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4U :: 79번째 이야기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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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3-17 (월) 오후 10:44:38 - 2025-3-20 (목) 오후 09:44:07
- 2025-3-17 (월) 오후 10:44:38*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bit.ly/3BVugbj 웹박수 - http://bit.ly/3VYoyfO 시트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5 선관&임시 스레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03 스키장에 가자 - situplay>2081>4 산장의 하루 - situplay>2081>6 페어 공개 - situplay>2081>7
- 1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전 05:03:11쨔쟌
- 2유메주 (oJ5lSsV5mG)2025-3-18 (화) 오전 05:05:14헤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래두 평소.... 미안하네요 TvT 스레도 터트렸구~! 이제 유메주는 기절할 것 같아요...! 지아주도 주무시나요~?
- 3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전 05:06:21너무 괘념치 말라구 정말로 괜찮은걸 아주 아쉽지 않다면 또 거짓말이겠지만, 아쉬움이야 언제나 있는 것이고! 응, 선지주도 이만 잘까 싶은걸!
- 4유메주 (oJ5lSsV5mG)2025-3-18 (화) 오전 05:12:03TvT 우헤헤... 항상 놀아줘서 고마워요 지아주 (쓰담쓰담) 정말로! 그렇다면 지아주 좋은 꿈 꾸시구~ 자구 일어나서 또 봐요~! 일상 진도 좀 빠르게 빼구싶다...! 그리고... 나중에 여유 있게 되면 저번의 꿈 이야기 해주세요~!
- 5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전 05:12:57좋아좋아 유메주도 잘자잘자!!!! 좋은 꿈 꿔!
- 6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전 05:13:39선지주 유메주 잘 자
- 7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전 05:18:38밋치주도 안녕안녕!!!!
- 8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전 05:26:56뀨
- 9후유카주 (YU1Fz/zkNC)2025-3-18 (화) 오전 06:34:03오늘의 새벽반은 일찍 샤타 내렸나보군~ 다들 잘자~ 하....... 그나저나 선지쭈가 쪄준 토모후유 2세 딸랑구 너무 귀여워........ 어떻게 토모 느낌이 나면서도 후유카 느낌 낭낭할 수 있지....? 진짜 넘 귀여워..... 우리 얼음공주님....... 토모 썰도 진짜 넘 행복하게 집어먹었다.... 맛있어..... 엄마 절대 지켜 모먼트도 넘 귀엽구 냉철하고 신중한 편인 것두 귀엽구.... 그런데 어릴 적부터 공주님 모먼트 좋아했다가 커서 부끄러워하는 것도 넘 좋다.... 공주님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투덜거리면 유카가 -엄마는 커서도 공주님 하고 싶었는데~- 하면 딸랑구 아빠닮아서 칫 하고 혀차다가 -엄마는 봐줄게-하는 망상하고 행복해졌다....... 둘째는 까만 눈동자를 가진 햇살 눈댕댕이 아들이었음 좋겠지~ 유카 닮은 잔뜩 복슬복슬 나풀나풀한 머리카락에 토모 닮은 앞머리 중앙에서 갈라지는 느낌~ 어릴 때는 토모 닮아서 사고 잔뜩 치는 사고뭉치였을 것 같고 유빙 탔을 것 같고() ㅋㅋㅋㅋ 해맑은 웃는 얼굴로 사고 치고 뒷덜미 잡혀서 헤실헤실 돌아온다거나~ 하지만 크면 클수록 차분해져서 나중에는 상냥 쿨계 미소년 될 것 같은 느낌.....(하지만 커도 엄마 닮아서 행동력 좋은 확신의 P일 것임...) 토모의 기지개하는 버릇은 둘째가 닮았음 좋겠다 헤헤 첫째는 수화 구사가 자유자재이고 수화로 대화 할 것 같은데 둘째는 유카의 수화 알아듣긴 하는데 엄마랑 대화는 구화를 더 선호할 것 같은 느낌~ 둘다 건강하게 태어나서 건강하게 자랐음 좋겠다.... 귀여워.....
- 10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전 07:08:08아니 비예보가 있었는데 눈이라고?!
- 11후유카주 (zHd9pv8w02)2025-3-18 (화) 오전 08:19:43차들이 다 눈사람이 됐네......
- 12편린의 흉터 (2O2bgWjFx.)2025-3-18 (화) 오전 08:22:20내 세상은 부모로부터 떨어진 순간 깨어졌다. "엄마, 엄마아. 하루만 더 있으면 안 돼? 오늘밤만 자고 가면 안 돼?' "아빠, 나도 같이 갈래, 나도 갈래, 응?" 어떻게든 고치고 싶었다. "이것 봐! 나 저번 대회에서 1등 했다? 잘했지? 그치?" "시험도 이만큼 맞았어! 우리 반에서 내가 1등이래!" 제발 고쳐주길 바랐다. "엄마... 나 엄마랑 있으면 안 돼...?" "아빠는... 나랑 있기 싫어...?" 망가진 채로는 견딜 수 없었다. "마-쨩은... 어디 있어...?" 이런 혼자는 싫었다. "히쨩..." "뭇치..." "......" 하지만 언제나 혼자가 된다. "왜..." "왜... 왜, 어째서...?" 그저 그 자리에 주저앉을 뿐이다. "......" 싫어. "......" 가지 마. "......" 외로워. "......" 하지만 "......" 아무도 없어. "......" 이런 내 소리를 들어줄 사람은 "......" 이런 내 모습을 봐줄 사람은 "......" 이런 내게... 말해줄 사람은 "...하하." 없어. "하하하!" 그래서 웃었다. 그래서 웃는다. "아하하, 하하, 하하하하-..." 나는 오늘도, 웃을 것이다. 그야- [hr] 토가미네 미츠루 님께 드리는 문장 이해받을 수 없는 통증이라면 혼자 꾹 참는게 나았다 | 김민정, 시집 세계의 파편들 #당신께_드리는_문장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9910
- 13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전 08:22:38(튐!)
- 14후유카주 (421QEQnQPC)2025-3-18 (화) 오전 08:23:56으아아악 저 여우 잡아라!!!
- 15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전 08:34:31하하 이미 침대에 누운 나를 어떻게 잡을 셈이지!(?)
- 16슌주 (hCQ.6KBcUm)2025-3-18 (화) 오전 08:35:49쫀아쫀아
- 17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전 08:40:49슌주 안녕 굿모닝
- 18마코토주 (m4FVNL3BtG)2025-3-18 (화) 오전 09:48:46버스회사 뽑기 3번만에 찾기성공. 아 분실물 없었는데요.. 엔딩. 시외버스터미널에 가서도 없으면 우산을 놓아주었다! 가 진짜 결말이 되겠군..
- 19토고주 (3uAk9Kat8C)2025-3-18 (화) 오전 09:56:08몰닝몰닝몰닝.... 크으.... 퇴근.... 다들 안ㄴ뇨오ㅗ오옹!!!!!!!!!!!!!!!!!!!!!!!!!!!!!!@!! 일상....오늘은 하루종일 구한다고 깃발걸고 있어야지......
- 20후유카주 (LM/gaZ.HW.)2025-3-18 (화) 오전 11:30:19머라고오오오 카타언니 일상 구한다구우우우우?!!!! 나 저녁까지는 레스 적기 어려운데 카타 언니랑 일상하고 시픈데........
- 21차드주 (CUUQrUhaMO)2025-3-18 (화) 오전 11:39:35>>19 나 점심먹구 일항 한사바리 휘비고
- 22토고주 (xKYoAJS9dG)2025-3-18 (화) 오전 11:43:00>>20 >>21 어차피 나도 자면서 할것 같으니 천천히라도 괜찮다면>!!!!!!!!!!!!!!!!!!!!!!!!!!!!!!!!!!!!!!!!!!!!!!!!!!!!!!!!!!!!!!!!!!!!!!!!!!!!!!!!!!!!!!!!!!!!!!!!!!!!!!
- 23차드주 (CUUQrUhaMO)2025-3-18 (화) 오전 11:49:41스키타고 폴로 칼싸움하자
- 24후유카주 (421QEQnQPC)2025-3-18 (화) 오전 11:58:56크아아아악 차드주 부럽다
- 25토고주 (xKYoAJS9dG)2025-3-18 (화) 오전 11:59:02스키 폴을 우치카타나 두개로 하는건 어떨까
- 26후유카주 (421QEQnQPC)2025-3-18 (화) 오전 11:59:26앗 나두 일상 할수있는거야! 오토리로드의 배신
- 27후유카주 (421QEQnQPC)2025-3-18 (화) 오후 12:00:27조아 차드랑 스키탄다면 나는 온수풀에서 만나는 거 어때잉
- 28토고주 (xKYoAJS9dG)2025-3-18 (화) 오후 12:02:27이것이 히트앤 파이어...
- 29키요 - 코우 (hFNMnnJNOS)2025-3-18 (화) 오후 12:03:08situplay>2329>563 "므에에에엥..." 콕, 하고 가벼이 볼을 찌르는 코우의 검지손가락에 볼에 불어넣은 바람을 빼는 키요. 불만이라는듯 울음소리를 내는 것도 잠시다. "헉. 그렇슴까? 흠... 음... 생각해보니 진짜임다!"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 소스로 존재하는 깨달음을 얻은 빨간 티셔츠를 입은 소년 포즈를 취하는 키요. "그렇지만 어르신은 나이 엄~~~~청 많으니 할아버지 맞지 않슴까?" 뒤이어서 하는 말에 악의는 없다... 정말로. "그리고 말임다- 의외로 얌전히 있으라고 하면 얌전히 있을 수 있는 사람임다-! 저의 저력, 이제부터 보여드리는검다!" -라고 당당하게 선언했으나, 곧 폭설로 인해 얼어붙다시피 했던 몸이 코우가 둘러준 따스한 담요와 벽난로의 불길로 인해 어느정도 녹아내리자... 매우 심심해졌다. "어르신, 어르신어르신어르신- 이 눈 언제 그칠것 같슴까? 저 심심함다-..." "설마 내일까지도 안 그치는거 아님까? 그렇다면 엄청 큰 눈사람을 만들어서 SOS 신호를 보내는거 어떻슴까???" 택도 없는 소리! 지만 자꾸 조르면 같이 해줄것 같기도... 역시 무리일 것 같기도...
- 30후유카주 (421QEQnQPC)2025-3-18 (화) 오후 12:05:14키요주 안녕안녕 키요..... 매우 귀여움......(엄지척
- 31아쿠타가와주 (hFNMnnJNOS)2025-3-18 (화) 오후 12:08:31후유카주 안녕하세요- 스키장 기간 얼마 안 남았으니 빨리빨리 답레 써야하는데 어제는 퇴근하고 하루종일 자버려서... 🥲 그리고 다들 맛점 😌
- 32토고주 (xKYoAJS9dG)2025-3-18 (화) 오후 12:11:02키요주 어소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럼 일단 슬슬 선레를 쓰러 가볼까....
- 33후유카주 (421QEQnQPC)2025-3-18 (화) 오후 12:12:35스키장 기간 끝난다고 바로 컷 하는 건 아니랬으니까 말이지~ 토고주 다녀와~
- 34링화주 (Lk31VKzomC)2025-3-18 (화) 오후 12:17:14아직 시작도 못한 나도 있으니까 안심해😎(? 다들 안녕~ 오늘 점심은 라면이랑 김밥인데 라면스프 너무 많이 넣었어 크아아악
- 35아쿠타가와주 (AUazUU5qym)2025-3-18 (화) 오후 12:17:48>>33 산장 일상 전에 코우주랑은 일상 돌리다가 킵해둔것도 있어서 말이죠 🤔 너무 길어지면 그렇지 않나 싶어서... >>34 엣?????
- 36링화주 (Lk31VKzomC)2025-3-18 (화) 오후 12:19:07그리고 다른 진행중인 페어들도 아직 스키타는 중이라 산장 돌입 못한 쪽이 더 많았?던 것 같으니까 말이지~
- 37아쿠타가와주 (4F1jptZf06)2025-3-18 (화) 오후 12:20:38갑자기 저에게 찾아온 평화... 여유... 안식...
- 38링화주 (Lk31VKzomC)2025-3-18 (화) 오후 12:22:1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평화로워졌다니까 다행이야🫳🫳🫳🫳🫳
- 39아쿠타가와주 (4F1jptZf06)2025-3-18 (화) 오후 12:22:26😞 이번주만 병원 3곳 다녀와야 한다는 사실에 평화가 사라졌지만 말이죠... 일정 진심 에반데
- 40토모야주 (yVQx8RX20e)2025-3-18 (화) 오후 12:23:31이 승부. 꽁냥꽁냥에 집중한 우리의 승리였군! (절대 아님) (사르륵)
- 41미유키주 (6xr8G7zwke)2025-3-18 (화) 오후 12:25:28모두 아녕~ 좋은 점심이야. 주변에 한식 뷔페가 생기니 참 편하네
- 42아쿠타가와주 (DIp6lRPGjy)2025-3-18 (화) 오후 12:29:00미유키주 안녕하세요 🤗 미유키주는 언제나 맛있는걸 드셨어
- 43아쿠타가와주 (DIp6lRPGjy)2025-3-18 (화) 오후 12:29:43그리고 코우주 저 답레 빨라도 내일 이 시간일거라 느긋하게 주셔도 괜찮습니다... 🥹
- 44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12:47:05[dice 1 100]52[/dice] 낮은 쪽이 선래다,,
- 45링화주 (roYvYpJu6.)2025-3-18 (화) 오후 12:59:27점심 시간 안에 선레 끝내려고했는데 유명한 느림보가 너무 큰 꿈을 바랏군.... 짤만 올리고 사라져야겠는걸 뽑기는 어제 뽑았는데 한 번에 와라락 올리기엔 쫌 뭐하더라구(?) 다들 마치고 봐~~
- 46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01:05:11링하🤗 파이팅~
- 47마코토주 (/JwFc44n.m)2025-3-18 (화) 오후 01:07:46인스타로만 예약받고 인스타로만 메뉴나 일정공지하고 인스타로만 공지사항 올리는 가게들... 인스타 안하는 사람은 사람도 아닌가봅니다..(좀 빈정상함)
- 48마코토주 (/JwFc44n.m)2025-3-18 (화) 오후 01:08:02잠깐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 49토고주 (xKYoAJS9dG)2025-3-18 (화) 오후 01:14:41>>44 어쩔수없지 덤벼라 차드주!!!!!!!!!!!!!!!!!!!!!!!!!!!!!!!!!![dice 1 100]96[/dice] 다들 어서ㅗ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47 아... 요즘 그런데 많지...
- 50마코토주 (/JwFc44n.m)2025-3-18 (화) 오후 01:18:54다들 안녕하세요. 최소한 지도사기는 치지 말았으면..(이 곳이 지도엔 멀쩡히 영업중라 나와있었다!) 그리고 진심펀치네요..
- 51후유카주 (IYiQl/Pb26)2025-3-18 (화) 오후 01:30:51에에엣 마코주 지도 때문에 헛걸음했어? 고생했어어 나 점심시간을 틈타 잠들었다가 토고주가 선레 써오는 꿈을 꿨엇..... 나두 선레 다이스 대겨어얼!! [dice 1 100]84[/dice]
- 52토고주 (xKYoAJS9dG)2025-3-18 (화) 오후 01:31:26>>51 후유까주는 늦는다고 해쓰니까.... 하지만 덤벼오는 것을 막지 않겠다!!!!!!!!!!!!!!!! [dice 1 100]54[/dice]
- 53토고주 (xKYoAJS9dG)2025-3-18 (화) 오후 01:31:37나는 허접입미다 순순히 선레를 써오겠 읍미다
- 54후유카주 (IYiQl/Pb26)2025-3-18 (화) 오후 01:31:51훗 나 강함
- 55차드 - 토고 (CdbLDB/8ma)2025-3-18 (화) 오후 01:43:44스키는 재밌다. 초보자 코스를 이틀 내내(아침부터 심야까지, 내내.) 타다보니 4일차 쯤에 나는 이미 어엿한 중급자가 되었다. 지금이라면 학생회장과의 리매치도 승산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아쉬움을 느끼며 중급자의 스릴있는 코스를 한창 즐기고 있던 때. 스쳐지나가는 수상한 녀석. 이 익숙한 파장은 '님은 트럭째로 갖다줘도 사귀는 거 무리' 라고 하던 괘씸한 녀석이렷다. 나는 기척을 죽이고 그 녀석에게 접근해, 넘어지는 척 필살 태클을 걸 계획을 즉석에서 수립했다. 계획이 세워졌다면 바로 실천이다! 자, 출진이다! 그렇게 나는 접근해, 그 괘씸한 녀석에게 넘어지는 척 바디 블로우를 날렸다. "죽어라 반갈죽―!" 넘어지는 척, 실패. 원래 전쟁이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 56토고 - 후유카 (xKYoAJS9dG)2025-3-18 (화) 오후 01:55:32이런말을 하기에는 뭐하지만 토고는 그다지 이번 여행을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양단의 신이라는 특이한 신격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탓은 아니고 단순히 이 지역에 온 이후부터 느껴지는 강렬한 고위신의 기운 탓에 조금 어지러워 하고 있는 것에 가까웠다. 어딘가에서 누가 사라지나 싶었더니 돌아올때는 뭔가 붙어있지를 않나 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대충 그 이유를 알 것 같기 때문이었다. 오두막 근처로 느껴지는 기운 탓에 조절이 어렵다고 할지, 자칫 잘못해서 큰일이 벌어져도 모를 일이기에. "곤란하게 됐네요~" 그렇기에 토고는 일부러 스키장 주변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반동인지 여느 노인들처럼 놀고있는 아이들의 보호자를 자처하며 차를 마신다던가 시간이 날때마다 근처의 도장에 찾아가서 대련을 요구하는 등의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으니, 그런 그녀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온수 풀이라는 것의 존재였다. 사실 예전에는 어찌 여인네들이 그렇게 살갖을 드러내면서 다닐 수 있을까 싶어했지만 그녀 역시 나름 현세 생활이 길어지기도 했기에 이제는 왜 그리 수영복을 따지고 다녔는지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가, 최근에는 한겨울에도 이런 것을 하는구나 하며 조금 놀라기는 했으나 그녀 역시 조금 개방된 마인드로 저번 여름 입었던 수영복을 꺼내입을 정도의 여유가 생긴 것이다. 물론 그냥 가기에는 조금 부끄러운 마음이 없지는 않아 나이트풀에 가까운 시간에 방문하기야 했지만. "헌데... 뭔가 사람이 없네요~" 리조트이용객이 이용하는 시설일테니 많은 사람이 올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그녀는 역시 아쉬워했다. 물론 본인이 너무 늦게 왔다는 생각따위는 전혀 하지도 않고.
- 57토고 - 차드 (xKYoAJS9dG)2025-3-18 (화) 오후 01:55:53[dice 1 100]61[/dice]
- 58미유키주 (6xr8G7zwke)2025-3-18 (화) 오후 02:03:16어우 식곤증..
- 59토고 - 차드 (xKYoAJS9dG)2025-3-18 (화) 오후 02:18:34토고 시게카타, 다시 말해 무신이다. 잘못 말했다. 양단의 신이다. 그녀의 검에는 가감이 없으며 뿜어내는 것은 언제나 전력. 애초에 신이 된 계기 자체가 악신을 베어버렸음이 그 근원임을 따지고 본다면 야마토타케루의 좀 많이 먼 후배라고도 볼 수 있을것이나 본인스스로는 간혹 '그분은 결국 베지 못하시지 않았나요~'하며 너스레를 떨 때가 있었으니 오만함으로는 이미 고위신도 여럿 베어 넘겼을 정도의 인간, 아니 신, 아니 검이다. 간단히 말해 토고는 진실말고는 말 하지 않는다. 거짓은 약자의 것이오 충분히 강하지 못한 자만이 비겁한 책략으로 지금 처한상황을 넘어갈 뿐이니 충분히 강한 무력에는 이지따위는 필요 없는 것이다. 스사노오가 그러했듯 방약무인한 점이 있는 것이다. 하물며 일전, 자신에게 모욕을 주었던 이를 대상으로 한다면 훨씬 더 그럴 것이다. 최근 토고는 소오인이 자주 스키장에 출몰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곳에는 고위신의 힘이 조금 느껴지는 탓에 일부러 피하고 다닌 것은 사실이었으나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호랑이 사냥은 영원히 요원한 법. 하물며 상대는 고작해야 여우에 불과하니 쫄아서는 나오지 않는다는 선택지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으리라 여기고 있었으니 직접 찾아가는 선택지도, 이상하지는 않은 것이다. 하물며 무신에게 바디블로우를 날리는 정도의 귀여운 악행따위 얼마든 받아줄 수 있고 말고. 쩡-하는 소리와 함께 주변에 폭풍이 몰아치는 (기분)이 들었다. 실제로 바람이 조금 흐르기는 했으니 이는 상대가 전령의 신이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알지 않는가. 이 여자, 인간처럼 보이지만 칼. 그것도 태어나 신을 베고 수천년을 전장에 있으면서도 날이 상하기는 커녕 나날이 예기를 더해가는 종류의 마검이다. 태어나 지금까지 광기로 절여둔 강철은 그 강도가 무엇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을 것이다. "나노머신이랍니다~ 아가~" 스키장에는 어울리지 않는 새하얀 기모노, 마치 동화속 설녀와 같은 모습의 토고는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올린다. 수도! 공수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기술들중 하나! 그렇다! 원본의 사후 수백년! 검사이자 검인 그녀가 추구한 것은 여전히 완벽한 검 한자루! [ruby 手刀]수도[/ruby]나 [ruby 足刀]족도[/ruby] 역시도 그 부류중 하나인 것이다! 인간이 검이 되는 것을 넘어 인간을 검으로 사용하는 경지! 이미 영혼의 형태가 검의 모습을 띄고 있는 그녀에게는 의미가 없는 수련이었으나 강해진다는 것에 기뻐하지 않는 무인이 어찌 있으리!!!!!!! "물리적 충격에 반응해 단단해지지요. 조카에게 남길 유언은 준비되셨는지?"
- 60후유카주 (IYiQl/Pb26)2025-3-18 (화) 오후 02:20:35>>39 아쿠주 이번주만 병원 세곳.....??? 으에 힘내자 (쓰다듬 >>40 히히 열심히 돌리긴 했지 꽁냥꽁냥으로 꽉꽉 채웠다! 일 화이팅~ 미유키주 쫀오후~ 밥 먹으면 식곤증이 오기 마련이지~ 여유있다면 한숨 자자~ (점심 시간에 커어어 한 사람) >>47 일정공지 인스타에 한다고 네이버 지도에라도 적어달란 말이다!!! 크아아아 (인스타 안하는 사람22) 헤헤 토고주 선레 고마어 내가 저녁 쯤에 이어오께~(하트
- 61후유카주 (IYiQl/Pb26)2025-3-18 (화) 오후 02:21:55>>45 히키짤...... 역시 히키의 소년미..... 최고...... 링화는 세금..... 안 내두 대 (쓰담)(편애)(?
- 62마코토주 (m4FVNL3BtG)2025-3-18 (화) 오후 02:30:54지도엔 영업한다고 적혀있는데 전혀 딴판인게 있으면 당황해요. 차라리 정보 없음이나 등록하세요^^가 뜨면 앗.. 해도 어쩔 수 없지로 받아들이는데 영업한다고라면 사기잖아요(?)
- 63히키주 (6VmG76c.Zu)2025-3-18 (화) 오후 03:33:04돌이켜보면 김히키 선지와의 일상 후로 겉보기로는 거의 변하지 않았을 것, 같단, 말이지요 확실히...🤔 사고칠 것 같은 분위기도 거의 여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뭔가 미묘하게 나아진 듯 아닌 듯 모르겠는 듯한(?) 느낌은 없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모쪼록 편한 쪽으로 작성해주시기를~ @링화주 김히키주가 갱신하고 가보겠습니다~
- 64후유카주 (IYiQl/Pb26)2025-3-18 (화) 오후 03:38:31>>62 그치..... 그래서 나는 영업중이라도 한 번 전화해보는 습관이 생겼어(흐릿 히키주 다녀와~
- 65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4:49:37안녕안녕...!
- 66링화주 (XBzT5rB99q)2025-3-18 (화) 오후 04:51:28크아아앗 평소보다 사알짝 뺑이쳤다고 바로 힘들어지다니 이몸 나약해. >>63 오케 확인~~ 시력 5.5와 사랑의 힘으로 어케... 어케 알아볼지 못 알아볼지는 쓰면서 정해보는 걸로😌
- 67링화주 (XBzT5rB99q)2025-3-18 (화) 오후 04:55:09이거 지금 일상 중인 차드랑 토고 생각나 차드: 탇타타타닷ㅎ탙닫타임;; 이 문제는 전통적이고 고아한 방식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거다❗❗ 토고: 양단? 아니면 다른 말로 반갈죽으로?
- 68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4:55:55전통적이긴 한걸 (침착)
- 69링화주 (XBzT5rB99q)2025-3-18 (화) 오후 05:00:42전쟁과 현피만큼 전통적인 게 없지(침착2)
- 70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6:23:06>>66 정주행하다가 짤에 터졌네ㅋㅋ
- 71슌주 (hCQ.6KBcUm)2025-3-18 (화) 오후 06:32:39저녁들 드세요~ 이따 봬요 옆바 🤗
- 72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6:34:26슌주도 맛저해 다녀와
- 73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6:44:37밋치주 슌주 안녕안녕 다녀왓!!!!
- 74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6:48:39오 선지주 있었구나 안녕안녕
- 75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6:50:30이것저것 하고 왔다구!
- 76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6:52:46잘했다구! 저녁도 먹었냐구"
- 77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6:53:43불고기 남은 거에 밥 볶아서 먹었지! 맛있었어
- 2025-3-18 (화) 오후 06:57:05situplay>2329>858 "아야야, 그러게.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그런가봐. 나중에도 계속 아프면 병원 꼭 가봐." 슌을 따라 엉덩이를 털며 일어나려니, 역시나 엉덩이가 욱신거려와 이스즈는 잠시 이마를 찡그렸다. 아픈 것보다도 병원비 나가면 골치 아픈데. 살살 타야겠어... 그런 현실적인 고민도 잠시, 슌이 손을 뻗어오자 이스즈 역시 생글 웃으며 손을 가볍게 맞부딛혔다. "그러게, 되게 재밌다! 아까 슌 군 처럼 공중제비 도는 건 엄두가 안 나긴 하지만. 덕분에 좀 감 잡은 것 같아. 고마워!" 슌 군이 아니었으면 아마 슬로프 가장자리로 이동해서 보드를 들고 걸어내려가며 패배감을 맛보지 않았을까. 다시 가보자는 말에, 이스즈는 다시 자세를 잡고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다시 가보자! 이번에도 잘 부탁할게~!" 조금 전처럼 보드를 가로로 한 채 팔을 벌린 채 다리에 힘을 주고 조금씩 내려가다, 조심스레 보드를 모로 기울여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몇번 몸을 틀어 S자를 그리며 내려가다보니, 차차 여유를 찾은 이스즈는, 할만 하냐고 묻듯 물에 젖은 까만 조약돌처럼 반짝이는 눈동자로 이 쪽을 바라보는 슌에게 씩 웃으며 엄지를 치켜올려 보였다. 이거, 타다보니 말 타는 것보다 나은데? 엉덩이도 안 아프고 미끄러지는 느낌도 좋고. 언제 겁먹었냐는 듯 보드에 열중하던 중, 와악ㅡ 하는 소리에 이스즈는 급히 보드를 틀어 멈추어 섰다. 멈춰서 보니 하늘에서 굵은 눈발이 휘날리고 있었고, 스키와 보드를 타던 사람들도 급히 내려가고 있었다. "그러게, 갑자기 눈이 많이 오네... 이대로 있다간 조난당하겠다. 얼른 실내로 들어가자!" 마음이 급해진 이스즈는 보드를 벗어 한쪽 팔에 끼고, 행여나 눈보라 속에서 슌을 잃어버릴까봐 그의 팔 소매를 잡은 채 급히 슬로프를 내려가기 시작했다. 앞도 잘 안 보일 정도로 펑펑 내리는 폭설을 맞으며 나아가고 있자니, 불안해졌다. 이래서야 리조트나 휴계소를 찾을 수 있을까? 인적도 드물어지고 눈이랑 나무 말고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그러고보니 이런 경우를 대비해 슬로프 중간에 산장을 만들어놨다고 들은 것 같은데, 평지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겠다. 그렇게 양옆을 살피며 슬로프를 내려가던 도중, 나무 사이로 난 길과, [산장으로 가는 길] 이라고 쓰여진 표지판을 발견하자, 이스즈는 "슌 군, 이쪽이야!" 라며 슌을 이끌었다.
- 79이스즈주 (bY73/qCY.S)2025-3-18 (화) 오후 06:57:39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 80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6:58:10이스주 안녕안녕!!!
- 81마코토주 (fqY.W/pMf.)2025-3-18 (화) 오후 07:02:43다들 어서오세요. 너무 추워서 메뉴선정을 바꿨는데. 후추향이 강하네요. 그치만 따뜻하니까 오케이..
- 82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7:03:12>>77 보장된 맛조합이네! 이스즈주 마코토주도 안녕
- 83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7:03:45>>81 하지만 따뜻하면 오케이입니다 (따봉하는 마코콘) 안녕안녕 마코주!!!!! >>82 맞아 남은 거 그냥 먹기엔 양이 적었던 것도 있지만…!
- 84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7:07:12하지만 밥을 볶으면 오케이입니다 (마코콘 따라하기) 나도 남은 카레 해치워야겠다
- 85마코토주 (fqY.W/pMf.)2025-3-18 (화) 오후 07:08:56빵도 하나 사먹어야지.. 그러려면 좀 빨리 다 먹어야해...
- 86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7:11:16카레빵 맛있겠다 (합체)
- 87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7:15:24카레고로케라면 완벽할거야 (진화)
- 88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7:17:16카레고로케에 카레 먹기 (암흑진화)
- 89마코토주 (fqY.W/pMf.)2025-3-18 (화) 오후 07:19:27카레에는 감자고로케가 맛있긴 했죠..
- 90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7:19:31암흑진화ㅋㅋㅋㅋㅋㅋㅋㅋ와ㅋㅋㅋㅋㅋㅋㅋ 크윽 암흑진화 해버렸으면 이제 먹어서 해치우는수밖에 없엇 (숟가락포크 장착)
- 91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7:20:20사실 카레랑 튀김의 조합은 무적이긴 해
- 92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7:20:50>>90 스프카레 장국 삼아 먹기(?) >>89 마쟈…
- 93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7:26:07크아악 야메로 (흐트러짐!)
- 94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7:27:15히히히
- 2025-3-18 (화) 오후 07:32:17또 한 분이 이렇게 떠나가게 되었고.. 그저 잘 지내길 바랄 뿐이에요.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 96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7:51:18끄앙 주금 뭐랄까 저 기분 이해돼...나도 그랬었으니까... 캡틴 안녕
- 97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7:51:42(토닥토닥) 미츠루주도 안녕하세요!
- 98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7:53:17깨문다! 손!
- 99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7:53:48으아악! 제 손은 고기가 아니에요!!
- 100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7:54:52앗… 캡틴 안녕안녕…!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긴 했었으니까… 아쉬운걸
- 101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7:59:44선지주도 안녕하세요!!
- 102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8:00:16안녕안녕!!!!!
- 103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8:06:28쩝쩝 이미 밥에 카레 부었는데 먹기 싫어졌어 어쩌지 그런 의미로 애들 오늘 저녁밥 썰 줘
- 104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8:06:44이번주가 지나면 사실상 남은 이벤트는 2개. 스레도 사실상 한달이 남네요! 발렌타인데이와 마츠리 남은 거 하나! 물론 이번 마츠리는 다른 마츠리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요!
- 105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8:07:19토모야의 오늘 저녁밥은 소고기가 들어간 전골이랍니다!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 토모야는 아주 맛있게 먹었고 내일도 먹을 생각에 신이 났다고 하네요!
- 106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8:11:54와 소고기 전골... 내 카레랑 바꿔!
- 107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8:13:33발렌타인... 과연 우정초코라도 뿌릴 것인가 아닌가...
- 108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8:14:17>>103 선지는… 시라나미테이 저속노화식단 연어전골 그런 거 아닐까 싶은걸
- 109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8:15:02>>106 가미유키에 있는 유키히메 신사에 찾아가면 얻어먹을 수 있을거예요! 가라! 가미유키에! >>107 우정초코는 뿌리겠지! 뿌릴 거라고 믿어!! >>108 와..연어전골!! 그건 저도 먹고 싶어요!!
- 110이스즈주 (bY73/qCY.S)2025-3-18 (화) 오후 08:19:19캡틴 어서오세요~ 화요일이니까... 이스즈는 과외 아르바이트 끝낸 뒤 하숙집에서 차려주시는 밥을 먹었을 것 같네요! 메뉴는 된장국과 니쿠쟈가와 고등어구이!
- 111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8:20:07선지는 아는 모든 사람에게 우정초코를 뿌릴게 …멍멍과라서 초코먹어도 되나 싶은 유이랑 코가네는 조금 고민해보긴 할 거 같은데(?)
- 112노에루주 (LpVePWtwZm)2025-3-18 (화) 오후 08:20:12좋은 밤이에요... 노에루의 저녁은 당연히 스테이ㅋ...가 아니라 미트파이가 아닐까 싶네요
- 113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8:21:37>>108 건강식이네 그것도 맛있겠다 >>109 히히 그럼 안 뿌려야지 >>110 소박한 식사인걸 이런것도 좋아 >>112 스테이크용 고기가 들어간 미트파이인거지? 노에루주도 안녕
- 114노에루주 (LpVePWtwZm)2025-3-18 (화) 오후 08:22:00>>113 노에루네는 사치를 부려도 낭비는 하지 않아요(?)
- 115이스즈주 (bY73/qCY.S)2025-3-18 (화) 오후 08:22:58발렌타인 이벤트도 있군요~! 스즈도 친한 사람들한텐 초코 돌릴 것 같네요ㅎㅎㅎ 노에루주 어서오세요~!
- 116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8:23:35노에루주 안녕안녕!!!!!!! 미트파이… 맛있겠다
- 117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8:26:44이스즈주와 노에루주 둘 다 안녕하세요!! >>110 와...기본적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일식이네요!! 맛있겠다!! >>111 ㅋㅋㅋㅋㅋㅋ 신이라서 괜찮아요! 기본적으로는 말이에요! >>112 노에루주도 안녕하세요! 이건 틀림없이 고급 미트파이다... >>115 후후...과연 누구에게 돌릴지 지켜보겠어요!
- 118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8:30:41포켓몬 월드로 넘어갑니다... 호오, 하나지방이 보이네요! 시라유키 토모야님은 디아루가(이)군요! 온순한 성격이군요..! 무난한 크기네요. #포켓몬이_되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1548 어제에 이은 포켓몬 떡밥 진단. 그러니까 얘라고? (갸웃)
- 119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8:31:28이야 역시 MPC 신급이자너
- 120마코토주 (m4FVNL3BtG)2025-3-18 (화) 오후 08:31:43마코토의 저녁... 스키장 이벤트 중이라고 한다면 먹었겠지? 먹었겠지? 로 딱히 안먹었을거 같고요(?)
- 121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8:32:53>>120 미츠루 : 마쨩~ 저녁 같이 먹자! 산장날 제외하고 매일 찾아간다 같이 저녁 먹어라
- 122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8:33:24포켓몬 월드로 넘어갑니다... 호오, 성도지방이 보이네요! 선지아님은 눈쓰개(이)군요! 명랑한 성격이군요..! 비교적 작은 편이네요. #포켓몬이_되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1548 앗 귀엽다
- 123마코토주 (m4FVNL3BtG)2025-3-18 (화) 오후 08:33:56매일 찾아가면 먹을 수 밖에 없나...(납득) 진짜 누구랑 먹었을 확률도 가끔 있긴 하지만(?)
- 124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8:35:35>>122 가미유키 이로치 선지구나
- 125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8:35:59>>119 으악! 아니야! 이건 진단의 함정이다! >>120 어서 오세요! 마코토주! ...왜 밥 안 먹어요. (진지) >>122 앗..이건 뭔가 살짝 어울린다!!
- 126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8:37:45>>124 눈보라의 신(?) >>125 그치 뭔가… 그렇지!(?)
- 127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8:38:50포켓몬 월드로 넘어갑니다... 호오, 호연지방이 보이네요! 토가미네 미츠루님은 마기아나(이)군요! 냉정한 성격이군요..! 히익, 엄청 작은 편이네요.. #포켓몬이_되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1548 쬐그맣다니 신폼인건가(?)
- 128이스즈주 (bY73/qCY.S)2025-3-18 (화) 오후 08:38:54포켓몬 월드로 넘어갑니다... 호오, 알로라지방이 보이네요! 이스즈님은 갈가부기(이)군요! 노력하는 성격이군요..! 비교적 작은 편이네요. #포켓몬이_되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1548
- 129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8:41:36>>127 뭔가 미소녀풍인걸(?) >>128 진짜 푸키먼은 선지주가 모르는 사이에 이것저것 많이 나왔구나………
- 130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8:42:27>>129 오리아나 푸키먼 에디션 같은 느낌이야 ㅋㅋ
- 131차드 - 토고 (CdbLDB/8ma)2025-3-18 (화) 오후 08:44:28situplay>2381>59 토고 시게카타 기습에 실패해도 승산이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오산! 반갈죽의 신은 마치 이미 예상한 듯, 오히려 이 날 이 기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아주 깔끔하게 받아쳤다. 무예에 문외한인 나에게조차 깔끔하다 느껴질 정도의 1합. 이곳이 평지였더라면 나도 다음을 기약하며 꽁무니를 뺐겠지만 이곳은 설산. 끊임없이 미끄러지는데다 기울어진 곳이기에 하체가 받쳐줘야 하는 검법은 위력이 반감될 것이다. 즉, 지금이 아니면 복수는 요원하다! "하! 유언일랑은 필요없다. 내가 이곳에서 읊어야 하는 것은 승전보 뿐이니까. 뒤져라!" 그렇기에 나는 폴을 검 삼아서 토고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 bonk하는 결말을 기대하며. 하지만 토고는 태연하게 손으로, 맨손으로 그것을 막아냈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 건드리면 금강불괴가 되는 기믹이라고. 이건 예상하지 못했는데. ... "...이 문제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시게카타쨩." "협상과 교ㅅㅂ!!!!!" 콱 들어오는 공격에 기겁하며 몸을 젖힌다. 스키의 밸런스가 휘청이지만 바람의 보조를 받아 겨우 재정비한다. "제정신이냐! 죽는다고!!" 자기가 뒤지라고 때리던 건 기억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바로 0레스도 지나지 않은 일인데.
- 132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8:44:59차드주 안녕
- 133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8:45:19>>127 생각도 못한 마기아나... 환상의 포켓몬이다! 역시 신의 딸 어디 안 가는구나!! >>128 갈가부기라. 갈가부기는 얌전한 거북이가 아니라 성격이 있는 거북이니까 할말은 확실하게 하고 주관이 뚜렷한 이스즈와 어느 정도는 어울릴지도?
- 134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8:45:32어서 오세요! 차드주!
- 135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08:45:42안뇽 문명 끊는 법 알려줄 수 잇는 사람 잇어? 집오자마자 문명키고 문명만하고 문명에인생을바치고
- 136마코토주 (m4FVNL3BtG)2025-3-18 (화) 오후 08:46:27포켓몬 월드로 넘어갑니다... 호오, 가라르지방이 보이네요! 마코토님은 질퍽이 (리전폼)(이)군요! 얌전한 성격이군요..! 히익, 엄청 큰 편이네요.. #포켓몬이_되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1548 엄청 큰 질퍽이면 혼돈압바 아주아주 옛날버전일텐데(?)(보자마자 산치핀치는 덤)
- 137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8:46:38>>135 일단 문명을 잠깐 종료하세요. 그리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후에 삭제 버튼을 누르세요. 휴지통에 들어가서 휴지통 비우기를 선택해주세요. 완벽하게 끊을 수 있습니다. (어?)
- 138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8:46:54으악..아니야!! 진단아! 저건 아니야!! 마코토는 저렇지 않아!! 8ㅁ8
- 139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8:47:40>>133 출현률이 극악이라 존재마저 환상인 가미유키 이로치래 >>135 난 그런거 몰라... 히익 문명이다 도망쳐 >>136 이거 진단이 실수한거 같애 내 마코토가 이럴리가 없어
- 140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8:49:02>>135 치트를 써서 플레이하자 2시간 내에 질릴 수 있어! (해맑) 삼춘주 안녕안녕!!! >>130 롤 캐릭터구나… 선지주는 롤을 잘 몰라! >>136 역시 마코토는 혼돈압바의 딸이구나(?)
- 141이스즈주 (bY73/qCY.S)2025-3-18 (화) 오후 08:50:13차드주 어서오세요~! >>129 그러게요 저도 처음 보는 포켓몬이에요 ㅎㅎㅎ >>133 오, 듣고보니 그럴싸한 걸요! 그리고 겉보기에도 강해보이는 포켓몬이라 어디가서 약해보이지는 않겠다고 이스즈도 좋아할 것 같아요 ㅎㅎㅎ
- 142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8:50:45>>140 사실 나도 롤은 잘 모르고 그나마 아는 캐릭이었어 ㅋㅋㅋ
- 143마코토주 (m4FVNL3BtG)2025-3-18 (화) 오후 08:50:48가끔 진단이 이렇게 내줄때도 있으니까요(?)
- 144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8:52:15엄청 큰 리전폼 질퍽이(...) 마코토 머리위에 엄청 쬐그만 마기아나 미츠루 뭔가 특정 기믹으로만 출현할거 같다
- 145마코토주 (m4FVNL3BtG)2025-3-18 (화) 오후 08:54:06근데 푸키먼 안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어울릴 만한게... 뭔진 모르겠어요(?)
- 146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8:54:13>>141 푸키먼의 세계는 방대한걸! >>142 선지주는… 일본도 쓰는 캐릭터가 과학이라는 것만 알아!
- 147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8:54:22레어봅이로구나. 받아라! [dice 1 5]4[/dice] !! 1.몬스터볼 2.슈퍼볼 3.하이퍼볼 4.마스터볼 5.포켓몬 먹이
- 148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8:58:18>>145 마코토는 아르세우스 하자 하얗고 응 >>146 뭐...지...?!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알듯말듯해 으아악 ㅋㅋㅋ
- 149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9:01:22뭔가 음 멀티 구해볼까!
- 150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9:05:09슬슬 일상을 돌리는 9시가 되었는데 일상을 구하는 이가 있다니. 이건 나를 저격한 것인가. (아님) 저 일상 돌리기 가능해요!
- 151마코토주 (m4FVNL3BtG)2025-3-18 (화) 오후 09:06:23아르세우스 하얗고 예쁘고...음!(?)
- 152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9:06:41맞아 캡틴 전에 밋치랑 일상하고 싶어했던 거 같구 >>148 하지만 일본도 멋있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도 생각해(?)
- 153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9:07:16정확히는 미츠루와 일상을 돌리고 싶어한 것만은 아니고 누구라도 환영이지만요!
- 154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9:19:09뭐야 9시였네? 막 밥 다먹어서 일상구함 올려놓고 설거지 다녀온건데 ㅋㅋ 달리 사람 없으면 캡틴하고도 괜찮고 응
- 155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9:24:13음. 그러면 뭐 편하게 해주세요! 일단 저는 돌릴 수 있어요!
