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느와르/육성/스토리]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 [제 1부 - 핏빛 왕관] 제 1장 (406)

캡틴
2025-01-07 11:48:59 - 2025-01-11 17:32:34
    • 0캡틴 (PA1KOFuIDq)2025-01-07 11:48:59
      ※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의 본 어장입니다.

      ※ 15세 이용가입니다.

      ※ 이 어장의 기본은 개인진행이며 캡틴이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고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단체진행이 필요할 때는 미리 날짜와 시간을 공지해두겠습니다.

      ※ 데플 있습니다.

      ※ 참여해주신 분들과 관전해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시트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9/recent

      기록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40/recent
        • 251모네주 (WbHDCmtycG)2025-01-10 05:49:01
          캡틴 그동안 고생하셨으니까요~😌 날도 춥고 독감도 기승인데 몸 잘 챙기시기~
            • 258모네주 (WbHDCmtycG)2025-01-10 07:30:07
              레스가 게시판목록에서는 258개인데 들어오면 256개여서 신기하네요 🤔 오류인 걸까요

              캡틴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퇴근 추위 조심~ 독감도 조심~
                • 263모네주 (WbHDCmtycG)2025-01-10 08:53:47
                  겉바속촉 아조씨와 겉촉속바 아가씨의 조합이라니 이건 봐야만해 😎🍿
                    • 270모네주 (WbHDCmtycG)2025-01-10 09:43:38
                      >>265 서른은아저씨다연합에서는 그런 지적 수용하지 않습니다 😎✨
                      사토는 단짠단짠 겉바속촉 뿌링클 아저씨다, 상식이잖아요?
                        • 277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1:37:07
                          >>273 >>274 귀엽게 봐주셔서 너무나 기뻐요 ^///^ 우효~
                          사실 맹음이라는 건 의도하진 않았는데 읽어보니까 맹하고 잘 어울려서 이름내림받아버렸네...😭라고 생각했답니다 후후
                          맹음주로 개명해버릴까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고 생각해요~

                          다른 친구들도 팍팍팍 별명을 붙여버리고 싶네요 우후후
                            • 281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2:04:47
                              저도 오늘 가볍게 일상 팻말 꽂아볼게요~ 하지만 손이 엄청 느리다는 점...ㅠ//ㅠ
                                • 293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3:25:28
                                  >>288 저도 엄청 느린 편인걸요~ 지금 이자카야시라면 🤔 일단 예약받은 걸루 하면 될까요? 아니면 단문...? 편하신대로 해주시길 ^//^

                                  저어는 자동갱신이 잘 안되는 때가 있어서 확인이 늦네요... 신문물에 반밖에 적응 못해버렸어요...
                                    • 298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3:52:25
                                      >>295 꺄~ 이거 너무 좋네요 🙂‍↕️🙂‍↕️🙂‍↕️🙂‍↕️ 학생인 시트캐들을 볼 수 있다는 건 엄청난 행운이잖아요~ 행운캐 닉값 해버렸다굿
                                      저는 찬성찬성대찬성입니다 🤤🤤🤤 무카이가 잡은 표가 한참 뒤에 있다거나... 혹은 모네가 잘못 알려줘버린 도착하는 열차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다거나 하는 작은 디테일도 떠오르네요. 이런 건 어떠신지 ^///^
                                        • 300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4:18:03
                                          >>299 그러면 이자카야에 계신 만큼 이번엔 제가 선레를 해와보도록 하겠습니다 😌 분량이 얼만큼 나올지 모르겠지만 단문으로 답레 주셔도 좋다는 점 미리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저도 이 편이 체력에 맞아서 좋습니다 희희...)
                                            • 302모네 - 무카이 (WbHDCmtycG)2025-01-10 14:38:57
                                              신카마초에는 오는 손님만큼 가는 손님도 많다. 후줄근한 사람도 멋들어진 사람도 오기 마련. 살갑게 인사를 건네면 받아주는 사람도 있고, 용건만 던지는 사람도 있고. 하여간에 고객들은 참 다양하다.

                                              쉬는 시간에 커피 세 숟가락, 설탕 네 숟가락의 커피를 텀블러에 타오고, 금방 교대한다. 닫아뒀던 창구를 열고, 아크릴 너머로 잘 들리기 위한 헤드폰까지 착용하면 오후 근무의 준비는 끝. 아참참, 등받이에 걸어뒀던 하트 담요도 잊지 않고 덮어주기. 부들부들한 털크록스도 신고 발가락을 꼼질거렸다.

