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4U :: 76번째 이야기 (1001)
◆zQ2YWEYFs.
2025-3-12 (수) 오전 12:21:44 - 2025-3-14 (금) 오후 09:51:56
- 2025-3-12 (수) 오전 12:21:44*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bit.ly/3BVugbj 웹박수 - http://bit.ly/3VYoyfO 시트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5 선관&임시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3 스키장에 가자 - situplay>2081>4 산장의 하루 - situplay>2081>6 페어 공개 - situplay>2081>7
- 1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전 06:54:23쨘!
- 2유메주 (tnVRW4//iW)2025-3-12 (수) 오전 06:56:20둘 밖에 없는데 일부러 1001 드신다!!! TvT 심술쟁이다~~~ 헤헤... 뭔가 소박하지만 좋은 느낌이죠! 면요리... 같은거!! 국물도 있구~ 라구할지 배고파진다.... 먹는 얘기는 그만하는게 좋으려나....?!
- 3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전 06:57:54히히 1001은 못 참는걸 먹는 거 대신... 지하에 무슨 아케이드 게임이 있을까 같은 거?
- 4유메주 (tnVRW4//iW)2025-3-12 (수) 오전 07:01:01지하에.... 그러네요~! 그런데~ 지하에는 게임 외에두 뭔가 많았다구 본 느낌이였어요...! 지-쨩은 그런것을 더 좋아하려나요? 볼링같은거...!
- 5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전 07:04:27선지는 특별히 놀거리를 가리진 않지만 유메랑 하는 거면 대부분 좋아할 것 같은걸 클라이밍 같은 건 유메가 힘들 거 같구...
- 6카이겐주 (29ol5.11iu)2025-3-12 (수) 오전 07:04:46데이트화이팅!! 아침화이팅!!!!
- 2025-3-12 (수) 오전 07:11:38situplay>2166>926 이 정도 몸살, 근육통으로는 절대 끝은 찾아오지 않는다. 차드의 말이 맞다. 이러다 죽겠다 싶을 만큼 아파도 몸은 순순히 죽어주지 않는다. 오히려 정신과 육체의 괴리만 더 커져서 어긋난 끝에 강제로 현실에 내동댕이쳐진다. 현실은 잔혹하다. 언제나 그랬다. 언제나. 차드가 여기저기 뒤적이며 뭔가 만드는 동안 미츠루의 정신은 서서히 맑아졌다. 어딘지 모를 곳을 헤매던 의식은 차차 지금으로 돌아와 기억을 더듬어 현재 눈보라 속 산장에 있음을 의식했다. 열이나 통증은 그대로였지만 적어도 제정신은 차렸다. 늦게 눈을 뜬 미츠루는 천천히 숨부터 골랐다. 벽난로로 인해 건조해졌던 공기에 습기가 스며든 덕에, 한결 편하게 호흡이 된다. 소매로 눈가를 문질러 시야를 조금이나 닦으니, 저만치서 뭔가 젓고 있는 듯한 차드가 보인다. 희미하게 인스턴트 조미료 냄새가 느껴지는 걸 보니 라멘이나 그런 걸 만드는 모양이다. 출출할 때인가. 시간은 얼마나 지났지. 느린 생각을 따라 흐린 시야로 창 밖을 보자 아직 눈보라가 한창이라서 잘 모르겠다. 그칠 기미는 안 보이니 이대로 잠이나 더 자야겠다고 생각했다. 미츠루는 잠시지만 얼얼한 몸을 조금 뒤척여 자세를 바꿨다. 웅크렸던 몸을 펴 곧게 누워선 담요를 머리 끝까지 덮고 긴 숨을 내쉬며 눈을 감았는데. "...하...?" 발소리가 옆으로 오더니 대뜸 일어나서 먹으란다. 차드가 만들던게 자신의 것이라곤 일절 생각하지 않았던 미츠루는 담요를 내려 뭐냐는 눈으로 차드를 응시했다. 시야가 어지러워 눈을 좁게 뜨고 차드와 그 손에 들린 그릇을 번갈아 보다가, 차드의 카운트가 끝나기 무섭게 대꾸했다. "안 먹어. 부을 테면 부어봐. 마코토, 한테 전부 일러버릴거니까." 콜록! 마른 목에 억지로 힘을 주니 기침이 나오는 건 당연지사였다. 콜록콜록. 미츠루는 잔기침이 나오는 목을 어찌저찌 진정시키곤 방금보다는 힘이 빠진 목소리로 말했다. "이 정도로는, 끝은 안 온다며? 그렇게, 말했으면, 신경 꺼. 애초에 너한테, 부탁한 적, 없어." 그리고 미츠루는 차드에게 등을 보이며 돌아누웠다. 꾸물꾸물 끌어올린 담요가 옆얼굴마저 가렸다.
- 8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전 07:12:04햇빛에 퇴치당한다앗
- 9카이겐주 (4mTd0r6SFG)2025-3-12 (수) 오전 07:15:20미츠주 어서 자!! 미츠루짱도 몸조리 잘해야한닷
- 10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전 07:15:22카이겐주 파이팅!!!!!
- 11히키주 (CN26s.Gw/W)2025-3-12 (수) 오전 07:16:13안녕하세요 여러분~
- 12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전 07:16:24히키주 안녕안녕!!!!
- 13유메주 (tnVRW4//iW)2025-3-12 (수) 오전 07:16:29앗.... 카이겐주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0v0 왠지 부끄럽긴 하지만.... 우헤헤 아침 화이팅...!! >>5 클라이밍은 확실히... 유메에겐 엄청 고난이다... TvT 사실 이미 스키부터가 엄청 도전이어서...! 그래도 마찬가지로~ 지-쨩이랑 같이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겠네요~! 아케이드 게임이라구 하면 역시 이것저것 있긴 하지만... 같이 할 수 있을 만한 것... ...마리오 카트...?!
- 14카이겐주 (4mTd0r6SFG)2025-3-12 (수) 오전 07:16:43옷쓰!!!!!!! 히키주 어서왓
- 15유메주 (tnVRW4//iW)2025-3-12 (수) 오전 07:17:01히키주도 안녕하세요~! 어서와요~~ 헤헤... 이제 한 두분씩 오신다...!! 슬슬 도망가야 하려나...?!
- 16히키주 (CN26s.Gw/W)2025-3-12 (수) 오전 07:17:34모하모하~ 유메주 어딜 가려 하세요~!
- 17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전 07:18:21카트류 게임 좋지... DDR 같은 댄스 계열도 좋겠는걸 그리고 슬슬 잘 시간이긴 하지...!
- 18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전 07:19:14>>9 아직 못자! 아니 히키주가 이 시간에? 오늘 해가 서쪽에서 떴나!?
- 19유메주 (tnVRW4//iW)2025-3-12 (수) 오전 07:21:54헤헤... 단에보~ 같은것두 물론 생각하긴 했어요! 0v0 혹은 댄스러시같은거라거나~ 그런데 댄스러시... 둘이서 할 수 있는 녀석이었던가... (고민) 그렇다면 자구...! 내일 보도록할까요 지아주~!
- 20히키주 (CN26s.Gw/W)2025-3-12 (수) 오전 07:25:19그러게요 스스로 생각해도 아침 접속은 꽤 오랜만인 느낌... 해가 서쪽에서... 떴을지도(침착 미리 안녕히 주무세요 유메주~
- 21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전 07:27:30좋아좋아 선지주도 자러갈게 나중에 보자구 다들 안녕안녕!!!!
- 22히키주 (CN26s.Gw/W)2025-3-12 (수) 오전 07:29:32안녕히 주무세요 선지주~
- 23카이겐주 (4mTd0r6SFG)2025-3-12 (수) 오전 07:33:22유메선지는 늘 세트로 자러갓서 다들 잘자고 힘세고 좋은아침!! 난 지하철 사람 너무 많아서 슬슬 사라질겟
- 24유메주 (tnVRW4//iW)2025-3-12 (수) 오전 07:33:32헤헤... 내일 또 봐요 지아주 히키주~! 좋은 꿈 꾸세요~~
- 25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전 07:35:04유메주 선지주 잘 자 카겐주도 출근 지하철 잘 살아남구...!
- 26후유카주 (ga9mmBs7UW)2025-3-12 (수) 오전 08:33:36으에에에에엥 교육 시러잉
- 27슌주 (SR5i7s29aO)2025-3-12 (수) 오전 09:05:00쫀아쫀아~~ 이따 봬요~!
- 28차드주 (K6dessRfDW)2025-3-12 (수) 오전 09:19:42미츠루주 잇스려나 푸아그라형 괜찮지?
- 29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전 09:24:53>>28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케오케 괜찮음
- 30차드주 (K6dessRfDW)2025-3-12 (수) 오전 09:25:05밋고잇엇다고젠장
- 31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전 09:26:26ㅋㅋㅋㅋ대혼란 일상이다 ㄹㅇㅋㅋ
- 32후유카주 (ctZ7XK7RNu)2025-3-12 (수) 오전 10:01:44뭐야 차드 미츠 일상 얼른 정주행해야만 슌쭈 찯쭈 및쭈 하루 화이팅
- 33후유카주 (ctZ7XK7RNu)2025-3-12 (수) 오전 10:01:57situplay>2166>569 와.... 차드주는 최고의 오타쿠야 (긍정 토모야가 후유카의 장애를 가져간 순간 파멸........ 토모주 어떻게 그렇게 잘 알지....??? 분명 후유카는 자신이 토모를 망치고 말았다는 자기혐오와 죄책감에 깊게 빠져버리고 말겠지. 그 곁을 떠나진 않겠지만 평생의 보호자로 자기희생할 뿐 건강한 사랑은 물건너 갔을 것 같아. 과보호하거나 주변에 엄청 예민해진다거나. 그리고 토모의 사랑을 받는 것조차 힘들어할지두... 나는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라는 느낌 반만 가져가면...... 한쪽 귀는 안 들리구 다른쪽은 들리는 것이려나 아니면 소리가 잘 안들리는 정도라 보청기(현대의학)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한 정도이려나~ 이 정도라면 서로 극복할 수 있을 정도이겠지 싶고.... 토모주 대단해.......... 반만 가져가다니 어떻게 그런 생각을......... 그나저나 >>후유카가 자신을 떠나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라니 뭔가 뉘앙스 맛있는데.......? (망상회로 풀가동
- 34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전 10:14:13후유카주도 오늘 화이팅야
- 35후유카주 (ctZ7XK7RNu)2025-3-12 (수) 오전 11:01:14헤헤 미츠루주~ 오늘은 낮시간에 있네? 새벽에 잤어? 아님 잠 못잤어? 곧 점심인데 점심두 잘 챙겨~
- 36차드 - 미츠루 (.Vu8KTDcx.)2025-3-12 (수) 오전 11:31:49situplay>2213>7 토가미네 미츠루 "하······." 내가 성격이 조금만 더 나쁜 작자였더라면 이대로 확 부어버렸을 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난 그렇게 매정하고 못된 사람이 아니었다. 기근에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음식의 소중함은 마음 깊이 배워둘 수밖에 없어서. 그릇을 간이 테이블 위에 턱 올려놓았다. "넌 정말 주먹을 부르는 재주가 있군." 하지만 병자, 그것도 수영장 촬영을 앞둔―감기에 걸렸으니 가능할런지 모르겠지만― 녀석에게 마코토 때처럼 냅다 주먹을 갈길 수는 없었고. 나는 일단 옆 침대에 걸터앉았고, 그러기 무섭게 옆 침대 뒤의 레버를 당기고, 미츠루가 머리를 기대고 있는 헤드 부분째 붙잡고 억지로 등받이를 일으켰다. 드드드득, 힌지가 긁히는 소리를 낸다. 거칠게 미츠루의 상체를 일으키고 나서는 그 하관을 콱 붙든다. "어리광 작작 부려. 눈보라가 언제 멎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태평한 소리 하고 있을 때인가?" 이전부터 생각했지만, 토가미네 미츠루는 참. 조심성이 없다. 입을 덮도록 하관을 붙든 손을 슬쩍 뗀다. 풀어주려함은 아니고, 턱을 아래로 붙들어 억지로 입을 벌리게 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강압적으로 먹이는 게 내키는 건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악당이 되어야 하는 법이다. 마코토에게 말한대도 새삼 거리낄 것도 없었다. 그 녀석이 자신 외의 인간에게 어떤 태도를 견지하는지는 몰라도··· 애초에 절교당한 처지 아닌가. 악관절을 둘러싼 근육을 꾹 눌러 억지로 입을 벌리게 하고, 죽을 뜬 숟가락을 밀어넣는다. 숟가락이 이빨과 스쳐서 불쾌한 소음이 난다. 그 소리에 새삼스레 불쾌해진다. 악당이 될 각오가 있다한들 그 행동마저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마코토는 눈이 멎기 전엔 못 올 거다." 난 아직도 그 녀석이 어떤 신이고, 어떤 힘을 다루는지 잘 모르지만. 이 눈보라 안에서는 고위신이 아닌 이상 꽤 애를 먹겠지. "다시 말해, 눈이 멎기 전까진 여기에 너랑 나 둘 뿐이야." "말을 잘 듣는 게 좋을 거다. 몸도 성하지 않다면 더더욱." 스푼을 입에서 빼고, 또 한 술 뜬다. 턱을 붙잡았던 손에선 힘을 뺐다. "얌전히 받아먹어. 입 벌려라." 간호에 이렇게 비협조적으로 구는 녀석은 처음이다. 다른 인간들은 좋다고 아기새처럼 받아먹었는데.
- 37코우주 (RXW2f358P.)2025-3-12 (수) 오전 11:42:42(아기새)
- 38익명의 참치 씨 (.Vu8KTDcx.)2025-3-12 (수) 오전 11:42:58코하🤗
- 39코우주 (RXW2f358P.)2025-3-12 (수) 오전 11:43:37차하
- 40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전 11:43:59외 안 걷어차지? 헉 너 가짜 코우주구나
- 41토모야주 (vEgoxoaOGu)2025-3-12 (수) 오전 11:45:31잠깐 접속했는데 미츠루가 푸아그라행 거위가 된 것에 대해서 (사르륵)
- 42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전 11:47:42톰하🤗
- 43카이겐주 (mPJjiCzBEK)2025-3-12 (수) 오후 12:04:15다들 쫀점햇 난 점메추 하고갈겟 오리고기닭고기돼지고기쇠고기양고기먹엇
- 44코가네 - 마코토 (V3Fah93wVO)2025-3-12 (수) 오후 12:08:59개가 태어났을 당시, 인간들은 겨울과 그 냉기에 환멸뿐만 품고 살았다. 혹독한 추위와 허기, 나누어도 부족할 뿐인 온기임에도 불구하고 이기적으로 독점해야만 하는 서글픈 삶. 삶이 윤택해짐과 함께 인간들은 점차 눈의 못생긴 부분을 벗겨내어 그 속의 미학을 알아볼 여유가 생겼다. 스키 따위와 같은 오락이라던가. 눈으로 뒤덮힌 가미유키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떠나 더 많은 분설에 쌓인 가미즈나로 와버릴 정도로, 눈은 부정적인 뜻을 거진 다 잃어버렸다. 분명 그랬는데, 이 정도의 폭설을 맞고 난 후에도, 그런 명성을 유지하려나. 고위 신의 장난스런 손짓에 하늘은 변덕을 부리고, 평이하던 눈바람도 거세어졌다. 면상에 치대는 눈송이 폭격에 코가네는 눈을 감았으나 시린 통증은 느껴지지 않는다. 외려, 짖궂고도 가벼운 세례였으려나. 이런 농 뒤에 큰 이유는 없을 터, 코가네는 그리 유추하더니 뚱한 얼굴로 목도리를 입가에서 슬 끌어내렸다. 눈 속의 인간은 이런 기분이려나, 추운 눈송이는 금새 신력 잃은 육신을 적셨다. 속눈썹에 뭉치고 자켓의 어깨죽지에 삽시간에 쌓여가며. “즐거우십니까…?” 괜스레 하늘에게 한 마디 걸어본 코가네는 우연찮게 휘날려온 눈폭풍을 한 웅큼 크게 먹어버린 꼴이 되었다. 입에 든 걸 대강 씹어 삼키고, 코가네는 방향을 돌렸다. 신력도 잃은 바닥이니, 이 이상 산책을 강행했다간 육신이 저체온증을 버티지 못하고 썩어버리지 않을까, 같은 생각 탓에. 통통한 옷차림(친구의 작품. 얇은 바람막이만 입고 나가려던 코가네한테 잔뜩 껴입혀 주었다.)을 한 채 뒤뚱거리던 코가네는 돌연 멈추어 섰다. 어라, 겨울과 어울리지 않는 정제된 철분 향이 난다. 약하진 신격임에도 다시금 들숨을 쉬어보자니, 잘 벼린 날붙이의 시원스런 내음이 후각을 침투한다. 유독 이질적인 눈더미에 눈이 가고, 코가네는 그 안에 뜨끈한 손을 불쑥 넣어 파헤쳤다. 덮힌 눈을 치우면, 보이는 것은 허여멀건 얼굴과 달빛같은 머리칼. 안녕, 마코토! “우와, 악연은 참 질기네요? 제가, 아가 신 님을 또 찾아낸 걸 보면.” 코가네는 이죽이며, 쭈구려 앉아 널부러진 꼴의 마코토와 눈을 맞췄다. “계속 이러고 계심, 나아중에 구조대 분들의 오해를 사버리지 않을까요? 응? 춥진 않고요? 저는 체온 조절이 이젠 힘들어져서, 이거 봐요! 추위에 볼이 상기되었어요. 신기하죠?”
- 45코가네주 (V3Fah93wVO)2025-3-12 (수) 오후 12:10:29카이겐주도 쫀점하세요! 저는 양배추 닭괴기쌈 먹었답니다 후후... 궁예당한 기분이네요
- 46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12:10:37겐하🤗 코하🤗 차드주는 우동머거슨
- 47아쿠타가와주 (cIF4Ow7VCS)2025-3-12 (수) 오후 12:11:56오리고기 맛있겠다 🤤 오늘은 도시락을 못 싸서 급가속노화를 하러 갑니다...
- 48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12:12:56키하🤗 선관스래 함 바바
- 49링화주 (m88VR/zzwO)2025-3-12 (수) 오후 12:14:12나는 편의점 파스타 맛없어wwwwww
- 50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12:17:49링하🤗 다들 ㅏㅅ점
- 51아쿠타가와주 (WOB479ZP6.)2025-3-12 (수) 오후 12:20:01>>48 땡큐 >>49 하필 편의점에서 파스타를... 🥲
- 52링화주 (m88VR/zzwO)2025-3-12 (수) 오후 12:26:00>>51 다른 건 이미 다 먹어본 것들밖에 없어서 한 번 트라이 해봤더니...🥺 뭐 다음에 안 사먹으면 되지! 아무튼 다들 점심 잘 챙겨먹었구나 굿굿🫳🫳🫳🫳🫳
- 53코우주 (G6IKuIHhGW)2025-3-12 (수) 오후 12:26:56situplay>2166>898 키요키요주 여기 선레 있어 난 오늘 요정식이야
- 54아쿠타가와주 (vWH/v9VZfm)2025-3-12 (수) 오후 12:32:23>>52 아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그런 호기심 가끔 들죠 새로운건 한 번 사보고싶어... (그리고 돈을 날리다) >>53 헉 감사합니다!!! 저 업무분장 바뀐 뒤로 정신이 없어서 점심시간 내에 답레 못 드리면 퇴근 이후에 드리지 싶어요 🤔
- 55후유카주 (ga9mmBs7UW)2025-3-12 (수) 오후 01:01:12다들 점심 잘 챙겨먹구 있구나 코우주 빼고! (응징 나는 다행히 연수 장소 급식이 맛있어! 행복
- 56츠무기주 (Hh4B/mJ7ay)2025-3-12 (수) 오후 01:42:56언제나 방긋방긋 당신의 뒤에서 기어오는 혼돈 쨔무라토텝 갱신합니다😌 다들 좋은 오후입니다
- 57코우주 (DVej4C3xCW)2025-3-12 (수) 오후 01:49:28>>54 여유롭게 줘 >>55 어째서 🥺 안녕안녕
- 58차드주 (LvKPH2HYVa)2025-3-12 (수) 오후 02:55:49쨔무이모는 [ruby 재미있는]귀여운[/ruby] 아이가 보이면 놰쨔무한다고 한다 나는 이 이야기를 히이이이이익잘못햇어요오옷
- 59마코토 - 코가네 (XNZR.tM7iu)2025-3-12 (수) 오후 03:35:10situplay>2213>44 그것은 눈에 덮여가고 있었습니다. 희미하게 남아있는 것들을 전부 버려버릴 수 있는 기회였을까요? 이틀차의 스키장은 어딘가 한산한 느낌이었습니다. 그것이상급 슬로프 쪽으로 올라갔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깨지고 흐르는 것들이 즐비한 것을 밟으나 손상시키지 않으며 스윽하는 미끄러짐을 보았고. 리프트로 올라갈 때. 그것의 시야가 천천히 녹기 시작했습니다. 리프트 중간에 매달린 것은 아니라서 다행이었을까요? 그것은 그렇게 매달려서 얼어붙는 것을 생각했겠지만 그것을 잡기 전에 이미 녹아내렸으니까요. 녹아내리고 비틀린 것이 돌아오고, 한없어 보이는 것이 그래도 제법 맞춰질 무렵에 그것은 산장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다시 되돌아와 그것의 발치를 붙잡고 깨뜨리고 잡아달라 혹은 끊어달라고 아우성대니. 그것은 스키폴대나, 신발에 달린 스키를 분리해 벽에 세워놓고 잠깐 앉아 다시 돌아온 많은 체감시간을 보낸 뒤 일어나서 문을 열어 눈보라를 보았습니다. 다시 멀게 느껴지는 그 산장 안에 남겨두고요? 그것이 멀게 들었던 바대로라면 버려지지는 못할 것이었기에. 산장에서 좀 떨어진 곳까지 걸어서 그 눈 위에 누웠습니다. 눈보라가 그것을 덮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겁니다. 전부 녹아내려 명정한 시야를 보면서 덮여갑니다. 그리고 그것이 당신이 파헤침으로 드러나고 맙니다. 그것은 당신의 악연이라는 말에도 바라보기만 할 뿐이네요. 거의 얼어붙어 있었기 때문일까요? 남은 온기를 전부 덜어내기 직전이기도 했으니까요. 뻣뻣하게 굳어버린 몸에서 아직 기능하는 눈으로 코가네를 바라보는 그것은 눈을 느리게 깜박이며. 인연이란 이렇게도 나타나기도 한다는 듯한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 60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3:41:10승기야 멫시고…… 안녕안녕!!!
- 61카이겐주 (aAN.ThqyOe)2025-3-12 (수) 오후 03:46:22츠무기는 냐루코양이군아 흑흑 퇴긍ㄴ하고싶다
- 62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3:48:10카이겐주 힘내잇…
- 63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03:52:21혼돈압바: 그래 우리 츠무기 여동생아. 나를 사칭할 정도로 내가 부러웠으면 말을 해줬으면 정말 좋았을걸.. 어유.. 내가 몰라줘서 정말 슬프고 힘들었겠구나아~ 를 생각하고 웃참했어요(?) 저 말투. 약간 오은영 선생님의 정말 그랬겠구나. 그톤으로 했을거같ㅇ 다들 어서오세요
- 64코가네 - 마코토 (V3Fah93wVO)2025-3-12 (수) 오후 04:21:45situplay>2213>59 들려오는 답이 없으니, 코가네 또한 가만 내려다보기만 하며 구태여 말을 얹진 않았다. … 딱, 삼 초의 시간동안. “시체를 여기다 남기면 나빠요! 남은 걸 찾아버리면 같이 온 인간들이 슬퍼할 거라고요. 아가 신 님이 죽으려 이랬는지는 모르겠지마안…~” “어쨌든, 우리는 자살하는 것도 죄라고요.” 코가네는 온기어린 손으로 제법 우악스레 마코토의 얼굴 위로 쌓여오는 눈을 닦아내 주었다. 마코토의 긴 속눈썹에 엉겨붙은 눈싸라기는, 체온 높은 코가네의 손짓에 금새 녹아 축축한 무게감을 주었을테다. “태어난 사명을 마치고, 쓸모가 없어져야만 끝을 보는 게 저희 아니던가요. 같잖게 자유를 찾으려 하는 건, 금기일지도 몰라요?” 자켓을 벗어, 차게 식은 마코토의 몸통 위로 덮어주며 코가네는 독백했다. 후끈한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옷가지는, 추위에서 마코토를 지켜주진 못할지언정 굳은 근육을 이완시켜줄 정도는 되었을지도. 코가네는 금발에 엉겨붙은 눈을, 과장되게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제낌으로 털어내곤 능청스런 눈웃음을 지어보았다. 돌연, 안면 사이의 거리를 잡아먹었다. 첫만남과 마찬가지로, 숨결이 닿을 거리로 몸을 숙이더니, 속삭였다. “이번엔, 눈 때문에 저번처럼 꼬리 말고 못 도망친다고요.” “춥죠? 버티기 힘들죠? 어쩔까요, 아가 신 님. 궁상 계속 떨게 내버려 줄까요? 네? 저어는 제아무리 새끼라 하더라도, 신에게 오지랖을 부릴 정도로 천성 상냥하진 않거든요.”
- 2025-3-12 (수) 오후 04:34:27>>63 하아? 니알라토텝도 모르는 거야? 상식부족에 자의식과잉이야 그거~ 아핫하~ 하고 한마디도 안 지는 쨔쨔무쨔무를 떠올렸어요(?) 크악... 이럿게 힘든데 이제 겨우 수요일이라니 어째서......
- 2025-3-12 (수) 오후 04:43:06situplay>2081>466 situplay>2125>89 situplay>2125>881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cIpyYaNdqS0] 어머니. 소년이 되새기는 어머니는 흉하기로는 짝이 없는 꽃이었다. 등팍에 화살을 꽂고도 행복하다며 흉한 미소를 짓더니, 기어이 흉하게 병들어 앓아 눕고, 마지막까지 흉하게 떠나갔지 않은가. 기실 당신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전부 이해가지 않았다. 리엔의 아내[sub]梨園の妻[/sub], 그것 참 대단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광이라고는 한 손에 쥔 티끌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위치. 언제나 한 발 뒤로 물러나 영원토록 남편과 자식의 부조로 남아야 할 위치. 그러면서 갖은 훼방이란 전부 뒤집어쓰지 않으면 안 되는 위치. 그러고서도 고개를 조아린다. 대체 무엇을 위해서? 대체 무엇이 기껍다고 당신은 나날이 흉해져가면서도 웃는가. 나는 그 웃음이 실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끌어안는 손길. 머리를 쓰는 손길. 등을 도닥이며, 보드라운 목소리로 웅얼거리는 형편없는 자장가... 언젠가 습명을 하기도 전의 어린 소년이 혹독한 병앓이를 하며 울음을 참지 못할 때. 끌어안는 품. 괜찮다면서도 당신마저 유약하게도 떨구고 만 눈물. 어렴풋하게 흐려지는 정신으로 생각한다. [spo]현실과 기억이 뒤엉킨다.[/spo] [clr black black][spo]나는 당신을──[/spo][/clr] [spo]감각이 뒤엉킨다.[/spo] 충격음. 새가 전령과 함께 엉망으로 구르고, 단지 망가진 것처럼 하릴없이 눈물을 흘리던 소년은 저항할 수 없는 예민함으로 그 전부를 고스란히 눈에 담았다. 감각이 어지럽다. 여전히. 그럼에도 당신의 모습만은 선명해서- 당신이 날개를 흉참하게 망가뜨리면서까지 다른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모습이 흉해서- [spo]싫어서.[/spo] 소년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 인간이 마치 최후의 발악을 하듯이- 저를 끌어안은 당신의 고운 옷자락을 움켜쥐며 울음을 토해내듯 위태로운 말을 뱉었다. 그것은 어딘가 어린아이가 투정하는 소리를 닮기도 했다. "내가- 멋대로인 짓을- 하지 말라고-" [spo]아, 나는 어찌 이리나 추악한 인간일까.[/spo] 말은 끝을 맺지 못한다. 소년의 손이 허망하게 툭 떨어졌다. 손쓸 수 없이 마음이 산산이 부서진 사람처럼. 흰 소매가 보기 흉하게 구겨진다. 신을 몸에 담기 위해 입혀진 홍백의 옷이, 더렵혀진다. 소년은 의지가 없는 인형처럼 신의 품에 기대 고장난 듯이 눈물을 흘렸다. 통제되지 않는 머릿속 물컹한 것은 주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제멋대로 단어를 나열해간다. 연기. 무대. 유리. 괴조. 발톱. 전령. 거울. 하늘. 부적. 봉황. 새. 깨끗함. 아름다움. 더러움. 흉함. 인간. 인간. 인간. 인간. 인간. 인간. 인간. 질그릇. 금그릇. 물. 포도주. 찰나. 영원. 속박. 혼인. 만용. 만능의 존재. 신.
- 67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04:43:46...로~ 늦은 일상의 마무리를 드리겠습니다~ 차드주도 링화주도 호흡 긴 일상 수고 많으셨습니다~🤗
- 68마코토 - 코가네 (XNZR.tM7iu)2025-3-12 (수) 오후 04:53:32situplay>2213>64 "....." 시체라던가 자살이라던가라는 말을 굳이 언급하지 않은 것은 그것이 그래도 상관없다... 라는 것에서 기인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럴 의도는 아니다에 가깝습니다. 전부 다 녹아내리고 말끔해지고 체감하는 것이 제법 맞춰진 것을 익숙하게 느끼려는 시도에.. 가까웠을까.. -...녹아내린 것을 계속 보려 했다에 가깝습니다.. 그것이 덮여진 온기에 꺼지는 듯한 목소리로 속삭입니다. 눈보라가 아무리 거세다 해도 그 말이 닿기는 어렵지 않았겠지요. 사명을 마치고 끝이라는 말에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뜹니다. -그 모든 것의 종착지에 제가 있겠죠... -같잖은... 자유... 반대네요.. 법칙이니까.. 오히려 묶이는 것이죠... 청소하고 정리하여 문을 닫고 또다른 것을 기다리면서요. 라는 속삭임을 중얼거린 그것은. 도망칠 수 없다는 것에 도망칠 순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코가네의 말에는 얼어붙어 표정이 보이지 않는 얼굴로 "내버려두신다면 그렇습니까.. 라고 할 뿐이죠.." 하지만 정말 내버려둔다면 그건 녹아내렸음에도 보이는 결말일 뿐입니다. 이 밖의 눈보라가 잠깐 잦아드는 듯할까요? 잦아든다 해도 아직 구조대가 오기엔 무리지만. 산장에 끌고 가긴 어렵지 않을 겁니다.
- 69차드주 (gkj.6OSJPW)2025-3-12 (수) 오후 05:05:35언라이트한글화됏대얘더라 언라이트애유놀이하자,, 안 하면 죽어(내가)
- 70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05:16:12언라이트잘몰름이슈...
- 2025-3-12 (수) 오후 05:18:32이하동문...🫠
- 72아쿠타가와주 (u6qOyrJ9yS)2025-3-12 (수) 오후 05:20:03언라이트가 또 부활했다고??? 로쏘 보러 간다 (퇴근하고)
- 73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05:27:01근대 김히키주 자칫하다가 조금 김히키 같은 멘에라가 될 것 같아서 잠깐 넋두리 가능할까 어쩌면 폭탄발언이 될 수도 있고 그래서 조심스러웟지만 가만 고민하니 말없이 떠안고 가기에는 나도 불편하고 님들과도 진실된 대화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겠다 생각햇기 때문임 불편하면 얼마든지 말해줘도 돼 내가 이야기하는 것과 상관없이 잡담 진행해도 물론 괜찮고 불편하면 임시스레 자체 추방시키면 되니까 김히키주 내적인 사정이고 어젯밤부터 문득 든 생각이엇음 곧 화력이 깨어날 시간이라서 지금 풀면 안 될 것 같기도 한데 그러면 밤쯤으로 이야기 미룰 수도 있어...
- 74아쿠타가와주 (DIoJC2M34W)2025-3-12 (수) 오후 05:34:02>>73 음 🤔 무슨 이야기일지 감도 안 와서 사실 제가 감히 히키주께 가타부타 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 싶기도 한데 말이죠... 가진 고민이 어장 참치들과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라면 편히 말씀하시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 2025-3-12 (수) 오후 05:37:14저도 편하게 말씀하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 76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05:41:20응 갑자기 이런 이야기해서 미안해 정말로... 다른 건 아니고 김히키 캐입에 관한 이야기야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다 생각하고 올린 게 저 위에도 보이는 막레지만 그러고서도 마음이 영 뒤숭숭하길래 차라리 털어놓는 편이 낫겠다 생각했어 김히키주 상판뇌가 이건 안고 가는 쪽이 파국이다라고 경종을 울리더라고. 그래서 설령 해결이 안 될지라도 솔직하게 말하는 쪽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바로 이렇게 분위기 처지는 거 보니(어쩔 수 없다는 걸 알지만서도) 영 마음이 안 편하긴 하네... 나름대로 정리해보고 좀 나중이 될지라도 천천히 올려볼게
- 77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05:43:42일단 난 내가 이런 이야기를 꺼내서 분위기 처지는 건 별로 바라지 않아...༼;´༎ຶ ༎ຶ༽ 지금도 그렇게 심각한 기분은 아니니까 편히들 잡답해 제발...😇
- 78아쿠타가와주 (DIoJC2M34W)2025-3-12 (수) 오후 05:45:09아냐 아냐 뭔 이야기일지 몰라서 진지하게 레스 썼던거지 큰 생각 없음... 캐입 관련 고민이라면 나도 가지고 있고 🥲 (가진 이야기 다 쳐내고 엔딩까지 개그캐로만 굴리고 싶단 욕망...)
- 79아쿠타가와주 (DIoJC2M34W)2025-3-12 (수) 오후 05:47:28차드주가 언라이트 이야기 꺼낸김에 오타구 이야기 하나만 하고 가자면 🤔 보통 저는 최애 잡을때 가진 속성을 자주 보거든여? (힘숨찐, 광인, 사이비종교 등등...) 근데 언라이트는 처음 돌린 가챠에서 뽑은 레어캐에 운명을 느껴서 그대로 최애로 삼았어요 ☺️
- 80링화주 (AEaHyrCsa2)2025-3-12 (수) 오후 05:56:33막레 확인했어~ 히키주랑 차드주 긴 시간 돌리느라 수고 많았어!!! >>77 낫 나도 오늘은 그냥 느지막하게 온 거니까❗❗❗❗ 편하게 있을게 걱정하지마🫳🫳🫳🫳🫳 그리고 캐입 중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고민인지는 모르겠지만, 캐입 문제는 종류가 뭐가 됐든 마음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거니까... 히키주도 고민 굉장히 많이 한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이야기해서 히키주 마음이라도 편하게 풀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갱신이야~~ 오늘은 외식이라서 곧 나갈 것 같지만 말이야...🫠
- 81링화주 (AEaHyrCsa2)2025-3-12 (수) 오후 05:57:54>>79 그거 뭔지 알지~ 그런 식으로 만난 최애는 예상하지 못한 의외성에서 뭔가 더 두근거리는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해☺
- 82카이겐주 (GUMlbqJ6iK)2025-3-12 (수) 오후 06:01:09맛저맛저맛저!!!! 링화주 맛있는거 사먹엇~ 근데 진쟈ㄹㅇ 캐설정 열심히 짜놓으면 막상 풀 생각에 머리아프단 말이지 난 그냥 포기햇어
- 83링화주 (AEaHyrCsa2)2025-3-12 (수) 오후 06:03:28앗 크아아아악 캐 스탯 완벽하게 뽑혔는데 실수로 레어스킬 하나 잘못 찍어서 스킬포인트 날렸어어어어어어(;´༎ຶД༎ຶ`) 카겐주도 하이~~
- 84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06:19:21(미리 가독성 죄송...) 결론부터 말해 현재까지 축적된 김히키의 캐릭터성이 일힐물 분위기로부터 조금 많이 붕뜬 것 같아서 고민이야 어제 크리스마스 이야기도 나와서 생각났겠다 크리스마스 일상을 복기했거든 맞지, 일힐물이면 이런 스탠스로 굴려야지... 싶더라 김히키 서사 진행이 계획과 많이 달라졌다고 이야기했잖아 당시엔 많이 당황했어도 결과적으로 별 생각이 없어졌어 그래 상판은 늘 이랬지 험한 전개에 대한 양해도 구했으니까 앞으로 어떻게 할지나 생각해보자 했어 오해의 소지를 차단하자면 크리스마스 일상 복기 전까지는 진심으로 불만 한 점 없었음!!! 근데 무언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면 쉽게 눈치 못 채지만 갑자기 초반을 건너다보면 눈에 보이는 것들 있잖아.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 특히 코오리마츠리 시즌은 내가 현실과 유독 멱살잡이를 하던 시기라서 어장에는 거의 기본적인 기력만 할애하면서 별로 그 지나치게 어둡다거나 붕뜨는 것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볼 여유가 없었기도 하고. 복기하면서 든 생각이라는 게 '그래 맞지 이때의 캐릭터성이 훨씬 일힐물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고 잘 녹아들었네' 였고 그제서야 조금 아차 싶었어. 김히키에 대한 계획을 수정하면서 내가 했던 짓이 뭐냐면 번외편에서나 풀어낼 법한 맥거핀에 가까운 키워드들을 본편으로 끌어온 거였어. 돌이켜보면 그게 잘못됐던 거 같아. 저때에는 딴에는 서사를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되겠거니 하며 끌어왔지만 실은 아니다... 에 가까웠던 거지. 번외로 풀기로 한 어두운 면모라면 끝까지 번외로 안고 가고 스탠스는 전과 같이 유지했어야지, 하는 생각이 문득 뒤통수를 빡 치고 지나가서 이게 굉장히 막막해지더라고. 축적된 캐릭터성을 덜어내려고 하면 아예 행적이 달라져버릴 거고. 이미 엎지른 물 뭘 어쩔 수 있겠냐며 어제 막레를 쓰고 있었던 건 그런 이유야 결국 기력 부족으로 일단 덮어두고 내일 마저 생각하자 하고 누웠고, 조금 생각이 정리됐다 생각해서 막레를 마무리해 올렸지만 마음은 여전히 뒤숭숭해서 결국 이런 식으로 털어놓게 되네. 이미 김히키의 행적에 엮인 캐릭터도 많은데 이제 와서 저저기 저 죄송한데 지금까지 돌린 일상 죄다 수정하고 시싶어요 할 수도 없고, 당연히 내가 알아서 책임지고 앞으로 수습해야지를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은 좀처럼 따라주지 않는 게 지금 상태임... 응... 그런 생각을 밤부터 좀 하고 있었어... 당황스럽게 되었을 사람들에게는 미안해... 마지막으로 오해를 막자면 지금까지 돌린 일상을 즐기지 않았느냐고 하면 절대 아니니까... 요점은 일힐물에 다시 엮이기 위해서는 캐릭터성을 처음부터 들어내야하는데 직간접적인 일상을 어느 정도씩 수정하는 것 외에 그 방법이 없고 남은 것은 김히키주가 업보를 감수하는 거임, 이라는 것😇 혼자서 막막해져 있으려니 김히키 같은 멘헤라가 될 것 같아져서(침착 털어놓게 됐어... 들어줘서 고마워...
- 85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6:31:29앗……… 그러게 그런 느낌이 있긴 했었지…
- 86차드주 (SWmSV81jxO)2025-3-12 (수) 오후 06:32:00근데 그 분위기에 안 맞는 걸로 하면 차드주두 할말없긴한데(웃음) 그냥 아무튼 극복시킬거고 그거 힐링입니다라고 우기고이슴
- 87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6:32:26히키도… 일힐빔 맞을래?(?)
- 88차드주 (SWmSV81jxO)2025-3-12 (수) 오후 06:35:41머 근대 차드주적으로 히키주가 당면한 지금 문제는 화력부족으로 많은 관계를 선관으로 처리하는 게 근원이 된 거 갓은 게 선관이런 개 히키의 가문을 통해서 엮인거다 보니 캐와 캐끼리는 딥한 관계가 특별히 없는 반면 가문과는 썸씽이 잇어서, 자꾸 일상할 때 키모이한 가문 이야기를 꺼내게 되는 개 문제갓거든.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해결책이란 : 나메당 300자 미만으로 5일상만 해보세요.
- 89차드주 (SWmSV81jxO)2025-3-12 (수) 오후 06:36:53퇴근길이라 좀 러프하게 말햇긴 한데 그레서 이건 캐입의 문제라기보단 가문의 캐릭터성이 히키의 캐릭터성을 압도하고 대체헤버리는 게 근본 원인 아닌가 십은 거지 일상은 히키 개인으ㅏ 캐릭터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편인 거고.
- 90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6:41:18앗 하긴… 히키의 가문… 좀 설정이 어둡지
- 91차드주 (cUssj4iNJm)2025-3-12 (수) 오후 06:44:37머 근대 히키주가 그리고 잇는 빅픽쳐를 나는 몰루고 차드주는 자알못이니까 너무 진지하개 듣진 않아도 대 망쳐도 도게자 한 번 박으면 그만이야 한잔해
- 92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06:48:14일리가 있다... 라곤 여겨지는데 김히키주가 지금 머리가 꽉 막힌 상태인지 아무 생각도 진행이 안 되네 일단 밥 먹고 올게 다들 맛저해 고마워
- 93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6:51:19히키히키주 다녀와잇!!!!!
- 94차드주 (cUssj4iNJm)2025-3-12 (수) 오후 06:53:12파이팅야~
- 95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06:53:45다들 잘 다녀오세요...
- 96유메주 (tnVRW4//iW)2025-3-12 (수) 오후 06:53:53일단... 문제 있을 땐 맛있는 밥 먹구 오시면 해결 될 거예요~!! 0v0
- 97차드주 (cUssj4iNJm)2025-3-12 (수) 오후 06:54:14마하🤗 꿈하🤗
- 98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6:57:35유메주 마코주 안녕안녕!!!!!
- 99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6:57:48저도 차드주와 비슷하게 생각을 하는 것이... 지금 히키주가 그렇게 고민을 하게 되었다는 시점이 딱 가문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무렵부터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역시 가장 좋은 것은 가문은 내려놓고, 그냥 복잡한 이야기는 하지 말고... 정말로 가볍게 바보짓하는 느낌으로 일상을 돌려보면 어떨까 싶어요. 이를테면 토모야와 맨 처음에 일상을 돌렸을 때 문 걸어잠그고 으아악! 저 미친놈이 여기에 또 왔어!! 이렇게 했던 것처럼 말이에요. 일단 가문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히키의 가벼운 일상과 가벼운 캐입이라는 것에 집중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가문의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다시 가볍게 돌린다라는 느낌으로요! 물론 지금은 아무런 생각도 진행이 안된다고 하니까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잠깐 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고요! 캐입은...확실히 어렵죠. 정말로. 특히 뒷배경이 있다면 더더욱... 저도 비슷한 일 많아서 괜히 공감이 가고 그러네요. 어쨌든... 식사 맛있게 하시고 갱신하고 바로 식사하러 갈게요! 다들 맛저 하세요!
- 100차드주 (cUssj4iNJm)2025-3-12 (수) 오후 06:58:19톰하🤗
- 101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6:58:57캡틴주 안녕안녕!!! 다녀와잇
- 102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06:59:22캡틴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 103유메주 (tnVRW4//iW)2025-3-12 (수) 오후 07:04:51헤헤~ 모두 안녕하세요~~ 차하~~ 옆하~ 저녁먹다가... 잠시 들러봤어요~!
- 104차드주 (w1/cQeEcq6)2025-3-12 (수) 오후 07:05:21얘더라잼얘하자,, 겨울철 길거리 음식 선호하는 거 알려쥬 차드는 : 기둥마누라님이 사주는 거 걍 먹긔
- 105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7:10:01선지는 대부분 선호하긴 하는데… 겨울 아이스크림도 좋아할 거 같아
- 106차드주 (w1/cQeEcq6)2025-3-12 (수) 오후 07:10:38>>105 유메가 선지 따라서 먹다가 추워하면 꼬옥 껴안아주는거까지 보고옴
- 107토고주 (kdPTl6PL8C)2025-3-12 (수) 오후 07:11:21토고는 길거리음식은 별로 안먹을것 같은 이미지고... 뭔가 저녁에 반주삼아 오뎅(주로 무랑 계란)에 아츠캉 먹을것 같은 느낌이지
- 108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7:14:40>>107 아흐아흐 하고 화장 중에 오뎅 먹는 거구나 (이거 아님)
- 109토고주 (kdPTl6PL8C)2025-3-12 (수) 오후 07:15:08>>108 들켰나... 선지야 누워. 불올리게(?)
- 110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7:19:06>>109 엣
- 111토고주 (kdPTl6PL8C)2025-3-12 (수) 오후 07:20:06>>110 하흐하흐
- 112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7:23:33>>111 멋있다아아아…!
- 113차드주 (AOBnv.VoEK)2025-3-12 (수) 오후 07:23:34>>107 할무니 늙어서 국물 업스면 야식 소화 못하는구나!
- 114토고주 (kdPTl6PL8C)2025-3-12 (수) 오후 07:24:07>>113 맞아맞아 차드도 누워 불올리게
- 115차드주 (w1/cQeEcq6)2025-3-12 (수) 오후 07:25:38>>114 뭣
- 116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07:26:10어장이 불판이 됐어...?? (뒷걸음질)
- 117토고주 (kdPTl6PL8C)2025-3-12 (수) 오후 07:26:46>>116 미츠루도 누워 불올리게 >>115 하흐하흐
- 118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07:28:48꺄아악 여우 살려 돔황챠ㅏㅏㅏ
- 119토고주 (kdPTl6PL8C)2025-3-12 (수) 오후 07:32:29>>118 힣ㅎ히 못가ㅏㅏㅏ!!!!!!!!!!!!!!!!!!!!!!!!!!!!