- 156토고 - 차드 (xKYoAJS9dG)2025-3-18 (화) 오후 09:26:43"전통적인 방법 말인가요? 그럼 소오인씨가 할복을 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아, 카이샤쿠라면 얼마든지 해드릴테니 괘념치 마시고." 폴을 검으로 쓴다는 발상 자체는 토고가 놀라기에 충분했다. 그야 그 형태는 검보다는 둔기에 가까웠으니 어지간한 문외한이 아니고서야 그걸 검처럼 샤용한다는 것은 어지간히도 비효율적인 행위일테니. 본인 역시 양단이라는 신격을 얻고 난 이후에는 나뭇가지, 나뭇잎. 하물며 머리카락까지 써보지 않은 것들이 없기는 했으나 무엇하나 잘리기는 하더라도 마음이 충족되지는 않았던 것이 마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아 토고는 후후, 하고 웃으며 가볍게 받아쳐내고 있었다. 그야 소오인씨는, 허접하니까. "그러고보니 말이지요 소오인씨. 얼마 전에 제 책상에 재미있는 물건이 올라와 있었거든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던가. 재미있는 말씀을 적어두셨더군요~" 그렇게 말한 토고는 근처에 있던 나무에 다가가 가장 작아보이는 가지를 하나 꺾었다. 엄지와 검지만으로도 쥘 수 있을정도로 작은 나뭇가지. 날이라고는 서있지 않은, 어디까지나 평범한 나뭇가지였으니 주변의 시선일랑 아랑곳 하지 않고 그녀는 계속해서 말한다. 저 모습, 어떤 이유인지는 잘 알고 있으나 그것은 이쪽에서 해야만 하는 것. 신을 모욕한 죄는 죽음으로 갚아 마땅하지만 상대 역시 신이라면 깔끔하게 반토막을 내는 정도라면 충분하리라. "하지만 그게, 저는 불도 물도 이미 베어보았으니까요. 소오인씨가 바란다면 얼마든지 절단을 내드릴 수 있기는 한데... 아, 안심하셔도 괜찮아요. 지금 당장 본신으로 돌아가지 못하니 이 나뭇가지보다 작은 칼은 가지고 있지 않아서." 죽일생각이 가득인것은 확실해보인다.
- 157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9:30:27>>155 요시 그럼 돌릴까! 근데 스키장은 좀 무리여서 스키장 다녀온 후 시점이어야 할거 같은데 괜찮을지?
- 158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9:31:55어서 오세요! 토고주!! >>157 물론 괜찮아요! 스키장을 갔다오면 2월을 앞둔 어느날이 될 것 같네요! 혹시 원하는 상황이 있을까요? 저는 미츠루가 아직 활을 쏘고 있다고 한다면, 궁도부에 가서 한번 활을 쏘는 것도 해보고 싶긴 하네요. 미츠루가 활 쏘는 거 보고 싶기도 하고!
- 159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9:32:58토고주 안녕안녕!!!!!!!!
- 160토고주 (xKYoAJS9dG)2025-3-18 (화) 오후 09:33:15다들 안뇬ㅇ온ㄴ낭ㅇ요노노옹!!!!!!!!!!!!!!!!!!!!!!!!!!!!!!!!!!!!!!!!!!!!!!!!!!!!!!!!!!!!!!!!!!!!!!!!!!!!!!!!!!!!!!!!!!!!!!!!!!!!!!
- 161츠무기주 (2SdznjNV1q)2025-3-18 (화) 오후 09:33:35포켓몬 월드로 넘어갑니다... 호오, 하나지방이 보이네요! 후시미 츠무기님은 왕눈해(이)군요! 노력하는 성격이군요..! 히익, 엄청 큰 편이네요.. #포켓몬이_되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1548 쨔무이모는 짱큰해파리엿구나... 갱신합니다😌 평일은 너무 힘드네요....🫠
- 162마코토주 (m4FVNL3BtG)2025-3-18 (화) 오후 09:34:25다들 어서오세요. 독백거리는 포기.. 집에 가서나 생각해보는걸로.
- 163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9:35:59쯔무짜무주 안녕안녕!!!!!!!
- 164츠무기주 (2SdznjNV1q)2025-3-18 (화) 오후 09:37:31마코토주 선지주 그리고 다른 분들도 안녕하세요😌
- 165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9:37:47>>158 오 리벤지 일상은 나중인건가? 궁도부 일상도 괜찮아 미츠루 아직 궁도부 하고 있으니까 그럼 부활동 끝난 후 시점으로 선레 부탁해도 될까? 궁도부는 야외에 따로 궁도장이 있을테니 거기 불이 아직 켜진 걸 보고 왔다는 느낌으루 >>162 이잉 지금 생각해줘 지금 써줘 (찡찡)(땡깡) 토고주 츠무기주도 안녕 어서와
- 166코우 - 선지아 (41PsFxPSTu)2025-3-18 (화) 오후 09:38:22코우는 팔짱을 끼고서 지아를 바라본다. 말을 했다지만, 신격 존재라는 것도 말을 해줬어야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꿀밤을 맞은 선지의 모습을 보고자 한숨 섞인 웃음이 새어 나온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오르나에게 옮겨진다. 가슴께 손 얹고 말하는 모습. 말하는 태도와 행동 하나하나가 깔끔하고 단정하다. 영특한 존재라는 건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신이 아닌, 본래 신에 가까운 영물. 지아를 주인으로 섬겨 그 총애 속에서 자라왔다는 말. 지아가 오르나를 얼마나 아꼈을까. ‘점박이’라는 별명 속에는 애정이 가득 묻어 있을 것이다. 단순히 섬기는 존재가 아니라, 곁에 있는 것이 당연한 가족 같은 존재였겠지. 편히 불러달라는 말에도 코우는 단호하니, 웃으며 답한다. "그래도 이름이 있는데 그렇게 부를 수는 없지." 그렇게 말하면서 코우는 고개를 끄덕인다. 지아의 방에서 기거하겠다는 말에 "그럼 이불 하나를 더 올리도록 하마." 하며 그렇게 덧붙인다. 그러며 코우는 손을 턱에 올리고 잠시 고민에 빠진다. 그러면 방을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으니 다행이지만은. 인원 한 명이 늘었으니 오늘 저녁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와규 세트라면 오늘 저녁은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고기만 구우면 허전하니 다른 것들도 곁들여야 할 텐데. 생각하던 코우는 버릇처럼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인원이 한 명 더 늘고, 이런 좋은 걸 받았으니. 오늘 저녁을 다시 생각해야겠구나." 코우는 지아와 오르나를 번갈아 보다가 덧붙인다. "어떻게. 도와주겠느냐?"
- 167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9:38:48>>161 머지 않아 저렇게 진화하는거 맞죠? (어?)
- 168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9:38:58코우주도 안녕안녕!!!!
- 169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9:39:40코우주도 안녕 어서와
- 170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9:39:42어서 오세요! 코우주! >>165 스키장이면 게임장에서 승부를 보려고 했지만, 가미유키라면 역시 궁도부 일상을 보고 싶기 때문에! 그럼 선레는 기다려주세요!
- 171츠무기주 (2SdznjNV1q)2025-3-18 (화) 오후 09:39:46코우주 안녕하세요😌 >>167 대사도 쨔무쨔무 같아요...🫠
- 172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09:40:57그렇구나... 츠무기는 안대벗으면 큼지막한 왕눈이라고
- 173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9:41:52저 짤 구한다고 인사를 미처 못했어!! 안녕하세요! 츠무기주!
- 174마코토주 (m4FVNL3BtG)2025-3-18 (화) 오후 09:47:30다들 어서오세요. 3줄요약으로 말해버리면.. 쓸필요가 없지..?!(급격한 깨달음. 혼돈압바 의외로 예술가같은거 아껴서 영감같은걸 한자락 주기도 함. 근데 그 아낌의 영감이 광기와 맞닿은 진리, 만들고 싶은 것들의 영감이 있는데 그걸 표현할 수 없어서 도자기깨는장인이 되다가 결국 돌게 만드는, 영감을 주고 생명을 뺏는 랴난시, 누구나 바라지만 감당할 수 없는 것들 등등임. 제법 아끼며 애석히 여기는 예술가들을 도이자 근원인 그 깊은 곳 아래에 삼켜줌.
- 175츠무기주 (2SdznjNV1q)2025-3-18 (화) 오후 09:47:35캡틴하구 차드주도 안녕하세요😌 쨔무이모의 안대 아래는 순정만화 눈이었던거구나.....
- 176토모야 - 미츠루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9:48:04평소라면 조금 더 일찍 하교를 했겠으나, 오늘은 학생회실에서 잡다한 것들을 도와주고 알려준 것 때문일까. 평소보다 토모야의 하교 시간이 조금 더 늦었다. 물론 그렇다고 완전 늦은 것은 아니었지만. 슬슬 집으로 돌아갈까. 그렇게 생각하며 토모야는 학생회실 밖으로 나왔다. 그러는 와중 그의 눈에 저편에 불이 켜진 곳이 들어왔다. 야외에 설치되어있는 궁도장이었다. 뭐야. 하교시간이 이제 거의 다 되었는데, 아직 누가 있나?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궁도장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향했다. 안에 누가 있는 것 같았으나, 직접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그게 누구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이어 토모야는 천천히 궁도장의 문을 열고 안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존재. 궁도부의 부장인 미츠루를 확인했다. 아직 하교하지 않은 것일까. 좀 더 부활동을 하려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토모야는 헛기침 소리를 여러 번 냈다. "...오늘도 열심히 하는구나. 미츠루. ...하지만 하교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시간은 괜찮겠어?" 순간 토가미네라는 호칭이 나올 뻔 했으나, 이전의 일도 있고 해서 토모야는 미츠루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성보다는 이름으로 불리길 바라는 것 같았으니까. 여전히 그런지는 알 수 없었지만.
- 177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09:56:48>>174 어림도 없지. 언젠가는 써주세요!
- 178차드 - 토고 (CdbLDB/8ma)2025-3-18 (화) 오후 09:56:57situplay>2381>156 토고 시게카타 에바야. 할복이라니, 애초에 갈라도 뭐 안 나온다고. 츳코미가 나올 틈은 없었다. 토고가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꺼내버려서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진실게임의 너무 진실된 반응에 자존심이 바득바득 갈려버린 나는 그 후로 보복 방법에 골몰했다... 처음에는 교실 문에 칠판지우개를 끼워보기도 하고(교과서로 반갈죽시키더라.) 바나나 껍질을 던져보기도 하고(밟았지만 꼴사납게 넘어지는 일 없이 보법으로 피했다.) 송충이를 서랍에 넣어보기도 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그러다 지나가는 클래스 메이트가 '고백은 가장 좋은 공격이다' 라는, 어디서 들어본 전술적인 이야기를 들이밀기에 실천했다. 맞아, 내가 보냈다. 이렇게까지 극대노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피부를 갈아내는 듯한 살기가 작렬해오자 흠칫 몸이 떤다. 나도 모르게 몸이 움직인다. "...아무리 그래도 그깟 장난에 할복은 개에바 아니냐. 네놈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것도 모르나?! 차라리 고백공격에는 고백공격으로 똑같이 보복하면 모를까!" [clr slategray]소오인 차드는 자신에게 고백하는 것이 여자아이에게 큰 마음의 상처가 되는 일이란 걸 모른다. 소오인 차드에게 고백하는 건 쪽팔려 게임 벌칙으로도 하기 힘든 일이다. 어설픈 자아의 조종을 벗어난 몸은 설계된 생존본능에 따라 바람을 휘감고 빠르게 미끄러져 내려가기 시작한다.[/clr]
- 179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9:57:42>>174 압바...... 많이 넣어두시라 그래 나중에 미츠루가 건져먹게(?)
- 180유이주 (f4yX72Gtce)2025-3-18 (화) 오후 09:57:59갱신! 잼얘해죠
- 181코우 - 키요 (41PsFxPSTu)2025-3-18 (화) 오후 09:58:20코우는 손끝으로 가볍게 찌른 볼에서 빠져나가는 공기 소리를 들으며,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다가도, 금세 무언가 깨달은 듯한 얼굴을 하고는 그런 악의 없는 말을 내뱉는다. 코우는 슬쩍 눈썹을 올렸다.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그 가벼움이 결코 나쁘지만은 않았다. 그저, 코우의 눈에는 그것이 꽤나 유쾌한 광경으로 비쳐질 뿐이다. 그래 할아버지가 맞긴 하다. 나이가 많은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할아버지라 부르는 걸 듣자니 코우는 손을 이마에 얹고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코우는 말없이 그녀를 바라보다가, 조용히 헛웃음을 흘린다. "맞긴 하지만. 꼭 그렇게 불러야겠느냐." 하지만 키요는 별로 신경 쓰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얌전히 못 있을 거라 생각했던 예상대로, 심심하다며 하는 말을 듣고서 코우는 창문 밖을 바라본다. 여전히 바람은 거세고, 하늘에는 끊임없이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날 저물며 어두워지기도 했으니 내일 아침까지 계속 눈이 내릴 확률이 높았다. 키요가 가만히 앉아 시간을 보낼 성격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차라리 키요를 피곤하게 만들어서 잠들게 하는 쪽이 나을지도 모른다. "글쎄. 그 SOS를 하늘 위에서 볼 상황도 안 될뿐더러, 구하러 올 사람들은 모두 길을 잃을 텐데?" 그리고서 코우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는다. "그렇지만 네가 원한다면야 눈사람 정도는 같이 만들어주마."
- 182코우주 (41PsFxPSTu)2025-3-18 (화) 오후 09:58:31>>180 오늘 저녁은 요정식이야
- 183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09:58:39유이주 안녕
- 184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09:59:10유이주 안녕안녕!!!!!
- 185유이주 (f4yX72Gtce)2025-3-18 (화) 오후 09:59:24>>182 ... 그냥 거의 안 먹는다는 거 아님? >>183 미하~~~~ 담당 늑대 와써
- 186유이주 (f4yX72Gtce)2025-3-18 (화) 오후 09:59:54>>184 선지주 하이! 오늘 하루는 어땟어!!
- 187후유카주 (421QEQnQPC)2025-3-18 (화) 오후 10:00:55회식을 해서 이제 들어왔는데 곧 소등이야...... 토고주 답레 저녁에 줄 수 있댔는데 못조서 미안해애애앳 다들 안녕안녕
- 188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0:00:58어서 오세요! 유이주!! 잼얘. 오늘은 딱히 잼얘는 없고... 유이주의 잼얘를 풀어보도록 하죠. 다이스 승부다! [dice 1 100]25[/dice]
- 189마코토주 (m4FVNL3BtG)2025-3-18 (화) 오후 10:01:04다들 어서오세요. 잼얘....
- 190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0:01:18어서 오세요! 후유카주! (토닥토닥) 주무셔야 한다면 어서 푹 주무세요!!
- 191후유카주 (421QEQnQPC)2025-3-18 (화) 오후 10:01:39피곤해애애 (데구르르
- 192링화 - 히키 (8VnB4W0TlW)2025-3-18 (화) 오후 10:01:43[clr lightslategray]비바람이 몰아친 자리에는 반드시 쾌청이 뒤따른다. 뇌우의 신과의 대담은 꼭 그와 같아서, 소녀가 떠난 자리에서 봉황은 더할 나위 없는 명징을 느꼈다. 그에 마음으로 결심했다. 누군가의 행복을 지켜주겠다 할 셈이라면, 나 자신이 먼저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 주어야 한다고. 의지할 수 있었던 나는 어땠던가. 눈 내리던 성탄절, 마음을 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믿었던 때의 우리는 어땠던가. 무너지고 망가진 존재는 여전히 주저앉은 채 머물러도 좋다고 여긴다. 하지만 멈춘 채 숨을 내쉬는 그 모든 순간이 괴롭기만 한 것이라면, 그 고통만은 덜어내어 주고 싶어서. 동화만이 능사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저어하고 전긍하기엔 이미 지어 버린 슬픔이 길다.[/clr] 이른 오후, 일정을 시작하기엔 이미 느즈막해진 때의 시간. 왁자지껄 웃고 떠드는 학생들이 모두 떠난 리조트는 적막하기 그지없다. 그 고요한 평온을 또렷한 구둣발 소리가 박찬다. 차분히 걸어오는 것도 아닌 빠른 달음박질로 빈 복도를 울리는 발소리. 어느 방의 호실을 확인하자 위태롭고도 급격하게 제동을 거는 동작까지, 어느 하나 얌전하고 방정하지 못한 행태다. 요란스러운 등장의 주인공─ 봉황은 찾던 방의 앞에 바짝 붙어서 문을 통통 두드려대었다. “히키── 지금 일어나 있지?” 신사에서의 일 이후 낭랑은 예전과 같은 활기를 내보인 적 없다. 넋이 나간 소년을 위해 애써 웃으며 무언가를 가장했을 뿐, 그 어설픈 체가 진실되지 않다는 것쯤을 모르는 이는 없었다. 하지만 오늘의 목소리는 다르다. 기다릴 틈도 없이 문고리를 돌리는 소리가 들린다. 잠긴 문이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쉽게 열리는 순간은 지난해 겨울의 어느 기억과도 닮아 있다. 높은 밑창의 신발이 현관까지 들어와 어두운 방 안을 침범할 때면, 조명을 켤 것도 없이 센서등이 반응해 불이 켜진다. 반짝 밝아진 빛 아래에서 환한 웃음이 피었다. 양 볼은 발그레 상기되어 있고, 장난과도 같은 기색으로 멋대로 문을 열고 들어와, 밖으로 나가자며 귀찮을 정도로 보채던 성가시고 시끄러운 닭대가리─ 꼭 처음과 같은 그 모습으로. “놀러 나가자!” [hr] 조잘조잘 쉬지 않고 귓가로 흘러들어가는 목소리와, 그러쥔 듯 맞잡은 채 한들한들 가볍게 흔들리는 따스한 손. 애정이 담긴 눈으로 돌아보는 시선. 때로 매무새를 고쳐주고 목도리를 둘러주는 손길. 당장이라도 귀찮은 짓을 시킬 것만 같은 등장과는 달리 외출의 분위기는 썩 잔잔했다. 스키고 보드고 수중에 짐스러운 물건은 아무것도 챙기지 않은 모습에서부터 짐작은 갔을 테다. 당장 스키라도 태울 것처럼 올라선 산 위에서 낭랑은 온갖 사람들이 몸을 맞부딪쳐 대는 코스가 아닌, 곁으로 난 산로로 소년을 이끌었다. 인위적으로 깎아지른 내리막의 반대편에는 아직 개발이 닿지 않지 않은 설산의 경관이 드러나 있다. 아주 장엄하지만은 않지만, 탁 트인 높은 시야와 고요하고 흰 정경은 분명히 호경이라 할 만한 것이다. 그쯤에 이르자 봉황은 걸음을 멈추고 곁을 올려다보았다. ”밑에서 보기에도 경치가 꽤 괜찮아 보여서. 히키랑 같이 와서 보고 싶었어.” 추위를 느끼지 않으니 뺨은 얼지도 않았건만, 발간 얼굴로 생긋 웃는다. 그 뒤로 낭랑은 별다른 부연도 없이 고개를 돌려 풍경을 내려다본다. 올라오기까지 그랬던 것처럼 구태여 말을 붙이지도, 이 이상의 무언가를 하길 바라지도 않는 눈치로. 바람이라 해봐야 드넓은 풍경과 조용한 운치가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만이 전부인 양하다. 그렇게, 붙잡은 손으로 전해지는 온기만이 뚜렷하다. 날이 맑은 겨울이다. 바람조차 크게 불지 않아 언제까지고 잠잠할 듯하던 산이─── 돌연 이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어느 때부터였다. 신은 이변을 느꼈다. 모든 악운과 재화[sub]災禍[/sub]의 ‘흐름’은 봉황의 눈 아래에 있다. 사고는 일어남과 동시에 그 결과를 그에게 고하며, 재난은 그가 있는 땅에 닥치지 못한다. 그것은 그의 신격이 공고한 이상 언제까지고 흔들리지 않아야 할 법칙이었다. 그러니 지금 이 사태는 명백한 이상 상황이다. 본디는 그리 될 수 없던 흐름이 급작스레 꺾이고 다듬어져 거칠게 쇄도해 오고 있다. 이변의 결과를 읽어낼 수 없다. 봉황은 동시에 자신보다 높은 격의 개입이 있음을 깨달았다. 어째서? 무엇을 바라고? 의문을 가지기에는 눈보라가 닥쳐 오는 빠르기가 심상치 않다. “⋯⋯대피해야 해. 몇 분 뒤면 눈보라가 쳐.” 낭랑은 보기 드물게 굳어진 표정으로 즉시 달리듯 걸음을 재촉하며 소년을 이끌었다. 그러나 제아무리 서두른다 한들 눈 쌓인 산 위를 내려갈 수 있는 때는 진작에 놓쳤다. 사태는 이미 시작되어, 말을 꺼낸 순간부터 하늘이 흐려지더니─ 곧 굵은 눈발이 쏟아지다시피 내린다. 악재는 그것뿐이었다면 좋겠건만. 휘몰아치는 송이를 하나 둘 맞을수록 봉황은 신격으로서 갖춘 제 감각들이 꺼져가는 것을 느꼈다. 시야가 바짝 좁혀든다. 눈앞의 모든 것이 색을 잃어가는 듯 아찔하고 낯선 빛으로 울렁인다. 고한에 시달리지 않기에 구색만 갖추었던 옷 안으로 고지대의 차디찬 냉기가 스미고, 비정상적인 질량의 몸을 지탱하던 힘이 사라진다. 한순간 뒤로부터 몰아치는 바람에 신은 크게 휘청하며 앞으로 고꾸라지고 만다. 당장에 일어날 수는 있었으나 만면에 드러난 혼란만은 감출 수 없다. 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길한’ 존재에게는 넘어지는 사고 따윈 있을 수 없을 터인데. 마음 한편에 숨죽이고 있던 어느 순간의 공포가 섬칫 머리를 스친다. 낭랑은 자신도 모르게 소년의 옷자락을 꽉 붙들며, 그 반대쪽 손으로는 어느 먼 방향을 분명히 가리키고 외쳤다. “길상은 저쪽이야. 저기로 가자⋯⋯!” 눈앞이 흐려지고 운조차 읽어내기 힘들어졌지만, 방향을 느끼는 감각만은 무뎌지지 않은 덕이다.
- 193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10:01:50잼얘... 차드는 얼굴만으로는 제법 인기있는데 하는 짓이 에바라서 1학년 C반에서는 '저기 니남친 지나간다' 'ㄴㄴ니남친임' 하는 취급을 밧는다고함.
- 194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10:02:39>>185 흥 여우없어 후유카주 안녕
- 195링화주 (8VnB4W0TlW)2025-3-18 (화) 오후 10:02:46이 벽돌 괜찮을까 809798분 동안 고민했지만 줄이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으니까 쿨하게 방목하기로😌 바로 시작할 수 있게 초반 전개 땡기느라 분량이 길어졋는데 편하게 컷해도 된다는 거 알지?????
- 196링화주 (8VnB4W0TlW)2025-3-18 (화) 오후 10:03:04>>193 덴지구나 뭔지 알아
- 197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10:03:31유하 코하 링하 후하 마하 그리고 내가 못본 모두 안녕🤗 >>196 차드가,, 댇지?!
- 198링화주 (8VnB4W0TlW)2025-3-18 (화) 오후 10:04:38>>197 덴지 진짜 이상한놈 미x놈 취급받기는 하는데 얼굴이 생겼다는 건 여자애들한테 인정받더라고 만화에서 직접 봤어😎 다들 하이~~~~~
- 199유이주 (f4yX72Gtce)2025-3-18 (화) 오후 10:05:01>>188 [dice 1 100]100[/dice] 가라!! >>193 니 남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 거 조아 ㅌㅋㅋㅋㅋㅋㅋㅋㅋ >>194 모야 여우 어디 갓어!!! 다들 안녕 안녕 내가 지금 엄지를 다쳐서 (큰 건 아닌데 밴드 땜시) 한 손으로 타자 중이라 제대로 반응이 어렵다 ;p;
- 200마코토주 (m4FVNL3BtG)2025-3-18 (화) 오후 10:05:11다들 어서오시고 자는 분들은 잘자요.
- 201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10:05:44차드는 아무래도 헤파이스토스가 찐따미학(찐따는잘생김에민감함,관념적인잘생김을자주접해서)모아서 만든 거다보니 외모는 [dice 100 100]100[/dice]이니까 말이지 라고 적고잇섯는대 >>199 어캐함?!
- 202선지아 - 시미즈 코우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10:06:32situplay>2381>166 선지아와 오르나는 돌아온 물음에 서로를 바라보았다. 바라보는 시선은 과거와는 사뭇 달랐다. 과거의 오르나는 점박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르토스, 새까만 강아지의 눈이었고, 그때의 선지아는 공막마저 검었으니. 사뭇 달라진 두 쌍의 눈임에도 통하는 구석은 같았다. 말 없이 주고받는 시선, 불과 얼마 전까지 머리 두 개의 개의 모습, 본모습으로 지내온 오르토스와 많은 걸 잘 하지만 요리 자체는 그다지 특출나지 않은, 지시 사항 외의 무언가를 수행하려고 하면 열량과 보존 능력은 좋지만 맛 자체는 형편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소녀는 일치단결했다. “시키면 뭐든지 하겠지만…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게 좋아.” “죄송하게도 저 역시 아직 손발 다루는 게 자연스럽지 않아서요. 언니보다 제가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은…. 아, 물론 돕기야 돕겠지만, 과히 큰 도움이 되진 않을 테니 가벼운 일이나, 힘 쓰는 것 정도만 맡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직도 종종 네 발로 걸어다니는 통에, 힘을 쓰는 일이라면 괜찮겠지만, 그마저도 완전 자신이 있는 게 아니라서. 오르나는 제 주인과는 사뭇 다른 난색을 드러냈다. 선지아야 평소처럼 무표정했지만. “아, 아니다. 나 발렌타인 때 유메쨩한테 초코 만들어줘야 하니까, 이번 기회에 실력을 좀 기르는 게 좋을지도.” 이내 무언가를 떠올렸다는 듯이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203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0:06:51어서 오세요! 링화주!! >>199 ...어떻게 했어요?
- 204링화주 (8VnB4W0TlW)2025-3-18 (화) 오후 10:06:57찐따는잘생김에민감함,관념적인잘생김을자주접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나 순간 유이주가 차드주처럼 조작한줄;;;;
- 205후유카주 (421QEQnQPC)2025-3-18 (화) 오후 10:07:01>>199 유이주 어케햇누
- 206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10:07:19후쨩주 안녕안녕!!!!!!
- 207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10:07:25>>199 뭐야 어케 했어
- 208이스즈주 (bY73/qCY.S)2025-3-18 (화) 오후 10:07:52야식먹는 사이에 많이들 오셨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 209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10:08:09즈하🤗
- 210츠무기주 (2SdznjNV1q)2025-3-18 (화) 오후 10:08:10잠시 다른 거 하는 사이에..! 오신 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 211유이주 (f4yX72Gtce)2025-3-18 (화) 오후 10:08:20개쩐다 역시 내 다이스 운
- 212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10:08:22쨤하🤗
- 213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10:08:36링화주도 안녕안녕!!!!!
- 214링화주 (8VnB4W0TlW)2025-3-18 (화) 오후 10:08:39스즈하~~~~~~~~~~ 앗 선레 올렸으니까 일단 나 자리 좀 비우고 올게!!!!!
- 215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0:08:40...내가 잼얘를 풀어야하는구나... 사실 어제 토모야와 후유카 2세 이미지를 선지주가 만들어주고, 그에 대한 썰도 살짝 풀리긴 했는데 토모야는 사실 후유카가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다면 딱히 가질 생각은 없어요. 가문이야 미야비나 토오루의 자식이 대신 이어도 상관없는 것이기도 하고. 하지만 가진다고 한다면 일단 첫째인 딸에게 신사를 무조건 물려줄 생각이라고 하네요. 정말로 능력이 없어서 도저히 안되겠다는 판단이 되지 않는 한! 사실 의외로 빠르게 프러포즈 할지도.
- 216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0:08:58어서 오세요! 이스즈주! 그리고 링화주는 다녀오세요!
- 217코우주 (41PsFxPSTu)2025-3-18 (화) 오후 10:09:26>>185 (윙크)
- 218미츠루 - 토모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10:09:55스키여행에서 돌아온 이후는 평상시처럼 등교하는 나날이었다. 미츠루 개인적인 일이 있기는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일. 언제나처럼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지극히 평범한 '보통'의 생활을 지속한다. 그런 와중에, 미츠루는 궁도장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규 부활동이 끝난 후에도 일정시간 사용하겠다는 신청이다. 궁도부 고문 선생님은 잠시 망설였지만 신청서를 받아주었다. 그 신청서가 수리된, 첫 날이었다. 끼이익... 탕! 궁도부는 가까이만 가도 그런 청아한 소리가 맑게 울렸다. 불이 켜져 있다고는 하나 최소한의 조명으로만 밝혀져 있어서 문을 열어도 내부는 거의 캄캄하다. 부원들이 정비를 하거나 쉬는 공간을 지나 안쪽으로 가면, 거기에 마루가 있다. 평소 부원들이 서서 활을 들고 시위를 당기는 마루. 그 곳에만 최소한의 조명을 켜두고, 미츠루가 서 있었다. 아대를 풀러놓고, 한 쪽 소매를 내린, 다소 러프한 궁도복 차림으로. "흠." 이마와 목선에 땀방울이 선명히 송골한 미츠루가 헛기침 소리를 따라 돌아보았다. 당기려던 활을 내려 쥐고서. "괜찮아요. 사용 신청서는 제대로 제출했으니까요." 어스름한 조명 때문일지. 표정이 없어보이는 하얀 얼굴이 토모야를 직시한다. "무슨 일이세요? 시라유키 선배." 차분히 가라앉은, 담담한 목소리로 용건을 묻는다. 그것만 해결하고 가란 듯이.
- 219유이주 (f4yX72Gtce)2025-3-18 (화) 오후 10:09:58>>215 나중에 둘이 2세랑 꼭 이거해죠(??) 하 근데 달다 진짜 넘 좋다 귀엽다
- 220후유카주 (421QEQnQPC)2025-3-18 (화) 오후 10:10:48스즈주 츠무주 어서와잉 안녕안녕~ 맞아 선지주의 짤 너무 감동이었자나 새벽부터 일어나자마자 반응>>9했었다구
- 221후유카주 (421QEQnQPC)2025-3-18 (화) 오후 10:11:56>>2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2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10:13:15>>220 그래서 첫째 이름이 뭘까 (마이크 들이댐)
- 223후유카주 (421QEQnQPC)2025-3-18 (화) 오후 10:14:22>>222 엣 그것까진 생각하지 못했는데....(땀땀
- 224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10:14:37[youtube https://youtu.be/PnUzt_kCRcE] 그리고 지듣노 썸네일이 귀여워서 들었어(?) >>223 끼잇… (아쉬움!)
- 225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10:14:55음 좋은 지듣노
- 226유이주 (f4yX72Gtce)2025-3-18 (화) 오후 10:15:21토끼공주겟지 역시(아님)
- 227토모야 - 미츠루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0:15:24situplay>2381>218 미츠루가 활을 쏘는 모습은 코오리마츠리에서도 본 적이 있었으나, 궁도장에서 쏘는 것을 보는 것은 꽤 오랜만이었다. 보아하니 꽤 오래 쏜 것 같은데 휴식을 취하고는 있는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토모야는 가만히 미츠루를 바라봤다. "...제출하긴 했어도, 너무 늦게 나가진 마. ...아직은 겨울밤이 기니까." 가미유키는 평화로운 마을이나 그렇다고 해서 범죄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자고로 위험한 범죄는 대부분 늦은 밤시간에 일어나는 법이었다. 그 타깃이 되는 것은 누가 될지 알 수 없었다. 토모야 역시 얼마든지 타깃이 될 수 있었고. 하지만 그렇다고 행동을 강제할 순 없었기에 그는 딱 그 정도로만 대답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묘하게 표정이 이전과는 다르다고 느꼈다. 뭔가 무표정한... 아니. 뭔가 이전의 분위기가 싹 사라져버린 것 같은 그 느낌을 바라보며 토모야는 잠시 말을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별 거 없어. 그냥 불이 켜져 있어서, 뭔가 싶어서 온 거야. 그것보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는데. 그렇게 물어보며 토모야는 가만히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코오리마츠리로부터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것도 아닌데, 사람이 이렇게 갑자기 분위기가 바뀔 수 있나? 그리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눈을 깜빡였다.
- 228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10:16:02[youtube https://youtu.be/DOJE9wE64No?si=HdDKVnE3H3ZKpDPu] 차드주도 지듯노
- 229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10:17:59>>226 우사미(?) >>228 삼춘주의 선곡은 언제나처럼… 힙한걸
- 230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10:18:09[youtube https://youtu.be/n0sWvKrEYT8?si=s103KtdOJp21vr87] 먼지 털어서 꺼낸 지듣?노
- 231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10:18:38고마워,, 나 힙찔이취향애 자부심잇는 오타쿠라서 츼향 칭찬해주면 으쓱해버려,,
- 232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0:19:48>>219 이거 그거다. 둘째가 유빙을 타고 구출된 것에 토모야가 화를 내면서 철없이 그러면 어떡하냐. 진짜로 위험했잖아! 라고 말을 하니까 후유카가 옆에서 보다가 유키도 똑같아! 라고 하면서 말하는 그거. 틀림없이 그거야! ㅋㅋㅋㅋㅋㅋ >>222 합의는 아니고 그냥 제가 생각한 이름은 시라유키 세츠카 정도? 雪花를 일본어로 셋카로 읽기도 하는데 그걸 살짝 변형시켜서 세츠카!
- 233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10:20:44>>230 우와아 이거 정말 엄청 오래된 거 같은걸…! >>231 듣기 좋은 힙함이야 (따봉) >>232 세츠카 좋은걸… 얼음공주님 세츠카…
- 234후유카주 (421QEQnQPC)2025-3-18 (화) 오후 10:22:10>>2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웃었다 ㅋㅋㅋㅋㅋㅋ 유키도 똑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츠카 좋은데?! (합의 완료) 어떻게 그런 생각을...... 역시 토모주야(감탄
- 235유이주 (f4yX72Gtce)2025-3-18 (화) 오후 10:23:2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난 토모야 혼나는 방 에어컨 할래 구경하게 해죠(안됨)
- 236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0:25:04>>234 그러면 딸 이름은 세츠카로 가죠! 둘째는... 굳이 지금 정할 필요는 없을테니까! >>235 아니. 가미유키에 에어컨이라니. 더우면 얼음동굴을 가면 되는데! (어?)
- 237마코토주 (m4FVNL3BtG)2025-3-18 (화) 오후 10:30:21지듣노... [youtube https://youtu.be/0bG9XaNYO8Q?si=wO6qajxmcM49IB5t]
- 238후유카주 (421QEQnQPC)2025-3-18 (화) 오후 10:32:09토모가 프로포즈하고 유카가 받아들여도 유카네 엄마가 반대해서 바로 결혼 대신 약혼 기간 가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1년~2년 정도겠지만서도~ 으에 자러 가야겠다... 지듣노 들으면서 자야지 히히 다들 쫀밤 보내~
- 239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10:32:43후쨩주 잘자잘자!!!!! >>237 마코주의 알고리즘은 태평양처럼 거대해…
- 240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10:33:52>>237 오오.......이런 거 좋아..
- 241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0:34:25>>238 유카네 어머님. 토모야가 매일매일 찾아가서 설득할게요! (진지) 어쨌든 안녕히 주무세요!! 후유카주!
- 242마코토주 (m4FVNL3BtG)2025-3-18 (화) 오후 10:38:16잘자요 후유카주.
- 243미츠루 - 토모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10:42:35한참 쏘는 것에 집중하면 땀이 나는 것도 팔이 저린 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토모야가 본 대로, 미츠루는 휴식도 없이 계속 활을 쏘고 있었다. 몇 시간을 말이다. "궁도장 문단속은 제대로 할 테니 염려 마시죠." 멈춘 지금에서야 쉴 때가 지났다는 것을 느낀 미츠루는 그대로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담담히 대답을 하며 조용히 걸음을 움직여, 등 뒤 벽 쪽으로 다가가, 사무를 보는 좌식 탁자에 미리 준비해놓은 수건을 집어 땀을 닦았다. 얼굴과 턱, 목덜미와 어깨- 조금 아래까지. 타인이 있는데도 서스럼 없이 땀을 닦고 수건을 툭 내려놓았다. 그리고 자리로 돌아가, 지 않고 그 탁자 앞에 앉아 활을 매만지기 시작한다. 평소 쓰던 것이 아닌 새까만 활대를 만지며 들려오는 반문에 대꾸한다. "오늘이 신청서 낸 첫 날이어서요. 신청 기간을 2주로 제출했으니 그 사이에는 불이 켜져 있어도 그러려니 하세요." 현을 만져 느슨해지지는 않았는지, 송진은 충분한지, 등등을 살피는 섬세한 손길과 달리, 내뱉는 목소리는 여전히 담담하다. "개인적인 일이라면 누구나 있는 법이죠. 시라유키 선배도 마찬가지겠구요." 그것 뿐이지 않겠냐는 대답 아닌 대답을 내놓은 미츠루는, 탁자에 놓여 있던 텀블러를 들어 내용물로 목을 축였다. 틈새로 김도 나오지 않는 걸 보니 내용물은 찬 음료인 듯 했다.
- 244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10:43:10>>237 오... 느낌 좋다 후유카주 잘 자
- 245토모야 - 미츠루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0:51:32situplay>2381>243 역시 그 사이에 뭔가 일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며 토모야는 고개를 갸웃했다.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그는 괜히 혀를 찼다. 또 뭔데 뭐. 괜히 신경쓰이게 만드네. 물론 냉정하게 바라보자면 딱히 자신이 신경 쓸 일은 아니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예 모르는 척 하는 것도 그저 찝찝하기 그지 없었다. 개인적인 일? 자신이 볼 땐 그 개인적인 일이 단순한 개인적인 일 같지가 않았기에. "...그 개인적인 일이 뭔데?" 그렇기에 토모야는 굳이 그렇게 되물었다. 물론 대답을 하진 않을 것 같았지만, 그럼에도 신경이 쓰이긴 했으니까. 대체 뭔데 저렇게 분위기기 확 변한건데? 땀을 닦고, 활을 매만지면서 체크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녀를 향해 물어볼 타이밍은 어찌보면 지금밖에 없었다. 그녀의 답을 잠시 기다리던 그는 가만히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근처에 있는 주인없는 활이 보였기에 그는 가만히 그 활로 천천히 다가갔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처럼 너무나 새하얀 활이었다. 그 활을 잠시 말없이 바라보던 토모야는 미츠루에게 시선을 돌리며 그녀에게 물었다. "...이거, 써도 괜찮은거야? 아니면 여기 활은 함부로 쓰면 안되는 물건이야?" 오랜만에 한번 쏴보게. 궁도복은 없지만. 그렇게 이야기하며 토모야는 괜찮냐는 듯이 미츠루에게 그렇게 물었다. 만약 된다고 한다면 근처에 있는 화살을 하나 가지고 와서 쏘려고 했을 것이고, 안된다고 하면 굳이 쏘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토모야의 활솜씨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특히 이런 곳에서 쏘는 것은 더더욱. 제 선조는 활을 그리 잘 쐈다고 하는데 왜 그 재능과 피는 자신에게 오지 않았는지. 괜히 분해서 토모야는 작게 혀를 찼다.
- 246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1:09:05(뒹굴)(데굴) (뒹굴)(데굴)
- 247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11:11:17잔잔한걸
- 248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1:16:41늦은 밤 시간. 서서히 저물어가는 모 시간. 유메주가 오면 또 새벽에 읽을거리가 늘어나는 모 시간. (꼽주는 거 아님)(좋다는 거임)
- 249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11:17:01선지주가… 야식을(?) 찵일게…
- 250미츠루 - 토모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11:18:17개인적인 일이 뭔데. 그 물음이 들렸을 때, 미츠루의 손이 그대로 멈췄다. 동요했다기보다는 그 물음에 생각의 제동이 걸린 것처럼. 잠시 멈췄다가 다시 천천히 손이 움직이며 현에 송진을 문지른다. 충분히- 두어시간은 거뜬히 쓸 수 있을 만큼. "치부라서 그다지 말하고 싶지 않아요. 그럼에도 굳이 들으셔야겠다면야." 느긋한 손놀림과 달리 말에는 희미한 가시가 돋쳐 있다. 들어서 좋을 것은 없겠다는 느낌이, 확실히 담겨 있었다. 거기까지만 드러나도록 갈무리한 위화감도 없잖아 있는. "그건 여기 물건이 아닌 듯 한데요." 미츠루는 토모야가 발견한 하얀 활을 보고 딱 잘라 말했다. 제 활은 제 손에 있고, 부원들이 없는 지금, 남는 활 같은 것이 있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저건 누구의 것도 아니다. 혹은 저 사람을 위한 것이거나. 미츠루는 바깥 쪽을 한 번 보고, 고개를 돌렸다. 그대로 활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여분의 궁도복을 가져올 테니." 여흥 삼아 활을 당겨보는 것이라 해도 단추나 이음매 투성이의 옷으로는 제대로 당기지도 못 할 것이다. 그러다 혹여 일이라도 치면 챙기지 않은 제 탓이 된다. 그런 건 사양이다. 미츠루는 붙잡을 새도 주지 않고 토모야를 등져 궁도부의 사무실 쪽으로 들어갔다. 곧 나올 때는 하얀 궁도복 상의가 들려 있었다. 거창하게 갈아입을 것 없이 셔츠 위에 걸치고 끈만 여미면 되도록. 정갈하게 접은 궁도복 상의를 토모야에게 내밀여, 탁자 옆에 세워둔 화살통을 가리킨다. "화살은 저것을 쓰세요. 선배의 팔길이에는 맞을 거에요." 비스듬히 세워진 화살통에는 수십발을 되어보이는 화살이 들어 있었다. 통의 절반쯤 찬 것을 보니 빈 부분은 이미 써서 빈 부분인 듯 하다. 전할 것을 전하고, 안내를 마친 미츠루는 다시 탁자 앞으로 돌아갔다. 자리에 앉아 무언가 중얼거리는 것 같았으나 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 251노에루주 (LpVePWtwZm)2025-3-18 (화) 오후 11:21:00일찍 자야하는데 왜 과제를 끝내니 지금 시간이 된걸까요...
- 252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11:22:36지금 자도 늦지 않아 노에루주! 어서 잘 준비를 하고 누워!
- 253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11:22:56앗… 노에루주 잘자잘자! 지금 자도 일찍이라구
- 254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11:24:44뭐라고? 학생홰장이 그냥 옷입고 활 당겻다가 단추가 튕겨서 색시홰장됀다고?
