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74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190번째 이야기 (1001)
종료
작성자:◆a48X4Ks48G
작성일:2026-09-17 (목) 23:06:40
갱신일:2026-09-19 (토) 08:31:12
#0◆a48X4Ks48G(dfafaab0)2026-09-17 (목) 23:06:40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3776
흑귀공포단 담력테스트 - situplay>14219>414
매칭 결과 - situplay>14391>723
담력테스트&반전 이벤트 - situplay>14460>796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3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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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미캉 - 소우, 아키(eecd5022)2026-09-19 (토) 07:03:26
situplay>14674>745
situplay>14674>766
“저는 이런 거 싫다구요...”
소우조차 곁에 없었더라면 아키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냅다 돌아온 길을 내달렸을 미캉이다. 생각보다 덤덤하기 짝이 없는 소우를 눈짓으로 살피다 깊은 한숨을 내쉬며 다시금 소우의 등 뒤에 몸을 바싹 붙였다. 맞잡은 손은 조금의 틈도 없이 여전히 꼭 쥔 채다. 두 사람 다 지나칠 정도로 태연해 도리어 제 쪽이 이상해지는 기분이다.
“.....거짓말. 안 믿어.”
사기꾼. 그간의 복수라도 하는 듯 소심하게 덧붙인 미캉은 불길한 상상을 멈추고자 밧줄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묵묵하게 아키의 뒤통수만 사납게 노려볼 뿐이다. 안 그래도 최근 꿈자리가 사나워 골치인데―..
“소우, 나 두고 가면 안 돼⋯.”
아키에게는 닿지 않을 작고 간절한 목소리를 중얼거린다. 혹여 바닥에 깔린 괴상한 무언가라도 밟을까 봐 조심조심 발을 딛던 미캉은, 역시 단순한 나무 구경이라 치부하기엔 숲을 감싼 기시감이 지나치게 무겁지 않나.. 생각하던 바로 그 순간.
스스슥―바스락-, 바삭, 차라락.. 그들이 지나온 등 뒤의 자욱한 수풀 속에서, 무언가 빠르게 풀잎을 헤치며 기어오는 듯한 섬뜩한 마찰음이 지척이다. 설상가상으로 얼마 전까지 맑게 개어 있던 하늘 위로 거뭇한 먹구름의 그림자가 빠르게 드리워지더니, 안 그래도 울창한 나뭇가지에 가려져 음습하던 숲속으로 떨어지던 마지막 햇살 한 점마저 지워낸다.
끼에에액— 끄르르르⋯. 어두워진 숲의 정적을 깨고 기형적으로 목이 꺾인 짐승의 울음소리인지 사람의 원통한 억울함이 짓이겨진 비명인지 알 수 없는 기이한 음성이 멀지 않은 너머로부터 사납게 울려 퍼졌다. 사방을 둘러싼 거목의 껍데기들이 짓눌리며 기분 나쁘게 삐걱대는 소리가 귓가를 갉아먹는다.
“아, 제발.”
엄습하는 극도의 불안감에 거의 울상이 되기 직전의 얼굴로 입술을 악물며, 미캉은 바들바들 떨리는 몸으로 소우의 팔을 끌어안듯 더욱 꽉 쥐어튼다.
situplay>14674>766
“저는 이런 거 싫다구요...”
소우조차 곁에 없었더라면 아키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냅다 돌아온 길을 내달렸을 미캉이다. 생각보다 덤덤하기 짝이 없는 소우를 눈짓으로 살피다 깊은 한숨을 내쉬며 다시금 소우의 등 뒤에 몸을 바싹 붙였다. 맞잡은 손은 조금의 틈도 없이 여전히 꼭 쥔 채다. 두 사람 다 지나칠 정도로 태연해 도리어 제 쪽이 이상해지는 기분이다.
“.....거짓말. 안 믿어.”
사기꾼. 그간의 복수라도 하는 듯 소심하게 덧붙인 미캉은 불길한 상상을 멈추고자 밧줄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묵묵하게 아키의 뒤통수만 사납게 노려볼 뿐이다. 안 그래도 최근 꿈자리가 사나워 골치인데―..
“소우, 나 두고 가면 안 돼⋯.”
아키에게는 닿지 않을 작고 간절한 목소리를 중얼거린다. 혹여 바닥에 깔린 괴상한 무언가라도 밟을까 봐 조심조심 발을 딛던 미캉은, 역시 단순한 나무 구경이라 치부하기엔 숲을 감싼 기시감이 지나치게 무겁지 않나.. 생각하던 바로 그 순간.
스스슥―바스락-, 바삭, 차라락.. 그들이 지나온 등 뒤의 자욱한 수풀 속에서, 무언가 빠르게 풀잎을 헤치며 기어오는 듯한 섬뜩한 마찰음이 지척이다. 설상가상으로 얼마 전까지 맑게 개어 있던 하늘 위로 거뭇한 먹구름의 그림자가 빠르게 드리워지더니, 안 그래도 울창한 나뭇가지에 가려져 음습하던 숲속으로 떨어지던 마지막 햇살 한 점마저 지워낸다.
끼에에액— 끄르르르⋯. 어두워진 숲의 정적을 깨고 기형적으로 목이 꺾인 짐승의 울음소리인지 사람의 원통한 억울함이 짓이겨진 비명인지 알 수 없는 기이한 음성이 멀지 않은 너머로부터 사납게 울려 퍼졌다. 사방을 둘러싼 거목의 껍데기들이 짓눌리며 기분 나쁘게 삐걱대는 소리가 귓가를 갉아먹는다.
“아, 제발.”
엄습하는 극도의 불안감에 거의 울상이 되기 직전의 얼굴로 입술을 악물며, 미캉은 바들바들 떨리는 몸으로 소우의 팔을 끌어안듯 더욱 꽉 쥐어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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