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게 찔렀지만 염치없게도 퇴근하고 집에 도착해서 곰방 씻고 다시오겠습니다 🥹 씻으면서 마싯는 일상 생각해보겟음..🥹🥹!!
재밌는 상황이 뭐가 있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골똘
-이자카야에서 만나서 담배나 라이터 빌려주고 말 트기...
-사토가or치자와가 위험에 처했는데 우연히 지나가다 본의아니게 도와주기..
-우연히 도박장에서 마주쳐서 치자와가 사토의 실력을 보고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훈수두기..
-비 주룩주룩 내리는 날 누군가 우산 씌워주기
또 더 재밌는 거 있을까요? 느와르물인데도 이런 하찮은 것밖에 생각이 안나 입니다...흑흑 t//t
ㅋㅋㅋㅋㅋ그나저나 뿌링클 아저씨 ㅋㅋㅋㅋㅋㅋ
별명..하니까 자백 할게 있습니다.. 모네는 시트 처음 봤을 때 성이랑 붙혀서 뭔가 레모나..같은 귀여운 이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8//8
아직까진 사토가 시트 캐릭터 중에선 최연장자긴 하죠^//^b
저는 제가 늦게 와서 사토주가 바빠지신 줄 알았어요😭 다행이다ㅠ 완전 괜찮아요!!
그러면 무난하게 이자카야에서 만나는 상황으로 갈까요? 제일 평화적인 선택지기도 하고 ^^b
그러면 선레는 어떻게 정할까요 ^//^? 첫일상 와호
>>279 그러면 제가 선레 가볍게 짜올게요! 손이 좀 많이 느리긴 합니다 🥹 다른 거 하구 계세요!!
무직 백수로 사회에 하등 도움되지 않고 있는 유사와 달리 힘겹게 일을 마무리하고 저녁 시간이 되어 바쁘게 퇴장하는 직장인이 가득한 저녁시간. 작업치기 적당한 늦은 시간까지는 아직 이르다. 빈 속에 술을 부을 순 없으니 그전에 간단하게 끼니를 떼우면 좋겠다. 그러나 유사는 입이 짧아 여러가지를 골고루 조금씩 먹는 것을 좋아했지, 한 가지만 남기지 않고 먹는 것은 어려워 했다. 같이 나눠 먹거나 사 줄 사람이 한 명도 없다니. 이례적인 일이다. 데이팅 앱에 셀카 한 장과 ‘유유쨩, 외로워ㅠ_ㅠ’ 정도만 올려도 비싸게 끼니를 떼울 수도 있겠지만-..
저녁만은 조용한 곳에서 쉬어가고 싶었으므로 번화가가 아닌 주택가 근처 상인들이 밀집해 있는 조용한 골목을 찾아 아담한 이자카야를 골라 들어갔다. 사실 더 이상 걷고 싶지 않았을 뿐인지도 모르지만.
젊은이보단 나이가 찬 소수가 자리에 앉아 퇴근 후 소소한 맥주와 안주를 즐기고 있었다. 유사도 어렵지 않게 구석 자리에 착석하여 -옆엔 짧은 스포츠 머리가 눈에 띄는 사나운 인상의 남성이 이미 자리해 있었다- 진저 하이볼과 가지 구이, 버섯구이, 은행 정도를 주문해두고 가게 밖 골목으로 빠져나와 갈색 연초에 불을 붙혔다. 화려한 번화가와 정반대의 소소한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불씨를 빨아들인다. 지나가는 천진한 중고등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어렴풋하다.
칠렐레팔렐레 놀던 유사가 이자카야에 간다면.. 어째서인가< 를 고민하다 늦었습니다...8//8
다들 어서오세요^//^!! (이불 펼치기
>>287 와다닥 써버린 시트 문구가 본스레에 이렇게 언급되니 왠지 !! 왠지 ! 부끄럽네요 ^///^ !!! 아마 상상하시는 그 장면 맞을 것 같습니다 저도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무튼 좋게 봐주셔서 기분 최고 감사ㅏㅂ니다^^b
사토는 머리도 까칠까칠한데 턱도 만지면 까칠까칠하니 만져보면 둘다 까끌까끌 반응이 어떨지 궁금한...... 실례겠죠?!
>>289 물론이죠 저도 당연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네요 왠지
자동갱신 짱이다
>>294 헉 그래서 레스 수가 하나 더 많아보였구나 유레카! 수정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셔요
다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습니다 이제 토요일에 시작이에요 ^.^!!!
ㅋㅋㅋㅋㅋ근데 ㅋㅋㅋㅋㅋ 사토.. 사토.. ‘라이터. 안됨.‘
아니 문장 읽기도 전에 대사부터 보고 웃겨 죽이시면 어떡하죠........ 아이고.. 놀려주고 싶다...
헉 그러고보니 너무 늦게 말씀 드리는 것 같지만 유사가 예쁘다는 설정은 오로지 엑스트라.. 일반인 중에 일반인 시점으로 적어 놓은 거니까
캐릭터들 입장에선 걍 예쁘장하네. 예쁜가? 내 취향은 아닌듯ㅇㅅㅇ 화려하게 생겻내(긁적) 이러셔도 완전 전혀 대박 무방합니다😭~~!!!
초반에 말씀 드린다는 걸 깜빡...햇다.............
