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1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56번째 이야기 (1001)
종료
작성자:◆a48X4Ks48G
작성일:2026-07-20 (월) 09:11:06
갱신일:2026-07-20 (월) 14:24:30
#0◆a48X4Ks48G(34e232a8)2026-07-20 (월) 09:11:0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칠석제용 웹박수 - https://forms.gle/kc9tQn2bQQSsCzcM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243
오오나미루카 대회 - situplay>13230>840
칠석제 선공지 - situplay>13410>389
>>칠석제 웹박수 신청<<
situplay>13410>416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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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칠석제용 웹박수 - https://forms.gle/kc9tQn2bQQSsCzcM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243
오오나미루카 대회 - situplay>13230>840
칠석제 선공지 - situplay>13410>389
>>칠석제 웹박수 신청<<
situplay>13410>416
#430소우타 - 미캉(7954bbca)2026-07-20 (월) 12:20:02
situplay>13412>832
지독한 갈증이 폐부를 긁어내린다. 붉게 짓무른 눈가로 시선을 얽어오는 올곧음에 영혼의 기저가 비참히 무너져 내린다. 옷깃을 틀어쥔 미약한 악력. 방금까지 날을 세웠던 맹수를 기어이 발밑에 두려는 그 처연한 만용에 속절없이 무릎을 꿇는다. 영생의 궤도를 맴돌던 오만을 한낱 순한 짐승으로 끌어내리는 너의 족쇄가 참으로 달갑게 목을 옭아맨다.
덧없는 너의 생에 더는 불행을 얹지 않도록 흔적을 소거해야 한다는 이성과 영원토록 제 심연에 유폐하고 싶다는 날것의 본능이 처절하게 충돌한다. 영겁을 부유하던 끝에 앓는 미증유의 열병이다. 득시글거리는 이형의 흉포를 억누르며 가장 무해하고 온순한 껍데기를 표방한다. 스스로 목줄을 쥐여준 괴물은 제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네가 허락한 곁에 그저 숨죽여 안도할 뿐이다.
치켜뜬 너의 단단한 시선을 오롯이 감내한다.
"……うん."
짧은 긍정 위로 더없이 무거운 순종을 싣는다. 옷깃을 쥐었던 너의 작은 손을 감싸 쥐고 그 위로 투박한 손마디를 조심스레 겹쳐 덮는다. 품 깊숙한 곳에 갈무리해 두었던 투명한 진주를 여린 손바닥 한가운데에 가만히 밀어 넣는다. 염원으로 빚어낸 영의 조각이 너의 옅은 체온에 닿아 희미하게 박동한다.
꼬리별 아래서는 정작 아무런 소원도 떠올리지 못했다. 시야가 오직 너라는 맹랑한 변수로 가득 차 무엇을 염원해야 할지조차 잊었던 까닭이다. 허나 허물어진 지금에야 비로소 형체를 띤다. 너를 나의 영원 속에 옭아매고 싶다는─ 혹은 생의 끝자락에서 다시 한 번 너를 마주하게 해달라는 이기적인 갈망. 네 손에 쥐여준 이 조각은 그 뒤늦은 기도의 증명이다.
이대로 맞닿은 온기를 떼어내면 영영 그 작은 숨결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소연한 두려움이 덮쳐온다. 당장 저 가녀린 어깨를 낚아채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품에 가두고 싶은 충동이 목 끝까지 차오르건만 그럼에도 너에게 남길 것이 끔찍한 상흔이 아닌 다정이기를 바라기에. 짐승의 탐욕을 피가 나도록 짓씹어 삼키며 끝끝내 맞잡은 손을 허무히 떨어뜨린다.
빛바랜 가로등 아래 어스름한 그림자가 길게 늘어진다. 끝 모를 헤어짐을 온몸으로 반추하며 좁혀졌던 거리를 스스로 벌려낸다.
"……またね."