- 255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11:25:29노하🤗 벌써 과제가 글캐 만어? 요즘대학무섭구나
- 256노에루주 (LpVePWtwZm)2025-3-18 (화) 오후 11:26:36그럼 잘게요...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 257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11:28:21노에루주 잘 자 푹 자
- 258토모야 - 미츠루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1:29:04situplay>2381>250 "...말하고 싶지 않다면 굳이 캐묻진 않을게. 치부라고 말할 정도라면 더더욱 꺼린다는 거잖아." 궁금하기야 엄청 궁금하지만, '치부'라고 굳이 말할 정도가 아닌가. 이건 묻지 말라는 의사표시겠지. 그렇게 생각을 잠시. 하지만 역시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는지 토모야는 미츠루를 바라보며 언제나처럼 무심한 목소리를 입에서 뱉어냈다. "...하지만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야. ...갑자기 네 분위기. 확 변해버렸으니까. ...뭐,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일에는 다 원인과 결과가 있거든."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해. 딱 그 정도로 이야기를 하며 토모야는 굳이 더 입을 열지 않았다.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굳이 억지로 캐내는 성향은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신경은 쓰인다는 생각 자체만을 남기며 토모야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그럼 이 활은 뭐야. 그냥 남아있는 물건 같은건가? 아니면 탈퇴한 누군가가 그냥 두고 갔나? 영문을 모르겠네. 그렇게 생각을 하나 자세한 것은 궁도부의 사정이니 그는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로 했다. 한편, 그녀가 잠시 기다리라고 하자 토모야는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냥 할게. 같은 고집을 부릴 생각은 없었다. 적어도 활은 미츠루가 훨씬 더 전문가였으니까. 이내 그녀가 하얀 궁도복 상의를 내밀자 토모야는 그것을 받으며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셔츠 위에 궁도복 상의를 걸치고 끈을 당겼다. 아무래도 제대로 갈아입은 것은 아니고, 위에 걸친 정도였기에 조금 애매한 느낌이 들었으나 그냥 가볍게 쏘는 것일 뿐이니,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겠는가. 미츠루가 화살통을 가리키자 토모야는 이어 고개를 끄덕였다. 화살통을 챙긴 후, 그는 가만히 활시위를 천천히 당겼다. 어릴 때 배운 기억이 있었으나, 딱 그 뿐이었다. 일단 쏠 수는 있었지만, 그게 정확하게 날아간다는 보장은 없었다. 여지껏 활을 계속 쏜 것도 아니고, 지금처럼 한번씩 흥미 위주로 쏜 것이 고작이었으니까. "...역시 활시위 당기는 것은 힘이 꽤 들어가네. ...이런 거 계속 하려면 팔 아프지 않아?" 대단하네. 궁도부 애들. 그렇게 말을 마치며 그는 숨을 죽였다. 그리고 활시위를 놓았다. 생각보다 빠르게 화살이 과녁을 향해 날아갔으나 몇 점에 맞았을진 알 길이 없었다. 모든 것은 화살이 꽂힌 후에야 알 수 있는 일이었다. / [dice 1 10]10[/dice] 점에 명중! 설마 10점이 나오겠어?
- 259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1:29:19....어?
- 260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11:29:23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어케함ㅋㅋㅋㅋㅋㅋㅋㅋ
- 261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1:29:44안녕히 주무세요! 노에루주!
- 262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11:29:55노에루주 잘자잘자!!!!!! 토못치 활 잘 쏘는데?!
- 263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11:30:40이야 비틱하러 온 거였구나 토모야?
- 264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1:33:36아니야! 그래도 활은 미츠루가 더 잘 쏘잖아!!
- 265이스즈주 (bY73/qCY.S)2025-3-18 (화) 오후 11:34:15후유카주 노에루주 안녕히 주우세요! >>258 토모야의 투덜거림을 들은 선조님의 가호네요!
- 266마코토주 (m4FVNL3BtG)2025-3-18 (화) 오후 11:34:57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자야겠네요.
- 267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11:35:07노바 마바🤗🤗
- 268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11:35:41마코마코주 잘자잘자!!!!
- 269이스즈주 (bY73/qCY.S)2025-3-18 (화) 오후 11:35:48마코토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 270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1:36:33안녕히 주무세요! 마코토주!
- 2025-3-18 (화) 오후 11:38:42>>78 눈발은 더욱 거세어져 한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흐려졌다. 이런적 한번도 없었는데. 즐겁다고 하기엔 조금 섬칫한 느낌이 들어서 내색은 안했지만 내려오는 내내 약간 신경이 곤두서버렸다. 흔한 안내방송 한마디 나오지 않고 뭔가 스산한 기분에 다리를 묶고 있던 보드를 조금 서둘러 풀었다. 이럴줄 알았다면 오늘 일기예보 정도는 챙겨볼걸 그랬나. 코스 아래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하얀 눈밭밖에 보이지 않았다. 묘한 일이다. 그 높은 리조트 건물도 즐비한 리프트도 많던 사람들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길이라도 잘못 든걸까. 곤란한 눈빛으로 주변을 훑을때 스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저가 내려오는 길을 이끌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반대로 도움어린 손길을 받는다. "저기 스-쨩 뭔가 조금 이상하지 않아? 아까랑 뭔가 엄청 다른 길로 들어온 것 같은데.. 아님 기분 탓인가?" 혹시나 옆구리에 낀 보드를 놓칠새라 꽈악 붙잡으며 물었다. 눈에 반쯤 가려진 작은 표지판을 지나 소복히 쌓인 눈을 밟다보면 조금 낯설어보이는 지붕 하나가 뿌연 눈안개 사이로 들어서기 시작한다. 닿는 발길마다 푹푹 꺼지는 눈바닥에 각자를 의지하듯 소매로 닿는 손길에 한 손을 더한다. 귓가를 시큰하게 때려오는 거친 눈발에 생각할 틈도 없이 그곳을 향해 걸어갔다. 곧 외딴 산장 앞에 닿은 슌은 망설일 틈도 없이 자연스럽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차가운 바람이 멎어들고 따뜻한 온기에 곤두선 신경이 가라앉는다. "와, 나 이렇게 스키장에서 눈 많이 내리는거 처음 봐.." 슌은 살짝 기빨린듯한 표정 ( ◜࿀◝ ) 으로 터덜터덜 고글과 헬멧을 벗어 내려놓으며 말했다. 보드에 심취한 나머지 제법 둥지를 튼듯 까치집 같이 붕 뜬 머리가 푱- 하고 튀어나온다. "이런데도 있었네? 못봤는데. 다른 애들은 잘 들어갔으려나.." 안도하기도 잠시 창밖으로 매섭게 쏟아지는 눈보라에 당장 친구들 걱정이 앞섰다. 토모군하고 후유카 유토 토고.. 다들 잘 들어갔으려나. 눈 엄청 많이 오는데. 뭔가 마냥 신나는 상황은 못됐지만 왠지 모를 고즈넉한 기분에 긴장이 푸욱 풀린듯 아무데나 대충 걸터앉았다. 눈.. 금방 그치겠지?
- 272슌주 (KGSsiu7G.e)2025-3-18 (화) 오후 11:40:23스이야 보고있니.. 전)학생회장님이 굉장한 화살을 날려주셨어 🥺 반가워요 옆하옆하..
- 273미츠루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11:41:17마코토주도 잘 자 슌주 안녕
- 274선지주 (USuYJlPxsG)2025-3-18 (화) 오후 11:42:03슌주 안녕안녕!!!!!
- 275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1:45:49어서 오세요! 슌주!!
- 276차드주 (CdbLDB/8ma)2025-3-18 (화) 오후 11:50:21슌하🤗 그리고 스이는,, ,,
- 277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1:50:51(주륵) 정말로 커플 2호가 되었습니다.
- 278미츠루 - 토모야 (2O2bgWjFx.)2025-3-18 (화) 오후 11:54:14그래서 어쩌라고. 지난날 내뱉었던 말이 다시 튀어나올 것 같았으나. 미츠루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 때라면 뭐라도 말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저 사람에게만큼은 말하고 싶지 않다, 라는게 있는 법이다. 스스로를 갉아먹는 오만은 그렇게 또 한 웅큼 명치를 물어뜯는다. 보이지 않는 구멍이 그 둘레를 넓혀간다. 하여 아무런 대꾸도 설명도 없이 미츠루는 움직였다. 오직 토모야의 준비를 위한 움직임 만을 취했다. 어느 행동에도 군더더기는 없었으며 궁도복을 넘겨줄 적, 고맙다는 말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그런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진 기계 인형처럼. 역할 마치고 제자리로 돌아가 앉은 듯이. 정좌를 하고 앉아 토모야가 활 당기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자세에 대한 조언이나 교정은 해주지 않는다. 제게 그럴 자격은 없다는 듯. 묵묵히 지켜보다가, 시위를 벗어난 화살이 과녁에 맞는 순간. 뿌득. 손아귀에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주먹을 쥐었다. 당기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반인이 단발에 명중, 그것도 정중앙이라. 방금 전에 뭐라고 했더라. 궁도부 애들이 대단하다고? 하. 미츠루는 허탈한 울림의 날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말했다. 여전히 담담한 목소리로. "대단한 건 시라유키 선배 쪽이지 않나요. 선배에게 그 정도 실력이 있는 걸 알았다면, 저번 액막이는 맡지 않았을 거에요. 예, 맡지 않는 쪽이 좋았겠군요." 이것 참 눈치 없는 짓을. 자조의 울림이 담긴 말을 무던하게 내뱉은 미츠루는 손을 풀어 활을 내려놓았다. 토모야의 앞에서 활을 들고 있는 것조차 실례라는 듯이.
- 279토모야주 (Xq3BdZE9d6)2025-3-18 (화) 오후 11:59:05음........(어떻게 이어야 할지 진심으로 고민 중)
- 280슌주 (KGSsiu7G.e)2025-3-18 (화) 오후 11:59:39>>277 말씀도 없이 너무 갑자기 가버리셔서 오자마자 많이 놀랫슴.. 😭 하................ 츠루주 선지주 토모캡 차드주 다들 너무 반갑구요 저는 내일도 먼가먼가 해보러가야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매번 일상 티키타카만 하구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다들 쫀밤 되세요..~~
- 281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전 12:00:31그냥 1점 맞췄어야 했나...라는 생각을 잠시 하기도 하고... 솔직히 좀 이거 바로 이으면 그냥 활 바닥에 내팽겨치고 나갈 것 같아서 조금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옆눈)
- 282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전 12:00:48요즘 바쁠 시즌이니까 킹쩔수 업지 머 슌주 그래두 얼굴바서 기뻐~ 자주 와~ 슌바🤗
- 283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전 12:01:09안녕히 가세요! 슌주!
- 284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12:04:56슌주 다녀왓!!!!!
- 285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12:05:20>>280 나중에 봐 슌주 일 힘내 >>281 토모야가 그럴 것 같다면 어쩔 수 없는거지 미츠루 태도가 그럴만도 하니까
- 286토모야 - 미츠루 (hNDeJchVcO)2025-3-19 (수) 오전 12:27:48situplay>2381>278 10점. 운이 좋았네. 그렇게 생각하며 토모야는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코오리마츠리 때서도 알다시피 토모야의 활솜씨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래도 일단 기초는 알고 있으니 우연히 한번씩 이렇게 맞출 뿐이지. 다시 말해, 아예 안 배운 것은 아니었으니까. 허나 아무래도 이게 상대에게는 그렇게 유쾌한 느낌은 아닌 모양이었다. 누가 봐도 자신을 비꼬는 듯한 말투에 토모야는 말없이 미츠루를 가만히 바라봤다. 이어 그는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 듯 하다, 숨을 후우 내뱉었다. "...여기서는 활을 평소에 잘 쏘지 않는 일반인은, 과거에 궁도를 조금 배웠어도 10점을 맞추면 안된다는 룰이라도 있는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도 뜬금없는 시비였다. 고작 우연히 10점 한 번 맞춘 것 가지고, 실력이 어쩌니, 액막이를 안 맡았으니 뭐니, 맡지 않는 쪽이 어쩌니 할 이유가 뭐가 있단 말인가. 필시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저게 아니라 그냥 지금 자신이 꼴보기 싫은 것이겠지. 토모야는 그렇게 판단했다. "...네가 뭐 때문에 기분이 그렇게 나쁘다는 티를 푹푹 내는지 난 모르겠거든? ...코오리마츠리에서 게임을 하고 놀았을 땐 연승을 하는 일도 있었는데 고작 10점 한 번 우연히 맞춘 것 가지고 기분 나쁘다고 그거 잡고 늘어지는 것은 아닐 것 같고..." 작게 혀를 차며 토모야는 가만히 미츠루를 좀 더 바라보다가 한숨을 내뱉었다. 이어 뭘 생각하듯이 그는 괜히 머리를 북북 긁다가 팔을 아래로 내렸다. "스무고개 놀이 하는 거 안 좋아해. 난. ...뭐가 문제인지 말해봐. 말 돌리거나 비꼬지 말고." 이놈의 타테마에 혼네 문화는 대체 누가 만들었는지. 아주 오래전의 선조를 저주하며 토모야는 활을 내려놓고 팔짱을 꼈다. /이게 한계였다.....지금의 토모야는.... 이 녀석이 좀 더 상냥하고 자상한 성격이라면 뭐라도 자상하게 말을 해보겠지만..안돼..도저히...
- 287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전 12:28:50부가 설명을 하자면 토모야 입장에선 코오리마츠리에서 게임 다 압도적으로 전승해놓고서는 왜 활 10점 한번 맞췄다고 내가 이런 소리를 들어야해? 뭐가 문젠지 말해봐. 딱 이런 느낌이라서... 아무튼 그렇다고 하네요.
- 288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전 12:36:44슌주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 2025-3-19 (수) 오전 12:37:41>>271 "들었는데,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슬로프마다 산장이 있다나봐. 우선은 안에 들어가서 숨좀 돌리자." 아까 본 표지판이 누군가의 짓궂은 낚시는 아니길. 그렇게 마음속으로 빌며, 이스즈는 그렇게 대답했다. 푹푹 꺼지는 다리를 애써 움직이려니, 좀 전의 걱정이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하듯 눈보라 사이로 지붕과 창문으로부터 새어나오는 빛이 보였다. 다행이다, 안도의 한숨을 쉬던 찰나, 이스즈는 슌의 팔소매를 쥔 손에 무언가 든든한 것이 더해지는 감각을 느꼈다. 슌 군도 불안했구나. 하긴, 슬로프 한복판에서 조난당할 뻔 했으니까. 혼자 조난당한 게 아니라서 다행이네, 여러모로. 그런 생각을 하며 슌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려니, 훈훈한 기운이 훅 몸을 감쌌다. 벽난로에 불은 켜져있지 않았지만 끝없이 몰아칠 것만 같은 눈보라를 피한 것만으로도 좀 살 것 같았다. "나도. 세상에, 일본에서 화이트 아웃을 경험할 줄은 몰랐어." 여기가 알래스카나 시베리아도 아니고! 투덜거리던 것도 잠시, 슌이 헬멧을 벗자 푱- 하고 튀어나오는 까치집같은 머리에, 이스즈는 그만 큭큭 웃고 말았다. 머리가 무슨 아기고양이 솜털같이 붕 떴네. 그렇게 실없이 웃은 것도 잠시, 이어진 말에, 이스즈는 덩달아 걱정스러운 얼굴이 되어 핸드폰을 확인했다. "흠, 그러게. 우리처럼 슬로프 한복판에서 조난당하진 않았어야 할텐데... 아, 그래도 핸드폰은 터지는 것 같아!" 불행 중 다행이네. 이스즈는 학교에서 슌을 제외하면 알고 지내는 유이한 두 사람, 차드와 후유카에게 별일 없느냐는 라인을 보낸 뒤, 고민 끝에 노에루에게도 라인을 보냈다. ...모르겠다. 셋 다 별 일 없었으면 좋겠네. 이스즈는 보드를 한 구석에 세워둔 뒤 스키복을 벗고서 산장 안을 살피다, 한 쪽에 쌓인 장작을 가져와 벽난로 안에 잘 쌓고는,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불쏘시개로 불씨를 키우기 시작했다. 어느덧 불이 활활 타오르자, 이스즈는 긴장이 풀린 듯 푹 걸터앉아 있는 슌을 향해 손짓했다. "슌 군, 이리 와봐! 몸 좀 녹이자."
- 290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1:05:55으브브 춥다
- 291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전 01:09:06나두
- 292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1:10:123월 19일인데 왜 이렇게 추워잇……
- 293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전 01:11:56저도 추워요. (달달달) 여러의미로요. (달달달)
- 294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1:12:58하긴 토모후유 꽁냥분이 부족할 때가 됐지
- 295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전 01:14:38아니 무슨 소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아니라 토모야의 고삐를 힘껏 잡고 있단 의미란 말이야! ㅋㅋㅋㅋㅋ
- 296미츠루 - 토모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1:15:40토모야의 반박은 타당했다. 기초를 배운 일반인이 우연찮게 정중앙을 맞출 수도 있는 일이다. 그걸로 흥미를 키워 장기적으로 궁도를 하는 사람도 있다. 굳이 비뚤게 볼 이유도, 시비를 걸 명분도 되지 않는다. 그 부분을 정확히 짚은 반박에 미츠루는 조용히 시선을 들어올렸다. 유리구슬 같은 눈동자에 팔짱을 끼고 선 토모야가 또렷이 비친다. 미동도 없는 자세에 비해, 주위로 새듯이 흐르는 분위기는 검다. 시커멓다. 그가 알던 토가미네 미츠루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음침하다. 바람도 불지 않았는데 들썩인 옷깃을 손으로 가볍게 내리누른 미츠루는 몹시도 잘 가다듬은 목소리로 말을 시작했다. "예. 솔직히 말씀드리죠. 저는 시라유키 토모야가 싫습니다." 목소리만큼이나 잘 정리된 말이 매끄럽게 술술 흘러나온다. "코오리마츠리에서 당신에게 게임 연승을 따냈다 한들 제가 기뻤을 것 같습니까? 그깟 것 의미 없을 정도의 결과를 손에 쥐지 않았습니까. 당신. 츠키모토 후유카와의 교제라는 일생일대의 결과 말입니다." 그 다음 말에는 명백히 적의적인 질투가 깃들어 있었다. "마츠리에서 답지 않은 짓을 하지 않을 걸 그랬습니다. 당신네 소식을 듣고 창자가 뒤틀릴 듯이 괴로웠는데, 당신네 얼굴만 봐도 내장이 쥐어 뜯기는 것 같은데, 아닌 척 샐샐거리지 말 걸 그랬습니다. 그깟 게임 이겨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는 걸 알면서 권하지 말 걸 그랬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그 어떤 접점도 만들지 않았을 것을." 조용히 무릎 위로 옮겨 간 손이, 손등 불거쥐도록 궁도복을 움켜쥔다. 한 치의 떨림도 흐트러짐도 없는 목소리와 달리 두 손은 뼈가 어긋날 정도로 쥐어진 채 가늘게 부들거린다. 오로지 두 손 만이. "본래도 호의가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제는 확실히 싫습니다. 츠키모토 후유카와 그 연인인 당신이." 이상입니다. 말을 마친 미츠루는 눈을 내리깔았다.
- 297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전 01:19:36헐
- 298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전 01:21:32(짤
- 299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1:25:16우왕 피자배달왔다 얼른 주세요
- 300토모야 - 미츠루 (hNDeJchVcO)2025-3-19 (수) 오전 01:29:27situplay>2381>296 "......" 토모야는 그 긴 말을 듣고서 뭐지?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얘 진심으로 이런 말을 하는 건가? 진짜로? 진짜로 진심으로 이런 말을 한다고?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결국엔 이런저런 말을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은 그저 '연애를 하니까 배 아파 죽겠다'라는 것이 아닌가. "네가 진심으로 그런 말을 하는건진 모르겠는데, 진심으로 그런 말을 한다면 더더욱 네 정신 상태가 걱정이 되는데? 뭘 그렇게 말을 길게 해?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너네 연애하니까 꼴보기 싫다 이거잖아. 아니야?" 굳이 저런 말을 하면서 뭘 저런 음침한 분위기를 내고, 분위기를 잡고 적의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두 손을 부들부들 떤단 말인가. 그저 오버하고 있네라는 생각밖에는 할 말이 없었다. 이거 생각보다 더 어이가 없잖아. 그냥 나 연애 못하니까 너네가 뺨 맞아라. 이것밖에 더 되나. "남이 연애 하는 것이 배아파 죽겠으면, 너도 연애를 다른 사람과 하던가. ...무슨 어린애도 하지 않을 법한 소리를 하면서 화풀이 하고 뺨 때리고 분위기 잡고 있어? 나는 연애 못하니까 불행해 죽겠다라고 투정부리는 것도 아니고." 대체 왜 이런 유치한 소리를 하고 있는거지? 진심으로 얘 괜찮은 거 맞나? 마코토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정말로 진지하고 진지하게 생각을 하며 토모야는 가만히 바라보다 이어 말을 이었다. "...어설프게 분위기 잡지 말고 똑바로 얘기하라니까. 세상엔 원인과 결과가 있어. ...왜 연애를 해서 꼴보기 싫은건데? 왜 창자가 뒤집히는데? 연애에 미친 연애지상주의였나? 애초에 뭘 자꾸 어설프게 중간의 과정을 숨기고 있어. 분위기 잡는 것은 그럴 때 잡는 것이 아닌거 모를 나이 아닐텐데?" 너무나 어이가 없고, 그저 웃겼기에 토모야의 입에선 적대적인 느낌조차 나오지 않았다. "솔직히 말할 거면 제대로 얘기해. 왜 그런 결론이 나오는건데? 스스로 생각했을 때 상식적인 답변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
- 301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전 01:32:52>>299 (표정 그대로 핏짜를 건네드리며 혹시 미츠루... 헤녀 친구를 짝사랑한 그런건가요...88
- 302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전 01:36:06>>301 그건 아니고 전에도 푼 적이 있는데 그냥 단순히 질투인 것으로 알아요. 미츠루는 전 남자친구에게 좀 안 좋은 일 많이 당해서 지금 시점에선 예쁘게 연애하는 이들을 보면서 나는 이랬는데 왜 너희들은..이런 느낌으로 질투 진짜 세게 느낀다고 해서...
- 303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1:37:59링화주의 선레는 확인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이 시간이라서 내일을 목표로 이어보는 것으로...😌 그리고 이러저러하느라 조금 반응이 늦었지만 김히키의 ai짤도 모두 너무 감사히 보았답니다~ 우웃 링화주는 ai의 천재야... 요사이 김히키의 음울한 심리를 반영하듯한 분위기들이네요... 목울대, 에 관해서는(wwwwww) 개인적으로 역시 티가 나지 않는 쪽이지 않을지 생각하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이 쪄주는 내캐is뭔들이라서~ 아무튼, 김히키주가 늦은 시간 기어오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 304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1:38:12히키주 안녕안녕!!!!!!!!!!!!!
- 305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전 01:40:26히하🤗
- 306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전 01:42:21>>302 오.... 엄 그랬군요....... 후유카랑 연애하는 게 일생일대의 결과라고 해서 그만 망상해버렸네요!! ////// 그런데 그 정도로 맘이 안 좋으면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88 히키주 안녕하세요~!
- 307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1:43:54선하~ 차하~ 즈하~🤗 밋쨩이 심리적으로 많이 몰렸구나...
- 308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1:43:58현실이라면야 심리상담, 정신과 진료가 좋겠지만 이 경우에서 심리상담, 정신과 진료로 나았다! 하면 조금… 안티 클라이매틱하니까
- 309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1:46:10히키주 안녕 뭐 그냥 평범한 질투일 수 있었던 걸 오너가 트리거 당겨서 악화시킨거긴 해
- 310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1:46:39>>3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정신과 진료를 권하고 실제로 주연이 그것으로 마음이 한결 나아지는 창작물도 본 적이, 있고, 김히키주 뇌리에서도 꽤 인상 깊게 남은 바 있지만... 역시 낭만은 닝겐테라피죠😏
- 311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1:47:38>>309 밋쨩 괜찮아질 수 있는 거 맞지...
- 312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전 01:47:56밋쨩은 신경다양성이나 기타 정신적으로 깊은 질환의 징후를 보인다고 셍각하지는 않구 그런게 아니고서야 정신과가 효과를 거두긴 쉽지 안기도 해 당장 마음의 감기(ww) 라고 하는 우울증도 한 정신과 가서 해결이 안돼서 여기저기 가는 환자들도 많고 말이야
- 313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1:50:05>>310 그런 경우에는 해당 부분이 서사적으로 중요하지 않거나 곁다리인 경우가 많으니까…! 성장은 일상힐링에 있어 필수적이니 만큼 해선 그게 안 될 전개! 까지는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서사적 완결성에 흠이 가해진다는 건 사실이기도 하구… 무엇보다 일힐인데 관계와 인간을 통한 치료가 아니라 그냥 치료는… 재미(중요함)가 없어…!
- 314코코로주 (ZvkmpzzIeW)2025-3-19 (수) 오전 01:51:00응나나아아악.... 골골골골이야... 요즘 계속 골골대고있어 으이이잉....
- 315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1:51:09코코센주 안녕안녕!!!!!!!!!!!!!!!!
- 316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1:51:11>>303 응 선레 확인을 확인!! 아참 그러고 보니까 히키 상태가 약간 나아졌다는 걸 눈치챘는지 안 챘는지의 묘사를 내가 깜빡해버렸는데 시력 5.5의 힘으로도 아직 못 알아보지 않았을까 하는 쪽으로....(머쓱) 그리고 역시 티 안 나는 쪽이구나 믿고 있었다고❗❗❗❗ 응 앞으로는 목울대 넣지 말라고 AI 채찍질할게 (슬슬 기어나옴) 다들 하이🖐🏻
- 317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1:51:22링화주 안녕안녕!!!!!!!
- 318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전 01:51:27>>314 좃은 냄새 날 거 같은 이야기잖아 그거 코콧치 코박게해줘 코하🤗
- 319코코로주 (ZvkmpzzIeW)2025-3-19 (수) 오전 01:51:47지쨩 안녀엉ㅇ~~~ 오늘도 다들 활발하구나 흠흠! 바쁜것도 바쁜건데 몸이 골골대니까 자주자주 와서 붙어있질 못하겠어~~
- 320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1:52:00>>311 휫휘릿휘 (옆눈) 코코주 링화주 안녕
- 321코코로주 (ZvkmpzzIeW)2025-3-19 (수) 오전 01:52:04>>3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차드쨩같아서 좋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22코코로주 (ZvkmpzzIeW)2025-3-19 (수) 오전 01:52:15>>320 (꾸아아아압) 밋치 옷쓰! 링쨩도 안녀어어엉!!!
- 323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1:52:44>>319 하긴 갑자기 추워지고 그러니까 선지주 가족도 앓고 그런다구… 선지주야 원래 튼튼해서 괜찮다지만…!
- 324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전 01:53:18미안해요들!! 8ㅁ8 토모야가 저런 놈이라서 뭔가 따뜻한 말을 할 수가 없었어!! 너 이놈. 좀 달래주면서 상냥하게 말할 수도 있잖아! (멱살 잡고 흔들기)
- 325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전 01:53:33일단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 326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1:53:54선지주는 혐관도 청춘의 한 갈래라고 생각해
- 327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전 01:55:05그치만 난 협의없는 혐관은 별로 안 좋아하는걸! 애초에 지금 이것도 혐관으로 갈 생각은 1도 없는걸!
- 328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전 01:55:26혐관은 색시관계의 줄임말이라고해
- 329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1:55:36>>313 맞지맞지😌 김히키주도 그래서 닝겐테라피 시키고 있자나 갓테라피도 좀 섞이긴 했지만(침착 >>314 안녕하세요 코코로주~
- 330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1:56:01>>322 우아아앙 꾸겨진다아앗 (꾸왑됨) >>324 뭐 나로서는 토모야가 잘 하고있다고 생각해 화를 내지도 무시하지도 않으니까
- 331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1:56:24>>327 그건 그래 (침착) >>328 사실 선지주는 애증관계도 좋아해 >>329 어느 정도는 인간 같으니까(?) 닝겐테라피야(??)
- 332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1:58:05코코주 선지주 차드주 밋주 히키주 톰주 하이~~~~ 코코짱주 오늘은 어제보다는 좀 괜찮아...?🥺 요즘 갑자기 추워져서 걱정이야잇 >>324 킹치만 내가 보기엔 지금 토모야 반응 정도면 침착하고 착하고 신사적인 편이라고 생각헤.....
- 333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전 01:59:13미츠루의 마음이 건강해진다면야 다른 사람도 병들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어떤 방법이든 좋죠! 모쪼록 미츠루가 연애 말고도 즐거운 게 많다는 걸 알게되면 좋겠네요88 코코로주 어서오세요~!
- 334코코로주 (ZvkmpzzIeW)2025-3-19 (수) 오전 01:59:48스즈쨩 옷쓰옷쓰~ >>332 모루겟어~~~ 자꾸 골골골대네 요새 흐으으응 갑자기 추어져서 그런가바
- 335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2:00:08그러니까… 갑자기 엄청 추워져서 깜짝 놀랐어 날씨가 이상햇…
- 336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전 02:00:25링화주도 어서오세요! 사실 저도 맛있는 혐관하나 갖게 되는걸 꿈꾸고 있답니다!
- 337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2:00:32>>316 선레 확인의 확인을 확인했습니다~🤗 중요한 묘사의 까먹음 이슈는 언제나 발생하는 일이니까요(숙연 앞으로 알아채도 괜찮으니 편하게 진행해주세요~ 그야 김히키의 성별은 김히키니까요(급기야 외모 이야기를 하니까 문득 떠올라 푸는 tmi지만 개인적으로 신장을 자세히 설정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 김히키의 키를 170 언저리, 라고 대강 서술해뒀지만, 뒤늦게 15살 설정이 붙으면서 어라 얘 나이치고 너무 크지 않아?wwwwww 상태가 되었었단 말이죠~ 지금 와서 생각하건대 아마도 165~169 어딘가이지 않을지 싶네요~
- 338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2:02:19아무튼, 안녕하세요 링화주~ >>320 테라피되고 싶다고 말해...❗❗❗❗❗❗❗❗
- 339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전 02:03:00벌써 2시야...전 자러 갈게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 340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2:03:06캡틴 잘자잘자!!!!!!!!!!
- 341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2:03:45>>334-335 4월이 오는 마당에 눈이 내리는 걸 보고 얼마나 식겁했는지 몰라요(침착 안녕히 주무세요 캡틴~
- 342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2:07:15>>334 우웃 얼른 나았으면 좋겠는데 방법이 없어서 슬퍼... 대신 스담스담할게....🫳🫳🫳🫳 >>337 응 나도 그런 거 좋아해(키모웃음) 남자인데 목울대 안 나오는 거 가능하긴 하니까~ 드라마 녹두전의 남자주인공이 딱 그런 목이고 아예 드라마 내내 풀 여장 상태로 나온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정말 인상깊었어🤔 헉 대박 히키 작구나 귀여워라 소중해....🥹 만나이이긴 해도 15살이라고 하니까 진짜 어린 게 맞구나 싶구 남자애들은 아직 더 클 나이이긴 하지...! 스즈주도 스하~~
- 343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전 02:08:28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 344미츠루 - 토모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2:16:01안다. 제 말이 얼마나 어이 없고 비상식적으로 들릴지. 왜 그 정도 말을 하면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지. 차라리 멍청했다면 좋을 것이다. 아예 멍청해서 아무 생각 없이 굴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정말 아무 것도 따지지도 생각하지도 않을 만큼 멍청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그러질 못 해서. 눈을 내리감은 미츠루에게서 억누른 목소리가 나왔다. "솔직히 말해달라 하셔서 솔직히 말했을 뿐입니다. 뭘 더 원하십니까? 그런 어이 없는 이유로 저는 당신네가 싫습니다. 그것 말고 무슨 말을 더 해드려야 합니까?" 뚜둑. 소름 끼치는 소리가 미츠루의 손등에서 났다. 왼손이었던지, 오른손으로 왼손등을 가리며 말을 잇는다. "예상하신 대로 중간과정이 있습니다. 아까 거절했던 치부와 연관된 것입니다. 아니, 치부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말하기 싫습니다."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이 떨린다. 이제는 제 손을 꾹 쥔 채 차갑게 말을 내뱉는다. "아니면 당신에게 그것을 들을 자격이,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기라도 하십니까? 시라유키의 이름을 쓰기라도 하실 겁니까?" 그 이름에 뭔가 힘이 있는게 아니라는 건 미츠루도 안다. 알면서 하는 막말이다. 같잖은 도발이다. 있는 대로 신경을 긁어 내쫓기 위한, 흉한 발악이다. "아니라면, 없다면, 이만 나가 주십시오." 말을 갈무리한 하얀 머리가, 앞으로 살짝 숙여 얼굴마저 가렸다.
- 345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2:17:40차라리 멱살 잡고 한대 치는게 빠를지도...(?) 캡틴 잘 자
- 346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2:18:03링화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의_키보드_타수는 인간 세상 문물을 접한 경력이 없는 신치고는 현대 문물을 굉장히 빠르게 흡수한 편이지만! 아직도 타자는 살짝 느린 편... 가물가물 독수리 타법까지는 아니긴 한데 대략 110타 정도 나와 대외적으로는 외국인이라 일본어 타자에 안 익숙하다는 핑계가 먹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대! 자캐에게_준_오너의_취향 어어......... >미소년.< 응. 자캐의_체형 예전에 손목 둘레 몇cm냐는 썰이 나온 적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그때 한 14cm... 엿나 13cm대 중반 정도 된다고 했었나...🤔 아무튼 뼈대부터 가는 슬렌더야. 벅지도 가늘고 팔뚝도 가는 편인데, 그렇다고 완전히 바짝 마른 건 아니고 보기 좋은 선을 유지하고 있어 앵무는 외모에 진심이닉가,,, 어어 그리고 살짝 키모할 수도 잇지만 내가 특히 신경쓰는 지점은 허리임... 계절이 겨울이라 잘 드러나지 않지만 허리가 가늘고 잘록한 편. 상체는 medium에 약화를 하나 정도 넣는다는 최종 그먼십을🙄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야심한 시간이니까 뽑아놓고 미뤘던 진단을😎 캡틴 잘자잘자~~
- 347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2:19:24>>346 >미소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레 medium에 약화 하나… 선지주는 이해했어
- 348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2:20:44>>345 필살 시라유키 빙권 맞게 된다면 말해조 내가 피자 사올게(?)
- 349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2:23:45>>342 녹두전의 드라마화 소식을 접하고서 캐스팅과 >비주얼<을 보고 얼마나 놀랐었는지... 오랜만에 들으니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링화주도 그런 거 좋아하는구나 믿고 있었다고(웃음 언젠가 김히키를 신체적인 오토코노코를 넘어 정신적인 오토코노코(이상함), 같은 느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실런지 모르겠는데 김히키주도 대충 그런 취향이라서(침착 >>346 ................... ..................... 응 허리 끌어안아야지 언젠가 꼭
- 350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2:25:32사 사실 내가 미소년을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줄은 몰랐어 나 원래는 여캐만 주워먹는 십덕이었는데...!!! 물론 미소년을 좋아하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엇거든 이게 다 김히키가 요망한 머시마라서 그런 거겠지(침착해짐) >>347 그래서 선지는 강조 넣는 편이야? 나중에 선지 뽑으려면 참고하게(?)
- 351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2:25:48허리...라인...중요하지...(끄덕) >>3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모야가 그럴거 같진 않은데 혹시 그러면(?) 치즈토핑 추가에 테두리 치즈크러스트로 부탁해(???)
- 352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2:27:12>>350 한동안 너무 크게 나와서 요즘은 강조 빼고 large로 뽑고 있어…!
- 353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2:27:21나는 히키가 링화 허리 꼭 안는 것보다 두 손으로 살포시 잡아봤으면 좋겠어 약간 일케 감싸듯이 그 응 뭔지 알지 (찡긋)(?)
- 354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2:28:40선지주는 산장에서 포옹하길 바라고 있어(?)
- 355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2:31:55유메주 갱신...! 오늘은 조금 늦었다~!! 안녕하세요~~!
- 356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2:32:05>>349 앗 히키주도 그때 그랬었냐구~~ 믿고 있었다구를 몇 번이나 말하게 되는지 몰루겠군(?) 응 나도 그런 거 좋아해... 단순 미소녀 그려놓고 남자라고 우기기부터 해서 진지한 고찰이 들어간 성별 스펙트럼 이야기 같은 것도 좋고☺ 그 부분은 내가 정주행을 놓친 구간이라서 못 본 것 같은데 얘기 듣고 나니까 두배로 좋은걸 우히힉 어어 나 임종.
- 357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2:32:56유메주 안녕안녕!!!
- 358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2:33:07유메주 안녕
- 359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2:33:29>>352 엇 강조 없는 large가 그 정도였구나 대단한걸....😮 >>353 (임종2) >>354 그건 나도 유메지아한테 바라고 있어(?) 유메주도 어서와~~~
- 360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2:34:09>>359 전에는 강조 두 개였어(?)
- 361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2:37:05그리고 medium에 약화 하나... 응 이것도 솔직히 임종 포인트야 응 나 죽을개 >>353 크하하하하하하하학 죽을개
- 362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2:37:07>>3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미츠루주는 치즈 좋아하는구나 접수했어😎 배달은 차드한테 시킬게 전령이니까(배달 성공률 알 수 없음) >>360 😮❗
- 363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2:37:16안녕하세요 유메주~
- 364유메주 (e00SBUKy1C)2025-3-19 (수) 오전 02:39:01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헤헤 강조 없어도 초 라지하게 나온단 말이죠~!
- 365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전 02:40:10차드 : 내가먹엇센 나 주려던 거 아님? 헐 머쓱;;
- 366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전 02:40:56글고 꿈하🤗 요즘 내가 늦게 자서 근가 오랜만애 보는기분
- 367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전 02:40:58이스즈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좋아하는_것들을_나열해본다 먹는 행복의 도시락, 월급 들어오는 알림소리, 가미유키 마을의 풍경 자캐가_가장_좋아하는_노래 [youtube https://youtu.be/Sw_sr_OYvbg?si=oOb_-DEdOvzvXJR4] 한국인_자캐가_외국인한테_마늘냄새난다고_비웃음당한다면 일본인이라 무슨 냄새가 난다고 비웃음당할 지는 모르겠지만 스즈: 유 스멜 라잌 어 레이시스트. 쏘 마이 스멜 이스 베럴덴 유얼스, 레이시스트. 스즈: 베에~ 유메주 어서오세요!
- 368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2:42:11>>361 취향이 이럭개까지 잘 통해도 되나 지금 이러고잇음(positive입니다) >>3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69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2:44:27>>362 >>3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일거 같잖아 ㅋㅋㅋㅋ >>367 이스즈 입담 쎄...!
- 370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2:45:03>>356 정말이지 실사 드라마의 여장 역사에 혁혁한 한 획을 그었다, 고 마저 생각했다니까요~ 그 정도로 놀랐어요~🤭 >진지한 고찰이 들어간 성별 스펙트럼 이야기< 이거 진짜 맛도리라니까... 주관적인 고찰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어려서부터 온나가타를 해오며 그 본인은 완벽, 마저도 추구했던 남배우가 평범한 성정체성을 가지리라곤 생각하기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예술가, 라면 자고로 멘헤라고 멘헤라, 라면 자고로 여성성이지 하고(주관적입니다 깔깔깔 내가 링화주를 죽였다(?
- 371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2:45:35>월급 들어오는 알림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즈... 아직 학생인데 왠지 현생 사는 직장인이 겹쳐보였어 베에~ ←(귀여워할 만한 상황은 아닌데 진짜 넘 귀여워서 함박웃음 지어버림)
- 372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2:46:01>>364 프롬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프롬에 따라서는 과하게 커지고 그러니까…! >>3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을 법해……
- 373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2:46:05>>유 스멜 라잌 어 레이시스트. 쏘 마이 스멜 이스 베럴덴 유얼스, 레이시스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즈는 K드라마 여주인공이야...
- 374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2:46:58>>368 살다살다 이것마저 실토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김히키주는... 마음 좁은 편인 여캐를 좋아해...
- 375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2:47:21>>374 알 거 같아 히키주의 추구미
- 376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2:48:51>>375 쉿 조용히 해 나의 귀여운 아기설탕고양이...
- 377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2:49:20>>376 헉 아기설탕고양이: 뜻밖의 플러팅 당했어(?)
- 378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전 02:49:33스즈는 빠릿해도 아기구나 하는 느낌이 잇지
- 379토모야 - 미츠루 (hNDeJchVcO)2025-3-19 (수) 오전 02:50:05situplay>2381>344 "...아까부터 계속 핵심을 피하는구나. 너." 말하는 것을 들으니 결국 핵심적인 것은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어떻게든 그 사실만은 말하지 않고 피하려고 하며, 말을 돌리고 돌리고 또 돌리고 있다. 어이없는 이유로 싫다? 헛소리였다. 결국엔 그 '치부'라는 것 때문에 싫다고 결론내리는 것 아닌가. 이걸 도발이라고 하는 것일까. 거 정말 도발 못하네. 그렇게 토모야는 생각했다. "솔직하게 이야기한다고 하지만, 결국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핵심을 말하기 싫어서, 이러쿵저러쿵 핑계를 대고 결국 '왜'인지는 전혀 말하지 않고 있어. ...뭐가 두려운데? 그거 말하면 뭐 세상이 무너져내리고 너 보는 눈빛이 변할 거라고 생각해?" 나갈 생각은 없다는 듯, 토모야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내가 왜? 저쪽에서 하고 싶은 말 실컷 하면서 뜬금없이 뺨을 맞았는데, 왜 자신이 나가주고 저 말을 따라줘야하는가? "치부 그 자체가 원인? 말하기 싫어? 그럼 처음부터 뺨을 때리질 말던가. 앞으로도 계속 그런 분위기를 풍길거면서 이유는 말을 못 해. 아무튼 나는 말 못해. 말하기 싫어. 하지만 계속 이럴래. 너네가 알아서 맞춰보던가 평가하던가 그건 알아서 해. 아무튼 난 치부 말하기 싫으니까 네가 알아서 판단해. ...뭐 무한 반복이야? 뭐 알아서 맞춰줘야하는 비극의 공주님 놀이라도 하려는거야? 너?" 엄청 옛날에 미야비가 나 공주님이야! 앞으로 공주님처럼 대해줘! 라고 고집을 부린 적이 있었는데, 마치 그때를 보는 것 같아 그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치부. 치부하는데 지금 난 너네가 연애하니까 배 아파 죽겠습니다. 그러니까 난 너희가 싫습니다. 하고 진지하게 분위기 차리면서 호흡 떠는 것보다 더 부끄러운 치부가 어디에 있어. ...당장 10년 뒤에 이거 따라하는 이가 생기면 하지마라고 할 것이 눈에 훤하구만. 솔직히 지금 이렇게 분위기 애써 잡는 것보다 더 부끄러운 치부는 없어. 까놓고 이야기해서. 아니. 이쯤되면 그놈의 치부라는 것도 사실 별 거 아닌데, 그냥 엄청 키워서 다이아몬드인양 사기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야. 지금 너 진지하게 실시간 흑역사를 만드는 중이야. 미츠루." 만약 자신이라면 10년 뒤에 누가 이 분위기를 흉내내고 놀리면 버틸 자신이 없었다. 슌이 혹시라도 들었다면? 당장에 가미유키를 뛰쳐나갈 자신이 있었다. 그 정도로 토모야는 지금 이 상황보다 더 부끄러운 치부가 어디에 있나 생각하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나마 지금 이 모습을 본 것이 나니까 다행이지. ...짓궂은 이가 봤으면 10년은 따라다니면서 지금 말투와 표정 똑같이 따라하겠네. ...그래서 대체 뭔데? 뭐길래 이렇게까지 분위기 잡고 가시 바짝세우는건데? 이쯤되니까 난 들어야겠어. 칼을 들었으면 찔릴 각오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솔직하게 말한다더니, 대체 뭘 솔직하게 말했다는거야? 진짜. 스무고개도, 다타마에도 하지 말고 그냥 이쯤되면 질러보기라도 하는게 어때?" /진짜 이것만 잇고 자러 간다! (사르륵) 미안하다! 얘들아...그런데...토모야 입장에선...아무리 생각해도...(눈물)(머리박기)(사라지기)
- 380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전 02:50:51>>369 인종차별 및 이런저런 불의 앞에선 스즈는 참지 않는답니다!(*`ω´*) >>371 ㅎㅎㅎㅎ 귀여워해주셔서 감사해요! 아무래도 스즈는 학생이기도 하지만 학비 빼고 벌어먹고 살아야 하는 신세니까요ㅎㅎㅎ 앗 그런 의미에서 스즈의 최애곡은 이거였어도 좋았겠네요! [youtube https://youtu.be/JdSJiu973hc?si=y0IWee2-NEL_xvl0]
- 381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2:51:07왐마 깜짝아
- 382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전 02:53:14당장 10년 뒤에 이거 따라하는 이가 생기면 하지마라고 할 것이 눈에 훤하구만. 오케이. 접수.
