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49번째 이야기

#13377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49번째 이야기 (1001)

종료
#0◆73f0oxHoQy(55f612f2)2026-07-18 (토) 13:08:48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243

오오나미루카 대회 - situplay>13230>840
#386소우타 - 미캉(e03c6b99)2026-07-18 (토) 15:08:00
situplay>13377>211

겁쟁이라 자처하는 것치고는 허공에서 얽혀드는 시선이 지나치게 올곧고 평온하다. 저를 사내로 의식조차 하지 않는 건지, 얄팍한 유혹이나 시험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제가 결코 위해를 가하지 않을 것이란 무구한 맹신이 이 모든 무방비함의 이유이리라. 무엇이 되었든 속을 어지럽히기에 충분히 괘씸하고 위태로운 태도다. 제 목줄이 영원히 단단할 거라 착각하며 연약한 목덜미를 기꺼이 내어주는 꼴이라니.

"…조금은."

파도 소리에 섞여 흩어지던 정적을 찢고, 가라앉은 목소리가 떨어진다. 바닥을 짚고 있던 팔에 힘을 싣는다. 비스듬히 누워 있던 상체를 비틀어, 나른하게 풀려 있던 아이의 시야 안으로 불쑥 그림자를 드리운다. 사각, 기울어진 체중에 짓눌린 모래알이 바스러지는 소리와 함께 너와의 틈새가 순식간에 허물어진다.

"이대로 넘어지면 어쩌려고."

얽혀드는 숨결 너머로 짐짓 건조하게 뱉어낸 한마디. 네가 안전하다 믿어 의심치 않는 이 불경한 신이 언제 변덕을 부려 그 연약한 틈새를 파고들지, 스스로의 오만을 조금쯤은 경계하라는 무언의 경고다. 기다리던 꼬리별 대신, 코앞까지 다가든 짙은 그림자가 아이의 말간 시야를 온통 집어삼킨 참이다.


50 끝자리가 9라면, 별똥별이 내립니다.
이 주제글은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