- 120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8:05:30이 타이밍에 슬쩍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 121후유카주 (ga9mmBs7UW)2025-3-12 (수) 오후 08:10:09히키주 고민이 많구나.... 하긴 나도 상판 생활하다가 캐가 너무 딥해지는 바람에 못 버티구 내린 적두 있구..... 음..... 차드주 의견도 좋구. 아니면 너무 일힐물이라는 것에 매몰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서사를 풀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 캐입 문제다보니 머리 식히구 다시 생각하면 나은 방법이 떠올를지두 몰라~ 갱신! 다들 저녁 잘 챙겼지?
- 122코가네주 (I4OCDSlJZ.)2025-3-12 (수) 오후 08:11:00https://picrew.me/en/image_maker/2271385/complete?cd=wYlxwelkEE (스키 여행 1일차 저녁, 반 여자애들이 같이 딕독찍자고 끼워줘서 쭈뼛쮸뼜 춤 배운 호스트부 부부장) (개같이 못춰서 구박 잔뜩 받음) 파츠 많고 옷 이쁜 픽크루 찾았어요! 구현이 가능하다면, 다른 옆캐들도 보고 싶네요 🥰 마코토주 답례는 쉬다 드릴게요...!! 모두 저녁 맛있게 챙기시고, 푹 줌세요 🙂↕️
- 123후유카 - 토모야 (ga9mmBs7UW)2025-3-12 (수) 오후 08:13:27situplay>2166>475 말 하고 보니 호칭이라기보다는 역시 애칭에 가깝지 않나 싶어 민망하기도 하고 혹시 부담스럽지 않을까 지레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를 바라보기만 하던 시라유키 상은 갑자기 타임을 요청하더니 등을 돌렸어요. 저는 의문을 품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살짝 둥글게 말린 어깨가 휴대폰으로 무언가 보는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잠시의 시간이 흐른 뒤 펜을 든 시라유키 상이 글을 적어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저는 그에 따라 시선을 종이로 향해요. 단단한 손이 흐르듯 글자를 적는 것을 눈으로 따라 읽다가 시라유키 상이 제 손을 잡아오는 것에 눈을 깜빡입니다. 잡힌 손으로 따뜻한 감정이 전해오는 것 같아요. 저는 살며시 긴장하고 맙니다. 그리고 손을 떼며 이어지는 수어. 제 이름의 마지막 글자. 하나, 라는 울림이 손짓으로부터 전해져 옵니다. 이어져 적히는 글자들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차마 흘려 보낼 수가 없어요. 글자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 닿아 아려옵니다. 많이... 노력했으니까. 분명 순탄치만은 않았으니까. 아프고 힘들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그것이 이제와 남아있진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는 마무리된 글자들에서 시선을 떼어 저를 바라보고 있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미소 띈 당신의 얼굴이 흐릿해 보이더니 결국 눈물이 뚝, 떨어져버려요. 저는 결국 고개를 숙이고 떨어지는 눈물을 손등으로 닦으며 훌쩍이고 맙니다. 남들이 알아주길 바래서 해왔던 것이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알아봐주고 함께해준다는 말에...... 있는 줄도 몰랐던 응어리들이 눈물이 되어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어렴풋이 남아있던 불안감의 정체를 눈치채버려서. 소리와 단절된 세상 속에서, 저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해 왔어요. 때론 얻었고 때론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때론 시작도 전에 포기해야만 했던 것들도 분명 있었어요. 그랬기에 제 작은 손에 쥘 수 있었던 것 중에 노력 없이 얻었던 것은 없었습니다. 그런 나에게 당신은 아무런 노력없이 주어진 기적이라서 얼떨떨하고 갑작스러운 것은 차치하더라도 쉽게 얻었던 만큼, 쉽게 사라져 버릴까 봐. 저는 눈물을 그치려 애쓰며 당신을 젖은 눈으로 바라보다가, 시선을 내리고 양손을 뻗어 당신의 옷자락을 꼭 쥐려합니다. 놓치고 싶지 않아서. 영영 그 애정을 누리고만 싶어서.
- 124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8:14:01앗 다들 어서와어서와!!!!
- 125후유카주 (ga9mmBs7UW)2025-3-12 (수) 오후 08:14:12토모가 자꾸 유카 울려서 다..당황스럽지만... 그러게 누가 그렇게 따순말 하래!
- 126후유카주 (ga9mmBs7UW)2025-3-12 (수) 오후 08:14:20코가네주 선지주 안녕!
- 127카이겐주(사축노예) (zWf9ZMUMfW)2025-3-12 (수) 오후 08:14:33귀여웟 데코라 잘어울리는걸
- 128후유카주 (ga9mmBs7UW)2025-3-12 (수) 오후 08:14:53코가네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잔뜩 꾸며지고 말았잖아~
- 129후유카주 (ga9mmBs7UW)2025-3-12 (수) 오후 08:15:06카이겐주 퇴근 못하구 잡혀있는거야.....?
- 130카이겐주(사축노예) (jG2wQrZNHa)2025-3-12 (수) 오후 08:16:0610시 정시 퇴근이얏🥹🥹
- 131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8:16:45>>122 으아아! 귀여워! 코가네 꾸민거 귀여워요!! (엄지척) 코가네주와 후유카주 둘 다 어서 오세요!!
- 132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8:17:16카이겐주도 안녕하세요! 선지주도 안녕하세요! 아무튼 계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그건 그렇고...ㅋㅋㅋㅋㅋㅋ 아니. 토모야의 잘못인건가요?! 저거?! ㅋㅋㅋㅋㅋㅋ
- 133차드주 (K6dessRfDW)2025-3-12 (수) 오후 08:17:23코가내 그림 보고 양기남인줄 알앗는대 매스가키관상의 낭자애엿던 사건 그러고보니 C반에 낭자애 많지않아?
- 134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8:18:30코가네 귀여웟 데려갈래(?)
- 135카이겐주(사축노예) (jG2wQrZNHa)2025-3-12 (수) 오후 08:18:38그러네 차드히키코가 어쩔 수 없다 남자력은 내가 담당할게 >>132 그럿케 안봤는데 미소녀 울리는 남자엿구나!!
- 136차드주 (K6dessRfDW)2025-3-12 (수) 오후 08:20:27가미유키의 강동원 카이갠
- 137미츠루 - 차드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08:20:48situplay>2213>36 주먹을 부른다길래 폭력이라도 쓰려는 줄 알았다. 뺨이라도 칠 셈인가. 마코토에게 했던 것처럼. 뒤늦게사 생각난 지난 날에 한 번 쳐보던가, 하는 심정이었으나. 미츠루의 예상은 또다시 빗나갔다. "으극." 간이침대의 철제가 움직이는 소리가 나기 무섭게 몸도 따라서 덜컹였다. 그에 따른 통증은 가감없이 전신을 관통했다. 다시 편하게 눕고 싶어도 일으켜진 등받이 탓에 누울 수 없었다. 게다가 불만 한 마디 내뱉기도 전에 턱을 붙잡혀, 파르르 떨리는 눈으로 차드를 노려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spo]거 봐.[/spo] 어리광 작작 부려. [spo]널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건 나 밖에 없어.[/spo] 그 말을 듣기 직전까지는. [spo]이제 좀 현실이 보일까.[/spo] 그 말이 들리자마자 미츠루의 노려보던 눈이 탁 풀리며 반항을 멈춘다. 턱을 열기 위해 근육을 힘주어 누를 필요도 없었다. 입에 넣은 죽이 흘러내리지도 않았고, 잠시 가만히 있다가 목울대를 울리며 넘겼다. 또 한 술 떠지는 죽을 보고 미츠루가 손을 들어올렸다. "줘. 내가 먹을 수 있어." 미츠루의 손은 떨리고 있었지만 힘이 없지는 않았다. 차드의 손에서 기어코 그릇과 숟가락을 가져와, 무릎을 모아 받침 삼아서 죽을 떠먹었다. 제대로 섭취했다기보다 어떻게든 목구멍 너머로 넘긴다는 느낌이었지만. 어쨌거나 그릇을 싹 비우긴 했다. 죽의 흔적만 남은 그릇을 옆에 내려놓고 세워진 침대 헤드에 기댄 미츠루는 시선을 아래로 둔 채 말했다. "약 주려면 지금 줘." 억지로라도 먹이려던 의도를 처음부터 알았던 건지. 혹은 먹다가 알았는지는 모른다. 미츠루는 아까와 같은 기세조차 일절 사라진 모습으로 다만 기다릴 뿐이었다. 약을 주든, 뭘 하든.
- 138후유카주 (ga9mmBs7UW)2025-3-12 (수) 오후 08:21:15>>130 정시 퇴근이 10시라구.......?? 몇시 출근이길래..... >>1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두 유카가 자꾸 울어서 당황스러웟......! (남탓해버리기
- 139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08:21:29다들 안녕안녕
- 140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8:21:44미치주 안녕안녕!!!!
- 141스이주 (LwzFj0nRXK)2025-3-12 (수) 오후 08:22:06다들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가 끝나신 분도 계실거고, 아직 진행중이신 분들도 계실거에요! 다들 수요일이라 엄청 피곤하셨을텐데 고생 많으십니다-//- 저도 일상 구할 수 있으면~? 구해봅니다! 하지만 안 구해져도 괜찮습니다... 그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이 지켜보는 스이주일 뿐입니다...O.O
- 142후유카주 (ga9mmBs7UW)2025-3-12 (수) 오후 08:22:45C반 낭자력..... 마코토? 미츠루주 안녕안녕! 스이주두 안녕~
- 143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08:23:02선지주도 스이주도 안녕안녕
- 144후유카주 (ga9mmBs7UW)2025-3-12 (수) 오후 08:23:19나는 주말에는 멀티 구할수 있을지두 모르는데 지금은 갇혀있는 처지라.... (10시에 강제 소등됨)
- 145카이겐주(사축노예) (Utxv9XT10S)2025-3-12 (수) 오후 08:24:08스이주 미츠주 어서왓~~
- 146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08:24:36나도 멀티할 기력은 없어잉
- 147후유카주 (ga9mmBs7UW)2025-3-12 (수) 오후 08:25:12흐엥 스이랑 스키장 일상.......(서러움 일단 씻구 다시 올게~
- 148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8:25:41후와쨩주 안녕안녕!!!!!
- 149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8:25:52앗 그리고 후쨩주 다녀와잇 멀티… (고민)
- 150카이겐주(사축노예) (Utxv9XT10S)2025-3-12 (수) 오후 08:26:02자정까지 구할예정이라면 이따 괜찮긴한데 도도돗돌려도 되려나..?? 나 다시 일하러 갈겟... 후유주 빡빡씻기!!!
- 151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8:27:08카이겐주 다녀와잇
- 152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08:28:26준비 끝...! 백팩은 거진 끝났으니 아침에 보조가방만 채워가면 끝이군.. 다들 안녕하세요.
- 153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08:28:49다녀와 다녀와 마코토주 여행 준비 잘 했니
- 154스이주 (LwzFj0nRXK)2025-3-12 (수) 오후 08:31:09>>150 저는 오늘 내일 모레 며칠 이어서 해도 상관 없어서 자정에 해도 좋아요! 다만 제가 자정에 기절할 예정이라서 그때 어떤 이야기로 할지 조율만 하고 바로 쓰러질 것 같아요 ㅇ<-< 흑흑 이것만 양해가 되신다면...!! 마코토주 잘 다녀오세요! @히키주 음...~! 저도 스이가 과거이야기만 나온다면 굉장히 어두침침한 아이가 될 수도 있었으나...! 차드주가 말씀하신것처럼 그냥 아이들과 소소한 일상을 지내면서 과거든 가문이든 다 잊고 살아가는 힐링-포스를 느끼기도 한답니다! 부디 히키주가 멘탈 단디 잘 잡으시기를 바랍니다 =//=
- 155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08:31:33짐은 비교적 간략하게 싸는 편이라서요.. 아마 괜찮을 거에요.
- 156토모야 - 후유카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8:40:40situplay>2213>123 자신에게 구어를 배우라고 하면 아마 자신은 하지 못할 거라고 토모야는 생각했다. 물론 간단한 것은 알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후유카가 하는 정도까지 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에겐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다면 자신의 입모양을 보고, 자신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후유카는 대체 얼마나 뼈를 깎는 노력을 했단 말인가. 그것을 토모야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꽃을 피워낸 존재. 그것이 바로 토모야가 보는 후유카였다. 누구보다 노력했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했기에 지금 이 순간까지 올 수 있지 않았겠는가. 그녀를 동정하거나 불쌍하게 볼 생각은 없지만, 노력까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마음은 없었다. 그녀가 자신보다 불리한 환경에서 지낸 것은 사실이고, 자신보다 훨씬 더 노력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토모야는 순수하게 그것을 높게 사고 싶었다. 제 여자친구인 것과는 별개로. 이내 눈물을 뚝 떨어뜨리는 그녀의 모습에 토모야는 살짝 당황했다. 다급하게 주머니 속에 있는 손수건을 꺼내 그는 그녀의 눈가를 천천히 닦아주려고 했다. 허나 눈물은 좀처럼 멎지 않았다. 오히려 더 촉촉해지는 것 같아 토모야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의 눈가를 계속해서 천천히 닦아주려고 했다. 그 순간 양손으로 자신의 옷자락을 잡는 것에 토모야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후유카를 가만히 바라봤다. 이어 그는 아무런 말 없이 그녀의 몸에 팔을 살며시 감아 제 품으로 끌어당겼다. 그녀의 의자 위에서 자신의 무릎위로 올라올 수 있도록. 물론 그냥 의자 그 자리에 있을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랬다면 그가 앉은 의자가 땅에 살며시 끌려 그녀 쪽으로 조금 더 다가갔을 것이다. 지금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해도 그녀는 제 입술을 볼 수 없을테니 말은 필요없었다. 그 대신, 토모야는 후유카를 천천히 토닥였다. 조용히, 조용히. 자연히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으나, 제 품에 있을 그녀의 작은 따스함만이 느껴졌다. 이어 토모야는 그 상태로 가만히 있다 그녀의 등 위에 올라온 오른손을 살며시 풀었다. 그리고 살며시 오른팔을 푼 후, 자신의 옷자락을 쥔 그녀의 오른손 손등으로 가져갔다. すき. 히라가나 두 글자를 살며시 남기며, 토모야는 작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아마 그 상태로 후유카가 진정될 때까지. 눈물을 멈출 때까지 다시 그녀를 안아주며 등을 토닥였을 것이다. 그녀가 바라는 것. 좋아한다는 말과 표현. 그것만을 가득 남겨주려고 하며. 도시로 갈 것이라고 판단해서 멋대로 정을 주지 않고, 선을 그어버렸던 과거의 자신과 이별하고 그때에 못했던 많은 것들을 앞으로는 해줄 생각이었기에. '...역시, 놓치고 싶지 않네. 이 아이는.' '지금은 이르지만, 언젠가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 얘기해볼까.' 그런 생각을 괜히 품어보며.
- 157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8:41:05스이주도 마코토주도 안녕하세요!! 답레 쓰는 동안에 오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 158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08:41:40히키주. 느즈막히라 다른 사람들이 해줄 말은 다 해준 듯 싶고. 그냥 짧게 말하자면, 나는 무엇보다 자신이 마음 편한 전개가 제일 좋다고 생각해. 설정에 매몰되는 것도 도중에 이건 아니다 하고 좀 갈아엎는 것도. 이미 진행된 일상이나 선관은 양해를 구하고 조정하면 되지. 그러니 푹 쉬고, 몸도 마음도 차분해지고 나면 잘 생각해 봐. 히키주가 내옆신에서 가장 마음 편한게 무엇인지.
- 159스이주 (LwzFj0nRXK)2025-3-12 (수) 오후 08:50:12[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pSUydWEqKwE] 몇명 모여서 이거 해줘라 제발
- 160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08:52:15🤔 마코토가 미츠루한테 소오인 차드가 자길 때렸다고 이야기를 했던 걸까
- 161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08:54:19뭐 큰 문잰 아니니까 답래써야지 다들 모하🤗
- 162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08:56:00>>159 오~ 스이가 멤버 모아서 하면 될듯 >>160 전에 썰로 주고받을때 마코토한테서 직접적으로 때렸다는 말은 안 했지만 소오인 상과 뭔가 있긴 했다? 그런 식으로 들었고 미츠루가 거기서 주먹다짐 같은게 있었나? 하고 추측했다? 라는 흐름이었던 듯
- 163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8:56:27>>159 호..예쁜 여캐들이 가서 해주면 되겠군요!! (엄지척)
- 164스이주 (LwzFj0nRXK)2025-3-12 (수) 오후 08:57:23>>162 그게,.... 스이가 저런걸 절대 할 상이 아니라서... (미츠루를 힐끗 보며) >>163 아니에요 남자애들도 할 수 있어요 치마를 입어도 되고 바지를 입어도되고 어떤 성별이여도 그냥 저 때의 저 그 겨울의 감성 그 뭔지 아시죠!? 난 그게 좋은거야-!!! (벌러덩 뒤집어짐)
- 165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08:58:41>>164 미츠루 : (스이 사이즈에 맞춘 의상을 꺼냄)(씨익) 일단 입히면 하겠지 하하하
- 166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8:59:30>>165를 보다시피 스이는 빠질 수 없어요!!
- 167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09:00:16조언들 해줘서 고마워 김히키주는 밥 먹고 쉬면서 머리 식히는 중이야 극약처방... 까지도 고려는 해보고 있어 좀 더 고민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일단 섣부른 판단을 내리고 싶지 않아 좀 더 쉬고 볼게 나중에 보자
- 168스이주 (LwzFj0nRXK)2025-3-12 (수) 오후 09:01:34와 진짜 이거같아요 >>167 머리를 식히고오세요 히키주~! 저도 그래서 마음정리 하고 왔잖아요(ㅋㅋㅋ) 노래 들으면서 많이 생각해보고 곱씹어보시기를...!
- 169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9:02:26푹 쉬세요! 히키주!! >>1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끌고 가자!! 스이를!
- 170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09:03:05>>167 그래 푹 쉬고 와 >>168 아냐 원래 저런 건 말 꺼낸 사람부터 하는게 국룰이라 그래
- 171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09:03:52다들 어서오세요.
- 172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09:04:03히키주는 푹 쉬고 오시고요.
- 173스이주 (LwzFj0nRXK)2025-3-12 (수) 오후 09:06:42>>169 >>170 크아악.. 스이 살려...!! ㅇ<-< 그러고보니까 우리 친구들은 춤 솜씨가 어떻게 되나요? 갑자기 궁금해쥠쓰
- 174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9:07:33>>173 토모야는 예전에 푼 적이 있었지만 춤 잘 추는 편이에요! 물론 그렇다고 막 프로 댄서 수준은 아니고 그냥 학생치고는 꽤 잘하는 편이랍니다.
- 175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09:09:04>>173 스이 실력도 푸시지! 미츠루는 학교 축제나 인디 공연 무대에 올라갈 정도는 됨 꾸준히 한 경력도 있고
- 176스이주 (LwzFj0nRXK)2025-3-12 (수) 오후 09:12:38[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E5qQgopwYMQ] 평소엔 춤을 절대 추지 않지만 그나마 춰야 한다면 진짜 정줄 풀린 상태에서 췄을 경우 가장 오른쪽 까만색 옷을 입으신 분의 느낌정도로는 할 수 있을것으로 사료되오나 절대 고개를 들지 못할 것 같아요....ㅋㅋㅋㅋ 결론적으로 스이는 몸치고요...ㅋㅋㅋㅋㅋ(아 영상속 주인공님 죄송합니다 저런 느낌만 그런거니까 봐주세요ㅠ)
- 177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09:13:14춤...안무를 배운 건 있는데(그 크리스마스 무대) 아직은 그것만 출 줄 아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 178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9:14:21하지만 저런 영상 같은 모습이 더 귀여운걸요!! (엄지척) 춤을 잘 추는 미츠루와 일단은 출 줄 안다고 하는 마코토가 합동무대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싶어요. 그리고 가운대에 스이가 있고요!
- 179스이주 (LwzFj0nRXK)2025-3-12 (수) 오후 09:15:01진짜 이거 내향인 괴롭히기 아닙니까 ?????????? 옆에서 토모야랑 미츠루랑 마코토랑 진짜 간지 작살나게 추고있는데 그 가운데에서 춤을 추지 못하는 내향인 1인의 외로움을 다들 구경하시라...
- 180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09:18:06호오? 완벽한 백댄서가 되어주지
- 181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9:19:13>>179 메이오가 보고 있을거예요!! (확성기)
- 182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09:19:34마코토를 그런 무대에 올리면 마코토주가 못버텨요(?) 으아아앍.
- 183요우주 (Hqjd6FLPRW)2025-3-12 (수) 오후 09:21:33내가 왔다!! 또 얼마만에 기절잠할지 모르지만...
- 184스이주 (LwzFj0nRXK)2025-3-12 (수) 오후 09:22:19요우주 어서오세요!>ㅁ< >>180 제발 센터로 와주세요 제발 >>181 와........스이 진짜 (마음이) 죽고싶을 것 같아요 너무 부끄러워서 ㅋㅋㅋㅋ아 이게 그 진짜 그런다는게 아니라 뭔지 아시죠? 아시죠?ㅠ
- 185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09:22:44어서오세요 요우주. 적당한 간식류...는 먹기그러니..
- 186차드 - 미츠루 (.Vu8KTDcx.)2025-3-12 (수) 오후 09:23:39situplay>2213>137 토가미네 미츠루 유리로 된 몸이 좋았던 적이라곤 없지만 유용한 적은 종종 있었으니, 바로 이런 때였다. 체온을 보존할 필요도, 무언갈 마시고 먹어 연명할 필요도, 하물며 잠을 잘 필요도 없는 몸이기에 이런 극한상황의 경우에 나는 신이라는 게 들통나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최대한 섭취를 사양해왔다. 필요가 없는데 인간인 기분을 내기 위해 자원을 취하다니 사치 아닌가. 내가 사치를 좋아한다곤 하나 이런 상황에서까지 적용되는 건 아니다. 고위신의 변덕으로 내리는 악질적인 눈보라가 언제 멎을런지 몰랐다. 이곳의 식량과 생수는 하룻밤 정도, 아껴먹어야 사흘 남짓을 염두에 둔 양만 구비되어 있었고···. 딱 잘라 말해 좋은 상황이 되진 못했다. 어리광을 받아줄 만한 성격도 아니었고, 그럴 상황도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사면초가, 진퇴양난. 펑링화스러운 표현을 빌리자면 그런 느낌이다. 아참, 나 얘랑도 절교당했지. ···젠장. 서랍장에 있던 약 중 몸살감기에 해당하는 것을 두 개 끊어 내밀었다. 잡으려고 하면 터키 아이스크림 아재처럼 휙, 스냅을 이용해 피한다. "도움을 받으면서 건방지기까지 하니 주고 싶지가 않군." "주세요, 라고 해." 물론 안다. '안 먹으면 그만이야' 하고 돌아누울 녀석이란 거. 하지만 내가 누군가. 마코토 때려서 인간미 만들어준 주먹의 신이자 집념의 신, 이지메의 신 소오인 차드 아닌가. 씩 웃으며 엄포를 놓았다. "그러지 않으면 절대 잠들 수 없게 계속 말을 붙여주마. 잠들면 흔들어서 깨워주지." 조심성이 없단 건 이런 걸 말한 거다. 이지메의 신의 심기를 굳이 건드리는 이런 행위. 여기선 드랍킥으로 제재할 선지아도 없으니 완전히 나의 그라운드다.
- 187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09:23:58스하🤗 요하🤗 히하🤗
- 188요우주 (Hqjd6FLPRW)2025-3-12 (수) 오후 09:25:07모하모하~! 그래도 내일은 늦잠자도 되는 날이니 커피 타 와야지...
- 189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9:25:43>>182 괜찮아요! 마코토는 버틸 거예요!! >>183 어서 오세요! 요우주!! (토닥토닥) >>184 후후후...후후후..그게 좋은 것 아니겠나요...(나쁨) 아무튼 카이겐주와 스이주가 일상을 돌리는 모양이고.. 저는 저대로 일상을 구해볼게요! 꼭 돌려야 하는 거 아니니까 그냥 편하게 해주세요!
- 190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09:26:06>>189 잡는다!!
- 191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9:26:40으아닛! 잡혔다! 드디어 스키를 타고 이놈! 여깄었구나! 여탕에 들어간 변태야! 를 시전할 수 있게 된건가?!
- 192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09:27:18>>1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레는 다이스로 하까 높은 쪽이 선래인 거다,, [dice 1 100]47[/dice]
- 193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09:28:10>>184 하지만 그 무대는 스이의 무대인걸? 요우주 안녕 바톤터치하고 잠깐 다녀올게
- 194스이주 (LwzFj0nRXK)2025-3-12 (수) 오후 09:29:17미츠루주 다녀오세요! 얘들아 잼얘나 해줘라... (말 돌리기를 시전한다!)
- 195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09:29:54>>194 스이가 추워해서 메이오랑 껴안고 채온나누는 상황을 기대하고 잇는대 과연 할 수 잇을런지 고견이 필요한 시점이야
- 196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9:30:35>>192 [dice 1 100]64[/dice]
- 197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9:30:49이럴때만 높게 나오지!! 선레 가져올게요!!
- 198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09:31:00핫핫핫핫 다이스배틀에서 이긴적 없는 차드주의 전략적 승리다!
- 199스이주 (LwzFj0nRXK)2025-3-12 (수) 오후 09:31:06>>195 ........... .................... 저도 할 수 있을지 몰라서.... 못하면 뭐 아쉽고 어쩔 수 없는거고요ㅠㅋ 인생 뭐 별거 있겟습니까 다 그런거지~ 하지만 봐주고 계셨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 200토고주 (kdPTl6PL8C)2025-3-12 (수) 오후 09:31:42다들 안뇨오오오오ㅗ오오옹ㅇㅇㅇㅇㅇㅇ!!!!!!!!!!!!!!!!!!!!!!!!!!!!!!!!!!!!!!!!!!!!!!!!!!!!!!!!!!!!!!!!!! 그리고 안뇨오오오옹....... 오야스미....
- 201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09:32:26>>199 뭐 산장 아니어도 할 수 잇는 거니까,, 더 달달한 상황이 나올 수도 잇다는 시그널로 밧아들이갯어 >>200 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ㅗ오오오옹오오오오오오오 하하하하하하아아아아아!!!!!!!!!!!!!!!!!!!!!!!!!!!!!!! 가지마!!!!!!!!!!!!!!!!!!!!!!!!!!!!!
- 202스이주 (LwzFj0nRXK)2025-3-12 (수) 오후 09:34:13>>201 으하하핳 ㅠㅋㅋㅋ 상황이 안되는걸 뭐... 어쩔 수 없죠~ 그냥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200 토고주~~~!!! 오시자마자!?!?!? 오야스미.....ㅠ ㅇ<-<
- 203링화 - 지아 (AEaHyrCsa2)2025-3-12 (수) 오후 09:35:19situplay>2166>904 문득 지난날의 대화가 머리를 스친다. 그가 다른 이들을 아끼고 염려하듯, 다른 이들 역시 그를 아끼고 걱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헤아리지 않아 미안하다고⋯⋯ 그날의 충돌 이후 줄곧 마주치지 못하게 된 전령과 나누었던 이야기다. 남을 걱정하는 마음을 잘 알기에 앞으로는 제 스스로도 걱정을 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지나치게 극단적인 방법만을 고수하지 않겠다 다짐한 것이 새해 초의 일이다. 그때의 일마저도 잊어버릴 정도로 경황없이 굴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는 이 순간에야 깨닫는다. “내가⋯⋯ 걱정을 끼쳤구나. 미안해. 언니랑 삼촌 씩이나 되면서 동생 속이나 썩이고⋯⋯.” 어른 행세는 더는 하지 않겠다 했지만, 살아온 세월이 10세기를 훌쩍 넘어서는 신들이 16살의 아이에게 이토록 못난 모습을 보이는 것만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낭랑은 멋쩍게 웃다 안으로 들어오라는 듯 손짓했다. 숙소에 딸린 수면등의 불을 켜자 은은한 난색의 조명이 방 안에 든다. 방 안의 생활감은 필수적인 동선에 겹친 몇 부분을 제외하면 조금도 손을 대지 않은 듯 처음의 세팅에서 조금도 흐트러진 구석조차 없다. 방 주인의 평소 성정을 생각하면 좋은 전조는 아니다. 1인실이라 해도 내어줄 자리는 충분히 있었지만, 봉황은 침대에 걸터앉아 제 곁의 자리를 툭툭 두드렸다. 요컨대 걱정이 되어 이야기를 하러 찾아왔다는 소녀의 말은, 과연 침잠했던 심경을 끌어올려줄 듯 따스한 것이다. 이리도 고운 마음씨에 시름을 안겨주었다는 사실에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그는 이 곧은 심지의 아이가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느끼고 만다. ⋯⋯하지만 대답만은 돌아가지 못한 채, 어수선한 침묵. 대답을 피하는 것은 아니다. 가지런히 모은 두 손을 좀스럽게 곰질거리며 발끝을 들썩이는 동작은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려는 사람의 습관이다. 장고의 끝에 낭랑은 고개를 곁으로 돌리며 생긋 웃었다. “음⋯⋯ 그러면 말이야, 한 번만 안아줄래?” 쉬이 흔들리고 사라지지 않을 존재감을 느낀다면 낫지 않을까. 끝내 직시하지 못한 것은, 제게 무엇이 필요하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인지 그 자신도 모르는 탓이라.
- 204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09:35:44다녀오세요 미츠루주. 토고주는 어서오세요
- 205링화주 (AEaHyrCsa2)2025-3-12 (수) 오후 09:36:43>아참, 나 얘랑도 절교당했지. ···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교 아니라고!!!!!!!!!!!!!!!!!!!! 그냥 어색한 거라고!!!!!!!!!!!!!!!!!!!!!! 갱신이야~~~~ 일단 빠른 핑퐁을 위해 선지 답레부터 밀엇고 코우 것도 얼른 써올게 앗 그런데 그 전에 잠시 자리 좀 비울게....!!!!!!!
- 206노에루주 (MWamRaSNMW)2025-3-12 (수) 오후 09:36:56피곤하네요... 하루가 너무 정신 없었어요
- 207노에루주 (MWamRaSNMW)2025-3-12 (수) 오후 09:38:32[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pyixx7lHkxk] 노에루는 마치 토스트를 사먹듯 길거리에서 이걸 사먹지 않을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 208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09:39:39노하🤗 링하🤗 차드는 보통 인간과 끝을 맷는 개 1. 인간이 먼저 죽음 2. 절교당함 3. 죽어서 절교당함 갓은 느낌인대 신 친구는 링화가 유일햇어서 먼가 한번 싸우고 나면 '나 절교당햇서' 하는 걸지두 몰루
- 209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09:42:45>>207 뭐라고?! 노애루는 순금가루를 후추처럼 뿌려먹는다고?!
- 210노에루주 (MWamRaSNMW)2025-3-12 (수) 오후 09:43:37>>209 그렇게는 못해요! 금침 맞은 사람 뇌에 금가루 박힌 X선 사진 보고 금은 입에도 안 댄다구요(?)
- 211토모야 - 차드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9:44:32어떻게든 산장의 하루를 버티고, 토모야는 숙소에 돌아가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밖으로 나왔다. 산장에서 푹 쉰 것 때문인지 생각보다 피곤하진 않았고, 기왕 스키장에 왔으니 실컷 놀다가 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당연하지만 어제 입었던 스키복을 다시 입고 리프트에 올라온 토모야는 이번엔 중급자 코스 부근에 자리를 잡았다. 워밍업을 하고, 여기서 조용히 즐기다가 나중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예정이었다. 이어 그는 능숙하게 스키를 타고 천천히 내려왔다.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일 없이, 능숙하게, 정말로 능숙하게 미끄러지는 찰나 그의 눈에 낯익은 이의 모습이 보였다. 어떻게 잊겠는가. 저 뒷모습. 그때 온천에서 봤던 이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키요에게 들었던 요주 인물. 여탕 탈의실에 들어갔다고 해서 잡으려고 했지만, 좀처럼 보이지 않던 인물.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토모야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그를 향해 미끄러지듯 내려왔다. "거기 멈춰라! 드디처 찾았다! 이 위험인물아!!" 다른 사람들이 있으니, 차마 변태라고는 하지 못하고, 토모야는 위험인물이라고 쩌렁쩌렁 소리를 내며 차드를 향해 질주했다. 물론 토모야를 피해서 도망치듯 미끄러지는 것도 가능했다. 그랬다간 그를 잡기 위한 추격전이 시작되었겠지만.
- 212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9:45:36어서 오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토고주!! 그리고 링화주와 노에루주도 어서 오세요!! >>207 저거..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진 않을 것 같은데..그래도 토스트 먹는 감각으로 사먹는다면...ㅋㅋㅋㅋㅋ 역시 부자는 부자로군요!
- 213스이주 (LwzFj0nRXK)2025-3-12 (수) 오후 09:45:55드디처 찾았다 위험인물아-!!!! >>207 노에루주 안녕하세요! 아 토스트 사먹듯이래.. 진짜 저 노에루 강아지 하고싶음
- 214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09:48:44다들 어서오세요. 오 저게 토스트같은 느낌이라니..(?)
- 215키요 - 코우 (W.ESmXeg72)2025-3-12 (수) 오후 09:49:14situplay>2166>898 아쿠타가와 키요는 고집이 세다. 그리고 스포츠와 관련된 무언가에 집중하면 쉽게 멈추지 않는다. 처음으로 놀러온 스키장에 기뻐한 키요. 육상을 그만뒀지만 뛰어난 운동 신경은 그대로여서일까... 1일차만에 초급자 코스가 시시해져버려 2일차인 오늘은 중급자 코스를 박살내고, 3일차에는 상급자 코스에서 스키를 타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으나-!!! "끼에에에-" 흐려지는 시야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거샌 눈보라 한 가운데에 있었다. 왜죠? 거기에 한술 더 떠서 다른 이들은 기상 이변을 미리 눈치챈건지 넓은 눈밭에서 혼자 덩그런히 서있는 기가막힌 상황! "끼에에에에에에에에-!!!!!" 아무리 익룡의 목소리를 흉내내 도움을 청해봐도 정의의 히어로 레드는 눈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스스로를 믿기 아니겠는가. 키요는 튼튼한 허벅지도 버티기 힘든 눈보라를 뚫고 무작정 앞으로 걸음을 옮기고, 그렇게 수년처럼 느껴지는 5분을 걸은 끝에 피난용 산장을 발견했다. 덜커덩. 장갑을 껴도 손이 얼어서일까? 산장의 문을 열려고 한게 문을 흔들어재낀 꼴이 되었다. (사실 당기는 문이 아닌데 당기려고 했던게 원인이지만 키요는 바보니 눈치채지 못했다. 유감.) 덜커덩. 2트도 실ㅍ... 아, 아니. 성공! 문을 당당하게 연 키요는! "끼엑!!!" 선객을 보고 그자리에서 점프를 뛰고 말았다. 이마에 혹 생겼어 학생. "아야야야야... 아니, 이게 문제가 아님다! 절 버리고 먼저 여기에 들어와있던검까!!! 너무함다!!!!!" 팩트 : 코우는 그런 적 없다. 야, 거기다 문 안 닫아서 산장 안으로 눈이랑 바람 다 들어온다 임마-!!!!! 어르신 공경해-!!!!!!!
- 216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09:52:30앗 다녀오니까 북적북적 좋은걸…! 답레 이어올겟
- 217노에루주 (MWamRaSNMW)2025-3-12 (수) 오후 09:52:39>>212 15000원 정도 한다죠! 토스트가 보통 3~4000원대로 먹는 걸 생각하면... >>213 ㅋㅋㅋ 강아지인가요 ㅋㅋㅋ 역시 일꾼보단 강아지가(?)
- 218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09:53:35[dice 1 2]2[/dice] 1 도망침 2 ㄴㄴ
- 219스이주 (LwzFj0nRXK)2025-3-12 (수) 오후 09:54:36으아아악 저는 너무 힘들어서 이대로 쓰러질 것 같아서... 일단 가보겠습니다... 제가 12시까지 오지 못한다면!~!!! @카이겐주 에게 꼭 전달 부탁드려요... 알람 맞춰놓고 쉴거긴 하지만 ㅠ.ㅠ 으으으으으으 그렇게된다면 반드시 주말에 돌리리라. (주먹꽈악-!)
- 220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09:56:04어서 오세요! 아쿠주! ㅋㅋㅋㅋㅋㅋㅋ 아앗...키요야...ㅋㅋ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ㅋㅋ
- 221노에루주 (MWamRaSNMW)2025-3-12 (수) 오후 09:58:05스이주 안녕히 주무세요
- 222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10:00:18푹 쉬세요 스이주. 간단한 다이스... [dice 1 100]58[/dice] 이겨도 아무것도 없음(?)
- 223차드 - 토모야 (.Vu8KTDcx.)2025-3-12 (수) 오후 10:03:16situplay>2213>211 시라유키 토모야 나, 소오인 차드는 스키를 조금은 탈 줄 알게 됐다. 슌과 썰매를 신나게 타면서 다시 예전처럼 바람을 쓸 수 있게 됐고, 첫 날에 미츠루가 잘 일러준 덕분이었다. 그렇게 초보자용 코스 구석탱이에서 이리저리 방향을 틀어 속도를 조절해가며 인생 처음으로 스키를 타고 있을 때. 뒤에서 들린 목소리에 쭈뼛 소름이 돋는 기분이 들었다.(실제로는 그런 기능이 없어서 소름은 돋지 않는다.) 닭살이 존재하지 않는 유리 인형에게 소름돋는 기분을 주는 이 무시무시한 목소리⋯! 이건 분명 「가미유키고교의 신입생 절단기」, 「배용준의 얼굴을 한 오니」, 「깨져라 경화몽둥이」 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가진 (전) 학생회장이 분명했다! 다행이도 여기는 스키장이기에 몽둥이를 들고 있진 않겠지만, 양 손에 든 목재 폴은 그것만큼이나 위험했다. 마치 대검과 쌍검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잡혔다간 또 10분, 혹은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잡혀서 내내 잔소리를 들을 것을 실감하고 스키를 바르게 정렬했다. A자로 옹졸하게 내려가던 스키는 이내 어떤 제동도 받지 않고 설면을 직활강해, 나는 완전히 유리 대포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스, 피, 드으으으으⋯ 푸걱. 지면과 수직으로 파묻혔다. 비틀거리며 일어난 차드는, 얼굴이 완전히 눈으로 범벅이 되어, 그 인중과 턱밑은 북슬한 수염이 생겨있었다. 차드는 토모야의 눈을 피하며 모사한다. 저 바다 건너 서역의 성인을. "Ho, Ho, Ho." "Woihum Inmool?" "Musun Mal Haneunji Zal Morugetseoyo."
- 224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10:03:48>>222 [dice 1 100]100[/dice]
- 225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10:03:51뭐?
- 226노에루주 (MWamRaSNMW)2025-3-12 (수) 오후 10:04:03차드주에게 다갓이 내렸군요!
- 227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10:04:22거짓말...이거주작이야..
- 228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10:07:32아무것도 없는데 왜 하셨나요 에 대한 다갓의 답.(?)
- 229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10:08:36>>223 이거 모사라곤 햇지만 그냥 눈수염 달고 뻘짓하는 거니까 알아봐도 당연이 OK
- 230후유카 - 토모야 (ga9mmBs7UW)2025-3-12 (수) 오후 10:18:55눈물을 떨어뜨리는 것에 손수건이 와 닿습니다. 한쪽 눈가를 닦으면 반대 뺨이 젖어버리고 반대를 닦으면 다시금 다른 쪽이 젖어버려요. 달래주니 괜히 더 서러워집니다. 눌러둔 억울함이 올라와요. 왜 나는 이 좁은 세계에 갇혀 있어야만 하나요. 저도 시라유키 상 목소리 듣고 싶다고요. 하지만 그리 말은 못하고 울음을 참으며 손수건만 적십니다. 그러다 시라유키 상이 안으며 끌어당겨오자 얼떨결에 그 무릎 위에 옆으로 올라 앉게 되었어요. 눈물 젖은 눈을 동그랗게 하며 시라유키 상을 바라보다가 이내 그 어깨에 얼굴을 묻어버립니다. 토닥이는 손길이 너무 따뜻해서 혹은 울음이 터진 탓에 축 늘어져 몸을 기대요.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버립니다. 밖은 눈보라가 치고 지금은 산장 안이고 뭐 그런 것 다 상관없이, 걱정도 불안도 슬픔도 다 내려놓고. 그러다 눈물이 슬슬 그칠 무렵 등을 감싼 온기가 풀리자 고개를 살짝 들었다가, 이내 손등을 간지럽히는 글씨에 얼굴을 붉히고는 다시금 고개를 폭 묻어요. 옷자락을 꼭 잡았던 손을 풀고 그 몸을 끌어안습니다. 계속 울며 어리광 부리고 있을 순 없으니 그 어깨에 얼굴을 부비며 눈물을 닦아내요. 숨을 내쉬고 그 넓은 품을 꼭 안아 당기니 눈물은 점점 잦아들다 슬그머니 멈춥니다. 저는 잠시 몸을 꼼지락거리다가. 그 등허리에 감고 있는 손으로 옷자락을 꼭 쥐었다가. 발가락에 힘을 주어 쥐었다 폈다가. 겨우 용기를 내어 그 어깨에 기댄 채 속삭입니다. <[ruby 유키]ゆき[/ruby]> 잠시 숨을 내쉬었다가 다시 들이마시고 <[ruby 마니]大[/ruby][ruby 됴아해]好き[/ruby]> 저는 잔뜩 부끄러워져 힘을 줘 꼬옥 끌어안았어요. 구화 연습 열심히 할 걸. 잠시 후회하다가... 이내 반응이 궁금해져 슬쩍 몸을 떼어내 당신의 얼굴을 살핍니다. 잔뜩 달아오른 얼굴은 숨길 수 없겠지만... 그래도 아마 유키는 모를 겁니다. 제 마음이 얼마나 큰지.
- 231차드주 (K6dessRfDW)2025-3-12 (수) 오후 10:19:29아~~~~~이진짜 토모야세금두배로내!!!!!!!!!!!
- 232후유카주 (ga9mmBs7UW)2025-3-12 (수) 오후 10:19:3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모주 멀티 분위기 완전 다르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곧 소등이므로 자러갈게....... 다들 잘자......흑흑
- 233토모야 - 차드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10:21:06situplay>2213>223 저거 저거. 도망가려고 하는구나. 스키를 바르게 정렬하는 차드의 모습을 바라보며 토모야는 폴을 이용해서 조금 더 속도를 내려고 했다. 하지만 머지 않아 지면과 수직으로 파묻히는 모습에 토모야는 당황하며 일단 그가 파묻힌 곳 바로 옆에 스키를 멈춰세웠다. 차르르륵. 눈이 옆으로 튀는 것은 약간의 덤이었다. 비틀거리면서 일어난 차드의 모습은 그야말로 산타 할아버지의 모습 그 자체였다. 그리고 어설픈 목소리를 내는 차드를 바라보며 토모야는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이 녀석. 대체 뭐하는거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으나 일단 할 말은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네가 소오인 차드라는 것은 알고 있어. 그 이후로 어느 정도 조사했으니까." 1-C반인 것도 말이지. 그렇게 말을 한 토모야는 일단 발에 장착한 스키를 자신의 발에서 분리시켰다. 그리고 스키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두 개를 확실하게 잡고 바로 옆에 있는 벽에 세워뒀다. 그리고 다시 차드를 바라보면서 그를 스키 폴로 가리키면서 물었다. "...키요에게 들었어. ...탈의실에 그 애를 뒀다고 말이야. ...어떻게 들어간거야. ...아니. 들어가기 전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한 거야?" 적어도 지금 이 순간. 토모야의 눈빛은 매우 싸늘했다. 그야 적어도 그에게 있어서 차드는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여탕 탈의실에 들어간 존재였으니까.
- 234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10:21:30역시 휴식이 제일이야 캐릭터에 대해 무작정 글 적고 있는 것도 언제나 효과가 있네 적어도 행적을 뜯어고칠 필요는 없다는 걸 깨닫고 비교도 안 되게 기분이 상쾌해진 김히키주야 물론 아직 더 고민해야할 다른 부분들은 있지만 어쩌면 정말 별거 아닌 거에 멘헤라 걸렸던 걸지도 싶어서 게비스콘 짤 같은 상태가 됏네 옆신 안녕~
- 235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10:22:06[dice 1 2]2[/dice] 일단 답레를 쓰기 전에...
- 236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10:22:22후유카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히키주는 다시 어서 오세요!!
- 237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10:26:53후유카주는 안녕히 주무시고 히키주는 어서오세요
- 238노에루주 (MWamRaSNMW)2025-3-12 (수) 오후 10:29:41후ㅜ유카주도 안녕히 주무세여
- 239차드주 (K6dessRfDW)2025-3-12 (수) 오후 10:32:06뭐라고? 토모야가 차드를 향한 사랑을 주채하지 못한 나머지 뒷조사를 하는 얀대래가 돼어버렷다고?!