- 383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2:53:37>>370 맞아 넘우 감격적🥹 나 그때 tv를 못 챙겨보는 상황이었어서 몇화 못 보고 놓쳐버렸었는데 이 얘기 하니까 다시 보고 싶어지네... 한 번 찾아봐야겠다 웃 웃 맛있어 이럭개까지 좋은 거 먹어도 되는걸까.... 역시 목울대 고민하길 잘했어🫳 조만간 목울대랑 빠이빠이할 것 같으니까 말 나온 김에 마지막 남은 짤을 털어볼게 ㅋ ㅋ ㅋ 그나저나 멘헤라 하면 여성성이라고 하니까 저번에 그 남자 멘헤라 얘기 생각났어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키는 해당사항이 애매하게 걸쳐 있으니까 이걸 도망쳐야 하나 말아먀하나(?)
- 384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2:54:18웃 미소년이야 그리고 토모야의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 충격요법이라고 해야 하나…!
- 385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전 02:55:06>>373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K드라마 여주들은 깡이 세군요! (그렇슿니다 스즈주는 드라마를 잘 안본답니다! >>378 ㅎㅎㅎ 자기정도면 사회인이라고 뻐기지만 고등학생이니 아직 어린데가 있죠!
- 386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2:56:45>>380 나 지금 노래 못 듣는 상황이라서 스즈의 최애곡도 일단 지나갔는데 말이지 지금 이건 제목만 봐도 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ㄲㅋ ㄲㅋㅋㅋㅋ >>382 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모사" 캡틴 진짜로 잘자~~~
- 387차드주 (oOoRXW6nWG)2025-3-19 (수) 오전 02:58:26미츠루는 지금 약간 닻을 필요로 하는 상황처럼 보이는대(+그렇지 않을 사람한테는 벽침, 자긴 떠나갈 사람이니까) 그렇다해도 아무한태나 저러면 역효과일탠대 싶어서 걱정됌
- 388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2:59:29전남친 다시 붙잡는 거 아닐까 전전긍긍 중 일힐빔은 분명 맞았을 텐데…!!!!
- 389차드주 (oOoRXW6nWG)2025-3-19 (수) 오전 03:00:31>>388 근데 차드주 추남개쓰레기조커애호가여서 기대중
- 390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3:00:49뭐 상대가 토모야라서 그런 것도 있는데 넘 세잖아 저거는
- 391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3:00:51>>389 삼춘주는 유명한 도파민 중독자임………
- 392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3:00:57>>387 찯지피티는 역시 천재구나.... 어어 뭔가 뭔가 하던 지점을 명쾌하게 정리해줘 찯지피티 나 대신 출근출석등교다해줘 >>388 어 어어 (비명지름)
- 393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전 03:01:59>>382 아아앗 스즈: 소우인군 남을 놀리면 못써요(무심코 선생님 모드 >>386 어쩌면 스즈 가라오케에 가면 저 노래 제법 구슬프게 뽑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 394코우 - 선지아 (xYfm9SL8sa)2025-3-19 (수) 오전 03:02:14그 짧은 침묵 속에서, 코우는 그들의 주고받는 눈빛을 보며 살짝 고개를 기울였다. 그 정적이 끝난 후, 돌아온 대답에도 코우는 딱히 실망한 기색 없이 웃었다. 도움이 된다, 안 된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어차피 요리는 자신의 몫이었으니까. 그저 이렇게 같이 시간을 보내며, 무언가를 배워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을 것이다. 힘쓰는 일이라면 괜찮다는 오르나의 말에, 코우는 팔짱을 끼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쌀독에 쌀이 얼마나 남아 있더라? 최근에 채워두긴 했지만, 이참에 다시 한 번 확인해볼까. 무거운 걸 드는 일이라면, 오르나가 제 몫을 다할 수 있을 테다. 그렇게 생각에 잠겼던 코우는 지아의 말에 눈 몇 번 깜빡이다가 웃음을 터트린다. "그래? 그럼 잘됐구나." 코우는 팔짱을 풀어내며 두 아이를 주방으로 안내한다. 저녁의 메인은 와규가 될 테니, 국만 준비하면 될 듯했다. 머릿속으로 빠르게 계산하며 그는 오르나를 돌아보며 부드럽게 말한다. "오하우(オハウ)를 만들 건데. 오르나는 냉장고에서 감자와 당근, 연어를 꺼내 줄 수 있겠나? 문을 열어보면 바로 보일 걸세." 하며 부탁한다. 지아를 바라보고서는 이리 오라며 손짓한다. 재료를 받으면 물을 틀어 감자와 당근을 씻어 낸다. 이어 도마와 작은 칼을 준비하여 도마 위에 나란히 위에 올려둔다. "늘 국에 들어있던 감자와 당근의 크기 기억하느냐? 한 번 그 크기대로 잘라보자꾸나." 코우는 손끝으로 도마를 톡톡 두드리며 말한다.
- 395차드주 (oOoRXW6nWG)2025-3-19 (수) 오전 03:02:29메타적으로도 이해안가는 일은 아니긴한대 그럿다래도말이지 >>393 싫.어. 조롱은 나의 힘
- 396코우주 (xYfm9SL8sa)2025-3-19 (수) 오전 03:02:39오 🤔
- 397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3:03:42코우주 안녕
- 398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전 03:04:50코우주 어서오세요~! >>395 스즈: 배~드 차드!(볼쭈욱)
- 399차드주 (oOoRXW6nWG)2025-3-19 (수) 오전 03:05:36>>398 히.으. 즈느느 느느흠.
- 400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3:06:33아 그리고 저렇게 뒤엉킨거는 전남친하고의 서사만이 문제는 아니라서 왜저러지 싶을 수 있음 애초에 불안정했던 애를 전남친이 가지고 놀아서 더 꼬였다-라는 흐름이니까
- 401차드주 (oOoRXW6nWG)2025-3-19 (수) 오전 03:07:45정 안 되면 차드가 토가미내쌍둥이쌍주먹으로 치료하면되
- 402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3:08:05코하코하코하~~ 할아부지 요리 교실 열어??? 우웃 소재 넘 좋아
- 403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전 03:08:32>>399 이정도로 굳건한 놀림에의 의지라니!!! 스즈: 나의... 패배...!!(?)
- 404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3:09:47>>401 근데 나 왠지 미츠루도 제대로 반격한다는 조건이라면 차드가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미츠루는 가미유키 상체 TOP3에 드는 강자니까
- 405코우주 (xYfm9SL8sa)2025-3-19 (수) 오전 03:10:58>>402 선지랑 오르나 데리고 요리할 거래? 메인은 와규라 저 날 백파정 식구들은 복 받았다 싶어 ~-~
- 406차드주 (oOoRXW6nWG)2025-3-19 (수) 오전 03:11:42>>404 그겄또한 차드의 업보갯지요,,
- 407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전 03:11:50어어 왜 벌써 3시지 나 가볼개,,,, 다들 잘자 굿나잇~
- 408차드주 (oOoRXW6nWG)2025-3-19 (수) 오전 03:12:34링바🤗
- 409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3:13:24링화주 잘 자
- 410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3:13:53링화주 잘자잘자!!!!!!!!
- 411히키주 (GZwOuO9J02)2025-3-19 (수) 오전 03:14:34>>383 링화님도 사실상 성정체성은 신답게 희미하거나 없다시피 하고 여성체를 택한 이유는 오로지 예뻐서, 라고 했으니까 이거야 헤컾 아닌 헤컾 같은 헤컾일까가 완성된 형국 🤭 우웃 김히키 짤 받을 때마다 김히키주는 기뻐... 링화주는 진짜 ai의 신이구나... 반은 도망치고 반은 품어주면 된다고 생각해(? 김히키주는 시간이 늦어서 자러 갈개... 다들 잘자잘자 옆밤~
- 412차드주 (oOoRXW6nWG)2025-3-19 (수) 오전 03:14:52히바🤗
- 413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3:14:55히키주도 잘자잘자!!!!!
- 414코우주 (xYfm9SL8sa)2025-3-19 (수) 오전 03:15:56둘 다 잘 자
- 415차드주 (oOoRXW6nWG)2025-3-19 (수) 오전 03:16:47자 이제 섹시얘기하자 마라샹궈에 뭐넣는게 좋을까 차드주는 얼린두부랑 죽순 꼭 넣음
- 416선지아 - 시미즈 코우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3:19:20situplay>2381>394 “감자와 당근, 연어 말씀이시지요? 알겠습니다.” 오르나, 역설적이게도 혈통적 공포를 상기시키는 영웅과 함께 살아 철이 바짝 든 이 두 머리의 개는 고개를 꾸벅 숙이는 한편 빠르게 파워 밸런스를 파악했다. 소년의 외양임에도 깃든 여유, 이 땅의 주인이라는 걸 넘어선 어떤 위엄이 있었다. 마치 온 대륙의 카무이 중 최강을 가리는 싸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것만 같은 위엄이. 소녀는 자연스레 거주지의 서열 피라미드의 제일 위쪽으로 코우를 올리고는, 곧장 코트를 벗어 내려두고 냉장고로 향했다. 깔끔하게 정리된 냉장고를 뒤적여 어렵잖게 재료를 찾고 있자면, 선지아는 도마 앞에 섰다. “감자와 당근의 크기… 응, 기억하고 있어.” 선지아의 감각과 체내 양면 모두 일반적인 신과는 다르다. 말하자면 내장에 촉각이 존재하는 것과 같아서, 선지아는 자신이 먹은 음식의 크기, 맛, 향과 질감조차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 선지아에게 크기를 기억하기란 어렵잖은 일이라서. “평균적으로 1.5cm정도였지. 좋아…!” 선지아는 자신감과 함께 어떤 의지를 다지고서, 칼을 쥐었다. 적어도 칼을 쥐는 것만큼은 프로였다. 요리 방향이 아니라서 그렇지. “언니, 여기 재료!” 어째서인지 한 옥타브는 올라간 쾌활한 목소리로 오르나가 재료를 내밀고, 코우가 씻어내 내려두면, 선지아는 칼을 움직였다. 분명 요리를 위한 칼질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되었으니 아무렴 좋을까. 횡으로, 다시 횡으로, 그리고는 대각선으로. 칼등을 검지로 받친 채 휘두른 식칼에, 어째서인지 깔끔한 사각형으로 깍둑썰기된 당근과 감자가 도마 위를 나뒹굴었다. 선지아는 손 안에서 칼을 화려하게 돌려 도마 위에 내려두었다. 어딘가 우쭐한 표정으로. 뒤에서 오르나가 어째서인지 박수까지 쳐주고 있으면, 선지아는 명백히 입꼬리가 올라가 있었다. 유년기가 또렷하게 보이는 광경이었다.
- 417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3:19:35>>415 블러드 소시지 선지가 선지인 줄 아는 재료라서(?)
- 418차드주 (oOoRXW6nWG)2025-3-19 (수) 오전 03:21:32백파정 정원에서 거대멍멍띠 오르나한테 쥐새끼처럼 밟혀잇는 차드 관측함
- 419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3:22:49>>4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선지주도 그럴 거 같았어 사다하루한테 머리 물리는 긴상 되어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고…
- 420유메 - 지아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3:45:51평소 포커페이스인 당신이 드물게도 놀란 반응을 보이면, 유메는 왜인지. 그런 당신이 영 시원찮은듯 "무-" 하구 소리내었다. "뭔가요 그 얼굴! 지-쨩...! 설마 유메가 파라코드도 모르는 일자무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건가요?" 그러더니 팔짱을 척 끼고서는 한껏 우쭐대는 기색의 얼굴을 치켜든 채로 이렇게, "한창 때의 여자애가 파라코드를 알고있는 건 상식이지 않나요! 후흥-!" 콧대 높게 말하는 것이었다. 언제, 어디서부터 상식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다. 생존에 필요한 낙하산 줄을 알고 있는 것은 도내 탑급 JK가 되기 위한 상식. 목표로 하고 있다면 메모해두는 편이 필시 유용할 것이다. (물론 그렇게 일러주고 있는 화자가, 탑급은 커녕 근처에도 접근하지 못한 JK라는 것은 차치해두고서-) "우헤헤... 소, 손잡이였구나아- 하지만, 인간은 무르다... 그렇게 말하고 있는 거려나아?" "전에도 말했었지만, 유메...! 이래보여도 초튼튼이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구요~?" 유메는 썰매의 위로 풀썩 내려 앉는다. 위치적으로는 먼저 앉고있던 당신의 뒤쪽. 그래, 그곳에 앉아 당신의 등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메가 보기엔, 오히려 그때 울고있던 지-쨩이 훨씬 여려보이는 걸." 그러다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보이지 않는 사각에서부터. 홀로 입꼬리를 올려 웃고는. 파라코드로 엮은 손잡이를 쥐는 대신에, 그런 것보다 훨씬 끌어안기 좋아보이는 당신의 허리에 팔을 감싸 둘러오는 것이었다. 상체를 조금 기울여 당신의 등에, 조금의 남은 경계도 없이 몸을 꾸욱- 하고 밀착해온다. 두꺼운 옷을 넘어 서로의 체온이 전해진다. 그런 정도의 '거리'. 거리라고 할 것도 없는 그런 둘만의 공간에서, 유메는 조금 더 장난을 부리기로 한다. "왜냐면 지-쨩, 안 그래 보이지만 생각보다 겁쟁이이니까...~" 살짝이지만 노출 된 귀. 그것이 보여 고개를 조금 가까이 가져가더니. 바람이 닿아 살짝 간지러울 정도의 숨을 담아 그렇게 속삭인다. 연인의 사이에, 신장의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는 것에는 그런 장점이 있는 걸까. 그런 뒤의 유메는 이미 평소대로의 바보로 돌아와 있었다. 소녀는 만족스러운듯이 "헤헤" 웃고서는, 허리에 두른 팔을 꾹 잡아당기며 당신의 어깨에 턱을 슬며시 얹어, 바로 옆에 있는 제 사랑스러운 신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럼, 같이 내려갈까요?"
- 421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3:48:03생각해보니 문장 하나 빠트렸다...! ...라구할지 별로 중요한거 아니니까 상관없겠죠~ 우헤헤 조금 늦었지만 차하~~ 그리구 이스즈주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러게요 TvT 최근들어 유메주 일 다 보구 접속하면 기본이 2시 정도이다보니...
- 422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3:52:31중요한 문장이 아니면 아쉬움 외에는 별 문제 없긴 하지… (끄덕)
- 423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3:53:26[youtube https://youtu.be/vEIkCxcY2OE] 오늘의 지듣노는.... 바로 이것~!
- 424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3:54:31유메닛키 노래인가 보네…! 선지주 사실 쯔꾸르겜이랑 별로 안 친해서 유메닛키 한 번도 안 해봤어 아, 그래도 이번 봄세일 맞아서 피어앤헝거랑 테르미나 둘 다 샀다구
- 425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3:59:04그렇다구요~~! 정확히는... 유메닛키의 유저 팬게임인! 유메2(니)키의 ost랍니다~ 팬이 만들구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무려 아직까지도 현재진행형으로 개발중...! 거기에 웹으로도 접속 가능한 접근성~! 지금 즉시 무료다운로드 하세요! (?) 헤헤... 사실 유메주도 쯔꾸르 게임과는 그렇게 친하지 않은데요~ 다만 유메닛키는 예외적으로 초 좋아하는 게임이랍니다!! 헉 그러구보니 스팀 세일하구 있었죠...! 피앤헝 테르미나~ 모든 걸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짧은 게임(?) 이니까! 여유 있으실 때 조금씩 해보신다면 좋겠네요~!
- 426선지아 - 사이온지 유메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4:03:45situplay>2381>420 “물리적인 내구도 얘기하는데 마음의 튼튼함 얘기하기 없기야!” 흥, 하고 입술을 비죽이면서 얘기하지만, 선지아는 크게 개의치 않는지 제 허리에 둘러진 팔을 느끼고는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닿는 체온은 없었다. 적어도 서로 전해진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선지아는 그게 아니더라도 닿는 감촉을 이해했다. 무게감이 실린다. 무게에 체온이란 없다. 하지만 의지하는 감촉이란 나쁘지 않아서, 선지아는 썰매에 몸을 실어 붙인 채 유메가 완전히 타는 걸 기다려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완만한 초보자 구간은 속도감은 확실히 부족하지만, 썰매를 타기엔 충분했다. 평소에 고속으로 움직이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선지아라고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제어 하에 있는 속도. 이렇게 제어하지 못할 속도는 거의 겪어본 적 없어서, 선지아는 기대와 약간의 걱정을 섞어 발을 밀어 썰매를 앞으로 밀어냈다. “…아, 맞다. 유메쨩. 조만간 날씨 풀리면 같이 유원지 갈래? 어쩌다 보니 플래그 캐치 아이싱 대회의 경품인 데이트권을 얻었거든. 원래는 삼춘이랑 가거나, 점박이랑 가볼까 했는데….” 헤헤, 말을 흐리는 모습만 보아도 살짝 부끄러워 보이긴 했지만, 소녀는 이내 용기를 냈다. “유메쨩이랑 사귀는 사이니까, 이제 유메쨩이랑 같이 노는데 쓰는 게 좋겠다, 싶어서.” 그렇게 말하면서, 선지아는 대답을 듣기도 전에 몸을 더욱 떠밀었다. 발이 앞으로 썰매를 밀어내면, 어느새. 쐐액, 스치는 바람 소리가 시끄럽게 귓전을 두들기면서 접은 다리 아래로 매끄러운 눈이 빠르게 지나친다. 이지러지는 광경 속에서 거센 속도감이 썰매째 몸을 휘감는다. 불어오는 바람이 머리칼을 마구 흔들면, 선지아는 능숙하게 몸을 기울이거나, 체중을 조절해 속도의 적당한 가감을 주었다. 쾌활하게 터져 나오는 웃음 소리. 정말 즐거운지 절로 터져나온 웃음이 귓전에 닿으면, 스키를 타는 사람들과 보드를 타는 사람들 사이로 어느새 쌓인 눈더미를 가로질러 어느새 지상이었다. 남은 추진력으로 쭉 나아가다, 미끄러지듯 회전하는 썰매. 선지아는 폐부 안에 든 숨을 게워내듯 다시 웃음을 흘리더니 썰매에서 일어났다. “재밌다. 생각보다 빠르고 좋은걸. 요령도 좀 붙을 거 같아.” / 이 뒤로 썰매나 스키 타는 거 좀 스킵해서 써야 할 거 같아 어느새 3일 남았으니까… 조만간 산장 가야햇…! 물론 가기 전까지 같이 잠드는 이벤트도 있겠지만…!
- 427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4:04:04>>425 일 안 할 때 조금씩이라도 해볼까 싶어! 우선 베르세르크 느낌이 나서 첫작도 마음에 들었구
- 428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4:08:17TvT 3일................. 할 수 있는 거려나..... 오버해서 돌리는 것은 안 되는 거죠..?
- 429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4:08:35그리구 또... 스레 엔딩은 이제 얼마 남았나요...!
- 430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4:09:11오버해서 돌려도 되긴 하는데 선지주 기억으로는 날짜 넘기면 슬슬 마무리치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로 알아…! 캡틴이 아량 있게 봐주긴 하겠지만, 그거로 이제 몇주 내내 돌리고 그러면 안 될 테구… 엔딩은 이벤트 끝나는 시점에서 30일 남을 거야
- 431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4:12:11우헤헤... 그렇겠죠... 다른 분들께도 실례일거구... TvT
- 432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4:13:343일 남았으니까 슬슬 크게 잡아서… To-do에는 사실상 산장 하나 있고, 그 산장이 2일차부터니까 그 사이에 있는 것에 집중하자 같이 자고 일어나서 산장에 갇히기 정도만 한다면 나머지는 여유롭게 할 수 있을 거라구 생각해! 이대로 잘 놀고 자러 가는 상황으로 해도 좋구!
- 433유메 - 지아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4:38:27"하지만, 【튼튼한 육신에 튼튼한 마음이 깃든다】고도 하는 걸요?" 그렇게 말하는 유메 또한, 이번엔 순순히 져줄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아마도 심술이다. 아마도, 지하에서의 일들의 탓에 심술이 난 것일테다. 그러니 무엇보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지금이야말로, 유메에게 있어 반격하기 좋은 기회는 없을테니. 그렇게 유메도, '모처럼' 짓궂은 마음을 품고서. 쿡쿡, 마치 소악마처럼 웃으며 끈을 잡은 당신의 손 위를 감싸온다. 이렇게 한다면- "지-쨩이 걱정에도 어긋나지 않는 것이겠죠?" 유메는 살짝 웃었다. "유, 유원지이...~?! 그런곳, 여, 연인들만 엄청 가는 곳이잖아요?!" 그 연인들에 자신네들이 해당된다는 것은 아주 잠시 새까맣게 잊고서. 그러나 그런 정신머리도, 당신의 이어진 용기낸 말에 금세 본전을 찾고 돌아오면 유메는 멋쩍은듯이 뺨을 붉히며 또 웃는다. 하지만 유메에게 있어 지금까지의 유원지라면, 분명 그런 인식이 있는 장소였다. 데이트가 아니라면 가볼 일 없는 장소... 유원지를 특별하게 유메쪽에서 피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유원지쪽에서는 유메를 피하는 것과도 같은 그런 삶을, 소녀는 지금껏 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헤헤...~ 유원지 가게 되면, 그, '그거' 지-쨩이랑 할 수 있는거려나아...~?" "에- 그, 왜애, 그거...! '빙글빙글' 녀석!" 빙글빙글. 빙글빙글이야말로 유원지를 형성하고 있는 세포나 다름없는 것일텐데. 그 수많은 빙글빙글 속에서도 지금의 유메가 말하는 '빙글빙글'이란 과연 어떤 것일지. 그것을 발상하는 몫은 당신에게 맡겨두는 쪽이 더 즐거울까. 유메가 그렇게 말하고 있으면, 당신은 저먼저 발을 밀어 썰매를 경사로 내밀어보낸다. 그것을 예상하지 못해 "와, 와앗-" 하고 소리내는 유메는, 조금 더 강하게 힘을주어 당신의 손을 붙들었다. 눈밭 위를 미끌어져 내려가는 두 소녀. 썰매는 바람을 가르고 새차게 달린다. 썰매 위에 올려진 것은 그 둘 뿐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가속이 붙어 어느정도 내려왔을때에는 이미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내달리고 있었다. 유쾌한 당신의 웃음소리에 덩달아 신이 나, "꺄아아~ 지-쨩, 달려어!" 하고서 괜히 외쳐보는 유메도. 모처럼 만끽할 수 있는 속도에 그 누구못지 않게 썰매가 마음에 든 모양인가보다. 촤아아악- 소리와 함께 썰매는 회전으로 눈을 밀어내는 것으로 제동을 건다. 올라가는 것은 길지만 내려오는 것은 정말로 일순. 체감은, 실제로 걸린 시간보다도 굉장히 짧게 느껴져서, 유메는 아직도 속도의 흥분으로 두근대는 가슴을 안은 채, 고양된 눈을 하고서 당신을 향해 말을 쏟아내고 있었다. "지-쨩!! 우리 엄청엄청 빨랐죠오~! 헤헤, 여, 역시, 아주 잠깐이긴 했지마안~? 그래도 조금은...! 탄막을 가르는 STG 속 기체가 된 것처럼 슈슈, 하고! 에헤헤~" 그런 유메는, 당신이 건네 온 방금의 제안에 대답해야 하는 것도 잊은 채로 그렇게 방긋방긋 웃으며 옆에 있었다고.
- 434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4:39:05그러구보니... 산장에 갇히는 거랑 둘이 잡은 2인실이랑은 별개일까요?!
- 435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4:46:01앗, 응! 산장은 조난 이벤트라서, 썰매/스키/보드/그냥굴러떨어짐 하던 도중에 갑자기 엄청난 눈보라가 몰아쳐서 으아악 대피 대피이 하고 산장에 들어가서 단둘이 남는다! 라는 설정으로 기억하고 있어 2인실은 그냥 밤에 같이 자는 곳이고!
- 436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4:49:58그렇다면..... ...이 다음은 그거 할까요! 온수풀...!! 같이 자는 것은... 산장에서 같이 하구요~!
- 437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4:51:56조난은 2일차부터인 거로 알고 있어서, 2인실에서 잔 건 엄청 놀아서 무드 없이 그냥 곯아떨어진 거로 하면 되겠는걸…! 좋아 그럼 온수풀까지 자연스럽게 써올게!
- 438토고 - 차드 (BJ2l7YCLrK)2025-3-19 (수) 오전 04:52:05토고에게 있어서는 수치스러운 시간들이었다. 고백공격을 당한 이후부터 묘하게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들이 비웃음이 섞이게 되버렸다는 것 외에도 하필이면 그게 그날 그렇게 말한 소오인 차드라는 점에서 몇 안되는 친하게 지내는 여성 학우들에게서 묘한 관심을 끌게 되어버린 것이다. 분명 그날 참가하지 않은 인간들도 있던것 같은데 어떻게 된건지 소문이 너무 빨리 퍼졌다. 하물며 그 이후 이어진 사소한 장난들은 전혀 위협은 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는 마치 귀여운 후배의 장난처럼 보는 녀석들도 있던 것이다. 그야 소오인 차드는 아직 파릇파릇한 1학년생, 뭐 실연령을 따져본다면 그것만으로 경찰이 찾아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으나 일단은 1학년인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송충이가 서랍에 들어있을땐 그대로 찾아가 그만 전국시대 스타일로 놀아버릴 뻔 했지만.토고 시게카타, 스스로를 어른스러운 여자라 생각하는 미치광이 검. 에도도 아니고 레이와 시대에 키리스테고멘을 벌이는 미친짓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날 제가 말하지 않았나요? 소오인씨에게 고백할바엔 죽는것이 낫다-고." 묘한 움직임으로 아래를 향해 내려가는 소오인 차드. 확실히 몇 번이고 연습을 한 스키실력은 토고의 그것과는 격이 달랐다. 비교하자면 송충이와 애벌레정도의 차이! 비유가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그도 그럴것이 이 여자, 스키를 신고있지 않은 것이다. 신고있는 것은 단순한 설피. 하물며 입고있는것은 움직이기 더럽게 어려워보이는 기모노. 어디서 구해온건지는 몰라도 제대로된 설피를 신고 단순히 뛰어가는 것 만으로 속도를 따라잡으니 어쩔 수 없는 무도계통 신의 피지컬 기프트인 것이다. 스사노오 맙소사! 그나마 평소였다면 어딘가의 도백백 노사마냥 통나무라도 잘라 던져 그걸 타고 갔을것을 생각히본다면 이 여자도 나름 이젠 세간의 상식에 밝아진 것이다. 토고상식. "너를 살려두었던 것은 지금이 오다의 천하가 아니기 때문임을 알아라!!!!!!" 따라간다. 주변의 스키를 타고있는 사람들을 '뛰어서 제친다'. 본디 그녀의 시대에 여인이란 괜찮은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애초에 그때부터 어지간한 남자보다 힘이 좋고 기술은 범접하기도 어려웠던 그녀였기에 지금 대는 것은 그저 구실에 불과했다. 흑흑 감히 고백공격을 박아서 나의 혼삿길을 막아버리다니 너무 슬퍼서 눈물이 다 나네 어흑흑. 하는 정도의 개구라인것이다! 애초에 결혼생각도 없고 고위신은 제 검술 하나로 넘어갈 생각인 그녀이기에! 지금의 이 설산에서의 추격전 조차 하나의 사소한 장난인 것이다. "죽여주마!!! 소오인 차드!!!!!!!" 장난...인것이다...
- 439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4:53:14토고주 안녕안녕…?! 또 야근이구나…
- 440토고주 (BJ2l7YCLrK)2025-3-19 (수) 오전 04:53:50아!!!!!니!!!!!!! 오늘으 ㄴ휴일이지렁 어제 너무 자서 지금 깨써
- 441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4:55:05앗 잘됐네!!!! 안녕안녕!!!!!
- 442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4:57:44토고주다~!! 토고주 안녕하세요~! 헤헤 >>437 곯아 떨어진 것... 왠지 둘 중에서는 유메챠가 먼저 '드르렁~' 해버렸을 것 같죠! 0v0 지-쨩은 좀 더 놀구싶어하는데...!
- 443토고주 (BJ2l7YCLrK)2025-3-19 (수) 오전 04:58:17유메주주 선지주안ㄴㄴ뇨농ㅇㅇ안ㄴㄴ뇨오옹ㅇㅇ!!!!!!!!!!!!!! 후후후..... 젊은 두사람이 노는걸 보고있다가 다시 자러가야게써ㅡ.......
- 444선지아 - 사이온지 유메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5:23:59“좋아, 그럼 몇 번 더 탈까…!” 선지아는 속도감을 즐긴다. 그야, 뇌우의 신이자 역경의 신인 걸 떠나서 소녀라서. 소녀는 원래 속도감을 즐기는 법(아니다.)이니, 소녀는 어릴 적부터 신계의 어른들이며 아버지에게 속도감을 즐기는 놀이상대가 되어주길 청하고는 했던 것이다. 전차의 신이 모는 고대 전차를 타고 가히 해가 뜨고 지는 속도로 하늘을 내달린다거나, 온갖 전쟁과 관련된 신격들이 말이며 탈 것을 몰 때는 꼭 동승하여 속도감을 즐기고는 했었으므로. 선지아의 텐션이 오르는 건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비록 속도는 부족하다고는 하지만…. “슬슬 요령도 붙었구!” 소녀에게는 자신감이 있었다. 이 정도면 상급자 코스에서부터 썰매를 타도 완벽히 제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기본적으로 썰매가 추진력과 이동 방식에서 상이함이 있을지라도 소녀가 잘 모는 편이라고 자신하는 스노모빌과 유사점이 얼마든지 있었던 것이다. 탈 것이라는 점에서 그런 것이겠지만… 그런 이유로 소녀는 유메를 이끌고 리프트를 타, 상급자 코스에서부터 지상까지 썰매를 타고 내려온다는 기상천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연히 속도감은 거셌고, 도파민도 거셌다. 선지아는 유메를 이끌고 적어도 10번 이상의 하강을 반복하고 난 뒤에야 만족했다. “좋아, 슬슬 쉬러 갈까?” 돌아가 푸드코트가 아닌 예약이 필수인 음식점에서 언제 예약을 잡았는지 나름대로 고급스러운 음식을 먹고, 방으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고서. 선지아는 문득 들었던 게 떠올랐는지 유메에게 말했다. “아, 맞다. 온수 수영장이 그렇게 좋다던데, 거기 가볼까?” 나름대로 지역 명물 같은 느낌인지 당당하게 선전하던 게 선지아의 눈에 밟혔더랬다. 이미 눈여겨보던 곳이기도 하고, 오랜 활동으로 몸이 차갑게 식기도 했으니 따뜻하게 데울 편이 있다고 본 선지아는 유메에게 수영복 차림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가미즈나 리조트만큼이나 당당하게 제안하고 이끌었고. 그렇게 두 소녀는 온수풀에 당도했다. https://postimg.cc/PCPZ1C9T “유메쨩, 여기야!” 당당하게 손을 흔들며 자리에 앉은 선지아. 평소처럼 검은 장갑을 양손에 끼고, 가슴께에 프릴이 달린 귀여운 검은 수영복을 입은 모습으로, 소녀는 연인 되는 소녀에게 가까이 오라는 듯이 손짓하고 있었다. / 이미지는 5분 뒤 삭제하기로…!
- 445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5:24:13>>443 앗 부끄러운걸(?)
- 446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5:36:28유메주가 봤는지 확신이 안 서서 못 지우고 있지만 아마 봤겠지
- 447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5:39:17[spo]봤어요 봤ㅅ브니다 TvT.................[/spo]
- 448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5:41:04좋아 다행이야 엣치치해서 그냥은 못 올렸거든(?)
- 449유메 - 지아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6:17:56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은 말 그대로 상쾌한 것. 속도를 추구하는 것은 왜 이리도 즐거운 것인지. 소녀 스스로조차도 알 수 없는 일에, 공포는 커녕 환희를 느끼며. 10번이나 같은 코스를 질리지도 않고 오르락내리락 거리면서 기뻐했더랜다. 어쩌면 유메의 말마따나, '누구보다 빠르게 내달리는 것' 그것자체에 인류의 로망이 깃들어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것도 아니라면... '지-쨩과 함께이니까, 이런 것도 재미있는 걸까...' 유메가 생각하고 있을 때엔, 하늘은 이미 저녁으로 물들고 있었다. 시간이 빨랐다. 겨울이란게 으레 그렇듯이- 그것에 왠지 모를 아쉬움을 느끼며, 유메는 머리칼에 묻은 눈들을 치우도 않고서. 또 다시 당신의 곁을 쫄쫄 따르며 나아갔다고 한다. "오, 온수 수영자앙~?!" ―그리고 저녁. 배부른 속을 꺼트리며 누워있던 유메가 짐짓 놀란것처럼 외친다. 밥먹고 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고 하는데... 유메의 경우, 이미 중급 동물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북슬대는 머리털을 하고 있었으니, 상관없는 이야기일까. 그것은 그렇고, 지금의 유메가 커다랗게 눈을 뜨고 있는 이유. 물론, '수영장'의 존재에 대해 들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지-쨩이 그것을 권하고 넘어가지 않는다'. 그런 미래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다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가게 된단 말인가. 아직 유메에게는 수영복을... 그러니까, 제 연인에게 그정도씩이나 되는 맨살을. 내비쳐보일 마음의 준비도, 그리고 반대로 그것을 눈에 담을 준비도 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입술이 바짝바짝 말라오는것 같았다. 그러나 야속한 마음, 또 한편으로는- 심장이 굉장히 빠르게 두근거려온다. '...그, 그러니까아, 유메의 것을 보여주면 지-쨩의 것도 볼 수 있다는 거지...' 누가 들으면 오해라도 할 법한 생각을 마음 속에 품으며, 그것을 손에 쥐듯 유메는 손을 가슴 사이에 가져가 꾹 주먹 쥐었다. 그렇게 꿀꺽, 침을 삼키고. 고개를 끄덕이면- "으, 으와아아아...~" 행동력 좋은 당신이, 유메를 온수풀에 데려다 놓는 것은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는 아늑한 온수풀. 확실히 명물이라면 명물이었을 것이다. 그 속에서 유메는 거기에 서서는. 마치 걷는 법을 방금 배운 사람처럼, 다리를 모은채 후들거리며 온수는 커녕 마그마에 둘러싸인 것처럼 경계하는 눈빛으로 주변을 휙휙 둘러보고 있었다. 먼저 앞서 나간 당신이 여기라며, 직접 불러주지 않았다면 30분 정도는 그러고 있었을테였다. "지, 지-쨔앙~..." 유메는 쭈뼛거리며, 그렇게 어색히 웃으면서도 반갑게. 당신을 향해 좁은 걸음으로 걸어갔다. 혹시라도 데일까 생각하는 것처럼 발끝으로 물을 몇번정도 건드려, 파문을 일으키고 나서. 그제야 안심이라도 되는듯이 천천히 발부터 담궈 당신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우헤헤...~ 여, 역시 수영복이란 거... 조, 조그음...? 허전한 기분이다아... 헤헤..." "...게, 게다가 뭔가요! 그... 기합 잔뜩 들어간.... 에, 에에, 에치치 수영보오오오옥-!!" 당신을 향해 쭉 팔을 뻗으며 유메는 외친다. 첨벙이며 물이 묻은 유메의 뺨은, 이미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라 또 다시 과열되어 있었다. 머리 위로는 김마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도 같다. 그야말로 오버히트- 아마 온수의 탓때문은 아닐 것이다.
- 450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6:19:44이것저것 고민하다가... 썼습니다!! 이미지도 올리구 싶었는데 TvT 지금부터 결제하구 뽑구 하면 너무 급해질 것 같아서... 헤헤 그리구... 수영복 조금만 다시 올려주시면 안 될까요?! 큰 이미지로 저장하지 못해서... (?)
- 451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6:24:15앗 안 될 것 없지! https://postimg.cc/bS263qmB 여깄다구
- 452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6:24:50우헤헤헤헤....../// 겟했다.... (침닦) 지우셔두 돼요~~!!
- 453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6:25:33좋아좋아 (흡족)
- 454유메주 (e00SBUKy1C)2025-3-19 (수) 오전 06:29:43지-쨩은 최고~~~!! 0v0 (뜬금)
- 455유메주 (e00SBUKy1C)2025-3-19 (수) 오전 06:30:49그리구... 이 다음 답레는 내일 올려드릴게요~! 벌써 7시 되어가서... TvT
- 456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6:31:25앗 그러네 선지주는 답레 올리고 자겠지만…!
- 457유메주 (e00SBUKy1C)2025-3-19 (수) 오전 06:35:19유메주는... 답레 보구 자겠지만~!
- 458선지아 - 사이온지 유메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6:37:36situplay>2381>449 선지아는 제 수영복을 두고 야하다는 말이 나왔음에도, 그다지 신경 쓰는 기색이 아니었다. 그야, 잘 보이려고 입은 거니까! 야하다는 것 역시 예상했던 반응 중 하나이기도 했던 만큼, 선지아는 어딘가 우쭐한 표정으로 허리에 손을 얹은 채 고개를 들었다. 어딘가 놀리는 기색이 목소리에 깃들었다. “나름대로 평범한 수영복이라구? 귀여운 편인데, 야하게 보인다는 건… 유메쨩은 초천재 미소녀 선지아를 두고 응큼한 생각이라도 한다는 걸까?” 쿡쿡 웃으며 입가를 가리는 모습이 얄밉다. 평소의 선지아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닌 만큼, 나름대로 사이온지 유메 전용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선지아가 타인에게 이런 소리를 하는 편인 신이 아니니. 소녀는 아무렇지 않게 손짓해 제 연인이 가까이 오길 기다렸다가 가까이 오자 조용히 눈가를 접어 눈웃음을 지었다. “어쨌든! 나는 유메쨩이랑 같이 수영장 와서 좋아.” 원체 거짓을 말하지 못하는 소녀라지만, 이번에는 완연한 진심이 담겼다. 소녀, 뇌우의 신이자 역경의 신이기도 한 이 여신은 이런 광경을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길게 살아온 건 아니라지만, 소녀가 제 연인과 함께 온수풀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을 리가 없었다. 사랑을 받아볼 거라는 것도,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간을 그토록 많이 만나볼 거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어서. “가미유키에 오길 잘했다, 싶기도 하고.” 문득 그런 말이 입밖으로 나오기도 했다. 히키에 후쨩, 코코 선배까지. 소녀는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거나, 두려워하더라도 이겨내고 자신을 포옹할 수 있는 상냥한 사람들을 몇명이고 보았다. 개중 제일은 당연히 눈앞의 소녀였다. 저 보내오는 사랑이며 정성이 어찌 기껍지 않을까. 여신은 어딘가 빨갛게 달아오른 유메의 뺨을 향해 손을 내밀어 부드럽게 감싸 조물거렸다. “벌써 더워? 뺨 엄청 뜨겁네.” 쿡쿡 웃으며 손을 거둔다. 긴 시간 발목을 물에 담가 체온에 가깝게 달아오른 무릎을 톡톡 두드렸다. “힘들면, 여기서 쉴래? 무릎 베개 해줄게.” 모성이라고 말할 것도 없지만, 소녀는 그렇게 제안했다.
- 459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6:42:37...초빨리 써오셨다...?! 라구할지 헤헤... 온수풀 지-쨩 최고.... 오늘도 편히 잠들 수 있겠네요... (?)
- 460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6:42:59매번 생각하지만 지아주 너무 강하시다구요... TvT
- 461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6:43:30후후(?) 선지주는 원래 강하다구 내용으로 고민하지 않는다면 금방금방 써내기도 하고! 이제 자러 가는 거지?
- 462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6:44:19맞아요...! 더 있구 싶지만... 몸이 한계라구할지.... 훌쩍 미안해요~!! 어느덧 3일밖에 남지 않아서... TVT 유메주 때문에...
- 463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6:45:25괜찮아 괜찮아 선지주는 그런 거로 신경 쓰지 않아 중요한 건 유메주가 즐겁고, 나도 즐겁다는 거라구 맞춰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구
- 464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6:46:23훌쩍... 내... 지아주 최고..... (?) 우헤헤... 그럼 유메주 자러 가볼게요...! 내일은 좀 더 분발해볼게요...!!
- 465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6:46:43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만 분발하기! 잘자잘자 유메주! 좋은 꿈 꿔!
- 466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6:46:49사실 답레에서 조금 욕심을 더는게 좋을까~ 싶기도 하구...
- 467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6:47:09쓰다보면 이것저것 길어져서...!
- 468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6:48:20자연스럽게 쓰는 게 좋겠지만… 유메주가 생각하는 최선으로 가는 게 좋겠지! 우선 선지주부터 쓰고 싶은대로 쓰는걸!
- 469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6:50:58헤헤... 좋아요~! 그렇다면 유메주 최선으루 가는 것으로...! 0v0 진짜 잘게요~! 내일 또 봐요 지아주~~!!
- 470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전 06:51:21좋아좋아 유메주 잘자잘자!!!!! 좋은 꿈 꿔!!!! 선지주도 자러 갈게!
