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0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53번째 이야기 (1001)
종료
작성자:◆a48X4Ks48G
작성일:2026-07-19 (일) 12:42:56
갱신일:2026-07-19 (일) 14:59:35
#0◆a48X4Ks48G(59852ef9)2026-07-19 (일) 12:42:5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243
오오나미루카 대회 - situplay>13230>840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243
오오나미루카 대회 - situplay>13230>840
#468요하쿠 - 세이(40eee923)2026-07-19 (일) 13:58:50
situplay>13403>176
과거에도- 그러니까 까마득한 옛날에도, 이런 일이 없진 않았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아는 것이 들켜 순식간에 이물 취급을 받았던 일.
어쩔 수 없잖아. 전부 봐버리는 걸.
'하늘'이니까. 모두가 잊어도 거기에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단지 거기 있는게 고작일 뿐인.
"너, 그걸 믿는구나."
그러나, 저 우직한 성미로 한 말은 잠시나마 떠올랐던 흐릿한 과거의 잔상을 날려버렸다. 그녀는 좀 어이가 없어졌다. 허탈함에서 오는 건지 맥이 풀린 건지 둘 다인지.
애써 지었던 웃음기가 삭 풀려버린다. 그렇다고 다시 뚱해진 것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닌 맹한 얼굴이 세이와 마주했다. 한 조각 남은 웃음이 한 쪽 입꼬리에 걸린 채.
"그래, 뭐, 떠들고 다니진 않을게~ 그건 그런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건데. 아.
느슨해진 신경줄이 잠시 모든 생각을 늘어지게 만든다. 구태여 덧붙이지 않아도 그 또한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니 이번에도 적당히 둘러쳐 넘겨버리면 쉬운 길이다.
그런데 이 즈음 슬그머니 올라오는 것 있다. 잠깐 잊고 있었는데, 지금 몸을 갑갑하게 죄는 이 조끼가 누구 손에 들려왔더라. 그게 생각나니 조금은 돌려줘야겠다 싶어진다.
정해진 수순을 무시하고 장면을 벗어나 필름을 엉켜버린 네게.
"그러니까~ 임시든 어쨌든 애인이 있으면서 다른 여자한테 술 한 잔 같이 하자는 말 같은 거, 함부로 하면 안 된다구~ 그게 지금 애인의 귀에 들어가면 뭐라고 생각하겠어? 알았다고는 해도 열에 아홉은 싫은 기분 느낀다구~"
그리고, 라며 이어지는 말은 작은 심술.
"그 말 들은 다른 여자가, 실은 네게 호감이,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을 놀리는 건가~ 라는 생각 밖에 안 들겠지? 애인이 있으면서 둘이 술 한 잔 하자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하는 것에..."
알아들을지 아닐지는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반쯤 잠긴 푸른 눈이 느릿하게 깜빡였다.
과거에도- 그러니까 까마득한 옛날에도, 이런 일이 없진 않았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아는 것이 들켜 순식간에 이물 취급을 받았던 일.
어쩔 수 없잖아. 전부 봐버리는 걸.
'하늘'이니까. 모두가 잊어도 거기에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단지 거기 있는게 고작일 뿐인.
"너, 그걸 믿는구나."
그러나, 저 우직한 성미로 한 말은 잠시나마 떠올랐던 흐릿한 과거의 잔상을 날려버렸다. 그녀는 좀 어이가 없어졌다. 허탈함에서 오는 건지 맥이 풀린 건지 둘 다인지.
애써 지었던 웃음기가 삭 풀려버린다. 그렇다고 다시 뚱해진 것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닌 맹한 얼굴이 세이와 마주했다. 한 조각 남은 웃음이 한 쪽 입꼬리에 걸린 채.
"그래, 뭐, 떠들고 다니진 않을게~ 그건 그런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건데. 아.
느슨해진 신경줄이 잠시 모든 생각을 늘어지게 만든다. 구태여 덧붙이지 않아도 그 또한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니 이번에도 적당히 둘러쳐 넘겨버리면 쉬운 길이다.
그런데 이 즈음 슬그머니 올라오는 것 있다. 잠깐 잊고 있었는데, 지금 몸을 갑갑하게 죄는 이 조끼가 누구 손에 들려왔더라. 그게 생각나니 조금은 돌려줘야겠다 싶어진다.
정해진 수순을 무시하고 장면을 벗어나 필름을 엉켜버린 네게.
"그러니까~ 임시든 어쨌든 애인이 있으면서 다른 여자한테 술 한 잔 같이 하자는 말 같은 거, 함부로 하면 안 된다구~ 그게 지금 애인의 귀에 들어가면 뭐라고 생각하겠어? 알았다고는 해도 열에 아홉은 싫은 기분 느낀다구~"
그리고, 라며 이어지는 말은 작은 심술.
"그 말 들은 다른 여자가, 실은 네게 호감이,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을 놀리는 건가~ 라는 생각 밖에 안 들겠지? 애인이 있으면서 둘이 술 한 잔 하자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하는 것에..."
알아들을지 아닐지는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반쯤 잠긴 푸른 눈이 느릿하게 깜빡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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