- 240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10:34:13모하모하 신경써준 덕분에 마음이 한결 편해젓어😊
- 241노에루주 (MWamRaSNMW)2025-3-12 (수) 오후 10:34:39히키주 다행이네요
- 242미츠루 - 차드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0:41:19situplay>2213>186 씹지도 않고 밀어넣었던 죽의 맛은 뒤늦게 혀끝으로 올라왔다. 들쩍지근한 조미료의 맛. 잘 합성된 인공감미료의 맛은 지독하게도 오랫동안 혀에 남는다. 순수한 맛은 찰나와 같이 사라지건만. 그럴싸하게 꾸며낸 것은 어째서 끈질기게 남는 걸까. 어째서, 다시 찾고 싶어지게 되는 걸까. 조금 전까지 죽을 듯이 욱신거리던 몸은 양분이 들어가자 거짓말같이 살만해졌다. 아플 땐 일단 뭐라도 먹는게 중요하다던 아야메의 말이 뇌리를 스친다. 이대로면 눈보라가 그칠 때까지 제정신은 붙잡고 버티겠구나 싶겠으나, 미츠루는 그러지 않기로 했다. 부스럭거리며 서랍을 뒤져 약을 가져온 차드에게서 약을 받아먹고 이 모든게 끝날 때까지 잠을 자고자 했다. 잠이 오지 않아도 눈을 감고 있으면 세상으로부터 떨어진 감각으로 편해질 수 있으니. 그러나 약을 받기 위해 뻗었던 손은 무의미하게 허공을 가로질렀다. 휙, 하고 허공을 쥐었다가 떨어져 툭, 하고 간이침대 위로 늘어졌다. 미츠루는 조용히 시선을 들어 차드를 보았다. 무감정한 유리알 같은 눈동자가 차드를 본다. 그 시선이 차드를 보며 한 말은 "주세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 한 마디다. 차드의 억지가 짜증나서도, 잠드는 걸 방해 받는 것이 싫어서가 아닌, 그러라고 했으니까 한다, 는 태도다. 자포자기나 체념조차 없다. 물꼬를 틀어 전부 흘려보낸 듯한 공허가, 그 눈동자 너머를 맴돌 뿐이다. 말하고 잠시 가만히 있던 미츠루는 말 만으로는 부족했나 싶었는지 두 손을 공손히 펴서 내밀었다. 군데군데 흉터와 굳은살 배긴 창백한 손이 얌전히 약이 내려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 243토모야 - 후유카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10:42:17situplay>2213>230 지금 흘리는 눈물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아마 자신이 생각도 못한 많은 의미가 담겨있으리라. 그렇기에 토모야는 그저 그녀를 꼬옥 안아주며 등을 토닥일 뿐이었다. 조금이나마 그 눈물이 가시길 바라며. 그녀의 손등에 남긴 좋아한다는 글씨 때문일까? 후유카가 얼굴을 붉히더니 고개를 푹 묻는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옷자락을 놓고 대신 자신의 몸을 안는 것에 토모야는 다시 한 번 팔에 힘을 주고 그녀를 꼬옥 안았다. 그녀의 이런 행동들을 하나하나 다 받아주고 싶었기에. 앞으로도 쭉 해주고 싶은 것이기에. "...!" 그녀가 제 어깨에 얼굴을 비비다가 몸을 꼼지락거린 후에 들려오는 목소리에 토모야는 순간 움찔했다. 그것은 틀림없는 후유카의 목소리였다. 코오리마츠리 때 한번 들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목소리가 그의 귓가에서 조용히 울리고 있었다. 이런 목소리였구나. 너는 이런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구나. 내용도 내용이지만, 처음 들은 그녀의 목소리는 토모야의 가슴을 울리기 충분했다. 뭉클한 기분. 그것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적어도 토모야는 자신이 아는 표현으로는 제 감정을 표현할 수 없었다. 제 몸을 더욱 꼬옥 끌어안다 슬쩍 몸을 떼어내더니, 제 얼굴을 살피는 그녀의 모습이 토모야의 눈에 들어왔다. 지금까지 본 얼굴 중 가장 붉게 물든 얼굴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토모야는 조용히 미소를 머금고 입술을 움직였다. "귀여운 목소리였어. ...들려줘서 고마워." 나도 많이 좋아해. 그렇게 입술을 움직이며 토모야는 후유카의 눈을 빤히 바라봤다. 귀엽다. 정말로 귀엽다. 너무나 귀엽다. 그런 생각만이 토모야의 머릿속을 조용히 울렸다. 자신보다는 확실히 발음이 약하긴 했지만, 애써 표현해주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그래서일까. 토모야는 괜히 환한 미소를 내비추고 있었다. 아마 제 소꿉친구들 중에서도 정말로 친한 이들이나 봤을 밝은 미소였다. [귀여워] 이어 토모야는 살며시 팔 한쪽을 풀고, 그녀의 어깨에 히라가나로 그 메시지를 보냈다. 뒤이어 아주 잠깐. 정마롤 잠깐이지만 토모야는 시로이유키히메를 떠올렸다. 그 분의 힘이라면 후유카가 소리를 못 듣는 문제를 해결해주진 못해도, 그녀가 정말로 듣고 싶어하는 목소리를 듣게 해주는 것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문뜩 떠올랐다. 물론 자세한 것은 직접 물어봐야 알테고, 어쩌면 대가를 치뤄야 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일단 이 부분은 성급하게 말을 꺼내지 말고, 우선 시로이유키히메를 만나서 물어봐야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괜히 여기서 멋대로 말을 꺼냈다가, 후유카를 실망시키고 싶진 않았으니까. 그렇기에 팔 한쪽을 푼 후, 펜을 집었다. 그리고 종이에 메시지를 썼다. [내 옆에서 떨어지지 마] [나는 쭉 가미유키에 있을테니까 너도 가미유키에 있어줘] [미래의 일은 솔직히 장담할 수 없고,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유카와 가미유키에서 지내고 싶어] [가능한 길게]
- 244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0:42:33히키주 잘 수습됐다니 다행이네
- 245차드 - 토모야 (.Vu8KTDcx.)2025-3-12 (수) 오후 10:43:28situplay>2213>233 시라유키 토모야 "쳇." 모사는 먹히지 않았다! 혀를 차는 소리가 들린 거 같다고? 착각이다 착각. 스키 타고 내려오는 누군가의 소리를 잘못 들은 게 아닐까. 이제 어떻게 튀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학생회장의 날카로운 질문이 비수처럼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전령의 꾀는 제법 성능이 좋다. 나는 아주 당당하게, 팔짱을 끼고 대꾸했다. 원래 이런 건 기세가 반, 기세에서 먹고 들어가면 아무리 얼토당토 없는 이야기더라도 말이 된다! "굴려서 넣었다⋯!!!!!!!!!" 아쿠타가와 키요가 좀 볼륨있고 동글동글한 편인 것은 유명한 이야기. 그렇다면 볼링공처럼 굴려서 넣었다는 것도 설명이 될 거다. 설득력있는 이야기 아닌가.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스트라이크였지." 이렇게 말함으로써, '정신을 잃은 여자아이를 료칸 탈의실 바닥에 데굴데굴 던져넣은 쓰레기' 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다.
- 246선지아 - 펑링화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10:45:48situplay>2213>203 “좋아.” 최근에 들어 생겨난 변화라고 해야 할 게 있다. 이전에는 남성을 껴안는 게 암묵적으로 금지라 눈치를 보거나 가족이 아니면 잘 하지 못했지만, 지금 유메가 연인이 된 이상 평소의 규율을 반대로 해석할 필요가 있었다. 유메가 신경 쓸지는 알 수 없지만, 종전까지의 이성 포옹 자제, 동성 포옹 허가를 반대로 하는 편이 안전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소녀는 근래 1학년 B반에서 포옹의 양상을 바꾸었다. 그것은 두드러지는 것이라, 많은 추측을 낳았지만. 지금에서는 해당하지 않았다. 소녀는 링화를 진짜 제 친언니처럼 여기고 있었으니까. 거부하거나 어떤 말조차 하지 않고서, 소녀는 다가온 그대로 침대에 앉고서, 허리를 틀어 자연스럽게 링화를 포옹했다. “한 번만이 아니어도, 원한다면 언제든 좋아.” 원래 여신은 포옹을 좋아했다. 제게 없는 것을 찾는 것처럼, 체온을 지닌 모두와 그렇지 않은 모두를 끌어안고 그 품에 얼굴을 묻는 걸 좋아했다.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지만, 구태여 말하자면… 자신이 아끼는 사람, 친해지고 싶은 사람, 친하다고 일방적으로라도 생각하는 사람과 그러는 걸 좋아했다. 신이라고 하더라도 예외 없었다. 그래서, 선지아는 링화를 끌어안은 채 그 등 뒤에 팔을 두르고서 눈을 감은 채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느껴지는 향이란 무척이나 펑링화에게 어울리는 것이라, 선지아는 그런 향을 비강 가득 채우면서, 존재하지 않는 폐부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왜 우울했던 거야? 나랑 비슷한 이유려나?” 차라리 그런 거라면 좋을 텐데, 하고 가볍게 말하면서도, 조심스러운 손길로 등을 토닥인다. 말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하고 말을 흐리는 건, 소녀가 미움받기 싫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게 분명했다.
- 247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10:46:08잠시 멍멍이들 주변 정리도 좀 했어 (머쓱)
- 248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10:51:50안녕안녕~ 김히키주는 오늘은 내내 반말모드야 별것 아닌 이슈였든 무엇이었든 한번 거창하게 괴민하고 나니까 기력이 쭉 빨리네 가문 이야기는 김히키 설정의 핵, 같은 거라서 함부로 덜어내기 뭣하지만 혈통 이야기는 어느 정도 덜어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보고 있어 그 부분 때문에 너무 딥해지는 게 아닌가 싶어서 김히키주의 설정충 면모가 업보빔을 맞는 순간이네 응 반성하고 있습니다😌
- 249차드주 (.Vu8KTDcx.)2025-3-12 (수) 오후 10:52:54굿이 반성할 필요가 잇을까 그걸로 누구애개 폐를 끼친 것두 아니고 스스로 잘 돌아보구 잘 진단 내리구 결론까지 냇는걸 참 잘햇습니다야
- 250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10:54:02고생했어요! 선지주! (토닥토닥) >>248 뭐..어느 쪽이건 편하게 가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놀기 위해서 모인 자리니까요! 히키주에게 편한대로 가는 것이 역시 제일일 것 같네요! 앞으로도 쭉 편한 방향으로 가길 바랄게요!!
- 251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0:54:21김히키주 요시요시다요
- 252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10:55:50다들 어서오세요.
- 253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10:56:02그래도 잘 해결된 거 같아 다행인걸! 아무튼 캡틴, 삼춘주, 히키주, 미치주, 마코주 안녕안녕!!!!!
- 254노에루주 (MWamRaSNMW)2025-3-12 (수) 오후 10:56:14저도 너무 피곤해져서 잘게요...
- 255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10:57:01그렇게 나데나데하면 응석받이가 되어 기대버리고 싶어져(웃음 다들 늘 고마워~ 오늘은 특히 고마웟어 김히키주 진짜 멘에라 되는 줄 알았다니까🤭
- 256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10:57:09잘자 노에루주 또 보자~
- 257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10:57:32앗 노에루주도 있었구나 노에루주 안녕안녕 잘자잘자!!!
- 258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0:58:30>>253 들켰다! 잘 스며든줄알았는데 노에루주 잘 자
- 259토모야 - 차드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10:59:05situplay>2213>245 "...가능하겠냐!!" 굴려서 넣었다니. 어떻게 그게 가능하단 말인가. 이 녀석은 무슨 볼링 신동이라도 된단 말인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냐는 듯이 토모야는 자신도 모르게 큰 목소리로 츳코미를 넣었다. 어떻게 데굴굴려서 그것도 스트라이크로 탈의실 위에 의자에 눕힌단 말인가. 아니. 그보다 직선 거리가 아니잖아! 그렇게 생각하며 토모야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 녀석. 아무리 생각해도 내 생각보다 훨씬 위험한 녀석일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팔짱을 끼고 차드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설사 그게 사실이라고 치더라도, 왜 종업원을 안 부른건데?! 여자 종업원에게 맡기면 알아서 데리고 갔을텐데! 사람으로 볼링을 치지 마!" 정말로 낮은 확률로 이게 진실이라고 하더라도 츳코미를 걸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었다. 으으. 머리 아파. 괜히 미간을 잡던 토모야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어 그는 숨을 후우 내뱉으며 차드에게 이야기했다. "...뭐, 종업원의 말에 따르면 여자 탈의실에서 이상한 물건이 발견되진 않았다고 하니... 별 말은 안하겠는데... 다음에는 종업원을 불러." 기절한 애를 데굴데굴 굴려서 볼링치지 말고. 말을 마치자마자 토모야는 다시 한번 미간을 잡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 녀석. 보통 녀석이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며.
- 260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10:59:44안녕히 주무세요! 노에루주!
- 261카이겐주 (FKI1EMEUk.)2025-3-12 (수) 오후 11:10:51놀랍게도 아직 퇴근하지 못햇습니다.. 요우주 일단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고 혹시 이따 임시스레 한 번 확일해주실 수 있으싷까요? 퇴근하고 바로 밀씀드릴게요
- 262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11:11:11(토닥토닥) 일 힘내세요! 카이겐주!
- 263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1:11:57카겐주 화이팅이여
- 264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11:12:37카겐주 힘냇…!!!
- 265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11:16:42카겐주 힘내...😇
- 266링화주 (AEaHyrCsa2)2025-3-12 (수) 오후 11:18:43우아아아아악 왜 벌써 이 시간이지.....? 돌아왔어 다들 하이❗❗❗❗❗❗❗❗❗❗❗❗ 그리고 히키주 마음도 잘 정리돼서 다행이야 우웃 틈이 안 나서 저녁 때 뭐라고 조언해주지 못한 사람이 이런 말 하긴 좀 뭐하지만,,, 앞으로도 고민이 있다면 편하게 말해주기🤗
- 267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11:19:38다들 어서오시고 푹 쉬세요.
- 268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11:19:49링화주 안녕안녕!!!!!!
- 269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1:20:31링화주 안녕
- 270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11:23:14응 링화주도 안녕🤗 상판에서 이런저런 일 다 보다보니까 김히키주의 상판뇌는 불편한 일이 있으면 그 즉시 말해라로 돼서 그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댈 거야 외식 다녀온 걸로 알고 있는걸 외식 하다가 상판 고민 상담하는 것도 이상하잖아(? 걱정해줘서 고맙고 맛난 거 먹고 왔어?
- 271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11:23:16어서 오세요! 링화주!! 원래 시간은 훅훅 가기 마련이죠!
- 272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1:34:58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うさぎぐるみ“!! https://picrew.me/share?cd=3RLth6SU67 #Picrew #うさぎぐるみ 간만에 픽크루잉
- 273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11:35:21지뢰계 밋치!
- 274마코토주 (XNZR.tM7iu)2025-3-12 (수) 오후 11:35:41귀여워요...(소장시도)
- 275링화주 (AEaHyrCsa2)2025-3-12 (수) 오후 11:35:55선지주 마코주 밋주 히키주 톰쨩 하이~~~~~~~ >>270 그치만 그런 고민 뭔지 알기도 하고 많이 머리 아파 보여서 실시간이었다면 한 마디 꼭 해 주고 싶엇어...🥺 아무튼 히키주는 바람직한 즐상판뇌를 갖고 있군... 그렇다면 다행이야! 응 고기 잔뜩 먹고 왔지😎✌ 아직도 배가 덜 꺼졌지 뭐야 >>271 크아아아아아아악 그런 진리 해설해주지 마(?)
- 276링화주 (AEaHyrCsa2)2025-3-12 (수) 오후 11:36:50스디 귀여워ㅓㅓ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표정이 뚱해 보이는 것까지 해서 완벽해😇
- 277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1:37:09>>273 헛 어케 알았지! 일부러 동화틱하게 입혔는데! >>274 (마코토(주) 주머니에 쏙 넣어줌)
- 278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11:37:26>>272 밋쨩이 앨리스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한 편 다 봤다 꺼억
- 279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1:37:37>>276 잘보면 인형 머리 끄댕이 잡고 있음 (소곤)
- 280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11:37:39>>272 와...저렇게 뚱한 표정의 미츠루는 너무 귀여워요!! 제 진열대에 전시할래요! (안됨)
- 281링화주 (AEaHyrCsa2)2025-3-12 (수) 오후 11:37:56마따 그러보보면 코가네주가 올렸던 픽크루 여자 버전도 있길래 숙제 해왔어❗❗ Picrewの「あきめーかー2」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NJfrIy50X8 #Picrew #あきめーかー2
- 282링화주 (AEaHyrCsa2)2025-3-12 (수) 오후 11:38:34>>2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기대고 있는 건줄 알았는데 진짜로 꽉 쥐고 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 283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11:40:26>>275 많이 머리 아프긴 했어(웃음 링화주도 혹시 옆신생활하다가 김히키주 때문이든 무엇 때문이든 고민이 생기면 얼마든지 알려줘 크아아앗 고기 부럽다 나 줄 한 점은 어디갓어 >>281 응 고기 필요없을듯
- 284링화주 (AEaHyrCsa2)2025-3-12 (수) 오후 11:40:56[youtube https://youtu.be/dz91MGWK83g?si=PXvl5jFopfs_Ms6K] 그리고 슬슬 지듣노 타임을 가질 땐가 오늘은 잔잔한 게 땡기니까 이걸로~ 죽은 가족이나 친지가 있는 캐릭터들이 연상되는 노래야🤗 여담인데 나 이 사람 노래를 이걸로 처음 들어서 여자인줄 알앗고..... 다른 노래 재생하자마자 남자 목소리 나오길래 으어???? 했던 기억이 있어...
- 285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1:41:10>>278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 (소곤) >>280 진열대 부수고 도망친다! 마쨩 찾아간다! >>281 오 ㅇ이거 여캐 버전도 있었구나 링화 잘 만들어졌당
- 286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1:42:53>>282 미츠루 : (주먹 꽈아악)(인형 : 살..려..줘...) 지듣노 조아... 한때 이것도 많이 들었지...
- 287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11:42:58>>277 그것이 지뢰계니까!(?)
- 288링화주 (AEaHyrCsa2)2025-3-12 (수) 오후 11:43:27>>283 wwww(웃는데 못 웃음) 응응 알겠어~ 그리고 다행히도 아직은 그런 고민 겪어본 적 없이 잘 지내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린고비냐고!!!!!!
- 289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11:44:01>>281 우와...링화 픽크루도 귀여워요!! 머리카락 색은 조금 아쉽지만 그건 픽크루니까 어쩔 수 없는 것! >>284 좋아. 오늘도 지듣노를 잘 들어볼게요!! >>285 하하하! 캡틴의 진열대는 내구성이 단단해서 부서지지 않아요!! 갇혀있어라!
- 290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1:44:05>>287 일리가...있어!(???)
- 291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1:44:56>>289 뿌애앵 울어서 혼돈압바 소환해버릴테다
- 292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1:45:55[youtube https://youtu.be/LBDCQfju1cY?si=om2Q7N65yrPfMTNS] 나도 지듣노 (4시간짜리)
- 293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11:46:34>>284 이게… 남자…? (혼란) >>292 재즈 최고
- 294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11:49:04>>284 김히키가 또 김히키했구나(아님 젠장 곡 취향이네... 처음부터 끝까지 장례 얘기만 하는 곡이라니 >>285 이거내 잔혹동화는 정말 최고야 >>292 내옆신은 늘 재즈를 들려줬어...
- 295코코로 - 츠무기 (DaGAKd2GNC)2025-3-12 (수) 오후 11:49:06" 츠, 무기, 쨩. 나, 앞, 이. 이상하,게 보,여. 너. 누구,야.? " 분명히, 코코로는 미소짓고 있었다. 두 눈이 무엇을 보는지, 앞을 보고 있는 것은 맞는지도 모르고 코코로는 미소짓고 있었다. 멍하니 앉아 살짝 고개를 위로 올린 코코로의 어깨에서 담요가 툭 떨어진다. 분명히 밖은 춥고 불이 가까이 있으니 따뜻해야할터인데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춥다, 덥다를 떠나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고 느꼈다. " 아 - "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 하지만 분명 들어본 적이 있는 목소리. 매일 새벽, 매일 아침, 매일 밤마다 듣는 목소리였지만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목소리. 코코로는 이 분명히 들어보았지만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가 '별의 목소리'라고 생각했다. 아니, 생각했다기보다는 무의식중에 그렇게 그 목소리를 '관측'하고 '인지'했다. 천천히 기어오는 혼돈 속에서 코코로는 온 사방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눈과 마주친다. 그리고 미래가 보인다 [spo]아니야 스피카. 우리가 아니야.[/spo] 심장이 한 번을 간신히 뛸 수 있는 찰나의 시간동안 장막을 들춘다 [spo]스피카, 눈을 감아. 귀를 막아. 보면 안돼. 들으면 안돼.[/spo] 눈을 한 번 감았다 뜰 수 있을 정도의, 말 그대로 눈 깜빡할 시간에 미래를 본다. [spo]스피카, 제발 부탁이야. 그건 우리 목소리가 아니야[/spo] 감히, 가미유키라는 마을도 한 눈에 담지 못하는 인간이 우주를 눈에 담다니 [spo]너, 스피카를 건드리지마. 더 이상 괴롭히지말라고[/spo] 810,00,00,000명의 인간이 있고 1,000,000,000,000,000,000,000,000개의 별이 있다면 [spo]신이라며. 너 신이라며. 우리 작은 점성술사를 괴롭히지 마[/spo] 그러면, 적어도 8,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개의 미래가 있다면. [spo]부탁이에요. 스피카를 놓아주세요. 작은 점성술사를 놓아주세요[/spo] 폭력적인 정보의 양. 어디를 둘러보아도 끊이지 않는 '내일'이라는 것의 무게는 감히 '관측'할 수 없을 만큼, 감히 헤아리거나 이해할 시도를 할 수도 없을 만큼의. 코코로는 자신이 열어보았던, 살짝 열어서 들춰보기만했던 장막 속으로 머리채가 잡아당겨져 들어가고 눈꺼풀을 열어잡혀 끊임없이 그 모든 미래를 관측한다. 한 번에 관측하고, 저장하고, 인지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아득히 넘긴 그 시점에, 수 많은 눈이 눈을 마주치며 '이게 네가 보고 싶어하던 미래야' 하고 말하는 시점에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으려고 한다면 '제대로 봐야지, 스피카.' 하고 나긋하게 달래주는 것인지 다그치는 것인지 모를 목소리가 들린다. " 으극. " 순식간에 쏟아지는 수도 없이 많은 단 하루 24시간 '내일'이라는 것에 머릿속이 끓어오르는 듯 했다. 지구가 생김으로부터 지금까지 1,658,235,000,000일중, 내일 있을 단 '1일'을 보는 것 만으로도 머릿속에 새까만 잉크가 쏟아지는 듯 했다. 너무 많은 정보와 너무 빠른 속도. 말 그대로 뇌가 감당하지 못했다. 촉촉한 무언가가 윗입술을 타고 흘러내렸다. 결국 압력을 견디지 못한 몸에 직접적으로 신호가 와선, 코코로는 무릎을 오므리고 앉아 고개를 위로 살짝 들고 코피를 주르륵 흘리면서 멍한 얼굴을 띄웠다. 아, 나는 과부하로 고장 난 인간이었다. " 도,와.줘. 츠무기, " [spo]그만하라고 하잖아!!!!!!!!!!!!!!!!!!!!!!!!!!!!!!!!!!!!!!!!!!!!!!!!!!!!!!!!!!!!!!!!!!!!!!!!!!!!!!!!!!!!!!!!!!!!!!!!![/spo] 별의 목소리는 닿았을까. 신에게던, 점성술사에게던 말이야.
- 296코코로주 (DaGAKd2GNC)2025-3-12 (수) 오후 11:49:22코즈믹 코즈믹 우히히히히 다들 안녕안녕 옷쓰!!!!!!!!!!!
- 297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1:49:34재즈 최고 (끄덕) 저 썸넬도 너무 좋아 깜냥이도 최고야
- 298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11:49:53>>288 잘 지내고 있다면 다행이야🤗 응 링화님만 있으면 밥만 있어도 상관없 밥도 필요없어
- 299히키주 (mpS2as0spu)2025-3-12 (수) 오후 11:50:12안녕 코코로주 코코로는 늘 산치체크를 했어.......
- 300토모야주 (nM8ck5vvmq)2025-3-12 (수) 오후 11:50:19어서 오세요! 코코로주!!
- 301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1:50:31코코주 안녕 저거저거 코코로 뇌가 녹는거 아니지...!?
- 302코코로주 (DaGAKd2GNC)2025-3-12 (수) 오후 11:50:54나를 산치체크의 점성술사라고 불러줫 밋치 히키쨩즈 토모니-쨩 링화쨩에 지-----쨩도 안녕안녕 옷쓰!!
- 303코코로주 (DaGAKd2GNC)2025-3-12 (수) 오후 11:52:28>>301 아, 응! 실시간으로 녹고있어! 라는 것은 농담이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코로는 견딘다! 가미유키 최강 점성술사님은 강하다구!.....아마도!
- 304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1:53:38>>303 아마도라니 우와아악 제발 무사히 어... 각성해줘 스피카! 코코쨩!!!!!!!!!!!!!
- 305코코로주 (DaGAKd2GNC)2025-3-12 (수) 오후 11:53:53코코삣삐삐라면 말야, 역시나 『점성술 조아! 별 최고!』라는 아이라서 오히려 코즈믹하면 코즈믹할 수록 『역시 점성술 진짜잖냐...!』하고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단 말이지
- 306코코로주 (DaGAKd2GNC)2025-3-12 (수) 오후 11:54:27>>304 스피카, 흑색왜성이 되다.
- 307선지주 (672DUh4zpy)2025-3-12 (수) 오후 11:55:03코코센 안녕안녕!!!!
- 308미츠루주 (NmwfBduwKK)2025-3-12 (수) 오후 11:55:53>>306 꺄 아 아 악 !!! 코코쨩 하도 코즈믹한 경험 해버려서 진짜 점성술사 될거 같아...
- 309코코로주 (DaGAKd2GNC)2025-3-12 (수) 오후 11:59:04지-쨩 옷쓰!!!!!!!!!!!!!!!!!!!!! >>308 점성술이란건 사실~ 별을 보는 행위고 우주를 관측하는 행위니까 말야 얼마든지 코즈코즈믹하기 딱 좋단 말이지...!
- 310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12:00:22>>309 항상 인간은 우주 그 너머를 보고싶어했고 진실을 접한 이의 말로는 언제나...
- 311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12:00:36>>292 우와아악 뭔가 둠칫둠칫하게 되는 기분인걸 느낌 있고 좋다...😊 >>2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지의 남성취향이 갈!!!!하는 남성성(음해) >>2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히키주가 그렇게 공인해준 뒤로 나 요즘 편안하게 김히키 목소리 망상중이야😎 그치???? 처음에는 교복, 풋풋한 나이의 화자,라는 지점에서 슌이 생각났었는데 담담하고 멍한 듯한 서술로도 감추어낼 수 없는 음울함에서는 히키가 생각나는 거 잇지 코코삐도 안녕~~~~~~ 코코로는 가미유키의 진짜 유명한 신비체험 전문가 겸 세미 영능력자임/...!
- 312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전 12:00:53저 한번씩은 코코로가 어느날 점성술의 진가를 깨닫게 되어서 점성의 신이 되는 것을 생각하고는 해요. (어?)
- 313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12:02:20>>298 요정식단 하는 건 코우주만으로도 충분해!!!!!! 안 먹으면 한마 링화 된다!!!!!!!! 코코로 보고 있으면 점술의 신/별의 신/점성술의 신 같은 캐릭터가 아직 안 나온 게 살짝 아쉽기도 해🤔 만나면 짱재밌었겠는걸...
- 314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12:02:39>>312 이거다❗❗❗❗❗❗❗❗❗❗❗❗❗❗❗❗❗
- 315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12:04:51나는 코코로가 별이나 점술 관련 신은 못 만나고 자꾸 다른 신 만나서 원치 않게 경계 너머를 보는게 프롬겜스러워서(?) 흥미진진해
- 316코코로주 (fd3s/Z7du.)2025-3-13 (목) 오전 12:05:12>>312 앗 그거 사실 나도 생각 했던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전에 잡담하다가 점성술의 신 코코신이 되었던 적이 있다구... 우히히... 저것도 지-쨩이 만들어준 점성술의 신 코코신 이미지라굿 >>313 바라고 있었다구~ 별과 점성술의 신님.. 우우웃... 코코로가 무녀가 되어주었을텐데~
- 317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전 12:05:58ㅋㅋㅋㅋㅋㅋ 전에 본 적은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정사로! (속닥속닥)
- 318코코로주 (fd3s/Z7du.)2025-3-13 (목) 오전 12:07:48>>317 이것 캡틴 피셜 그런 루트도 가능하다는것이야?!
- 319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전 12:08:19>>318 가능성은 낮지만, 정말로 오랫동안 수련을 해서 점성술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면 천의 기운을 품을 수 있게 되니 바로 점성술의 고위신이 될 수도 있겠죠!
- 320코코로주 (fd3s/Z7du.)2025-3-13 (목) 오전 12:09:53>>319 아~ 『정말로 오랫동안 수련을 해서』 여기서 탈락~! 코코쨩 그런거 못한다구wwwwwwwwwwwwwwwwwwwww
- 321차드주 (m8UAPDFIRy)2025-3-13 (목) 오전 12:10:26굿..모닝... 미안,, 전화밧고 오느라 늦엇으
- 322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12:10:54(흡족) 코코센… 우릴 위해 점성술의 신이 되어줘(?)
- 323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12:11:04다들 어서오세요.. 코즈믹이다...
- 324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12:11:13>>315 이것도 일리가 있어....!!!!! >>319 앗 나 궁금한 거 하나 생겻어 캡 신과 인간의 결합으로는 [서로의 기운을 얻어서 둘 다 고위신 되기 or 천의 기운을 포기해서 둘 다 인간으로 살기]가 가능하잖아? 인간도 고도의 수양으로 깨달음을 얻으면 혼자서도 신이 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신이 혼자서 인간이 되는 방법 같은 것도 있어?
- 325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12:11:33차드주 안녕
- 326코코로주 (fd3s/Z7du.)2025-3-13 (목) 오전 12:11:45기가차드쨩 마-쨩 옷쓰! >>322 그치만 『정말로 오랫동안 수련을 해서』 여기서 NG인걸 wwwwwwwwwwwwww
- 327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12:15:10혼자서라도 수양해서 고위신이 될 수는 있으니까 그렇게 된 다음 포기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 328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12:15:18나도 문득 미츠루 사후에 고위신인 아버지가 거둬가서 신으로 재탄할 수도 있을까 궁금해짐 사역의 형태가 된다거나 다른 신들보다 못한 반쪽짜리가 된다던가 등등
- 329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12:16:42차하~~~~~~ >>327 아 맞네 그냥 싹둑 포기해버릴 수도 잇을지도🤔🤔🤔
- 330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12:17:07>>328 어 이 썰 맛있네~~~~ 이모 여기 한 그릇 더 주세요
- 331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전 12:18:54>>320 으악! 아니야! 코코로처럼 점성술을 좋아하면 가능할거야!! >>321 고생했어요! 차드주! (토닥토닥) >>324 이건 불가능해요. 정확히는 인간이 수양으로 깨달음을 얻어서 되는 것은 '신'이 아니라 '고위신'이에요. 신과 고위신은 엄밀히 말하자면 조금 다르답니다. 인간 -> 지의 기운을 가진 존재 신 -> 천의 기운을 가진 존재 고위신 -> 천의 기운과 지의 기운을 모두 가진 존재 마치 인간이 '신'이 될 수는 없는 것처럼 신이 '인간'이 될 수는 없답니다.
- 332차드주 (m8UAPDFIRy)2025-3-13 (목) 오전 12:19:51빨간색 물감이 파란색이랑 섞여서 보라색은 될 수 잇지만 파랑색 자채가 될 수 없는 느낌인걸까
- 333카이겐주 (VA/80oXedu)2025-3-13 (목) 오전 12:20:06완전 기원부터 다르다는 느낌이구나 집 빨리 들어가고 싶은데 택시가 안잡힌다..!!
- 334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전 12:20:38>>328 이미 그런 사례가 있죠! 시라유키 유키코라고... 다만 시라유키 유키코는 그 영혼을 거둔 후에, 새롭게 탄생시킨 존재이기 때문에.... 유키코가 아니라 '시로이나리'가 된 것안만큼 미츠루가 그렇게 된다고 하면 더 이상 미츠루가 아니라 새로운 이름을 가진 신으로서 탄생하게 되겠죠! 다만 이것도 엄청 능력이 강한 신이어야 가능해요.
- 335차드주 (m8UAPDFIRy)2025-3-13 (목) 오전 12:21:03쌀쌀하던대 아직도 밖이라니,, 내 몫의 택시운을 보내줄꼐,,
- 336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전 12:21:20>>332 바로 그거에요!! >>333 아이고..고생이 많으시네요. 조심해서 들어오세요!!
- 337카이겐주 (VA/80oXedu)2025-3-13 (목) 오전 12:21:40이미 포기해서 갠찬아 삼십분 걸어가야햇
- 338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12:21:42앗 카이겐주... 힘내잇....
- 339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12:23:49오 그렇군요... 다르구나.. 압바가.. 한 120년은 더 수행하고 그러면 가능...할지도 몰라요(?) 모든 병이나 그런 걸 없앤다면 인체는 어찌저찌 150살까지는 버틸 수 있다고 어디서 카더라로 들은 거 같아서요(?)
- 340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12:24:13>>334 오... 쌍둥이네 아버지는 혼인의식까지 치른 고위신인이고 혼돈을 관장하는 용신인데 어려울려나? 되면 써먹으려고(?) 그런데 새로운 이름을 가진다고 해서 기억이나 인격이 바뀌기도 하나?
- 341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12:24:42카이겐주 힘내세요...
- 342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12:25:19>>337 요즘 그래도 많이 풀렸드라...열심히 걸어가자 카겐주 (토닥) >>339 에에엥 너무 오래걸려 50년컷 해줘 압바 (징징)
- 343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전 12:26:07>>340 그 정도의 힘을 지닌 이라면 되긴 할 거예요! 다만 이것도 죽음의 신과 잘 이야기를 해야겠지만요. 일단 죽은 후에는 죽음의 신이 관장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기억은 그대로겠지만 인격은 조금 바뀔 수 있어요. 시로이나리와 시라유키 유키코가 조금 다른 성격을 지닌 것처럼 말이에요!
- 344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12:27:30요시 좋은 설정 얻었다 하하하
- 345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12:30:36마마가 응원해주고 그러면 좀 줄어들지도 모르죠..? 홍균도인.. 혼원진기의 머 어쩌구.. 그런 분이니까 해낼 수도 있을 거에요 압바 힘내요(?)(압바 의사따위는 없음)
- 346카이겐주 (EIFORNNDU2)2025-3-13 (목) 오전 12:30:42쌍둥이 신 맛잇다.. 미츠루 신격은 뭘지 궁금한걸
- 347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12:33:34>>331 오 그렇군.... 차드주의 요약도 깔끔해서 좋앗어 나 갑자기 궁금한 건데 토가미네 마마는 파파 등짝 때려봣을가(?)
- 348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12:34:21카겐주는............... 지금 걸어오고 있는 중이야.........???
- 349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12:34:34>>345 이쯤되면 살짝 안타까워지는 압바야... >>346 예전에 풀었던 썰에서는 '결과를 불러오는 신'이었어 무수히 갈라진 분기점마다 가능성 높은 쪽을 찍어줘서 특정 결과로 도달하게 하는 신
- 350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전 12:35:36>>311 실은 김히키주도 양성류라고 다 뻔뻔하게 김히키라고는 적폐할 생각은 없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김히키... 와 매치가 잘 되어서 오히려 당황스러웠던 것 있지🤔 교복이라는 아무리 들어도 풋풋하고 어딘가 미숙하게마저 느껴지는 서술에서 김히키주도 슌 떠올렸잖아😌 상대의 웃음을 그리워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슬퍼했을 것 같은 일견 담담한 표사가 일품이었어... 그런데 링화주가 그렇게 말해주니 정말 김히키가 떠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337 조심히 돌아가 카이겐주... 김히키주가 딴짓하던 사이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오갓구나 점성술의 신 코코삐에 신인간 폼체인지에 대한 담론... 코코삐는 신들의 사랑을 받아서 신으로 거듭날 수도 있겟다라고 김히키주 늘 망상해왔어
- 351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12:36:01>>347 중딩 미츠루가 아빠엄마 싫어!!! 했을 때 정도는 때리지 않았을까 토가미네 마마 : 그러니까 제가 애들 크면 가자고 했죠 이 양반아 (파파 등짝 찰싹)
- 352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12:37:37으음.. 사실 힘 쪽은 가장 쉬운 거고 죽음의 신이랑 이야기한다는 부분에서 삐끗할 가능성이 높긴 한데(?) 만일 신이 된다면.. 혼돈에서 무언가를 건져내는(가능성과도 비슷한듯 다른) 신이 될수도 있고요(?) 아니면 뱀신같은게 될수도 있다(?) 라고 생각해요(?) 마마는 압바의 등짝을.. 연애하기 전에 많이 때렸을 거 같은데요(?) 연애중에도.. 많이 팼을 거 같고 오히려 지금이 제일 덜 때릴 거 같아요(?)
- 353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전 12:38:01뱀신 밋쨩 좋다 더 주세요
- 354카이겐주 (G9JMrxGpEy)2025-3-13 (목) 오전 12:38:58>>348 운동운동!!😇😇😇 >>349 앗 가챠얘기랑 같이 들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간지나서 조앗
- 355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12:39:40죽음의 신이랑 거래할 때 미츠루 인간일 적 기억 다 버리는 걸로 딜해서(?) 신으로 재탄한 미츠루가 부모신이랑 마코토 말고는 알았던 신들 초면처럼 대하는 것도 맛있을거 같다
- 356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12:39:45근데 뱀신이면 가능성 쪽보다는.. 혼돈을 받들며 그 도의 작용을 이끌거나 알리거나.. 혹은 지혜 쪽이라서 이런 부분으로 해석해준다.. 그런 느낌일거 같긴 해요(?)
- 357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12:42:44뱀신...메스메르...그윈돌린...(프롬에절여진뇌) 아니 압바 연애중에 처맞은썰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토가미네 마마...혼인의식도 냉큼 치렀는데 용신 등짝 쯤이야 ㅋㅋㅋ
- 358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12:45:15연애하기 전에는 아니 저 사람은 얼굴은 잘났고 말하는 것도 고급스러운데 왜이리 양아치같지..로 등짝을 팼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359스이주 (BqtNnnmvKa)2025-3-13 (목) 오전 12:46:45아이구ㅠ.ㅠ 카이겐주 조심히 오세요!!! 저는 알람맞춰서 일어나긴했는데 카이겐주도 바쁘신것같아 스륵 들어가볼게요!(담에 또 하면 되죵~~~*^^*) 모두 즐거운 밤 되세요!
- 360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전 12:48:12(팝콘 와그작) (팝콘 와그작) 사실 제 생각엔 >>355 루트가 가능성이 제일 클 것 같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스이주!!
- 361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12:48:20명문가 도련님(히루미야 역사가 히루미야가 아닌 시절까지면 히미코 시대 그쯤까지 되어버려서)인데 뭔가 양아치스러움. 말은 또 고급지게 하고 행실거지도 딱히.. 심각한 건 없는데(술담배도 학생이니까 안했을듯) 뭔가 좀.. 괴상함.
- 362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12:48:55잘자요 스이주. 가능성이 제일 높군요...
- 363차드 - 미츠루 (m8UAPDFIRy)2025-3-13 (목) 오전 12:48:59situplay>2213>242 토가미네 미츠루 "뭐야, 재미없게." 고분고분해지면 어떻게 좀 귀여워질까 했는데. 영 아니다. 어떤 의미로는 익숙한 불쾌감까지 느껴진다. 어쨌든 약속은 약속, 나는 알약 두 개를 던져준다. 알약은 손바닥 위에 안착한다. "물 떠올 테니까 기다려." 비치된 종이컵을 하나 꺼내 생수를 반, 난로 위에서 끓던 물도 반 넣어 미온수를 만들어온다. 그것까지 내밀고 나서야 익숙한 불쾌감의 정체를 이해했다. 다른 토가미네가 하던 공허한 눈을 하고 있는 게 걸렸던 거다. 그 때는 폭력으로 치료했다만(물론, 그 후의 역풍은 생각지 않았다.) 지금은 그런 방식이 내키지 않는다. 그 때, 다른 방법을 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할 정도니까. 물론, 그 때로 돌아간대도 난 또 내려칠 거다. 그 이외의 다른 방법을 잘 모르니까. 하지만 토가미네 미츠루에게 그러기 내키지 않는 이유는. 마코토의 경우는 신으로서의 정체성과, 그로 인한 기형적인 삶의 영향이라고 한다면. 이 인간은 무엇이 문제인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다. "고집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캐비넷에 덩그러니 있던 유리 보울. 밖에 나가 거기에 잔뜩 눈을 퍼오고, 물에 적신 수건을 눈 위에 올려놓는다. 금방 차가워진 수건을 미츠루의 이마 위에 얹는다. ···잠깐. 토가미네 마코토는 신, 토가미네 미츠루는 인간. 거기에는 혼인과 연관된 여러가지 복잡한 그들만의 작용이 있기야 했겠지만···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게 말이 되나? 남의 가정사를 파봤자 파국뿐이라는 걸 알기에 일부러 외면했던 사항이었는데, 생각이 닿고 나자 전류가 흐르듯 빠르게 전개된다. 토가미네 미츠루를 이전에 만났을 때, 그녀는 형제에 대한 인지가 있었는가? 마코토는 언제 가미유키에 얼굴을 들이밀기 시작했지? 둘이 같은 지붕 아래서 같은 솥밥 먹고 살았다면 왜 마코토는 그렇게 이질적인 존재로 있는 거지? 토가미네들에게서 느껴지는 기묘한 동질감은 무언가. 대체 어떤 정서가 그 둘을 같은 속성으로 묶는가. 불쾌할 정도로 빠른 연산이 닿은 곳은. [spo]토가미네 미츠루는 마코토에 비해선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한다.[/spo] "토가미네." [spo]이 전제가 맞다는 가정 하에, '토가미네'라는 호칭으로 물꼬를 튼다면.[/spo] 처음으로 돌아간다. 눈보라에 본능적으로 성이 아니라 이름으로 불렀던 이유. 요비스테를 조르는 미츠루의 공허한 습관. 응해주지 않더라도 아무렇지 않아보이는 태도. [spo]미츠루라는 이름이 불리지 않는 한 반응하지 않는다.[/spo] 약기운으로 몽롱한 의식에 코인을 던진다.
- 364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12:49:11>>358 명가 아가씨는 강했다... 혹시 압바 그래서 반한거 아냐 날 이렇게 대한건 네가 처음이야 같은걸로(?) >>356 여기 뱀신 하니까 떠오른건데 앎, 깨달음, 계몽 같은 걸 관장하는 날개달린 뱀신이 상상된다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부추긴 뱀이나 세피로트 나무의 뱀처럼 이거 좋다 킵해둬야지
- 365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12:49:47스이주 마저 잘 자 푹 쉬어
- 366링화 - 코우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12:50:00situplay>2166>174 “아하─ 그래, 범고래[sub]シャチ[/sub]였지! 내 이번엔 정히 기억해 두겠네.” 술에 취했다고는 해도 짓궂지는 못한 성정의 신이다. 그러니 싫다 하면 장난이나 조금 치다 그만할 생각이었는데, 흔쾌한 허락이 떨어진다면 사양할 이유가 없다. 조심스럽게 뻗은 손이 까맣고 흰 얼굴면에 다가간다. 답싹, 이라기보다는 찹, 이라는 서술이 어울리도록 살살 어루만진다. 무어라 형언하고 비교하기 어려운 감촉이다. 이건⋯⋯ 촉촉한 물떡과 매끈하고 단단한 고급 스티로폼의 중간점과 같은⋯⋯. 한참 열중하느라 눈까지 감고 감상을 묻는 말에도 대답하지 못한다. 그러다 문득 촉감이 변하는 지점이 있어 눈을 떠 보면, 어느새 말랑말랑한 뺨을 가진 소년의 얼굴이 손 안에 들어와 있다. 앗, 귀여워. ⋯⋯라는 생각이 들기가 무섭게, 왜인지 파렴치한 짓을 하게 된 듯한 기분이 들어 낭랑은 슬금슬금 손을 물리고 자리에 다시 앉았다. 하지만 곧이어 들려오는 말에는 다시금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다. ”어허, 이미 매진일세. 궁금하다면 아까 만지지 그랬어!”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할 뿐인데도 웃음이 나는 것은 취기의 덕택이다. 안 된다는 양 고개까지 뒤로 쭉 빼다가, 불현듯 무언가를 떠올렸는지 눈을 동그랗게 뜬다. 낭랑은 곁에 놓인 병의 목을 잡아채어 군더더기 없는 정확한 동작으로 병을 기울인다. 들어차는 잔은 제 것이 아닌 상대편의 것이다. 잔을 보지 않으면서도 넘치지 않도록 채우는 솜씨가 좋다. 코우를 건너다보는 눈은 온통 붉어져 홍조와 화장을 분간하기도 힘들 지경이지만, 장난스러운 기색만은 또렷하게 번뜩인다. “⋯⋯뭐어, 마침 술도 많은데── 내가 취해서 뻗으면 부리가 어디야, 날개나 꽁지깃까지 튀어나올지도 모르지? 동한다면 한 잔 더, 어떤가.” / 좋아 이렇게 부어라 마셔라 하다가 인사불성 됐고 방 배정은 얼렁뚱땅 해버렸다는 걸로 할까! 코우가 승낙했든 말든 링화는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이 술도 따고 저 술도 따보자고 꼬셨을 거임....😌 이렇게 막레야! 긴 시간 동안 돌리느라 수고했고 풀어진 코우 보는 거 넘 귀여웠음... 일상 재밌었어~🤗
- 367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전 12:51:14잘자 스이주~ 옆밤~
- 368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12:53:00>날 이렇게 대한건 네가 처음이야< 뭣 토가미네파파가 구준표라고????? >>354 우우우웃...!!! 그래도 요즘은 날씨가 덜 추워서 그나마 다행이야.... 조심히 들어오고 푹 쉬자! 스이주도 잘자~~~
- 369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12:53:43혼돈은 도이며 유에서 무가 되며 무에서 유가 되며 통일과 차별을 오가는 것이고 우주가 그에서 유출되어 기본삼아진 것이며 해석하는 것이 도를 망치는 것일 수 있으나 그 유출된 우주의 도의 행함이 덕이니 그러한 일부를 깨닫게 하고 계몽하게 해 줄 수 있는 뱀신.. 그런 거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혼돈압바가 그런가는 일단 접어두고(?)