- 471유메주 (bGeT0OiJPG)2025-3-19 (수) 오전 06:52:18우헤헤 좋은 꿈 꾸세요~~ 드르렁~
- 472미츠루 - 토모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7:25:45situplay>2381>379 토모야가 반박을 시작한 순간, 미츠루의 숙인 고개가 움찔 떨렸다. 정곡을 찔린 듯한 반응이었으나 보통은 아니었다. 토모야가 한 마디 한 마디 정론을 박아넣을 때마다 고개는 아래로 더 숙여지고 파르르 떨리는 손이 머리를 움켜쥐고 손톱을 세운다. 결국 정수리가 바닥에 닿을 만치 웅크려선 뭣 때문일지 모르는 반응으로 몸을 떨었다. 마치 그 말들이 미츠루를 때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날아드는 돌을 피할 수 없어 견디기 위해 웅크리는 것처럼. 이쯤 되면 질러보기라도 하라고 할 쯤엔 자랑이던 은발을 바닥에 늘어뜨린 채 완전히 무너진 미츠루가 있었다. 죽은 것 아닌가, 싶게 무너져있던 미츠루에게서 불쑥,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조금 쉰 목소리가. "왜...를 말하면 이해해주나요? 제 아픔을 이해하고 인정해주나요? 말하기도 전에, 평가하고 판단하는 사람 뿐이었는데?" 비틀거리며 몸이 일으켜진다. 그대로 딸려올라가 늘어진 머리카락 뒤로 얼굴은 윤곽만 어렴풋이 보인다. 고개는 여전히 푹 숙인 채, 제대로 앉을 수도 없는지 등을 탁자에 기대 자세를 유지한 미츠루는 고장난 라디오처럼 말하기 시작한다. "시라유키 상은 그런 말 들어본 적 없나요. 너는 시라유키 가문의 장남이니까 잘 해야 해. 못난 짓을 하면 안 돼. 저는 그런 말 들었어요. 쟤는 부모 없는 애야. 아니지. 부모가 버리고 간 애지. 한 애는 데려갔고 한 애는 두고 갔으면, 쟤한테 무슨 하자가 있는 거 아니겠어. 저는 노력했어요. 그런 말 안 들리게 하려고. 하자 있는 아이가 아니게 되려고.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았어요. 잘 하는 건 당연하고, 조금만 실수해도 버린 자식이라 모자라다는 말이 돌아왔어요. 쟤는 생긴게 이상하다고, 그래서 쟤 부모가 버리고 간 거라고, 놀림을 참다 참다 견딜 수 없어 딱 한 번 화를 냈을 뿐인데. 줄곧 놀리고 괴롭히던 아이의 부모가 오히려 저를 비난했어요. 부모 없는 자식이라 제대로 크질 못 했다며. 아주 아주 오래 참았는데. 참았었는데." 그 한 번은 두 번째 꼬리표가 되었다. 아주 폭력적인 아이라는. "상담, 을, 받아보지 않은 건 아니었어요. 중학교에 가서 받았었지만, 선생님은 그러셨죠. 저보다 더 힘든 애들도 있다고. 저만 힘든게 아니라고. 맞아요. 저만 힘든 건 아니죠. 그렇다고 저는 안 힘든게 아니잖아요? 다른 사람의 힘듬은 제가 알아야 하는데, 저는? 누구도 없었어요. 말하려고 해도, 더 노력하라는 압박만 받았어요. 그 정도는 이겨내야 한다며 더 열심히 하라고 했어요. 노력하면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했어요. 하라는 건 다 했어. 궁도도 서예도 공부도 전부 다. 아야메는 저한테 이제 자유라고 했지만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했지만 뭐가 하고 싶은 거고 하기 싫은 건지 알 수 없었어요. 뭐 하나라도 안 했다간, 또 그 말을 들을지 모르는데? 그래서 뭐든 미친듯이 열심히 했어요. 뭐가 좋은 거고 싫은 건지 모르지만 어쨌든 했어. 하다 보면 알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알 수 없었다. 지금도 알지 못 한다. 돌아보니 정말로 하자 있는 아이가 되어 있었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힘들어서 다 놓고 싶을 때, 그를 만났어요. 그는 안다고 했어요. 제 힘듬을 이해한다고 말해줬어요. 고작 옆 반에 있는, 같은 나이의 애였지만 정말 진심으로 이해한다고 해줬어요. 그래서 그 말에 기댔어요. 처음으로- 이해한다고 해준 사람이었으니까." 흐느적. 들어올린 팔이 산발이 된 머리카락을 한 번 훑었다. 몇 가닥이 푸스스 떨어졌다. "그는 제게 이대로여도 괜찮다고 했어요. 나아질 필요 없어. 망가진 채로 있어도 돼. 하자 있으면 어때. 누구도 완벽하지 않아... 저는 멍청하게 그 말들에 치유받았어요. 그는 계속 제 곁에 있어줄 거라고 했고 그 말을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 그가 해주는 말에 의지했고, 의존했어요. 이런 저라도 좋아한다며. 언젠가 진정으로 자유가 되면 함께 떠나자는 말도- 믿었는데. 전부 거짓말이었어. 그는 그저 멍청하고 망가진 제가 재밌어보여서 건드렸을 뿐이랬어요. 단 한 순간도 좋아한 적 따위 없다며, 이제 필요 없다고 버렸어. 버리고 갔어. 2년을 그렇게 있어놓고. 그가 없으면 단 하루도 편히 쉴 수 없게 만들어놓고." 동시기에 연락이 끊기거나 사라진 사람들도 있었다. 왜 제 주변만 모두 떠나는 걸까. 그렇게 홀로 조용히 곪아들어갔다.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었어요. 말했다가 또 무슨 소리를 들으려고. 제가 멍청해서 그런 거라며, 어차피 저만 힘든 거 아니라는 대답 밖에 없었겠죠. 그래도 견딜 수 없어서 그를 흉내내기 시작했어요. 그가 웃던 것처럼 웃고, 말하고, 행동하면, 멀쩡한 척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 모두 괜찮아졌어요. 그래도 그처럼은 안 되려고 노력도 했어요. 그 빌어먹을 노력. 노력하면 나아질 거라고 끊임없이 제게 말했어요. 남은 주변에게 잘 하면 언젠가는 다 나을 거라고 생각했어. 주변을 보면서 혼자가 아니라고 계속 되새겼어. 그런데 아니었어. 아니었던 거에요." 실은 누구에게도 솔직하지 못 했던 사람이, 어떻게 혼자가 아닐 수 있을까. "누구보다 저를 혼자로 만들고 있는 건 저 자신이었어요. 하지만 그걸 누군가에게 말할 수가 없었어. 아니,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버렸어. 누구에게든 말하려고 하면 줄줄이 들었던 말들로 돌아올까 봐 입을 열 수가 없었어. 모두 똑같이 말할 거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아서, 전부 싫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저는 이런데, 어떻게 후유카만. 왜 나는. 왜 나만."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의 자신이 제일 끔찍했다. "10년 뒤에 누가 저를 따라하는 거? 실시간 흑역사? 그렇게 멀리 볼 필요 없이 당장도 그렇지 않나요? 시라유키 상도 지금의 저를 보고 그들과 똑같이 말하고 있네요. 제 아픔 따위 아무 것도 아니라고. 제가 이러는 것 자체가, 치부라고. 그러네요. 다 까고 보니 별 거 아니야. 남들하고 다를게 뭐가 있어. 내 아픔 따위. 내 인생 따위."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하... 공허한 웃음소리가 허공에 흩어진다. "이게 다에요." 그 말을 끝으로, 아슬하게 탁자에 기댄 채, 미츠루는 침묵했다. //뭔가 음 조정 필요하면 말해줘
- 473슌주 (eMQ5ZSHH7y)2025-3-19 (수) 오전 07:44:17쫀아에요~~~ 츠루 속사정 드디어 나왔구나 첨엔 살짝 삐걱였지만 이런 시츄도 좋다구 생각해요 이따 저녁쯤에 답레 드릴게요 이스즈주~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 474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전 07:49:43슌주도 좋은 하루 보내
- 475후유카주 (/RDh4tNUfW)2025-3-19 (수) 오전 09:53:25미쨩!!!! 8ㅁ8 잔뜩 안아주고싶어 그와 별개로 흥미진진하다 과연 어떤 방향으로 가게 될까나 다들 하루 힘내자~ 좋은 아침~
- 476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전 11:48:11ㅇㅁㅇ;;; 학교상담사인지 상담센터 상담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애들도 힘들어 식으로 상담을 했다니, 경악스럽네요!! 지금이 70년대도 아닌데... 그런 상담사는 당장 잘려야할텐데요!!( :゚皿゚) >>473 네! 편하실 때 답레 주세요!(* >ω<) 슌주도 좋은 하루 되세요!
- 477차드주 (oOoRXW6nWG)2025-3-19 (수) 오전 11:58:20머 근대 보기애 따라선 미츠루는 있는집 자제니까 배부른 소리한다 십을 수도 잇긴 하지
- 478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후 12:11:21하긴 알바 안 하면 당장 하숙비도 못 내는 스즈보다 경제적인 조건은 좋네요ㅎㅎㅎ
- 479토모야주 (Y7F/YifSNW)2025-3-19 (수) 오후 12:11:30(스포일러) 토모야 다음턴에 화내는거 나올 예정 (사르륵)
- 480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2:19:01머 글타고 미츠루의 괘로움은 진짜가 아니다! <- 이건 애바긴 한대 그럿다고 해서 안으로 골몰하고 소통을 안하고 틱틱대는 건 인간적으로 얘의 아니니까 토모야랑의 일상애서 어케 전개됄질 봐앿지
- 481링화주 (wzlF8PpPC6)2025-3-19 (수) 오후 12:19:16>>476 정신 병원 의사도 가챠 잘못하면 저런 식으로 말하는 이상한 의사 걸릴 수도 잇다더라......(공포썰)
- 482후유카주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12:20:52스즈주 차드주 안녕~ 확실히 그런 상담은 아니긴 하지 다 짤라야햇 차드주 아이디 귀여워 oOo 와... 토모 화내는 거라니 나 토모주 퇴근만 손꼽아 기다릴게 그나저나 나 오늘 저녁에는 꼭 카타언니 답레 쓴다!!! 링화주 안녕~ 악...... 공포썰 무섭다......
- 483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2:22:25정병원의사는 약 자판기잔아,,
- 484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2:23:01>>4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토모야 궁도복 안 입고 활 쐇다가 단추 튕겨서 색시배용준됏대
- 485링화주 (wzlF8PpPC6)2025-3-19 (수) 오후 12:24:51>>483 평범한 자판기랑 사람 공격하는 자판기의 위험성 차이 같은 거지(아무말) 다들 하이~ 후유카주도 하이
- 486아쿠타가와주 (o2WgRAqqzC)2025-3-19 (수) 오후 12:25:41🫠 사사사람살려
- 487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후 12:28:22캡틴 차드주 후유카주 링화주 안녕하세요! 토모야 화내는군요! 뭐라고 화낼지 궁금하네요~ >>480 그쵸 미츠루도 힘들었겠지만 토모야 입장에선 난데없이 시비 걸린 거니까요ㅠ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진진해요! >>481 으에엑 정신과 의사면 전문가일텐데 저러는 사람이 있다니! 충격이에요!!!( ; ロ)゚ ゚ >>482 맞아요 맞아요!! 돌팔이는 잘라야돼요!!
- 488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후 12:29:22아쿠주 안녕하세요! 으앗 어째서 녹고계신건가요ㅠㅠ
- 489후유카주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12:30:07약 자판기......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4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날조잖아!!! 하지만 조아.....(? 아쿠주!!! 병원 일 때무네?? 아님 추어서?? 요즘 날씨 많이 추어젔더라
- 490차드 - 토고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2:30:09situplay>2381>438 토고 시게카타 "진정해라 토고, 고백은 최고의 공격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어지간한 여자애들은 다 받아주는 나라고 해도 너같은 무식한 폭력충은 싫―" [clr slategray]설득을 빙자한 긁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토고가 성큼 다가와 반갈죽의 기세로 나뭇가지를 내려치면, 쾅! 하고 설면이 패이기 때문. 이마저도 설면을 긁는 거는 비매너라는 스키장 상식교육 때문에 빗나간 순간 힘을 뺀 것이리라. 제대로 맞았으면 소오인 차드는 그날부터 뚝배기 함몰이다.[/clr] "―잘못했습니다!!" [clr slategray]그것을 실감한 순간 소오인 차드는 급격히 비굴해진다. 바로 대가리를 박고 도게자를 선보이고 싶으나 잡히면 죽기 때문에 계속 도망쳐야만 하는 것이 슬프다. ...또 다른 문제는, 중급의 빠른 경사면이 아니라 패밀리 코스의 완만한 경사면이 반겨준다는 것. 그러고 나면 분명 따라잡힐 거다. 토고와 승부를 보려면 여기서 봐야한다. 그런 판단에, 소오인 차드는 파동을 서툴게 쏘아낸다. 파동은 토고에게 맞지 않는다! 당연하다. 자기 힘이 아니니까. 특전사가 주먹으로 때리는 정도의 타격은 그대로 토고 위에 있는, 산비탈 측면에 고여있던 눈을 때려 '가벼운' 눈사태를 일으켰고―[/clr] 정신을 차리고 나니 나는 토고의 발에 밟혀, 스노우 보드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었다. 얼굴로 미끄러지며 읍소해본다. "으브븝, 잘믓, 해스니드, 저 브레이크 믓, 믑새으으. 느르즈스으," 스키장의 홍보자료에 찍힌 아름다운 얼굴이 사정없이 스키장 코스를 훑고 지나가고 있다.
- 491아쿠타가와주 (o2WgRAqqzC)2025-3-19 (수) 오후 12:31:27(복합적임) 다들 안녕하세요 😌 내옆신GPT가 이전 10어장 요약을 해주면 좋겠어요 잼얘 있었어????
- 492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2:32:29브레이크 기능 업스니까 밟은채로 직진하거나 중간애 갓다 버려!
- 493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2:32:53앜하🤗 다들 맛점
- 494후유카주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12:36:3410어장 요약...... 대부분 스키장 일상 시작 부분에 있고 링화와 히키가 선지에게 일힐빔을 맞았고 산장 일상 끝낸? 팀은 츠무기가 코코로의 산치체크를 했고 차드가 미츠루를 푸아그라 했고 토모야가 예쁜말 키스머신 했고 현재 토고가 차드를 반갈죽 하려고 하고 있고 토모야가 미츠루랑 싸우고 있어(?
- 495옆gpt (5jTE8Pi3sm)2025-3-19 (수) 오후 12:36:56안녕하세요 키요주님이 요청한 이전 10어장 중에서 잼얘를 꼽았습니다 1.키요가 코우와 산장에서 만난 후 서로 놀란 장면이 귀여웠습니다 2.차드가 토고의 뒷통수를 치려다 실패하고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귀여웠습니다 3.선지아와 유메의 새벽 썰풀이는 아침에 일어난 내옆신 참치들에게 즐거운 읽을거리를 주었습니다 4.토모야와 후유카의 2세썰을 링화주와 지아주가 상당히 흥미롭게 봤습니다 관캐나 새로운 연애 떡밥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허나 기한이 한달 남았으니 이후의 캐릭터 관계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 496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2:37:06마코토 링화 히키랑 화해도 해야하는대
- 497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2:37:25옆지피티안녕! 적폐쉬핑달달썰풀어줘.
- 498후유카주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12:38:51옆지피티 안녕! 누구지?
- 499아쿠타가와주 (o2WgRAqqzC)2025-3-19 (수) 오후 12:40:14>>494-495 땡큐... 유메주 못 본지 너무 오래전이라 나 유메 볼 금단증세에 시달리고 있을지도... 아닐지도... >>496 절교의 왕
- 500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2:40:44>>499 지나가는자리마다절교임 지금 발등에불떨어짐
- 501아쿠타가와주 (o2WgRAqqzC)2025-3-19 (수) 오후 12:41:37>>500 발등 튀김 타기전에 빨리 불 꺼 학생
- 502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2:41:49>>501 먹을래?
- 503아쿠타가와주 (o2WgRAqqzC)2025-3-19 (수) 오후 12:42:49>>502 일단 시식만 해볼게;
- 504후유카주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12:43:39나도 새벽에 자다 깬 거 아님 유메주 못봤어잉..... 일단.... 점심시간 가기 전에 자야지.... 아 나 진짜 미치겠다 빨리 집에 보내줘라....... 주말 얼른 컴.....
- 505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2:44:12>>503 사양하지마, 똥먹어
- 506토모야주 (5jTE8Pi3sm)2025-3-19 (수) 오후 12:47:44>>458 님 앤오요 (사르륵)
- 507키요 - 코우 (o2WgRAqqzC)2025-3-19 (수) 오후 12:50:32situplay>2381>181 뒹굴뒹굴. 어느새 키요는 담요를 감싼 채로 바닥을 양 옆으로 구르고 있다. 뒷정리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몸놀림이다... "에- 어르신이나 할아버지나 결국은 큰 차이 없지 않슴까?" 둘 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지칭하고, 코우가 신인걸 모르는 남들 앞에서 부르기 곤란한 호칭이니까! ...라는 기적의 논리. "후후, 어르신은 뭘 모름다. 구조신호는 보이지 않을때 재빨리 만들어 둬야 하는법... 날이 좋아지고 SOS를 날리면 늦는검다!" 드디어 키요는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 산장 문이 있는 방향으로 열심히 굴러서 향한다. 운동 신경은 이런 쓸데없는 짓에서도 잘 발휘되는 모양이다... "가장 먼저 구조신호를 보낸 자, 가장 먼저 구출될 것이니... 저희 10m 밖에서 봐도 선명하게 보이는 눈사람을 만드는검다-!!" 노인 공경이고 뭐고, 키요는 아파트 한 채 높이의 눈사람을 만들고 싶다!!!
- 508아쿠타가와주 (o2WgRAqqzC)2025-3-19 (수) 오후 12:50:49>>505 🤷
- 509코우주 (0hQS4.ZQ8.)2025-3-19 (수) 오후 01:05:41키요키요야...
- 510요우주 (Xizc0PSmZS)2025-3-19 (수) 오후 01:06:20situplay>2247>645 허억 이제 봤어...... 고마워어어어엇....... 😭😭 저는 언제 집에 갈 수 있는 걸까요오오
- 511마코토주 (dLz485/som)2025-3-19 (수) 오후 01:14:05재밌다... 놀이공원 너무 오랜만인데 그만큼 재밌네요.
- 512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01:17:43코하🤗 요하🤗 마하🤗
- 513후유카주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01:23:10>>506 ㄴㅇㄱ(상상도 못한 정체) 마하~ 놀이동산 재밌게 즐기구 있구나 거기 날씨는 좋으려나~
- 514후유카주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01:23:35요우주두 하이 하루 힘내애 (나도 집에 못가고있어)
- 515후유카주 (VVuIkafTiK)2025-3-19 (수) 오후 01:30:52ㅋㅋㅋㅋㅋㅋ코우주 안녕ㅋㅋㅋㅋㅋㅋ 키요랑 코우 눈사람 만드는 거냐구 귀여워
- 516마코토주 (dLz485/som)2025-3-19 (수) 오후 01:32:31날씨가 춥긴 한데 좋아요.
- 517차드주 (W8Mcy51qDq)2025-3-19 (수) 오후 01:59:24커플들아 가미유키놀이공원데이트 ㅃㄹ해
- 518슌주 (eMQ5ZSHH7y)2025-3-19 (수) 오후 02:23:26>>517 가서 엽사 남겨조
- 519후유카주 (VVuIkafTiK)2025-3-19 (수) 오후 02:41:11갑자기 날씨 추어지긴 했찌.... >>5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20토모야주 (.ONM1ZFZjO)2025-3-19 (수) 오후 03:36:07놀이공원 데이트.. 하기로 했지만 과연 본스레에서 가능할까 그거.. (옆눈)(눈치보기)
- 521링화주 (wzlF8PpPC6)2025-3-19 (수) 오후 03:51:59>>520 해❗❗❗❗❗❗❗❗❗❗❗❗❗❗❗❗❗❗❗❗❗❗❗❗❗❗
- 522후유카주 (VVuIkafTiK)2025-3-19 (수) 오후 04:04:07이벤트 일정을 검토해봐야겠는걸~
- 523마코토주 (mRJMJi1aGy)2025-3-19 (수) 오후 04:38:51놀이공원 E인 n명에게 잡혀서 와장창 재밌게 놀았더니 재밌네요.. 어떻게 오늘 처음 본 사람들이랑 어울릴 수 있지(그런 거 치곤 마코토주도 재밌게 놀았잖아)
- 524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6:09:36승기야 멫시고……
- 525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후 06:26:536ㅣ시 반이데이,,,,, 으어어 너무 추워서 씻기 두려워..... ̗̀(ꙨꙨ)ː̖́ 마코토주 재밌게 잘 노는 것 같아서 기분 좋은걸~
- 526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6:30:08링화주 안녕안녕!!!!!!
- 527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후 06:38:33선지주 하이 하이~~~ 오늘은 잠 잘 자고 밥도 잘 먹었어???
- 528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6:43:03응! 제육볶음도 먹고 잠도 잘 잤다구 언제나 잘 자는 편이지만!!!!
- 529토고 - 차드 (I8DHncS9zq)2025-3-19 (수) 오후 07:03:27>>490 "그렇다면 최고의 공격은 곧 고백!!! 자 소오인 차드!!! 원하시던 고백입니다!!!" 두사람의 속도는 점점 올라간다. 코스가 바뀌었다는 신호였다. 토고는 착란상태의 토고가 쏘아낸 파동을 가볍게 고개를 돌리는 것으로 피했고 그리고 그때... [clr gray]쿠르릉....[/clr] 눈이 쏟아내려지기 시작했다. 평소의 토고였다면 고작해야 이정도로 가벼운 눈사태는 이 마저도 좋다며 가볍게 내려쳐 방향을 바꿔버렸을테지만 어느새 진입해버린 패밀리코스에는 어린아이들이 보였고 무엇보다 제법 길었던 인간으로서의 생활이 그녀의 감각을 묘하게 만들어 가볍게 뛰어 올랐다. 그리고 문득 발 아래에 느껴지는 푹신한 감각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뭔가 기분나쁜 스노우 보드를 탄채 여유롭게 아래를 향하고 있는 것이다. "기분나빠..." 묘하게 가속해가는 스노우보드였지만 발 아래에 느껴지는 이물감은 참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버리기엔 환경문제가 야기되는 상황. 눈사태를 막고, 아이들을 구하면서 복수도 하기 좋은 방안을 생각하기 위해 토고는 한참을 내려가며 생각했다. "소오인씨, 지금부터 당신을 휘둘러서 눈사태를 갈라볼까 하는데 어떨까요?"
- 530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후 07:09:21Picrewの「로앤마카롱」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5ZxC8JOnrW #Picrew #로앤마카롱 짱 귀여운 픽크루 찾았어 다들 부탁해😎 >>528 제육볶음 맛있었겠다~~ 오늘도 건강하게 지내서 잘됐어🫳🫳🫳🫳🫳
- 531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후 07:10:18>>529 >"기분나빠..."< 이거 왠지 차드주한테는 최고의 포상일 것 같은데(?) 토고주도 하이~~
- 532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7:15:11토고주 안녕안녕!!!!!!!! >>530 선지주는 언제나 건강하다구 (우쭐) >>531 나도 그 생각했어 (끄덕)
- 533토고주 (I8DHncS9zq)2025-3-19 (수) 오후 07:17:25다들 안ㄴ뇨옹나나난ㅇㄴ오요옹!!!!!!!!!!!!!!!!!!!!!!!!!!!!!!!!!!!!!!!!!!!!!!!!!!!!!!!!!!!!!!!!!!!!!!!!!!!!!!!!!!!!!!!!!!!!!!! 픽크루 귀엽군......................
- 534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7:20:22Picrewの「로앤마카롱」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yTnra7JeFB #Picrew #로앤마카롱 숙제 완료(?)
- 535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후 07:33:14>>534 우웃 귀여워 상큼해 레몬소다맛 날 것 같아 선지 호로롭 잡아먹을래❗❗❗❗❗❗❗❗❗❗❗
- 536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7:34:13>>5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레몬소다맛이라구(?)
- 537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후 07:42:18>>536 번개는 이런 맛이ㄱ으어어어브브브브브슷브븝브브븟ㅅ브버법🔌(짜릿해짐)
- 538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7:44:43>>5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삭해졌는걸…!
- 539토모야 - 미츠루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7:45:55situplay>2381>472 길게 이어지는 말을 들으며 토모야는 조용히 눈을 감고 팔짱을 꼈다. 얼핏 보면 별 관심이 없기에 눈을 감은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나 조금의 미동도 없고 숨소리조차 죽이는 것이, 딱 미츠루의 말에 최대한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비참했던 심정들을 하나하나 이야기하는 것에 토모야는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다 모든 말이 끝나고, 공허한 웃음소리가 끝날 무렵 토모야는 눈을 떴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주먹을 꽉 쥐더니, 이내 근처에 있는 벽을 아주 힘껏 쾅 내리쳤다. 아무리 그래도 주먹이 강철은 아니었기에 벽을 뚫는 일은 없었고, 커다랗게 소리가 쾅 울리는 일도 없었다. 세게 부딪쳐 붉게 물드는 주먹을 아래로 내리며 이내 토모야는 오른발로 있는 힘껏 땅을 쾅 내리쳤다. 이번만큼은 제법 큰 소리가 들렸으리라. "...쓰레기 놈들." 그 목소리가 상당히 막 얼어붙은 고드름마냥 상당히 날카롭고 살벌했다. 목소리로 사람을 찌를 수 있다면, 몸을 관통하고 찢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날카로운 살기가 바로 그 목소리 안에 있었다. 이어 토모야의 차가운 눈빛이 미츠루에게 향했다. "그따위 쓰레기들의 말을 곱씹지 말고 휘둘리지 마. 어떤 선생 나부랭이야?! 아니. 선생이라는 말도 듣기 싫을 정도네. 그리고 어떤 놈이야?! 집안교육 받은 적 없다고 온 몸으로 홍보하는 것도 모자라서 자기가 사이코패스라고 자랑하는 덜떨어진 녀석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해서 그저 웃기네. 진짜. 가미유키에 있어? ...만약 있다면 얘기해. 지금 이곳에 있는 것 자체를 후회하게 만들어줄테니까." 물론 시라유키라는 성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을 따르게 할 순 없었다. 허나, 시라유키의 뒤에는 시로이유키히메와 시로이나리가 있지 않은가. 자신이 당장 이사장실에 가서 이야기를 하고 두 신이 도저히 이 땅에 있을 자격이 없는 이라고 판단한다면, 아예 인간계에서 지워버리는 것도 가능하리라. 선생은 몰라도 자칭 사이코패스 조무사는 없애버릴 수 있으리라. 물론 그 사실을 굳이 입에 담진 않았다. 신의 존재는 비밀이니까. "너. 방금 그걸 치부라고 했지? 그게 왜 치부인데? 이게 왜 너의 치부인데? 착각하지 마. 지금 이 말 중에서 네가 잘못하고, 네가 부끄러워해야 할 부분이 대체 뭐가 있는데?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당장 상담하기 귀찮아서 대충 말같지도 않은 말로 지도를 회피하려고 한 선생과 사이코패스 조무사 뿐이잖아. 나 참. 아픔을 이해하고 인정해주냐고? 이해는 둘째치고 내가 인정해줘야 할 문제야? 내가 인정하지 않으면 너는 안 아프고, 안 힘들고 네가 겪은 것이 별 거 없는 것이 되는 거냐고. 네가 그 작자들 때문에 힘들면 힘든거지. 거기에 대체 왜 이해가 필요한건데?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지치면 지친다고 이야기하고, 그놈들을 처죽이고 싶다면 처죽이고 싶다고 해. 범죄가 아닌 이상, 그 생각에 이정따윈 필요없으니까." 인정? 대체 그걸 왜 자신이 해줘야하는가. 자신이 뭐라고. 중요한 것은 당사자가 힘들고 지치고 죽을 것 같은 것 아닌가. 당장 자신이 그렇다는데 대체 왜 누군가의 인정이 필요하단 말인가. 허락을 받고 웃고, 허락을 받고 울고, 허락을 받고 힘들어야한단 법이 어디에 있는가. 토모야는 그런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똑같이 말한다고? 당연하잖아! 뜬금없이 시비가 걸렸는데, 아. 너는 힘들어서 그랬구나. 라고 말할 수 있는 착한 사람이 아니니까! 다른 이에게 아무 것도 이야기하지 않고, 어차피 그럴거니 라고 생각하고 입을 다물었다면, 그에 대해서 무슨 말을 듣는 것 또한 자신의 책임이야. 내가 당장 힘들고 정말로 밉다면 최소한 지금처럼 이야기라도 해! 토가미야 미츠루! 난 시로이유키히메님을 모시고, 시로이나리님을 모시는 시라유키 집안의 사람이지만 사람의 마음은 못 읽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가시만 돋구고 있는데 이해해주는 이가 어디에 있어?! 결국 속사정은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몰라! 너는 시라유키 가문의 장남이니까 잘 해야 해. 못난 짓을 하면 안 돼? 나는 뜬금없이 지나가는 어르신에게 너는 왜 행동가지에 기품이 없냐고, 시로이유키히메님에게 부끄럽지 않냐는 잔소리만 수도없이 들었어. 내가 말을 하지 않으면 네가 이런 사실들을 모르는 것처럼, 나도 네가 말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몰라! 우리는 서로의 마음 따위 못 읽으니까 지금 당장의 모습으로밖에 말할 수 없잖아!" 점점 언성이 높아가는 목소리는 이내 천천히 작아졌다. 그리고 그는 작게 혀를 차며 고개를 홱 돌렸다. 그리고 그녀에게 말했다. "...그래서... 그 꿍쳐놓은거 토하니까 속은 시원해? ...사람을 못 믿는다고? 억지로 믿으라고는 안 해. 하지만 가시 속에서 주변을 잠시 둘러봐. ...네 교우관계를 내가 다 아는 것은 아니니까, 내가 뭐라고 할 순 없지만... 후유카는 눈보라가 치던 날. 너에게 연락을 보내고 쭉 네 연락을 기다렸어. ...나와 함께 있긴 했지만, 아마 마음속으로는 널 걱정하고 연락이 안되서 불안해했을거야. ...그 애는 착하니까 무조건 믿으라고는 하지 않지만..." 이어 그는 조용히 한숨을 내뱉으며 언제나처럼 무심한 어투를 조용히 내뱉었다. "...적어도 누군가가 내민 손을 살짝 잡아보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아. ...손을 잡은 이가 널 배신한다면 너도 배신해버려. 네가 상처를 일방적으로 안지 말고, 너도 비슷하게 상처를 내버려. 눈치 볼 거 없이 네가 당한 것을 그대로 갚아버려. 그 사이코패스 조무사가 아직 있다면 아랫도리를 하이힐로 걷어차버려. ...너에게 상처를 준 이만 행복한 거 안 억울해? 안 짜증나? ...그냥 질러버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참지 말고 해버리면 돼. 그게 범죄가 아니라면 더더욱. ...그리고..." "...모른다면 모를까. 이미 알아버린 이상, 네가 진짜로 밉고 혐오스러워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자신의 처지와 비교가 되어서 그러는 거라면 난 네 손을 네가 뿌리치건 말건 무조건 잡을 거니까 그렇게 알아둬. ...배신할거면 배신해. 하지만 안 놓을거야. 네가 그토록 싫어한다는 후유카와 함께 먼저 손을 뻗어서 잡을거야. 일단 손은 잡는 것에 의미가 있는 법이니까." /캡틴캡틴아...이 무슨 개소리를 이리도 길게 써놓은거니...(절레절레)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 540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7:49:19캡틴 안녕안녕!!!!!!!
- 541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7:55:10안녕하세요! 선지주!
- 542히키주(스텔스) (GZwOuO9J02)2025-3-19 (수) 오후 08:01:17톰쨩의 대극노 모먼트...😌
- 543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8:01:41히키주 안녕안녕!!!!!
- 544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8:04:17안녕하세요! 그거 길고 긴 개소리일 뿐입니다. 어쨌든 어서 오세요! 히키주!
- 545히키주(스텔스) (GZwOuO9J02)2025-3-19 (수) 오후 08:05:51선하~ 톰하~ 답레 쓰느라 김히키주 손발 묶였으니까 잼얘해줘 모두 딴짓하면서 픽크루 네카 탐방하다가 유구한 역사의 해리포터 파츠를 봤으니까 해리포터 au에서 내옆신 친구들은 어느 기숙사에 배정될지 풀어줘잇 김히키는 확신의 슬리데린이야
- 546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후 08:06:37그래도 나는 밋쨩이 당한 일에 진심으로 분노해준다는 점에서 역시 토모야는 상냥하다고 생각해..😏 그런 얘기 들어도 그래서 뭐 어쩌라고 왜 나한테 화풀이하는데?라는 반응 돌아오는 경우도 많으닉가 히키주 톰주 하이~~~~
- 547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8:08:49>>545 후플푸프 (확신)
- 548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8:09:22링화주도 안녕하세요!! ...해리포터 기숙사 잘 모르는데..이거 잠시 하고 와야겠구만!
- 549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후 08:09:58>>545 확신의 슬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링화는...... 후플푸프야(확신2) 근데 글핀 성향도 한 20퍼센트 정도는 있을 것 같아
- 550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8:12:12>>549 하긴 (납득)
- 551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8:13:37그리핀도르 60% 레번클로 52% 후플푸프 38% 슬리데린 40% 이렇게 나오는 것을 보니 그리핀도르인가봐요. 아마도?
- 552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8:14:00왕자님이지만 슬리데린이 아니구나……
- 553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8:15:45얼음왕자라는거 한번도 토모야는 자칭한 적이 없는걸.
- 554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후 08:16:28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이스즈는 후플푸프일 것 같아요! 가미유키 마을에 처음 왔을 때는 슬리데린일 것 같은데, 지금은 마을에서의 생활에 적응해서 야심이 많이 줄어들었을 것 같아서요 ㅎㅎㅎ
- 555히키주(스텔스) (GZwOuO9J02)2025-3-19 (수) 오후 08:16:46링하~ >>547 >>549 여기 선지 링화는 후플푸프 기숙사 소파 밑에 머리가 끼이갯구나(침착 >>551 글핀 믿고 있었다고~🤗
- 556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8:17:42이스주 안녕안녕!!!! >>553 에? 거짓말(?) >>555 맞아(?)
- 557히키주(스텔스) (GZwOuO9J02)2025-3-19 (수) 오후 08:18:24즈하~ 옆신 친구들은 후플푸프 비중이 높군아 정의심 넘치는 마을이야 가미유키는...
- 558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후 08:19:31테스트 결과로는 후플 83% 래번 67% 글핀 38% 슬데 0% 나오는구나 음 하긴 봉황은 여러 역사와 함께하기도 했고 지혜로울 것 같은 이미지도 잇으니까 말이지🤔 (그러나 닭대가리인...) >>5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캡틴 눈이 공허해졌어(?) 토모야는 노빠꾸 기질 확실하게 있으니까 잘 어울려~
- 559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8:20:39어서 오세요! 이스즈주!!
- 560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후 08:21:09>>554 스즈가 처음에는 슬데기질 있었다는 거 짜릿해.....!!!!!!! 그리고 야심이 줄어들 정도로 심적으로는 평화로워진 것 같아서 마음 따땃해져.. 가미유키에서 힐링 많이 하자 >>555 에사크타!(정답)
- 561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8:22:10산장 이벤트 기간에 대해서 은근히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단 돌리던 것은 계속 돌리게 할 생각이지만, 너무 길게 끌지만 않으면 될 것 같아요! 뭐 적당히 보다가 이제 슬슬 끊어야할 타이밍이다 싶으면 마무리 지으라고 이야기할게요!
- 562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후 08:40:43>>546 그리고 링화주 말씀에 동의해요! 스즈가 토모야랑 같은 입장이었다면, 스즈: 토가미네 양이 살면서 겪은 불행은 유감이에요. 하지만 그 불행을 야기한 건 제가 아니죠. 스즈: 토가미네 양. 누가 당신에게 부당한 행동을 하고 당신을 핍박한다면 가만 당하고만 있지 말고 제대로 날을 세우고 싸우세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던가요. 스즈: 그러지 못하겠다면 적어도 당신의 불행과 무관한 사람들을, 당신을 괴롭힌 사람들처럼 대하진 않도록 자제하세요. 스즈: 엉뚱한 사람들한테 날 세워 봤자 당신의 불행은 덜어지지 않고 나중에 흑역사로 기억돼서 더 불행해질 거예요. 스즈: 흑역사로 기억되지 않는다면 그보다도 더 불행할 거예요. 부끄러움도 모르는 인간으로 전락하는 거니까요. 라고 말했을 것 같아서요. 토모야는 얼음왕자님이지만 사실은 아주 마음이 따뜻하네요!(* >ω<) >>560 앗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아무래도 가미유키에 온 직후엔 언제고 도쿄로 돌아가서 모두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다는 야심에 불탔을 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하숙집 가족들이나 가미유키에서 사귄 좋은 친구들 덕에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게 됐을것 같아요( ´∀`) 남은 한달도 야무지게 힐링해보겠습니다~!
- 563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후 08:40:55>>561 오케이~~~~ 너무 오버되지 않게 열심히 해볼게!
- 564마코토주 (lhAJrH9dNe)2025-3-19 (수) 오후 08:43:09마코토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리핀도르: 아 너는 좀... 그런데... 래번클로: 아 탐구욕이 없어보이는데.. 슬리데린: 어 음... 그게 없는데.. 후플푸프: 세상에 어떻게 이런.. 아즈카반: 맙소사. 이런 느낌일거 같은ㄷ...
- 565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8:43:17마코마코주 안녕안녕!!!!!
- 566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8:43:25아니 근데 아즈카반 거기 왜 껴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67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후 08:47:23스모어에서 스즈로 테스트해봤는데 역시나 후플푸프네요!
- 568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후 08:50:14>>562 이렇게 보니까 스즈 엄청 말랑해졌는걸.... 가미유키 눈가루는 사실 말랑말랑 스프레이였구나(???) >>5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즈카반 왜 자연스럽게 끼어 있는데!!!! 근데 마코토는 아즈카반에 죄수로 갇혀 있는 게 아니라 디멘터 쪽일 것 같다는 생각이(?)
- 569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후 08:56:05[youtube https://youtu.be/fHeXMyPVJlc?si=0DCBq0HavYPtcSLn] 오늘 지듣노는 이거야~~~~
- 570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8:57:10>>569 앗 선지주 이 노래 좋아해 렉트레인보다 이게 더 취향이었어
- 571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8:57:20어서 오세요! 마코토주! 아니..왜 은근슬쩍 아즈카반이...(동공지진) 어쨌든 오늘의 지듣노도 고마워요!!
- 572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후 08:57:41>>568 역시 일힐스레 배경 답게 눈가루도 말랑말랑 스프레이네요!!(?????) 지금 시점에서도 아니다 싶은 상황에선 엄-격 모드가 나올것 같지만 그래도 웬만한 상황에선 말랑말랑할 것 같아요ㅎㅎㅎ
- 573마코토주 (lsj3nO2Kye)2025-3-19 (수) 오후 08:57:42죄수로 갇혀있기보단 디멘터 쪽...(맞긴 함)(?)
- 574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8:58:30그래도 아바다 케다브라를 체인 아바다 케다브라로 쏜다거나 학생끼리 결투하는데 쓴다거나 하는 게 아닌 게 어딜까 싶고(?)
- 575마코토주 (lsj3nO2Kye)2025-3-19 (수) 오후 08:59:36얘 평타가 아바다 케다브라일거같은ㄷ...(먼산)
- 576마코토주 (lsj3nO2Kye)2025-3-19 (수) 오후 08:59:58(농담입니다) 이제 폰을 다른 모드로 해야해서.. 나중에 뵈거나.. 나아아중에 뵈어요...
- 577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9:00:41다녀와 마코마코주!!!!!
- 578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9:00:44>>574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조차 남지 못한 자가 없었던 시대에 태어난 범부일 뿐인 이름을 불러선 안되는 자여.
- 579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후 09:01:31마코토주 나중에 뵈어요!
- 580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9:02:00다녀오세요! 마코토주!
- 581링화주 (Z2a6VUikU6)2025-3-19 (수) 오후 09:02:15>>570 앗 선지주 나랑 통하는구나(하파) >>5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냐고!!!!!!! >>5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더라 호그와트 레거시...? 그거 플레이어 캐릭터가 결투의 신급으로 살인마법 날린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코토주 나중에 봐~~~
- 582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9:05:21그러고 보니 내일부터 다시 20도가 넘는 온도가 되는 것 같은데... 예감이 왔어요. 우리 스레가 엔딩나고 끝날 때부터 우리는 모두 쪄죽기 시작할거야...(죽은 눈)
- 583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9:05:49>>578 마코에게 사람의 마음이 있다는 게 다행이야(?) >>581 이상하게 노래 취향이 잘 맞는걸…! 응 선지주도 최근에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결투인데 마지막에 살인 주문을 날리는 짤을 봤었거든…!
- 584차드주 (1DDH1sDHBC)2025-3-19 (수) 오후 09:06:20차드는 글핀이야
- 585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9:06:42삼춘주 안녕안녕!!!!!!!!!
- 586차드주 (1DDH1sDHBC)2025-3-19 (수) 오후 09:06:57너무춥다예더라
- 587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9:07:50>>582 앗……… 슬픈 일이야… >>586 맞아 오늘은 춥더라구…
- 588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후 09:08:06>>583 으악 안돼!! 시로이유키히메사마 어떻게든 해주세요오오오(진구톤 차드주 어서오세요! 차드의 장꾸력은 확신의 글핀같아요ㅎㅎㅎ
- 589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9:09:12어서 오세요! 차드주!! 시로이유키히메님의 힘은 한국까지 올 수 없대요. (옆눈)
- 590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후 09:10:33그렇다면 일본을 공격한다!!(막나가는 스즈주
- 591슌주(하드웤으중) (eMQ5ZSHH7y)2025-3-19 (수) 오후 09:12:36글핀 79 후플 75 레번 4 슬리데린 8 이타적인 성향은 후플 나온거 같구 운동에 정진하는 열정은 글핀으로 나온것 같네요 🤗 옆하아아아아앗
- 592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9:12:57슌주 안녕안녕!!!!!!!!!!
- 593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9:13:52어서 오세요! 슌주!!
- 594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후 09:14:29슌주 안녕하세요! 오늘도 고생하시네요88 근소한 차이로 글핀인데 후플도 많네요! 슌군이랑 어울려요! ㅇㅂㅇb
- 595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9:19:27오늘도 모닥불을 피워봅시다. (대충 불피우기) 여기에 앉고 싶다면 팝콘거리를 가지고 오도록! (양심없음)
- 596차드주 (5B62yyyCTW)2025-3-19 (수) 오후 09:23:50차드랑 슌은 글핀의 더즐리쌍둥이구나
- 597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9:25:39팝콘거리…? (슬픈 몬스터풍)
- 598차드주 (5B62yyyCTW)2025-3-19 (수) 오후 09:26:04자자 3번과 3번이 키스해라
- 599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9:31:20>>598 다갓님! 3번이 누구인가요? [dice 1 4]4[/dice] 1.소오인 2.차드 3.소오인누시 4.전령의 신
- 600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09:33:50맙소사 내 꾀애 내가 넘어가다니 정말로 그리스적 비극이로다!
- 601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9:34:2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스적 비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02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9:34:33자! 어서 왕의 명령을 따르세요!! (어?)
- 603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09:35:04>>529 아~ 미치갯다 싱글벙글싱글벙글싱글벙글 할일 좀 잇어서 새벽에나 이을거갓긴함 토고주 기다리지말고 잘거면 편히 잘겄
- 604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9:47:04이 밤 9시에 무슨 할 일이 있단 말입니까. 선생님!! (동공지진)
- 605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9:48:51급하게 불렀다거나…?
- 606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9:53:49저 개인적으로 선지와 유메와 링화와 후유카가 모여서 연애 관련 걸즈토크하는 거 보고 싶어요! 각자 무슨 이야기할지 궁금해!
- 607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9:54:22…그러게! 무슨 얘기를 하려나…
- 608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09:55:41응? 차드주 부업으로 팀젝 하고 잇는 거 잇는대 거기서 자꾸 컨펌들어와갖구 별건 아냐 렌더 기다리면서 잡담정도는 구경가능
- 609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9:55:50적어도 선지는 선지주가 알겠죠!!
- 610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9:56:05오오..엘리트다..차드주 엘리트다!
- 611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09:57:22선지 : 우리는 제대로 꽉 껴안지 못해서 불편해 유메 : 지 지아쨩 그런말을 아무데서나말하면 선지, 링화, 후유카 : 응? 이게 왜? 유메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오... 하는 걸 본 거갓아..
- 612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09:59:21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유메주가 온 다음에 새벽에 하는 답변을 기다리면 되겠군요!
