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느와르/육성/스토리]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 [제 1부 - 핏빛 왕관] 제 1장 (408)

캡틴
2025-01-07 11:48:59 - 2025-01-11 17:52:23
    • 0캡틴 (PA1KOFuIDq)2025-01-07 11:48:59
      ※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의 본 어장입니다.

      ※ 15세 이용가입니다.

      ※ 이 어장의 기본은 개인진행이며 캡틴이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고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단체진행이 필요할 때는 미리 날짜와 시간을 공지해두겠습니다.

      ※ 데플 있습니다.

      ※ 참여해주신 분들과 관전해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시트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9/recent

      기록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40/recent
        • 81사토 아키노리 (Nswy09FPee)2025-01-08 10:15:19
          >>75

          주변 소음에 완전히 감춰지지 못한 조심스러운 발걸음 소리가 외려 귀에 또렷해, 예삿일이 아니라는 것쯤 사토도 눈치채고 있었다.
          그는 수상한 꾸러미를 주운 것부터, 아니, 그 꾸러미를 가지고 옥신각신하던 남자들을 본 순간부터 무언가 위험한 일에 엮여버린 것이라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벌어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생각하며 최대한 이 상황을 무사히 빠져나갈 궁리를 했다.

          그러면서도 이 꾸러미엔 무언가 중요한 물건이 들어있는 것 같아서, 그냥 돌려준다고 해서 '네 감사합니다'하고 넘어갈 일이 아닐 것을 알아서 어떻게든 꾸러미를 빼돌려야겠단 생각까지 하고서는 편의점에 들어섰다.

          그 짧은 순간에도 잔머리는 어찌나 빠르게 돌아가던지, 사토는 편의점 밖에선 보이지 않을 과자 코너로 들어가, 진열대에서 과자를 집는 척하며 어지간해선 팔리지 않는 민트파인애플 맛 과자 봉지 맨 뒤쪽에, 품에 있던 꾸러미를 쑤셔 넣었다.

          이어서 그는 쇼케이스에서 캔맥주 하나를 꺼낸 뒤, 그 자리에서 단숨에 한 캔을 비워버렸고, 성큼성큼 카운터로 걸어가-그러는 중에도 수상한 사람은 없는지 주위를 살피며-다짜고짜 직원의 멱살을 잡고서 제 쪽으로 바짝 끌어당기며 큰소리를 쳤다.

          "이 자식- 이런 곳에 숨어있으면 내가 모를 줄 알았어? 빌려 간 돈은 대체 언제 갚을 거냐고! 마침 잘됐네! 지금 가져가려니까, 당장 돈통 열지 못해?!"

          선량한 직원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사토는 조금 과장된 몸짓과 억양으로, 카운터에 뛰어들 기세로, 잡은 직원의 멱살을 짤짤 흔들며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는 동안 직원에게만 들리도록 작게 중얼거렸다.
          경찰을 불러달라고.
            • 82사토주 (Nswy09FPee)2025-01-08 10:20:29
              다들 쫀저~

              너무 오버했나 싶지만, 달리 무난한 방법이 없었다:3
                • 85user (Nswy09FPee)2025-01-08 10:30:23
                  >>84 한 레스에 행동이 너무 길었지?!
                  난동 부리는 뒤쪽 내용은 쳐내고, 과자를 숨긴 것부터 이으면 될까~?
                    • 86user (Nswy09FPee)2025-01-08 10:30:47
                      >>85 과자를 숨겼대 ㅋㅋ 과자 뒤에 꾸러미를 숨긴 것부터~
                        • 89사토주 (Nswy09FPee)2025-01-08 10:35:25
                          >>88 알겠어~ 행동이 너무 짧으면 늘어질 것 같아서 와다다다 써버렸는데, 담부턴 좀 적절히 끊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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