- 370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12:55:02날 이렇게 대한 건 처음이야.. 아 그런 감정 확실히 있을 법하네요...
- 371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12:56:00앗 히키주 나 궁금한 게 있어 코우랑 만취 일상 했을 때 시점이면 히키도 이미 집안에 있는 상태였으려나🤔 아니면 용건이 있어서 잠시 나갔다가 돌아와서 술 취한 이후에 돌아왔다거나? 사실 엄청 중요한 건 아닌데 물어보는 편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일단 물어봄...내가재밋는거보여줄게
- 372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12:56:29>>368 ㅋㅋㅋㅋㅋㅋㅋㅋ구준표라고 보니가 왤케 웃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9 그런데 항상 좋은 쪽으로만 계몽하게 해주진 않음 가끔 산치도 건드려줌 그것이 혼돈의 자식이니까 (끄덕)
- 373차드 - 토모야 (m8UAPDFIRy)2025-3-13 (목) 오전 12:57:47situplay>2213>259 시라유키 토모야 "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그런 닫힌 태도는 좋지 못해." 어딘가의 악취미 만화는 인간으로 경마도 하는데 인간으로 볼링을 못할 건 뭔가. 솔직히 츳코미에 움찔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나는 도리어 당당하게 선지아처럼 가슴을 젖히며 대꾸했다. 선지아같은 파괴력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종업원을 부른다는 방법은 생각 못했어. 다음에는 그래보도록 하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지만, 아마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clr slategray] 여기서 해설. 소오인 차드는 분명 기둥서방의 자질을 갖추고 있지만, 그것은 자발적이지 않다. 보통 그가 무위도식하는 경우는 [ruby 사랑]동경[/ruby]하던 인간들이 멋대로 수발을 들어준 경우고. 소오인 차드가 배민 배달종업원 부르듯 무언갈 시킨 적은 없었다. 더불어 그는 츠기후지 선단의 고등어잡이, 시라유키 신사의 제설 알바, 기타 등등 따까리 일을 가리지 않고 해온 노가다의 신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몸에 새겨진 본능에 의해, 급한 일이 생긴 경우엔 본인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clr] "그나저나 이상한 물건이라면, 예를 들어?" 강도 복면이라던가, 수상하게 화려한 빤스라던가―펑링화는 내 계란후라이 빤스를 보고서 너무나도 비위상하니까 치우라고 한 적 있다, 아참우리절교―, 그게 아니면, "역시 몽둥이인가." "...그러면 네 놈이 가장 수상한 것 아닌가!!" 난 (전)학생회장에게 삿대질을 하며 합리적 의심을 던졌다.
- 374카이겐주 (DujcwDljBK)2025-3-13 (목) 오전 12:58:04앗 스이주 들어가보셔욧 쫀밤쫀밤
- 375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12:59:21뜬금없는데 어렸을 때 아쿠아리움 체험으로 돌고래를 잠깐 만져본 적 잇어 감촉이 딱....... 잘 만든 스티로폼 소품 같은 느낌이엇던 거 있지 그래서 코우 서술해도 반영해봄
- 376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12:59:47가끔 산치도 건드려주는게 확실히 혼돈자식 맞다.. 이해할 수 없는 게 혼돈이고 도이고.. 그렇다고 하니까. 그것을 주면...
- 377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01:01:24>펑링화는 내 계란후라이 빤스를 보고서 너무나도 비위상하니까 치우라고 한 적 있다, 아참우리절교< 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78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전 01:02:58>>371 어 글쎄? 정확한 시점을 잘 몰라서 섣불리 대답하기 애매해지네 김히키는 편의점 사재기를 할 이유도 없어졌으니 나갈 일이 거의 없어 웬만하면 시라나미테이에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조무무녀 면접을 다녀온다거나, 나갔다 들어올 일이 아예 없었을 것은 아니야🤔 어느 쪽이든 편한 쪽으로 정해주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뭔진 몰라도 재밋는거받아먹을 준비는됨
- 379토모야 - 차드 (06/YstGdJa)2025-3-13 (목) 오전 01:06:21situplay>2213>373 "...아무리 개방적으로 사고를 하려고 해도 물리학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불가능한거야. 사람이 스스로의 힘으로는 하늘을 날 수 없는 것처럼." 이게 닫힌 태도와 열린 태도의 문제인건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하냐는 듯이 토모야는 고개를 강하게 도리도리 저었다. 설사 가능하다고 해도 인간으로 볼링을 하는 것은 역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며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 녀석. 혹시 정말로 볼링으로 집어넣은건가. 나중에 키요를 만나면 꼭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그는 다짐했다. 어떤 의미로는 변태보다 좀 더 위험한 부류의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뭐라는거야!!" 이상한 물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는 순간, 갑자기 몽둥이를 이야기하고 자신이 제일 수상하지 않냐고 말하는 것에 토모야는 또 다시 큰 목소리로 츳코미를 걸었다. 그리고 손에 쥐고 있는 스키 폴대를 부웅부웅 휘둘렀다. 물론 거리가 있었기에 차드가 맞거나 할 일은 절대로 없었다. "저번에 휘두를 때도 네가 온천에서 수영을 하고 있으니까 휘두른 거잖아! 멋대로 사람을 수상한 이 취급하지 마! 이 영문 모를 이상한 자식아!!" 대체 누가 누구에게 수상하다고 말하는거야?! 어이가 없었는지 토모야의 두 눈은 아주 크게 떠진 상태였다. 부웅부웅 휘두르는 폴대가 멈추고 토모야는 작게 혀를 차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카메라 말이야. 카메라. 아주 가끔 여탕에 설치하려는 이들이 있거든. ...뭐, 솔직히 진짜로 설치되었다면 지금처럼 대화는 꿈도 못 꾸겠지." 바로 경찰을 불렀을테니까. 그 말은 굳이 하지 않으며 토모야는 괜히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 380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전 01:06:53>>375 저도 어릴 때 만져본 적이 있긴 한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흑흑..돌고래..만져보고 싶어요! 다시!! 8ㅁ8
- 381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01:08:29폴대를 그렇게 들고 흔들면서 수상한 사람 취급하지 말라고 하면 아무도 안 믿어요 시라유키상
- 382카이겐주 (DujcwDljBK)2025-3-13 (목) 오전 01:11:18벨루가는 진쟈 말랑하던데 코우도 멜론 달고 와줬으면 좋겠다(??)
- 383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전 01:13:48>>381 토모야:조용히 햇! (폴대 붕붕)
- 384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01:15:21>>378 앗 예상 이상으로 상세하게 답변해줘서 고마운데...! 별거 아닌 이유로 물어본 거지만 좋은 정보를 얻었네 히히 재밌는 거 뭐냐면 >>366처럼 놀다가 얼큰하게 취해서 자기 혼자 얼렁뚱땅 방 본답시고 돌아다니다가 히키 방문 뻥 열더니 '머야 우리까마기가왜여깃음??????!!!!'하고 만취헤서 고양이한테 뽀뽀 갈긴 집사(짤 참고)처럼 뽀뽀 갈기지 않았을까 하는 망상을 했어☺ https://i.postimg.cc/25sDzn3D/1741796023020-2.png
- 385차드 - 토모야 (m8UAPDFIRy)2025-3-13 (목) 오전 01:15:27situplay>2213>379 시라유키 토모야 이크, 나는 휘둘러지는 폴화수월을 재빠르게 피했다. 실제로 피할 필요 없게 거리가 있었지만, 뭔가 그, 저 학생회장은 손에 무언가를 쥐면 기백을 쏘아내는 느낌이 들어서 거리를 넉넉이 잡고 피해줘야만 할 것 같다. "카메라?" "아아, 엿보기 위해서인가. 환기구로 엿보던 게 요즘은 그렇게 됐군. 왜 인간들 하는 짓은 바뀌지 않는지 몰라." 참 한심하지. 여탕에 이데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안은 지옥이라는 건 유명한 이야기다. 그럼에도 금남의 구역이라고 하면 호기심이 자극되는 모양이지. 요즘은 대도시 거리만 걸어도 그에 준하는 사람들이 전단지를 돌리고 있는데 말이다. 망자들이 살아돌아오는 기념일이 되면 거리는 완전히 태어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대도 믿을 지경이다[clr slategray](전적으로 관심없는 꼰대의 서술이다.)[/clr]. "애초에 자기들이랑 뭐 별 다를 게 있다고⋯. 이거는 뭐." 스키복 목소매를 슬쩍 당겨, 나에게만 보이도록 공간을 확보한다. 그렇게 내려다본 거야 뭐. 다 알던 거지.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가 깨달았다. 아, 나 인간 앞에서 성별 바꾼 건가. 러닝 내내 한 번도 들키지 않던 나에게 도래한 위기⋯!!! 다행스럽게도 나는 여체라고 이목구비가 바뀌는 편은 아니었다. 스키복으로 체형을 커버해서 그렇게 차이가 나 보이지는 않았다. 키가 평소보다 5센치 정도 줄어들고, 스키복도 아까보다 더 펑퍼짐하고 낙낙해 보이는 게 문제지만. 에이, 학생회장이 그렇게 세심할 리가. 저 녀석은 머리에 규율과 몽둥이밖에 없는, 가미유키의 유명한 얼음나오는냉동귀공자? 아니었던가. 눈치챌 리가 없지. 응!
- 386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01:18:45머리에 규율과 몽둥이밖에 없는, 가미유키의 유명한 얼음나오는냉동귀공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에 규율이랑 몽둥이밖에 없으면 야만인이잖아!!!!!!!!!!
- 387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1:19:20질서선 바바리안 같은 거구나! 간 사람들 다들 안녕안녕! 온 사람들도 다들 안녕안녕!!!
- 388차드주 (m8UAPDFIRy)2025-3-13 (목) 오전 01:19:44>>387 엄청 적절한 비유엿어 래번클로애 10점!!!!!!
- 389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01:19:46바바리안 토모야에 까마귀에 뽀뽀갈긴 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90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전 01:21:26>>384 아아..귀여워..너무 귀여워! 완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 391카이겐주 (DujcwDljBK)2025-3-13 (목) 오전 01:24:27지아지아도 안녕안녕 >>384 이게 바로 가미유키 쯔위,,,
- 392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전 01:25:23>>384 크하하하하하학 나 죽을개 그냥 죽을개 암살시도잖아 이건 죽어주는 것이 인지상정 문득 생각 들었는데 김히키 방안에 잇었으면 코우랑 링화 거나하게 취하면서 음주토크하는 것 방문 너머로 들었을 것 같단 말이지... 음침한 자식 그래서 링화님이 뻥 하니 들어와서 고양이한테 뽀뽀 갈기는 집사가 되면 거부하지 않으면서 은근히 질투모드 켜진 상태로 꼭그랑했을지도 라고 생각해😌
- 393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전 01:26:00질서선 바바리안이 대체 뭔데(저항없이 터짐
- 394토모야 - 차드 (06/YstGdJa)2025-3-13 (목) 오전 01:28:06situplay>2213>385 "...언제적 환기구야. 언제적." 물론 요즘도 가끔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거의 없지 않을까 생각하며 토모야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 와중에 왜 인간들 하는 짓은 바뀌지 않는지 모른다는 말과 애초에 자기들이랑 다를 것이 뭐가 있냐는 말을 토모야는 조용히 곱씹었다. 뭐지. 너는 인간 아니야? 그런 생각을 하며 토모야는 차드를 빤히 바라봤다. 아니. 이놈 인간이 아닌건가? 요즘 가미유키에 아무래도 신들이 많이 모인다고 들은 것 같긴 한데 이놈도 그런 부류야? 그렇게 생각하니 절로 수상쩍한 눈빛이 살며시 차드를 향했다. 하지만 바로 뭐라고 이야기를 하진 않고 토모야는 차드를 빤히 바라보며 대신 이렇게 물었다. "후배 군은 마치 인간이 아닌 것처럼 이야기한다?" 어디...어떻게 나오나 볼까? 그런 생각을 하며 토모야는 폴대를 살며시 땅에 꽂았다. 그리고 두 팔을 높게 들어올려 기지개를 켠 후, 다시 차드에게 이야기했다. "...뭐, 어쨌든 후배 군은 그 날 탈의실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라고 알면 되는 거겠지?" 다행히 토모야는 성별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물론 뭔가 아까전보다 키가 아주 살짝 작아진 것 같다는 의구심이 들긴 했지만, 그는 곧 고개르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래도 직접 잰 것이 아니기에 기분 탓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어쨌든 정말로 굴렸다면 키요에게는 사과해. ...아무리 기절하거나 잠들었다고 해도, 사람으로 볼링공을 하면 안돼. 이 정도 기본상식은 있을 거 아니야. 후배 군." /저 녀석은 머리에 규율과 몽둥이밖에 없는, 가미유키의 유명한 얼음나오는냉동귀공자 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
- 395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01:29:48그럼 차드 수영복 화보 촬영은 반바지인건가 비키니인건가(?)
- 396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01:31:50질서선 바바리안.... 토모야 신사 아드님이라 홀리 바바리안이라고 생각하니까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1 별말씀을, 강동원.😎 >>392 히히 내가 히키주를 해치웠다!! 어 근데 히키주 썰도 맛잇어서 반격 맞고 죽음......😇 엿듣고 질투하는 거 뭔데!!!!!!!!!! 진짜너무귀여워................................
- 397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01:33:24홀리 바바리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98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01:33:29질서선 바바리안이라니ㅋㅋㅋ
- 399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전 01:34:04아아..그래도 얼음왕자보다는 낫지 않은가...
- 400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01:34:36tmi... 쓸데없는 성능인데 전화번호나 그런 입력해야하는 거 오타낸 적 없을거 같아요.
- 401카이겐주 (DujcwDljBK)2025-3-13 (목) 오전 01:35:34아니 바바리안보단 얼음왕자가 낫지 않으까...?? 이미지적으로도 지위적으로도
- 402차드 - 토모야 (m8UAPDFIRy)2025-3-13 (목) 오전 01:38:22situplay>2213>394 시라유키 토모야 "으, 응?" 거, 걸린 건가? 땀이 나지 않는 몸임에도 불구하고 온 몸에서 식은 땀이 흐르는 듯한 착각이 든다. 물론 그것은 눈밭에서 뒹구느라 온 몸과 얼굴에 수염처럼 들러붙었던 눈이 녹아내리는 것이겠지만. 지금은 그저 정곡을 찔려 온 몸의 땀샘이 반응하는 것처럼 보이리라. 아, 아냐. 빨리 부정해야 해. 아니, 그것보다는 이야기를 돌려야 한다. 다른 주제가 뭐가 있나. 그래, 키요, 키요다! 아쿠타가와 키요로 다시 주제를 돌리자. 그 녀석은 나보다 더 사고뭉치이지 않나. 이번에 다도부실에서 사탄을 부르는 강령술을 했단 건 모두가 아는 유명한 사실이다. 그런 녀석이라면 분명. "아, 아냐." "그러니까." "어." "아쿠아가가는, 아니, 아쿠나마타타는, 키요키요는, 그러니까." [clr slategray]슬프게도 모사와 거짓말은 별개이며, 소오인 차드는 이렇게까지 정곡을 찔려본 적이 없기에 이렇게 애처로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먹히면 그것이 더 기적이겠지.[/clr] "걔, 걔가 굴려달랬으니까⋯⋯!!!!!!!!!!!!!!!!!!" [clr slategray]⋯ 하지만 대상이 '그' 아쿠타가와 키요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묘하게 있긴 하다.[/clr]
- 403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전 01:39:39>>400 한번도 오타를 낸 적이 없다면 그건 그것대로 엄청난 재능이에요!! 보통은 번호 누르다가 잘못 누를 때도 있기 마련인데! >>4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그렇긴 한데... 아니. 그냥 평범하 시라유키 토모야 할래요!! (안됨)
- 404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1:41:15오타 안 내는 건 정말 대단한 재능인데… 부러워
- 405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01:41:34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드 개그폼 돌아오니까 진짜 웃겨서 기절하겟음........ >>400 뭣 전화번호 말고 그냥 타자도 오타 없어????? 짱인데
- 406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01:42:26오타 없는 걸 잡아서 행동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407마코토주 (Y/Y/P8rMKa)2025-3-13 (목) 오전 01:43:08글은 마침표가 있으니까 가장 쉽게 끝을 잡을 수 있는 것이고.. 오타 없는 것을 잡기 쉬우니까요(?)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 408차드주 (m8UAPDFIRy)2025-3-13 (목) 오전 01:43:29마바🤗 존여행~
- 409카이겐주 (DujcwDljBK)2025-3-13 (목) 오전 01:44:14다용도 신격이구낫 마코주 잘자~~
- 410차드주 (m8UAPDFIRy)2025-3-13 (목) 오전 01:50:29이재 차드주는 슬슬 잡담모드 해야갯다,, 답래들은 냉리 이을개
- 411미츠루 - 차드 (0n1nh/dUGO)2025-3-13 (목) 오전 01:50:40situplay>2213>363 '그'는 종종 미츠루를 '그'의 무릎에 앉혀놓고 바라보았다. 둘만 있는 시간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취하던 미츠루였기에. 지금보다 앳되고, 여리고, 위태로운 소녀의 모습을 보며 '그'는 매번 말했다. 정말 아름다운 인형이네. 아름답지만 그것 뿐인 인형이네. 라고. 지금 침대에 누워 하라는 대로 할 뿐인 미츠루가 그러했다. 손바닥에 알약이 던져지자 말없이 받아들고 물을 가져다주길 기다렸다. 기다리랬으니까. 미츠루는 가만히 있다가 차드가 가져다 준 물을 합해 약을 먹고, 남은 물도 천천히 마셔서 컵을 비운다. 빈 컵은 그릇과 같이 옆에 내려놓고서 침대가 올려진 채로 기댄다. 양분이 돌기 시작한 몸은 회복을 위해 근육에 긴장을 풀고 나른해진다. 이제 약기운까지 돌면 조금 더 나은해져 잠들거나 아니거나 할 것이다. 이마에 얹어진 찬 수건이 열을 식혀주면 조금은 더 깨어있을 수도 있겠다. 그런 신진대사의 작용 만이, 지금 미츠루의 전부였다. 허무를 담은 유리눈알은 아무 것도 보지 않는다. 시야의 광경을 비추기는 하나 담기지 않는다. 그것은 반신과 닮았으나 다른 것이다. 타자는 알 수 없는 것이다. 불쾌함의 근원은. 기이한 동질감은. 그것 안에 있기에. 보이지 않는 코인이 공중제비를 돈다. 앞면이 정답, 뒷면이 오답이라 하였을 때, 그 결과는. "......" 앞면이었다. 그 어떤 미동도 없는 반응. 시선조차 주지 않는 침묵. 잠든 것이 아닐까 싶지만, 미츠루의 눈이 움직여 창문을 보았다. 여전히 거세게 휘몰아치는 창 너머를 보고 다시 눈을 내리깔았으니. 들리지 않은 것이 아니다. 듣지 않은 것이었다. 그 부름은.
- 412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01:51:15오타 안내는 거 넘 부러워잉 마코토주 잘 자
- 413토모야 - 차드 (06/YstGdJa)2025-3-13 (목) 오전 01:51:31situplay>2213>402 아쿠나마타타는 뭐야?! 키요킹 영화라도 나온거야?! 그런 츳코미가 나올법한 것을 그는 애써 꾹 참았다. 안돼. 여기서 츳코미를 걸면 안돼. 이건 진짜 걸면 지는거야. 하지만 걸고 싶어. 그런 두 개의 생각이 그의 머릿속에서 격렬하게 배틀로얄을 펼쳤다. 그 때문에 그의 몸은 괜히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으으. 츳코미 하고 싶어. 안돼. 참아. 어느 쪽도 밀리는 일 없이 팽팽하게 맞붙는 가운데, 머릿속 작은 전쟁은 차드의 마지막 말로 인해 중단되었다. "........" 이건 또 무슨 소리란 말인가. 자신은 키요와 이야기를 그때 나눠서, 눈앞의 후배가 여자 탈의실에 들어갔다는 의혹을 갖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들어간 적 없고 키요로 볼링을 했고, 더 나아가 키요가 해달라고 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그 상황에 토모야는 꾹 참았던 츳코미를 터트리고 말았다.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야!!" 차드의 노림수대로 토모야는 완전히 파드의 페이스에 말려들었고 어이가 없다는 듯이 다시 폴대를 손에 쥐고 그 끝을 차드에게 향했다. "백번 양보해서 그랬다고 하더라도 그걸 진짜로 굴리면 어떡해!! 후배 군!!" 한개로는 부족한 것일까. 결국 두 개 다 들어올린 후, 토모야는 다시 한번 폴대를 붕붕 휘둘렀다. 물론 거리가 확실히 있었기에 차드가 맞을 일은 절대로 없었다. "좋아. 후배 군. 네 말이 다 맞다고 치자. 그럼 애초에 왜 그런 일이 벌어진거니? 애초에 왜 굴려달라는 요청이 나온거야?" 어디까지 가나 보자. 그런 마인드로 토모야는 차드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여기까지 잇고...슬슬 자야해서 킵 요청할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아니..근데..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14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1:52:28마코주 잘자잘자!!!!!
- 415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1:52:36캡틴 잘자잘자!!!!!!!!!
- 416카이겐주 (DujcwDljBK)2025-3-13 (목) 오전 01:52:57토모주 들어가보셔욧
- 417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01:53:08저쯤되면 근처에 누군가가 찍어서 너튜브 쇼츠에 올릴법도 해
- 418유메주 (AVQoMaHMl2)2025-3-13 (목) 오전 01:54:12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 419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01:55:46유메주 안녕
- 420유메주 (AVQoMaHMl2)2025-3-13 (목) 오전 01:59:13미츠루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토모야주도 좋은 꿈 꾸세요~~ 딸꾹질 안 멈춘다.... TvT
- 421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1:59:50유메주 안녕안녕!!!
- 422차드주 (m8UAPDFIRy)2025-3-13 (목) 오전 01:59:54꿈하🤗 톰바🤗 근데 차드주도 이닦구 잘준비하면 곧 자버릴지도,, 자기전애 잼얘해죠
- 423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02:03:42>>420 딸꾹하면서 후애앵하는(적?폐) 유메주 귀여웡
- 424유메주 (AVQoMaHMl2)2025-3-13 (목) 오전 02:06:16지아주도 차드주도 안녕하세요~! 그러구보면~ 시간이 벌써 2시죠...! >>423 딸꾹질 하는게 귀여운건가요...?! 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두... 유메처럼 후엥~ 하면서 울지는 않았지만~ 정말 한동안 안 멈춰서 곤란했었다구요... 그리구 방금 멈췄어요...!
- 425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02:06:25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426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02:07:06앗 있었다 (여우굴 다이빙) >>424 보는 입장에선 귀여워 (이런발언) 그래도 멈춰서 다행이네
- 427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2:07:55>>423 이건 귀여운걸! >>422 이제 목요일이야
- 428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02:09:34[youtube https://youtu.be/OwPJyEdmPEY?si=EXY2hM4L6MzyO3Hh] 잼얘는 모르겠고 지듣?노는 줄수 있어 랄까 뭐야 이거 혼란해
- 429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전 02:09:37유메주 하이~ 선지주 답레는 완성하고 가려고 했는데 졸면서 썼더니 문장이 진짜 말이 아니잖아........🫠 나는.... . 자러 가볼게..... 다들 옆바.... . ?
- 430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2:09:52앗 링화주 잘자잘자!!!!!
- 431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02:14:15링화주의 의식의 흐름대로 쓴 답레 궁금하다 ㅋㅋㅋ 잘 자
- 432코우 - 키요 (P4S.75lUI.)2025-3-13 (목) 오전 02:26:35situplay>2213>215 귀신이니 요괴니 그보다 높은 존재로 있는 것이지만, 신력조차 쓸 수 없는 지금 상황에서는 섬뜩한 기분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밖에서 문을 잡고 흔드는 존재가 무엇인진 모르겠지만, 그것이 괴이한 존재라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을 테니까. 오싹한 기운이 목덜미를 타고 오른다. 문고리가 돌아가고 문이 열리는 순간, 비명이 들려오면 코우도 반사적으로 따라 소리를 지른다. 눈을 질끈 감고서, 눈보라 속에서 대체 어떤 존재가 나타난 걸까 온갖 상상을 한다. 익숙한 목소리에 조심스럽게 눈을 떠낸다. "너 대체...." 상황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생각이 멈춘다. 익숙한 억양에, 얼굴이라. 아무리 봐도 귀신은 아니다. 그제야 코우는 문을 흔들면서 산장 문을 열려고 시도했던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었던 키요라는 걸 안다. 공포감이 흩어지자 몸에서 힘이 빠진다. 심장 덜컥 내려앉는 줄 알았다고 생각하던 코우는 어느새 산장으로 몰아치는 눈보라에 황급히 뛰어가 문을 닫는다. 휙 돌아서 키요를 바라보며 헛기침한다. 그 말에 당황하며 말한다. "아, 아니 나는 버리고 간 적이 없거늘! 무슨 소리 하는 게냐!" 겨우 한숨을 돌리고 나서, 코우는 키요를 바라본다. 그 눈보라를 해치고 산장을 찾아내서 정말 다행이다 싶다. 코우는 키요에게 담요를 하나 던지고서, 불이 피워진 벽난로 쪽을 향해 고개를 까딱해 보인다. "됐으니 가서 몸이나 녹이거라."
- 433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02:31:15코우주 안녕
- 434코우주 (P4S.75lUI.)2025-3-13 (목) 오전 02:34:52아녕아녕
- 435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2:38:26코우주 안녕안녕!!!!!
- 436유메 - 지아 (AVQoMaHMl2)2025-3-13 (목) 오전 03:13:15"우헤헤... 왜, 왠지... 엄청 멋져...! 지-쨩네 부모님~!" '역시 러시아계 그런지록 밴드가 아니었구나...' 잔뜩 자랑에 차올라 우쭐대는 당신의 곁에서 유메는 손을 모은채 그렇게 헤실헤실 웃고있었다. 살인이라거나 군인이라거나. 어딘지 어두침침한 구석이 있는 낱말들의 배열에 조금은 기세가 주춤거릴만한데도 그런 건 역시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듯한 웃음이다. 오히려, 그런 두 분 사이에서 당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에 축복마저 느낀다. 신이라고 하는 섭리에 조금도 겁이 없다. 유메라고 하는 소녀는 그런 여자아이였다. 승강기에서 내려 복도로, 그리고 마침내 배정받은 방의 문이 열리자 옆의 유메는 "와앗" 하고서 숨이 섞인 감탄을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그제서야 당신의 옆에서 조금 벗어나, 방 안으로 저먼저 발을 들여본다. 안에 있는 것은 그저 평범한 리조트의 호텔 방일텐데도. 마치 새로운 세계에라도 온 듯한 얼굴이 되어 주위를 둘러본다. 모든 것이 낯선듯한 기색이다. 낯설다는 것은 새로움이다. 그리고 그런 종류의 새로움은... 유메에게는 드문 것이었다. 그러기를 잠시, 순간 당신의 존재도 잊고서 방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는게 부끄러워져서 멋쩍은듯한 웃음을 얼굴에 그린다. "시, 실은 말이죠오~? 유, 유메... 이런 숙소에 오는 건 처음이어서...~ 어릴때부터, 집 밖에서 자본 적이 전혀 없었거든요..." 집이라고 해도, 할머니 할아버지 댁이었을 뿐이었지만... 그래도 자신에게는 제 집이나 다름 없다고 할 정도로 친근한 곳이었으니까. 유메는 침대에 풀썩 걸터앉고서는 당신을 바라본다. 질문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의 유메는 조금 걱정이 어린 눈초리를 한채로 이렇게 묻는 것이었다. "두 분... 유메에 대해서, 이, 이상하게 생각하시지는 않으려나아...~?" 넓게 펼친 손가락들을, 서로 닿았다 때었다 마주치면서. 괜스레 당신의 눈치를 보듯이 흘긋댄다. 지-쨩네 부모님. 그 두 신들이 좋은 분이라는 것은 알고있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고서야 지-쨩같은 멋진 아이가, 있을 리가 없으니까. 그렇지만... "유메, 지-쨩에 비하면 엄청 평범한데다... 조, 조금...? 이상하니까... 무심코, 걱정되었다고 할지... 헤헤." "호, 혼내시는 건 아니겠죠...?!" 다만 걱정이라면 그것이었을테다. '유메 천벌받나?!' 순간적으로 소녀의 머릿속에는 길을 가다 저격총으로 쏘아진 번개를 콰르릉- 머리 위의 피뢰침으로 받아내는 상상을 하는 것이었다.
- 437선지아 - 사이온지 유메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3:36:16situplay>2213>436 “오히려 평범해서 좋아하실 것 같은걸.” 굳이 말하자면 유메는 평범에서 살짝 벗어나 있지 않나 하는 게 선지아의 생각이지만, 그런 기색을 입으로 내지는 않았다. 선지아 본인이 자신을 평범의 기준으로 두었듯이, 유메에게는 유메만의 평범함이 기준으로 있을 터. 선지아는 그것을 초치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았다. 그런고로, 선지아는 짐가방을 방 안에 두면서 덧붙였다. “아빠는 조금 당황하시긴 하셨는데, 아빠는 1922년생이시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어디까지나 놀라셨던 것 뿐이기도 하구. 엄마는 원래 그런 걸 신경 쓰시는 편도 아니신걸.” 오히려 어머니는 너무 많은 걸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 선지아는 그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고는 허리에 손을 얹었다. 여전히 입은 옷은 고아하니 좋았지만, 앞으로 놀거나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아서. 앞섶 매듭이면 고풍스러운 노끈식 단추를 풀어 외투를 벗었다. “그러니까 유메쨩은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구. 아, 맞아. 엄마 아빠는 아니지만, 가족으로 멍멍이도 있어. 머리가 두 개고, 빨갛고, 귀엽고, 푹신푹신해. 이름은 점박이.” 크기를 암시하는 건지 팔을 활짝 펼쳐 움직이고 나면, 선지아는 외투 속 검은 스웨터와 롱스커트의 차림으로 허리에 손을 얹으며 어딘가 우쭐한 표정을 짓는 것이었다. “어릴 적에 아레스 할아버지가 선물해주셨어. 이후로 좋은 친구가 되어준 멍멍이야. 나랑 같이 학교 다니고 싶다고 해서, 올해 1학기에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걸.” 이름은 아직 미정이라며 고민 중이라고 말하지만, 어렵잖게 이름을, 또 단순하게 정하리라는 건 확실했다. 소녀는 벗어둔 외투를 능숙하게 찾아낸 옷장 속 행거에 걸어두고서 덧붙였다. “그리고 설령 혼날 일이 있더라도 내가 유메쨩을 변호해줄게.” 말은 그렇게 하지만 설령 혼날 일이라도 있겠냐는 듯한 태도임은 굳이 따져볼 것도 없었다. 여신은 말을 마치고서 제 연인에게 손을 내밀었다. 손 잡고 가자는 게 분명했다.
- 438슌주(밖) (mJsWVgB96.)2025-3-13 (목) 오전 04:00:04옆하옆하 쫀새벽이에요~~ 커억 춥다 오늘도 선지주랑 유메주 두분이 자리 지켜 주시고 계시네요~~ 🤗
- 439슌주(밖) (Q0C8XjMyPK)2025-3-13 (목) 오전 04:03:17[youtube https://youtu.be/xws002YKxp0?si=E3b6yM4FuwVZJTXy] 지듣노!!! 다섯시 넘어서 오겠습니다 😭
- 440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4:07:33슌주 안녕안녕!!! 다녀와!!!!
- 441유메주 (AVQoMaHMl2)2025-3-13 (목) 오전 04:10:37지아주... 오늘 느낌표 많으시지 않나요?!
- 442유메주 (AVQoMaHMl2)2025-3-13 (목) 오전 04:10:56그리구 슌주... 다녀오세요~~! 나중에 봐요~
- 443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4:20:29어제도 많았다구
- 444유메주 (AVQoMaHMl2)2025-3-13 (목) 오전 04:27:38그렇구나... 헤헤 미안해요
- 445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4:31:50미안할 일은 아닌걸!
- 446유메 - 지아 (lgEfS9D7LW)2025-3-13 (목) 오전 04:51:15"아, 아레스-? 점박이?" '그리고 머리가 두 개?' 쏟아지는 정보의 흐름에 유메는 그저 두 눈을 깜빡이며 그렇게 있었다. 그러니까, 아레스라는 고위신 할아버지가... 선물로 강아지를 주셨는데 머리가 둘인데, 내년에는 학교에도 입학할 예정이다. ...라는 걸까? (놀랍게도 전부 사실인 것들 뿐이다.) 스케일이 방대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강아지가 학교를 다닌다는 것은 또 금시초문의... 마치 꿈같은 이야기여서. 심지어 지-쨩의 몸짓으로 보아 '점박이'는 엄청 큰 몸집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롱차... 우롱차가 필요할지도...!'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유메는 순식간에 우롱차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해져서, 조금 입술을 파르르 떨고 만다. "저, 정마알...~? 에헤헤-" 그러다가도 당신이 변호해주겠다며 말하자, 조금은 마음 속 걱정이 가시는지 조심스레 웃었다. 침대에 걸터앉았던 자리에서 훌쩍 일어난다. 그리고서는 막 외투를 벗은 당신에게 잰걸음으로 도도도 다가가서는, "지-쨩은 최고~!" 하고 외치면서. 이쪽을 향해 내밀고 있던 손도 지나치고 품 안에 뛰어들어 와락 끌어안는 것이었다. 가볍다, 라고만은 할 수 없는 무게감이. 당신의 몸에 고스란히 전달된다. 애정의 무게란 줄곧 그런 것이다. 묵직한 달콤함을, 당신은 견디는 것 밖에는 할 수 없다. 허나 그런것을 유메는 아랑곳도 않고, 당신의 안에서 마냥 좋은듯이 "우헤헤" 하고 웃음을 흘리며 목덜미에 뺨을 부비고 있었다. "지-쨩, 오늘도 엄청 예뻐요..." 그리고 그 안에서 조용하게 새어나와 당신의 귓가에 맴도는 목소리는 그런 것이었다고.
- 447유메주 (lgEfS9D7LW)2025-3-13 (목) 오전 04:54:06오늘은... 일찍 들어가보겠습니다...! 왠지 상태가 좋지 않아서... 헤헤 매번 늦어서 미안해요...
- 448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4:56:04앗 괜찮아! 잘자잘자 유메주!!!
- 449슌주(밖) (mJsWVgB96.)2025-3-13 (목) 오전 05:16:28크아아아아아아아앗 졸음아 달아나랏~~~!!!! 나 이제 선지주가 왜 느낌표 쓰시는지 알거가틈 이거 쓰니까 덜졸리네!!!!!! 유메주 쫀밤 되세요!!! 목요일이라 다들 오늘 피곤하시구나~~~
- 450슌주(밖) (mJsWVgB96.)2025-3-13 (목) 오전 05:17:34핫시 근데 둘이 왜캐 달아 😇😇
- 451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5:18:17그게 커플인걸! 맞아… 느낌표 많이 쓰고 싶은 날이 있어(?)
- 452슌주 (mJsWVgB96.)2025-3-13 (목) 오전 05:19:41커플중에서도 옆젤달(?)이야🤗🤗 새벽 무드도 같이 섞여서 그런지 히히 저는 이제 작업 막바지!!!! 내면의 단전에 기합 잔뜩 넣고 있네요!!!!
- 453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5:21:15앗 파이팅이라구!!! 선지주도 작업 단초는 마련되었는데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인상인걸 그리고 시작이 반이니까 반 남았어(?)
- 454슌주 (mJsWVgB96.)2025-3-13 (목) 오전 05:23:37새로운 프로젝트 슬 시작하시나요~~ 유이주도 여행 끝나고 돌아오시면 츠루주까지 네분이서 다시 불타는 새벽어장 가꾸어주실 느낌 만땅이네요!!! 이틀만.. 이틀만 더 버티면 돼 😭 저도 빨리 스키장 페어 시작해야하는데~~ 요즘은 머가 일이 자꾸 생겨서 답도 드라이하게 드리구 좀 쏘리한 느낌..!!
- 455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5:25:06선지주도 프로젝트 준비하느라 요즘 어장 접속률이 뜸해졌다 보니… 남일 같지 않은걸! 그래서 내일은 좀 더 붙어있으려구
- 456슌주 (mJsWVgB96.)2025-3-13 (목) 오전 05:27:17아 그래서 정주행 할때 선지주 이름이 잘 안보였구나 다들 먼가 요새 부쩍 현생 사셔서 살짝 화력 줄어든건 아쉽지만 그래도 아직 한달이나 남았으니까 즐겁네요~~ 일 끝내놓구 그간 못돌린거 왕창 돌릴 생각에 🤗
- 457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5:28:32맞아맞아 슌도 잔뜩 돌려서 친구 잔뜩 만들어야지
- 458슌주 (Q0C8XjMyPK)2025-3-13 (목) 오전 05:33:47맞다 유토랑 토고도 만나야하는데 😭 코우랑 링화 히키 유메 츠루 유이 코코로 츠무기 코가네 요우 카이겐.. 못 만나본 친구들 투성이네요~~!! 열심히 돌려봐야겠다,, 저는 슬 작업 마무리 하러 가볼게요~~ 선지주도 쫀새벽 되시구요 내일 또 봬요~~
- 459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5:35:31앗 안녕안녕!!! 나중에 봐!!!!
- 460카이겐주 (8kIrxMy0Iu)2025-3-13 (목) 오전 07:08:11목요일도 힘내잇!!!!
- 461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7:39:42앗 답레 올려놓는다는게 깜빡하고 일하고 있었다 (머쓱) 카이겐주도 파이팅!!!!
- 462선지아 - 사이온지 유메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7:40:57situplay>2213>446 신 중 동물에서 시작하여 영물이나 신적인 존재가 되는 경우는 잦은 편이다. 하물며 평범한 동물이어도 그럴 텐데, 이번에는 오르토스, 머리가 둘인 그리스 신화의 괴물 내지는 신화적 동물로 취급되는 존재였다. 인간 변신이 미숙해 학교에 입학하지 못했을 뿐, 나름대로 열심히 익히고 있는 지금은 금세 입학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너무나 느닷없는 정보였을까. 선지아는 내심 혼란스러워하는 유메를 보면서 미안해했다. 그것도 어디까지나 잠시였지만. “앗.” 폭 안기는 유메. 키 차이는 거의 없었다. 이 정도면 사실상 같은 키라고 보아도 좋은 수준이다. 목덜미에 닿는 뺨은 부드럽고, 좋은 냄새가 났다. 선지아가 좋아하게 된 냄새였다. 그런 냄새에 가늘어지려는 눈꺼풀을 붙들면, 문득 들려오는 애정 가득한 목소리. 선지아는 쿡쿡 웃음소리를 냈다. “유메쨩도 귀여워.” 슬그머니 뻗은 손으로 머리를 쓸어내린다. 장갑의 촉감 뿐이라고는 하지만, 선지아와 잘 아는 이라면 익숙해질 수밖에 없는 질감으로, 소녀는 그렇게 제 연인의 머리칼을 등줄기까지 쓸어주면서 선지아는 생각했다. 혼인 의식, 미래, 유메를. 미래는 어떻게 될지 신조차 아는 이가 많지 않다지만, 선지아는 은근히 그런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이번 여행 동안 충분히 생각하고 대답해주기로 했으니 당연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선지아는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음을 알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줄 수록, 유메와 말을 섞을 수록 유메의 존재가 그녀의 짧으나 영원의 지척까지 이어질 삶에 깊이 얽히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선지아는 고민 속에서 눈을 내리깔았다가, 유메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리고서 웃었다. “밥 먹으러 가자. 오늘 잘 놀려면, 잘 먹어야지.” 은근히 올라간 입꼬리와 함께, 여신은 제 연인을 이끌어 방 밖으로 나섰다. “ 그럼, 뭐부터 먹을까? 유메쨩 못 먹는 거 있어? 특별히 좋아하는 거는? 나는 맛없는 거만 아니면 대부분 좋아하는데―” 그리고 맛없는 것에는 활성 우라늄 같은 위험하고 음식이 아닌 것부터, 대놓고 너무 타서 쓴맛밖에 안 나는 음식까지 다양한 음식이 속해 있었다. 적어도 리조트에서는 먹어볼 일 없는 음식들이었으니, 중요한 건 인간인 유메의 의견이었다.
- 463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전 07:41:09좋아 이제 자야지 다들 안녕안녕 좋은 하루되길 바라!
- 464링화주 (WbiHOrJbym)2025-3-13 (목) 오전 08:35:27으아악 아침싫어 하고 차타고 가다가 별안간 함박웃음 지음 https://i.postimg.cc/nVKwsPnX/36.png https://i.postimg.cc/GmtM53GD/40.png (@tarockisrock_) 히 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예에에에에에전에 짧게 말했던 짤 드디어 나왔다 히키 눈색 공개쇼 전에 넣었던 거라 렌즈 너머로 보여지는 색으로 칠해달라 했더니 눈색에 살짝 오차가 있긴 한데 그건 히키가 빡친 나머지 먼 하늘을 봐서 그렇다고 치자(?)
- 465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전 08:39:11존 나 쩔 어
- 466후유카주 (0m9pGDAl.y)2025-3-13 (목) 오전 08:40:12헉 아침부터 좋은 거 본다! 귀여워......... 다들 힘내자...... 이틀 남았어.......
- 467토모야주 (COThq5h/LK)2025-3-13 (목) 오전 08:40:34입을 가만있으라고 입을! 할때도 환하게 웃는 링화의 모습이 귀엽고 그렇게 꽁냥거리는 히키도 너무 귀여워요! 하하하! (메아리 효과)(사르륵)
- 468토고주 (/B13naPcte)2025-3-13 (목) 오전 09:05:25>>464 제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핳ㅎㅎ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ㅏ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
- 469차드주 (VIfVWvfZ0q)2025-3-13 (목) 오전 09:06:42돈으로 그림을 살 수 엤다니 너무 대단해
- 470카이겐주 (6hueNc3Nwq)2025-3-13 (목) 오전 10:06:52링화주는 언제나 일용할 양식을 주셧어,,
- 471히키주 (xLfBlTRigu)2025-3-13 (목) 오전 10:07:34>>464 죽여줘... 하다가 좋은 거 보고 행복해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히키 빡친 상황에 닭대가리 바나나 먹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72링화주 (S/TqYsP3UK)2025-3-13 (목) 오후 12:05:53(우쭐해짐) 갱신이야~ 오늘도 벌써 점심시간이네! 다들 밥 잘 챙겨먹어❗❗
- 473후유카 - 토모야 (53E4DWcxoy)2025-3-13 (목) 오후 12:37:30situplay>2213>243 귀여운 목소리였다는 말에 저는 부끄러워서 입술을 꼭 물고는 눈동자를 데구르르 굴렸습니다. 분명 억양도 발음도 남들과 다르고 이상할 텐데도요. 아무리 주변에서 교정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제가 제 목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완벽에 도달할 수는 없습니다. 거기에다 구화는 집에서만 하고 밖에서는 독순만 하다보니..... 센터에 다닌 것도 엄청 오래됐었고...... 빤히 바라보는 시선에 다시금 눈을 마주했다가 환한 미소에 저도 헤실헤실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어깨에 닿는 단어에 간지러워 눈을 꼭 감고 웃으며 몸을 살풋 움츠렸다 눈을 떴어요. 장난꾸러기. 여전히 그 무릎에 앉은 채로 종이에 적히는 문장들을 바라봅니다. 왠지 그 말이 기꺼워져서 살풋 웃었다가 펜을 받아 그 아래 적어요. [떠나지 않을게요] [오래오래 함께 있고 싶어요] [[sub]유키랑[/sub]] 자그마한 글씨를 쓰고는 유키...를 바라보다가 이내 그 아래에 이어 적습니다. [나도 하나라고 불러줘요] [[sub]나만 애칭으로 부르면 민망하잖아요...[/sub]] 저는 조금 새침한 표정으로 유키-이렇게 부르니 정말 더 가까워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를 보다가 이내 눈을 접고 웃으면서 그 머리카락으로 손을 뻗어요. 무릎 위에 앉아 있으니까 가깝고, 또 평소와 달리 눈높이가 맞아서 신기합니다. 머리카락 안으로 손가락이 파고들게 집어넣어 쓰다듬어봐요. 젖었던 머리카락은 어느새 다 말라 있고 손가락 사이사이 감겼다가 스르르 제자리로 향합니다. 흰색 시바이누...... 기슈...... 저는 아차하는 생각이 들어 유키의 손바닥에 [무겁지 않아요?]라고 적고는 깜빡깜빡 바라봅니다.
- 474츠무기주 (BZHc1ksM2K)2025-3-13 (목) 오후 12:37:36>>464 엄청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그극.. 점심시간이네요.. 다들 오늘도 맛점하시고 파이팅하시길... 코코삣삐.. 쨔무가 미안해...🫠사과의 의미로 뇌쨔무 해줄테니까.. 답레는 퇴근 후에 드릴게요 아마도(?)