                                              정말 추운 날이야, 이런 날에도 오가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걸까. 생각하며 뜨끈한 커피를 홀짝. 텀블러를 열어둔 채로 옆에 내려놓고는 목소리를 높인다. "빨간 자켓 입으신 분 이쪽으로 오세요~" 하고.

                                              -그래서 신칸센이 여길 다니지 않는단 말이야?
                                              "네에, 말씀하신 건 신칸 츄오선인데 그건 시나가와역에 있어서요.
                                              -그럼 어쩌란 말이야?
                                              "어디로 가세요?"
                                              -난바.
                                              "언제까지 가시나요?"
                                              -7시 반까진 가야돼.
                                              "그러면요, 이거 보세요? 여기서 다음 번 도카이도를 타시구 여기까지 가시면요, 15시 43분이라고 되어있지요? 그리고 여기서 미도스지선을..."

                                              매표 대신 안내나 해버렸다. 빨간 자켓을 입은 괴팍한 할아버님은 처음에는 안된다는 말을 듣고는 오만상을 찌푸리셨지만 이내 할머니를 오래 봉양한 모네의 넉살과 살뜰한 안내에 마음이 풀어지고 만다. 아참! 이거 드시면서 가세요 할아버지. 길 잃지 마시구요! 레몬맛 사탕을 하나 손에 쥐어드리면 웃는 얼굴로 가신다. 그렇게 한 분을 보내고 나서, 보여드렸던 종이 노선도와 시간표를 다시 책상위에 널브러뜨리고 일단 한숨 돌리며 커피를 다시 호록.

                                              "다음 분~?"

                                              텀블러를 내려놓으며 다시 영업미소를 장착! 하지만, 도짓코 기질이 어디 안 가지. 텀블러가 쓰러지며 노선도를 적시고 키보드까지 번져간다.

                                              "꺗!!!!!!!! 우아악! 어떡해애~ 자, 잠깐만요? 시 신경쓰지마시구잠시만요!"

                                              이런 실수는 익숙한지 모네는 텀블러부터 들어올리고, 서랍에서 물티슈를 벅벅 꺼내 이곳저곳을 팍팍팍 찍어 닦는다. 키보드도 대충 슥삭 닦고 내려놓고선, 5초만에 아무 일도 없단 듯이 시치미를 뗀다. 전혀 통하지 않는 시치미지만.

                                              "......기다리셨죠, 그으, 어떤 용무로 오셨을까요?"
                                                • 305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4:51:16
                                                  >>303 부끄러워라...^///^ 하지만 귀엽게 봐주시니 솔직하게 기쁜걸요! 도얏! 😉✨

                                                  >>304 우와...과연...하지만 저 이런 친구들이 상황에 떠밀려 사람을 죽여버렸을 때가 좋아요... 시트에서의 한마디를 그때 재탕하면 진국이거든요 그거...😌

                                                  모네는 개인적으로... 끝까지 지능 1을 유지하고 싶네요 🤔 안된다면 한자릿수를...
                                                    • 309모네 - 무카이 (WbHDCmtycG)2025-01-10 15:08:46
                                                      >>306 무카이

                                                      "아... 그, 그래주신다면 정말 감사하죠...! 10초만 더 주세요...!"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물티슈를 하나 더 꺼내어 키보드 아래도, 텀블러 바닥도, 책상 끝에 맺혔다가 떨어져 담요 위를 굴러다니는 커피방울들도 닦아낸다. 책상 아래로 언뜻 보이는 담요는 그런 얼룩이 많아서, 관찰력이 좋다면 '자주 이러는구나' 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 청소하는 데에 10초가 넘어버린 것도 합해 모네는 여러모로 허술한 타입이라고 유추해내는 것도 어렵잖았다.

                                                      "키보드는 걱정하지 마세요! 자주 이랬는데 고장 안 났거든요! 안으로 들어간 것두 아니라서 괜찮을 거예요."

                                                      학생치고는 성숙한 외모라고 모네는 느꼈다. 앉은 상태에서 눈을 맞추려면(상대는 보이지 않겠지만) 모네가 한참 고개를 들어올려야 했으므로 평균 이상의 신장이라는 것도 무의식적으로 느꼈다. 하지만 아무 생각이 없어 느낌은 느낌으로 남은 채, 어떤 판단이 들어가지 않은 낌새로 여전히 살갑게 말을 건넬 뿐이다.

