씨. 잠시 혼자 계셔줄 수 있으세요? 잠시 저 화면과 대화를 하고 오고 싶어요."
"...... 랑씨. 잠시 혼자 계셔줄 수 있으세요? 잠시 저 화면과 대화를 하고 오고 싶어요."
2025년 5월 5일 (월) 오후 10:25:27
까드득. 손톱이 디스플레이 벽을 긁으며 기분 나쁜 소리를 낸다.
"...그래. 안 보긴 했지."
잠시 침묵. 고개 든다. 기이하게 정돈된 낯. 그러나 공허하기도 하다.
"...지금이라도 가서 볼래, 큰 패널?"
"...그래. 안 보긴 했지."
잠시 침묵. 고개 든다. 기이하게 정돈된 낯. 그러나 공허하기도 하다.
"...지금이라도 가서 볼래, 큰 패널?"
이 주제글은 죽었어! 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