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느와르/육성/스토리]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 [제 1부 - 핏빛 왕관] 제 1장 (406)

캡틴
2025-01-07 11:48:59 - 2025-01-11 17:32:34
    • 0캡틴 (PA1KOFuIDq)2025-01-07 11:48:59
      ※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의 본 어장입니다.

      ※ 15세 이용가입니다.

      ※ 이 어장의 기본은 개인진행이며 캡틴이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고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단체진행이 필요할 때는 미리 날짜와 시간을 공지해두겠습니다.

      ※ 데플 있습니다.

      ※ 참여해주신 분들과 관전해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시트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9/recent

      기록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40/recent
        • 198진행◆3pXUzGu4R. (wzRxotW9xa)2025-01-09 10:11:01
          >>168 무카이 쟈키

          분실물 관리소 직원은 무카이 쟈키를 올려다보며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아, 손목시계요? 혹시 분실 날짜와 장소를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래야 빠르게 찾아드릴 수 있을 겁니다."

          직원이 키보드로 뭔가를 입력하며 본격적으로 찾을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 사이, 무카이가 뱉은 말을 듣고는 눈길을 잠시 위로 들며 대답한다.
          "뉴스에 난 일 말씀이신가요? 아, 오늘 정말 정신없었죠. 흑도연회 관련 사건 때문에 경찰서가 난리였거든요. 뭐, 그래도 요즘 이런 일 많다 보니 다들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직원이 시계를 찾는 듯 화면을 스크롤하며 말을 이어갔다.

          "근데, 손목시계라... 요즘은 명품 시계 분실 신고도 많이 들어와서, 신고서만 봐도 흥미롭더라고요. 아, 실례가 안 된다면 그 브랜드 이름을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실래요?"

          직원은 조금 수다스러워 보였으나, 주의를 끌지 않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주변에 형사들은 없는 듯 보였고, 잠시 소강 상태처럼 보였다.
            • 199진행◆3pXUzGu4R. (wzRxotW9xa)2025-01-09 10:11:31
              >>172 요시다 치에

              신카마 타워를 등지고 토츠카 유흥가로 향하는 길은 비교적 한산했다. 시간이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유흥가의 활기찬 분위기가 아직 완전히 펼쳐지지는 않았다. 가게들에서는 밝은 네온사인과 음악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었고, 초저녁의 느긋함이 거리를 채우고 있었다.

              치에가 첫 번째 골목을 빠져나갈 때, 한 노점상이 눈에 들어왔다. 주먹밥과 간단한 안주를 파는 중년 여성이 치에에게 미소를 지으며 권한다.

              "아가씨, 이런 데서는 뭐라도 손에 들고 다니는 게 덜 눈에 띄어요. 주먹밥 하나 어때요? 딱 천엔이에요."

              그 뒤로는 가게 입구 앞에서 청소를 하던 젊은 웨이터가 치에를 한 번 쓱 올려다보았다. 그는 표정 없이 빗자루를 움직이다가, 이내 별다른 말 없이 다시 청소에 집중했다.

              치에가 지정된 주소로 다가갈수록 거리는 점점 더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술집들이 서로 경쟁하듯 화려한 간판을 뽐내고 있었다. 약속된 장소는 바로 이런 골목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조금 낡았지만 여전히 독특한 존재감을 발하는 작은 선술집이었다.

              문에 걸린 간판에는 "히라타의 밤"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내부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잔을 부딪치는 소리가 어딘지 격의 없이 느껴졌다.
                • 200진행◆3pXUzGu4R. (wzRxotW9xa)2025-01-09 10:12:07
                  >>175 치자와 유사

                  라운지 안은 부유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얇게 드리운 조명과 고급스러운 가구들이 분위기를 돋우는 가운데, 곳곳에서 저마다의 대화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보였다. 고급 양복을 입은 남자들,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여자들,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몇몇 사람들까지.

                  바텐더가 유사의 주문을 듣고 살짝 미소 지으며 말했다.