언제가 될지 모를 다음을 기약하며 절박한 소망을 명멸하듯 뱉어낸다. 스러질 듯한 걸음을 가까스로 지탱하며 너의 대답을 기다린다. 네가 뒤돌아 낡은 문을 열고 걸어 들어갈 때까지. 그 애달픈 뒷모습이 남김없이 지워지고 칠흑 같은 밤이 다 샐 때까지. 어둠이 내려앉은 길목에서 단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이 자리를 지켜낼 요량이다.
지독한 갈증이 폐부를 긁어내린다. 붉게 짓무른 눈가로 시선을 얽어오는 올곧음에 영혼의 기저가 비참히 무너져 내린다. 옷깃을 틀어쥔 미약한 악력. 방금까지 날을 세웠던 맹수를 기어이 발밑에 두려는 그 처연한 만용에 속절없이 무릎을 꿇는다. 영생의 궤도를 맴돌던 오만을 한낱 순한 짐승으로 끌어내리는 너의 족쇄가 참으로 달갑게 목을 옭아맨다.
덧없는 너의 생에 더는 불행을 얹지 않도록 흔적을 소거해야 한다는 이성과 영원토록 제 심연에 유폐하고 싶다는 날것의 본능이 처절하게 충돌한다. 영겁을 부유하던 끝에 앓는 미증유의 열병이다. 득시글거리는 이형의 흉포를 억누르며 가장 무해하고 온순한 껍데기를 표방한다. 스스로 목줄을 쥐여준 괴물은 제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네가 허락한 곁에 그저 숨죽여 안도할 뿐이다.
치켜뜬 너의 단단한 시선을 오롯이 감내한다.
"……うん."
짧은 긍정 위로 더없이 무거운 순종을 싣는다. 옷깃을 쥐었던 너의 작은 손을 감싸 쥐고 그 위로 투박한 손마디를 조심스레 겹쳐 덮는다. 품 깊숙한 곳에 갈무리해 두었던 투명한 진주를 여린 손바닥 한가운데에 가만히 밀어 넣는다. 염원으로 빚어낸 영의 조각이 너의 옅은 체온에 닿아 희미하게 박동한다.
꼬리별 아래서는 정작 아무런 소원도 떠올리지 못했다. 시야가 오직 너라는 맹랑한 변수로 가득 차 무엇을 염원해야 할지조차 잊었던 까닭이다. 허나 허물어진 지금에야 비로소 형체를 띤다. 너를 나의 영원 속에 옭아매고 싶다는─ 혹은 생의 끝자락에서 다시 한 번 너를 마주하게 해달라는 이기적인 갈망. 네 손에 쥐여준 이 조각은 그 뒤늦은 기도의 증명이다.
이대로 맞닿은 온기를 떼어내면 영영 그 작은 숨결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소연한 두려움이 덮쳐온다. 당장 저 가녀린 어깨를 낚아채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품에 가두고 싶은 충동이 목 끝까지 차오르건만 그럼에도 너에게 남길 것이 끔찍한 상흔이 아닌 다정이기를 바라기에. 짐승의 탐욕을 피가 나도록 짓씹어 삼키며 끝끝내 맞잡은 손을 허무히 떨어뜨린다.
빛바랜 가로등 아래 어스름한 그림자가 길게 늘어진다. 끝 모를 헤어짐을 온몸으로 반추하며 좁혀졌던 거리를 스스로 벌려낸다.
"……またね."
언제가 될지 모를 다음을 기약하며 절박한 소망을 명멸하듯 뱉어낸다. 스러질 듯한 걸음을 가까스로 지탱하며 너의 대답을 기다린다. 네가 뒤돌아 낡은 문을 열고 걸어 들어갈 때까지. 그 애달픈 뒷모습이 남김없이 지워지고 칠흑 같은 밤이 다 샐 때까지. 어둠이 내려앉은 길목에서 단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이 자리를 지켜낼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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