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5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199번째 이야기 (1001)
종료
작성자:◆a48X4Ks48G
작성일:2026-09-22 (화) 22:24:36
갱신일:2026-09-23 (수) 16:57:48
#0◆a48X4Ks48G(0121428a)2026-09-22 (화) 22:24:3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3776
오마케 공지 - situplay>14707>49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3776
오마케 공지 - situplay>14707>49
#117나츠미 - 토와(04f031ed)2026-09-23 (수) 10:38:57
situplay>14747>988
단단한 섭리란 그저 무너지기를 바라는 무언가가 아니었다. 인류가 언젠가 쌓은 바벨탑보다도 더 두텁고, 거대한 무언가. 말 위에서 내지르는 창을 견뎠고, 떨어지는 비행기에서도 온전했다.
그런 그녀를 무너뜨리는 건 어려운 일이다. 여신은 쇠하지 않는 섭리다. 완벽한 인간이며, 그녀의 완벽함은 세계로부터 보장되어 있다.
그러니 그런 야나기사와 나츠미를 밀어넘어뜨리는 건 필시 기술이 아니다.
다름 아닌 마음.
여신은 물러나지도, 괜히 다리를 꼿꼿이 세우지 않았다. 떠미는 걸 느끼고서 버티지 않았다. 오히려 다리에 힘을 풀었다. 뒤로 쓰러졌다. 풀썩, 내려앉는 무게감은 가볍다 못해 없다시피했다. 만일 사람이라면 다쳤을까. 여신은 모른다. 그저.
여신은 자신을 내려다보는 소녀와 눈을 마주쳤다.
제 입술에 닿는 부드러운 촉감과 삶의 기척이 스며든 입맞춤에 눈을 꾹 감고서 숨을 참았다. 입술이 떨어졌을 때 얼굴은 붉었다.
물론 자신이 받아들였고, 받아들인 만큼 각오도 되어있었지만.

“…변태.”
여신은 얼굴을 붉힌 채 눈을 피했다. 양손으로 입가를 가린 채 우물쭈물 뱉어냈다.
“호색한. 저질. 음란해. 음란토와쨩이야…!”
쏟아내는 말들 사이 진심이란 없었다. 그저.
“나, 나는 오늘은, 처, 첫 키스만 하려고 했는데에….”
여신은 싫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살아 처음으로 겪는 것, 여전히 낯설기 그지없는 지평과 어둠. 그럼에도 그 어둠이 어딘가 싫지 않았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눈을 감아, 내일을 그리는 인간처럼.
“…책임져.”
여신은 뚱한 얼굴로 툭 내뱉으면서 소녀의 목 뒤에 팔을 둘러 끌어안았다. 그제야 깨닫는 것이 하나.
이 여신, 잔 다르크였다. 기사랑 몸싸움했던 경험도 있다. 놓아주지 않으려고 하면, 정말로 풀려날 수 없었다. 만일 아프다고 말이라도 한 번 하면 크게 당황하며 놓아주겠지만.
여신의 품에는 그런 기색조차 느끼지 못할 부드러움과 마음이 내려앉는 기분 좋은 냄새가 있었다. 거칠게 뛰는 심장이 피부를 따라 느껴지는 안락함 잠자리.
여신은 속삭였다.
“…낫쨩네 집에서 자고 가. 아니면 안 놔줄 거야.”
쭈뼛대며, 자신의 욕망이 무엇인지 서투르게 가늠하면서.
단단한 섭리란 그저 무너지기를 바라는 무언가가 아니었다. 인류가 언젠가 쌓은 바벨탑보다도 더 두텁고, 거대한 무언가. 말 위에서 내지르는 창을 견뎠고, 떨어지는 비행기에서도 온전했다.
그런 그녀를 무너뜨리는 건 어려운 일이다. 여신은 쇠하지 않는 섭리다. 완벽한 인간이며, 그녀의 완벽함은 세계로부터 보장되어 있다.
그러니 그런 야나기사와 나츠미를 밀어넘어뜨리는 건 필시 기술이 아니다.
다름 아닌 마음.
여신은 물러나지도, 괜히 다리를 꼿꼿이 세우지 않았다. 떠미는 걸 느끼고서 버티지 않았다. 오히려 다리에 힘을 풀었다. 뒤로 쓰러졌다. 풀썩, 내려앉는 무게감은 가볍다 못해 없다시피했다. 만일 사람이라면 다쳤을까. 여신은 모른다. 그저.
여신은 자신을 내려다보는 소녀와 눈을 마주쳤다.
제 입술에 닿는 부드러운 촉감과 삶의 기척이 스며든 입맞춤에 눈을 꾹 감고서 숨을 참았다. 입술이 떨어졌을 때 얼굴은 붉었다.
물론 자신이 받아들였고, 받아들인 만큼 각오도 되어있었지만.

“…변태.”
여신은 얼굴을 붉힌 채 눈을 피했다. 양손으로 입가를 가린 채 우물쭈물 뱉어냈다.
“호색한. 저질. 음란해. 음란토와쨩이야…!”
쏟아내는 말들 사이 진심이란 없었다. 그저.
“나, 나는 오늘은, 처, 첫 키스만 하려고 했는데에….”
여신은 싫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살아 처음으로 겪는 것, 여전히 낯설기 그지없는 지평과 어둠. 그럼에도 그 어둠이 어딘가 싫지 않았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눈을 감아, 내일을 그리는 인간처럼.
“…책임져.”
여신은 뚱한 얼굴로 툭 내뱉으면서 소녀의 목 뒤에 팔을 둘러 끌어안았다. 그제야 깨닫는 것이 하나.
이 여신, 잔 다르크였다. 기사랑 몸싸움했던 경험도 있다. 놓아주지 않으려고 하면, 정말로 풀려날 수 없었다. 만일 아프다고 말이라도 한 번 하면 크게 당황하며 놓아주겠지만.
여신의 품에는 그런 기색조차 느끼지 못할 부드러움과 마음이 내려앉는 기분 좋은 냄새가 있었다. 거칠게 뛰는 심장이 피부를 따라 느껴지는 안락함 잠자리.
여신은 속삭였다.
“…낫쨩네 집에서 자고 가. 아니면 안 놔줄 거야.”
쭈뼛대며, 자신의 욕망이 무엇인지 서투르게 가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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