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5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46번째 이야기 (1001)
종료
작성자:◆73f0oxHoQy
작성일:2026-07-17 (금) 13:18:46
갱신일:2026-07-17 (금) 19:32:19
#0◆73f0oxHoQy(a9e14d67)2026-07-17 (금) 13:18:4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243
오오나미루카 대회 - situplay>13230>840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243
오오나미루카 대회 - situplay>13230>840
#378미캉 - 소우타(ce17ea39)2026-07-17 (금) 15:57:20
situplay>13340>470
“찰나라서 소중하지 않아?”
질리지가 않아. 지평선과 밤하늘의 경계가 진즉에 허물어지고, 도심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기적 같은 광경을 가만히 담아내며 미캉의 푸른 눈동자가 호선으로 예쁘게 휘어졌다. 부드러운 애정이 묻어나는 목소리가 밤바람을 타고 자근자근 낮게 울려 퍼진다. 그의 작은 혼잣말을 주워든 그녀는 쭉 뻗었던 다리를 접어내고 그 세운 무릎 위에 두 팔을 겹쳐 얹었다. 포개어진 팔 위에 턱을 괸 미캉은 별들 사이를 헤집기에 여념없다. 그가 혹여나-그럴 리가 없겠지만- 물어본다면 자신있게 알려 줄 요량으로 눈을 가늘게 뜨며 별자리를 찾아낸다.
“본 적 없어.”
별도, 꽃도, 바다도 전부 좋아하지만 그 세 가지가 어우러지는 늦은 밤의 외출은 언제나 가로막혀 있었으니까. 학기 중에는 숨 돌릴 틈 없이 공부에 전념해야만 했고, 간신히 종강을 맞이한 지는 이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러니 온전한 자유를 손에 쥐고 소우타와 함께하는 이 바다의 순간은 미캉에게 더없이 귀하고 아스러지는 시간이겠다. 제 부드러운 머릿결을 다정하게 간지럽히는 소우타의 손길이 느껴지자, 미캉은 아주 익숙하다는 듯 고개를 옆으로 스르륵 돌렸다. 무릎 위에 포개어 둔 팔 위에 턱을 가만히 얹은 채, 시선을 고정하여 이제는 별자리가 아닌 소우타의 얼굴을 헤집기로 한다. 소우타는 어릴 때도 곧잘 머리를 만지곤 했으니까. 그 안정감은 나른한 기분이 든다. 눈을 느릿하게 깜박이다 그가 멈춘 손길에 맞추어 눈매를 부드럽고 다정하게 휘어 올렸다. 꼭 고양이가 익숙한 온기에 뺨을 부벼오는 것 같은, 무해하고 동그란 미소.
“그러니까 같이 소원 빌자, 소우타.”
순식간에 궤적을 그리며 전부 타버리고 마는 밤하늘의 별똥별에게. 그 찰나의 순간에도 곧바로 빌 수 있을 만큼 평소에 늘 간절하게 염원하던 소원을 말이야.
어디까지나 이 까만 어둠 속에서 기적처럼 별똥별이 툭 떨어져 준다면의 이야기겠지만. 아주 전부터 미캉은 그런 낭만적인 것들을 유독 좋아했다. 제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제 손으로 어찌 손 쓸 도리가 없는 것들, 인간의 계획을 비웃듯 찾아오는 무력하고도 사랑스러운 운명 따위를 말이다. 제 시선이 닿는 소우타의 투박한 손끝도, 밀려드는 밀물에 조금씩 축축해지는 모래사장의 감촉도, 모두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완벽한 변수. 미캉은 무릎에 턱을 괸 채로 소우타를 향해 여전히 눈을 접어 보이며, 마치 당장이라도 하늘에서 무언가 쏟아질 것처럼 숨을 죽인다. 올해 안에 볼 수 있었으면―.
“찰나라서 소중하지 않아?”
질리지가 않아. 지평선과 밤하늘의 경계가 진즉에 허물어지고, 도심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기적 같은 광경을 가만히 담아내며 미캉의 푸른 눈동자가 호선으로 예쁘게 휘어졌다. 부드러운 애정이 묻어나는 목소리가 밤바람을 타고 자근자근 낮게 울려 퍼진다. 그의 작은 혼잣말을 주워든 그녀는 쭉 뻗었던 다리를 접어내고 그 세운 무릎 위에 두 팔을 겹쳐 얹었다. 포개어진 팔 위에 턱을 괸 미캉은 별들 사이를 헤집기에 여념없다. 그가 혹여나-그럴 리가 없겠지만- 물어본다면 자신있게 알려 줄 요량으로 눈을 가늘게 뜨며 별자리를 찾아낸다.
“본 적 없어.”
별도, 꽃도, 바다도 전부 좋아하지만 그 세 가지가 어우러지는 늦은 밤의 외출은 언제나 가로막혀 있었으니까. 학기 중에는 숨 돌릴 틈 없이 공부에 전념해야만 했고, 간신히 종강을 맞이한 지는 이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러니 온전한 자유를 손에 쥐고 소우타와 함께하는 이 바다의 순간은 미캉에게 더없이 귀하고 아스러지는 시간이겠다. 제 부드러운 머릿결을 다정하게 간지럽히는 소우타의 손길이 느껴지자, 미캉은 아주 익숙하다는 듯 고개를 옆으로 스르륵 돌렸다. 무릎 위에 포개어 둔 팔 위에 턱을 가만히 얹은 채, 시선을 고정하여 이제는 별자리가 아닌 소우타의 얼굴을 헤집기로 한다. 소우타는 어릴 때도 곧잘 머리를 만지곤 했으니까. 그 안정감은 나른한 기분이 든다. 눈을 느릿하게 깜박이다 그가 멈춘 손길에 맞추어 눈매를 부드럽고 다정하게 휘어 올렸다. 꼭 고양이가 익숙한 온기에 뺨을 부벼오는 것 같은, 무해하고 동그란 미소.
“그러니까 같이 소원 빌자, 소우타.”
순식간에 궤적을 그리며 전부 타버리고 마는 밤하늘의 별똥별에게. 그 찰나의 순간에도 곧바로 빌 수 있을 만큼 평소에 늘 간절하게 염원하던 소원을 말이야.
어디까지나 이 까만 어둠 속에서 기적처럼 별똥별이 툭 떨어져 준다면의 이야기겠지만. 아주 전부터 미캉은 그런 낭만적인 것들을 유독 좋아했다. 제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제 손으로 어찌 손 쓸 도리가 없는 것들, 인간의 계획을 비웃듯 찾아오는 무력하고도 사랑스러운 운명 따위를 말이다. 제 시선이 닿는 소우타의 투박한 손끝도, 밀려드는 밀물에 조금씩 축축해지는 모래사장의 감촉도, 모두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완벽한 변수. 미캉은 무릎에 턱을 괸 채로 소우타를 향해 여전히 눈을 접어 보이며, 마치 당장이라도 하늘에서 무언가 쏟아질 것처럼 숨을 죽인다. 올해 안에 볼 수 있었으면―.
이 주제글은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