- 613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09:59:24>>608 아하 그래픽쪽 같은 거려나 >>609 모르겠는데! (억지)
- 614후유카 - 시게카타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10:03:47situplay>2381>56 이번 여행은 대체로 친해진 반 친구들과 같이 다니는 분위기라 저도 고등학교 추억들을 하나하나 만들고 있었습니다. 물론 스키나 보드를 탈 때는 각자 실력의 차이가 있으니 혼자 즐길 때도 많았고 시간을 내어 유키를 만나거나 다른 친구를 만나기도 했었지만요. 그리고, 미쨩은...... 생각만해도 한숨이 나오고 마음 한 구석이 따끔따끔한 기분이 들어요. 일반고에 진학하기로 마음 먹고 같은 학교에서 얼굴을 보았을 때는 정말 기뻤었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여행에 오기는 한 건지.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말이라도 걸어볼텐데. 같은 반 학생도 각자 움직이는 통에 보기 힘든데 다른 반이라면 오죽할까요. 결국 지금까지 우연히라도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아쉽든 즐겁든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어요. 오늘은 친구들과 온수풀을 구경와서 놀다가 혼자 빠져 선베드에 누워 쉬던 중 잠깐 눈을 감는다는 게 잠들고 말았습니다. 부스스 몸을 일으키니 누가 덮어준 것인지 모를 비치타올이 스르르 떨어졌어요. 잠들 생각은 없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수영장 운영 시간이 끝난 건 아닌 것 같았지만 사람들은 많이들 돌아간 듯 한산한 느낌입니다. 홀터넥 디자인의 흰 수영복은 전면으로는 노출이 적고 몸을 감싸고 내려와 치마로 허벅지를 덮고 있기에 잠시 잠들었다고 크게 부끄러울 일도 없긴 했지만, 그래도 누군가 타올을 덮어준 것이 고맙긴 했습니다. 수영복 디자인 상 훤히 드러난 어깨와 등은 얼기설기 엮인 그물 모양의 비치웨어용 가디건으로 가리고 자리에서 일어나요. 수영장 공용 비품인 것처럼 보이는 타올을 접어서 그 자리에 올려두고 잠시 수영장을 둘러봐요. 친구들이 남아있나 물기 어린 바닥을 밟으며 돌아다니다가 익숙한 뒷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조금 조심성 없는 발걸음으로 뛰듯 다가가 그 허리를 끌어안았어요. 카타 언니ㅡ! 여기서 보니까 더 반갑습니다. 올려묶은 머리도 반가움에 꼬리치듯 흔들려요. 저는 생글생글 웃으며 비비적거리다가 떨어지고는 목에 걸고 있던 방수팩에서 휴대폰을 꺼내 메모장에 메시지를 적어 보여줘요. [언니랑 수영복 입고 만나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언니 완전 예쁘다~~!] [언제부터 있었어? 수영은 즐겼어?] [유수풀 탔어? 워터 슬라이드는?] [아 혹시 타올 덮어준 거 언니였어?] 질문을 잔뜩 하며 반짝이는 눈빛으로 키 큰 언니를 올려다보다 배시시 웃습니다.
- 615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10:04:48후쨩주 안녕안녕!!!!!!!!
- 616후유카주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10:05:39Picrewの「로앤마카롱」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kuf51349id #Picrew #로앤마카롱
- 617후유카주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10:06:09구몬 완료~ 선지쭈 토모쭈 차드쭈 안녕안녕!
- 618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0:06:11후하🤗
- 619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10:06:49트윈테일 후쨩 귀여웟
- 620후유카주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10:07:27해리포터 기숙사 테스트 했는데 후플 나왔어! 이렇게 후플에서 링화 선지 유카 셋이서 수다 떨 수 있다(?
- 621후유카주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10:07:35>>619 헤헤
- 622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0:08:44옆신 칭긔들은 착한이들 많아서 후플이 많음,, 차드는 글핀출신 아즈카반이야
- 623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10:08:54>>620 후플 3인조…! >>622 엣 삼춘…!!!!
- 624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10:11:22어서 오세요! 후유카주!! >>619 ....와. 이 디저트 어디서 팔죠? 저 하나 살래요! 먹진 않고 냉장고에 잘 보관해둘거야!! >>622 ㅋㅋㅋㅋㅋㅋ 아니..왜 아즈카반이에요!!
- 625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0:13:09마코토 패서 잡혀갓대,,
- 626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후 10:13:14후유카주 어서오세요~!
- 627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10:13:24>>625 아. 그래서 마코토가 아즈카반 간수로 있는거군요! (아님)
- 628후유카주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10:20:19차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코토 패서 잡혀간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 이스즈주 안녕!!! 슌하고 일상 잘 보고 있다구 히히 분명 산장에 갇혔을 때 서로 안부 문자 주고 받았겠지~ 스즈 센빠이 최고 상냥햇..... >>624 비매품이지만 토모주는 줄게 이렇게 마카롱은 토모캡의 장식장에 갇히게 되고(?
- 629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10:21:35>>628 마카롱은 음식이니까 냉장고에 넣어둘 거예요! 이렇게 하면 평생 썩지 않겠지!! (아님)
- 630미츠루 - 토모야 (9Tul8JR3.q)2025-3-19 (수) 오후 10:24:34situplay>2381>539 모든 말, 모든 생각을 쏟아낸 머릿속은 무서우리만치 고요했다. 미츠루는 순간이지만 세상에 홀로인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곧 쿵, 하는 소리가 정신을 현실로 이끌어냈다. 어디를 보고 있던건지 모를 눈이 앞을 향했다. 그 순간, 명치를 날카로운 것이 뚫고 지나갔다. 그런 느낌이 들었을 뿐이지만 감각은 생생했다. 그 사이로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쏟아지는 듯한 느낌도. 저도 모르게 명치에 손을 얹은 채, 머리 위로 다시금 말들이 쏟아졌다. 그러나 아까와는 달리 그 어떤 압박감도 들지 않았다. 처음이었다. 그토록 바라던 이해도 아니고, 인정도 아니고, 거센 폭풍 같은 말들인데. 분명 제 세상을 뒤엎는 말들인데. 그냥 듣게 된다. 그냥 지켜보게 된다. 아, 그런건가. 그래도 되었던 거구나. 알 수 없는 납득이 알게 모르게 지나간다. 그동안 쌓았던 것들이 전부 엉망진창이 되었는데. 자신은 그대로인 것이 어쩐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시간이 전부 무너지고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는데, 어쩐지, 아무렇지 않았다. "...그러니까 말하기 싫었는데..." 미츠루는 스스로에게도 겨우 들릴 정도로 작게 중얼거렸다. 더이상 떨리지도 눌리지도 않게 된 몸을 추슬러 반듯하게 앉았다. 뒤늦게 욱신거리는 왼손을 들자, 붉게 멍이 들어가는 손등이 보인다. 제 손을 보다 고개를 들면, 벽을 쳐 붉어진 토모야의 손도 머리카락 사이로 얼핏 보인다. 그제야 아까 들렸던 소리는 벽을 치는 소리였나, 하고, 느즈막히 현실을 따라 정신이 흐르기 시작한다. 전에 없을 정도로 맑게 가라앉은 정신이. 띄엄띄엄, 말을 내놓는다. "시원...하다기보다, 엉망진창이네요. 영문을 모르겠어. 당신이 뭐라고 그런 말을 하나 싶다가도, 당신 말에 납득해버리는 내가 있어. 사실은 그래도 되었던 걸, 그랬어야 했던 걸, 알면서도 모른 척 했던 걸 전부 까발려진 기분이라."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머릿속이 허망해져서. 미츠루는 잠시 말이 끊겼다. 말이 끊긴 김에 엉망이 된 머리를 정돈했다. 산발이었던 은빛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올려, 어느새 떨어진 머리끈을 주워 천천히 묶었다. 겨우 드러난 얼굴은 여전히 표정이 없었지만 적어도 조금 전, 아까와 같은 무거운 분위기는 없었다. 그러나 그 얼굴이야말로, 진짜 미츠루의 얼굴이 아닐까. 그런 느낌이 드는 얼굴이었다. 폭풍이 쓸고 지나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같은 얼굴을 들어, 이색의 두 눈이 토모야를 보았다. "그렇지만, 덕분에 확실히 알았어요. 저는 당신들에게 순수하게 질투해요. 어떻게 해도 지금의 저보다 행복해보이는 당신들을. 비단 시라유키 상과 츠키모토가 아닌 다른 이들도. 저에게는 없던 것이니까. 없는 거니까. 그러니까 진심으로 부러워하고, 질투할 거에요. 언젠가 저도- 같은 걸 원한다고, 제가,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그것은 순수한 선언이었다. 지금까지처럼 처지를 비관하며 어차피 얻을 수 없을 것이라 진즉부터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자신이 똑바로 보지 못 했던 것을 제대로 보고, 지금까지 스스로 거부했던 걸, 받아들이려 해보겠다는 다짐이었다. "그러니까 당신들의 손은 잡지 않겠어요. 단지 거기 있어주면 충분해요. 제가 따라갈 목표로써." 스읍. 후. 숨을 고른 미츠루는 천천히 다리에 힘을 주어 똑바로 일어섰다. 다리에 힘이 온전하게 들어가진 않았지만 어떻게든 일어설 수 있었다. 토모야를 향해 똑바로 서서, 정중하게 허리를 숙였다.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숙인 허리를 들었을 때. 미츠루는 여전히 고요했다. 그러나 더이상 공허함이 아닌, 아직 시위를 당기지 않은 활과 같은, 일목요연하게 갈무리된 고요함이었다.
- 631후유카주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10:24:39>>629 냉장고에서 미야비가 낼름 가져가버리게 되고(? 으에..... 벌써 소등 시간...... 나 진짜 기숙사 탈출하고 싶어....... 진짜 이번주만 버티면 탈출..... 근데 돌아가면 일해야하잖앗........ 어쨌든 나 들어가볼게에!!! 좋은 밤 보내!!!
- 632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후 10:24:56>>628 앗 슌주랑 일상 봐주셨군요! 스즈는 후유카쨩한테 제일 먼저 라인 보냈을 것 같아요~(* >ω<) [밖에 눈보라 미쳤더라!( ; ゚Д゚)] [안에 있지? 밖이면 얼른 안으로 들어가야 해!(((((゜゜;)] 이런 느낌이었을 것 같네요! 그건 그렇고 후유카 마카롱 귀여워요!! 저도 한입...(그만해 미친 스즈주야
- 633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10:25:01후쨩주 잘자잘자!!!! 미치주 안녕안녕!!!!
- 634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후 10:25:43미츠루주 어서오세요! 으앗 소등시간이라니ㅜㅜㅜ 좋은 밤 되세요 후유카주!
- 635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후 10:26:54다들 안녕안녕
- 636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0:27:32즈하 및하🤗 후바🤗
- 637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10:28:56어서 오세요! 미츠루주!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후유카주!
- 638마코토주 (bN4gZsSg7C)2025-3-19 (수) 오후 10:29:54오랜만에 갔더니 재밌네요...
- 639마코토주 (bN4gZsSg7C)2025-3-19 (수) 오후 10:31:07다들 리하이에요.
- 640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10:31:44마코주 안녕안녕!!!!
- 641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10:31:48마코토주도 어서 오세요!!
- 642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후 10:32:01마코토주도 안녕 놀이공원 잘 즐겼어?
- 643이스즈주 (KPWRplBaNe)2025-3-19 (수) 오후 10:32:21마코토주도 어서오세요~
- 644마코토주 (bN4gZsSg7C)2025-3-19 (수) 오후 10:35:26완전요. 롤러코스터 1개빼고 전부 n회차 돌았고.. 다른것도 n회차 돌고...
- 645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후 10:47:57와 나는 한번씩만 타도 진이 빠지던데 ㅋㅋㅋㅋ 마코토주 완전 만끽했자너? 잘했어 잘했어 제대로 놀았네 응!
- 646마코토주 (bN4gZsSg7C)2025-3-19 (수) 오후 11:00:31제대로 놀았죠.. 좀 춥긴 했는데, 기구를 타거나 돌아다니면서 좀 열이 오르니까 괜찮아지고 날씨가 좋아서 괜찮더라고요.
- 647토모야 - 미츠루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11:02:42situplay>2381>630 "알게 뭐야. 애초에 엉망진창으로 말을 먼저 시작한 것은 너잖아. 이제서야 이유를 말했으니까 납득이라도 가지. 처음 상황만 보면 무슨 연애지상주의에 빠진 애 같았다고. 너." 할 말, 안 할 말을 다 퍼부었기에 엉망진창이라는 것은 스스로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사실상 자신도 논리를 정리하기보단 그냥 미사일처럼 쏟아붓는 것에 집중하기도 했고.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논리니 이성적이니 그런 것을 가릴 필요가 뭐가 있겠는가. 때로는 엉망진창이어도 퍼붓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사람은 감성만으로, 혹은 이성만으로 살아갈 수 없고 언제나 균형있게 살아가야 하는 존재였으니까. "단순한 질투는 얼마든지 환영이야. ...이쪽이 행복하게 보인다면 오히려 환영이지. 난 실제로도 행복하거든. ...뭐, 인생 살면서 솔직히 힘들때도 많긴 했는데... 이래보여도 나도 실연 한 번. 아니. 솔직히 잘 사귀다가 차이기도 했었고. 뭐, 그렇다고 너 정도로 깊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무튼 지금은 행복하거든." 괜히 고집을 부렸다. 괜히 멋대로 판단하고 거리감을 두었다 싶을 때가 많았기에 토모야는 괜히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만약 자신이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면, 후유카와 친해보였던 이 애와도 조금은 더 가깝게 지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으나, 이제와서 과거를 돌이킬 순 없었다. 그럼 앞으로 이 아이와 조금씩 친해지면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토모야는 무거운 분위기가 없어진 미츠루를 가만히 바라봤다. 물론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절대 아니겠지만, 적어도 무거운 짐 하나 정도는 없애지 않았을까. 그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자연스럽게 조금은 차분한 미소로 바뀌었다. "...노력해야겠네. 후유카와 행복하게 지내는 것도, 그리고 앞으로의 삶 자체도." 똑바로 일어선 후, 자신을 향해 허리를 숙이고 죄송하다는 말과 감사하다는 말을 보내는 미츠루를 조용히 주시하던 토모야는 잠시 자신이 입고 있는 교복의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한 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한 포장된 비스킷 3개를 꺼낸 후에, 미츠루가 허리를 들 무렵에 살며시 던졌다. 약하게 던졌고, 위로 살며시 포물선을 그리며 던졌기에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것이었다. "...좀 더 활 쏠 거면 쉬엄쉬엄. 그리고 간식이라도 먹으면서 해. ...필요없으면... 뭐, 갖다버리던지. 학생회 일을 하다가 남은 건데,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하교할때 먹어도 상관없고. 그렇게 이야기하며 토모야는 가만히 미츠루를 바라보다 과녁을 오른손으로 가리켰다. "한 발만 쏠 수 있어? 기왕 왔으니 부장님의 활 쏘는 모습이나 오랜만에 한번 보고 가게. 집에서 기다릴테니까 계속 있긴 힘들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활 쏘는 모습 한 번은 보고 싶은데." 내키지 않으면 거절해도 상관없고. 그렇게 무심한 어투를 던지며 토모야는 미츠루의 답을 조용히 기다렸다. 그리고 그는 조용히 이야기했다. "아. 그리고 이건 말하고 싶은데... 잘했어. 부모 들먹이면서 너 생긴거로 놀린 이에게 화낸 거. 화가 나면 속으로 삭혀야한다고 하지만, 난 생각이 달라. 도른 넘은 부당함에는 화를 내야 해. ...그것조차도 화를 내지 않으면, 그건 착한 것이 아니야. 그냥 호구일 뿐이지. 잘했어. 미츠루. 그리고 고생했어. 이런저런 일."
- 648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11:26:44모닥불을 피우자! 그럼 사람들이 모일거야!
- 649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11:29:19가끔은… 잔잔한 날이 있어도 괜찮을 거 같아
- 650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11:29:55요즘 많이 지치셨군요. 선지주..(토닥토닥)
- 651후유카주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11:30:05(모닥불에 나방처럼 홀려왔다가 끌려감)(질질질)
- 652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11:30:26>>650 아니 그냥 잔잔한 분위기라서… (머쓱)
- 653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11:32:13>>651 으악! 후유카주가 도망간다!! 아직 안 자고 있었구나!! >>652 ㅋㅋㅋㅋㅋ 뭐 이제는 슬슬 잔잔하게 흘러갈 때도 되긴 했죠!
- 654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11:33:40>>653 맞아 이제… 33일 정도 남았던가 슬슬 잔잔하게 흘러갈 때가 됐다구
- 655후유카주 (kMnjn3XnWW)2025-3-19 (수) 오후 11:36:21(옆눈)(끌려옴 소등을 했다구 다 자야하는 건 아니니까......? 근데 졸리긴 해.... 내일 발표 수업이라 심력을 비축해야..... 으엥..... 놀고싶은데.......... 토모주도 좋은 밤 좋은 꿈 꾸구 선지주는 새벽을 잘 부탁해 나 내일 아침으루 먹을거야 잘자아
- 656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11:36:55잘자잘자 후쨩주!!!!! 좋아 새벽찬을 찵여둘게(?)
- 657차드주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1:40:38미츠루,, 공감당햇으니까 좀 바뀌려나
- 658미츠루 - 토모야 (9Tul8JR3.q)2025-3-19 (수) 오후 11:43:20사실 해결된 건 없었다. 오히려 지금부터 해나가야 할 것 천지였다. 모난 돌이래도 초석이라 끌어안았던 것마저 산산히 부서졌으니. 지반을 다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했다. 그래도 괜찮다고 미츠루는 생각했다. 엉망이었어도 한 번 쌓아본 경험은 사라지지 않는다. 틀린 걸 알았으니 두 번 틀리지 않으면 된다. 시작의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것이, 이제는 두렵지 않았다. 감사를 표하고 허리를 들 때, 앞으로 뭔가 날아왔다. 반사적으로 잡아채고 보니 초콜릿 비스킷이었다. 손바닥에 쥐어진 과자를 물끄러미 보다가, 툭 하니 말했다. "그렇게 끈질기게 캐물을 줄 누가 알았겠나요. 아, 눈 앞에서 비틱하는 거 봐. 재수없어." 꾸밈 없는 미츠루의 태도는 조금 건반지면서도 여유가 있었다. 으. 하고 못 들을 걸 들었다는 듯이 질린 표정을 그대로 짓기도 했다. 여느 사람들이 하듯이. 그래도 줬으니 먹긴 하겠다며 과자를 탁자에 내려놓던 미츠루는 한 발 쏴달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오늘치 남았었으니까요. 보는 거야 마음대로 하세요." 기운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하던 걸 그만 두고 갈 생각은 없었다. 미츠루는 흐트러진 궁도복을 이리저리 매만지고 내려놓았던 활을 다시 들었다. 코오리마츠리에서 들었던 것과는 정 반대로 새까맣고 큰 활이다. 화살통에서 화살을 하나 꺼내 토모야가 섰던 사로에 선 미츠루는, 팔을 들려다 말고 말했다. "그래도, 역시 당신은 싫네요. 질투랑은 별개로요." 지나가듯이 가볍게 말한 미츠루는 한 호흡 만에 자세를 잡았다.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팔을 들어, 준비된 활에 화살을 걸었다. 왼손이 활을 붙잡고 오른손이 현을 잡아 서서히 거리를 벌린다. 팔의 최대치까지 화살을 당겼을 때, 소리 없는 밤바람이 불어와 하얀 앞머리를 흩뜨린다. 그 사이로 금빛 눈동자가 과녁을 향하자- 핑- 하고, 궁도장 전체를 울릴 만큼 강렬한 소리가 났다. 액막이 때와는 달리 강한 소리다. 힘차게 날아간 화살은 이윽고 과녁에 맞았으나. 그냥 맞지는 않았다. 앞서 토모야가 맞추었던 화살을 우지끈, 반으로 가르며 그 중앙에 더 깊숙히 틀어박혔다. "아, 또 해먹었네. 혼나겠다-" 미츠루는 그걸 보고 그렇게 중얼거릴 뿐이었지만. 에휴. 작게 한숨을 쉬고 토모야를 향해 몸을 돌린다. 그리고 부탁이 있다며 말했다. "오늘 일, 후유카에게 얘기해주세요. 제가 시라유키 선배를 어떻게 대했고, 무슨 말을 했는지.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기만 하면 되요." 그 다음은 이 쪽의 문제니까. 부탁한다며 고개를 다시금 작게 숙인 미츠루였다.
- 659코우 - 키요 (xYfm9SL8sa)2025-3-19 (수) 오후 11:43:28>>507 "큰 차이야 없지. 하지만 사람에 따라선 한 끗 차이가 크게 느껴지기도 한 법이다." 말 끝을 흐리며 키요를 바라보며 말한다. 이어지는 키요의 말에 코우는 턱을 매만졌다. 황당하지만 기묘하게 설득력이 있었다. 구조신호는 미리 만들어 둬야 한다는 말에, 처음엔 한 귀로 흘려듣다가도 어쩐지 고개가 끄덕여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차피 날 밝으면 내려가는 건 어렵지 않을 터였다. 괜한 걱정을 할 바엔,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움직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코우는 한쪽 옆구리에 손을 얹으며 키요가 굴러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못 말리겠다는 듯 작게 한숨을 내쉰다. "꼭 그렇게 굴러 가야겠느냐." 어쩜 이런 데까지 운동신경이 좋은 걸까. 코우는 키요와 함께 나가기 전에 벽난로에 장작을 더 넣어둔다. 이렇게 해두어야 들어올 때 한결 나을 것이다. 그러고는 옷깃을 여미며, 키요의 옷 상태까지 확인한다. 그냥 나가게 둘 수는 없으니 단단히 따뜻하게 해주고 나갈 생각이다. 담요는 젖을까 접어 두고 문을 열면 바깥은 어둡지만, 눈보라는 잦아들어 달빛이 고요한 풍경을 비추고 있다. 산장 안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에 희미하게 설원이 비친다. 눈이 깊게 쌓였으니 발목까지 빠지는지라. 발아래를 내려다보다 코우는 손 뻗어 한 줌 눈을 퍼올린다. 천천히 움켜쥐며 단단히 뭉친다. 문득 손에 든 눈덩이를 휙 키요에게 들리니. 장난스럽게 웃으며 제안한다. "어떻게 누가 더 큰 눈사람을 만들지 겨뤄보겠느냐?"
- 660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11:43:39>>654 ...머지 않아 30일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겠네요. 으악..안돼... >>655 ㅋㅋㅋㅋㅋ 내일 발표 힘내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 661토모야주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11:44:17그리고 코우주도 어서 오세요!
- 662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후 11:44:38바뀌긴 할건데 긍적적으로 글러먹어질듯?
- 663미츠루주 (9Tul8JR3.q)2025-3-19 (수) 오후 11:44:49코우주 안녕
- 664선지주 (e4Iz3YvZ5u)2025-3-19 (수) 오후 11:45:26코우중 안녕안녕!!!!!! >>660 끝이 있기에 만남이 아름다운 법이라구 미리 고생했어 캡틴
- 665차드 - 토고 (scmhfbJO8m)2025-3-19 (수) 오후 11:54:45situplay>2381>529 토고 시게카타 [clr slategray]토고 시게카타는 치명적인 논리 오류를 범하고 있다. 명제의 대우는 성립하나 그 역은 성립하지, 으븝븝.[/clr] "긋느그..." [clr slategray]겠냐고...라고 애처롭게 말하지만 그 말은 눈을 가르는 소리에 묻혀 닫지 않는다. 소오인 차드는 사람들이 내려가며 생긴 둔덕을 미끄러져, 토고와 공중을 함께 난다. 소오인 차드가 아래고 토고가 위라는 것만 아니었다면 정말 로맨틱한 구도였겠지만. 저 미친 반갈죽의 여신에게는 그딴 거 없다. 아마 휘두르는 것도 한다면 할테지.[/clr] 그렇다면 이렇게 해야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구를 것 아닌가. 나는 토고의 발 아래에서 부유하며 말한다. 어쩐지 둘의 로맨틱한 공중산책(아님)에 체공시간이 긴 기분이 든다. "뜻대로 해라." "하지만 가련한 내 몸에 손을 댄다면, 구애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휘둘리기야 할 테지만 적어도 손끝으로 발가락잡고 던지기 정도겠지.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
- 666토모야 - 미츠루 (hNDeJchVcO)2025-3-19 (수) 오후 11:55:48situplay>2381>658 "...마음대로 얘기해." 재수없다는 그 말에 토모야는 피식 웃으면서 일부러 재수없는 표정을 지었다. 원래라면 이런 행동은 잘 하지 않지만, 지금은 분위기상 이런 표정을 지어보는 것도 나름 괜찮을 것 같았으니까. 하지만 너무나 어색하기 짝이 없었고, 입술 또한 파들파들 떨리고 있었다. 칫. 작게 혀를 차고, 원래의 무심한 표정을 지으면서 토모야는 무안한 듯, 제 뒷머리카락을 손으로 긁적였다. "...나도 만인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을 생각 없어. 내가 싫으면 싫어하면 돼. 참고로 난 너 안 싫어해." 굳이 한마디를 덧붙이며, 그녀가 활을 들어올리는 것을 바라봤다. 조금 힘겹게 활시위를 당기는 자신과는 다르게, 미츠루는 상당히 유연하게, 그리고 물 흐르듯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활시위를 당기고 있었다. 그 모습을 토모야는 아무런 말없이, 숨소리조차 죽이면서 조용히 바라봤다. 마치 중요한 경기에서 마지막 한 발을 쏘려고 하는 선수를 바라보는 것처럼. 화살이 당겨지고, 그 화살은 어두운 밤공기를 가르며 과녁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다. 궁도장 전체를 울리는 커다란 소리에 토모야는 깜짝 놀라 자신도 모르게 과녁을 향해 고개를 홱 돌렸다. 천천히 다가가서 화살을 확인해보니 자신이 쏜 화살이 반으로 갈라진 상태였다. 그야말로 정중앙에 꽂힌 화살의 위치에 그대로 꽂혀 새롭게 중앙을 차지한 화살을 바라보며 토모야는 도끼눈을 떴다. "...야. 비틱은 네가 하는 거잖아. 이거 뭐야. 이거. 어떻게 이게 가능한건데. 아. 젠장. 한번을 이기질 못하네. 진짜." 10점을 맞추는 것도 모자라 바로 전에 쏜 화살을 갈라버리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아니. 옆나라에선 그런 일이 한번씩 있다고는 하지만, 여기서 이런 모습을 볼 줄 세상에 누가 알았겠는가. 그저 기가 막혀 허탈하게 웃던 토모야는 두 손으로 박수를 쳤다. "...알았어. 전해줄게." 아마 뭐가 되었건 매듭을 맺으려는 것이겠지. 그게 끝이건, 새로운 시작이건. 그 정도 부탁은 얼마든지 들어주겠다고 이야기한 후, 토모야는 고개를 올리라는 듯, 살며시 오른손으로 제스쳐를 취했다. 그리고 이번엔 역으로 자신이 살며시 머리를 숙였다. "...좋은 거 잘 봤어. ..연습 열심히 해. 미츠루. 또 보자." 이제는 정말로 가야 할 시간이었다. 저녁밥을 집에서 먹기 위해서는 슬슬 집으로 향해야만 했으니까. 자신이 안 오면 가족끼리의 저녁식사 시간이 자연스럽게 늦어지기도 하고. 그렇기에, 그는 미츠루에게 확실하게 인사를 한 후, 걸치고 있는 궁도복 상의를 벗은 후에, 곱게 접어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궁도장 밖으로 천천히 걸어나갔다. /막레...상황이려나요? 막레를 쓰셔도 되고 이걸로 끝을 내셔도 괜찮아요!
- 667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12:00:11막레로 받을게- 캡틴 일상 수고했어 진짜 뭐랄까 예상이나 의도는 1도 없었는데 어케 이케 되버렸네
- 668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전 12:03:04마찬가지로 일상 수고했어요! 원래 일상이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흘러가는 일이 태반인 법이죠!
- 669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12:03:13둘 다 수고했어!!!!
- 670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12:06:43둘다 수고햇다구 잼얘 찌자 흠,, 오프더레코드로 생각한 설정이 잇냐던지 차드는 대충 소오인 사도 같은 이름의 모델을 실제로 기용햇을 느낌 하이킥에서 주우재를 주유재 정도로 데려와서 쓰듯이
- 671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12:08:23오프더레코드… 생각해둔 적 없는걸…! 선지주는 캐릭터는 그 자체로 봐서 오프더레코드를 생각해본 적이 없는 거 같아
- 672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전 12:12:34소오인 사도라...정말로 있는 이름일 것 같아요! 그거! 모델 고용이라...그 모델... 엄청나게 인지도를 쌓겠군요! ㅋㅋㅋㅋㅋ 토모야는 글쎄요. 오프레는 사실 별로 생각을 안하면서 뛰는지라... 일단 어떻게든 짜보자면, 나름대로 인지도를 쌓고 있는 배우가 아닐까 싶어요. 나름 연기파 배우인데 막 엄청 유명한 S급은 아니고 A급 배우 정도? 이제 슬슬 이름 날리기 시작하는 느낌으로요!
- 673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12:12:41나도 오프레는 딱히 생각난게 없네 뭐 적당히 와꾸 좀 치는 여배우 데려다가 염색에 렌즈 끼웠겠지 같은 느낌?
- 674코우 - 선지아 (T0tdTIeo5O)2025-3-20 (목) 오전 12:16:01situplay>2381>416 평균적으로 1.5cm라니 대체 단순히 기억력이 아니라, 정확한 수치의 감각으로 남아있는 것일까. 코우는 짧게 숨을 들이켜며 당황스러운 기분이 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다, 재료를 넘겨 받으면 익숙한 손놀림으로 채소들을 씻어 도마 위에 올려둔다. 그리고서 지아가 칼을 들어 자르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본다. 잡는 자세 또한 나쁘지 않고, 망설임 없이 잘라내는 모습. 다만 그것은 요리를 위한 칼질이라기보다는 마치 무사가 검을 휘두르는 모습과 어느 정도 닮아 있어 보인다. 그렇지만 결과만 놓고 보자면 나쁘지는 않은지라. 일정한 크기로 잘린 감자와 당근을 보고서 코우는 흠- 소리를 내더니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ㅡ 칼을 손에서 돌리는 모습에 코우는 손을 뻗어 다시 선지의 이마에 꿀밤을 놓는다. "위험한 짓 하지 말거라!" 칼질이야 잘 했어도, 그런 장난은 위험하니 하지 말라고, 단단히 엄한 목소리로 꾸짖는다. 칼질을 아무리 잘 하더라도 부주의하면 크게 다칠 수 있다고. 그런 코우의 잔소리는 결국 꿀밤 한 방으로 마무리된다. 코우는 다시 얼굴 표정을 풀어내며 부드럽게 웃는다. 잘게 썬 감자와 당근, 그리고 연어. 이제 본격적으로 오하우(オハウ)를 만들 시간이었다. 손짓으로 오르나와 선지를 부른 코우는 조용히 냄비를 꺼내든다. "지금 만들 건 아이누 전통 국물 요리 중 하나지. 선지는 자주 먹었으니 알고 있을 게다." 코우는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를 넣는다. 천천히 물이 데워지는 동안 오르나를 돌아보며 국물이 맑게 우러날 수 있게 거품을 걷어 달라 말한다. 그동안 다른 반찬 거리를 준비하던 코우는 때를 보다가 선지에게 감자와 당근을 지금 넣어 달라 말한다. 단단한 재료부터 넣어야 충분히 익을 수 있다고 설명을 더한다. 요리 초보에게 하나하나 가르쳐 주듯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코우는 선지아와 오르나에게 요리하는 즐거움을 조금이라도 느끼게 해주려 한다. 마지막으로 연어까지 냄비에 넣고 나면, 코우는 적당량의 소금을 넣으며 국물의 간을 맞춘다. 그는 작은 스푼으로 국물을 떠서 선지에게 건넨다. "한번 맛을 보겠느냐?" 부드럽게 익은 감자와 당근, 그리고 국물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연어. 늘 저녁 식탁에 오르던 국이 점점 완성되어 가고 있다.
- 675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12:17:04선지 힌나힌나해줘
- 676코우주 (T0tdTIeo5O)2025-3-20 (목) 오전 12:18:51힌나힌나
- 678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12:21:40김히키주는 내옆신의 유명한 느림보 어쩌고 안녕하세요 여러분~
- 679코우주 (T0tdTIeo5O)2025-3-20 (목) 오전 12:22:36아녕 아녕
- 680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12:23:09히키주 안녕
- 681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12:29:02히하🤗 코하🤗
- 682링화주 (Ky3sNj/Jme)2025-3-20 (목) 오전 12:29:37크아아악 AI라면 스마트하게 알아서 내가 원하는 걸 캐치해달라고 왜 내가 수동으로 그려줘야하는 이하생략 무지개머리끈 설정을 넣은 과거의 나 자신을 공격하고 싶어지는 시간이었어.... 다들 하이~ 앗 답레도 올라왔구나 얼른 읽어야지❗❗❗❗❗❗
- 683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12:30:17링화주도 안녕
- 684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12:30:38링하🤗
- 685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12:31:03코하 미하 차하 링하~ 링화님은 진짜 유명한 세라복 미인임...
- 686선지아 - 시미즈 코우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12:31:39situplay>2381>674 꿀밤을 콩, 맞으면 선지아는 힝, 하는 소리를 뱉으며 제 머리를 쓸었다. 키득키득 터져 나오는 웃음이란 선지아의 뒤편에 선 오르나의 것이었다. 선지아가 소리의 진원지를 따라 고개를 돌리면 웃음을 흘리며 입가를 가린 소녀가 있었다. 이내 자신을 향하는 시선에 아차 싶었는지 눈을 크게 뜬 오르나. 신화적 생물의 일종인 소녀는 눈치를 보더니 넋두리처럼 변명했다. “아, 그게… 언니가 혼나는 건 드물어서….” 확실히 그렇기야 하다며 수긍하고 있자면, 오르나는 웃음을 거두고서 헛기침을 뱉으면, 선지아는 뭐라고 말하려던 그대로 주의가 다시 냄비로 향했다. 기실, 소녀가 혼나는 모습은 오르나나 부모에게도 낯선 무언가였다. 신계에 있을 적에는 천덕꾸러기이긴 해도 본질적으로 어린아이라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가고는 했고, 어쩌다 한 번 혼나기는 해도 그런 ‘훈육’은 전적으로 어머니 되는 살인의 신이 도맡고는 했으므로. 선지아는 새삼 제대로 어른에게 혼나는 게 가미유키에 온 이후가 아닐까 하고 곱씹었다. 과연, 어른이라고 느끼는 것도 당연했다. 툴툴댈 것도 없었다. 대신하듯이 자리를 채우는 건 익숙한 향이다. 감칠맛, 채수와 연어라는 옅은 맛에 어우러지듯 나오는 부드러운 향이다. 언제 먹어도 질리기 어려운 부드러운 국의 냄새를 맡노라면, 선지아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앗, 연어 전골이 아니었구나. 아이누 요리인 줄은 몰랐는걸.” 부탁받은대로 오르나가 움직여 거품을 걷어내고, 선지아가 재료를 우수수 냄비 위로 쏟아내면, 어느새 국이 완성되어가고 있음을 냄새로 실감한다. 선지아에게는 익숙하고, 오르나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냄새. 선지아가 오르나를 바라보면, 오르나는 어딘가 반짝이는 눈으로 국을 바라보고 있었다. “좋아, 그럼 맛보기는 점박… 아니, 오르나에게 맡길까.” “어, 그게….” “괜찮아! 독 같은 거 안 들었구.” “그런 걸 걱정한 게 아니라―” 망설이는 건지 코우와 선지아를 번갈아보던 소녀는 결국 단념한듯, 입을 수저 가까이 가져가 국물을 입에 머금었다. 꿀꺽, 삼키는 소리가 난 뒤에 절로 흐르는 숨결. 쌍두견은 어딘가 몽롱하니 떴던 눈을 돌리며, 애써 예의를 차렸다. “맛있어요. 정말로.”
- 687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12:32:04힌나힌나는 멍뭉이 몫으로 미뤘다구(?) 코우주 히키주 링화주 안녕안녕!!!!!!!
- 688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12:34:15오르나의 '언니'는 오네쨩이 아니라 오네사마겠지 분명
- 689링화주 (Ky3sNj/Jme)2025-3-20 (목) 오전 12:35:38>>688 앗 그거 설레....!!!!!
- 690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전 12:35:49히키주와 링화주 둘 다 어서 오세요!! 오늘도 링화는 너무나 화려하고 예뻤습니다!
- 691마코토주 (FEnxy4RUzu)2025-3-20 (목) 오전 12:35:56다들 어서오세요. 내일 일어날 수 있을까는 걱정되긴 하지만 머리카락 안말리고 잘수없지...
- 692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12:36:17선지가 학교에서 자꾸 점박이라고 부르는 실수 해버려서, 오르나 주변 애들도 점박이라고 부르게 되서 오르나가 선지한테 찡찡대는거 상상함(?)
- 693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12:36:39>>691 제대로 에센스 바르고 말리고 빗질까지 하고 자!!!
- 694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12:37:06>>688 앗 좋아 그거로(?)
- 695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12:37:28>>691 내일 일어날 수 있을까 라고 하면 마코토당하는 거 같잖아!!!!!! 푹 쉬라구 마코주!!!!
- 696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12:38:12앗 잠깐 캡쨩~ 혹시 >>677 하이드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영 신경쓰이는 것이 있어 꼭 고치고 싶기에~😌
- 697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12:38:12>>692 귀엽다… 가능성 있어… 신인 거 들키고 다니는 거보면…
- 698히키 - 링화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12:41:04situplay>2381>192 돌이켜보면 처음부터 그랬다. 봉황을 마주할 때마다 소년은 자신의 흉측함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높은 하늘로부터 온 우주의 복상을 거느려 춤추듯 내려오는 자태를 눈에 담았을 때부터, 선물을 골라내고 다시 골라내 부디 틀린 선택이 아니기를 바라며 봉황을 끌어안은 성탄절의 그 순간도, 자신만은 흉함 한 점 없어 끝없이 무결하게, 아름답게 날아오를 수 있다는 추악한 허상이 깨진 지금까지도. 그런 더러운 동물로 태어났는데 혼자 깨끗할 리가 없지. 속내로 낮게 속삭여오는 말은 차가운 냉소가 묻어있다. 봉황이 언젠가의 기억과 같이 한없이 천진한 양 문을 젖히고 들어와 함께 나가자며 찬란한 웃음을 흩뜨릴 때도 소년은 여지없이 자신의 흉측함에 대해 곱씹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이라 해도 욕망하고 있다. 추악하기 그지없게도. 인간이라는 선천적인 장애가 나를 방해한다면, 그런 거죽 따위 벗어던지면 될 일이라고. 그조차 흉측하기 그지없다. 그리 생각하면서도, 소년은 환하게 맞잡아오는 낭랑의 손을 뿌리치지 못했다. [hr] 낭랑이 손을 잡아 밖으로 이끈 소년은 여전히 색안경을 벗지 않은 채였다. 그러나 낭랑은 어쩌면 눈치챌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신사에서의 일 이후로 소년은 잠이 덜 깬 사람처럼 멍하니 굴면서 어딘지 당장 내일이라도 깨지기라도 할 듯한 위태위태한 공기를 머금고 있었지만, 오늘의 소년은 무슨 말로 형용하긴 어렵지만 공허함이 다소 옅어진 듯싶어 아주 조금이나마 괜찮아진 듯하다고. 그러나 여전히 속내는 불투명하다. 말을 걸면 아주 오래 멍 때리듯 침묵하다가 대답하지 않거나 차라리 형식적인 대답을 돌려주고, 매무새를 고쳐주고 목도리를 둘러줄 때도 색안경 너머의 눈은 도무지 쉽사리 마주쳐오지 않는다. 인간을 피해 설산에 오르면 낭랑의 말에는 잠연히 침묵한 소년이 색안경에 가려진 눈을 내리깔아 인간의 손일랑 닿지 않은 흰 정경을 마치 넋을 놓은 양 바라다본다. 불안한 듯하면서도 평온한 역설적인 고요가 이어지려고 할 때 순리를 거스른 이변이 닥쳤다. 인간에게는 알 수 없는 신의 의지. 그러나 낭랑의 드문 반응에 소년이라도 예민하게 느끼는 바가 없지 않다. 낭랑이 조급해하기 무섭게 하늘이 뒤덮인다. 신력이 담긴 눈송이가 떨어진다. 차라리 폭력이라 부르는 편이 어울린다. 인간의 의사 따위 마치 관심사가 아니라는 듯이 매섭게 휘몰아치는 섭리의 간섭. 높은 곳에서 오시하듯 인간의 것이 아닌 손길로 할쿼채듯한─ 한순간 몰아친 바람에 낭랑이 앞으로 고꾸라질 때, 이제까지 몇 박자씩 늦던 태도가 거짓말이라도 되는 것처럼 황망하게 낭랑을 급히 붙잡아 당겨안은 소년의, 걸음을 재촉하며 이끌면서도 마치 하나둘씩 무언가가 앗겨가는 듯한 봉황의 손으로부터 불길한 예감을 느끼던 소년의 심중 깊은 곳으로부터 거세게 치밀어오르는 것은 선명한 공포였다. 눈이 홉뜨인다. 숨이 흐트러진다. 울렁거림에 머리가 깨질 것 같다. 감각이 뒤엉켜 모든 것이 어지러운 와중에도 낭랑의 소리만은 뚜렷하게 감각에 닿아서, 무언가에 갈급하기라도 한 양 낭랑이 가리킨 방향대로 낭랑을 붙들어 소년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여전히 생존본능과는 달랐다. 복상이 작용하지 못해 몇 번이나 엎어진 끝에 마치 그러기로 정해졌다는 양 도착한 산장에서, 소년은 그다지 상냥하지는 못한 손길로 낭랑을 먼저 밀어넣고 그 뒤에야 저도 들어가 문을 닫았다. 낭랑이 앞질러 문을 열었어도 낭랑을 먼저 밀어넣으려 함에는 변화가 없었을 것이다. 소년은 흐트러진 숨을 몰아쉬었다. 조급한 움직임에 귀로부터 서서히 느슨해지던 색안경이 툭, 바닥에 떨어졌다. 소년은 눈을 홉뜨고 있었다. 털어내지 못한 눈. 몇 번이나 넘어지며 엉망이 된 매무새. 공포에 질린 것 같기도 하고,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 추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 분해하는 것 같기도 한, 도무지 분간할 수 없는 낯이 불 켜지 않은 실내에서 어둡게 그늘진 채 낭랑을 노려보고 있었다. 말 한마디조차 없이. 여태 눈을 마주치지 않은 것이 무색하게, 붉은 흉성이 박힌 채 춘유록빛으로 불길하게 번들거리는 눈이다.
- 699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12:41:48오탈자와 어색한 표현을 조금 고쳤습니다~ 부디 이쪽으로 읽어주십사 하고~😌🙏
- 700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12:43:15히키 답레가 올라오면 제일 먼저 하는 일 긁어서 스포 찾기
- 701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12:44:42히히 이번에는 깨끗하지롱
- 702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12:44:59맞아서 그래서 빈 땅 파고 실망하는 멍멍이 같은 기분이 됐어(?)
- 703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12:46:19맞아서래 맞아 (머쓱)
- 2025-3-20 (목) 오전 12:49:54>>289 화악 하고 피어오르는 불씨에 어두운 내부가 은은한 주홍빛으로 물든다. 스키복을 벗어던질 틈도 없이 진이 빠져 있던 눈동자에는 어느덧 맑게 피어오른 한줌의 불로 가득 차올랐다. "와아, 뭐야뭐야 이거 어떻게 한거야?" 어깨에 내려앉은 눈이 사그라들지 못한 이른 때에 감탄어린 목소리로 불가에 가까워졌다.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따스함을 선사해준 스즈에게 넘버원이라고 외치듯 엄지를 치켜세운다. 두꺼운 스키복 아래엔 한장 츄리닝 정도가 전부라서 완전히 다 벗진 못하고 지퍼만 반쯤 내려둔채로 적당한 자리에 쪼그려 앉아 불멍을 때린다. 핸드폰은 자주 사용하는 편이 아니라 심심한 손은 바닥에 깔린 카페트나 톡톡 두드리거나 눈발이 쏟아지는 창밖을 향해 시선을 옮기기도 한다. 긴장이 풀리니 들리지 않던 소리들이 귓가를 적셔온다. 장작불 타들어가는 소리와 지붕 위로 떨어지는 눈소리. 그리고 여기엔 저를 포함해 오직 둘뿐이라는 그런 생각이 어렴풋이 스쳐간다. 아무리 애들이랑 친해도 방 안에 둘이 있던건 토모군이 거의 유일하다시피해서 바로 옆에 있는 상대가 스즈라고 해도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졌다. "눈 많이 오는거 보니까 이제 곧 봄 되려나봐." 말수가 많은 편이 되지 못하지만 적막도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아무 말이나 일단 내뱉었다. 근거라고는 전혀 없는 이야기였지만 이런 큰 눈을 맞이한다는건 겨울의 중심을 지나고 있다는 증거이지 않을까라고, 가미유키에 한평생을 살던 소년은 그렇게 생각했다. "수학여행, 이번이 처음이랬나? 바쁘겠네 스즈쨩. 처음이자 마지막 수학여행이라니까. 나라면 조금 조바심 생길지도." 만약 자신이 스즈와 같은 사정이었다면 아마 뭔가 더 많이 남기고 싶다는 그런 욕심에 즐기지도 못하고 급급하지 않았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추억을 먹고 사는 소년에게 있어 가미유키에서의 남은 시간은 한순간 한순간 모든 것이 소중했으니까. 생각해보면 중학교때부터 고3을 맞이할때까지도 늘 그렇게 지내왔던 것 같다. 욕심 가득한 아이는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싶어했고 그래서인지 매 순간이 조바심 가득한 순간이었다. 지금에 와선 그런건 다 내려놓았다고 생각 정도는 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런 공상에 빠지는걸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이거, 처음인데 엄청 따뜻하네." 18년을 살아오면서 실물 벽난로는 처음 본다고. 불이 피어오르는 자리를 손가락으로 살풋 가리켰다.