- 475후유카주 (53E4DWcxoy)2025-3-13 (목) 오후 12:38:12다들 점심 잘 챙겨~ 답레만 두구 간다~
- 476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2:37:06음~ 결정했다... 극약처방을(침착 @츠무기주 @마코토주~ 우선 단정하게 도게자부터 박겠습니다. 김히키주가 현재 일힐물에 걸맞는 설정 덜어내기를 진행하는 중이라서 함께 조율한 선관을 파기해야할 것 같은데 이 점에 관해 괜찮으신지 여쭐 수 있을까요? 특히 츠무기주는 정말 중요한 설정까지 건드리면서 먼저 제안 드렸었는데 무른다고 해버려서 몹시나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김히키주를 매도하려면 매도해도 괜찮습니다...😇
- 477츠무기주(월급도둑) (BZHc1ksM2K)2025-3-13 (목) 오후 03:10:51우와 매도해도 된다니 그럼 마음놓고... 허~접❤️ 쟈~코❤️한심해❤️(???) 농담입니다😌 저는 완전 괜찮습니다. 아직 일상도 안 돌렸고 얼마든지 롤백 가능하니깐요😉 진짜진짜정말 괜찮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셔요😌
- 478후유카주 (Cltwyhw3Kq)2025-3-13 (목) 오후 03:33:25히키주 츠무기주 좋은 오후~ 다들 조금만 더 힘내자..... 목요일도 이제 끝나가고 있어......(살려줘
- 479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3:35:16>>477 우웃 츠무기주가 최고야... 매도도 일품... 양해해주셔서 진짜진짜 감사합니다~ >>478 좋은 오후예요~ 후유카주도 화이팅이에요...😌
- 480츠무기주(월급도둑) (BZHc1ksM2K)2025-3-13 (목) 오후 03:40:03후유카주 히키주 안녕하세요😌 하하... 목요일은 지옥이야.....🫠
- 481카이겐주 (yJ5761PO2K)2025-3-13 (목) 오후 03:50:51맞아 힘내자.............. 점저 잘 챙겨먹구 아자아잣~~
- 482링화주 (xCjMjgIvCa)2025-3-13 (목) 오후 03:51:27후유카주 오늘 하루를 정말 힘들게 버티는 것 같아 보여....🫠 맞아 오늘만 버티고 내일도 버티면 주말임...! 갱신이야~~~ 으어어 졸려... 히키주 후유카주 쯔무기주 하이🖐🏻🖐🏻
- 483링화주 (xCjMjgIvCa)2025-3-13 (목) 오후 03:51:36카겐주도 안녕~~
- 484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4:17:06승기야 멫시고... 안녕안녕
- 485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4:19:07다들 남은 평일도 힘내...🤤 안녕하세요 카이겐주, 링화주, 선지주~
- 486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4:23:25히키주 안녕안녕
- 487코우주 (0fccVL5qji)2025-3-13 (목) 오후 04:55:50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안녕
- 488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5:02:03안녕하세요 코우주~ 마침 만들어둔 게 떠올라서 가져오지만 김히키주의 지극히 주관적인 코우의 첫인상과 현인상입니다...😌
- 489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5:05:15앗 뭔가 알 거 같은걸
- 490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5:05:26코우주 안녕안녕!!!!
- 491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5:09:42김히키주에게 코우의 시트를 보자마자 떠오른 인상은 미스테리어스한 쇼타였습니다😌 등짝마스터 한마코우일 줄은 상상도 못했잖아(침착
- 492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5:12:16음해 대성공이라구 (뿌듯)
- 493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5:17:30그리고 수상한 침입자들로부터 사유지를 침해받는 것으로부터 현인상이 결정...🤔 입은 옷이 묘하게 닮은 탓도 있는 것 같지만요~😏
- 494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5:23:25그러게 뭔가 묘하게 아이누스러운걸
- 495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5:24:34같은 파란색이라 더더욱(침착 우웃 오늘은 일상을 구해봐야지...
- 496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5:27:16혈통에 관해 불어났던 딥다크한 설정들을 대거 덜어내기로 하면서 특히 코오리마츠리 시절 돌린 김히키의 일상으로부터 아귀가 어긋나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행인 것은 주로 나레이션의 분야라서 김히키의 언행이나 행적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네요...🤔 으음~ 이걸 다 수정해야하나가 조금 고민. 특히 차드와의 것은 대공사에 가까울 텐데... 그냥 흐린눈으로 해달라고 하고 뻔뻔해질까(침착 뻔뻔해져야지(침착2
- 497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5:28:12아니면 마츠리였니까 뭔가… 신적인 뭔가가 더 가까운 날이라서 뭔가 해서… 뭔가 했다는 건(?)
- 498코우주 (0fccVL5qji)2025-3-13 (목) 오후 05:28:40초기는 그 컨셉이 맞긴 했는데 음해 당하고 식구 늘면서 가족이구나 이놈 할아버지가 됐어
- 499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5:34:22>>497 마츠리는 역시 대단해 불꽃놀이도 납작해지고 설정도 있었다가 사라지는구나(? >>498 앗~ 김히키주의 눈은 별로 틀리지는 않았던 거네요~😊 그치만 외모 묘사가 범상치 않앗는걸 아이누 컨셉 독특하고... <기름한 눈동자는 너를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 이것에서 미스테리어스함 200%를 느꼈다니까요~
- 500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05:34:36뻔뻔해져도 된다고 생각해(침착3)
- 501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5:35:17응 뻔뻔해질게(침착4
- 502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05:36:09초기 코우의 느낌이 어땠는지... 이제는 기억나지 않아..... 네? 코우는 처음부터 이놈할아버지등짝오니면서동시에이슬만먹는요정님이고귀여운소년할아버지이자엄마아니었던가요?????
- 503카이겐주 (vcL7nklLB.)2025-3-13 (목) 오후 05:37:38마망…
- 504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5:38:28코우는 마망이야...
- 505코우주 (0fccVL5qji)2025-3-13 (목) 오후 05:41:36뻔뻔해져 >>499 앗 그 부분도 포인트였는데. 역시 보는 눈이 있구나 초기만 해도 뒷짐 지고 상대에게 몇 걸음 물러난데 서서 가만히 지켜보다가 시선 마주치면 의미심장하게 웃어 보이는 신님 컨셉으로 하려고 했어. 이 땅의 인간들에게 자애롭지만 경우에 따라선 거친 파도가 될 수도 있는 신님.. 너무 무거워! 내가 못 돌리겠고 가족도 늘고... 뭐 그렇게 됐네 ~v<
- 506코우주 (0fccVL5qji)2025-3-13 (목) 오후 05:42:02>>502-504 에 링화주 카이겐주 안녕
- 507코우주 (0fccVL5qji)2025-3-13 (목) 오후 05:43:51선지주의 음해가 너무 커
- 508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5:44:24헤헤 (머쓱)(?) 링화주 카이겐주 안녕안녕
- 509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05:45:02카겐주도 하이~~ 확실히 코우는 초기 일상에서는 지금보다는 덜 말랑한? 야악간 더 딱딱하고 엄근진한 어른 같은 느낌이 좀 있긴 했어🤔 그러나 현재: (짤)
- 510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5:47:42>>505 코우주는 김히키주처럼 되기 전에 현명한 루트를 골랐구나...(? 김히키주가 보는 눈이 있다기보단 코우주가 시트에서 굉장한 어필을 한 쪽이라고 생각하지만요~ 김히키주도 딱 그런 느낌으로 생각했습니다~ 나대면 x될 것 같은 종류의 신비스러운 신님... 크게, 틀리지는 않네요 지금이라 해도 나대면 등짝 맞아 날아가고(침착
- 511코우주 (0fccVL5qji)2025-3-13 (목) 오후 05:48:20>>509 간단하게 꼰대미가 있었지 (?) 아 이 어르신 이런 취급 용서 못한다
- 512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5:49:40카이겐주도 안녕하세요~ 인사를 못 드렸던 것 같다
- 513코우주 (0fccVL5qji)2025-3-13 (목) 오후 05:55:57>>510 그 어필을 눈치 챘으니 보는 눈이 있는 걸 아니 ㅋㅋㅋㅋㅋ 히키한테는 힘 조절 할게
- 514링화 - 지아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06:04:06>>246 사람처럼 뛰지 않는 가슴과 온전히 모방하지 못한 체온. 서늘한 물에 얼굴을 담그면 그 차가움에 긴장이 가라앉듯이, 뇌우의 품에 안기는 것은 역설적인 평온을 가져다 준다. 역경은 차라리 시련으로 군림할지언정 무의미하게 스러지지는 않으리란 확신이 들어서. 팔을 둘러 오는 몸을 마주 끌어안으며 깊은 숨을 내쉰다. 잠에서 깨기 위한 몸부림을 치듯, 잠긴 물속에서 빠져나와 공기를 찾듯. 긴 포옹 끝에 맞붙은 몸을 떨어뜨릴 때쯤엔 위태롭던 시선에도 조금은 힘이 돌아왔다. 선뜻 말하기 어려운 상황임은 분명 맞다. 하지만 저를 위해 이토록 마음을 써준 아이의 정성을 무시하고 싶지 않았다. 낭랑은 대답을 하겠다는 듯 고개를 젓고는 다시금 발치를 내려다보며 문장을 가다듬었다. “우울했던 걸까⋯? 어쩌면 무서운 것 같기도 해.” 돌이키지 못할 인간의 유한성도, 친우와 이대로 갈라서 영영 멀어지고 말지도 모른단 단절의 불안도. “레이레이는─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어?” “어떤 신이 신사에서 지진을 일으켰는데, 진원지에 히키가 있었어. ⋯⋯심상하지는 않은 일이잖아. 규율을 무시하고서라도 해치려 한 거라면 어떡해? 그런 생각으로 한달음에 날아갔더니⋯⋯ 지진을 일으킨 장본인은 인얼이었어.” “히키는 그런 일, 처음이 아니거든. 나는 히키가 다쳤을까 봐, 내가 지켜보지 못한 사이에 죽기라도 했을까 봐⋯⋯ 잘못되는 줄 알고 무서워서 인얼을 다그쳐 버렸어.” 힘을 잃은 부적의 신력에 패인 흔적을 기억한다. 발톱으로 거칠게 잡아채어 뜯어낸 듯한, 명백한 해의[sub]害意[/sub]의 증거. 같은 일이 두 번이나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어 초급히 굴고 말았다. 흥분과 공포가 멀어진 자리에서 돌이켜 보면 전령 또한 혼란스러워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는데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나눴어야 했어. ⋯⋯인얼은 아무 이유도 없이 그럴 아이가 아니잖아. 그걸 아는데⋯⋯ 또 한눈을 팔았다간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서 지금도 불안해.”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고개는 무거워지기만 한다. 얼굴을 들고 마주하기가 두렵다. [clr lightcoral]이런 못난 모습은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clr] 끌어당긴 무릎 위에 얼굴을 파묻는 동작은 원초의 방어성이다. 깊이 짓눌려 흐린 목소리가 새었다. “⋯⋯바보 같지. 나는 레이레이가 우울했던 때 알아주지도 못했으면서.”
- 515카이겐주 (MW9W7j3Q3m)2025-3-13 (목) 오후 06:04:14안녕안녕 오늘 구내식당 메뉴에 메뚜기튀김있어서 편의점으로 도망왓어
- 516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06:04:45>>5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안 때린다는 말은 안 하는구나❗❗❗❗❗
- 517코우주 (0fccVL5qji)2025-3-13 (목) 오후 06:05:04>>515 에 에?
- 518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06:05:45>>515 에 구내식당에 그런 게 들어와...........?😮 메뚜기 맛있긴 한데... 보통은 안 먹고 버리는 양이 더 많지 않아? 엄청 신기한 메뉴 선정인걸
- 519카이겐주 (MW9W7j3Q3m)2025-3-13 (목) 오후 06:06:11링화 힐링중이구낫 애틋한걸
- 520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6:06:30>>515 에 에?
- 521카이겐주 (MW9W7j3Q3m)2025-3-13 (목) 오후 06:07:14모 모르겟어.. 나 우ㅐㄴ만하면 안가리고마구머거스인데 벌레는 견딜수업어..
- 522코우주 (0fccVL5qji)2025-3-13 (목) 오후 06:09:21>>516 하지만 코우는 이놈할아버지등짝오니면서동시에이슬만먹는요정님이고귀여운소년할아버지이자엄마 인걸 앞치마 두르고 방에서 안 나오는 도련님 끌어내야지
- 523마코토주 (TZG.3pUt..)2025-3-13 (목) 오후 06:19:19잠을 자기는커녕 답답함에 몸부림을 치며(옆에분께 계속 죄송하다고 하며) 긴장하고 있던 상태에서 조금만더있으면벗어날수있어요..
- 524카이겐주 (zIlFHTShUm)2025-3-13 (목) 오후 06:21:28마망력 max,, 어라라 위키 보는데 1학년 b반 지아지아 왜 혼자얏..
- 525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06:21:34>>522 앞치마 입고 깨워준다고? 오니쨩 하야꾸 오키나이또 여동생 속성도 추가할게
- 526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06:22:38>>519 응 선지의 무자기한 힐링빔 맞고 구마당할거래 음기징어도 조심해(?) 마코토주도 하이~ 잠자리가 편하지 않아서 그런걸까 곧 끝난다니 고생많앗서.....
- 527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06:23:56오늘은... 뭔가 졸리고 멍해서 답레 좀 늦을지도몰러..., ...... 아픈 거 아님 힘든 거 아님 정기 디버프 데이라서,,,,_(:3」∠)_
- 528카이겐주 (zIlFHTShUm)2025-3-13 (목) 오후 06:24:22'코우'사카 키리노엿구나(?) 마코주 어서왓 >>5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아지아는 진짜 유명한 치유계 미소녀임,,
- 529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6:24:28코우는 엄마얏… 마코마코주 안녕안녕!!! 힘내쟈… >>524 어쩌다 보니… (흐릿)
- 530카이겐주 (zIlFHTShUm)2025-3-13 (목) 오후 06:26:28맞워.. 일주일 빡세니까 목요일부터는 쉬엄쉬엄해야지 c반 압도적많음이네,,, 전반해줄까,,,,,(??)
- 531코우주 (0fccVL5qji)2025-3-13 (목) 오후 06:27:22왜 여동생이야잇
- 532마코토주 (CShLemM6aa)2025-3-13 (목) 오후 06:50:32답레나 어.. 답변은 나중에...겠네요. 아마 괜찮을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말이죠.
- 533후유카주 (53E4DWcxoy)2025-3-13 (목) 오후 07:23:02Picrewの「あきめーかー2」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9El1z9IbNH #Picrew #あきめーかー2 링화주 덕에 코가네주 구몬 겸 스키 탄다고 머리 양쪽으로 땋아내린 후유카(+스키복 안에 입은 검은 폴라티) 가져왔다~
- 534코가네 - 마코토 (Z1tZQZOx.a)2025-3-13 (목) 오후 07:34:22situplay>2213>68 “녹은 건, 마음껏 봤어요?” 피식, 더운 숨결이 찬 공기와 만나 희뿌옇게 변한다, 흩어진다. 마코토의 인두겁 위 소복히 쌓여가는 눈을 치우던 손의 온기는 떠나고, 덮어주었던 제 자켓을 집는다. 곧 새하얀 뒷목으로 향한다. 마코토의 자켓 옷깃을 한 줌 잡아, 그대로 눈더미로부터 손쉽게 뽑아내었을 테다. “정말이지 귀여운 부분이 하나 없네요… 근데, 저도 아가 신 님 나이때는 별로 안 귀여웠던지라. 어라, 이거 어쩌면 종특이려나요?” 감자를 수확하는 것마냥, 마코토의 몸통, 하반신… 훅 끌려나왔으려나. 코가네는 흙을 털어내듯 대충 마코토의 앞섬을 툭툭 쳐주더니 (눈이 너무 난폭하게 내리는지라, 정리해주려는 손짓 무색하게도 다시금 흰 범벅이 되어갔겠지만…), 그대로 산장 안으로 끌고갔을 테다. 덜컥거리던 문고리는 흐물텅한 발길질이 휘둘러져서야, 수줍게 열린다. 이미 마코토의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있는 산장 내부를 대강 훑으며, 코가네는 제 집업을 훌렁 벗어제꼈다. 그 밑의 검정색 목폴라는 여전히 보송하게, 코가네의 몸을 꽉 안아주고 있는 것이, 참 뜨스워 보인다. “대충 앉아 있어요. 눈 녹은 건, 신님 장난이 끝나면 더 볼 수 있을거니까.” 근처에 널부러진 수건을 집어 마코토에게 건네준 코가네는, 자신의 축축함은 고개를 좌우로 파닥파닥 흩날리는 걸로 날려먹었다. … 개 같다. “보면서 무슨 생각 했어요?”
- 535코가네주 (Z1tZQZOx.a)2025-3-13 (목) 오후 07:36:48링화도 후유카도 너무 이뻐요... 링화는 컬러부터 발랄하고 톡톡 튀는데, 후유카는 차분하고 뮤트해서 신기하네요, 이게 같은 픽크루라니... 넘 이뿌다 헤헤... (참 잘했어요 도장 찍어주며)
- 536코가네주 (Z1tZQZOx.a)2025-3-13 (목) 오후 07:37:58후유카도 스키복 안에 검은 폴라 입었어요? 코가네랑 추구미 (뜨스움) 똑같아서 재밌네요 ㅋㅋㅋ
- 537선지아 - 펑링화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7:39:24situplay>2213>514 선지아는 묵묵히 링화의 말을 들었다. 이어지는 말은 그녀로서는 금시초문인 것이었으나, 짐작하지 못할 무언가는 아니었다. 균열, 떠나려는 시도, 붙잡자 못내 떠나지 못하고, 그 압박을 기대하며 자리에 머무르던 차드의 모습. 사람이든 신이든 분명 그런 것이다. 영원히 혼자이길 바라는 존재는 없다. 기본적으로, 모든 존재는 다른 존재를 필요로 한다. 의존이라고 불러도 좋다. 이해하지 못할 일은 아니다. 선지아조차도 유메에게 나쁜 일이 일어난다면 평정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을 테니까. 하지만 지금 링화에게 필요한 건 그런 공감이 아니었다. “삼촌이랑 말해봤어?” 평소처럼 다소 얼빠진 발음이 아니라 또박또박 부른다. 그 자체로 선지아가 지금 상황에 진지하게 말을 붙이려 한다는 증거. 여신은 제 친우이자 언니로 여기는 여신을 보았다. 살아온 날이 많고, 살아갈 날도 많으나, 잠깐 타오르는 불꽃에 사로잡히고 만 여신. 소녀는 그것을 아둔하다고 폄하하고 싶은 기분이 들진 않았다. 오히려 말하자면…. 그 살아온 날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존경스러웠다. 직접 듣진 못했다지만, 흐르는 기류는 눈으로만 보아도 명확했으니. “삼촌도… 나한테 용서를 구했어. 히키나 링화 언니랑도 화해하고 싶어했고. 미움받았다고 생각해서 떠나려고 했어.” 선지아는 아직도 그 날을 기억한다. 절로 입에 떠오르는 말을 입에 담으며, 삼촌의 허리를 끌어안고 잡아두었던 것을. 그렇게 잡아두고, 진심을 토로했다. 진심을 말한다면 닿을 거라고 믿고서, 그런 순진한 믿음을 토대로 삼촌이 남아주길 바랐다. 다행히 잘 되었다. 잘 되지 않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음에도 잘 되었다. 그게 가족이란 것이라고, 선지아는 생각해서. “삼촌도 링화 언니랑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때로는 말로 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는 것도 있으니까.” 대화는 중요한 것이다. 신이든, 인간이든. 사소한 오해가 균열을 낳는다. 선지아는 그것을 잘 알기에, 언뜻 입꼬리를 올리고서 링화의 등줄기를 토닥였다.
- 538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7:39:32코가네주 후쨩주 안녕안녕!!!!!!
- 539후유카주 (53E4DWcxoy)2025-3-13 (목) 오후 07:39:38코가네주 안녕~! 와아 잘했어요 도장 받았다(신남 추구미(뜨수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핫팩두 붙였지~ 선지쭈도 어서와~
- 540코가네주 (/vZy8rSlku)2025-3-13 (목) 오후 07:48:47선지주도 안녕하세요! 선지랑 유메 보면, 킬라킬 류코랑 마코가 왠지모르게 생각나네요 히히 >>539 ㅋㅋㅋㅋ 뜨끈뜨끈하겠다, 준비 열심히 해왔네요 후유카는 뭔가 스키장에서 후유카 마주쳤다면 코가네 느닷없이 왓스인마이백 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저희 반에서 짐 젤 적게 들구왔어여." 하면서 호리호리한 스포츠백 열어보면 안에 양말만 다섯 켤레 있을듯
- 541후유카주 (53E4DWcxoy)2025-3-13 (목) 오후 07:55:23>>5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말만 다섯 켤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유카 눈 동그래져서 [그걸로 괜찮은 거야?]하고 물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42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7:57:03류코 그러게 쿨류코구나 선지는
- 543유이주 (sWEPKd.jmW)2025-3-13 (목) 오후 08:10:02크 아 악 갱신!!!!!
- 544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08:11:30느에엥
- 545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08:11:53뭣 담당늑대 떳다 튀엇 (유이주 안녕이란 뜻)
- 546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8:12:34유이주 미치주 안녕안녕!!!!
- 547후유카주 (53E4DWcxoy)2025-3-13 (목) 오후 08:12:41후 정주행 끝냈다~ 새벽마다 오는 선지유메 커플 보는 낙에 살어 유이주 미츠루주 안녕안녕~ 유이주 여행은 잘 즐기구 있어? 한국 왔어?
- 548유이주 (sWEPKd.jmW)2025-3-13 (목) 오후 08:12:45>>544 여우다!!!!!! (미츠루주 안녕이고 저녁은 먹었냐는 뜻)
- 549토모야 - 후유카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8:13:14situplay>2213>473 이제 앞으로 자신을 유키라고 부를 생각인지, 작은 글씨로 유키라고 적는 것에 토모야는 괜히 얼굴을 붉혔다. 따지고 보면 그냥 이름이 아니라 애칭으로 불리는 것 뿐이고, 이미 몇몇 친구들은 자신을 '토모'라고 부르고 있지만 이건 이것대로 상당히 낯설고 간질간질한 느낌이었다. 그 와중에 새침한 표정으로 자신도 '하나'라고 불러달라는 말에 토모야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글씨를 작게 쓰는 것으로 보아 굉장히 부끄러운 모양인데,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구나 싶기에 더더욱 귀엽게 느껴졌다. 이어 토모야는 살며시 펜을 들고 그 아래에 글을 써내렸다. [알았어. 그럼 하나라고 부를게] [하지만 아직 손에 익지 않고, 입에 익지 않았으니 처음에 다르게 부르는 것은 조금만 이해해줘] 보통은 츠키모토라고 불렀으니, 아무래도 그 호칭이 먼저 입에 붙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신경을 써서 계속 하나라고 부르다보면 금방 입에 붙지 않겠는가. 적어도 토모야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제는 다 마른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매만지는 것에 토모야는 아주 살짝 고개를 숙여, 후유카가 자신의 머리를 좀 더 쉽게 만질수 있도록 도왔다. 쓰다듬어지는 기분이 이런 것일까. 묘하게 간지럽다고 생각하며 토모야는 가볍게 웃으며, 제 무릎 위에 앉은 후유카를 가만히 바라봤다. 예쁘네. 역시 귀여워. 그렇게 생각하는 와중, 제 손바닥에 쓰는 글에 토모야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무겁지 않다는 의사표시였다. [걱정하지 마] [너 하나 안고 앉힐 정도의 체력은 충분히 있어] 혹시나 걱정할까 싶어, 종이의 빈 부분에 그렇게 글을 쓰며 토모야는 살며시 펜을 내려놓았다. 이어 펜을 내려놓은 손으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다시 한번 살살 어루만지던 그는 이번엔 그녀의 뺨으로 손을 움직이다, 살며시 입술을 스쳐지나가게 만들었다. 뺨도, 입술도 상당히 부드러웠다. 그 손가락 끝에 남은 촉감을 괜히 상기하다 토모야는 가만히 고개를 돌려, 내용물이 텅 빈 컵라면을 가만히 바라봤다. [저거 정리해야 할 텐데 5분만 더 안고 있을게] 마치 아침에 일어날 때, 5분만 더요. 라고 칭얼대는 것처럼 그렇게 메시지를 남기며, 토모야는 가만히 후유카를 좀 더 끌어안았다. 5분은 커녕, 어쩌면 조금 더 길게 안을지도 모르겠으나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아마 후유카를 풀어줬을 것이고 정리를 하기 위해 자리에서 천천히 움직이려고 했을 것이다. /갱신이다! 내일만 일하면 돼!! 주말이 온다!! 다들 안녕하세요!
- 550유이주 (sWEPKd.jmW)2025-3-13 (목) 오후 08:13:34>>546 선지주 쫀저녁! 밥 먹었어?? >>547 후유카주도 쫀저!! 아직 일본~~ 4일 뒤에 한국 들어감! 토모야주 어서와!
- 551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8:14:06캡틴도 안녕안녕!!!!! >>550 이제 먹으려구
- 552유이주 (sWEPKd.jmW)2025-3-13 (목) 오후 08:14:56방금 와서 그런데 후유카 애칭 하나? 🤔 어디서 따온거야?
- 553유이주 (sWEPKd.jmW)2025-3-13 (목) 오후 08:15:05>>551 오늘 저녁 메뉴 머야!!
- 554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08:15:17>>548 (짤의 여우처럼 시선 피함) 그.럼.먹.었.지.하.하. 다들 안녕안녕
- 555유이주 (sWEPKd.jmW)2025-3-13 (목) 오후 08:16:13>>554 안 머근거 가튼디? 빨리 먹어!!!!
- 556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8:22:11다시 한번 다들 안녕하세요! 오늘도 미츠루주는 유이주에게 쫓기고 물리는군요. ㅋㅋㅋㅋㅋ >>552 situplay>2166>475 그것은 이것을 읽어보시면..(도주)
- 557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08:28:52>>555 저녁을 먹느니 목을 내주겠다...(숙연)(?)
- 558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8:29:40>>557 마코토가 굶을지도 몰라요!! (어?)
- 559유이주 (sWEPKd.jmW)2025-3-13 (목) 오후 08:32:55>>556 하 귀여워 귀여워 달아 제 입에서 쏟아지는 이게 뭐죠? 안심하세요 설탕입니다 역시 남의 연애가 세상에서 젤 재미써(?) >>557 이 쌔럼이... 왜 밥을 안 먹는 건데!!!!
- 560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08:33:05그럼 미츠루도 굶길게!
- 561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8:33:47>>553 고민중!!!!
- 562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8:35:09>>5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그만둬! 부끄럽단 말이야!! >>560 용신님!! 그대의 아들딸이 밥을 안 먹어요!!
- 563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8:39:08그래요. 기왕 이렇게 유이주가 왔고 유이주는 주식 이야기를 좋아하니 주식 이야기라도 들어보죠. 솔직히 가장 먼저 산 주식은 어디이고 무엇을 계기로 샀나요? (모닥불 피우기)
- 564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08:41:26모닥불 쬐야징
- 565유이주 (sWEPKd.jmW)2025-3-13 (목) 오후 08:43:13>>562 쿠헤헤 부끄럽긴 뭐가 부끄러워! 더 염장 지르란 말야!! >>563 순서까지는 잘 기억 안 나는데 아마 링히였을걸? 🤔 그 담이 토모후유고. >>564 댁은 저녁이나 먹어!!!!
- 566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08:46:24흥 여우는 저녁 같은 거 몰라
- 567마코토 - 코가네 (RrtmNlsgCS)2025-3-13 (목) 오후 08:46:40situplay>2213>534 -계속해서 보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얼마 되지 않지만. 그래도 충분하네요. 그건 틀린 게 아닙니다. 체감시간적인 것을 더하면 찰나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똑같이(아직도 그것은 길다는 것을 모르지만) 흘러가는 것은 제법 감상이 다르겠지요? -귀여운 부분을 원하셨나요? 아주 가볍게 그것은 코가네에게 물었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그것을 원한다고 하면 귀여운 것을 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것들이 그것보다 오래된 것들이기에, 그렇게 순응하듯이 굴 것이니까요. 원래도 가벼웠지만 눈 안에서 얼어가며 더 가벼워졌을 그것은 훅 끌려나왔습니다. 흰 것 안에 흰 것이 있으니 존재감은 흐리고, 흔적 또한 눈보라에 사라지니 걸어가나 끌려가나 분간되지 않는 것입니다. -녹는 것은 눈이 올 때만, 눈 속에 있을 때에만 그렇겠지만... 얼마든지 볼 수 있으려면 있겠죠. 어떠한 부탁의 흔적이라던가 같은 것을 생각하면 못할 것은 없습니다. 널부러진 수건을 가볍게 받아들고는, 그것은 닦아낸 다음 코가네의 물음에 답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것을 보았죠." 그냥.. 그대로인 것을요. 라는 말을 하면서 산장 안쪽을 바라봅니다. 안쪽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것은 대부분 파악했기에.. "안쪽에는 컵라멘이 좀 있었습니다." 그것은 먹고 싶다. 는 것은 아니지만 코가네에게 필요할지는 알 수 없기에 정보라도 제공하기로 했군요.
- 568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08:47:38마코토주도 안녕안녕
- 569유이주 (sWEPKd.jmW)2025-3-13 (목) 오후 08:51:45>>566 캬 아 악
- 570마코토주 (RrtmNlsgCS)2025-3-13 (목) 오후 08:51:47다들 안녕하세요. 오후에는 진짜 죽을거같았는데. 지금은 좀 낫네요.
- 571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8:52:23>>565 이쪽이 2번째로 구입되다니!! 크악! 어째서!! 8ㅁ8 >>566 말 안 듣는 여우는 목도리로 써야겠구나! (목에 두르기) 어서 오세요! 마코토주!
- 572유이주 (sWEPKd.jmW)2025-3-13 (목) 오후 08:53:49맠주 어서와 쫀저! 맠주는 저녁 먹었겠지!!! >>5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야 티 무쟈게 났으니까~~~~~~
- 573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8:55:43으악. 아니야 나 2번째 일상까진 티 안냈어!! (라고 주장하기)
- 574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08:56:23>>569 하하하 어쩔건데 어쩔건데 >>570 불안불안하드라니 (토닥토닥) >>571 그건 제 털의 잔해입니다만?
- 575마코토주 (RrtmNlsgCS)2025-3-13 (목) 오후 08:56:50situplay>2213>476 @히키주 일상을 돌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조율한 선관 자체는 롤백 자체는 괜찮아요. 흔적 지우기는 안할 거지만(?)(이라고 쓰고 지우는거 너무귀찮고라고 읽는다)
- 576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8:57:18[dice 1 2]2[/dice] 1.그것은 정말로 미츠루주 여우의 잔해였다. 2.내 목에 둘러져서 뭐하는거냐. 목도리야.
- 577마코토주 (RrtmNlsgCS)2025-3-13 (목) 오후 08:57:27네. 집밥 먹었네요. 건강한 식단처럼 보이지만 정말 그럴까.. 는 건 항상 어쩔 수 없는.(?)
- 578유이주 (sWEPKd.jmW)2025-3-13 (목) 오후 08:58:46>>573 🤔 >>574 잡아다 집 여우로 만들어서 삼시세끼 식사를 챙겨 버리겠다!(?) >>577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집밥 잘 챙겨 뭇다니 다행이네!(복복)
- 579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08:59:51키애애앵 캡틴이 날 목도리로 만든다아악 뿌애애앵 (음파공격)
- 580마코토주 (RrtmNlsgCS)2025-3-13 (목) 오후 09:00:46본가 들른 거니까 하루정도는 집밥 먹어야죠. 다음날부터는 일정이 계속이긴 하지만요.. 오픈런하느라 죽겠군..
- 581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09:03:29https://www.neka.cc/composer/14035 [clr purple gray]"아름다운 인형 아가씨." "다음은 어떻게 망가뜨려줄까?[/clr] (돔황챠!)
- 582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9:05:55>>578 .....(시선회피)(휘파람) >>579 하하! 여우목도리. 참으로 따스하고 부드럽구나!! (춤추기) >>581 음..가라! 내옆신 인간과 신들아! 저놈을 산채로 잡아와라!
- 583유이주 (sWEPKd.jmW)2025-3-13 (목) 오후 09:06:02>>571
- 584유이주 (sWEPKd.jmW)2025-3-13 (목) 오후 09:07:56>>582 분명 전에 시트 단계에서 궁금해졌다고 했던 것 같은(읍읍
- 585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9:09:32>>584 아. 뭐.. 상판 뛰면서 그런 속성의 캐릭터는 본 적이 없어서 페어 구할때부터 저 분은 어떤 캐릭터를 내려나? 하고 궁금했던 것은 사실이긴 하죠! ㅋㅋㅋㅋㅋㅋ
- 586후유카 - 토모야 (53E4DWcxoy)2025-3-13 (목) 오후 09:09:49situplay>2213>549 작게 웃음을 터트리는 유키의 모습에 저는 조금 부루퉁한 표정을 지었지만 금세 표정을 풀었습니다. 이내 적어오는 문장에 저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사실 저도 아직 많이 어색한 느낌이니까요.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되는 것은 유키도 하나도 둘 다 이름으로 자주 쓰이는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듣기에는 그저 이름을 부르는구나 생각할 정도이지 않을까요? 제 손길이 좋다는 듯 고개를 숙여오는 모습에 저는 미소를 띄웠습니다. 뜨개를 하느라 목검을 쥐느라 여느 아가씨와 같이 곱기만한 손은 아니겠지만요. 그래도,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느낌일까요. 눈 더미에 엎어졌을 때, 그 땐 이렇게 무릎 위에 올라 앉아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있을 거라곤 생각조차 못했었죠. 이번엔 반대로 유키가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요. 나른하게 눈을 감았다 뜨니 이번엔 뺨을 매만지기에 그 손바닥에 얼굴을 부벼요. 하지만 그 손가락이 짖궂게 입술을 스치자 저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딴청을 피우는 유키의 뺨을 손가락으로 쿡 찔렀습니다. 이내 5분만 더, 라며 끌어안아 오는 것에 폭 파묻히고 말았지만요. 눈을 감으면 깜깜한 어둠과 침묵. 그럼에도 맞닿아오는 따뜻한 체온과 그 본연의 체취, 그리고 양껏 끌어안은 체형이 너무 좋아서, 기억에 꼭꼭 담으려고 합니다. 눈이 가려지더라도 알아챌 수 있도록. 미적미적거린 것은 저도 마찬가지라, 아마 몸을 떼어낸 것은 5분은 훌쩍 넘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미 거의 다 먹은 것이었지만 방치된 컵라면들에게 미안해질 지경입니다. 저는 민망함에 슬쩍 무릎 위에서 내려와 주섬주섬 식탁을 정리해요. 정리 후에는 씻고 오겠다는 뜻으로 세수하는 시늉을 하고 화장실로 향했어요. 화장실 안에는 다행히 세안도구와 치약, 일회용 칫솔이 여럿 있었습니다. 좀 찝찝한 느낌이 들어 샤워를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뭐랄까... 좀 그렇죠...? 민망함에 칫솔 하나를 뜯어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합니다. 젖은 앞머리를 만지작거리다가 발 정도는 씻어도 되지 않을까? 하고 양말을 벗고 바지 밑단을 조금 걷어 발만 좀 씻었어요. 화장실 문을 열고 빼꼼 내다 보았다가 이내 종종걸음으로 유키에게 다가가 그 손에 새 칫솔 하나를 쥐어줍니다. 맨발로 바닥을 디뎌도 산장에 온기가 돌아서 차갑지는 않아요.
- 587후유카주 (53E4DWcxoy)2025-3-13 (목) 오후 09:10:51확실히 농인 설정은 한 번도 본 적이 없긴 해...? 나도 엄청 고민 많이 하긴 했달까.....?
- 588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9:14:30어서 오세요! 후유카주!! 그말대로 상판을 뛰면서 다리가 불편하거나 해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거나, 앞을 볼 수 없어서 눈을 감고 다니거나 하는 캐릭터는 진짜 많이 보긴 했는데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속성은 저는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페어 구할때부터 조금 호기심 있게 보고 있었답니다!
- 589후유카주 (53E4DWcxoy)2025-3-13 (목) 오후 09:19:24응응 나두 그랬어~ 이래저래 잘 해보고 싶어서 자료두 많이 찾아보구 고심도 많이 하구 그랬지~ 잘 표현하고 있는지는 자신은 없지만 헤헤 소등 10시 반이니 그전에 일단 씻구 올겟! 유이쭈는 아직 일본이구나! 일본 관광 재밌게 하기~
- 590마코토주 (RrtmNlsgCS)2025-3-13 (목) 오후 09:20:38Picrewの「あきめーかー2」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0uBp1VLH2g #Picrew #あきめーかー2 신체적인 부분을 제법 잘 다루게 되면 이런 건 간단하게 할 수 있을지도? ....옆에 뭔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흐릿)
- 591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9:27:05>>589 충분히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현실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캐릭터니까 현실과 다른 점도 충분히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고요! >>590 헤헤헤...귀여워..그런데 눈에 초점이 없어...(흐릿)
- 592마코토주 (RrtmNlsgCS)2025-3-13 (목) 오후 09:29:41하지만 픽크루네카에서 죽은눈이 가능하다면 전부 죽은눈을 사용했는걸요(장식 방향이랑 비슷하게 일관되는 편에 가까움)
- 593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09:35:41마코토의 매력은 그 주근눈이라구
- 594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09:36:29미츠루도 글케 생기 초롱한 눈은 아니긴 해 최소한의 장식은 있다는 느낌?
- 595마코토주 (RrtmNlsgCS)2025-3-13 (목) 오후 09:37:51검은색 쪽이 특히 시커매서 그.. 뭐더라. 유명한 검은색 물질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 596토모야 - 후유카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9:38:27situplay>2213>586 손가락이 입술을 스쳐지나가자, 이내 새로운 손가락이 제 뺨을 콕 찔렀다. 작은 손장난은 아마 어느 정도 더 이어지지 않았을까? 적어도 토모야는 아마 조금 더 얼굴을 매만지다가 다시 머리카락을 천천히 쓸어내렸을 것이다. 5분보다 조금 더 길게 끌어안다 토모야는 후유카를 놓아주었다. 슬쩍 후유카가 무릎에서 내려오고 시탁을 정리하자 토모야는 토모야대로 식탁을 정리했다. 산장 안이었기에, 집에서 청소하는 것처럼 깔끔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했으나 비어있는 컵라면 용기를 분리수거해서 버리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했다. 이어 가볍게 테이블을 닦고, 토모야는 쭉 기지개를 켰다. 세수하는 시늉을 하는 것에 토모야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간 동안, 토모야는 살며시 창밖을 바라봤다. 눈은 좀처럼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어느덧 어둠이 완전히 깔려 저 먼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내일은 그칠까. 식량이 끊기기 전에는 그치겠지. 그저 그렇게 생각하며 토모야는 괜히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날씨를 확인해보니, 그저 눈이 내린다는 정보만 떠 있었다. 일단 자신의 친구들은 다 괜찮은 것을 확인했고, 학생회 멤버들도 괜찮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정말로 운이 나빠서 이 눈보라 속에 파묻힌 녀석은 없을까. 괜히 그런 걱정을 하는 와중,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 토모야는 살며시 고개를 돌려 후유카를 바라봤다. 제 손에 칫솔을 쥐어주는 것에 그는 고맙다고 수어를 보내며, 바로 칫솔을 들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리조트 방이라면 샤워나 목욕을 하겠지만 아무래도 여기서는 조금 힘들었다. 갈아입을 옷이 없는 것도 문제였고. 그냥 얌전히 양치질을 하고, 세수를 하고, 손을 씻고, 발을 씻는 정도로 그는 타협했다. 마지막으로 가만히 거울을 바라보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한 토모야는 밖으로 나섰다. 처음엔 상당히 차가운 바닥이었으나 이제는 열기가 돌아 상당히 따뜻했다. 가까운 곳에 산장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토모야는 괜히 두 팔을 높게 들어 기지개를 켰다. 바로 잠을 잘 생각은 없었지만, 조금은 눕는 것이 좋을까. 이어 후유카가 있는 곳으로 다가온 토모야는 베개를 바라봤고 한 세트를 만든 후에, 살며시 안쪽에 내려놓았고, 다른 한 세트는 상대적으로 바깥쪽에 내려놓았다. 이어 후유카의 어깨를 톡톡 친 후에, 베개를 가리켰다. "저곳에서 자면 돼." "...나는 이 바깥쪽에서 잘게." "졸리면 언제든지 자도 돼." 어쨌건 오늘 스키를 타기도 했고, 시간이 늦어지고 있으니 졸리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기에 토모야는 그렇게 입모양을 최대한 크게 하면서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다. 물론 오늘 잠이 올지는 알 수 없었다. 적어도 토모야는 그러했다.
- 597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09:38:41반타블랙?
- 598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9:38:57>>592 죽은 눈 하지 말고 생기 넣어줘요!! (땡깡 부리기)
- 599마코토주 (RrtmNlsgCS)2025-3-13 (목) 오후 09:42:49[youtube https://youtu.be/C1JgCta8EKs?si=HeJTasslrGwdfxhk] 자몽 반쪽에 저런물질..(아마도 물감으로 살 수 있는 것중에서는 가장 검은편이라고 들었음) 칠해놓기. 반타블랙이 제일 유명하긴 한데..(그놈의 ㅋㅋ독점만 아니었어도) 어쨌든 그런 계열이라고 생각해요.
- 600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9:48:05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あきめーかー“!! https://picrew.me/share?cd=xniFBvnaqu #Picrew #あきめーかー 이건... 정말 뭐랄까 모든 캐릭터를 지뢰계 멘헤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마성의 픽크루 시리즈군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구몬과 함께 재등장하는 김히키주입니다~
- 601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9:48:27아니...저게 무슨...ㅋㅋㅋㅋㅋㅋ 자몽이 아니라 달이잖아요! 거짓말 치지 마!! (어?)
- 602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9:48:44어서 오세요! 히키주!! 이야....얼굴의 입술자국 봐봐!! (야광봉)
- 603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9:50:35링화님에게 이것, 을 당한 김히키라는 느낌으로~😌
- 604마코토주 (RrtmNlsgCS)2025-3-13 (목) 오후 09:51:55다들 어서오세요. 구몬이 좋군요..(구경)
- 605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09:54:29귀여워…! 선지주는 고민 끝에 중국 음식 먹기로 했어(?)
- 606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09:54:32히키주 안녕
- 607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09:55:37요즘 선지주가 많이 바빠졌다는 것이 확 느껴져요. 레스 수가 확 줄어들었어!
- 608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09:57:15늦은 저녁을 드시는군요 선지주... 중식 맛있겠다🤤 안녕하세요 캡쨩, 마코토주, 선지주, 미츠루주~
- 609차드주 (m8UAPDFIRy)2025-3-13 (목) 오후 09:59:30미안 차드주 오늘 너무 피곤띠 답래는 낼 줄개,, 갑자기 바빠져서 월루도 못해잇
- 610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10:00:53>>600 >>603 응 나 소환당할게 응 나 죽을개, 영원히 음미할 수 있어 😇
- 611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0:01:28>>607 열심히 하구 있다구
- 612마코토주 (RrtmNlsgCS)2025-3-13 (목) 오후 10:01:49노곤노곤해진 느낌이네요... 하긴 일단 따뜻하니까..
- 613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10:02:00다들 하이~~~~ 오늘 컨디션이 조금 비실비실해서 답레 진도가 안 나갔는데 지금 끼요오옷 하고 흥분해서 갑자기 기운이 샘솟아wwww 차드주 푹 쉬어잇....!!!!!
- 614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0:02:27>>609 푹 쉬세요 차드주 내일은 그마나 덜 바쁘길 바라며...😌 >>610 아싸 링화주 소환 데성공🤭
- 615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0:04:03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あきめーかー2“!! https://picrew.me/share?cd=sXKyc88MO6 #Picrew #あきめーかー2 화려해졌다!
- 616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0:04:34>>609 오케오케 확인했어 무리하지 말구 현생 잘 조지구 와
- 617미유키주 (uiiARiu.9.)2025-3-13 (목) 오후 10:05:05으아 뭐했다고 10시야!
- 618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0:05:20>>609 어서 오세요! 차드주! 괜찮아요!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610 어서 오세요! 링화주! ㅋㅋㅋㅋㅋㅋㅋ 아앗...ㅋㅋㅋㅋㅋㅋㅋ >>615 아. 이거 진짜 옛날 순정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이야! 나 알아!!
- 619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0:05:20미유키주 안녕 시간 순삭당했구나 ㅋㅋ
- 620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0:05:27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 621카이겐주 (0eMFe6U/lm)2025-3-13 (목) 오후 10:05:52픽크루 조앗
- 622미유키주 (uiiARiu.9.)2025-3-13 (목) 오후 10:06:02픽크루 좋구나~
- 623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0:06:13>>618 주인공 ㄴㄴ 주인공 옆에서 사사건건 시비걸고 갈구다가 나가리되는 조연 ㅇㅇ
- 624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10:08:50>>615 진짜너무예뻐서바닥에턱떨굼, 닭대가리가 초면에 예쁘다고 호감 300% 찍을 만하네,,,,, 뭔가 하이틴 퀸카 느낌 비주얼인 것 같기도~~ 미유키주 카겐주도 하이~~~
- 625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0:09:36다들 어서와잇!!!!
- 626카이겐주 (dBuG/j44W2)2025-3-13 (목) 오후 10:10:01ㄹㅇ파티의 황제같은 분위기인걸 안녕안녕
- 627마코토주 (RrtmNlsgCS)2025-3-13 (목) 오후 10:10:11다들 어서오세요....