>>324 ㅋㅋㅋㅋㅋㅋㅋㅋ예쁜 건 알아갖곸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아 진짜 웃겨 어케요ㅠ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반대로 껄떡거려주는 린이 귀해서 보고싶은데욕ㅠㅋㅋㅋㅋㅋ 치자와 걍 ‘아, 닳았어 방금‘ 이럴듯ㅠㅋㅋㅋㅋ근데 치와와 여자두 좋아해요..^^
>>325
그래서 저는 사토주가 선레를 쓰셨다면 치자와가 라이터가 없는 입장이 되었지 않을까..
맞아요.. 사실 사토 저런 반응할 줄 진짜 예상 1도 못해서 머리에 콰과광 돌 떨어지고 급하게..급하게..사족을.... 사실 완전 돌 보듯 할 줄 알았어요....
유사는 머리가 영특한 편이 아니었고, 복잡한 일에 셈을 해가며 까지 득실을 따질 필요도 없었다. 그러니 러시아 스파이라도 된 마냥 부유층 사이에 끼어서 단순 돈 떼먹기가 아니라 정보를 캐내야 한다는 건 생각보다 소모적인 일이다. 단순하게 그저 큰물에서 놀고 싶어서 온 건데. 죽음으로 전광판을 화려하게 빛낸 악인은 도대체 어떤 인간인지 너무도 흥미로워서 괜시리 주제도 없는 부뚜막에 올라가 보는 거다. 분위기를 봐선 부뚜막 수준 정도가 아닌 것 같아 큭큭 웃으며 야옹..중얼거리려던 참에 문이 열리는 드르륵 소리가 들려와 간신히 체면을 면했다.
어쩌면 타인을 동물원의 인질 마냥 노골적으로 훑어대는 유흥가와 다르게 이곳은 당장 오늘 저녁 메뉴의 재료가 냉장고에 썩어있는지 아닌지가 더 급한 사회인이 가득한 곳이라 제게 시선을 오래 던져 줄 만한 이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러니 저 문지방을 밟고 나오는 인물도 가정의 무게로 어깨가 굽은 채 집으로 돌아가는 아저씨가 나오겠거니. 붉어진 얼굴로 비척비척 골목길 앞 보도를 지나갈 아저씨의 몰골을 기다리며 담배를 쭉 들이킨다. 가게와 가게 사이의 작은 골목길, 이자카야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으니 무거운 걸음 소리가 점차 가깝게 들려오며 나타난 인물은 뜻밖에도
그건 옆자리의 허우대 멀쩡한 사나운 인상의 남자였는데. 학교를 다닐 적엔 귀여웠을지도 모를 얼굴에 연령대가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 듯 하면서도 거뭇거뭇하게 존재감을 나타내는 수염이 그건 아니라고 말해주는 듯했다. 그리고 저 불만 있어보이는 표정. 제게 용건이 다분히 있어보이니 그가 천천히 눈앞까지 다가왔음에도 구면인가? 를 고민하던 차에 대뜸 흰 막대가 들이밀어진다. 어렴풋한 술냄새가 아른거린다.
아, 아아. 그런 거 였어? 술래 잡으러 온 줄 알았잖아. 왜 눈을 그렇게 뜬담. 긴장이 풀린 유사의 해이한 웃음이, 입춘에 개화한 꽃의 웃음소리를 닮아 작게 터뜨려진다.
“으응. 초면부터.”
어물쩡하게 내밀어진 주장에 유사는 남자를 얼마간 빤히 응시했다. 부탁이나 요구가 아닌 주장이고 그건 곧 명령이었다. ‘어쩌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녀를 단 시간내에 웃겼으므로 나쁘지 않은 요구라 생각한다. 유사는 수줍은 듯 그가 쥔 담배 높이에 맞춰 허리를 약간 숙이고, 옆 머리칼을 요염하게 귀 뒤로 넘겨 그 위에 제가 피던,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르는 담배를 제 귀에 꽂아두었다. 그리곤 부끄러운 듯한 표정과 전혀 매치되지 않는 나른하게 뜬 눈으로 남자의 하얀 장대를 건네 받아 들어 제 입술 사이에 느릿하게 넣으려 하며
“간접키스를 해달래...”
하고 짜증섞인 도발적인 중얼거림을 뱉는 거다.
담배가 연홍빛의 부드러운 입술에 닿기 직전에 겨우 동작을 멈추고 낮은 자세에서 눈을 느릿하게 치켜올려 당신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그거야, 담배는 입이 없으면 불이 붙지 않잖아. 응. 알고 그런거지?
하지만 이미 그 순수의 백은 연붉은 우연으로 물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악 엇 앗 라이터 꺼내서 담배 불붙히는 척 하는 문장 빼 먹 었 다 ! ! ! 제일 중요한건데 ㅋㅋㅋ쿠ㅜㅜㅜ 적당히 사토 담배 뺏어서 입에 가져가면서 검은 지포 라이터로 불 붙히는 시늉도 같이 했다고 읽어주십사....
으아악 치자와가 얼린건가요 죄송합니다 8//8(제발저림
아무래도 라이터를 요구할 땐 본인도 담배를 입에 물고 요구하지 않나 하고.....
대뜸 눈앞에 내밀고 라이러. 나이. 하길래 예 치자와는 그렇게 해석햇담니다.. 돌발행동 스미마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