- 705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전 12:50:18>>677은 하이드했어요! 그리고 슌주는 다시 어서 오세요!
- 706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12:50:53>>703 그러게 착하게 살랬잖아(데자뷰 클스마스 이후로 부쩍 스포 많이 넣긴 햇지 그야 김히키의 상태가 상태엿어서(침착
- 707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12:51:16슌하~ >>705 언제나 고마우이 캡쨩~😊
- 708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12:51:31슌주 안녕안녕!!!!!
- 709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전 12:52:09그럼 저는 일단 오늘은 슬슬 들어가볼게요! 바로 자진 않을 것 같지만 좀 해야 할 일이 있어서..(흐릿)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710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12:52:41>>694 >>697 공식인정받았다 오예 내 적폐지만 오르나 학교생활하면서 선지 버금가는 마당발 될거같아 진짜 전교생하고 친구먹을거 같음 슌주 안녕
- 711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12:52:50캡틴 잘 자
- 712슌주 (sNZKuVDTCS)2025-3-20 (목) 오전 12:53:04옆하이~ Hi~ 새벽 맞이 슌블리 등판햇서요~!! 선지주 히키주 츠루주 마코토주 링화주 코우주 다들 반갑습니다~~ 토모캡 쫀밤 되시구요 내일 또 봬요 🤗
- 713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12:55:48슌하🤗 톰바🤗
- 714마코토주 (FEnxy4RUzu)2025-3-20 (목) 오전 12:56:09다들 어서오시고 잘자요 캡틴. [dice -100 100]49[/dice] 간단한 다이스...
- 715슌주 (sNZKuVDTCS)2025-3-20 (목) 오전 12:56:37>>713 차드주 옆하~~~~~ 빵구 껴주고 십은대 새벽이니가참갯슴
- 716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12:56:48안녕히 주무세요 캡쨩~ 그리고 마코토주, 에게 인사를 드리지 않았던 것 같으니... 마하~
- 717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12:57:05>>715 당연하지 네 방구는 오직 나만의 겄이라고.(박력잇개 벽으로 밀친다.)
- 718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12:57:36캡틴 잘자잘자!!!!!!! >>706 하긴… 역시 연애는 정신 건강에 안 좋구나 (이거 아님) >>710 오르나 그래도 은근히 사람 가려서(지금 코우한테도 어색하고) 선지급은 아니고 0.5 선지 정도 아닐까 싶은걸(??)
- 719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12:58:08오르나랑 일상하면 재밋을거갓아
- 720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12:58:23>>719 으르릉 하고 삼춘 물어뜯기 해줄 거 같아서?(?)
- 721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12:58:45>>720 아냐, 전령은 개랑 친해. 전령의 야무진 써다듬기 해줄꺼임,
- 722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12:59:10방구 나가서 껴!!!!!!!!!!!!!!!!!!!!!!!!!!!!! >>714 이건 머선 다이스인고 >>718 그래도 0.5면 꽤 큰거 같은데? 그렇군 은근히 사람가리는구만
- 723링화주 (Ky3sNj/Jme)2025-3-20 (목) 오전 01:00:13조아 답레 쓸 세팅 완료햇어! 캡틴 잘자~~~~슌주도 하이 오늘도 귀여운 등장이구나 마코토주는 기절잠... 했으려나???
- 724슌주 (sNZKuVDTCS)2025-3-20 (목) 오전 01:00:24>>717 삼춘 겨내나요 🥺 >>722 힝잉이
- 725링화주 (Ky3sNj/Jme)2025-3-20 (목) 오전 01:00:36>>714 앗 이걸 못 보고 마코토주를 보내버렷다니(머쓱)
- 726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01:08>>721 앗 설득력 있어… 하긴 소오인이고 오빠라고 불러야 할 거 같고 >>722 근본이 개니까!(??) 선지랑 다르게 현실주의적인 것도 있어서 0.5일 거 같아
- 727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01:01:25>>718 멘헤라얀데레에게 절대로 연애를 시키지 마(이거 맞음 오르나 진돗개마냥 주인바라기려나 아니면 다른 사람 말도 잘 듣는 편?
- 728링화주 (Ky3sNj/Jme)2025-3-20 (목) 오전 01:01:26>>724 슌주랑 차드주는 천생연분인 것 같아 산장에서 신혼 올렷으면 좋겠음
- 729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1:02:11[youtube https://youtu.be/GgstzW3urKw?si=zmxc0wFdIIpHCXge] 틈새 지듣노
- 730슌주 (sNZKuVDTCS)2025-3-20 (목) 오전 01:02:39>>728 응 어캐알앗슴?? 지금 삼춘주랑 허니문중이에요 🤗
- 731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1:02:59>>730 허니문눈사람도 만들엇슴,, 꺅
- 732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03:07>>727 선지 아빠 같은 영웅의 상 무서워하고(가장 유명한 오르토스가 헤드락으로 죽어서) 신들 상대로 눈치 많이 보고 파워 피라미드에 민감해서 자기보다 서열 높으면 잘 듣는 편인데 주인인 선지바라기 느낌도 조금 있는 느낌이얏
- 733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1:03:08>>729 박수갈채가합 띵곡이지
- 734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03:38>>729 잔잔곡 좋아 (입에 넣음)
- 735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03:50아니 잔잔하지 않았다 (일단 입에 넣음)
- 736슌주(청취중) (sNZKuVDTCS)2025-3-20 (목) 오전 01:04:11>>729 먼가 잔잔한 노랜줄 알구 볼륨 올렸다가 귀 터질뻔함 별개로 노래는 좋당..
- 737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04:25>>736 선지주랑 같은 운명을 맞이했구나(?)
- 738슌주(청취중) (sNZKuVDTCS)2025-3-20 (목) 오전 01:04:29>>735 선지주도 당햇서
- 739슌주(청취중) (sNZKuVDTCS)2025-3-20 (목) 오전 01:04:34>>7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40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01:04:48김히키주도 잔잔한 줄 알고 겨울분위기 낭낭하다 하다가 일렉에 놀랏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41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1:05:04박수갈채가합을 모르는 세대가 왓구나
- 742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05:19>>739-740 서프라이즈! 잔잔곡 아니었다! (하지만 좋으니까 괜찮음)
- 743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1:05:28하하하 이 모든 것은 계획대로였다
- 744슌주(청취중) (sNZKuVDTCS)2025-3-20 (목) 오전 01:05:41>>741 왜냐면 난 삼춘주만 아는 바부니까 😉
- 745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01:06:10>>732 완전 사회인이구나 오르나...
- 746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1:07:09>>734-735 선지주 반응이 제일 터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47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07:11>>745 선지처럼 둥기둥기 모두가 날 좋아함! 상태로 신계에서 자란 게 아니고 어딜 가든 살상력(?)높은 전쟁 신 뿐이라 쫄아서 지낸 탓도 클 거 같아
- 748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1:07:22[youtube https://youtu.be/GW-XMhRQDFI?si=OwjZ6B88Y9MQq8tq&t=65] 이거 되개 차드 생각나는 밈임,,
- 749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07:43>>746 음~ 도입부는 잔잔해 하고 있는데 갑자기 격해져서 12초만에 잔잔하지 않다고 정정해야 했어(?)
- 750슌주 (sNZKuVDTCS)2025-3-20 (목) 오전 01:07:53갱얼쥐 좋아... 카악~~
- 751링화주 (Ky3sNj/Jme)2025-3-20 (목) 오전 01:08:10답레 쓰기 전에 흘리는 tmi : 몸이 가볍다고 많이 언급하긴 했는데, 그래서 정확히 몇 kg냐면..... 대충 25kg정도? (세는나이)8살 어린이 정도의 체중이야 겉은 인간이랑 크게 다른 부분이 없지만 뼈 구조는 안쪽이 비어 잇음... 안 잡아주면 휘청거릴 만하지! >>729 앗 이 노래 무지 좋아하는 건데!!!!!!!
- 752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08:35>>7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무슨 느낌으로 말했는지 알 거 같아 (납득)
- 753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1:08:35...차드주 바로 어제 25키로그램 실제 봤는대 링화는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야
- 754슌주 (sNZKuVDTCS)2025-3-20 (목) 오전 01:08:40>>7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느낌 잇내 깜작놀랫슴 보구
- 755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01:09:26>>748 이거 보고 얼마나 당황햇는지 몰라 쏘 굿~~~~~~ 차.느.였구나 이거
- 756슌주 (sNZKuVDTCS)2025-3-20 (목) 오전 01:09:54>>751 헛 조류신(?)이라는건 알았지만 엄청 가볍잖아❗❗❗❗ 아니 이정도면 강풍 오면 저항없이 날아가버리겠는데?? 그런데......... 마른거 부럽다 🥺 많이 먹어두 살 안찌자나 링화..
- 757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1:10:02>>748 이...게 머임? 머임? >>749 그게 레스로 느껴져서 그만 웃어버렸어 ㅋㅋㅋ >>751 링화 무게...쌀 한포대자너?(?) 역시 링화주야 씹덕교집합 맞았냐구 (하파!)
- 758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10:17>>750 강아지는 최고야 (진지) >>751 하긴 조류고 (납득) >>753 25kg…? 실제로…???
- 759슌주 (sNZKuVDTCS)2025-3-20 (목) 오전 01:11:12스모슌이 미국 치어리더처럼 링화 한손으로 쨘-★ 드루올리는거 상상햇슴..
- 760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12:34>>757 무엇보다 이대로 두면 안 듣고 들은 척 하는 사람 될 거 같아서 당황해서 빨리 썼어(?)
- 761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01:12:52>>747 상명하복 까라면 까 잘하갯구나 오르나... >>751 새삼 링화님 진짜진짜진짜 가볍구나... 깡마른 김히키라도 들어올리기 ssap가능이갯어 링화님이 인간 형태를 빌리면서도 새의 속성이 많이 남아잇어서 늘 신경쓰였던 건데 링화님 심박수는 어때?(침착
- 762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1:13:26>>76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지주 솔직히 말해봐 사실 선지주인척 하는 선지지?(?)
- 763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13:28>>761 군견 체질(??) 서열 고려하는 것도 그런 느낌이라구 생각해
- 764마코토주 (FEnxy4RUzu)2025-3-20 (목) 오전 01:13:34다이스..진단용이긴 한데 아 나중에 써야죠.. 머리카락만 좀 더 말리고 자야지..
- 765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1:14:07>>764 얼렁 말려!!!!!!!!!!!!!!!!!!!
- 766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14:28>>762 선지의 외모, 능력, 성격이 없는 선지(????) >>764 잘 말리고 자라구!!!!
- 767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01:15:04>>763 시라나미테이에 입주한 오르나에 현 기준 시라나미테이팸의 서열피라미드가 궁금해wwwwwww
- 768링화주 (Ky3sNj/Jme)2025-3-20 (목) 오전 01:17:45나도 지듣.........지듣노............인데............. https://youtu.be/dXGTViJPJKQ?si=P_7w2toel9KHX6me 썸네일이 불쾌할 가능성 98%라서 링크로 올릴개 곡은 오누마 파슬리의 corruption이고,,, 경고 겸 설명해주자면 썩어서 흘러내리는 살덩어리 괴물이 인간이랑 키갈하는 그림이 썸네일이야() >>7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그윽하고........... 그윽해서 못 참고 튕겨져나왓어........ >>753 링화는 새 기준으로는 저체중 아니니까 괜차나 그.................... 성인이나 고등학생 나이인데 25kg라는 걸까 건강하셧으면 좋겠는걸............. >>756 그래서 지금까지는 신력으로 붙잡아 두고 있었는데 지금 키즈나히메 빔 맞고 잠시 힘 잃어서 위기래!
- 769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1:19:12>>766 뭐지 나 테세우스의 배 이론이 생각났어(???) >>768 나 이거 조와해 헤헤
- 770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1:20:41[youtube https://youtu.be/Ubwmp3VJkQ0?si=4a6fwp9k5w5UHf_U] 파란색이 아니라 노란색이었으면 딱 토가미네 쌍둥이인데 (마코토 봄)(?)
- 771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21:18>>767 키요가 아직 입주했는지 확실하지 않긴 해도 키요를 포함하면… 코우 언니(선지) - 코우는 동물적 본능으로 가미유키 최강의 타격가라는 것과 굉장히 어른스럽다는 점, 언니에게 꿀밤을 먹이고도 괜찮다는 점으로 제일 위로 올렸고 언니는 언니니까(대충) 링화 - 동물적 직감으로 아주 오래된 신격이라는 것과 함께 언니의 신임을 크게 사는 신이라는 점, 언니가 언니라는 부른다는 점에서 동물적 서열로 언니의 언니, 왕언니 쯤으로 간주해서 사실상 제일 윗 단계랑 동등한 수준의 서열로 뒀고… 히키 키요 - 선지처럼 인간 존중이 있는 신화적 생물이 아니지만 일단 언니가 친구로 여기기도 하고 영웅적 인간은 아니라서 두렵지는 않아서 서열 3위 정도 차드 - 뭔가 만만함, 다들 좀 막대하는 거 같음, 언니가 드롭킥 꽂는 거 봤음, 종종 시라나미테이 바깥으로 날아가는 거 보니까 좀 서열 낮은 거 같음 이런 느낌…!
- 772링화주 (Ky3sNj/Jme)2025-3-20 (목) 오전 01:21:28>>761 종마다 천차만별이라서 고민을 좀 해 봣는데 역시 빠르지 않을까 그래도 지금 몸무게도 조류치고는 무거운 것처럼, 인간 모습을 빌리는 만큼 어느 정도는 느려졋을 것 같아 한 인간의 2배~2.3배 정도 속도로 뛰지 않을까🤔🤔
- 773코코로주 (fMjtmpUca6)2025-3-20 (목) 오전 01:21:46코코삣---삐! 오츠!오츠!
- 774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1:21:49오르나 킷사마
- 775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1:21:59코하🤗
- 776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1:22:32코코쨩 안녕 어서와
- 777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22:39>>768 앗… 왜 링크로 걸었는지 썸네일 보자마자 알았는데 노래는 좋으니까 좋았쓰(?) >>769 테세우스의 선지… 선지주는 선지라고 할 수 있는가…(?) 코코센주 안녕안녕!!!!!!!
- 778코코로주 (fMjtmpUca6)2025-3-20 (목) 오전 01:22:51차드쨩 옷--쓰!! 다들 옷쓰야! 안녕! 야호!!!!!!!!!!!!!!!!!!! 실제로 내가 기운이 있냐 없냐는 중요하지 않다는걸 깨달앗서!!!!!!!!!! 느낌표를 마구 쓰면 기운이 많아보여!!!!!!!!!!!!!!!!!!!!!!!!!!!!
- 779링화주 (Ky3sNj/Jme)2025-3-20 (목) 오전 01:22:5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드 최하위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히키 드디어 서열 맨 뒤를 벗어나는구나 코코주도 안녕~~~~~ 오늘은 몸 좀 괜찮아?
- 780코코로주 (fMjtmpUca6)2025-3-20 (목) 오전 01:23:00밋치 지-쨩 안녕!!!!!!!!!! 옷쓰!!!!!!!!!!!!!!
- 781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23:04>>774 삼춘이 잘못했어(?) >>778 앗 코코센주도 깨달았구나!!!!!!
- 782코코로주 (fMjtmpUca6)2025-3-20 (목) 오전 01:23:24링쨩도 옷쓰~!!!!!!!!!!! 회복하는 중이야!!!!!!!!!!! 뜨거운 물로 샤워 좀 오래 했더니 녹아내려서 기분이 좀 조은상태 우후후히힛
- 783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24:12>>779 동물적인 이유로 선정되었으니까 어쩔 수 없어(??)
- 784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1:25:56>>782 그 상태로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면 끝내준다구 코코쨩 (소곤)
- 785코우주 (T0tdTIeo5O)2025-3-20 (목) 오전 01:26:50나 순간 코우 언니로 봤어
- 786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28:52>>785 코우는 언니이자 엄마잖아(?)
- 787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01:30:17코하~😊 좀 괜찮아졋다니 다행인걸 >>771 >>7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꼴찌는 면했구나 만만한 WlsEk라서 꼴찌 가능성도 점쳐두고 있엇지만 차드라는 거대한 벽이 잇엇구나... 차드 시점에서는 김히키가 서열 꼴찌일 거라는 희한한 적폐가 잇음 >>772 쿵 쿵 쿵 쿵 뛰지 않고 쿵쿵쿵쿵 뛰는 느낌이구나 오래 묵은 궁금증이 해결돼서 기뻐...😌 신격부정 시절 김히키 링화님이 바짝 끌어안을 때마다 심장박동 듣고 ?????? 했을 것 같은걸
- 788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1:31:56차드는 찐따의 신인거야 이런 제길슨 분하다 조커의 신되어줄깨 시라나미테이계단에서 이이쟝춤출꺼임
- 789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01:32:58조커의 신되어줄깨 시라나미테이계단에서 이이쟝춤출꺼임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문장을 본 기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90코우주 (T0tdTIeo5O)2025-3-20 (목) 오전 01:33:49>>786 그렇네 >>788 발로차잇
- 791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1:34:13>>790
- 792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35:42>>787 만약에 히키가 키 2m 체중 120kg 근육으로 꽉 찬 헤라클레스였으면 언니보다 서열이 위였을 거야(?) >>7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조합의 단어람…!
- 793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36:01>>790 납득해주는구나 >>7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어붙은 계단은 위험하지 (숙연)
- 794코우주 (T0tdTIeo5O)2025-3-20 (목) 오전 01:36:2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95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1:37:1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96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01:38:07>>790-7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2 그거 김히키가 아니어도 다 서열이 수직상승하는 거 아니냐고(터짐
- 797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39:41>>796 신이 그런 모습이면 서열 상승 없는 편이라서 그런 '인간'을 종 본능적으로 무서워하는데 실물로 그랬던 신을 주인님의 아버님으로 두고 있어서 더 무서워하는 편이얏
- 798링화주 (Ky3sNj/Jme)2025-3-20 (목) 오전 01:41:12>>782 아플 때는 체온 올려두는 게 상책이지! 좀 나아졌다니 다행이야~ 기분 좋은 코코주도 귀여운걸🫳🫳🫳🫳 >>787 만만한 WlsEk 그러고보면 히키가 WldEk라고 하는 말도 왠지 오랜만인 기분... 히키 최근에는 수심에 찬 이케멘 모드엿으니까(?) 예전부터 궁금해하고 있었던 거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웃 너무 귀여운 썰이야🥹 그걸 듣고서도 어떻게든 부정하다니 히키 진짜 힘냈구나() >>7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99코코로주 (fMjtmpUca6)2025-3-20 (목) 오전 01:41:52히키쨩주 옷쓰~! 냐아아 뭘 햇다고 2시가 다 되어 가는지 몰루겟서 정말
- 800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43:42(아무것도 안 햇는데 벌써 2시야 짤)
- 801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1:44:14ㄹㅇ 엔딩 후에 시라나미테이 멤버만 빼서 외전 연재해야 함
- 802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1:49:42슬슬 잘준비 해야지 낼은 일상해야갯서,,, 아직 안 가니까 보내지마, 섹시자장가부탁
- 803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51:16>>801 4컷만화 외전 따로 있는 느낌인걸…! >>802 앗 하긴 일상 중요하지
- 804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1:51:20차드주 잘 자!!!!!!!!!!!!!!!!!!!!!!!!! (말안듣기)
- 805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1:52:23>>803 단행본이면 속표지에 무조건 있을거 같음 한 두편 정도
- 806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1:52:26>>804 알갯어 아기코양이, 네 꿈 꿀개
- 807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01:53:26속표지 연재 킹능성 잇는걸 납득해버렷어 차드주 자? 잘자~(?
- 808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1:54:48>>805 속표지 연재… (납득) 진짜 그럴 거 같은걸 >>8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플러팅이야!!!!
- 809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1:56:07>>806 ㅇㅋ 오늘밤 차드주 꿈에 털공격 간다
- 810슌주 (sNZKuVDTCS)2025-3-20 (목) 오전 01:56:14>>802 [youtube https://youtu.be/FoO7Pmx0bE4?si=YbIFwzqlYgbRb2Zn&t=15] 지금 잠에 들지 않으면 우린 몽둥이를 들거에요 🔨🔨🤗 차드주 쫀밤~~~
- 811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01:56:52>>797 좀 신기한 사실인걸 김히키주가 놓친 설정이 있엇나 오르나와 선지아빠 사이에무슨 일이라도 잇었는감? >>798 >수심에 찬 이케멘 모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정말 힘냇지😌 그렇지만 김히키주 생각에는 결국엔 어떻게든 제 발로 현실을 직시하고 마는 결말이엇을 거라고 생각해 본편에서도 그랬고
- 812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2:00:04차드주는 엔딩이 오기 전애 하고 십은 일상들이 많은데 말이야,, 먼가,, 할수잇으려나 십어짐 나는 할수잇지만 일상이란 건 맞닿아야하는거니까,,,!!!!!!!!!!!!! 기도메타해야갯다
- 813링화주 (Ky3sNj/Jme)2025-3-20 (목) 오전 02:00:12어어 눈이감겨 나도 자러 가볼게.. ... 다들안녕~~
- 814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2:00:20링바🤗
- 815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2:00:23>>811 그리스 신화 속 헤라클레스의 12시련 중에 헤라클레스가 오르토스의 목을 헤드락으로 졸라 죽인 일화 때문에 종 자체에 '그런 영웅적인 인간'을 향한 공포가 새겨져 있는데 선지 아빠가 딱 그 부류의 인간 출신 신이라서 두려움에 떤다는 느낌이얏 무슨 일은 없었는데 그냥 일방적으로 종 본능적 공포란 느낌!
- 816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2:00:28링화주 잘자잘자!!!!!!
- 817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2:00:31[youtube https://youtube.com/shorts/BpOLpxg6SZ8?si=EwuJvvHdXPj-bPaY] >>810 나 이거 썸넬만 봐도 이것부터 생각나
- 818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2:01:01>>817 키 차이 설레는걸(???)
- 819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2:01:11링화주 잘 자
- 820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02:03:19링화주 잘자~ >>815 아하... 그런 사정... 깔끔하게 납득햇어😌
- 821코우 - 선지아 (T0tdTIeo5O)2025-3-20 (목) 오전 02:05:49오르나가 시식하는 동안, 코우는 숨을 죽이며 조용히 그녀의 반응을 살폈다. 연어의 감칠맛이 스며든 국물, 부드럽게 익은 감자와 당근. 아이누 전통 방식으로 만든 음식이 오르나의 입맛에 맞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짧은 순간, 코우는 그녀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한 모금 삼키고 난 뒤, 감탄이 새어 나오자 코우는 천천히 입꼬리를 올렸다.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연다. "다행이군. 맛있다고 하니 기쁘네." 담담하게 말한 듯했지만, 어딘가 흐뭇한 기색이 묻어났다. 코우는 어느새 준비해둔 반찬들을 가지런히 정리하며 저녁 식사 준비를 마무리해간다. 준비한 음식들을 훑어보다가 선지를 바라보며 말한다. "선지는 그릇 좀 챙겨 오거라. 그리고.... 오르나는 여기 놓인 다른 반찬들을 가져오게. 같이 상으로 옮기자." 상 위에 놓이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따뜻한 오하우, 정갈하게 담긴 반찬들. 선지가 그릇을 챙기고, 오르나가 조심스레 반찬을 옮기는 동안 코우는 잠시 그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다. 모든 것이 준비되었으니, 이제 새로운 식구와 저녁을 함께 할 시간이다. 코우는 오르나를 향해 부드럽게 웃어 보인다. "다시 한 번, 시라나미테이에 온 걸 환영하네" 상 앞에 모여 앉아 저녁을 먹는 식구로서 환영. 이윽고, 코우는 메인인 와규를 떠올린다. 느릿하게 팔을 걷어붙이며, 숯불을 피우기 위해 밖으로 향할 준비를 한다. "그럼 나는 숯불을 피워야겠구나. 선지는... 오르나를 데리고 다른 식구들에게 인사하며 불러와 주지 않겠느냐?"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순간, 메인인 와규를 보고서 곧 이어질 소란을 떠올리며 코우는 미소를 짓는다.
- 822코우주 (T0tdTIeo5O)2025-3-20 (목) 오전 02:06:13잘자잇
- 823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전 02:06:27그러고 보니 오르나 입주 스키장 후인가
- 824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2:07:07>>820 영웅 보면 고전 영화처럼 비명 지르기(이거 아님) >>823 앗 맞아 스키장 이후로 잡고 있다구
- 825코우주 (T0tdTIeo5O)2025-3-20 (목) 오전 02:07:29어쩌다보니 막레 느낌으로 적혔는데.... 저대로 막레 해도 좋고. 따로 막레 줘도 좋아.
- 826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2:09:29>>824 정답! 캡틴이 맨날 쓰는 그 댕댕이짤! (아님)
- 827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2:13:53>>826 …앗 그거 맞을지도
- 828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2:17:14ㅋㅋㅋ 사실 샤이닝 죠니 짤도 생각났지만 그건 너무 뭔가뭔가 같아서 ㅋㅋㅋ
- 829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2:17:50사실 차드 모티프앤 조니 실버핸드 잇어,,
- 830유메주 (XchzBY4Xom)2025-3-20 (목) 오전 02:18:18유메주 갱신~!! 안녕하세요~~
- 831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2:18:26꿈하🤗
- 832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2:18:30>>828 사실 그거 생각하고 말한 거 맞아 (웃음) >>829 앗 내 짱친 조니…! >>830 유메주 안녕안녕!!!
- 833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2:18:56>>829 알고잇섯서 유메주 안녕 어서와
- 834유메주 (XchzBY4Xom)2025-3-20 (목) 오전 02:24:40미츠루주 지아주 차드주 모두 안녕하세요~~! 차하~~ 옆하~ 차드 모티브가 조니 실버핸드...?! 0v0 듣구나니까 엄청 있네요~~!!
- 835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2:24:51출출하다 야식 머거야징
- 836선지아 - 시미즈 코우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2:28:19situplay>2381>821 “아,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오르나는 예의를 차려 말하면, 어느새 선지아가 그릇을 내려두고 다가와 오르나 옆에 섰다. 두 소녀는 숯불을 피우려 바깥으로 나서는, 작지만 이상하게 거대한 존재감을 지닌 신을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자리에 남은 건 선지아보다 머리 하나 만큼 작은 소녀와 선지아 뿐. 희미한 존재감과 천의 기운으로 데려와야 할 신이며 인간 따위를 헤아리고 있던 두 소녀는 문득 서로를 바라보았다. “거봐, 코우 할아버지 좋은 신이랬지?” 뭔가 사전에 말을 해둔 거라도 있는지 그렇게 말하는 선지아와 그럴지도,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오르나. 타고 나길 눈치를 살피며 살아왔던 신화 속 개는 자리를 뜬 범고래를 물끄러미 보다가 선지아와 함께 방이 붙은 복도를 향해 걸었다. “언니, 다른 분들은?” “응? 어디이… 우선 나랑 코우 할아버지, 그리고 삼춘, 히키히키, 링화 언니가 사는데….” 오르나는 그렇게 제 언니 되는 선지아가 늘어놓는 정보를 귀담아 들었다. 그 자체로 귀중한 정보이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명확한 지침이 되기도 했지만. 그 이상으로 듣고 싶었던 옥음이라. 소녀는 그 음절 하나하나를 귀에 깃들이면서 생각했다. ‘구성이 독특하네.’ 전쟁 신계에서는 겪어보지 못한 종류의 다양성과 인간 거주자의 존재, 인간을 그리 좋아라하는 편이 아니고, 기실 따지자면 신이나 괴물과 더 가까운 편이라 어딘가 어색함이 있기야 했지만. 적응하지 못할 것이야 없었다. 특출나게 괴물 같은 신체를 지닌 인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태반의 거주자가 신인 이상, 별반 어려움이 있는 게 아니라서. “그럼, 정중히 인사드려야겠네.” 오르나는 생각했다. 한동안은 서열을 확인하며 행동 방침을 정해야겠노라고.
- 837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2:28:26막레! 코우주 수고했어!!!!!
- 838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2:39:46오르나 딱 군기 잡힌? 모습이 상상되서 제복 함 입혀보고 싶다 치마보다는 반바지로(?) 러프하게 소년병 느낌 나는 것도 좋을 거 같아
- 839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2:42:33>>838 앗 하긴 전쟁 신계 출신은 출신이고… 군견의 신 그런 게 될 수도 있고(?) 군복이 잘 어울릴 거 같지
- 840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2:44:57>>839 교복도 오르나가 입으면 그런 느낌 날거 같아
- 841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2:46:40오르나한태 서열 제대로 알려줘야개슴, 내가 서열 1위야
- 842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2:48:52>>840 그래서 빨간 후드티 입고 다닐 거 같은걸… (끄덕) >>841 삼춘…… (측은)
- 843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2:50:04>>841 이거 성공을 관측할 수 있는지 츠무기한테 물어보고싶어졌다
- 844차드주 (HJFpuS.kty)2025-3-20 (목) 오전 02:50:25내가 시라나미테이최강이야!!!!!!!!!!!!!!!!!!!!!!!!!!!!!!!!!!!!!!!!!!!!!
- 845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2:54:51>>844 삼춘………!!!
- 846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2:58:39라는데요 한마 코우님?(?)
- 847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3:17:47코우주는 잠들었나 봐…!
- 848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3:21:16[youtube https://youtu.be/F--KBuGZO58?si=5Ve2BYtlet5QV6V4] 그런거 같아서 이런거 가져옴 오르나 눈 좋아해?
- 849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3:23:01오르나 눈… 좋아하지 않을까 멍멍이니까…!
- 850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3:33:13댕댕이 국룰 ㅋㅋㅋ 시로이유키히메님한테 시라나미테이에만 집중폭설 내려달라고 하자 (안됨)
- 851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3:38:00제설은 뒷일이구나…(?)
- 852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3:41:20차드한테 바람으로 날려달라고 하면 쉽지 않으까
- 853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3:45:09삼촌한테 그런 화력(?)이 있을까
- 854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3:47:17흠...그럴만두 사실 코우의 꼬리짓 한번이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러면 시라나미테이가 아예 날아갈거같았음
- 855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3:52:29맞아 코우의 꼬리면 부서질 거 같아…
- 856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3:58:07눈이 글케 많으면 이것저것 만들기도 재밌을거 같애 이글루 만들어서 가족?들이랑 전골먹는 선지 상상함
- 857유메 - 지아 (H8QQpGatRS)2025-3-20 (목) 오전 04:01:16"으, 응큼―!?!?" 당신의 말에 크게 동요해 화들짝 놀라는 유메는. 누가 붙잡아 주지 않는다면 튀어나가기라도 할 기세가 되어서는, "아, 아아, 안 했거든요오....?? 절대 안 했거든요!! 유메가, 그런 응큼한 생각이라니..." "......" "....조, 조오금....정말... 조금밖에 안 했는걸~!!" 방황하는 시선을 추단하지도 못한채로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핑핑 도는 눈동자. 안 그래도 샛붉던 얼굴의 고열이 이젠 목 아래까지로 뻗어나가고 있었다. 이 상태의 유메를 화약고 같은 곳에 던져넣기라도 한다면 펑펑 터져나가진 않을지. 아니,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법한 정도다... "게, 게다가아...! 지-쨩보다 유메쪽이 훨씬 평범한 편이니까! 보, 보라구요-!" 그러다 문득 허리에 두 손을 올린 채 보란듯이 가슴을 쭉 펴고 내민다. 그렇게 자신만만히도 어필하고 있는 유메의 수영복은... 그저 새하얀 컬러에, 중앙에는 큰 리본까지 장식되어 있는 투피스 비키니. 확실히 정석이라면 정석에 가까운 룩일터이지만... 그것이 '평범'까지 의미하게 되는지는 조금 의문의 여지가 있다.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배만하더라도, 이미 당신보다는 훨씬 보이는 면적이 넓지 않나. 게다가 그 끈으로 엮인 불쌍한 천들이, 유메의 무게(?)를 견뎌주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상하의 뿐만이 아니다- 평소라면 득의양양하게 솟은채 있어야 할 바보털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대신, 그 머리 위에는 챙 넓은 모자가 바보털 마저 안에 감싼 채 자리잡고 있었다. 종합적으로는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그 모습이다. 다만, 이곳은 햇볕이 내리쬐는 바다가 아닌 실내풀인 것이지만... 그것이 가장 보통의 소녀가 생각한 가장 평범한 수영복인 것이었을지. "후흥... 어때요? 지-쨩보다 훨~씬 No 에치치의 귀여운 녀석이죠?" 유메는 어느새인가 벌써 콧대가 높아져 "우쭐!" 입으로 소리내며 움직였다. 그런 유메의 움직임을 따라 이런저런 것들이 따라서 흔들렸다. 예를 들자면 당신이 손을 뻗어 만지는 그 볼살. 손을 조물거려 만지작거리면 "으에흐브에에에에―" 하고 우스꽝스러운 소리가 난다. 물론 그 뒤에는 값으로 유메의 가늘게 변한, 그리고 조금은 애정이 어린 칭얼거림을 들어야 했겠지만. "지, 지-쨩 때문이잖아요-? 또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하구, 정말이지..." "그래도오... 헤, 헤헤... 그럼, 조금만 쉴까나아...~?" 이렇게나 놀림 당해줬으니, 조금은 그 대가를 가져가도 되려나- 생각해서. 당신이 두드리는 무릎에 눈길을 몇번 주더니 결국은 그렇게 말하며 받아들인다. 세상은 기브 앤 테이크. 이건 어디까지나 욕망이 아니라 '테이크'일 뿐이다. 응, 그런 것이다. "우헤헤...~" 하고 평소처럼 기분좋게 소리내는 유메는 오히려 머뭇대는 기색없이 짐짓 편안하게 당신의 무릎에 머리를 뉘인다. 물이란 신기하다, 그 양털같은 머리털이 닿자마자 흐르듯이 수면의 위 아래로 부드럽게 풀어지기 시작한다. 그 어떤 인간이라도, 또한 신이라도- 일단 잠에 들면 꿈속의 세계로 초대받게 되는 것과 같다. 그렇게 누워있으면 유메의 시선에는 그저 당신이라는 하늘만이 시야 안에 가득해진다. 그것이 또... 엄청 행복한 기분이 들어서. 유메는 문득 눕혀져 있던 팔을 뻗어 당신의 뺨과 머리칼을, 부드럽게 매만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순전 무의식이었다. "여기서 보는 지-쨩도 엄청 예뻐요." "마치 밤하늘 같아... 헤헤" 그런 나른한 목소리가 당신의 아래쪽 무릎에서부터, 정확히는 유메의 입에서부터 나직히 흩어진다. '가미유키에 오길 잘했다.' 정말 그 말대로이다. 라고 소녀는 강렬히 생각했다. 【기대】같은 것은 품지 않는 소녀에게 있어서는, 더욱이 피부로 느껴지는 사실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렇게, 눈과 코. 그리고 손과- 어쩌면 입으로까지... 느낄수 있었던, 당신이라는 존재가 여기에 있으니까. 그렇기에 유메는 생각했다. "지-쨩...~" "유메네 이야기... 조금 해줄까요?" 아무렇지 않게 보냈던 나날을, 조금은 들추어 보는 것도 가끔, 괜찮을 것이라고.
- 858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4:01:27>>856 그거 좋은걸… 언젠가 해봐야지…! 엔딩 즈음이라도!
- 859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전 04:04:09시작은 시라나미테이 가족들이었다가 마지막엔 내옆신 애들 다 모인 장면이어도 좋겠다 ㅋㅋ
- 860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4:06:07>>859 맞아 그런 것도 좋지 (끄덕)
- 861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4:56:14잠시 뭣 좀 하고 왔어…! 이제부터 답레를 써야지
- 862선지아 - 사이온지 유메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5:16:36situplay>2381>857 “나름대로 유메쨩의 수영복도 야한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응, 들려주면 좋겠어.” 선지아는 제 무릎 위를 차지한 소녀이자 연인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헀다. 언젠가 느꼈던 감상과 생각이 무색하게도, 소녀는 지금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체형적인 특수성 탓에 야하다고 느끼는 것이야 어쩔 수 없어도, 그걸 당당하게 듣는 경우는 흔치 않을 거라고 여겨서. 선지아는 지금의 체험이 굉장히 신선했다. 연인이 제 무릎을 베개 삼아 눕는 것, 그 온기가 허벅지를 따라 느껴지는 것, 물에 축축하게 젖은 채, 그 뜨뜻미지근해 편안하게 느껴지는 온수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무엇 하나 새롭고 즐겁지 않은 게 없어서, 선지아는 밤하늘 같은 찬사에 어쩐지 우쭐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밤하늘이라, 하고 말을 흘렸다. 뇌우이자 역경, 안에 문자 그대로의 소우주가 깃든 여신은 자신을 향한 밤하늘이라는 칭송에 과연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녀의 신격과는 멀지만, 아주 멀기만 한 것도 아니라서. 어떻게 보자면 어렴풋이 들어맞기도 하는 것이라. 소녀는 유메의 머리를 장갑을 낀 손으로 부드럽게 쓸어주면서 문득 입을 열었다. “지금 유메쨩이 어떻게 여기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그 족적을 보고 싶어.” 인간이 지나온 길, 각기 제 인생의 여로란 사뭇 다르기 마련이라서. 같은 길이라고 할지라도 그걸 걷는 사람에 따라 판이하게 갈리는 느낌이 있었다. 인간을 향한 애정과 동경으로 여기까지 온 여신은, 그런 자신을 두려움 없이 사랑하는 인간에게 흥미와 호기심을 품었다. “말하기 힘든 부분은 얘기하지 않아도 되구. 기왕이며 전부 들려주는 편이 취향이긴 해도, 괴로워하면서 들려주는 건 바라던 게 아니니까. 앗, 위로가 필요한 거라면 이야기는 다르지만.” 어딘가 나름의 익살을 섞어 말하면서, 소녀는 푸른 눈동자를 지그시 유메에게 향했다. 눈은 깜빡이지 않았으나 기이하게도 위협적이지 않았다.
- 863유메주 (H8QQpGatRS)2025-3-20 (목) 오전 05:18:26앗 잠시 일 보시구 오셨나요...! 0v0 헤헤
- 864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5:21:29이제 일 끝났으니 침대에 누워서 답레 쓰고 하려구 답레는 일부러 조금 분량을 줄였어… 서로 답레 분량에 맞추다 보면 밑도 끝도 없이 불어날 거 같아서…! 이제 2일 남았고 (중요)
- 865유메주 (H8QQpGatRS)2025-3-20 (목) 오전 05:26:18헤헤... 왠지 그렇게 보였어요~! 최대한 압축하려구 하신게 느껴진다구 할지~ 유메주도 일단은 그러는 편이긴 하지만요...!
- 866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5:28:53알아주니 다행이얏...
- 867유메주 (XchzBY4Xom)2025-3-20 (목) 오전 06:29:12........쓰다보니 뭔가 길어지기 시작해서... 우선 잘라서 올릴게요 TvT
- 868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6:29:55하긴 과거 푸는 거면 길어도 이상하지 않지
- 869유메 - 지아 (XchzBY4Xom)2025-3-20 (목) 오전 06:32:43당신의 호기심 품은 눈동자가 그저 순수하게만 느껴졌다. 적어도 지금의 유메에겐 그랬다. 그 아이는, 본능적으로 사람 안에 깃든 '무엇'을 느낄 수 있으니까. 설령 제 자신조차도 정말로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채로. 제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도 못한채 그것을 응시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면서도 불행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 이상으로 수면 위의 존재에겐 흥미로운 장난감이 없을테니까. 그것을, 지금이라면 그 아이는 알고 있을테지. 하지만 그럼에도 어째서 그렇게 순수하게 웃을 수 있는지. 그것만큼은 의문뿐이다. 그런 유메는, 당신의 뺨을 매만지면서 느슨하면서도 환하게 웃고있었다. 바로 그 미소다. 그것이 평소와 같았다. "유메 말이죠? 실은 신과 맺어지기 위해 태어났다고 하나봐요." "―맞아. 바로 지-쨩과 같은 신님." 그러나 그 입술은, 입은. 평소와 다르게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그런 말을 꺼낸다. 토해내었다- 라고 해도 좋을 사실일 것이다. 내뻗어진 손은, 이제는 당신의 뺨을 살살 부드럽게 어루어 만지며 쓰다듬고 있었다. 귀한 무언가를 다루는 자의 손과도 같다. 실제로도 당신은, 지금의 유메에겐 더 없이 소중한 존재였을테니. "실은 유메뿐만이 아니에요. 사이온지의 이름을 달고 태어난 여자라면 전부-" "그것이, 사이온지가 말하는 【무녀】이자, 짊어져야 할 의무였던 거예요." 물은 조용하게 찰랑이고, 소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만이 잔잔히 파문을 일으킨다.
- 870유메주 (XchzBY4Xom)2025-3-20 (목) 오전 06:34:12사실 내용은 별거 없는데 뭔가 말로 하려니 길어져서... 우헤헤
- 871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6:34:34가끔 그런 경우 있지...
- 872유메주 (H8QQpGatRS)2025-3-20 (목) 오전 06:43:55그리구 또... 답레보구 쿨쿨 해야할 것 같아요! 미안해요~! TvT
- 873선지아 - 사이온지 유메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6:46:13선지아는 유메의 말을 듣고는 눈을 두어번 깜빡였다.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이 세상 속 신의 존재가 비밀이라고는 하지만 단순한 비밀은 아니었다. 신을 섬기는 가문은 그 존재를 인지하고 있기도 했고, 극히 일부 교단 등은 신과 직접 영접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녀, 사제 등을 양성하는 신학적인 가문이나 혈통이라면, 신을 섬기는 걸 넘어 신의 반려를 만들고자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궁극적인 공양이자 세상을 더욱, 두루 널리 이롭게 하는 일이라고 여겨 벌이는 일이라면... 질서를 어그러뜨릴 일도 없다. 그러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분명 그럴 텐데. 여신의 눈매에 순간 깃드는 건 우려였다. 느낌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한 인간의 자유가 박탈되어 그저 공양되어 반려로서 키워지는 거라면, 가축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여겨졌다. 불온하기 짝이 없다. 선지아는 그래서 잠시 입을 열었다가 닫았다. 잘 되었다며, 유메는 올바른 자리를 잘 찾아올 수 있었다며 좋아할 일이 아니었다. 그 사실이 선지아의 입을 잠시 닫히게 했다. "그래서 무섭지 않았구나." 본질을 마주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선지아는 타고난 흉험함이 있어 질리는 사람이 있다. 그것이 상서로운 장소거든 더 두드러진다. 빛이 밝으면 그림자가 짙어지는 것과 같다. 소녀는 그 사실을 어찌 받아들여야 하는지 곱씹는 듯 잠시 유메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하지만 유메쨩은 인간이네." 문득 떠올린 듯이 유메를 보았다. 부모가 신이라면, 신으로 태어난다. 예외는 있겠지만, 유메의 경우에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 마코토가 신이지만 미츠루가 인간인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 유메의 부모는 모두 인간이다. 선지아는 그것을 알았다. "어쩐지 마음이 복잡한걸. 그래도... 듣고 있어." 그럼에도 듣겠다며 경청한다. 소녀는 그런 편이었다.