                  "헤네시 온더락, 금방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그가 능숙하게 잔에 얼음을 채우고, 헤네시를 천천히 따르며 움직이는 동안, 유사는 곁눈질로 자신에게 시선을 보내는 몇몇 남자들의 얼굴을 스치듯 느껴질 수도 있었다.

                  바텐더가 잔을 그녀 앞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여기 주문하신 헤네시입니다."

                  얼음이 잔 속에서 부딪치며 맑은 소리를 냈다.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한 테이블에서는 목소리가 낮아지며 은밀한 대화가 오가는 듯했다.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다. 그런가 하면 다른 구석에서는, 한 남자가 다소 우스꽝스럽게 흥겨운 동작으로 친구들에게 뭔가를 자랑하고 있었다.
                    • 201진행◆3pXUzGu4R. (wzRxotW9xa)2025-01-09 10:12:44
                      >>180 히무로 아키라

                      히무로 아키라는 병원의 차가운 복도에 기대어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토리사와라는 이름은 그의 머릿속에 경종을 울렸다. 자신이 구조한 남자가 그 거대한 이름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이제 나는 더 깊이 들어가게 됐나? 아니면 그냥 지나가는 일로 여겨야 하나?’ 하지만 이미 그는 발을 들였고, 돌아갈 길은 없는 듯했다.

                      지금 당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 미나토를 기다릴 것인가, 술을 마시러 갈 것인가?

                      /반영할게요!
                        • 202진행◆3pXUzGu4R. (wzRxotW9xa)2025-01-09 10:13:29
                          >>184 리 모네

                          ※ AI 이미지입니다.

                          "좋아! 계산은 내가 할게. 따라오라고!"

                          송준호는 손가락을 튕김과 동시에 자신의 카드를 직원에게 건네어 모네의 술값을 지불했다. 그렇게 그는 모네와 함께 네온거리 한복판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헤븐즈 파이낸스는 네온거리에 있어. 어때? 인프라 좋지?"

                          라고 말하다가 — 송준호의 아이폰에서 전화가 울리고, 누구에게 전화가 왔는지 확인을 하고서는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전화를 받는다.

                          "으응...? 리코짱?"

                          "수.금.언.제.해.요!!!??!?!?!?!?!!!"

                          휴대폰 너머로 모네에게까지 전해지는 크고 억센 여성의 목소리였다.

                          "또또!!!! 수금 안 하고 어디서 농땡이나 치신 거죠?!?!?!?!?!?! 도대체 제때 연락을 안 받아!!!! 이러니깐 우리 업체가 계속 적자잖아요!!!!!!!!!!"

                          "잠시만, 리코짱! 나 오늘 절대 농땡이 부린 게 아니야! 그..그.. 그래! 어제 퇴사한 사키씨의 대체인력을 스카우트 하고 있었어! 지금 옆에 있다고! 그리고 월급은 안 밀리고 주잖아! 옆에서 다 듣고 있다고!!!"

                          "....정말요? 저 혼자서 다 할 필요가 없는 거죠...?"

                          "응응, 그럼. 그러니깐 리코짱, 일단 진정부터 해."

                          ".....끊어요...."

                          송준호는 모네를 뻘쭘히 쳐다보며 말한다.

                          "일단 들릴 곳이...."

                          30분 뒤– 송준호는 모네와 함께 제빵점에서 산 딸기케이크 박스를 쥔 채로 한 건물에 들어간다. 건물의 안내표에는 2층에 '헤븐즈 파이낸스'가 있다고 안내하고 있었다.

                          "2층이라 다행이지?"

                          그리고는 사무실 문 앞에서 잠시 모네에게 멈추라고 손짓을 하고, 갑자기 쉼호흡을 하기 시작한다.

                          "후우우우...."

                          그리고 문을 연다.

                          "......왔어요?"
                            • 203◆3pXUzGu4R. (wzRxotW9xa)2025-01-09 10:17:33
                              >>182

                              1. 가능합니다!

                              2. 이거는 자유롭게 설정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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