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35번째 이야기

#13247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35번째 이야기 (1001)

종료
#0◆a48X4Ks48G(a7562d8b)2026-07-12 (일) 15:59:49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243

오오나미루카 대회 - situplay>13230>840
#327소타 - 미캉(c8f52edd)2026-07-13 (월) 09:23:30
situplay>13233>846

발등 위에 어설프게 남은 모래 알갱이. 치워주는 척 기어이 제 흔적을 남겨두는 맹랑한 심술이 꼭 물가에 웅크린 잔돌 같아서 웃음이 샌다.

"멀쩡한 이름을 두고. 서운하네."

말과 달리 가늘게 허물어지는 눈매엔 여전히 다정한 장난기가 번진다. 책임을 지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짐짓 다 받아주겠다는 듯 여유롭게 덧붙인다.

"책임이야 져 줄 수 있는데."

바닥을 짚고 있던 손가락 끝으로 모래를 가만히 밀어낸다. 밤바다의 기운을 머금어 시리고 축축한 모래의 숨결을 한풀 헤집다 보니 손끝에 우연처럼 딱딱하고 반질반질한 감각이 닿아온다. 바다가 제 편이라도 들어준 모양새로 아까 파묻혔던 분홍빛 조개껍질이 쏙 고개를 내민다.

그것을 건져내어 제 셔츠 자락에 쓱쓱 닦아내고는 말없이 아이를 내려다본다.

푸른 달빛이 하얗게 감아내린 눈꺼풀 위로 은은하게 번지는 풍경 — 그 고요하고 앳된 밤의 조각을 잠시 소리 없이 바라본다. 이내 제 손에 든 것을 조막만 한 손바닥 앞으로 불쑥 내밀어 보인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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