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201번째 이야기

#1477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201번째 이야기 (1001)

종료
#0◆a48X4Ks48G(3f969039)2026-09-24 (목) 04:40:00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3776

오마케 공지 - situplay>14707>49
#817나츠미 - 리츠(3ba46ae6)2026-09-24 (목) 12:07:28
situplay>14773>768

“앗, 아니야. 낫쨩 요리도 좋아하고… 술도 종종 마시니까.”

과음하는 수준은 아니겠지만, 어차피 과음한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몸이다. 과하게 오른 취기가 절로 사라지니까. 다만 그래서야 아깝다는 생각에 자주 그러지는 않았더랬다.

나츠미는 건네는 술을 조심스럽게 받아 부드러운 손길로 표면을 쓸었다. 손끝을 스치는 유리의 감촉, 그 안에 찰랑이는 술. 여신은 미소를 지었다.

“아빠가 좋아하셨어. 리츠 오빠네 양조장에서 나온 술. 가톨릭은 와인이긴 하지만… 다양한 곳을 다니시니까, 다양한 술을 마시는 걸 좋아하셨구.”

이 역시 그중 하나였다. 이곳을 살아갈 땅으로 택했다. 가미우미에서 내내 살진 않았다지만 이곳을 살아갈 땅으로 정했다. 말하자면 고향의 맛이었다.

여신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술을 바라보다가 문득 웃었다.

“한 잔 마실래? 안주는 달리 준비하지 않아서 가볍게 한 잔 정도겠지만… 아빠를 기리는 의미에서.”

리츠에게는 고민이 많아 보였다. 방황하며 나아가는 길, 자신의 방황과 비틀거림마저도 자괴를 품어 쓸쓸한 표정이었다.

그런 쓸쓸함에 해줄 수 있는 것이야 결국 하나였다. 벗하여, 나아갈 길에 같이 서주는 것뿐. 긴 길을 건너온 끝에 여신은 여기에 이르렀음에 감사했다. 한 사람에게 잠시 곁에 서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면서.

“많이는 따르지 않을게. 고주망태가 되어서야 다른 손님들한테도 멋쩍을 테니까.”

여신은 그 말과 함께 잔 두 개를 꺼내어 술을 따라냈다. 꼴꼴거리며 차오르는 액체에서는 벌써 기분 좋은 취기가 일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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