                                                      "자! 이제 준비 끝이에요! 뭐든 물어보시라구요!"
                                                        • 310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5:12:16
                                                          >>307 어느 티알 룰의 매력치는 외견 뿐만 아니라 인간성이나 설득력을 가지는 지위도 포함한다는 말을 들은 적 있는데요 🤔 여기에도 적용된다면 어쩌면 카리스마 본부장님이 되어버릴지도 몰라요
                                                          백종원도 저 기준에서라면 매력치 99의 사나이니까 말이죠!

                                                          >>308 린의 지향점도 궁금합니다 🎤
                                                            • 317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5:28:24
                                                              >>316 아이고~ 물론이죠 😭 추운데 잘 들어가시길 바래요 무카이주~
                                                                • 323모네 - 무카이 (WbHDCmtycG)2025-01-10 15:55:36
                                                                  >>314 무카이

                                                                  "이히히...☺️"

                                                                  무카이가 웃으면 모네도 따라 웃는다. 멋쩍은 류의 웃음은 아니었다. 어린이들이 엄마가 웃으면 따라 웃어버리는, 그런 류에 가까웠다.

                                                                  "요코하마네요, 요코하마는 간단해요! 여기서 쇼난신주쿠선을 타면... 아, 아아..."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모네. 스스로가 실수하지 않을 정도로 간단한 노선이다. 환승할 것도 없이 쭉 타면 되는 간편한 노선. 그러나 말끝을 흐리게 만든 건 어떤 사고 때문이었다. 일본 전차에는 흔한 일.

                                                                  "근데 지금 쇼난은 투신사고가 생겨서... 으음, 어쩐담."

                                                                  그리고는 커피에 젖었던 노선표를 보더니 사이쿄선을 환승해 가는 루트를 알려주었다. 원래보다는 25분 정도 더 걸릴 것이라 덧붙이며.

                                                                  "치우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테니까, 좀 쉬다가 쇼난을 타세요! 다른 루트랑 다르게 직행이구 무엇보다 빠르거든요. 시나가와에서 환승하려면 좀 복잡할 거예요. 패스모는... 없으시죠? 왕복권으로 끊어드릴까요?"

                                                                  라고 권유한 탓이었다. 안 그래도 코와 귀가 새빨갛던 학생을 제법 추운 역에 기다리게 만든 것은.

                                                                  [지금부터 츄오-소부 완행선의 탑승이 가능합니다. 다시 한 번 안내드립니다. 지금부터 츄오-소부 완행선의...]

                                                                  겨우 5분 동안이었지만. 작은 혼동으로 인해 또 실수를 저질러버렸다. 새파랗게 질려버린 모네는 아우, 아와, 어, 어떡하지이 하며 고민하다, 결국 털크록스를 신은 채 카운터에서 나와, 자판기에서 따듯한 밀크티를 하나 사서 무카이에게 내밀었다.

                                                                  "그, 그, 그, 그게 말이죠... 으으... 😰"
                                                                  "제가 아까 잘못 알려드려가지구요, 사고가 쇼난이 아니라 다른데였는데 제가 헷갈려갖구... 그래서 진짜, 지인짜 미안해서 이거라두 드리고 싶었어요..."
                                                                  "받아주실래요...?"
                                                                    • 340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6:48:56
                                                                      모네주는 학생 선호합니다 후후... 틈타서 홍보해봐요 🎤😎

                                                                      어쩐지 사토는... 반장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뭔가가 있어요(?) 모네는 아저씨라고 부를 거 같지만...
                                                                      😱 아 아줌마라뇨?!
                                                                      😠 그러는 아저씨는 뭔데!
                                                                      하는 투닥투닥대화도 해보고 싶고 으히히~ 하고싶은 거 너무 많아~
                                                                        • 342모네주 (WbHDCmtycG)2025-01-10 16:54:53
                                                                          >>341 사토가 말한다고 생각하니까 아저씨스러움이 2배 될 거 같아서 웃어버렸습니다 😆😆
                                                                          겉바속촉 야쿠자가 애를 호칭할 땐... 역시... 그거네요 그거...그거...(?)

                                                                          🤔 어쩌면 말랑야쿠자라서 애기야라는 뜻밖의 스윗호칭을 해버려도 재밌을 거 같죠!
                                                                          ChamchiJS 0.1.0
                                                                          Developed by 참치라이더 from 참치 인터넷 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