- 628츠무기-코코로 (Hj5JM2cVIK)2025-3-13 (목) 오후 10:10:12situplay>2213>295 별들의 피맺힌 외침이 말하듯, '그것'은 신이라 부르기에 마땅한 존재다. 신이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해, 인간의 이해를 넘어선, 인간에게 화와 복을 내리는, 인간의 경외를 받는 신비한 존재고, 그것 역시도 그런 존재니까. 그러나 모든 신이 인간을 가여이 여기고 모성애에 필적할 감정을 품고 보살피며 돌보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당장 코코로의 앞에서, 뒤에서, 위에서, 옆자리에서 꿈틀거리며 이죽대는 그것만 보아도 그렇다. 별들의 호소는 그것에게 닿지 않는다. 스피카[sub]인간[/sub]를 괴롭히지 말라는 말을 코웃음치며 비웃는다. 그것의 입장에선 스피카[sub]코코로[/sub]도, 다른 인간들도 모두 똑같이 재미와 흥미의 대상일 뿐이니까. 철들지 않은 어린아이가 잠자리를 잡아 날개를 뜯어버리듯, 그리고 그 행위에 죄책감은커녕 즐거움과 재미만을 느껴 천진난만하게 웃어대듯. 그것은 스피카[sub]인간[/sub]에게 내일을 보여준다. 즐거워 죽겠다는 양, 웃음을 참지 않으면서. "아핫하!! 축하해 스피카[sub]코코로[/sub]. 넌 지금 지구상의 모든 인간들 중에서 유일하게, 완벽한 미래[sub]내일[/sub]를 본 사람이 됐단다." "내일이 되기 위한 모든 가능성, 내일이 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파동, 이렇게까지 모든 것을 본 사람은 네가 유일무이할 걸." "자아, 이제 그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네가 원하는 걸 하나 잡아, 그대로 잡아서 취해라. 그리하면 너는 네가 원하는대로 내일을 만들어나갈 수 있어. 네가 원하는대로! 이 세상에서 인간이라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네가 할 수 있다고!" 연극이라도 하는 듯이 과장된 어조와 동작으로, 그것은 한껏 팔을 펼치고 네게 내민다. 코피를 흘리며 멍하니 무릎을 모으고 앉아 초점없는 눈으로, 아직도 미래를 보고 있는 너에게. 자. 자아, 하고 몇 번 촉구하던 그것이, 이내 기이하게 뒤틀린 미소를 짓는다. 연극적이고 과장된 웃음은 이미 사그라들고, 얼굴에 남은 것은... "—뭐어, 이 정도가 한계인가." "인간이란 정말 약하지~ 유리보다도 연약해서—" 너의 주위를 빼곡히 메우고 있던 눈이 하나 둘 감긴다. 뇌로 쏟아지던, 새까만 잉크처럼 탁하고 끈적일 정도로 중첩되어 있던 가능성[sub]미래[/sub]들이 하나 둘, 줄어간다. 이윽고 눈이 모두 감기고, 전부 어둠이 되었다. 벽난로의 불은 아직도 일렁이고 있지만 그것조차 덮어버릴 정도로 압도적인 어둠이. "고작 '내일' 하루로도 이렇게... 아하핫." "눈보라가 없었다면, 1년치 정도는 보여줄 생각이었는데. 아쉽네~ 그래도 뭐어, 어떻게 보면 잘 된 일이지?" [spo]뇌가 녹아내리진 않았으니까.[/spo] 가장 마지막까지 남은 두 눈은 안대 뒤편에 가려진 채로, 너와 마주친다. 살풋 휘어진다. 찢어질듯 휘어진 입가처럼, 곡선을 그린다. 멍하니 올려다보는 너의 눈가로 손을 뻗어 눈을 감겨준다. 친절하게도. "그럼, 잘 자렴. 스피카. 좋은 꿈 꾸시길... 후훗." 그리고 밤이 내려온다. /...이...런 코즈믹 농도로 괜찮은건가... 답레와 함께 갱신해요..🫠 근데 아마 곧 잠들거갓으니까 인사 안해주셔두딥ㄴ다..
- 629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0:12:43카이겐주와 츠무기주 둘 다 안녕하세요!! >>623 아닌데요! 주인공인데요!!
- 630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0:15:12>>624 ㅋㅋㅋ 첫만남때 링화 짬푸해서 천장에 콩한거 아니냐구 츠무기주도 안녕
- 631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0:17:24보자...커미션 이미지 마감날이 월요일 자정까지니까... 이제 얼마 안 남았구나!!
- 632마코토주 (RrtmNlsgCS)2025-3-13 (목) 오후 10:18:51다들 어서오세요.. 우와 이러다 졸지도 모르겠군요.. 새벽 한 5시에 깨도 지금 자는게 나을지ㄷ
- 633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0:19:53츠무쨔무주 카겐주 안녕안녕!!!!
- 634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0:20:14>>632 어서 주무세요! 졸릴 때는 자는 것이 제일이에요!
- 635츠무기주 (Hj5JM2cVIK)2025-3-13 (목) 오후 10:20:53다들 좋은 밤입니다아 >>632 조금이라도 자두는게 좋지 않을까요...
- 636차드주 (m8UAPDFIRy)2025-3-13 (목) 오후 10:21:51예들아,, 나 졸리고 심심하고 잠와,, 5번이랑 9번이 키스해서 잼얘로 이 잠을 께워죠
- 637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10:22:17[youtube https://youtu.be/p5zWyacTx1Q?si=futTK8N99pXW-8PW] 오늘의 지듣노는 전통과 근본이야🤗 쨔무주도 안녕~~~~ >>630 자기 키만큼 짬푸했대~~~~🥰
- 638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10:22:49>>636 예들아 차드주가 자공자수한ㄷㅔ(날조)
- 639미유키주 (uiiARiu.9.)2025-3-13 (목) 오후 10:23:46모두모두 어솨~
- 640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0:25:56>>636 자. 5번과 9번은 누구냐? 알려줘! 다이스! 5번 [dice 1 4]2[/dice] 1.링화 2.봉황님 3.태상려군 4.凤玲华 9번 [dice 1 4]1[/dice] 1.히키 2.8대째 카고야 코우노스케 3.시라하야 카고야 종가의 가부키 배우인 캐릭터 4.시라하야
- 641카이겐주 (R0i3.sdI9m)2025-3-13 (목) 오후 10:25:57[youtube https://youtu.be/FT0GKCuSaW0?si=jddPOgsIDb05Yamb] >>637 앗 이부돗토 조아
- 642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0:26:31오늘의 지듣노도 조용히 잘 듣는 것으로..히히...
- 643유이주 (sWEPKd.jmW)2025-3-13 (목) 오후 10:27:05크 악 일본 지하철 미쳣구나 진짜.. 혼잡한 게 장난 없네. 리갱!! 다들 쫀밤!
- 644후유카 - 토모야 (53E4DWcxoy)2025-3-13 (목) 오후 10:27:53situplay>2213>596 저는 유키가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난 뒤, 그가 서 있던 자리에 서서 잠시간 창문 너머를 바라봤습니다. 어두워진 밤하늘엔 눈보라가 휘몰아쳐 저 너머의 것은 보이지 않고, 단순히 스키장 슬로프를 비추는 환한 빛만 날리는 눈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연락이 된 친구들도 있었으나 연락이 되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답장도 잘 해주지 않는 미쨩이라거나...... 저는 창 밖을 바라보며 큰일만은 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하지만 제가 누굴 걱정할 처지인가요. 흔들거리는 창문에 손을 가져다 대며 그 진동을 느끼다가 이내 산장 내부를 더 둘러봅니다. 다행히 베개 뿐만 아니라 가벼운 이부자리 또한 있어 저는 어느새 다가온 유키가 베개를 두는 곳에 하나씩 펴 주었습니다. 그리 두툼하지도 않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낫다는 느낌이려나요. 요와 요 사이에 자연히 생긴 거리를 바라보다가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한숨 잤기 때문인지 아직 막 졸리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저는 불을 끄는 대신 쪼르르 발을 놀려 필담을 위한 종이와 펜, 그리고 산장을 둘러보다 찾은 젠가와 체스 세트를 가지고 와 잠자리 사이에 두었습니다. [어느 쪽이 좋으세요?] 저는 이불을 깔고 앉으며 글자를 써 보여줍니다. 배시시 웃는 얼굴에는 아직 졸린 기운은 없었을 거에요. 물론 잘 시간은 살짝 넘기긴 했지만요.
- 645후유카주 (53E4DWcxoy)2025-3-13 (목) 오후 10:28:46>>6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었다 나는 이만 소등하러 갈게 흑흑 다들 좋은 밤 보내 잉잉
- 646카이겐주 (R0i3.sdI9m)2025-3-13 (목) 오후 10:29:20후유주 잘자~~ >>6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47코코로주 (yORPO8/p.2)2025-3-13 (목) 오후 10:29:36우웃 쨔무쨔무의 팬이 될 것만 같아 아니 이미 됐어.. 기어오는 혼돈이라니 어린아이같은 순수한 잔혹함이라니 최고잖아 우우우우웃 가미유키 돌아가면 1년치 미래 전부 보여줘 재기불능으로 만들어줘 우우우웃 다들 안녕 옷쓰! 늦은 저녁을 챙기고 오겟어! 인사는 스루해달라구
- 648차드주 (m8UAPDFIRy)2025-3-13 (목) 오후 10:29:39후하 후바🤗 후유카주 역시,, 겨울방학 얘절주입 해병대 캠프애 간 걸까,,
- 649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0:31:05[youtube https://youtu.be/vhYsFIDAt2I?si=jyUs9hym08_ZM-QL] 오늘의 지듣노는 잔잔한걸루
- 650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0:31:30>>643 어서 오세요! 유이주! 일본 지하철...보통이 아니죠. 진짜 노선 너무 복잡해요. 그리고 잘못 타면 돈이 와장창 깨지지..패스가 없으면 일본여행 지하철로 다니기 꿈도 못 꿔. (절레절레) >>645 안녕히 주무세요! 후유카주! 내일 하루만 더 화이팅! >>647 어서 오세요! 코코로주!
- 651미유키주 (uiiARiu.9.)2025-3-13 (목) 오후 10:31:53모두 잘자~
- 652마코토주 (RrtmNlsgCS)2025-3-13 (목) 오후 10:33:25자야겟ㅅ네요.. 다들 바이...
- 653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0:33:39앗 잘자잘자!!!!!
- 654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0:34:16마코토주 잘 자
- 655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10:34:21>>640 ???? 예? 갑자기 공격하다니 비겁하다 아니 뽀뽀 하긴 할 건데 애칭까지 정한 토모후유도 키스해야 하는 거 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9번에 4번은 잘못하면 히키 아빠나 삼촌이 걸릴 수도 있는 거 아냐?(?) >>641 앗 이 노래도 짱이다.................. 귀여운 그림체인데 웅장하고 가슴 두근거려...... >>649 우아아아악 커틀러리도 짱.좋지~~~
- 656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0:34:27안녕히 주무세요! 마코토주!
- 657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10:35:08마코토주 잘자~~~~ >>647 앗 못 봐서 진짜로 스루할 뻔했다~~~~ 코하코하!~!!!!! 맛저하고 와~
- 658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0:35:19>>655 무슨 소리야! 토모후유는 이미 했다고! (진지)(끌려감) 아. 괜찮아요. 저거 나오는 순간 히키가 나야! 하면서 손을 들텐데요 뭐. (어?)
- 659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0:35:46>>649 선지주 이 노래 좋아해 (진지)
- 660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0:35:57그리고 코코센주 안녕안녕 어서오고 다녀와!!!!!
- 661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0:36:03앗 코코주도 맛저하고 와
- 662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10:36:14>>658 이미 했어도 더 해 300번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건 그렇긴 하지(?)
- 663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0:37:41김히키주가 느림보인 스키장 일상을 구하겠습니다~ 편한 분은 찔러주세요~
- 664미유키주 (uiiARiu.9.)2025-3-13 (목) 오후 10:41:42난 힘들 것 같아... 미안...
- 665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0:42:28다음에 보면 되는걸요~ 부디 신경쓰지 마세요~🤗
- 666차드주 (VIfVWvfZ0q)2025-3-13 (목) 오후 10:43:07>>640 이거보고 와 오늘 다갓 폼 장난 아니네라고 생각햇는데 목록 자세히 보니까 다 갓은 거엿어
- 667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0:43:09선지주가 멀티를 할까
- 668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0:44:19>>640 아니 이거 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7 오(솔깃
- 669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0:45:18산장 일상이 어케 될지 몰라서 멀티는 조심스럽구만
- 670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0:46:50>>668 마침 밥도 다 먹었으니까 원한다면 가능하다구
- 671카이겐주 (R0i3.sdI9m)2025-3-13 (목) 오후 10:46:55난 들릴 곳이 잇어서 집가면 자정 넘을듯.. 다들 이따 보자~~
- 672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0:47:38카겐주 조심히 와
- 673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0:47:56카겐주 다녀와잇
- 674나오토주 (on4a.gaMxC)2025-3-13 (목) 오후 10:50:04나오토주 갱신합니다. 음.. 잡담 끼어들기 조금 힘드네요.
- 675토모야 - 후유카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0:50:13situplay>2213>644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어둠은 점점 깊어가고 있었다. 물론 토모야는 그런 상황이긴 했으나 잠이 조금도 오지 않았다. 눈보라가 치는 날씨 속에서 산장에 갇힌 것도 문제지만, 여자친구와 함께 밤을 보내야 한다는 상황 자체가 아무래도 긴장이 될 수밖에 없었으니까. 사실 지금도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으나, 그는 애써 그 사실을 모르는 척 외면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괜히 심장 뛰는 소리가 크게 울릴 것 같아서 더더욱 모르는 척 했지만. 허나 베개에 이부자리까지 깔린 지금 이 상황이 되니, 괜히 의식이 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무슨 일을 벌일 것은 절대로 아니었지만. 한편 후유카가 어딘가로 가는 모습에 토모야는 고개를 돌려 후유카가 가는 방향을 바라봤다. 이내 종이와 펜을 가져오고 젠가와 체스 세트를 가지고 오는 것에 토모야는 고개를 갸웃하다가 금방 상황을 이해했다. 아. 아직 잘 생각은 하나에게도 없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미소를 머금었다. 어느쪽이 좋냐는 물음이 나오자 토모야는 잠시 생각하다 젠가를 손으로 가리켰다. 체스보다는 역시 젠가가 좀 더 가볍고 여러 번 놀 수 있지 않겠는가. 실력보다는 운이 조금 더 좌우되는 게임이기도 했고. 선택을 마친 토모야는 젠가 박스를 들고 가만히 바라봤다. 그리고 펜으로 종이에 메시지를 적었다. [이거 커플 게임용이네. 재밌겠는데.] 커를 게임용 젠가. 말 그대로 자신이 뽑은 블럭에 적혀있는 행동을 수행하거나, 질문에 대답해야 하는데,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거나 질문에 답을 바로 하지 못할 때는 뽑았어도 패배하는 방식이었다. [해보자. 이거] 이어 토모야는 천천히 블럭을 쌓고 이내 탑을 만들었다. 메시지는 당연히 보이지 않도록 잘 감추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먼저 해도 돼] 이어 토모야는 후유카에게 선공권을 넘겨주겠다는 듯이 그렇게 메시지를 종이에 적었다. /그냥 젠가는 재미가 없으니까 커플 젠가로 간다. 어떻게 될진 이제 나도 몰라! (시선회피)
- 676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0:51:36나오토주 안녕
- 677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0:52:00어서 오세요! 나오토주! 음. 잡담에 끼어들기 어렵다라... 좋아요. 그럼 나오토가 친구와 어떻게 노는지 썰을 풀어주세요! 원래 잡담의 첫 시작은 이렇게 자기 캐릭터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 제일이지!
- 678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0:52:28스키장 일상이 보이는데 일단 시간도 시간이고.. 차드주와 돌리는 것도 있어서..(주륵)
- 679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0:53:54나오토주 안녕안녕!!! 답레는 천천히 이어도 되구, 잡담이 끼기 힘들다면 뭔가 나오토주가 말하고 싶은 주제를 꺼내보는 게 어떨까! 나오토 TMI를 풀어도 괜찮겠구?
- 680미유키주 (uiiARiu.9.)2025-3-13 (목) 오후 10:54:30나오토주 질문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 681카이겐주 (DujcwDljBK)2025-3-13 (목) 오후 10:56:14진단돌려서 공유하는건 어때
- 682차드주 (VIfVWvfZ0q)2025-3-13 (목) 오후 11:01:15일이 잇섯다고 읽은 거 갓은대 좀 마무리 됏다면 선지 일상을 이어온다거나 하는 것두 좋지 네타는 거의 일상애서 생기는 거니까 말이야
- 683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1:01:19김에 밸런스게임을 해봅시다! 평생동안 비행기 무료. 평생동안 택시 무료. 당신의 캐릭터의 선택은? 토모야는 비행기 무료요. 아이돌 공연을 많이 보기 위해서는 비행기 타고 홋카이도 밖으로 나가야만 해. (어?)
- 684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1:02:21>>670 좋아요~🤗 히링 모두 한번씩 선지와 만나는 느낌이 되겠군요... 김히키가 먼저 말을 걸 것 같지는 않아서 선지가 먼저 접근하는 상황으로 선레, 를 부탁드려도 좋을까요~? 시점이 조금 고민인데(선지링화 일상 후일지 전일지, 링화가 분리불안에 걸린 상태인데 언제 어디가 좋을지 등) 일단 김히키주 생각으로는 선지링화 일상 후, 에 언제 어디... 는 아직 고민이 많지만 링화가 모종의 사유로 잠깐 떨어진 낮의 외진 곳이라거나, 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선지주는 아이디어가 있으실까요~?
- 685차드주 (VIfVWvfZ0q)2025-3-13 (목) 오후 11:02:40>>683 그냥 돈 줘, 라고 함 택시(자기가 그냥 붕붕 날면 그만임) 비행기(붕붕날면댐2) 문제로,,
- 686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1:03:15>>669 밋쨩과는 다음 기회에 만나면 되니까요~ >>671 나중에 봐요 카이겐주~ 앗~ 김히키주가 아이스크림을 손에 든 차라 잠시 스텔스하겠습니다~
- 687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1:03:15>>685 크아아악! 이 신 같으니라고!!
- 688나오토주 (rHvrS4zrXC)2025-3-13 (목) 오후 11:03:20제가 사회성이 부족한 편이라 다인 어장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다들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선지주 답레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병원이라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다들감사합니다.
- 689미유키주 (uiiARiu.9.)2025-3-13 (목) 오후 11:04:51역시 미유키는 택시지! 멀리 나갈 것도 아닌데 이동이 편리하잖아~ 근데 노에루라면 어차피 다 무료에 가까운데 의미 있겠냐고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
- 690미유키주 (uiiARiu.9.)2025-3-13 (목) 오후 11:05:03나오토주 다녀와~ 화이팅!
- 691스이주 (BqtNnnmvKa)2025-3-13 (목) 오후 11:05:07다들 너무 귀엽네요.....😊(다시 자러감...)
- 692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1:05:07엗...병원이었다고요? (흐릿) ...대체 무슨 일인거야. 조심해서 들어오세요!!
- 693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1:05:53어서 오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스이주!! >>689 아..보인다. 미유키가 홋카이도 전역을 택시 타고 다니면서 이누타마시를 알리는 것이...(아님) 노에루는...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공감해버렸어요.
- 694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1:08:01>>683 뱅기타고 나갈 일은 없을거 같아서 택시인걸로
- 695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1:08:46>>694 으윽...미츠루도 도쿄나 이런 곳으로 갈 수도 있잖아요! 오사카라던가!! (끌려감)
- 696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1:09:03나오토주 푹 쉬고 나중에 보자 스이주도 즐관전하면서 꿀잠 자
- 697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1:10:53>>683 선지는 택시일 거 같아 비행기는 아무래도 아빠 찬스 쓰면 되니까(?) >>684 선지주도 이후가 좋을 거라는 인상은 있어서 그 부분은 완벽히 동의하고 있다구 그럼 남은 건 장소인데… 선지 히키랑 지내면서 히키의 기척이라면 완벽히 이해햇어(?) 상태라서 어디든 찾아갈 수 있을 테니까, 선지가 적극적으로 찾아서 먼저 찾아가는 거로 할까 싶은데 히키가 어디에 홀로 있을까?
- 698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1:11:18>>688 앗 다녀와다녀와 선지주는 늦어져도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말구
- 699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1:11:32>>697 토모야:....... 토모야:비행기 파를 구합니다... (어림도 없음)
- 700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1:15:49미츠루는 비행기 타고 하늘로 다니는 건 별로일거 같아서 멀리 나가도 느긋하게 날 잡고 기차랑 그런거 이용할듯
- 701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1:18:25>>683 김히키는 잠깐 밸런스 게임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다가(?) 아, 하고 어벙하게 고민하다가 택시 무료, 를 고를 것 같은 느낌이네요~ 일단은 국외보다는 국내를 돌아다닐 일이 훨씬 많으니까요~ >>674 >>688 다른 분들이 너무 잘 조언해드려서 별로 김히키주가 드릴 만한 말씀은 없네요... 그렇지만 늦게 들어오신 만큼 잡담에 끼이기 어렵다고 느끼시는 것은 백분 이해하기 때문에 다음에 또 비슷한 고민을 느끼시면 기탄없이 말씀해주세요~ 병원이라니 별일은 아니길 바라며 다음에 또 봐요~ >>691 안녕히 주무세요 스이주~
- 702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1:18:46후와쨩주 자러 가는 거 이제 봤다 (식은땀) 후와쨩주 잘자잘자!!!
- 703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1:21:09>>697 으음~ 아무래도 리조트의 1인실이나 실외의 외진 곳에 멍하니 있지 않을까 싶은걸요~ 편한 쪽으로 골라주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704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1:21:14>>700 저 이제 알았는데 홋카이도와 도쿄가 전철로도 연결되어있었네요? 그러면 확실히 기차를 타고 갈 수도 있겠구나!! >>701 택시 무료...크윽!! 도쿄..오사카 같이 가자! 히키야!! (안됨)
- 705미유키주 (uiiARiu.9.)2025-3-13 (목) 오후 11:22:19나도 이제 자야겠다... 모두 쫀밤!
- 706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1:22:19그래서 중학생 때 달에 한두번씩 기차타고 도쿄 다닌 미츠루였다고 한다 ㅋㅋ
- 707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1:22:29미유키주도 잘 자 쫀밤밤
- 708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1:24:55안녕히 주무세요! 미유키주!
- 709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1:26:35미유미유주 잘자잘자!!!!
- 710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1:29:31생각해보면 김히키주가 너무 K사고방식으로 생각하기는 했네요🤔 장거리보다는 단거리, 쪽에 좀 더 구미가 당기기에 택시, 가 맞을지도...😌 >>704 톰쨩이 여행시켜주는 거지...?!🤗
- 711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1:29:47안녕히 주무세요 미유키주~
- 712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1:32:59>>710 토모야:비행기 값은 잘 내렴. 후배 군. 토모야:나는 비행기 값이 평생 무료야. (어?)
- 713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11:34:20>>683 택시 무료! 왜냐면 본인이 날아가는 게 비행기보다 빠른걸...... 우아아악 후딱 답레 쓰고 싶은데 컨디션 이슈 때문에 영... 기운이 안 나네.... 원래 잘 안 되면 무리하는 거 아니라는 거 알지만 그래도......🫠🫠🫠🫠🫠 다들 안녕안녕 자러 간 친구들은 꿀잠 자라구~
- 714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1:34:24>>712 김히키 비행기값 전혀 생각 못해보고 댕청하게 따라갔다가 공항에 남겨지는 엔딩이잖아(터짐
- 715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1:34:38>>713 역시 신들은 다 택시인가...큭!!
- 716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1:35:00>>714 아앗...ㅋㅋㅋㅋㅋㅋㅋ 적어도 토모야 잘못은 아닌듯요!
- 717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1:35:58링화님은 마하 몇이야? 피곤하면 무리하지 말고 쉬라구~😌 >>716 맞긴 한듯(침착
- 718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11:37:54>>714 히키 도련님이니까 비행기값 결제나 수속 처리 같은 것도 본인이 안 하고 남들이 해줘서 그동안은 비행기값 얼마인지 상상도 못하고 있다가 비행기값 리얼리티 쇼크 맛볼 것 같다는 궁예가 잇음
- 719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1:39:07앗 링화주 잘자잘자!!!!
- 720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11:41:00>>717 나도 잘 몰르겟어❗❗❗ 생각하기로는 마음만 먹으면 30초 안에 지구 반대편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그러면 히-차 일상 때는 늑장 부렸다는 뜻이 되니까 맥거핀으로 남겨놓자(?)
- 721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11:41:11>>719 크아아아악 보내지마❗❗❗❗❗❗❗❗❗❗❗❗
- 722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1:43:14>>721 히히히
- 723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1:43:18>>7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궁예 아닐지도(침착 그냥 감도 못 잡, 아니지, 안 잡고 있지 않을까... >>720 쨔무가 아직 관측 안 했으니까 세이프야🤗
- 724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1:43:34토가미네 미츠루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갑자기 자신의 이름을 불렸을 때의 반응은?」 토가미네, 라고 불렸을 때 아는 사람 > "에~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몇 번을 얘기했는데~ 정말~ 서운하네~ 그래서 왜애~?" 모르는 사람 > "음? 아, 네, 제가 토가미네 맞긴 합니다만. 무슨 일이신지?" '아는' 사람 > "...하. 뭐야. 왜." 미츠루, 라고 불렸을 때 아는 사람 > "왜 불러~ 내 얼굴 보고 싶어서~? 아님 재밌는 얘깃거리라도 있는 걸까나~ 응?" 모르는 사람 > "어라, 우리 어디서 만난적 있던가? 아무렴 어때~ 이제부터 알아가면 되지~ 근처에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어. 거기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얘기할까, 우리?" '아는' 사람 > "...왜. 용건만 말해." 2. 「모르는 사이 눈이 날려 가득 쌓인 것을 알게 된다면?」 밤새 책이라도 보고 있다가 아침에 커튼을 걷어보니 마당이며 집앞이며 눈이 소복해져있다면, 주섬주섬 겉옷을 입고 눈을 쓸러 나가겠지. 싸리비를 들고 집앞부터 차근차근 쓸어나가다가 먼 하늘 잠시 쳐다보고. 다시 마저 눈을 쓸 거야. 조용히 끝내고 들어와 보던 책을 마저 넘겨볼거야. 3. 「외로울 때에 누구에게서도 연락이 오지 않으면?」 일상이니까 음- 애초에 그럴 상황엔 폰을 멀리 떨어뜨려 놓기도 하고- 최근엔 주변 연락 더 줄었을 거 같고? 딱히 아무 생각 없을 듯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 725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1:43:52>>719 >>721 크하하하하학 이제 링화주가 당할 차례야~(?
- 726선지주 (k5cqb2uVPq)2025-3-13 (목) 오후 11:43:57>>703 앗 이제 봤다(침착) 그럼 1인실에 들이닥칠게(?)
- 727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1:44:25어 링화주 자러가? 잘 자!!!!!!!!!!!!!!!!!!!!!!!!!!!!!!!!!!!!!
- 728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1:45:04선지선지는 내옆신의 유명한 카운셀러임 ㅋㅋ
- 729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1:46:28밋쨩이 긍정적이 되었을까 싶으면서도 마음 한편을 담담하게 도려낸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어...🤔 >>726 조아 천천히 다녀와~🤗
- 730토모야주 (06/YstGdJa)2025-3-13 (목) 오후 11:47:11>>724 '아는 사람'.... 이놈. '아는' 사람아! 어서 우리의 몽둥이를 받아라! (이거 안됨) 그래도 미츠루..눈은 제대로 쓸어내는군요. 보통 귀찮으면 안 쓰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리고 3번은.. 아니야. 연락하는 사람 분명히 있어! 후유카도 당장 연락하고 있었고!
- 731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11:49:56'아는' 사람 부분에서 나 지금 이러고잇음... 아는 사람씨 이번에는 또 뭘 하려고 크아아아악 >>725 ㅋ ㅋ ㅋ ㅋ ㅋ 역지사지 싫다고~!!!!!!(?)
- 732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1:50:36>>729 원래 그렇게 긍정적이진 않았고 지금은 자신이 그렇다는 걸 서서히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랄까 >>730 '아는'사람은 미츠루가 최근 거리두는 사람들이래 (소곤) 그야 내집앞 눈쓸기는 당연한거니까 미리 쓸어둬야 얼지도 않을거고
- 733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1:51:32>>731 링화주는 대체 이런짤 어디서 주워오는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미츠루 기준 '아는'사람은...(>>732 가리킴)
- 734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1:52:39>>732 뭣 선지와의 일상을 계기로 아주 조금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장착한 게 아니었다고༼;´༎ຶ ༎ຶ༽
- 735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11:53:37>>733 모르겠어 인터넷 많이 하다 보니까 점점...!!! 앗 오독했구나 부끄러우니까 할복할게😎 그치만 거리두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도 내가 쌀쌀맞은 반응 당한다고 생각하니까 리얼리티로 무서운걸걸̗̀(ꙨꙨ)ː̖̗́̀(ꙨꙨ)ː̖́
- 736링화주 (f0FZ00UwcC)2025-3-13 (목) 오후 11:54:54>>723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 그.... 비행기 타야 할 일 있으면 말해줘... 링화가 태워줄게,.. 안전장비 없으면 얼어죽을 가능성이 90% 정도긴 한데(?)
- 737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1:56:59>>734 김히키주는 또 속았습니다 (미어캣 짤) >>735 벌써 할복하면 어떡해(?) 미츠루 기본이 웃는상도 아니라서 웃음기 싹빼고 눈만 굴려서 쳐다보면 확실히 살벌하긴해
- 738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1:57:32>>736 이걸 보고 연인을 얼려죽이는 역얀데레 링화님을 상상해버렸다고 하면 스래기뇌 취급 당하갯지 그치만 불가항력이엇어...
- 739미츠루주 (0n1nh/dUGO)2025-3-13 (목) 오후 11:58:12히키히키주야...
- 740히키주 (yM.8.PAxru)2025-3-13 (목) 오후 11:59:12링화님이 먼저 꼬셨어...
- 741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전 12:00:01아...이게 바로 어차피 늙어죽을 인간 대신 영원히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얼음동상을 택하겠다는 링화님인가...(절대 아님)
- 742차드주 (gClIBX48Wi)2025-3-14 (금) 오전 12:00:45차드 지금 거리둠당하고잇는 거랴,,,?🥺
- 743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전 12:02:37다시 어서 오세요! 차드주!
- 744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전 12:03:26>>737 어어 하지 마까....? 그리고 원래는 그런대로 친분 있었던 애가 갑자기 싸늘하게 대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쫄리고 말이지(재밋다는뜻인거알지????) >>738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님아......... ........근데 사실 나도 이런 식으로 사고사인 척 일부러 연인 죽이는 다크루트 상상하긴 함() 히키주... 나랑 좀 통하는구나....
- 745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전 12:04:30>>741 오 맛있다 채택할게요(?) 차드주 하이~~
- 746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12:09:18나 잠깐 링화가 인사이드아웃의 기쁨이로 보였어...
- 747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12:11:39>>742 아직 아닌데...그렇게 될 수도 있고...? 지금 차드 대하는건 트리거?비슷한거? 눌린거라 >>744 넣어둬 넣어둬(?) 사실 링화의 당황한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인 후레참치였다고 한다 (옆눈)
- 748히키주 (zd1/dxCWHa)2025-3-14 (금) 오전 12:16:30차하~ >>741 톰쨩주 맛잘알이구나... 혼인의식을 치른 인간이 신으로 거듭나는 데 있어 필수요건이 죽는 것, 이니까 실은 아예 다른 존재로 재탄생한 것이 아닐까, 내가 알던 인간이었던 연인은 여기 남아있기나 한 걸까, 하는 의문은 지울 수 없는 걸지도... 그러니 인간인 채로 간직하는 거지(침착 >>744 솔직히... 다크루트 다들 한번씩 망상해보는 거잔아...😏 링화주랑 통해서 기쁘다 찌찌뽕😊 그런데 본편 링화님이 김히키를 아예 죽이는 방향으로 흑화할 껀덕지가 있는 걸까 그게 조금 궁금해지는걸🤔
- 749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전 12:18:49>>748 이제 링화가 그 포즈를 취하면 되겠군요. (끌려감)
- 750히키주 (zd1/dxCWHa)2025-3-14 (금) 오전 12:23:07생각을 해봤지만 김히키를 저도 모르게 잃는 것은 두렵고 그렇다고 혼인의식으로 인간이 감당할 수 있을지조차 확실하지 않은 변혁을 주는 것도 두려운 링화님이 이도저도 못한 채 흑화한다면 저 루트가 뚫릴 가능성이 있을지도... 라는 생각이 드네🤔 >>749 클래식이지...
- 751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전 12:24:18>>747 오케이 일단은 내 영혼의 단짝인 할복검 넣어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잇 그런 거였냐고~!!!!! 링화는 이런 쪽으로는 눈치 많이 보는 편이라서 진심으로 안절부절할 것 같아... 크아앗 멘탈 또 롤러코스터 탄다❗❗❗(?) >>748 맞아맞아 다크루트 망상은 오타쿠의 기본 소양인걸😌 남을 해하는 일에는 극단적일 정도로 약한 성향이니까 말이지... 오히려 죽여달라는 사람을 잔인할 정도로 목숨 붙여서 살려놓기를 선택하는 신이라, 본편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0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 752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전 12:25:26>>741 >>750 님들진짜천재이신???????? ? 메모장에 써놓고 꼬박꼬박 읽어야지 크어어 마싯다
- 753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전 12:29:16안그래도 지금 쓰고 있는 답레에 회피성향이나 우유부단한 면에 관한 서술이 있는데 말이지........ 그동안 은근히 우유부단한 모습 보여줬던 게 꽤 어필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군😎
- 754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12:30:46>>751 어째서 할복검이 영혼의 단짝 ㅋㅋㅋ 기왕이면 깐지나게 월광검 하자 (?) 링화는 그 멘탈의 경도는 높은데 고정도(?)가 약하구나 머릿속에 멘탈 전용 롤코가 있다니 뭐야 잡담 짱마싯다 더주세요
- 755선지아 - 야츠메 히키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12:35:23Man of Action이라는 말이 있다. 행동력이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이 경우 Man은 남성이 아닌 인간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 경우에는 신 역시 그럴지도. 선지아, 뇌우이자 역경의 신은 당당한 걸음으로 나섰다. 그녀에게 몇 안 되는 인간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 인간이 조금 울적한 듯했고, 최근에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고, 분위기도 냉랭했다. 심지어, 차드도 얘기하지 않았던가. 화해하고 싶노라고. 링화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던가. 선지아는 그걸 알기에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밤이 깊이 내린 어느날, 아직 여행이 한창인 와중에 소녀는 걸음을 옮겨 복도를 가로질렀다. 향하는 걸음은 차라리 행진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명료하고, 망설임이 없었다. 저벅저벅 걸어 어떤 방 앞에서 멈추면, 소녀는 의례적으로 노크했다. 똑, 똑, 똑. 경쾌한 소리가 들리고 나면 보란 듯이 문을 열어젖혔다. 전자식 걸쇠와 잠금 잠치는, 소녀의 타고난 성질에 머리를 조아리듯 열렸다. “히키히키, 자?” 문간으로 머리를 비집어넣고 말을 걸면, 그녀의 존재감은 그제야 눈에 들기 시작했다. 오직 히키에게만 허락했다는 듯이 흐릿하게.
- 756히키주 (zd1/dxCWHa)2025-3-14 (금) 오전 12:35:53>>753 링화님은 언제나 판단하지 않고 날아올랐으니까 매순간 판단하지 않으면 살아나갈 수 없는 땅에 얽매여보는 것은 거의 처음이라서 뭐만 하면 날아올라 멀어지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 이라고 적폐해...
- 757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전 12:36:13뭐했다고 12시 30분...? 난 그저 넷플릭스를 좀 봤을 뿐인데..(흐릿)
- 758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12:38:11쉴때만 시간 진짜 빨리간단 말이지
- 759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12:38:17도입부를 고민하다가 무난하게 하기로 했어!
- 760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전 12:39:43흑흑..그러게요. 그리고 어서 오세요! 카이겐주!
- 761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12:40:12카겐주 안녕 사실 쉴 때만 시간 훔쳐가는 요정이 있대
- 762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12:42:40>>761 진쟈..?? 누구얏 돌려줘 내 시간
- 763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12:43:3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겐주도 짤천재였네
- 764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12:44:25[youtube https://youtu.be/K17df81RL9Y?si=Ex1b5tXcsIcM0yEb] 오랜만에 알고리즘에 떠서 주워왔섬
- 765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12:44:43오로라 좋지…… >>7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담한 반응과 그렇지 못한 짤
- 766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전 12:45:39>>762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빵 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 >>764 오..썸네일이...(엄지척)
- 767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12:47:20저거 들으면 이제 잠들기 전까지 후렴구 흥얼댄다
- 768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12:48:19오 뮤비는 처음본닷 멜로디도 멜로디인대 보컬 목소리가 진짜 귀에서 안떠남..
- 769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12:53:20뜬금없지만 이런거 궁금해졌어 내 캐릭터는 티타임을 초대 하는 쪽 or 초대 받는 쪽 내 캐릭터에 티타임에 (이러한 음료/디저트)를 준비한다 or 원하는 (음료/디저트)를 요청한다 해줭 (철컥)
- 770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12:56:04카겐주 저 문어짤 시선강탈 대박이다 스크롤 오르락 내리락 할때마다 눈 마주쳐서 자꾸 웃겨 ㅋㅋㅋ
- 771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전 12:57:26>>769 토모야는 아마도 초대하는 쪽일 것 같아요. 뭔가 신사에 초대해서 같이 차를 마시는 느낌으로? 그리고 음. 초대하면 아마도 일본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우롱차를 대접할 것 같네요. 디저트는 케이크 종류로 준비할 것 같고요. 토모야도 화과자보다는 케이크를 좀 더 좋아하기도 하고요! 지금 시즌이라면 딸기가 올라간 그런 케이크를 준비해둘 것 같네요!
- 772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12:57:33>>769 미츠루쟝은??? 후후 잘 주워왓지
- 773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12:58:35>>769 선지는… 초대하는 쪽일까 제공하는 건 시데리티스 찻잎으로 만든 차에 올리브, 무화가, 꿀 케이크를 제공할 거 같은걸 선지도 이걸 주로 먹기도 했고
- 774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12:58:56* 무화과!
- 775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1:01:35>>771 그렇게 자리 만든 다음에 자 여기 앉아봐라 하는거지?(?) >>772 카겐이 먼저! (다리 하나 스틸) >>773 오...뭔가 신계적인 느낌이 난다 장소도 구름이 낀 산등성이나 넓은데 황량하진 않은? 그런 들판 같은 곳일거 같고 근데 시데리티스 찻잎은 뭐야? 진짜 있는거야?
- 776링화 - 지아 (EsNo8uClMS)2025-3-14 (금) 오전 01:02:00>>537 이야기는 해 보았느냐고. 지금에 이르러서도 끝끝내 직시하지 못한 단초가 눈앞에 고스란히 내보여진다. 근래에 전령을 마주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전령신은 줄곧 마주치는 상황조차 없도록 철저하게 바깥을 나돌거나, 얼굴을 보더라도 이야기를 나눌 틈 없이 바람처럼 사라져 버렸으니까. 하지만 봉황은, 정말로 떠나려는 그를 놓칠 수밖에 없었나? 어디로 사라져버렸는지 모르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고, 정말로 능력 밖의 일이라 손쓸 수 없었느냐는 말이다. 자문한다면, 정답은 부정이다. 봉황은 전 우주의 복상을 휘황하도록 몸에 두른 신. 찾고자 마음먹기만 했다면 행운은 얼마든지 그 [ruby 運曜王]주인[/ruby]을 최상의 해답으로 이끌어 줄 수 있었다. 즉 서로가 서로를 아꼈던 마음이 쌍방이었던 것과 같이─ 대화를 피한 것은 피차. 이번에도 일방은 없다. 그 사실을 알기에 봉황은 차마 그렇다며 순순히 대답할 수 없었다. [clr lightcoral]대화를 해야 한다는 건 알아. 하지만 그렇게나 탓을 해버리고 말았는데, 내게 질려버렸다면 어떡해.[/clr] 거부가 두렵기에 차라리 영영 피해버리기를 택하면서도, 갈라서는 것은 정작 무섭다. 지독하게도 유치하고 이율배반적인 고집이다. 하지만 이어지는 말에는 부끄러워 숨긴 얼굴조차도 들 수밖에 없어서. “⋯⋯그랬, 었지. ⋯⋯말로 하지 않으면 모를 수밖에 없어.” 말하지 않고 묻지 않았기에, 긴 시간 동안 우정을 우정이라 여기지 못하고 삼가기만 해 왔다. 이번에도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다음 기회는 과연 있을까.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얼마나 긴 시간을 후회해야 할까. 도망치지 않고 마주하는 일은 여전히 두렵지만 멀어져가는 등을 망연히 바라보기만 하는 경험은 더더욱 싫다. 마음껏 바라고, 마음껏 욕심내어 그러쥐기로 한 것은 사랑뿐만이 아니었던 것을. 슬그머니 든 고개는 여전히 반쯤은 가려져 있었지만, 두 눈만은 똑똑하게 어린 신을 마주보았다. 마침내 비스듬히 흘기지도, 감은 채 외면하지도 않는 직시다. “그러면 말이야. 나, 정말 바보 같고 한심한 말일지도 모르는데⋯⋯.” 다만 첫걸음이 언제나 새롭고 환호하지만은 못한 법이라. 치밀어오르는 감정은 기꺼움보다는 여전히 불온한 종류의 것들로 크게 뭉쳐 울렁이고 있다. 낭랑은 손을 내뻗어, 소녀의 옷자락 끝을 소심스레 쥐며 말했다. “잘, 말할 수 있을 거라고⋯⋯ 한 번만 응원해 줄래?”
- 777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전 01:02:51선지야말로............ 성숙도로만 따지면 제일 엄마인 것 같아................. 우웃 일힐빔 맛나서 눈물나,,,,
- 778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1:04:39미래직업이 선생님인것부터 마망잠재력있다고 생각햇어
- 779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1:04:50둘다 초대하는 타입이구나~~!! 역시 가미유키 최고 인싸들,, >>775 우우.. 이러다 이족보행되겟어 초대받아서 가놓고 멀뚱멀뚱 앉아있을듯.. 본인이 대접하더라도 생선대가리랑 바닷물 한접시 내올 것 같고,,
- 780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1:05:34>>775 마쟈 실존한다구 신이 상대면 평범하게 암브로시아/넥타르 이런 거 제공할 거 같긴 한데 인간까지 범주에 친다면 이게 맞지 않을까 싶구 지중해 산악에서 주로 자생하는 식물인데 말려서 마시는 허브티 계열이야
- 781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전 01:05:55>>775 아니야! ㅋㅋㅋㅋㅋㅋ 그냥 평범하게 차와 케이크를 먹을 뿐이라고요! 하지만 몽둥이 댄스를 원한다면...(몽둥이 스윽)
- 782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전 01:06:11일단 저는 슬슬 자러 갈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783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1:06:26몽둥이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모주 잘자~!!~!~!!
- 784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1:08:18이거 최근 발매된 몬스터헌터 라이즈에 나오는 파트너 고양이용 코스튬인데 카겐이 생각나버렸어...
- 785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1:08:48아니 잠깐 라이즈가 아니고 와일즈인데 아오 헷갈려
- 786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1:10:3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묘하게 개구리도 닮앗다
- 787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1:11:22>>779 마싯다 하나더줘 (냠) 카겐아 접시랑 찻잔은 먹는거 아니야 씁(?) 생...선대가리...카레..(???) 난 이런 카겐이 인외 모턴트가 좋더라 >>780 신은 역시 암브랑 넥타구나 ㅋㅋ 오...살 수 있나? 함 찾아봐야겠다
- 788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1:11:48캡틴 잘자잘자!!!!!
- 789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1:11:50>>781 으아아 니게룬다요 캡틴 잘 자
- 790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1:17:26어디보자...(주섬주섬) 미츠루는 주로 초대 받는 쪽이고 내주는대로 먹고 마시고 하는 편이야 딱히 알러지나 편식도 없으니까 어릴때는 가끔 집에 친구 초대하기도 했는데 그럴땐 주로 쓴맛이 없는 차나 착즙 과일주스, 밀크티 같은거랑 케이크나 쿠키들 대접했대 아주 가끔은 같이 쿠키 만들기도 했었을지도
- 791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1:18:13>>7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밋츠루를 위한 밥상이야,, 남기지 말구 꼭 다 먹어야햇 핫하 멋은 없고 띨띨할 뿐이긴한데 지아지아 완전 그리스쪽이구낫 넥타르 맛 궁금한걸🤔🤔
- 792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1:20:45>>791 어휴 이기 뭐꼬 내는 안볼란다 안무글란다 어휴휴 그러고보니 그거 풀었나? 카겐이 현재 인간모습 어쩌다가 그런 모습을 취하게 됐는지? 뭘 봤다던가 누구랑 닮은 거라던가
- 793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전 01:22:21>>756 응 맞아 그동안은 좀 싫고 무섭다 싶으면 날아서 도망치면 됐으니까~ 얽매이지 않았기 때문에 쭉 그럴 수 있어 왔는데, 덕분에 회피성향이 제대로 자리잡아 버렸음...🙄 이제는 도망쳐서는 안 되는 삶을 살게 됐으니 차차 나아져야겠지! >> 7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이 문어라서 진짜 너무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9 링화도 초대하는 쪽! 원래부터 차 같이 마시는 거 좋아하고, 차 친구 구하려고 키요 찾아서 수소문하기까지 했으니까~ 본인이 준비하는 자리라면 세팅부터 날짜까지 아주 제대로 준비했을 것 같음.... 음... 링화는 차잘알이라는 설정이지만 나는 진짜 알못이라서 좀 고민되는군,,, 일단 차종은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서 바뀌는 편이긴 한데.... 겨울이라면 홍차, 봄 즈음에는 꽃차를 자주 내 올 것 같네! 디저트도 차종에 따라 다르긴 한데, 일단 소가 들어간 떡 종류가 주가 되지 않을까🤔 본인이 준비하는 자리인 만큼 장비부터 차까지 엄청나게 신경 쓴대! 캡틴 잘자~~~
- 794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1:27:07>>793 오호 역시 봉황님이셔 디테일이 장난 아냐 이런거 보면 역시 링화도 어르신은 어르신이구나 싶어져 ㅋㅋ
- 795유메 - 지아 (/W/4vT7tGC)2025-3-14 (금) 오전 01:29:47당신의 손길이 뒤죽박죽으로 삐친 머리칼에 손을 대어, 그 안의 선을 따라 내리 쓰다듬어준다. 유메는 그 상냥한 촉감에 몸을 조금 움찔이지만, 이내는 또 뺨을 붉게 물들이고는 수줍게 웃었다. 그런 유메는 완전히 당신에게 맡기듯. 어깨에 고개를 뉘이고서는 귓가에 속삭이듯 이렇게 말한다. "...지-쨩은 '치사'에요..." "이런 거, 아무에게나 해주었다니...~" 이제와서는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긴 하지만, 한창 때... 그러니까, 지-쨩이 전혀 이쪽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때. 그런 당신을 보며 쓸쓸한 숨막힘을 느끼곤 했다. 필시 유메의 무언가가 고장난 것이라고, 그렇게 홀로 생각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런 것이 연심이라는 것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으니까. 기억에만 존재하는 말 없는 엄마는 보이지 않는 눈 아래로 항상 웃고 계셨고, 신경질 적으로만 보이는 아빠는 사실은 굉장히 따뜻하셔서- 그 누구보다도 엄마를 먼저 위하시곤 했다. 가끔은, 유메보다도 더 우선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 두분도 한창 때에는, 이런 감정을 마음에 품고는 하셨던 걸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당신은 유메를 데리고 비로소 방 바깥으로 나선다. 유메야 물론, 당신의 곁이라고 하면 어디든지 좋은지라. "응!" 하고 머릿털을 튕기며 밝게 대답할 뿐이었다. "헤헤... 그게, 유메도 말이죠오? 실은... 아무거나 다 잘 먹는답니다~" 먹지 못하는 것을 헤아리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그 소녀는 이것저것 가리는 것이 없었다. 그런 먹성은 '신적이다'. 라고 까지는 역시 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비범하다' 까지는 닿을듯 말듯한 먹성이지 않을지. 등급으로 치자면 'SR'. 그건 슈르륵 넘어감, 이라는 뜻이다. 당신과 천천히 복도를 거닐면서, 유메는 입술에 손가락을 쿡 찌른채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 리조트에는 필시 이것저것 먹거리가 있을테다. 그렇지만... "오늘 메뉴는... 유, 유메적으로 생각하기엔...! 홍고추라멘, 같은거라든가...~? 헤헤..." "곧 있으면 지-쨩이랑 유메, 눈 위에서 놀 거죠~? 그러니까아... 왜, 제, 젤다에서도~ 매운거 먹으면 추위 내성 같은거... 생기기도 하니까!"