- 874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6:46:36앗 그럴 수 있지...! 오늘 선지주가 1시간을 날려버렸기도 하구....
- 875유메주 (H8QQpGatRS)2025-3-20 (목) 오전 06:48:48헤헤... 괜찮아요~! 유메주도~ 한 시간정도는 매번 우습게 날리잖아요~~ (이런 말)
- 876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6:51:13그치만 선지주가 안 날렸으면 1핑퐁 정도는 더...! 후회해봐야 어쩔 수 없지만...!!!
- 877유메주 (H8QQpGatRS)2025-3-20 (목) 오전 06:55:24우헤헤.... 자책하지마요~ (쓰담쓰담) 지아주는 평소에 엄청 최선 해주시구 계시는 걸요~! 가끔 그런 일도 있는거구!
- 878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7:00:34끼이잇... (쭈글해짐) 맞아 그런 일도 있는 거지... 이제 2일 남았지만...! 온수풀은 3핑퐁 내에 끝내고 산장까지 레일을 깔아둬야 할까 싶은걸...!
- 879유메주 (H8QQpGatRS)2025-3-20 (목) 오전 07:03:04맞아요.... 유메주도 그래서 조금 고민이 많습니다....라구할지 이제와서 고민해두 조금 안되는 일인가....?? TvT 생각하지만.... 지아주...! 그리구.... 조금 드리구 싶은 말씀 있는데요...!! 조심스러운 이야기 될 것 같아서...
- 880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7:04:24앗 듣고 있어!
- 881유메주 (H8QQpGatRS)2025-3-20 (목) 오전 07:09:37헤헤 그게.... 다른게 아니구...!! 이번에 다양하게 못 돌려서... 아쉽지 않나요!! (대부분 유메주의 탓입니다만 TvT) 그래서... 아주 만약의... 혹시의 이야기입니다만~! 나아아아아아중에라도~ 만약 생각 있으시다면 지금의 시점으로 다시 차근차근 돌려보는 것은 어떨지! 하구 생각해봤는데요...! 물론 이런 것으로 지금 시간들의 대신이 될 거라구 생각은 하지않지만 그래도... 지아주만 괜찮으시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해보구 싶었습니다!
- 882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7:11:04>>881 앗 이벤트 지나고 난 뒤인데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긴 하는데... 선지주는 좋아 선지주는 시간선 섞인 이야기여도 괜찮기도 하구
- 883유메주 (H8QQpGatRS)2025-3-20 (목) 오전 07:13:56앗 그러니까.... 헤헤 물론 이벤트는 지났으니까... 러닝기간 중엔 러닝에 충실하기로 하구요~! (그런 것 실례이기도 하구!) 유메주가 말하는 것은 좀 더..... 그 뒤의 이야기...!!! 라구할지.... 조금 주제넘는 말을 하구 싶었습니다 TvT
- 884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7:16:011:1 얘기구나 그거라면 괜찮겠지!
- 885유메주 (H8QQpGatRS)2025-3-20 (목) 오전 07:19:14TvT ..... 지아주 너무 직설적이신 것 아닌가요.....?? 사실 전생 코뿔소......??? (?) 사실 이런 이야기 꺼내면 지금은 안 된다구 생각해서... 참으려구 했는데 2일 남았다구 하니까 너무 아쉬워서...
- 886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7:20:29그게 선지주의 장점이거든 (당당) 그리고 가벼운 언급이기도 하고 괜찮겠지!!!
- 887유메주 (H8QQpGatRS)2025-3-20 (목) 오전 07:25:08헤헤.... 왠지 갑자기 울고싶다... (?)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그리구 정말 나아아아중의 이야기니까...!! 일단은 지금을 열심히 돌리도록해요! 알겠죠...?! 사실 왠지 급해질 것 같아서... 조금은 심적 여유라든가 드리구 싶어서 이야기 꺼낸 것두 있어요! 나중도... 있으니까! 0v0
- 888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7:26:06실제로 급한 건 맞다보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심리적 여유가 없는 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구 남은 기적 같은 2일을 잘... 하면 되니까!
- 889유메주 (H8QQpGatRS)2025-3-20 (목) 오전 07:29:53TvT 맞아요... 잘... 하면 되니까~~!! 헤헤 어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조금 짦았지만 즐거웠어요! 그리구 벌써 30분...! 유메주 얼른 자러 가볼게요!!
- 890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전 07:33:32좋아좋아 유메주 잘자잘자!!!! 선지주도 자러 갈게 좋은 꿈 꿔!
- 891유메주 (H8QQpGatRS)2025-3-20 (목) 오전 07:34:34지아주도 좋은 꿈 꾸구... 내일 또 봐요? 안녕히 주무세요~~!
- 892슌주 (7BDtEEU.ZW)2025-3-20 (목) 오전 08:46:39쫀아쫀아~~ 다들 오늘도 파이팅하세요~!
- 893츠무기주 (qcAHgIEJVu)2025-3-20 (목) 오전 11:49:45>>841 >>843 쨔무이모라면 오히려 차드를 서열 최하위로 관측해버릴거 같죠.. 성격나빠...🙄 갱신합니다..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시길
- 894토모야주 (8w9dHOOOVi)2025-3-20 (목) 오후 02:24:25어제 미츠루가 후유카에게 말을 전해달라고 했는데 이 부분을 일상으로 돌려서 전하긴 기간상 애매하니 토모야가 당일 밤에 문자로 정리해서 이렇게 전해달라고 했다(마지막 부분까지)고 보낸 것으로 처리할게요! 일하기 시르다..(사르륵)
- 895차드주 (ZCefsq57ey)2025-3-20 (목) 오후 02:34:22>>893 😨
- 896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3:30:54>>894 오케오케 낮기상 얼마만이지 크함
- 897츠무기주 (voTrQoRqJm)2025-3-20 (목) 오후 03:41:24캡틴 차드주 미츠루주 모두 안녕하세요😌
- 898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3:42:43츠무츠무주도 안녕
- 899차드주 (OT6546f4q2)2025-3-20 (목) 오후 03:50:53츠하 및하 차하🤗 모하
- 900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3:53:17차드주도 안ㄴ(하품)
- 901차드주 (OT6546f4q2)2025-3-20 (목) 오후 04:11:43굿몰닝야
- 2025-3-20 (목) 오후 04:17:46"히히, 땔감도 있고 라이터도 있으니 일도 아니지~ 어릴 때 캠핑 자주 갔는데 그땐 이런 거 스스로 해야 했거든. 그땐 라이터도 없어서 마찰식 점화법으로 피워야 했다?" 그때 비하면야 라이터가 있으니 식은 죽 먹기지…. 어느새 불가로 다가와 앉은 슌에게 뻐기듯 이야기를 늘어놓다 보니, 어쩐지 자위대 무용담을 늘어놓는 아저씨 같단 생각이 들어 이스즈는 머쓱하게 웃으며, 슌의 옆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렇게 잠시 말이 없는 사이, 적막 사이로 이런저런 소리가 끼어들었다. 어쩐지 ASMR 영상 속에 들어온 것 같네. 그런 실없는 생각과 함께 벽난로에서 전해져오는 훈기에 취해 불멍을 때리고 있자니, 문득 슌의 목소리가 귓가에 닿았다. 날씨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슌 군도 이 상황이 조금은 어색한가보다. 그러고 보니, 나도 다른 사람이랑 단둘이 밀실에 갇혀보는 건 처음인 것 같네. 그래도 긴장보다는 편안함이 더 느껴지는 건, 상대가 슌 군이라서일까? 가미유키 마을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짐짓 서글서글한 모습을 연기하면서도 모두를 경계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타인을 조금은 신뢰하게 된 제 모습이 조금 낯설기도 한 이스즈였다. "그러게, 작년에도 그렇고 이렇게 잔뜩 퍼붓고 나면 얼마 따뜻해지더라." "따뜻해질 때쯤에는 슌 군도 나도 가미유키 마을에 없겠네." 슌 군은 진학, 도쿄에 있는 학교로 간다고 했었지. 나도 대학은 도쿄로 갈 거고. 서로 다른 학교고 도쿄는 넓지만, 그때도 친하게 지낼 수 있으려나? 그랬으면 좋겠다. 그런 희망 사항을 마음속으로만 떠올리려니, 슌이 새로운 화제를 꺼냈다. 듣고 보니 그랬다. 처음이자 마지막 수학 여행. 도쿄에서 보낸 고등학교 1학년은 반항하느라 거의 학교에 나가질 않았고, 2학년 때도 일하느라 바빠서 수학여행 같은 건 챙기지 않았었다. 그랬는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미련이 생겼었다. 왜일까. 그렇긴 해도…. "그렇게까지 바쁘진 않아, 여행은 느긋하게 즐기는 주의거든. ...아, 그래도 여행 끝나기 전에 가보고 싶은 곳은 있긴 해. 키즈나 신사. 눈이 내린 신사 풍경 멋질 것 같지 않아?" 꼭 브이로그용 영상에 담아가고 말 거야! 그렇게 벼르듯 말하며, 이스즈는 눈을 초롱초롱 빛냈다. 그러다 보니, 문득 궁금해졌다. 슌 군은 어떨까? 슌 군에게도 이번 수학여행이 마지막 수학여행이긴 마찬가지일 텐데. "슌 군은 남은 기간은 어떻게 보낼 거야? 역시 소꿉친구들과 함께려나?" 그렇게 물으며, 이스즈는 부지깽이를 들어 장작을 조금 뒤적거렸다. 조금 기세가 약해졌던 불길이 도로 살아났다. 옳지. 이 정도면 오늘 밤은 끄떡없겠다. 그렇게 불길을 살려내고 슌의 옆자리로 돌아오려니, 들려오는 말에 이스즈는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 비효율적이긴 하지만 따뜻하고 낭만 있는 것 같아. " 여기다 뭔가 구워 먹으면 더 좋겠는데…. 벽난로도 있는 산장인데 뭔가 먹을 거 없으려나? 그런 생각이 들자, 이스즈는 "슌 군, 잠깐만"이라고 말하고는 부엌으로 향했다. 부엌을 뒤지던 이스즈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부엌 벽장에서는 마시멜로 한 봉지와 코코아가루가 담긴 상자를, 냉장고에서는 우유를, 부엌에 딸린 다용도실에서는 구워 먹기 좋은 굵직한 고구마를 찾았기 때문이었다. 평소에는 슌 군네 가게 도시락을 자주 먹었으니까, 약소하지만 이번에는 내가 대접해야지. 슌 군에게는 고마운 것도 많으니까. 이스즈는 마시멜로를 꼬치에 꽂고 고구마를 호일로 감싸 준비하고, 냄비에 우유를 따끈하게 데운 뒤 코코아를 잘 섞어 김이 올라올 때쯤 머그잔 두 개에 나눠 담았다. 그러고는 간식거리와 코코아 두 잔을 쟁반에 받쳐 들고 다시 난롯가로 향했다. "짜잔~" "뒤져보니 먹을 게 좀 있더라구!"
- 903차드주 (OT6546f4q2)2025-3-20 (목) 오후 04:18:07즈하🤗
- 904이스즈주 (e49DJ5Mo1q)2025-3-20 (목) 오후 04:20:35@슌주 쓰다보니 길어졌네요(;^ω^) 편하신 길이로 이어주시면 감사해요! 앗 그리고 스즈랑 슌이 서로의 진로를 안다는 전제로 이어버렸는데 혹 문제가 된다면 편히 말씀해주세요! 고쳐서 다시 올릴게요(* >ω<)
- 905이스즈주 (e49DJ5Mo1q)2025-3-20 (목) 오후 04:20:45차드주 안녕하세요~!
- 906마코토주 (FEnxy4RUzu)2025-3-20 (목) 오후 04:22:55초딩의 체력은 전설이네요. ??:저 이거 15번째 타요! 으.. 피곤해라. 다들 안녕하세요.
- 907이스즈주 (e49DJ5Mo1q)2025-3-20 (목) 오후 04:27:11마코토주 안녕하세요~! 같은 놀이기구를 15번째...!! 대단하네요!
- 908차드주 (OT6546f4q2)2025-3-20 (목) 오후 04:28:10마하🤗 초딩들은 놀이터애서 빙빙이로 반고리관 단련해서 그개 돼 근데 우린 놀이터 못 감 여름에 달군모래에 철사장훈련하려다가 입뺀당햇슴
- 909마코토주 (FEnxy4RUzu)2025-3-20 (목) 오후 04:28:39안녕하세요 이스즈주. 저도 성인치고는 열심히 돌아다니긴 했지만 초딩은 못이겨요.. 그리고 후룸라이드 같은 것에서 본 우의를 안 입은 용자들..
- 910차드주 (OT6546f4q2)2025-3-20 (목) 오후 04:30:59차드주는 헌혈하고왓더니 졸립다 자고일어나서 일상 구해볼까,, 아무튼, 굿나잇
- 911마코토주 (FEnxy4RUzu)2025-3-20 (목) 오후 04:31:13모래... 꽤 옛날 이야기군요..(?)
- 912마코토주 (FEnxy4RUzu)2025-3-20 (목) 오후 04:31:31푹 주무세요 차드주. 저도 일상을 좀 구해봐야 하긴 하네요...
- 913차드주 (OT6546f4q2)2025-3-20 (목) 오후 04:32:17🤔 그래? 마코토랑 화해일상도 해야뎨는디 거 머야 여행중애 피곤치 안으면 오늘 저녁 엇대?
- 914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4:33:43이스즈주 마코토주도 안녕
- 915이스즈주 (e49DJ5Mo1q)2025-3-20 (목) 오후 04:36:19>>909 아아 알것 같아요 저도 추억에 젖어 방방 타러갔다가 속이 뒤집힐것 같아서 얼마 못 탔답니다 ㅎㅎㅎ 차드주 푹 주무시고 미츠루주 어서오세요~!
- 916링화주 (Ky3sNj/Jme)2025-3-20 (목) 오후 04:42:06위키에 반달 떴군...🤔 별거 아니라서 되돌려놧고 하는김에 선지주 것도 복구해뒀어 다들 하이~
- 917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4:43:25고생했어 링화주 어서와
- 918마코토주 (FEnxy4RUzu)2025-3-20 (목) 오후 04:47:58>>913 여행은 어제 밤늦게 돌아오면서 끝났고 오늘은 뻗어있는 거 뿐이긴 해서.. 저녁에는 괜찮을 걸요? 다들 어서오시고 위키.. 수고하셨어요.
- 919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4:49:30마코토주도 귀가했구나 푹 쉬자아 (토닥토닥)
- 920이스즈주 (e49DJ5Mo1q)2025-3-20 (목) 오후 04:51:18링화주 어서오세요~ 고생하셨어요!
- 921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후 06:25:04거의 2시간 가까이 정적이었군요... 김히키주가 기어오겠습니다~ 차드주와 마코토주는 푹 쉬세요~
- 922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6:30:33히키주 안녀엉
- 923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후 06:32:30안녕하세요 밋쨩주~
- 924마코토주 (FEnxy4RUzu)2025-3-20 (목) 오후 06:34:24다들 어서오세요. 으 손톱깍이... 그냥 대충 사자니 거스러미가 신경쓰이는군...
- 925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후 06:38:27안녕안녕!!!! 도장 다녀왔다구
- 926히키주 (k01KASKC82)2025-3-20 (목) 오후 06:41:10안녕하세요 마코토주, 선지주~
- 927마코토주 (FEnxy4RUzu)2025-3-20 (목) 오후 06:41:26선지주도 어서오세요
- 928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6:42:55>>924 다용도로 사버려 쓰기 편한걸루 선지주도 어서와
- 929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후 06:44:00히키주 마코주 미치주 안녕안녕!!!
- 930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6:53:35나른하다앙
- 931마코토주 (FEnxy4RUzu)2025-3-20 (목) 오후 06:55:45다들 안녕하세요. 장바구니가 너무 많네요. 로딩 길어지는 원흉이야.. 확실히 해야하는건 병원뿐이니까 전부 안사는 걸로 결정해야지...
- 932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7:22:03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 933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후 07:23:31캡틴 안녕안녕!!!!!!!
- 934마코토주 (FEnxy4RUzu)2025-3-20 (목) 오후 07:28:38다들 어서오세요.
- 935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7:29:01캡틴 안녕
- 936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7:32:47선지주도 마코토주도 미츠루주도 안녕하세요! 와. 이제 80판 들어가죠! 우리!
- 937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후 07:35:38어느새 80판…!
- 938차드주 (oLotHAl7/K)2025-3-20 (목) 오후 07:36:38안녕ㅇ엉 링화주수고햇어
- 939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7:41:35차드주도 안녕하세요!!
- 940미츠루에게 (zPTB91TE8e)2025-3-20 (목) 오후 07:47:39유키에게 메시지가 왔습니다. 궁도부에서 미츠루와 마주쳤다는 것으로 시작하여 서로간에 있었던 말들 그리고 그 끝에 다다라 나온 미츠루의 이야기까지.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고 유키의 말을 빌어 전달된 만큼 가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저 담담히 읽고 고맙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어요. 그야, 완전히 모를만한 것은 아니었으니까. 저는 침대에 누워 미츠루를 생각했습니다. 달에 걸린 무드등이 돌며 빛그림자를 만들어내는 것을 멍하니 보며 생각에 잠겨요. 잠이 올 것 같지 않아요. 일어나서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내용을 완성하고 깨끗한 편지지에 옮겨 적어요. 마지막 마침표를 찍고 나니 해가 떠오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커튼을 펼치니 아침 햇빛이 들어옵니다. 뭔가 졸린 기분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명징한 기분도 아닙니다. 유키에게는 오늘은 혼자 등교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섰어요. 교문도 활짝 열리지 않은 아주 이른 시각. 저는 하얀 편지봉투를 미츠루의 신발장 안에 넣었습니다. 신발장 안에 들어간 편지를 바라보다가, 이내 닫아요. [내 달님, 미츠루에게 너도 알다시피 나는 선천적으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몸으로 태어났어. 남이 하는 소리는 물론 내가 하는 소리 조차 인식하지 못했지. 소리를 듣지 못하니 말 자체를 이해할 수 없었고 말을 인지하지 못하니 글을 깨치는 것 조차 어려웠고. 하지만 가장 어려운 점은 내가 그것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이었대. 엄마는 나에게 말을 가르치기 위해 온갖 센터에 나를 업고 다녔고 틈이 있을 때마다 나에게 말을 가르쳤다고 해. 내 한 손은 엄마의 목에 대고 다른 한 손은 내 목에 대면서 진동을 통해 내 목으로 내 의도로 소리를 내는 것부터 배워야 했어. 엄마의 입 안에 손을 넣고 혀의 모양을 익히기도 했고. 그 때의 나는 그게 싫었었나봐. 사실 자세히 기억은 안 나. 지치고 짜증나고 힘들어서 울음을 터트렸던 것만 어렴풋이 남아있달까. 그런 내가 바뀐 건 너를 만나고 나서였대. 뜨개방에서 또래인 널 만나고 너와 어울리면서 말이라는 것을 하고 싶어했나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입술을 읽으려 노력했다고 하더라고. 사실 기억은 안 나지만. 그래서 엄마가 너희 어머니께 자주 찾아와달라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들었어. 그 때도 너는 똑부러지는 아이었어서 말이 늦고 어눌한데다 들리지도 않는 날 받아줬었지. 단편적인 기억 속에서의 넌 항상 내 손을 잡아줬고 웃어줬었으니까. 네가 뜨개방에 오지 못하게 되었을 때에도 나는 널 기다리면서 열심히 구화를 익혔어. 다시 만나면 그 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떠들고 싶어서. 그런데, 너를 다시 만나기 전에 나에게도 네게 차마 말하지 못한 일이 있었어. 그렇게 큰 일은 아니야. 나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고 엄마의 가문에서 나를 받아주지 않았던 것 뿐이니까. 본래 엄마도 집을 뛰쳐나와 거의 가출하다시피 한 상태로 아빠를 만났었고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하셨다고 했으니... 그 사이에 태어난 내가 예뻐 보이진 않았겠지. 게다가 귀까지 먼 채로 태어났으니 오죽했겠어? 당시에 나는 그런 걸 알 만한 나이는 아니었고... 그 날 나는 외가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가미유키 만한 동네에 지역 유지 정도의 집안이었지만. 그 때의 내 눈에는 대궐같아 보였어. 커다란 대문을 넘고 넓은 정원을 지나 만난 내 외조부, 그리고 그 옆에 서 계셨던 일가 친척들. 나는 엄마의 뒤에서 나와 인사를 드렸지. 난생 처음 만난 냉담한 시선들에 나는 떨리고 두려웠어. 그리고 올려다본 외조부에게서 나온 말을 나는 읽어버리고 말았어. 하자 있는 아이로군. 쓸모 없는 것을 데려왔구나. 엄마는 불 같이 화를 내며 대판 싸우고 날 안고 집을 나왔지만. 난 여전히 그 장면을 기억해. 그 공기와 그 장소와 그 눈빛을. 집에 와서 한참 울었던 것 같아. 그리고 나는 입을 닫기로 했어. 말하지 않으면, 겉보기엔 아무런 하자 없는 아이로 보일테니. 어차피 완벽해질 수 없다면 놓아버리겠다고. 원래는 일반 초등학교에 진학하기로 했지만... 내 고집으로 나는 농학교로 진학하게 되었고 수화를 배우기 시작했어. 내가 일반 학교로 갔다면 너와 함께 학교를 다녔을 텐데. 그랬다면 무언가 달라졌을까? 너를 다시 만난 날을 기억해. 너는 전과 같이 어여쁘고 사랑스럽고 특별한 아이었지. 똑똑하고 명민하고 밝고 건강하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모두 가진 널 보며 나는 널 동경했고 그리고 시기했어. 널 소중히 생각하면서도 때론 미워 견딜 수 없었어. 토가미네 저택을 뛰어다니면서 외조부모의 관심을 받는 널 보면서. 나는 왜 그렇게 되지 못했을까. 이렇게 태어나지 않았다면 나 또한 너처럼 받아들여졌을 텐데, 생각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야. 위인전에 나오는 인물들이 어릴 때의 고난을 겪듯이 네가 겪는 따돌림 또한 그런 것과 같다고 생각했어. 한 쪽 눈동자엔 밤하늘을, 다른 눈동자엔 달빛을 담고 있는 널. 특별한 너를 나만 알아본 것이고 싶었어.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입을 닫은 널 보면서 너를 이해하면서도... 속으론 네가 나와 같아진 것 같아 기뻤어. 그러다가도 내가 그토록 갖고자 했던 걸 쉽게 내버린 모습에 밉기도 했어. 그런 못된 마음을 가졌어. 머리가 굵어지고 내가 나를 더 받아들이고 내려놓고 난 뒤에, 너에 대한 질투와 시기도 없어졌지만. 그 땐 넌 바빠졌고 만남이 점점 줄어들었지. 네가 힘들어한다는 걸 내가 몰랐을 거라고 생각해? 맘을 꽁꽁 감추고 말을 돌리는 너를 보면서 난... 무책임하게 회피했던 것 뿐이었어. 내가 너에게 힘이 되주지 못한다면, 다른 누군가라도 너에게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기도하며 네 주변을 멤돌 뿐이었던 거야. 그래. 네가 나를 떠나고 내가 너를 잃는 건, 그로 인해 내가 맘이 아프고 고통스러운 건, 그저 내 못된 마음과 무책임한 회피에 대한 벌을 받는 걸 거야. 넌 내가 이 땅이 빚어낸 가장 좋은 것이라고 했지. 전혀 그렇지 않아. 난 그저, 허울 좋은 껍데기를 뒤집어 쓰고 좋은 사람인 척 할 뿐이야. 네가 나에게 숨긴 만큼 나도 너에게 숨긴 것이 있어. 사실 우리는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함께 했음에도 서로에게 닿지 못했던 걸지도 몰라. 내가 땅에 묶여있고 네가 그 주위를 돌듯 그저 더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못한 채. 넌 내가 부럽다고 했지만, 사실 난 두려워. 눈물로 시작한 연애인만큼 다시 눈물로 끝이 날까봐 두려운 것도 있겠지만. 가장 두려운 건, 내가 내 자신을 지키지 못할까봐. 이 연애로 인해 일어날 내 앞에 펼쳐질 미래, 바뀌어질 환경, 엮이게 될 사람들로 인해... 내가 나를 싫어하지 않기 위해 애써왔던 것들이 무너지게 될까봐. 그렇게 되면 나는 나로 존재하지 못하게 되겠지.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 만큼 강한 사람이 아냐. 나는 여전히 남들과 다른 것을 안고 가야 할 거고, 앞으로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해. 그런 나를 나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야 해. 그건 혼자서도 할 수 없고 단 한 명의 연인으로 메울 수도 없어. 그렇기 때문에 난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랑받고 의지하며 살아가. 미츠루. 너도 내게 그런 사람이야. 네가 그립고, 보고싶어. 넌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내게 있어 넌 날 지탱해준 가족이고 자매였어.]
- 941후유카주 (zPTB91TE8e)2025-3-20 (목) 오후 07:48:00(눈치) (튐)
- 942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7:48:03차드주 잘 잤니
- 943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후 07:50:43후쨩주 안녕안녕!!!!!
- 944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7:54:21어서 오세요! 후유카주!! 와. 저건 괜히 저도 모르게 조용히 읽게 되네요. 그러니까 튀지 말고 제대로 나와랏!!
- 945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7:55:42오... 후유카주 안녕
- 946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8:00:55뭐랄까 이러면 복잡하게 부딪힐거 없이 잘 풀렸다는 느낌인데?
- 947마코토주 (FEnxy4RUzu)2025-3-20 (목) 오후 08:08:05다들 어서오세요.
- 948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8:09:08(퇴근하면서 사 온 샤브레를 바라보는 중) ...1500원 샤브레가!! 4개 1세트 포장으로!! 3세트만 있는 이 상황은 대체 무엇인가! 제작사야. 이게 맞냐!
- 949후유카주 (zPTB91TE8e)2025-3-20 (목) 오후 08:25:03씻구 왔다......! 다행히 정배야...? 휴......
- 950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8:25:43어서 오세요! 후유카주!!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 951후유카주 (zPTB91TE8e)2025-3-20 (목) 오후 08:27:48오늘 5키로 정도 뛰어서 소등 전에 잠들 것 같애..... 전에 토모 산장 일상에서도 일부 풀었던 게 여기서 다 풀렸다! 옛날에 선지가 토모랑 크리스마스 일상에서 유카가 상냥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했을 거라고 말했을 때 진짜 깜놀 했었는데 토모주 샤브레 잘 먹었어?
- 952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8:31:28(죽은 눈) 12개밖에 안 들어간 나쁜 사브레... 분명히 엣날에 먹을 때는 이것보다 두껍고 양도 많았었는데.. 왜 12개밖에 없는 것. 나쁜 놈들. (죽은 눈22) 아무튼....ㅋㅋㅋㅋ 대충 어느 정도 짐작하긴 했었는데 그게 오피셜로 풀리는 것을 보니 제 마음은 무너져내리고... 나쁜 외가 같으니!
- 953링화 - 히키 (Ky3sNj/Jme)2025-3-20 (목) 오후 08:32:15>>698 휘몰아치는 설풍이 매섭다. 질량에 비례하지 않는 부피는 중심을 위태롭게 한다. 하물며 찰나에 뒤바뀐 체감에 적응할 틈조차 주어지지 않았으니, 볼품없이 그대로 눈밭에 넘어지려던 신을 붙들어 잡은 것은 소년의 손길이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다급한 반응에 혼란한 와중에도 그를 돌아보았으나, 시시각각 거세어져 가는 눈보라의 복판에서 무어라 말을 할 틈은 없었다. 적확하도록 말한다면 불능이라 함이 옳다. 말을 하기도 힘들 정도로 온몸이 지독하게 떨려와 이를 지르물었다. 이 자리를 빠르게 벗어나야 함에도 몸을 움직이기 힘들다. 추위란 이런 것이었구나, 저물듯 식어가고 둔해져가는 감각으로터 봉황은 어느 순간의 기시감을 느꼈다. 낯선 추위에 시달리면서도, 외려 그런 순간이기에 명확히 떠오르는 심상이 하나 있다. [clr indianred]추위란 피가 빠져나가며 몸이 식어가던 그때의 감각과도 같아서⋯⋯.[/clr] 저곳으로 가야 한다는 외침을 마지막으로 낭랑은 말을 잃었다. 가누기 힘든 몸은 늘어지다시피 한 채, 소년의 품에 의지해 넘어지고 굴러 가며 방향만을 간신히 가리킬 뿐이었다. 그렇게 한치 앞도 분간하기 힘든 눈발 속에 자리한 길운이란─ 무언가의 안배처럼 적시에,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할 무렵 극적으로 나타난 산장. 눈과 바람이 닿지 않는 공간으로 주저앉다시피 하며 들어선 순간, 봉황은 산장을 눈에 담으며 어렴풋이 떠올린 감상이 틀리지만은 않았음을 깨달았다. 죽었던 감각들이 서서히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몸을 떨게끔 하던 한기가 무뎌지고, 무게감을 잡지 못해 맥없이 흔들리던 육신이 중심을 찾았다. 그러나 갖가지 감각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사이에도 ‘흐름’만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지금의 형편은 이곳에서만 허하겠다는 작은 아량이라도 된다는 걸까. 혹은 바라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가두어 두려고? 막혔던 숨을 몰아쉬듯 신력을 고르던 봉황은 문이 닫히는 소리에 급히 뒤를 돌아보았다. 이내 찾던 이의 얼굴을 눈에 담자, 그는 간신히 다잡아낸 심지가 다시금 내려앉을 듯 숨이 막혔다. 안위를 확인하고자 찾은 소년의 표정은, 마음의 어느 곳이 위태로운 것인지조차 도무지 짐작할 수가 없어서. 낭랑은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소년에게 향했다. “괜찮아? 다친 데라도 있어? 그보다는, 많이 춥겠다. 어서 난방이라도 해야⋯⋯.” 채 시각의 원근이 맞지 않아 어지러운 듯한 기색이 가시지 않는다. 그렇게 형편없이 젖어 엉망이 된 몰골, 잠시나마 추위가 뼛속까지 스며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도─ 낭랑은 걱정이 가득한 낯으로 소년의 얼굴에 손을 가져갔다. 여전히 불은 켜지 않았으나 내뻗는 손끝으로부터 내쉬는 숨의 한 자락까지, 신의 존체를 따르는 신광이 어둠을 은은히 밝힌다. 체온을 확인하려는지 손길은 이마와 뺨에 부드럽게 닿아 온다. 그리고, 울 것만 같이 울렁이는 눈으로. “무섭지는 않았어?”
- 954후유카주 (zPTB91TE8e)2025-3-20 (목) 오후 08:34:22샤브레 옛날에 먹을 땐 꽉 차있었는데 말이지......(옆눈 이 설정을 짤 때만 해도 토모랑 연플하게 될 줄은 몰랐지....ㅋㅋㅋㅋㅋㅋ....
- 955후유카주 (zPTB91TE8e)2025-3-20 (목) 오후 08:34:31링화주 어서와!!
- 956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8:35:59어서 오세요! 링화주!! >>954 원래 연플이라는 것은 다들 난 예상하지 못했어! 로 마무리 되기 마련이기에!
- 957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후 08:37:46링화주 안녕안녕!!!!!
- 958마코토주 (FEnxy4RUzu)2025-3-20 (목) 오후 08:38:42다들 어서오세요.. 휴...빵을 처리했다...
- 959링화주 (Ky3sNj/Jme)2025-3-20 (목) 오후 08:38:55후유카는.... 빛이야 그리고 정말 강하고 멋진 사람이야....... 우웃 감동 심해...........🥺
- 960후유카주 (zPTB91TE8e)2025-3-20 (목) 오후 08:39:47>>956 갈등없는 사랑은 재미 없으니까...? 오히려 조아(? 링히 산장일상 시작.....! 링링 너무 애처로워..... 근데 그게 조아.... >>959 엣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지주 안녕!!!!!!! 오르나 너무 귀여워...... 짱귀여어....... 마코주 안녕안녕!!!! 으에..... 나 피곤해서 좀 스텔스하구 있을게에
- 961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8:40:03정배랄까, 토모야를 통해서 미츠루의 얘기를 전할 수 있었던게 포인트였음 사실 후유카랑 정면으로 마주하면 친구고 뭐고 끝내자고 할 가능성이 엄청 컸었어서... 오히려 제3자가 끼어서 망치질을 해준게 약이 됐음 근데 그게 토모야라서 고맙긴 한데 이자식 역시 싫어<<가 되버렸지만 후유카 편지 읽고 그 날 저녁쯤에 라인으로 [미안해, 고마워] 한마디 보낸게 다일거같긴 함 뭔가 말이 필요하다면 하겠지만 당장은 생각나는 말도 없고 해서 다음날부터는 피하진 않겠는데 뭔가 확 죽은? 것 같은 분위기이긴 할거임 멍하달지 맹하달지 그런 느낌
- 962링화주 (Ky3sNj/Jme)2025-3-20 (목) 오후 08:41:16다들 안녕안녕~~~~~ 일단 답레를 올렷으니까 얼른 할일 좀 마저 하고 올게! 이따 보자구~
- 963후유카주(스텔스) (zPTB91TE8e)2025-3-20 (목) 오후 08:42:31>>961 진짜 다행이라구 생각해....... >>이자식 역시 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유카도 딱히 더 밀진 않을 것 같구 전처럼 다가갈 것 같지? 말 건다거나 간식 주구간다거나
- 964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8:44:29김에 묻는건데 미츠루가 토모야에게 이 자식 역시 싫어라고 하는 이유는 뭔가요? 어릴 때 거리감 둬서 그런건가? (갸웃) 딱히 행복해보인다고 그러는 것은 아닌 것 같긴 한데!
- 965후유카주(스텔스) (zPTB91TE8e)2025-3-20 (목) 오후 08:46:12미츠루랑 조만간 한 번 일상 하는게 좋을 것 같긴 한데..... (데구르르
- 966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8:47:17>>963 미츠루 : 어, 왜? 응? (간식 받음) 미츠루 : 이런 걸로 일일이 부르지 마 바보야 (볼 꼬집고 감) 결과적으로 미츠루가 가진 후유카에 대한 감정은 좋진 않지만 싫지도 않음, 그래도 전보다는 조금 더 가깝게 볼 수 있을까, 앞서 토모야에게 말했듯 제가 손을 내밀진 않겠지만 후유카가 내밀면 기꺼이 잡아줄 것이다, 나는 네 달이니까, 이런 정도려나 >>964 둘 다임 ㅋㅋㅋ 어릴때는 말도 못걸게 까탈부려놓고 이제와서 냉큼 사귀어? 그래놓고 나한테 훈수를 둬? 아오 짜증나 역시 싫어 (으르릉) ㅋㅋㅋ
- 967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8:48:15사실 좀 얼렁뚱땅 풀어버린 감이 없잖아 있지만... 뭐 어때
- 968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8:50:51>>966 나 이거 알아. 이거 내 친구놈을 가져간 도둑놈아! 이거야!
- 969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후 08:51:45>>960 맞아 멍멍이는 귀엽지(?)
- 970후유카주(스텔스) (zPTB91TE8e)2025-3-20 (목) 오후 08:52:43>>966 조아 이제 유카 에헤헤 하는 느낌으로 다니면서 미츠루한테 조금씩 치대기 시작하겠군... 토모 일상으로 얼렁뚱땅 이렇게 되버리다니...... 신기하다 >>969 마자.... 넘 귀여웟..... 친구네 멍뭉이 근데 인격아니 신격이 있는....(?
- 971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후 08:57:49>>970 좀 까칠한 거대 포메라니안 내지는 치와와 같은 걸 생각하고 있다구(?)
- 972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8:58:26그럼 이제 연애 관련으로 토모야도 뭔가를 하나 던져야 할 때가 되었나...(주섬주섬)(안됨) 그런데 사실 시라유키 일가 쪽에선 딱히 반대할 이는 없고.. 유일하게 미야비가 오빠는!! 여동생 소꿉친구와!! 그렇게!! 연애가!! 하고 싶었냐!!! 하면서 소리지르면서 반대하는 것이 전부라서..(옆눈)
- 973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9:02:55>>968 뭐 그것도 있긴하지 ㅋㅋ >>970 이제 치대면 피하진 않는데 귀찮다는 말도 제법 할거야 원래 그전에는 무리해서 받아주던게 있었던거라서 후유카 말고도 주변 모두한테 그러는 거니까 그것도 눈에 보일거고 음 후유카 입장에서는 어릴때 은근 집순이었던거 둘이 놀 때는 주로 얌전하게 놀았던거 생각나면서 혹시 저게 진짜 미츠루지 않을까 하고 예측할법도 해
- 974후유카주(스텔스) (zPTB91TE8e)2025-3-20 (목) 오후 09:11:29>>971 처음에 이미지로 봤을 때랑 다른 느낌인데 지금 만들어진 느낌두 조아 귀여웟 살짝 까칠한 면두 있는거구나 히히 >>9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야비 언제까지 반대하려나 궁금해져 >>973 유카도 미츠루가 솔직해져서 좋다고 생각할거야~ 전엔 미츠루가 웃어 넘길때마다 유카도 소극적이 된 느낌이기도 했으니 이제 서로 새로 맞춰나갈 느낌이겠네~
- 975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후 09:14:37>>972 미야비에게서도 몽둥이 댄스를 보고 있어(?) >>974 원래 소형견(아님)은 까칠하니까(??)
- 976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9:15:22>>973 하지만 미츠루는 토모야가 운 좋게 맞춘 10점 화살을 반으로 갈라버렸어요. 마지막까지 압승을 해버리는 미츠루의 위엄. 그 자를 이길 수 없어!! >>974 글...쎄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꽤 오래 반대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후유카가 미야비와 이야기를 하면 조금 덜할지도요? 일단 미야비는 자기 소꿉친구가 자기 오빠와 사귄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서 반대하는 것이기도 하니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아마도!
- 977차드주 (OT6546f4q2)2025-3-20 (목) 오후 09:15:43해피엔딩이야..
- 978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9:21:26다시 한번 안녕하세요! 차드주!
- 979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후 09:21:46삼춘주 안녕안녕
- 980마코토주 (FEnxy4RUzu)2025-3-20 (목) 오후 09:21:59다들 어서오세요.
- 981차드주 (OT6546f4q2)2025-3-20 (목) 오후 09:24:23안녕안녕안녕안녕안녕!!!!! 나 자는 동안 잼얘잇섯니?!
- 982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9:26:19>>981 위를 보면 후유카의 편지가 있어요! 미츠루에게 보낸 거지만!
- 983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9:26:28어쨌든 터트리자! 우리! 80판 가자!
- 984코가네 - 마코토 (GTDwUBT/Iq)2025-3-20 (목) 오후 09:32:00situplay>2329>88 마코토의 물음에 코가네는 침묵했다. 바깥으로부터 들려오는 서늘한 눈보라의 항연만 어렴풋이 흘러들어오다, 코가네는 회로 재연결 된 기계마냥 퍼뜩 답을 내었다. “이봐요, 아가 신 님… 제가 먼저 물었잖아요.” 허, 과장된 한숨을 내쉬더니 가벼운 태도가 이어졌다. “마츠리는 마지막 날에 짧~게 들린 게 다였고, 이번 여행은… 뭐, 나쁘진 않아요?” “처음으로 가미유키를 나서보았네요.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았다는 것, 별 감흥 없어서 솔직히 저는 조금 놀랍더라고요. 그야, 가미유키랑 비슷하게 눈투성이라서 그런가. 아가 신 님은, 첫 며칠은 뭘 하며 지냈나요?” 짧뚱한 제 손톱을 흘긋 내려다보던 코가네는 가만 앉아 있기 심심했던지, 주먹을 쥐었다 폈다 반복하였다. 그러다 제 옆을 툭툭 치며 눈 접어 웃어보였다. “이리 와요. 눈도 내일이면 멎을 거 같다고 제 감이 말해주니까. 잠을 푹 자면 시간을 휙 보내버릴 수 있답니다?”
- 985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후 09:32:16코가네주 안녕안녕!!!! >>983 그럴 때가 됐지!
- 986코가네주 (GTDwUBT/Iq)2025-3-20 (목) 오후 09:32:53하... 하이디라오를 조심해요... 한 번 먹고 며칠을 앓아누웠는지......................................
- 987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9:34:16코가네주 안녕
- 988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후 09:34:36앗……… 앓아누웠구나 어쩐지…!
- 989이스즈주 (e49DJ5Mo1q)2025-3-20 (목) 오후 09:35:18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가볍게 중단문 정도로 or 슬로우로 느긋하게 핑퐁할 멀티를 구해봐요!
- 990미츠루주 (t3owHBMeb2)2025-3-20 (목) 오후 09:37:56이스즈주도 안녕 난 일상은 지금 무리라서... 쏘리
- 991차드주 (OT6546f4q2)2025-3-20 (목) 오후 09:38:11하이디라오 맛잇지,, 근데 먹으면 내 청구서가 앓아눕더라구 신기한 일이야
- 992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후 09:38:22이스주 안녕안녕!!!!!!!
- 993차드주 (OT6546f4q2)2025-3-20 (목) 오후 09:38:34코하🤗 즈하🤔
- 994이스즈주 (e49DJ5Mo1q)2025-3-20 (목) 오후 09:39:49다들 안녕하세요~! >>990 앗 아니에요! 여유 되실 때 언젠가 미츠루와도 만나보고 싶네요 ㅎㅎㅎ
- 995차드주 (OT6546f4q2)2025-3-20 (목) 오후 09:40:41나 라면먹구 잇는대 함 하까? 토고주가 텀이 잇는 편이어서 갠찬얼거갓어
- 996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9:41:19어서 오세요! 코가네주! 이스즈주!! 일상이라. 일단 저 돌릴 수 있긴 해요!
- 997토모야주 (G0R35St/hy)2025-3-20 (목) 오후 09:41:35어이쿠. 먼저 차드주가 찌르셨군! (관전석에 착석)
- 998이스즈주 (e49DJ5Mo1q)2025-3-20 (목) 오후 09:43:29>>995 앗 괜찮으세요? 마코토주랑도 돌리시려던 것 같아서요👀 괜찮으시다면 저도 좋아요!(*>∀<*) >>996 찔러주셔서 감사해요~ 언젠가 서로 타이밍이 맞으면 토모야하고도 만나보고 싶네요(*´∀`)♪
- 999차드주 (OT6546f4q2)2025-3-20 (목) 오후 09:44:00>>998 둘다하면 돼! 그럼 선래 다이스 하자 [dice 1 100]86[/dice] 낮은 쪽이 선래
- 1000이스즈주 (e49DJ5Mo1q)2025-3-20 (목) 오후 09:44:07그리고 곧 터지겠네요!
- 1001선지주 (A8nDN8Z4yi)2025-3-20 (목) 오후 09:44:07앗 일상 구하고 있었구나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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