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208번째 이야기

#14827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208번째 이야기 (1001)

종료
#0◆a48X4Ks48G(8be2dc6b)2026-09-26 (토) 15:02:5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3776

오마케 공지 - situplay>14707>49
#978니시메 리츠 - 야나기사와 나츠미(8ccfea12)2026-09-27 (일) 14:07:52
situplay>14773>817

잔을 받으면서도 살짝 나츠미의 시선을 곁눈질했다.
눈앞에서 바로 병이 열릴거라곤 전혀 생각지 못해서.

리츠는 제가 빚어낸 술이 익숙치 않았다.
맛과 향을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업무처럼 느껴져서 평소에도 줄곧 오리온 맥주 따위나 마시곤 했는데.
받아든 잔에 든 향취를 삼키는 건 정말 오래간만의 일이었다.

그 맛과 향은 익숙했다.
혀끝에 닿는 순간 강하게 치고 들어오는 누룩향.
그러나 순식간에 휘발되고 뒤이어 은은한 감칠맛과 달큰한 쌀의 향.
그리고 청아한 과실향으로 끝을 맺는다.
독하면서도 기분 나쁜 알콜향은 전혀 남지 않고 오히려 부드럽게 넘어간다.

"우리집 술. 마시는 건 오랜만이네. 팔기에도 바빠서 입에 잘 못대거든."
"오늘은 유난히 많이들 찾아 오신거 같아."

잔 밑바닥에 옅게 찬 술을 사선으로 기울이며 나지막히 말했다.
조금이나마 무거운 분위기와 어색함을 떨쳐내고자 뱉은 한마디였건만.
본디 말이 적은 사람이 하는 말이라야 그런 가벼운 감상 섞인 것뿐인지라.
조금 멀찍이 떨어진 조문객들의 행렬로 가볍게 시선을 옮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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