- 796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1:30:00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 797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전 01:30:00링화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 중 하나를 양보한다면?」 맛있는 거 양보해! 다른 사람이 더 좋은 걸 먹고 기분 좋아 한다면 자기도 행복해대~ 2. 「계란 프라이는 완숙? 반숙?」 반숙! 은 반숙인데 적어도 흰자가 너무 안 익으면 비릿하니까 겉은 살짝이라도 하얗게 된 정도가 좋대 3. 「몸이 너무너무 아픈데 집에 약도 죽도 없다면?」 행운 덩어리인 만큼 부상은 물론이고 병이 침범조차 하지 못하는 게 기본 사양이라 아주 옛날 이후로는 아파 본 적이 없어...🤔 그러니까 질문 상황은 링화가 마침내 행운을 끊거나, 산장 이벤처럼 힘에 제약이 생긴 경우에나 가능할 것 같음 아무튼 그런 상황이라면, 병으로 아파 본 경험이 적은 만큼 반죽음으로 골골거리면서 그냥 뻗어 있지 않을까... 그냥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부터 몰라서 그런다는 느낌으로. 약이나 죽 같은 게 있더라도 챙겨먹을 생각도 못할 것 같고, 누구한테 연락할 생각도 못해... 실생활력 진짜 처참하구나....🙄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 798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1:30:21바리바리 준비하는 타입이구나 귀여웟 >>790 >>791 앗 평범하게 좋은데 쿠키 만들 줄 아는구나~! 인터넷 찾아보고 혼자? 아니면 가정시간이라던가 배웟나? 및츠주 편식하면 키 안 커!! 앗 안풀엇던 설정인데~~ 에도시대때 잠깐 육지상륙햇던 오징어신1호기가 만낫던 인간을 본땃다는,, 아무래도 좋을 설정이 있었는데 서사 짜기 귀찬아서 유기햇음 대충 지금은 코우요우한테 물어보고 육지 염탐하면서 대충 만들었다는 걸로 할까 정도??
- 799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1:30:42아 유메주 어솨~~~
- 800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1:32:42유메주 안녕안녕!!!!!
- 801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전 01:35:27>>794 유교맨이니까😎 초대장 같은 걸 보낸다면 옛날 편지 형식 꼭꼭 맞춰서 쓰고 옛날 한시(漢詩) 같은 것도 지어서 보낼듯.... 우와진짜중국사람이다(positive) >>798 뭣 카겐은 육지 올라오자마자 에도시대 강동원...을 만났었다는 거구나...!!!(?) 유메주도 어서와~
- 802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1:36:21>>796 유메주 안녕 어서와 >>797 계란후라이 하니까 자연스럽게 차드 빤스 생각이 났어 으아아 ㅋㅋㅋ 링화 생활력 실화야...? 링화는 절대 신력 떨어지지마... 절대...! >>798 책이랑 인터넷이랑 보면서 이것저것 만들어봤대 일반 요리도 잘 하는 편 엣헴 이잉 그치만 저건 먹는거 아니야(땅 박박 긁어 묻기) ㅋㅋㅋ 아니 잘 짜면 맛있는 설정이었겠는데 카겐주 뇌야 일해줘! ㅋㅋㅋ 주변에 물어 물어 만든거면은 시행착오가 여럿 있었을 거 같다 그...인어짤처럼
- 803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1:37:16>>801 링화는 내옆신 제일의 유교버드임 ㅋㅋ 그리고 그 편지 직접 앵무폼으로 물어다주는 거지? 그치?(기대감 눈빛 반짝반짝)
- 804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1:37:50>>797 갠찬아 봉황님이시자나 생활력 약한 햇살캐 맛잇다… >>801 올라와서 본 사람이 파오후오지상이 아니라서 다행이지😏
- 805선지아 - 펑링화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1:42:58situplay>2213>776 “그건 링화 언니에 달려있다고 말하면, 너무 짓궂으려나.” 농담처럼 건네는 말은, 마냥 농담은 아니었다. 전적으로 그것은 전하는 자에게 달려 있는 법. 그것을, 어설픈 전령이자 전령의 조카되는 선지아는 잘 알았다. 다만, 용기를 얻기에 충분한 말 역시 알아서. 선지아는 언젠가 제 친구이자 연인 되는 유메가 자신에게 말했던 것과 비슷한 말을 떠올렸다가 입꼬리를 올렸다. “하지만 잘 될 거야. 삼춘은… 링화 언니도, 히키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걸.” 거짓이 아니었다. 차드가 괴로워하고 금이 가는 건, 서로를 피하는 건, 역설적으로 소중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만일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다면 그러지 않았겠지. 선지아는 그조차 쉽게 알아차릴 수 있어서, 뻗은 손으로 등을 토닥토닥 두들기면서 말했다. “언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고 있어. 차드 삼촌이랑 그렇게 만나서, 말싸움을 하거나, 감정이 서로 상해서,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되는걸 두려워하는 거지?” “서로의 기억에도 흐릿해져서 언젠가 받았던 선물과 글귀, 말을 우연찮게 떠올리는 것으로 생생해지는 상처가 되는 걸 두려워하는 거잖아.” 만남과 이별은 동떨어진 무언가가 아니다. 만남이 있기에 이별이 있고, 이별이 있기에 만남이 있다. 그 두 가지는 불가항력적이게도 맞붙은 것이다. 그렇다면, 정녕 옳은 것은 무엇일까. 모든 관계를 밀어내고, 단절하여, 상처받지 않을 준비를 하는 것? 그럴 리가. 선지아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그리고 짧으나 내려와 마주하고 보게 된 것을 통해 그걸 알았다. 인간이 살아가는 것처럼, 그렇게 고고하게 고개를 들고 마지막 순간까지 저항하는 것. 전력으로 저항하여, 우주의 마지막이 되는 한까지 힘껏 최선을 다하는 것. 무엇이든 거저 주어지는 게 아님을 알고, 모든 관계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 그 끝에, 후회가 없는 것. 단순히 후회가 없는 게 아닌,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형태라고. 선지아는 그렇게 굳게 믿었다. “그러니까, 대화를 해봐야 해. 삼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언니 스스로… 어떤 말을 하는지.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감정이 복받치더라도. 해야 할 말을 하고, 들어야 할 말을 들어야 해. 그런 의미에서, 역경으로서 한마디 남기자면.” 선지아는 포옹을 풀고서, 마주한 얼굴 그대로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눈물을 흘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야. 참아봤자 병 밖에 안 나.” 에두른 비유로, 두려움을 직시하라며 그렇게 말했다.
- 806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1:43:08일힐빔을 쏘기 위해 두뇌 풀가동했어(?)
- 807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1:43:14카이겐주 미츠루주 링화주 지아주 모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좋은 새벽이죠!
- 808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전 01:43:32>>802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 신력 꺼진다고 해도 기본 체온이 높아서(조류니까) 면역력 강하니까 안심해도 된다구😎✌🏻 >>803 편지 보내주는 새는 언제나 로망이니까😌 그리고 성격 생각하면 본인이 주고 싶다고 뽈뽈거릴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 정답! >>804 아 그러게.... 진짜 다행이다 그 자리에 있어줘서 감사햇어요 에도강동원차은우님... 나는 디저트 잘 만드는 사람이 제일 신기하더라...!!!( ¤̴̶̷̤́ ‧̫̮ ¤̴̶̷̤̀ ) 티타임썰 넘 좋아 히히
- 809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1:45:02>>802 요리 재능잇는 편이구나!! 근데 뭔가 이미지적인거긴한데 미츠루는 손재주 전반적으로 좋을 것 같다는 느낌 잇음,, 집안도 그렇고 궁도도 그렇고 뭘 해도 평균이상은 하는 듯한 타고난 타입?? 크아아악 그럼 내가 먹겟어 쾁쾁쾁 근데 에도시대때 올라온 오징어신은 분신1 프로토타입 같은거고~ 지금 카겐은 따지자면 기억만 일부 계승받은 2호기니까.. 딱 버리기 좋은 설정값으로 초안을 짜놧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 그래서 가미유키 처음왓을때 걸음마 못해서 해변 기어다녓다는 썰 풀엇던 기억도 잇는 것 같음
- 810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전 01:46:25선지선지는... 인생신생1타강사선생님이야.....🥺
- 811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전 01:48:00>>807 오늘 유메콘은 유난히 귀여운걸🫳🫳🫳🫳🫳🫳 답레 보고 승천했고...슬슬 시간이 늦엇으니까 가볼게~~ 다들 오늘도 굿밤옆바~~
- 812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1:48:18선지는 가미유키 유력마망후보얏.. 뭔가 디저트는 계량 좀만 틀려도 맛 휙휙바뀌어서 쉽지 않더라.. 링화주 잘잣~!!!!
- 813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1:49:34링화주 잘자잘자!!!!!! 맞아 디저트는 계량이 알파이자 오메가라서 선지주는 잘 못해(?)
- 814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1:52:48>>808 링화는 따끈따끈하구나 뭔지 알것 같아 조그만 새 두 손에 품었을 때 그 느낌일듯 편지 주러 온 앵무링화 꼬리깃 하나 뽑아보고 싶다 케케케 >>809 신의 자식 버프로 기본 스탯값이 높아서 그렇대 (아마도) 그냥 할 수 있겠다 싶은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정도로는 연습하고 숙련도 쌓는 편이기도 하고 응 음 분신체였구만 하긴 심연의 존재가 불쑥 올라오면 그거 큰일나니까...ㅋㅋㅋ 아 그 썰 본기억 난다 코우랑 선관짤 때 그러다가 마주친 걸로 하지 않았나? 그때 걍 보기만 하면서 생각했는데 미츠루가 발견했다면 무조건 막대기 주워와서 찔러봤을거 같았어 모시모시 살아있어? 하고 말 걸어보고 ㅋㅋ
- 815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1:53:07링화주 잘 자
- 816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2:04:03진짜 쉽지 않아.. 오븐에도 금방 타버리구 말이짓... >>814 앗 혈통! 미츠루는 소년만화 주인공이구나ㅋㅋㅋ 미련이 없어 그렇지 노력도 제법 하는 편이고 은근 성실해보인단말얏 아마? 해보고싶은 선관썰풀때엿던것 같음! 해변 기어다니다가 인간에게 도움받은 선관.. 구해보고싶엇는데 막 올라왓을 당시라 키도 덜 줄어서 190대 거구의 남자를 구해줄 수 있는건 착한 시민이 아니라.. 119인 것 같아서 포기햇엇어,,,ㅋㅋㅋ ㅋㅋㅋㅋㅋㅋ막대기로 찔러보는구낫 카겐 말할 힘도 없으면 꾸물꾸물 피할 것 같음
- 817선지아 - 사이온지 유메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2:05:46situplay>2213>795 “하긴, 몬스터헌터도 고추로 조합해서 만드는 핫드링크를 먹어야 설산 지역에서 쉽게 움직일 수 있었지. 어쩌면, 일리가 있는 걸지도?” 그야, 게임적 디자인으로 생각해 보자면 간단한 것이긴 했다. 단순히 따뜻한 걸 먹는 것도 도움이 되긴 하지만, 좀 더 ‘이미지’가 부족한 편이라서. 보통 게임 개발자는 추운 곳에서 버티기 위해 맵고 뜨거운 걸 마시게 하는 기믹을 부여하는 편이었다. 그게 어느 면에서든 ‘핫’이라서, 추위 속에서 잘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직관적으로 알게 하는 면이 있어서. “그럼 뭔가 매운 거 먹는 거로!” 선지아는 선뜻 동의하고서 유메를 이끌었다. 매운 것, 매운 것만이라면 뭔가 아쉽다는 느낌. 선지아는 유메와 비슷하게 제 턱에 검지를 얹은 채 눈을 굴리며 고민했다. “가라아게라거나 교자도 추가할까? 앗, 기왕이면 볶음밥도?” 바닥 없는 늪의 식욕이랑 왕성했다. 의식하지만 계속 배고픈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허기에 익숙해지고 나면 괜찮기야 하지만, 그 허기 자체가 소녀를 괴물이도록 지키는 마지막 목줄이었는지도 몰랐다. 허기보다 더 절실해진 게 생기고 나서야 치유될 무언가. 현재에 이르러 사랑을 향한 흥미와 학구열로 말미암아 예방접종이 가능할 고질병. 소녀는 그런 과거를 떠올리면서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유메를 슬쩍 돌아보고서 이끌었다. 도착한 곳은 푸드코트였다. 호화로운 식당에서는 이 두 소녀가 바라는 것 같은 매운 라멘을 시키기란 요원하고, 보통 그런 곳은 드레스코드마저도 있는 마당에. 놀러 나가기 전 음식, 말하자면 수렵 전 집회소 식사에는 그런 거창한 게 필요하지 않다는 선지아의 주관적 의견에 따라, 소녀는 제 연인을 푸드코트로 이끌었다. “앗, 다행히 매운 라멘 있네. 주문할까?”
- 818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2:06:25어디까지 진행할까 하다가 주문 전에서 끊었다구
- 819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2:09:46>>연인을 푸드코트로 이끌었다<< 후와후와포카포카해🥰
- 820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2:10:50>>819 (우?쭐)
- 821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2:11:19>>816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처지였지 부모가 버린/없는 자식 소리 듣지 않으려면은... 100프로 하고 싶어서 했다! 가 아니라서 미련이 없는 편이긴 해 까비 그때 찔러볼걸 그랬나 미츠루였다면 당장 수조부터 들고왔을 텐데(?) ㅋㅋㅋ 피하면 쫓아가서 찌르고 팔도 잡아보고 했을듯 사람이면 사람인대로 아니면 아닌대로 흥미롭게 생겼자너 ㅋㅋ (무례함의극치)
- 822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2:27:45>>821 크아아악 뭔가 초연한 태도가… 그것… 때문이엇구나… 커가는 아이한테 대체 무슨 그런망언을… 먹어없애주마(???) 수조는 왜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다 팔려는건 아니지..?? 나 불안햇.. 자꾸 귀찮게 하면 그때서야 파들파들 일어나서 누구인지 확인하지 않을까 ㅋㅋㅋㅋ피부가 좀 많이 투명한거 빼고는 전체적으로 사람이라 볼 수 있는 형태로 생각했었긴햇어 원한다면 찔러도 괜찮지~ 아니면 나중에 일상 돌릴때 비슷한 상황을 연출해 볼 수도 있고👍
- 823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2:46:43>>822 에이 카겐아 그런거 지지야 지지 먹지마 바닷가에 있는 투명한 사?람? 왠지 물에 담궈놔야 할거 같으니까 수조 가져온대 ㅋㅋ 팔려갈래 길러질래 골라봐^^(?) 거구의 투명한...하니까 오징어보단 해파리가 먼저 떠오르네 해변가에 널브러져 있던 것도 그렇고 응 미츠루가 봐도 해파리인가 사람인가 싶어서 찔러봤을 거 같애 앗 이거 괜찮아? 그럼 선관으로 넣자 한 3년전쯤 (미츠루 중3 초쯤) 밤에 바닷가에서 꾸물꾸물하던 카겐이 어...주워?간 걸로? 아님 쿡쿡하다가 헤어졌다?
- 824히키 - 지아 (zd1/dxCWHa)2025-3-14 (금) 오전 02:59:24situplay>2213>755 액정 깨진 스마트폰이 울린다. 그 화면에는 삼촌, 이라는 글자가 올라와 있었다. 소년은 망연히 그 화면을 내려다보다가 수신이 멈추자 손가락을 움직여 전원을 껐다. 아무렇게나 던져뒀다. 다시 켤 생각이 들지 않았다. 스키 여행은 좋은 구실이었다. 소년은 어디라도 좋으니 멀리 떠나고 싶었다. 같이 가자는 낭랑의 말에 멍하니 바닥을 응시하다가 고개를 주억인 것은 그 까닭이다. 짐에 관한 미련을 느끼지 못해 낭랑이 부산히 움직이며 챙기는 대로 의지 없이 받고 가미즈나 행의 차에 몸을 실었다. 깊이 모자를 뒤집어쓰고, 색안경으로 저주스러운 눈일랑 감춘 채로. 세상으로부터 유리된 채로 맥없는 시선은 창밖으로 두었다. 색안경 너머로 눈이 주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하늘로 물들었다. 소년은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아니었다. 줄곧 철야하여 여행이고 무엇이고 눈에 뵈는 것이 없는 사람이 꼭 이와 같지 않을까. 겉보기로는 진정 잠이 부족해졌을 뿐인 조금 안타까운 사람이지만, 살인의 신의 기질을 물려받은 뇌우와 역경의 신은 어렵지 않게 그 실속을 꿰뚫어볼 수 있었다. 마음이 산산이 부서져 타성으로 겨우 살아가는 사람이 꼭 저와 같다. 가까스로 접착제로 얼기설기 끼워붙인 마음은 조금의 움직임만으로 바로 쏟아질 것처럼 덜그럭거린다. 그러므로 움직일 수 없다. 이것이 본래 내 형체였으려나 어렴풋하게 더듬는 것이 고작이라서. "..........안 자." 겉옷만을 대충 널브러뜨리고 침대에 앉은 채, 문이 열리는 쪽은 보지도 않으며 오로지 바닥을 응시하던 소년이 기운 없이 대답한다. 그것도 깊은 침묵을 가진 뒤의 대답이다. 불 한 번 켜보지 않고 짐조차 푼 흔적이 보이지 않는 삭막하며 침침한 실내. 분명 자동으로 잠겼을 문을 신이 손짓 한 번으로 풀어 열었다는 사실에도 마치 아무런 감흥이 없다는 듯이, 소년은 멍하니 소녀를 보며 몇 박자 늦게 말을 이었다. "...왜? 무슨 볼일이라도 있어?" 소년은 여전히 색안경을 쓰고 있었다.
- 825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3:01:07히키주 쫀새벽!!! >>823 지지정화용신인걸😏😋 큭 횟감만은 안된닷… 낙지회탕탕이만은…… 아 맛잇겠다 오 삼년 전이면 확실히 인외스러운 생김새일 것 같아 그래도 괜찬으까?? 인간외형이 갖춰진게 가미유키고교 전학오기 전 봄~초여름 쯤이라, 전에 보여줬던 짤처럼(?) 반인반징어일수도 있고… 인간과 유사한 형체의 검투명한 무언가일수도 있고… 미츠루주는 어느정도가 좋아..? 밤바닷가에서 꾸물꾸물쿡쿡하다 헤어졌으면, 나중에 만났을때 카겐만 어라 이 인간 혹시 걔..? 할수도 있겠다 냄새라던가 기억할테니까
- 826히키주 (zd1/dxCWHa)2025-3-14 (금) 오전 03:04:26쫀새벽이야 카겐주 곧 잘 것 같지만😏
- 827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3:09:17그러고보니 3시구낫 어서어서 자!! 인간은 하루 7시간 이상 푹 자야한다구
- 828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3:14:57>>825 이잉 그래도 신선하고 싱싱한 거 많이 머것으면 좋겟어 우리대왕촉수쨩 낙지회탕탕이...낙지숙회 초장푹해서... 어우 침고여 어우 인외스러운 생김새 오케이야 미츠루 그런() 쪽으로 담력 높아서 신기하게(?) 생겼을수록 흥미로워했을거야 음...사알짝 불쾌한 골짜기 느껴지는 그런 정도가 좋겠는데...인간과 유사한 형체+팔다리가 징어 다리인? 그것도 자꾸 형태 변해서 꾸물거렸으면 좋겠다 뭐지 이거 하고 만져보고싶게(???) 혹시 한번 말고 여러번 만났다도 가능하려나? 미츠루라면 한번 마주친 이후로 비슷한 시간대에 바닷가 서성거렸을거 같아서 아님 첫만남에서 헤어질 때 달 없는 날 밤에 나오면 괜찮아! 해서 달에 한번씩은 봤다던가
- 829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3:15:26머 히키주 자러간다구 잘 자!!!!!!!!!!!!!!!!!!!!!!!!
- 830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3:20:13앗 히키주 자는 줄 알았어(?)
- 831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3:22:00ㅋㅋㅋㅋ 히키주는 일단 간다(잔다)/아니다로 구분되는거 같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32유메 - 지아 (/W/4vT7tGC)2025-3-14 (금) 오전 03:27:59"흐에에....!! 푸드코트~!" 엘레베이터가 열리기가 무섭게 들이닥치는 냄새의 향연. 유메는 코를 스치우는 그것에 벌써부터 눈을 빛내며 거기에 서있었다. 그저 적당한 시간이 되었을 뿐, 허기가 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제 막 발을 들인 것 뿐인데도 유메는 저먼저 두 팔을 펼치고 "와아 푸드코트~" 하며 엘레베이터 안을 나섰고, 그에 따라 머릿털이 팔락이며 움직였다. 그모습이, 어쩐지 막 버스에서 내려 멋들어지게 깎인 슬로프를 봤을때보다도 들떠보이는 모습인 것이다... "헤헤~ 우응~! 전부 시켜서 같이 먹자, 지-쨩!" 매운 건 좋은 것이나, 오로지 매운 것 뿐이라면 물리는 것도 사실. 그러니 당신의 제안에, 유메는 좋은 생각이라며 조금의 무름도 없이 고개를 흔쾌히 끄덕이는 것이다. 오히려, 무언가라도 조금 더 식탁에 올라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두 소녀의 식사량을 생각하면 겨우 라멘 한 그릇 정도는... 4시간도 채 가지못해서 배에서 소리를 내며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 뻔할 것이기 때문에. "그러구보면, 우헤헤... 지-쨩은 신님인데 먹는 것도 잘 먹네에~" 유메는 이제 막 라멘을 주문하기 시작한 당신을 보고 그렇게 말한다. 마츠리때부터, 조금 더 거슬러 가자면 첫 만남에서부터 당신은 무엇이든지 입에 잘 넣는 신이었다. 입가에 스치고 나면 순식간에 사라지고마는 음식들은, 자칫하면 유메의 손까지 먹어버리진 않을까- 할 정도로 대단한 먹성이었던 것이다. 그런 모습이, 유메에게는 참으로 안심되는 모습들이었다. 조금 새삼스러운 말이기도 하지만,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행복. 행복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어서. 그런 사람을 연인으로 둘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놓이게 된다. "유메가 이것저것 먹자구 할 때마다... 항상 같이 먹어줘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이런게, 그, ...처, 천생연분...?! 이라는 거려나아...~? 라구할지, 역시 너무 생각했나... 헤헤..." 소녀는 풀어진 얼굴을 하고서는 잔뜩 부슬거리는 머리를 멋쩍게 긁적였다. 아무래도, 신이라고 하는 것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 일반적이니까... 그런 의미에서의 【천생연분】인지도 몰랐다.
- 833히키주 (zd1/dxCWHa)2025-3-14 (금) 오전 03:29:17진짜로 너무하네 이 사람들 바라는 대로 가줄 테니까❗❗❗❗❗❗😇 장난이고 이제 진짜 가볼때가 돼서 침몰해봄 늦지 않게 자들 옆바~
- 834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3:34:06그리고 히키주는 내일도 갈거야...ㅋㅋㅋ 히키주 잘 자
- 835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3:36:16앗 히키주 잘자잘자!!!!!
- 836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3:40:44히키주 잘자!!!!! >>828 스윗해,, 큭 미츠루주 언제나 맛있는 얘기를 꺼냇어,, 바닷가 한 번 가고싶은걸 회 못먹은지 좀 됐는데 앗 집안환경의 영향도 있는걸까 아니면 천성적으로 호기심 많고 겁이 없는 편? 징어팔다리 오케오케 확인했어 그냥 변형진행중 촉수팔다리랑 그냥하반신촉수랑 손가락처럼 촉수에 촉수달려있고 촉수끼리 엉켜서 한덩어리 될락말락하고… 올라올때마다 조금씩 형태를 바꿔서 올 것 같아~ 앗 괜찮지~~!! 마침 카이겐도 한창 인간몸 연구할때고, 답사한다고 주기적으로 올라왔을거야… 처음엔 피하다가 미츠루가 일을 벌릴 의도가 없다는 걸 안 후엔, 미츠루가 카겐 관찰하듯- 카이겐도 처음으로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는 진짜 인간이 생겨서 기웃기웃 미츠루 찾으면서 올라오는 날도 생길 것 같고~~ 한 달 간격으로 길게 한 번씩 본 것도 좋고 아니면 처음 만난 계절(봄?)에 연속으로 얼굴트다가 계절이 바뀌면서 카겐이 잠적해버린건 어떨까??
- 837슌주(타이얼드) (csPCciof5K)2025-3-14 (금) 오전 03:41:30카이겐주 선지주 유메주 츠루주 옆하옆하.. 쫀새벽이에요~~ 드르렁~
- 838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3:43:42슌주 안녕안녕 잘자!!!!!
- 839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3:44:03슌주 하이하이~!!! 피곤하면 주무셔요!!!!
- 840슌주(타이얼드) (16iuFUIEaG)2025-3-14 (금) 오전 03:44:48머야 왜 오자마자 보내요 🥺 하품하고 잇섯슴 >>839 카하~ 저 이번주까지 새벽일 잇서서 관전중이에요
- 841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3:46:33앗 새벽에 일이..??? 생활패턴 괜찮으신가욧??
- 842슌주(타이얼드) (16iuFUIEaG)2025-3-14 (금) 오전 03:50:55새벽반에 익숙한 생활패턴이라 적당히 고통 받고 있어요 히히 카이겐주도 새벽반 고멤으로 들어오시는건가요~~ 🤗
- 843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3:57:02그럿탐 다행이네요..!! 생패 갑자기 바뀌면 몸애 무리가 많이 가니깐여 네넹 당분간은 새벽에 자주 오게될 것 같아요~~!!
- 844선지아 - 야츠메 히키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3:57:15situplay>2213>824 소녀는 어두운 곳에서 선글라스를 쓴 친구를 보고 잠시 굳었다. 짐은 풀리지 않았고, 겉옷은 대충 던져두었다. 그 점에서는 소녀와 연인인 유메와 별반 다르지 않았으나, 둘 사이에는 선연한 차이라는 게 존재했다. 예를 들자면 방에 쌓인 먼지. 사람이 움직인 흔적이 없어 극미하게 쌓인 먼지가 그것이었고. 더불어 한 번도 켜지지 않아 선지아의 눈이 아니더라도 적막하니 차갑게 가라앉은 방이 그러했다. 어디 그뿐인가. 선지아는 얼마든지 예시를 들 수 있었다. 소년이 떠나지 않고, 식사도 않고, 그저 멍하니 앉았다는 건 그럼 물증이 없더라도 알 수 있었다. 심증만으로 충분했다. 누구도 없는 고요한 방, 자신 외에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도 선글라스를 굳이 쓰고 있을 정도로 마음을 닫았다는 걸까, 아니면 누가 오든 자신의 상태를 알아주길 바라는 걸까. 소녀는 쉬이 판가름 하지 못하는 와중에도 묵묵히 제 친구를 바라보았다.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이란, 그저 막연하면서도 또렷했다. “응, 털어놓을 친구가 필요한 거 같아서.” 친구이자, 같이 살기에 가족이다. 그런 친구이자 가족에게, 소녀는 서스럼없이 다가가 침대에 폭 앉았다. 앉은 모습은 링화와 대담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어째 연인은 닮은 법이라는 생각이 떠오름에도 소녀는 굳이 말을 꺼내지 않았다. 검은 공막이었을 눈은 이미 희게 물들어 한껏 순해보이긴 했으나, 기질적으로 차이는 없었다. 묵묵히 바라보기만 하는 게 타인에게 꽤 위협적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소녀는 묵묵히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어둠 속에서 히키를 바라보았다. 문득 품에서 꺼낸 전기 충격기로 파직, 짧게 전류를 흘리고 나면 불이 켜진다. 환해진 방 안, 선지아는 눈매를 한껏 부드럽게 누그러뜨리고 있었다. “아니야?” 아니라고 해도 괜찮다는 듯이 소녀는 거의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으나 그걸 고려하더라도 고집이라고 해야 할 것이 그 태도에 묻어났다. “아니라고 해도 괜찮아. 아니면, 나는 친구랑 놀려고 찾아왔을 뿐이구.”
- 845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4:04:03>>836 카겐주 방어회는 조아하니? (짤테러) 그 회는 굳이 바닷가 가지 말고 근처에 맛집 찾아가잉 바닷가놈들 아주 그냥 쉽사기꾼새기들밖에 없어서 (으르릉) 천성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편이고 겁이 없는 것도 맞긴 하지 어릴때부터 싫어요를 잘 못 해서 만사를 그냥 받아들이게 된 것도 좀 있고 우와 넘 멋져 간만에 너무 이상적인 인외를 만났어...(이상한취향맞습니다) 제대로 형태도 안잡힌거 쥐고서 조물조물해보고 싶다 촉감 끝내줄듯 미츠루도 관찰당하는거 별로 거부감 없었을거 같아서 카겐이 관찰하는 만큼 자기 팔다리랑 몸 대충 만져보게 해준적 있었을거 같아 여름쯤 수영복 입고 와서 움직이는 거 보여주거나 카겐이가 거부하지 않는다면 촉수들 모아쥐고서 이렇게 이렇게 하면 팔 되고 다리 되고 할거 같은데? 하고 가르쳐준 적도 있을거 같고 좀 후레긴 한데 ㅋㅋ 봄, 한 3월쯤에 첫 만남해서 11월이 마지막 만남이었고 그 뒤로 바닷가에서 만난 적 없다- 인 흐름은 어때? 카겐이 안 나올? 이유를 말해줬을거 같진 않으니까 미츠루 혼자서 아 바다가 추워지니까 못 나오나보다 곧 유빙도 얼거니까 다음 봄이 되면 다시 만날 수 있겠지 하다가 다음 봄이 됐는데도 못 만나고 다른데로 갔나봐...할듯
- 846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4:04:31슌주 안녕 오늘도 쏘 타이얼드하구나 고생이 많아요
- 847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4:06:32슌주 안녕하세요~~ 그리구 히키주는 들어가셨구나...! 헤헤 안녕히 주무세요~
- 848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4:30:04>>845 흐어어어엉 아침 방어회 배달되는 곳 없겟지.. 주말에 시켜먹고만다 내가…!!!! 우… 너무 이르게 성숙해버렷구나 쓰다다담 해야햇… ㅋㅋㅋㅋㅋㅋㅋㅋ좀 둔감한 편이기도 하고 그냥 만져라 철푸덕 누워있을 것 같은걸,, 오징어 스퀴시 상태로 중딩 미츠루 허접징어에게도 상냥하구낫… 그럼 미츠루한테는 팔다리랑 관절부위 움직이는 방식이라던지 많이 배워갔을 것 같다.. 그리고 팔다리 잘 만들고 보여주지도 않고 사라져 버리기() 음 좋아좋아!! 띄엄띄엄 미츠루 방학 때는 하루건너 밤마다 만날때도 있고 몇주씩 지나서 나타날 때도 있고 카겐은 확실히… 그럴 것 같다 심해에만 박혀있던 놈이니깟… 생각보다 많이 친해졌으면 같이 바다 둥둥 누워있기도 하고 카겐이 촉수 발광시켜서 보여주고 그랬을듯… 구어 대화는 가능한 편이 좋아? 아니면 대충 카겐 촉수짓 알아들었다는 걸루??
- 849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4:32:10헤헤 하고싶엇던 선관 성사되니까 좀 신나버렷는걸 >>833 선지유메는 진짜 천생연분임,,
- 850선지아 - 사이온지 유메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4:32:48situplay>2213>832 “앗, 나는… 음, 좀 먹는 게 독특한 편이라서. 그래서 잘 먹는 것도 있는 거 같아.” 선지아, 뇌우이자 역경의 신은 구성 자체가 인간과는 사뭇 다르게 되어 있었다. 오히려 말하자면 부모인 살인의 신이나 번개의 신보다는 계열로서 삼촌과 더 가깝다고 느낄 정도로. 인간을 모사하고, 인간을 모방한다. 그렇다고 해도 인간과는 사뭇 다른 것이라, 선지아는 메뉴로 매운 라멘을 주문하고, 교자와 가라아게, 볶음밥에 어째서인지 공기밥까지 추가하고, 뒤늦게 라멘을 곱빼기로 했다. 어떤지 뿌듯한 표정으로 카드를 꺼내 긁으면, 선지아는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까, 하는 말로 운을 뗐다. “내가 입을, 합, 하고 닫으면… 닫는 순간에 내가 지정한 만큼을 내 안으로 옮길 수 있어. 그냥 먹는 거랑 별반 차이 없게 들리긴 하는데, 나는 저작 작용이나 삼키는 작용이 없는 느낌?” 자리에 앉은 채 눈으로는 받은 번호표와 라멘 점포를 번갈아 살핀다. 소녀의 시선 속에서 요리하는 분주한 성인들의 모습이 깃들 참이면, 소녀는 말을 정리하고서 다시 입을 열었다. “굳이 입을 열고 닫을 필요도 없긴 한 거 같아. 근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테니까 연습했어.” 유메가 별반 이상하게 생각하지 못한 거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소녀는 생각을 갈음하고서 어쩐지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다소 우쭐거림이 뒤섞인 느낌으로. “그래도 직접 보는 게 빠르려나?” 문득 떠올랐는지, 보란 듯이 입을 벌린다. 입 자체가 큰 편이 아니라서 잘 안 보이지만, 벌린 입 속에서 치아와 선홍빛 살덩이인 혀 너머에 보이는 건 어둠이며 공허다. 적막하게 내려앉는 우주적 침묵과 유사하지만, 어딘가 색다른. 쿠릉, 번개가 내달릴 것만 같은 먹구름. 여신은 문득 벌렸던 입을 닫고서, 호명된 번호에 눈을 빛냈다. “앗, 음식 다 됐나 봐. 내가 가지고 올게.” 그렇게 부리나케 음식이 뺏기기라도 한다는 건지 황급히 일어난 선지아는 머지않아 산더미처럼 쌓인 교자와 가라아게, 라멘 두 그릇에 볶음밥, 공깃밥 따위를 잔뜩 담아 가지고 왔다.
- 851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4:33:1430분이나 걸리다니… 늦어져서 미안햇 >>849 (머쓱)
- 852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4:35:34이거 물어봐도 되낫… 뜬금없지만… 결혼… 시로무쿠파야 웨딩드레스파야? 선지는 의외로 한복인가..??
- 853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4:36:05괜찮아요~~! 유메주도 완전 늦으니까... 라구할지... 지아주랑 조금 이야기하구 싶은 거 있어서... 괜찮으신가요...!
- 854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4:36:23응? 좋아좋아 어떤 얘기?
- 855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4:38:55>>852 선지는… 웨딩드레스파가 아닐까 싶은걸 한국계긴 한데 한국적 문화에 익숙한 편이 아니라서…!
- 856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4:40:42그럿쿤…!! 답해줘서 고마웟~
- 857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4:44:21근데 혼인의식은 또 일본식에 가까워서 고민이긴 한걸…
- 858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4:49:23>>852 앗 유메주적으로는... 시로무쿠가 좋아요...!! 하지만 웨딩드레스도 좋다~ 우헤헤... >>854 다른게 아니구... 지아주 요즘 어떠신지 궁금해서~! 유메주 최근 늦기도하구 손 느려서... 역시 신경쓰구 계실까...? 하구 걱정 되어서... 물론 유메주의 기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생각 듣구싶어서... TvT 여쭤봅니다... 갑자기 이상한 이야기 꺼내서 미안해요!
- 859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4:52:13>>858 신경을 아예 안 쓴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선지주가 신경 쓰는 방향은 자는 시간을 늦춰서 아예 패턴을 맞춰야 할까 싶은 거니까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원래 강자(??)가 배려하는 게 올바른 형태라구(농담) 아무튼 진짜 신경 안 써도 되니까…!
- 860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4:56:30시로무쿠파구나… 오케잇… 행복하게 출근할 수 있겠어… 잘 모르지만 모던와쇼라던가 서양식이 약간 섞여서 개량된 기모노도 예쁘긴 하더라
- 861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4:57:02개량 기모노… 확실히 예쁘겠는걸 그래서 카이겐은 지금쯤 스키장에서 뭘 하고 있을까(?)
- 862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4:59:56스키장 구석에 수직으로 거꾸로 꽂혀있는 일상… 내일 구해보려고(?)
- 863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5:01:19앗 마침 선지도 얼마 전에 45도 각도(머리가 아래)로 꽂힌 상태로 눈사람이 되어서 굴러온 마코랑 만나는 일상했는데 재밌더라구 꼭 해봐(?)
- 864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5:01:20>>859 훌쩍..... 상냥한 말씀 감사해요.... 사실 그러면 안되는 거 알구있지만 엄청 걱정하구 있었어서... TvT 미안합니다... 그래도 진솔하게 말해주셔서 고마워요 헤헤... 라구할지 뭔가 약자 취급받고 있네요... 하지만 실제 약자이니까...!! 감사히 배려 받아야겠죠!! 유메주 상판 카스트로 치면 아마 최하위일거구...
- 865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5:01:44>>864 어허 자학 금지얏 내가 강한 거지 유메주가 약한 게 아니라구 어디까지나 선지주가 너무 강한 거니까(??)
- 866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5:03:06>>848 크아악 이런 짤은 또 어디서 주워왔어 ㅋㅋㅋㅋㅋㅋ 쓰담해줄거면 말랑한 징어촉수로 오네가이시마스 한밤중 바닷가에 늘어진 거대 오?징어와 가지고 노?는 여자애라... 이 또한 코즈믹 하군... 카겐이 미츠루가 가르쳐주는 거 되게 잘 듣고 있었을거 같아서 미츠루도 되게 즐거웠을거 같아 진심으루 일방적이겠지만 정도 꽤 들었을거 같고 그렇게 단물 쏙 빼먹은 카겐이는 야반도주(?) 해버리고 미츠루만 외롭게 남겨지는데... 두둔. 여름방학때가 가장 만남 피크였겠구나 매밤마다 볼 때는 해변에 간이 텐트 깔아놓고 낮잠자다 일어난 적 있을 거 같고 몇주 지나서 나타날때는 카겐이 바다에서 나오기도 전에 첨벙 뛰어들어서 보고싶었다고 한 적도 있을거 같고 응 기다리는 틈틈히 바닷가 꾸준히 와서 괜히 조개 껍데기만 잔뜩 주워가고 그랬겠다 ㅋㅋ 목걸이 만들어주면 먹었으려나 ㅋㅋㅋ 앗 같이 둥둥 하는거 좋다 미츠루는 오래 떠있기 힘드니까 애기수달마냥 카겐이 위에 걸쳐있을래 ㅋㅋㅋ 발광 촉수... 그거 보고 트리에 걸어놓는 그 전구줄 같다고 생각했을지도....ㅋㅋㅋㅋㅋ 뭔가 되게 꿈 같은 한때였겠다 항상 밤에만 보고 그래서 음 그래서 사라진 후에 더 아련하고 기억에 남고 그랬을듯 구어 대화는 첨엔 촉수짓+단어 정도로 되다가 헤어질 쯤엔 어느 정도 문장 대화가 가능했다- 로 어때? 당시 카겐이 말 없거나 적을거 같아서 (적폐) 상대적으로 미츠루가 많이 떠들었을테니까 아 반주는 없겠지만 노래도 간간히 불러줬겠다 잔잔한걸루 어 음 이때 당시에는 이름 따로 있었으려나? 미츠루는 자기 이름 가르쳐주고 밋치, 라고 부르면 된다고 했을거 같은데 그리고 헤어질 쯤에 카겐이 얼굴 지금하고 차이가 클까?
- 867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5:03:51결혼식 예복? 뭘 걱정해 서양식 드레스로 1부 하고 시로무쿠로 2부 하면 되지
- 868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5:04:26no약자석이구나(?) >>863 마코토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뜨거운 물이라고 아쉬워할 것 같긴한데 온수풀도 좋고.. 뭐든 구해지는대로 돌려볼듯..?!? >>867 핫 천재구나
- 869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5:05:47뜨거운 물에 들어간 카겐이... 숙회...(침 스읍)
- 870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5:09:16>>867 현명한걸! 아니면 혼인의식은 일본식, 결혼식은 서양식으로 할 수도! >>868 열대해 같은 느낌이라 색다르게 좋은 거 아닐까(?)
- 871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5:18:55그리구 또... 이번엔 일상 이야기입니다만! 아무래도~ 조금 건너뛸 수 있는 부분은 뛰는게 좋으려나~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아주 교통정리 빨리 하시구 싶어하는 것 같아서... 사실 이 부분도 유메주가 잘 받았어야 했는데 TvT 아직 초반이구해서... 일부러 어물쩡 넘겼습니다만...! 괜찮을까 생각하네요... 이번 식사파트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구... 좀 더 넘겨볼까요? >>865 헤헤 미안해요... TvT 이런 말하면 안 되는데... 왠지 요즘 고민 많아지는지 나약한 소리만 하게 되네요...!
- 872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5:20:26>>871 앗, 편히 건너뛰어도 돼 선지주도 어느 정도 진도를 빼려구 하고 있긴 한데 한 번에 너무 많이 빼면 좀… 그러니까 차근차근 빼고 있었다구 유메주가 전개를 해주면 좋지 아무래도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긴 하니까 다음부터는 선지주가 미리 답레 끝에 그래도 된다고 얘기를 달아놔야겠는걸
- 873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5:30:18차근차근 뺀다구 할지.... 유메주적으로는 한 번에 몰아쳐두 좋다고는 생각하는데요...! 단지~ 점진적으로 진행된다기보다는 어느 순간에 지-쨩쪽에서... 먼저 이야기를 꺼내주는 쪽이 오히려 좀 더 좋을거라구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유메의 스탠스가 현재 '지-쨩이라면 다 좋아!' 라는 전긍정 느낌이어서...!! 아마 다른 행동을 하면서 깊은 이야기까지 꺼내어주는 것은 쉽지 않을 거라구 생각해서... 아니라면, 유메쪽에서 얘기하기 좋은 상황을 만들어 보는 것으로 해볼까요...?! 어려운 것은 아니니까...
- 874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5:32:56그런 느낌이라기보단 너무 훅훅 빼면 ‘돌리는 게 즐겁지 않아서 빨리 진도 빼서 끝내려고 하나?’ 라는 인상을 유메주가 받지 않을까 싶었다구 이런 오해는 해명하면 오히려 더 그래보이는 면이 있기도 하고… 의도하는 청사진이 있긴 해 선지가 지니는 혼인의식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혼인의식을 택하는 방향성으로 가는 청사진이 그러니 마음 편히 놀면서 해도 된다고 생각해 선지주는 기회만 있으면 얼마든지 말할 각을 잡고 있다구 아직 내부적 시간으로 5일 전부 남아있기도 하고!
- 875슌주 (16iuFUIEaG)2025-3-14 (금) 오전 05:42:38혼인... 의식... 커어억
- 876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5:42:42그렇구나.... 헤헤 유메주가 조바심 내고 있었을 뿐이었군요... 미안합니다 TvT 스포일러까지 받아버렸구... 그치만... 유메주는 그런 생각 조금도 한 적 없어요...! 오히려 5일이나 있으니까, 조금 빼는 쪽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구... 그래서 원하시는 장면 있다면, 그쪽으로 흘러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라고 말해도 그냥 노파심일 뿐이네요... 우헤헤... 그저 이것저것 듣고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 877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5:47:25>>875 슌주 안녕안녕!!!!!! >>876 괜찮아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구 유메주는 선지주가 아니니까, 이해하려는 노력 자체가 중요한 거라구 생각해 스포일러이기야 하지만 유메주 입장에서는 선지주가 혼인 의식 하긴 하는 거냐아앗!!!! 싶어도 이상하지 않기도 했고…! 그리고 서로 같이 굴리는 거니까, 어느 정도는 유메주에게도 서술할 기회를 주고 싶었어! 그러니까 편히 하라구 빼고 싶으면 많이 진도를 빼도 돼!
- 878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5:56:03슌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877 그건 그렇긴 하지만... 오너로서 전해듣지 않구 캐릭터로서 들어야 하는 거라구 생각해서... TvT 너무 유메주스러운 생각인가...?? 라구 생각은 하지만요... 훌쩍 그리구 개인적인... 엄청 개인적인 욕심인데요....! 사실 지-쨩이랑 꽁냥꽁냥도 좀 더... 하고 싶어요...!! 교통정리쪽도 중요하구, 우선 되어야 한다고는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마츠리 이후로 일상같은 거 전혀 못했었으니까... 설정도 좋지만 둘의 관계에 대해서도 집중했으면 좋겠다구... 아주 조금 생각했었는데요...! 지아주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879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5:57:35>>866 앗 잠시만 빨판에 가시 뽑고올겟 농담이고 이미 진작에 없앴을 것 같기도 하고.. 미츠루랑 놀다 한 번 다치게 한 이후부터는 없애고 올 듯? 누워있을 땐 미끄러질 수 있으니까 촉수가닥 안전벨트로 감고~! 조개껍데기…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먹을듯. 오랜만에 오면 미츠루가 껍데기 모으는 거 보고 좋아하나 싶어서 신선한 조개 몇개 가져다 줬을수도 있고 텐트에서 낮잠자면서… 우 괜히 어린 미츠루 기다리게하구 양심 아픈걸(하지만 맛잇다,,) 앗 좋아 노랫소리 말소리 듣기만하다가 여름방학 끝날즈음에 말 트이면서 떠나기 전에 간단한 대화정도 할 수 있었다는 정도! 맞아.. 발성할 수 있는데도 어색해서 몇번 따라하다 꼭 필요하지 아니면 촉수짓으로 해결할 것 같음ㅋㅋㅋ 아니 근데 말하는 법도 배우고… 카겐 진짜 뽕 뽑고 갓잖아..?? 애칭도 알려주고… 중등생 밋치 귀엽다 진쟈…… 이름은 카이겐 초호기(?)부터 쓰던거라 알고는 있을텐데 안가르쳐주고 가버린 쪽이 재밌지 않을까라구 생각해. 아마 밋치가 부르는대로 반응하지 않았을까?? 음음 인간이랑 유사한 체형인 인외였으니까 피부색은 달라졌어도 얼굴 형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 같긴한데 이거 약간 차이를 줄까 고민이닷,, 어차피 약간 달라도 눈썰미로 알아보려나? 카겐은 일단 정체 안들키고 싶어서 내적친밀감만 느끼면서 모르쇠 할 것 같거든
- 880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6:00:39>>878 맞아 꽁냥꽁냥도 중요하지 선지주도 그래서 교통 정리도 중요하지만 지금에 집중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구 우선해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 유메주가 꽁냥에 집중하고 싶다면 꽁냥을 중점으로 해도 괜찮아! 그보다 이제 유메쨩 이야기 빼면 교통 정리는 끝난 셈인 거 같구! 이건 꽁냥대면서 들을 수 있구!
- 881카이겐주 (ATOBr7y.oq)2025-3-14 (금) 오전 06:06:43큭 이십분만 더 누워있다 출근준비 해야갰다 다들 금요일 화이팅~!~! 드문드문 잡답하러 올겟
- 882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6:07:40앗 카이겐주 다녀와 오늘도 파이팅!!!!
- 883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6:12:36카이겐주 초 일찍 출근이다... 화이팅이에요~!! 부디 또 들러주세요! >>880 헤헤 고마워요... 뭔가~ 오늘은 유메주 억지만 잔뜩 부렸는데 받아주셔서... 미안해요 지아주...!! TvT 그리구 이제 허락두 받았으니까...! 원하는 만큼 꽁냥대겠습니다~! (?) 라구할지... 벌써 교통정리 끝난건가요...?!? 좀 더 얘기해줘도 된다구 생각하는데요...
- 884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6:16:01>>883 더 얘기야 할 수 있긴 하지만… 꽁냥대는 것보다 중요하진 않은걸! 그리고 이 이상은 얘기보다는 유원지 데이트 가는 길에 직접 만나기가 더 직접적이고 효과적이기도 하고!
- 885슌주 (IFP0SbeQa6)2025-3-14 (금) 오전 06:20:08네네 옆하옆하~~ >>881 앗 바톤터치!! 전 귀가했어요 히히 업무 파이팅~!!
- 886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6:20:37슌주 안녕안녕!!!!
- 887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6:21:23우헤헤... 알겠습니다... 미안해요? 뭔가 이것저것 걱정돼서 잔뜩 이야기 늘어놓았네요... 평소의 쿨한 유메주가... 되지 못했네요 TvT 훌쩍 그리구 완전 사적인 이야기지만요... 일은 잘 되어가시나요! 뭔가 새 프로젝트 중이시라구 들어서... 바쁜건 아니신가요! 또... 몬스터 헌터는 하구 계신가요...! (?)
- 888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6:23:14>>887 일은 그럭저럭 되어가는데 살짝 막히는 부분이 있어서 숙고 중이야! 요즘은 몬스터헌터보다는 마인크래프트를 하고 있다구 친구들의 서버 노예(?) 같은 느낌이라 서버 켜놓고 뭔가 짓기도 하고, 사냥도 하면서 작업하고는 해!
- 889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6:27:46헉... 슌주 안녕하세요~~! 이 시간에 귀가이신건가요...?!!? 동트려구 할때 귀가라니 TvT 힘들다... >>888 막히는 부분... 있는 거군요! 헤헤 그래도~ 지아주 강하시구~ 꾸준히 하시니까 분명 금방 해결 될 수 있을거예요! 마인크래프트에서는~ 서버노예 담당하구 계시는군요... 왠지 낯설지않다...! 유메주도 때때로 친구들이랑 마인크래프트 할 때~ 서버 해달라구 꼭 한명한테 부탁하거든요...! 지아주도 그런 포지션 하구 계신거려나...?! 뭔가 컴퓨터로 일하구 계시니까!
- 890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6:30:26[youtube https://youtu.be/ZJhlzqdjs_8] 또... 답례라구 하기엔 뭐합니다만! 오늘 이야기 엄청 들어주셨으니까... 유메주가 꽁꽁 숨겨놓구 듣는 플리를 공유하겠습니다~! 우헤헤... 유메주가 너무 귀찮게 군 건 아니겠죠...? TvT
- 891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6:32:50>>889 맞아 그런 느낌! 그리고 보통 전투 계열은 선지주가 하다 보니까 재료 공급, 구출, 탐색 등등 이것저것 한다구 보통 선지주가 자진해서 여는 것도 있긴 해 선지주 아니면 다른 누가 안 열어주다 보니까…! >>890 앗 재즈 뭔가 아스트랄한 느낌이 나는 게 좋은걸 잘 들을게
- 892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6:43:49>>891 그렇구나... 역시 기술력 좋은 사람이 여는 것이 가장 좋겠죠~ 우헤헤... 듣구 있으면~ 좋은 곡 많아요~! 0v0 chill 해져요! 작업할때도 좋구... 쉴때도! 답레쓸때도 좋아요~
- 893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6:45:31그보다는 귀찮아서 안 여는 것에 가까워보이긴 하지만…! 답레 쓸 떄 좋은 곡! 중요하지… 선지주도 노래 영향은 거의 안 받지만 좋은 곡을 들을 때는 작업 의욕이 다르다구
- 894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6:55:13다들 지아주 의지하구 있는거라구요~~ 후후 지아주가 서버 안 열면... 마크 하기 귀찮을 정도로! 맞아요! 노래 있으면 귀도 안 심심하구 의욕이 다르다구요~ 게다가 유메주는 듣는 노래에 따라 엄청 갈려서... 우헤헤 그래서 좋은 노래는 오히려 지양하구... 조금 무난히 들을 수 있는 곡 세팅해둬요...!
- 895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6:58:20>>894 그런 거면 좋겠는걸! 하긴 선지주는 FPS면 의지하기 좀 그렇지만 RPG 계열은 든든한 딜탱이니까… (납득)(이거 아님) 선지주는 나중에 보기에 있는 것 다 들으면 유튜브 뮤직으로 아무 플리나 트는 느낌일까…
- 896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7:03:22>>895 왜냐하면 지아주는~ 칼들고 난입해서 나중에 '나 누웠어' 하는 타입이시니까~! 0v0 헤헤... FPS는 주로 시야 싸움이니까요! 아무래도 칼이 우세하기 힘들다구 할지... 중세기반의 FPS라면... 또 모르지만! 그래도 유메주~ 딜탱도 엄청 좋아한다구요~~ 유메주는... 왠지 들었던 것만 엄청 듣는 느낌입니다...! 정말 질릴 때까지 루프해서 듣구... 심한 경우에는 하루 종일 틀어놓을 때도 있어요! 그러다가 새 노래 보이면 조금 듣다가... 마음에 들면 그것두 루프해서 들어요~!
- 897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7:08:16>>896 그래도 선지주 항상 들어가면 최소 한 명은 데려간다구 운 좋으면 팀 다 쓸고 앗 그거 알 거 같아 선지주도 종종 좋았던 거 질릴 때까지 듣고 나중에 알고리즘에 나오면 아 이거 오랜만이네 하는 느낌 그리고 새 프롬 깎은 거 맛 좀 봐줘(?)
- 898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7:19:13>>897 정말요...?! 지아주는 그렇다면... 오히려 콜오브듀티라든가...! 그쪽이 좀 더 어울리시는 걸지도 몰라요! 템포 빠르구 근접전으로 몰고 갈 수 있는 게임! 그리구.... 헉...!! 새프롬!! 나름 로컬도 돌렸던 유메주가 한 번 보겠습니다~!! 으으음~~~ 일단... 유메가 초 귀여워요...!! 헤헤... (?) 또... 전의 그림들보다도 더 수채화 느낌이 나네요! 선이 조금 가늘고 적게 쓰여서... 그림자도 디테일한 표현보다는 터치 몇번 정도 들어간 느낌이어서.... 눈도 그렇구!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유메주적으로는 마음에 들어요~!! 좀 더 캔버스스러운 느낌있어서! 헤헤~ 라구할지... 이 프롬으로 지-쨩도 보고 싶어지네요~!
- 899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7:21:21유메주는 사실~ 선명한 그림보다는 조금 뭉갠 그림...! 셀 채색 있는 그림! 좋아하거든요~~ 우헤헤... 그래서 그런쪽으로 프롬 깎아보구 있었습니다만~ v4로는 역시 힘들다아.... TvT
- 900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7:22:32V4 심지어 업뎃도 잦은 편이니까… (분노) 템포 빠른 게임… 은 또 선지주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 템포 느린 게임에서 빠르게 플레이해서 느린 친구들을 도륙한다 그게 선지주의 리듬이라구(?) 그래서 현실적인 게임도 좋아해
- 901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7:29:49지아주는 조금 묵직한 게임 선호하시는군요~! 헤헤 유메주도 어느쪽이냐구 하면~ 조금 느린 쪽 선호한답니다! 빠른 게임은 너무 따라가기 어려워서... TvT 에이펙스도 그래서 많이 고생했어요... 일단 고민이 많은 성격이어서... 지-쨩이다~!! 우헤헤... 지-쨩은 일단 무조건 저장이라구요~~ 구도는... 뭔가 증명사진 같은 느낌이네요! 0v0 그런 느낌으로 뽑으신걸까요?!
- 902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7:30:32>>901 위키에도 달아둔 이미지 시드 그대로 돌렸다구 테스팅용으로…! 묵직한 게임이 좀 더 정신사납지 않기도 하고! 선지주는 주로 릴랙스하려고 게임하는 편이라 정신없는 것 싫엇…
- 903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7:37:02헉 그러구보니... 어쩐지 비슷하다구 생각했는데 같은 시드였군요~! 그렇다구 하면.... 유메도 혹시 따로 시드값 같은거 가지고 계신거려나...?! 헤헤 유메주도~ 주로 하는 것은 혼자 할 수 있는 게임이에요! 사실 템포는 둘째치구... 경쟁요소 섞이게 되면 아무래도 안심하구 플레이 할 수 없게 되는 것도 있구 TvT 스트레스... 생기죠~!!
- 904차드주 (gClIBX48Wi)2025-3-14 (금) 오전 07:41:17굿나잇..
- 905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7:47:08>>903 경쟁 좀 귀찮지... 시드를 보존하는 건 아니지만, 결과물 짤은 보관하니까, 그걸로 프롬 바꿨을 때 결괏값 보려고 확인하고는 해!
- 906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7:47:20>>904 삼춘주 안녕안녕!!!
- 907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7:53:15지금 굿나잇이라니 차드주 지금 자는거?! 고생했어 잘 자
- 908토고주 (5XG2qT52R.)2025-3-14 (금) 오전 07:55:07굿,,,,,나잇,,,,,,,,,,,,
- 909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7:55:35밋치주 안녕안녕!!! 토고주도 안녕안?녕!!!!
- 910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7:56:46토고주도? ㅋㅋㅋㅋ 잘 자 선지주도 유메주도 안녕안녕
- 911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8:03:10@카이겐주 선관 임시스레에 달아뒀어 거의 마무리긴 한데 편하게 보구 답 달아줘
- 912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전 08:10:45벌써 8시... 착한 선지주는 꿈나무(?)에 들 시간이네 다들 안녕안녕 좋은 하루되라구
- 913유메 - 지아 (/W/4vT7tGC)2025-3-14 (금) 오전 08:14:02"'독특'-?" 유메는 말을 되풀이하면서 고개를 기울인다. 먹는 법이 독특하다고 해도, 상상만으로는 잘 감이 잡히지 않는 이유에서였다. 사실은 입으로 먹지 않는다든가- 하는 이유라면 모르겠지만서도, 소녀가 보는 당신은 분명 입으로 먹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만 의외스럽게도, 그런 유메의 추측은 어느정도 들어 맞는 것이어서. 그런 까닭에 당신이 직접 해주는 설명을 내리 듣고나서도 눈을 동그랗게 뜬채 깜빡깜빡이는 것이다. "그, 그런거였어어~~?!" 마치 산타는 사실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듯한 기분. ...까지의 충격은 역시 아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쨩이 직접 전달해준 사실은, 확실히 '독특'한 것이라 머릿털을 위로 삐죽 세운 채로 뜨악한 얼굴을 짓고 있는 것이었다. "그, 그러엄 지-쨩은, 정확히는... 먹는게 아니구 '옮기는' 것이었다는 이야기...?!" "그건 왠지, 우음...." 연인의 비밀을 또 하나 알게 된 유메는 그렇게 잠시간 골똘히 고뇌에 잠긴 듯 해보이다가도, "...우헤헤, 엄청 귀엽다아...~" 그런 비밀조차 사랑스럽게 여겨져, 또 금방 풀어진 얼굴이 되어서는 실없이 헤벌쭉 웃고만다. 굳이 그럴 이유가 전혀 없는데에도 먹는 시늉을 연습까지 하면서 익히게 되다니. 눈 앞의 신님은, 역시 괴물같은 것이 아니라고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실은, 괴물이어도 상관없지만... 실제로 괴물이라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좋아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먹구 싶어서, 지-쨩은 연습한 거구나! 헤헤, 장하다아~" 그래서 유메는 손을 쭉 뻗어서, 이번엔 자신 내면의 먹구름을 보여주고 있는, 앞자리의 신님의 푸르른 머리에 손을 얹어 쓰다듬어주기로 했다. 착하지착하지- 하고, 얹은 손을 문대듯이 쓰다듬는다. 손바닥 전면에 걸쳐서 조금 차가운 기가 감도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비가 오기 전의 바람같은, 그런 기분 좋은 서늘함이었다. "응!" 하고 웃으면서 손짓하여 당신을 보내주면, 또 금방 당신은 주문한 음식들을 테이블로 가져온다. 라면에서 올라오는 김과 특유의 매운 냄새, 그리고 윤기 도는 닭튀김과 교자가 식욕을 마구마구 자극하고 있었다. 이제 이것들로, 당신이 어떻게 식사를 '먹게 되는지' 다시 한 번 더 볼 수 있게 되는 걸까? 유메는 잔뜩 상기된 기분으로 "고마워!" 하면서, 생글생글거리며 젓가락을 집어들었다. "헤헤... 잘 먹겠습니다~!" 만, 아무래도 눈 앞에 있는 것은 신계 연인이기도 하고. 그 가족분들조차 모조리 신님이라고 하니... "지-쨩네― 에...~ 살인의 신님~! 그리구 번개의 신님...!" "지-쨩과 유메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고, 고맙습니다!?" 유메는 왠지, 갑자기 기도라도 할 기분이 들었던 건지 손에 쥐었던 젓가락도 일순 내려두고서는 그렇게 말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914유메주 (/W/4vT7tGC)2025-3-14 (금) 오전 08:14:48헤헤... 조금 늦었다...! 유메주도 답레만 올려두고 자러 갈게요~ 좋은 아침 되세요~! 0v0
- 915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8:15:54선지주 유메주 잘 자!
- 916차드 - 미츠루 (ZZyAij6QVW)2025-3-14 (금) 오전 08:35:55situplay>2213>411 토가미네 미츠루 토가미네 미츠루는 성격이 좋지 않다. 만만찮고, 톡 쏘아 붙이며, 어딜 가든 주도하는 타입.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이유던 간에 장벽이 한 번 허물어지면, 마치 시체처럼 된다. 이러한 생존전략은 인간이라기보단 동물의 그것과 유사하다. 마치 먹이사실 중간에 빠듯하게 끼인 초식동물 같지 않은가.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물리력은 있되 그것이 먹히지 않는다면 냅다 죽은 척을 해버리는. 언제나 가사 상태에 이르러 있는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이건 토가미네 미츠루가 평소에 취하는 조심성이 없는, 무모하다시피한 태도와 연결된다. 애초에 놓아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호르몬과 충동에 몸을 맡겨버리는 거지. 그래야만 공허한 텐션을 감추고 살아갈 수 있었을 거다. 일이 틀어지면 무책임하게 놓아버리고, 제 형제가 그렇듯 '죽어버리면 그만이야' 라고 축 늘어져버리기. 나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 말했듯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전란이 없는 평화로운 시기의 부산물이라고도 생각한다. 언제든 전쟁의 참상을 엿볼 수 있으면서도 사치와 향락으로 눈을 가린 시대의 태연함이라고 느낀다. 전쟁이 코앞까지 닥치면 어떤 사람이든 본능이 부추기는 대로 일신의 연명을 위해 달리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저런 태도는 그저 응석, 어리광. 조심성이 없어 얻게 된 평생의 흉터를 미래의 자신에게 떠넘기는 행위. 살아가는 고통을 곱절로 늘리는 것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내가 뭘 할 수 있지? 지나가는 자리마다 절교와 단절 아니었던가. 폭력으로 찍어누를 수도 없다. 평화적으로 설득을 한대도 분명, 펑링화나 야츠메 히키, 그리고 마코토처럼. [clr gray]-여기에 있어도 괜찮다구.[/clr] "···." "왜 토가미네들은 이런 식으로 구는지 모르겠어." "종은 달라도 피는 똑같단 건가? 죽으면 뭐가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건가?" [clr slategray]둘은 죽을 수 없다.[/clr] 직감이 귀띔한다. 토가미네 미츠루라는 인간은 인세가 환멸이 나 그들 사이에서 종적을 감춘대도 꾸역꾸역 살아남을 것이다. 가슴에 뚫인 구멍을 보이지 않도록 감춘다는 것은 자존심의 발로, 사회적 욕구의 증명, 곧 스스로 외면하고 있는 삶의 의욕을 의미하기에. 이런 자해적인 태도를 취해서 좋을 게 있는가. 그러면 속이 후련해지나. 아닐 거면서. 인간은 알 수 없는 것 투성이다. 팔짱을 끼고 내려다본다. "무책임해."
- 917키요 - 코우 (GLjAwRyeCS)2025-3-14 (금) 오전 08:43:21situplay>2213>432 눈을 질끈 (질끈?) 감고 비명을 지르는 코우의 모습을 누가 또 어찌 볼 수 있으리... 키요가 조금만 덜 얼어붙었고, 둔해지지 않았다면 이 세기의 명장면을 핸드폰에 영상의 형태로 담아둘 수 있었겠지만, 참 애석한 일이다. 헉, 잠깐. "흑흑..." 일단 산장 문을 닫기 위해 펄쩍 달려온 코우를 향해 무작정 우는 연기 시전하기. "그렇지만 말임다... 저 스키장 한가운데서 가만히 있던 사람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옆으로 꺾었는데 균형을 잃고 넘어졌지 말임다... 무릎이 시큰해서 아까 그 사람에게 일어나는 걸 도와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주변을 살펴보니 아무도 없고 몰아치기 시작하는 눈보라! 저는 그대로 얼어 죽고 만 것임다..." 뭔가 심각하게 급전개이긴 하지만 연기는 기세와 뻔뻔함 아니겠는가. 키요는 코우가 던저준 담요를 머리부터 시작해 뒤집어쓰고 양 팔을 벌려 할로윈 유령마냥 포즈를 취한다. "그리하여 지금의 저는 악령 키욧치인검다-!" 우- 우-! 하는 소리까지 내며 (뭐가 보이지 않으니 감으로) 코우를 향해 돌진하던 키요는 코우가 있는 것과는 정 반대의 방향에서 담요를 밟고 미끄러져 넘어진다. 쿠당탕-!
- 918아쿠타가와주 (gMV8le6oWC)2025-3-14 (금) 오전 08:44:27컨디션 무너지니 체력 관리 전혀 안 됨......... 🥲 오늘은 퇴근하고 바로 자지 않도록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 919차드 - 토모야 (ZZyAij6QVW)2025-3-14 (금) 오전 08:48:49situplay>2213>413 시라유키 토모야 "···거기엔 복잡한 사정이 있어. 잘 들어봐. 진정하고 그 몽둥이는 내려놓도록 해." 어딜 봐도 시간끌기용 화법이다. 좀 더 그럴듯한 답변을 제출해야만 하는데···! 쉽지 않다. 스스로 구르기를 좋아하는 녀석이···. "···회장 네가 나간 후, 그 녀석은 혼욕탕에 놓인 비누를 밟고 자빠졌지." "자빠져서 정신을 잃기 전, 나에게 빠르게 귀띔했어." "[clr green]큭, 차삣삐. 저는 이렇게 기절할 수 없슴다. 저는 아직 바디슬립핑을 하지 못했단 말임다-! 그러니 부탁임다. 저를 탈의실까지 굴려 스트라이크를 날려주십셔-[/clr] 라고." "나는 그 간곡한 부탁을 듣고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 물론 회장에게 잔소리를 지겹게 들은 터라 꺼려지긴 했지만. 친구의 마지막 부탁을 외면하는 것이 사람이 할 짓인가!" "그래서 아쿠타가와 키요를 굴렸다." 그것은 분명 훌륭한 모사였지만, 결론까지 듣고보니 그냥 개소리였다. 직감했다. 아 조졋네.
- 920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8:53:08악령 키욧치 귀여워 인데 아 조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21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전 08:55:35흠... [dice -50 100]-38[/dice]
- 922후유카주 (2luG8S/GC2)2025-3-14 (금) 오전 09:54:25다들 안녕~ 하 오늘 금요일..... 교육 끝나면 바로 집으로 튄다......(각오 그나저나 커플 젠가라니 누가 연애 스레 4기수 캡틴 아니랄까봐(매우 좋다는 뜻
- 923후유카주 (2luG8S/GC2)2025-3-14 (금) 오전 09:58:43커플젠가 n번째 시도에서 n0 이하일 경우 실패 / 다이스는 1-100 예시) 첫 번째 시도는 10 이하 나올 시 실패 두 번째 시도는 20 이하 나올 시 실패 후유카가 처음이니까 10 이하 나올시 무너짐 [dice 1 100]12[/dice] 무너지지 않고 블럭을 뽑았을 경우 그 블록에 적힌 것은? 다이스 1-120 [dice 1 120]66[/dice] 1-100 질문 https://m.blog.naver.com/dwyc01907/223724376760 스킨십 손으로 1. 손잡기 2. 손깍지 3. 뺨 4. 머리카락 5. 목 6. 어깨 포옹 7. 일반 8. 백허그 9. 공주님 안기 혹은 어부바 10. 어깨에 들쳐매기 뽀뽀 11. 손등 12. 손바닥 13. 손목 14. 이마 15. 눈가 16. 뺨 17. 코 18. 입술 키스 19. 일반 20. 사탕키스 대충 짜봤는데 토모주 괜찮은지 검토(?) 해줘? 다들 이거 써두 되니까 커플 젠가 해줘......(?
- 924후유카주 (2luG8S/GC2)2025-3-14 (금) 오전 10:00:12첫 블럭부터......??
- 925마코토주 (waeTIG0qnO)2025-3-14 (금) 오전 10:06:01이 집의 장점: 채광이 좋은 편이라 빛이 많이 들어오는 편 이 집의 단점: 마코토주가 쓰는 방은 동북쪽이라 여름이 될수록 미친듯한 채광인데 커튼도 없어서 강제기상을 시킨다.
- 926노에루주 (8bkVJ1Ye0q)2025-3-14 (금) 오전 10:15:47급격히 따뜻해지고 있네요...
- 927마코토주 (zt0rilkPza)2025-3-14 (금) 오전 10:18:54안녕하세요 노에루주. 그런 거 같아요...
- 928코우주 (b.lTnMXtya)2025-3-14 (금) 오전 10:20:44커어어어
- 929토모야주 (Qv6un3kInm)2025-3-14 (금) 오전 10:47:49>>922 잠깐 확인했는데 저대로 가도 좋을것 같아요! 그럼 토모야는 20이하가 나오면 무너지는거군요! 다시 일하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 930후유카주 (2luG8S/GC2)2025-3-14 (금) 오전 10:55:41>>925 마코주 안녕~ 으에 채광 잘 들어오는 건 좋은데 ㅋㅋㅋㅋ 커튼을 달자 마코주~~ 노에루주 코우주 안녕안녕~ 날씨가 너무 좋아서 늘어진다아아아 >>929 응응~ 검수 고마웟! 다들 커플 젠가 해줘랏~ 곧 점심인데 다들 점심 챙겨어
- 931마코토주 (B9ncnntome)2025-3-14 (금) 오전 11:18:30한 40쯤부터는 5씩 올라가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잠깐 듬) 하지만 본가라서 며칠뒤에 올라가서 그동안 다는 건 불가능.. 다들 안녕하세요.
- 932후유카주 (mfBb35k4L.)2025-3-14 (금) 오전 11:34:37요즘엔 휴대폰으로 조정할 수 있는 커튼 블라인드두 있대~ 그것도 생각했었지만 일상이다보니 10턴 이내 끝낼 수 있도록? 만들어봤어 히히
- 933후유카주 (mfBb35k4L.)2025-3-14 (금) 오전 11:35:29근데 후유카 첫턴부터 아슬아슬해서 분명 5턴 이내 무너질 것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 934토모야주 (Qv6un3kInm)2025-3-14 (금) 오후 12:05:02슬쩍 미리 돌려두는 젠가다이스 [dice 1 100]46[/dice] 20 이하면 무너지 만약 안 무너지면.. [dice 1 120]24[/dice]
- 935토모야주 (Qv6un3kInm)2025-3-14 (금) 오후 12:05:45이야 너무 쉬운 질문이다! (사르륵)
- 936카이겐주 (d5OsdLME/6)2025-3-14 (금) 오후 01:12:41다들 맛점햐~~~!!!
- 937메이오주 (buXqwZ/uPW)2025-3-14 (금) 오후 01:46:24답레를 슬슬 밀어볼까 합니다~~~!!! 🤪 아고 현생일 드디어 해결 됐네요 갱신~~~!!
- 938후유카주 (5G2Xsp5fQe)2025-3-14 (금) 오후 02:02:25>>935 으으 토모주 열받아(? 카이겐주 요즘 자주 보여서 좋다 히히 맛점해~ 메이오주 어서와~ 현생 수고 했어! 얼른 스이랑 꽁냥꽁냥 해달라구~
- 939후유카주 (5G2Xsp5fQe)2025-3-14 (금) 오후 02:09:39>>845 정주행하다 방어짤에 사망(? 방어 맛있겠다........ 겨울 방어 최고지...... 한달 전 쯤에 먹었는데 침고인다........
- 940메이오주 (buXqwZ/uPW)2025-3-14 (금) 오후 02:11:05스이와의 꽁냥꽁냥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어서 저도 꽁냥꽁냥을 열심히 해보아야 겠습니다~~~!!
- 941슌주 (csPCciof5K)2025-3-14 (금) 오후 04:20:41@이스즈주 토요일 저녁~밤 사이에 레스 남길게요~!!
- 942코우주 (TZZq.QYoA2)2025-3-14 (금) 오후 04:25:08왈왈
- 943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후 05:27:12안녕안녕 오늘은 한적한걸
- 944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후 05:29:45다들 이렇게 된 거 아닐까🤔
- 945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후 05:33:04하긴 금요일이구 (납득)
- 946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후 05:35:25나도 방금 전까지 너덜너덜해져잇었어😎 으어어 졸리다... 저녁 먹고 정신차릴게 선지주도 이따 맛저해~
- 947카이겐주 (qQtlRH8NF.)2025-3-14 (금) 오후 05:39:40맛저맛저맛저맛저!!!!!!
- 948슌주 (csPCciof5K)2025-3-14 (금) 오후 05:46:57파이팅..
- 949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후 05:54:40링화주 다녀와잇!!!! 슌주 카겐주 안녕안녕!!!!!
- 950후유카주 (t5nbTHZEZS)2025-3-14 (금) 오후 07:06:10으에..... 집에 왔더니 긴장이 풀려서 옴짝달싹 못하게써....... 토모주 답레는 아마 내일.....? 빨리 회복되면 오늘 밤.....? 담주 교육 다시 복귀해야하는데 들어가기 전에 방탕한 주말을 보내고 말거얏..... 코우 새짤 너무 귀여워(복복 전지주 링화주 슌쭈 저녁 잘 챙겨엇
- 951후유카주 (t5nbTHZEZS)2025-3-14 (금) 오후 07:06:50카이겐주두 맛저!
- 952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후 07:07:41후쨩주 저녁 맛있게 먹으라구!!! 어서와잇!!!!
- 953스이주 (eRcFl0Uuju)2025-3-14 (금) 오후 07:42:25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요:) ~~!!! 드디어 주말! 이번주는 좀 힘든 일이 많았어가지구ㅠ.ㅠ 몸도 마음도 지치게 보냈네요.... 그러므로! 일상 구합니다>ㅁ< 헤헷~~!! 스키일상도 좋고 다양하게 구하고 있으니 연락주세요...텔미텔미...(((
- 954후유카주 (t5nbTHZEZS)2025-3-14 (금) 오후 07:48:09[youtube https://youtu.be/X-9qgaPuUFU?si=Mpd4PTXJqLgjc0qc] 요즘 짝사랑 노래는 다 토모후유 뗘올라서 자꾸 반복재생 해버려~ 선지쭈 저녁은 잘 챙겼어? 스이쭈 어서와~ 한주 고생 많았어~ ㅠㅠ 푹 쉬자! 일상 하구싶은데 이잉 나 기력이슈로.... 기력차면 꼭 찌를게(하트
- 955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후 07:50:54후와쨩주 안녕안녕!!!!!! 일상… 선지주 하던 일 끝내고 해볼까 싶은걸 우선 유메 답레도 잇고!!! >>954 지금 먹으려구 뭘 먹을까… 싶긴 하지만!
- 956후유카주 (t5nbTHZEZS)2025-3-14 (금) 오후 07:51:51선지쭈 요즘 저녁 매번 늦는거 아냐~? 어제두 여덟시 넘어서 먹은 것 같던데~
- 957스이주 (eRcFl0Uuju)2025-3-14 (금) 오후 07:52:45안녕하세요 후유카주 선지주!!! 저는 일상 구해져도 되고 안구해져도 상관 없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정말로 신경 안 쓴답니다~!♡ 저도 저녁을 먹어야하는데.. 후..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 날까요?^__________^
- 958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후 08:04:44>>956 늦게 일어나다 보니 (흐릿) >>957 앗 관대해 관대함에 어울리는 파스타는 어떨까
- 959스이주 (eRcFl0Uuju)2025-3-14 (금) 오후 08:05:58>>958 선지주 늦게 일어난것이였어요? (볼따구 안 아프게 찰딱찰딱 해드리기) 파스타!? 파스타... 헉... 집에 스파게티 소스가 있어요!!! 이것을 이용해서 당장. 치즈 파스타를 만들어먹겠습니다<
- 960토모야 - 차드 (rd4I3Rk0Ne)2025-3-14 (금) 오후 08:06:25situplay>2213>919 복잡한 사정이 있으니 몽둥이 ㅡ물론 스키 폴대였다.ㅡ 를 내려놓으라고 이야기하는 차드의 말에 토모야는 우선 요구를 들어줬다. 자신도 딱히 폭력을 휘두를 마음은 없었으니까. 그리고 이렇게까지 말을 하니, 대체 그게 무슨 복잡한 사정인지 알고 싶기도 했고.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토모야는 점점 굳은 표정을 지었다. 아니. 대체 이 녀석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지? 이거 나중에 키요에게 확인해서 아니라고 하면 어떻게 할 생각인거야? 그런데 키요라면 어쩌면 장난으로 그렇게 말할지도 몰라. 그런 생각이 서서히 떠오르고 있었다. 야. 이놈들 보통 골치 아픈 녀석들이 아니네. 안녕. 다음 학생회장. 난 이제 몰라. 이 둘을 데리고 어떻게 잘 학교 생활을 이끌어보렴. 그런 속마음을 빠르게 중얼거리며 토모야는 가만히 차드를 바라봤다. 아. 참아야 해. 츳코미를 참아야 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츳코미를 꾹 참으려고 했으나, 결국 그는 내지르고 말았다. "비누를 밟고 자빠졌으면 우선 구급대를 불러! 이 자식아! 설사 키요가 부탁했다고 하더라도, 그걸 진짜로 굴리면 어떡해! 너 한번, 이 스키장에서 내 부탁으로 데굴데굴 굴러볼래?!" 미간을 꾹 잡고 결국 그는 다시 폴대를 붕붕 휘둘렀다. 물론 맞출 생각은 없었고, 터져나올 것 같은 이 감정을 어떻게 해소하면 좋을지 알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이것만 물을게. 악의적인 마음으로 한 거 아니지?" 토모야에겐 이것이 가장 중요했다. 그야, 악의적인 마음으로 여탕 탈의실에 들어갔거나, 사람을 굴렸다면 진지하게 시로이유키히메에게 찾아가서 빌어야할지도 모를 일이었으니까. 저 사악한 마음을 정화해주세요. 이런 느낌으로. /갱신...이다! 하루가 끝났다!! 해방이다! 다들 안녕하세요!
- 961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후 08:09:34캡틴 안녕안녕!!!!! >>959 앗 맛있겠다 선지주는 아직 뭐 먹을지 고민인걸
- 962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후 08:14:08안녕하세요!! 선지주!!
- 963스이주 (eRcFl0Uuju)2025-3-14 (금) 오후 08:36:51선지주 얼른 고르세요!!! 전 지금 스파게티 면을 열심히 끓이구 있습니다'//'
- 964미츠루 - 차드 (UXmDFhULOO)2025-3-14 (금) 오후 08:43:01situplay>2213>916 토가미네 미츠루, 에 대한 소오인 차드의 고찰은 대부분 맞다고 할 수 있다. 맞는 것이나 대부분인 이유는 그것이 현재에 대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군집을 이뤄 살아가는 생물이다. 누구도 혼자 살 수는 없다. 어떤 식으로든 타자에게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다. 토가미네 미츠루는 신의 자식이나 순수한 인간으로 태어났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타자들과 같은 인간군상 속에서 자랐다. 그러나 타자보다 열등한 꼬리표를 달아버렸기에, 원치 않아도 달려버렸기에, 알게모르게 가려지는 우열 가운데에서 남들보다 배는 발악해야 했다. 지금보다 더, 응석을 부리고, 어리광을 부려야 할 나이에, 우는 소리, 싫은 소리, 한 번 내지 못 하고. 기대와 우려의 시선 속에서 스스로를 내려놓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할 정도로. 그랬던 미츠루에게도 재생의 기회는 있었다. 완전히 꺾이기 전에 고개를 들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타자는 또다시 그걸 용납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말도 없이 떠났고, 누군가는 단지 그러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내쳤고, 누군가는 비슷한 이유로 외면했다. 돌아보면 그리 길지도 않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겪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미츠루의 나이, 고작 열일곱이기에. 그렇다고 한들. "너도, 역시나였구나." 그것을 파헤칠 자격이 소오인 차드에게 있는가. "그래서?" 미츠루의 고개가 천천히 돌아간다. 여전히 허망한 두 눈이 소오인 차드를 본다. 이색의 눈동자는 감정을 담고 있지 않았다. 단지 묻고 있었다. "그래서 어쩌라고." 담담하게. "무슨 말이 듣고 싶은 거야." 인형의 턱이 움직인다. "무슨 말을 하길 원하는 거야." 그것은 의문이자 마지막 보루다. 미츠루는 진작 말했다. 흥미 본위로 찌르지 말라. 지금도 말하고 있다. 자신에게 책임을 논할 만큼의 책임을 질 생각이 아니라면, 거기서 물러서라고.
- 965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후 08:44:38다들 안녕안녕
- 966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후 08:47:24밋치주 안녕안녕!!!! >>963 고민 끝에 대충 햄 튀기고 계란 부쳐서 먹으려구
- 967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후 08:48:30스이주도 미츠루주도 안녕하세요! 아앗..불금인데 더 맛있는 거 드세요! 선지주!! 8ㅁ8
- 968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후 08:58:52이 정도면 맛있다구
- 969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후 09:01:53더 더 더 맛있는 것을 먹어랏!! (됨)
- 970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후 09:05:53맞워 더 맛있는걸로해서 맥주도 한잔해버리자구
- 971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후 09:13:18나는 금요일마다 기절잠을 자.... 선지야 짐 멫시고....
- 972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후 09:14:21>>971 (깃털 빗질해줌)(자장자장)
- 973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후 09:16:45어서 오세요! 링화주!! (새장으로 스윽 집어넣기)
- 974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후 09:19:05>>972 어어 또 눈뒤집어진다( ˘﹃˘ ) >>973 크아아아악 진열장 ver2잖아❗❗❗❗
- 975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후 09:20:10[youtube https://youtube.com/shorts/bnOX-H8OTTY?si=NADDRTPaBn7ORWdC] 중간중간 링화가 보여
- 976스이주 (eRcFl0Uuju)2025-3-14 (금) 오후 09:21:33미츠루주 어서오세요! 링화 어서와! (링화 날개 쓰담쓰담) 스파게티를 아주 야무지게 먹고 왔슴니다b
- 977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후 09:21:35링화주 안녕안녕!!!!! 지금은 9시야!!!!!!!
- 978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후 09:21:39>>974 얌전히 있어!! 이대로 히키에게 보내줄테니까!! (안됨) >>975 아아앗...귀여워.... 링화도 보이네요! ㅋㅋㅋㅋㅋ
- 979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후 09:21:51스이주도 다시 어서 오세요!!
- 980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후 09:23:28스이주도 안녕 무슨 스파게티 먹었어?
- 981스이주 (eRcFl0Uuju)2025-3-14 (금) 오후 09:24:09>>980 그냥 일반 파스타 면에 급식 스파게티 미트소스 넣고 볶은다음에 모짜렐라 치즈 부아악 넣어서 먹었어요!! 아주 건강에 해로운 맛입니다. (엄청 맛있었다는 뜻^_____')
- 982슌주 (IbiGClsHz6)2025-3-14 (금) 오후 09:24:34[youtube https://youtu.be/RcEe8qmbdS8?si=oM9SDHtkRRztjNcm] 버킷리스트 다 해봐야해... >>975 아 ㅋㅋㅋㅋ 귀여워 장꾸력 맥스 앵무들.. 토모캡 선지주 스이주 츠루주 링화주 반가워요~~ 내일 또 뵙겠습니다,,
- 983스이주 (eRcFl0Uuju)2025-3-14 (금) 오후 09:25:02맙소사 슌주 왜 가세요 가지말아요ㅠ (바짓단 잡고 질질 끌려감...) 흑흑... 주무세요....ㅠ///ㅠ
- 984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후 09:31:04어서 오세요! 슌주!! 아앗..아아앗...8ㅁ8 (토닥토닥) 안녕히 주무세요!
- 985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후 09:35:28슌주 안녕안녕!!!!!
- 986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후 09:38:09>>9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앵무는 진짜 웃긴 동물이라니까.... 웃겨서 잠 확 깸 스이주도 어서와~ 슌주도 굿바이 이제 좀 씻고 얼른 정신차리고 답레 써야지....(。□°)
- 987링화주 (EsNo8uClMS)2025-3-14 (금) 오후 09:38:40[youtube https://youtu.be/jV5VqPmoT8U?si=wgIZPsxmZBAke_xz] 앗 맞아 이것도 힐링영상인데 봐줘
- 988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후 09:40:27맙소사... 돼지 쓰다듬고 싶어요... 너무 귀여울 것 같아... 고양이도 귀엽지만 저 돼지도 귀여워!
- 989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후 09:40:35어쨌든 이제 이 판 터트리죠!
- 990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후 09:41:43돼지 귀엽지…!
- 991스이주 (eRcFl0Uuju)2025-3-14 (금) 오후 09:42:22저 아기돼지 진짜 좋아해요..너무 분홍분홍 포숑포숑하게 생겼어요 진짜 너무 좋아해...ㅠ.ㅠ 특히 핑크빛 피부가 진짜 너무 짱이라고 생각합니다...
- 992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후 09:47:39일상을 하나 더 추가해볼까 했지만... 지금 돌리고 있는 것이 2개라서 여기서 하나 더 돌리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피어오르고 있어요...(3멀티 힘들어하는 사람) 그런고로... TMI를 풀어보죠! 토모야는 한번씩 유빙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답니다! 관광객들 사이에 쏙 섞여서 태연하게 유빙을 즐기다가 돌아오고 그래요!
- 993노에루주 (RtklYbsxL6)2025-3-14 (금) 오후 09:50:00모두 제밌게 보내고 계시군요. 드디어 주량을 안 노에루주가 보내요(?)
- 994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후 09:50:19>>981 와 치즈까지 뿌렸으면 그거 제대론데? 급식 미트소스라니 치트키 중에 치트키잖아 그거 진짜 개꿀맛 저녁 먹었구나 스이주... 스으읍(침닦) 부럽다! 슌주도 지듣노 고맙구 나중에 봐
- 995미츠루주 (UXmDFhULOO)2025-3-14 (금) 오후 09:50:52노에루주도 안녕 술 마셨어?
- 996선지아 - 사이온지 유메 (iHfELQHifW)2025-3-14 (금) 오후 09:51:21situplay>2213>913 살인의 신과 번개의 신에게 기도를 하는 건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가벼이 사라지고, 선지아는 그 작은 입을 열심히 움직여 음식을 먹었다. 분주하게 움직인 손으로 면을 건져 입에 넣고서, 넘기는 것 없이 일부를 ‘삼키고’ 나면, 교자나 가라아게로 손을 뻗는다. 이제 와서 살피자면, 소녀의 먹는 모습은 일반적인 인간과는 상이한 모습이 있었다. 음식을 젓가락으로 집어, 작은 입을 벌려 가까이 가져간다. 빨리 먹기라도 하는 것처럼 순식간에 사라지지만, 자세히 보자면 중간 과정이 생략되어 있었다. 그저 입을 열고 닫는다. 그 간단한 동작으로 가라아게가 통째로 사라지면, 소녀는 눈을 감고 음미하는 것처럼 눈을 감는다. 실제로도, 선지아는 그를 통해 음식의 맛이나 질감조차도 생생하게 맛볼 수 있었다. 먹구름 사이를 떠다니는 음식 조각, 산산이 분해되어 원자 한톨마저도 사라지고 나면, 선지아는 흡족한 표정으로 교자마저 집어들어 반을 지워내고, 간장을 덜어 마저 입에 넣었다. “맛있다.” 소녀의 감상은 그렇게 깔끔했다. 정확히는, 첫마디까지는 그랬다. “좋은 기름에 잘 튀겼다는 느낌이 드는걸. 속재료도 깔끔하고, 가라아게는 밑간도 잘 해놨고. 튀김옷에서 약간… 강황 같은 맛이 나.” 그 점이 마음에 든다며, 선지아는 볶음밥에 공깃밥까지 비워 깨끗하게 빈 그릇을 내려두고 있었다. 가히 놀라운 식성이지만, 신이 기준이라면 그렇게 특별한 편도 아니었다. 선지아보다 더 잘 먹는, 진짜 바닥 없는 늪이 신격을 지닌 경우도 있을 테고. “맛있었다. 유메쨩도 든든히 먹었어? 더부룩하지 않게 잠깐 있다가 놀러 나갈까?” 선지아야 그런 것 없다지만, 먹은 직후에 바로 운동을 하는 건 몸에 좋지 않는 법. 소녀는 잠깐의 소화 유예를 두자며, 주변을 훑어 카페를 찾았다. 멀지 않은 곳,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가 눈에 들었다. “아니면 썰매라도 탈까? 썰매는 좀 덜할 거 같구. 앗, 아니면 여기 지하에 아케이드 게임할 수 있는 곳도 있다는데, 거기 가도 괜찮겠고―”
- 997마코토주 (ka/KvKHGqi)2025-3-14 (금) 오후 09:51:22피곤피곤. 다들 안녕하세요
- 998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후 09:51:28마코주 노에루주 안녕안녕!!!
- 999토모야주 (rd4I3Rk0Ne)2025-3-14 (금) 오후 09:51:43어서 오세요! 노에루주!! 드디어 주량을 안다는 것은..노에루주는 아무래도 어린 참치가 분명하다.
- 1000스이주 (eRcFl0Uuju)2025-3-14 (금) 오후 09:51:54헉 이것은 터뜨릴 !?
- 1001선지주 (iHfELQHifW)2025-3-14 (금) 오후 09:51:56선지주는 주량 몰라 술을 한 번도 안 마셨거든 건강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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