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느와르/육성/스토리]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 [제 1부 - 핏빛 왕관] 제 1장 (425)

캡틴
2025-01-07 11:48:59 - 2025-01-11 19:18:23
    • 0캡틴 (PA1KOFuIDq)2025-01-07 11:48:59
      ※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의 본 어장입니다.

      ※ 15세 이용가입니다.

      ※ 이 어장의 기본은 개인진행이며 캡틴이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고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단체진행이 필요할 때는 미리 날짜와 시간을 공지해두겠습니다.

      ※ 데플 있습니다.

      ※ 참여해주신 분들과 관전해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시트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9/recent

      기록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40/recent
        • 399압둘 핫산 (BtkU7ClLuK)2025-01-11 16:46:49
          >>1
          일단 무조건 거리로 나왔지만... 어디로 가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걷다.. 거대한 TV 화면이 보인다.

          토리사와 렌. 자세히는 몰라도 여기저기서 자주 들어본 이름.. 대충 이 도시의 실질적인 왕이라 했던 것 같은데.

          끝까지 얼굴은 안 나오나 왕의 초상이라 그런지 어떻게 생기신 분인지도 못 보겠네.

          멍하니 거대한 TV 화면을 지켜보던 핫산은 문득 묘한 생각이 들었다.

          '저거 라이브 방송 아닌가? 직접 가면 어떻게 생긴 양반인지 정도는 볼 수 있을지도.'

          모르면 용감하다고 신카마초에 대해 상대적으로 무지한 이방인의 용기인지 만용인지 모를 것이 발휘되었다.

          평소 다른 사람의 일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자신이 왜 토리사와 렌의 생김새를 궁금해하는지는 자신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더욱 가봐야겠다. 이건 흔한 일이 아니니깐 자신의 마음이 이 같은 부름을 외치는대는 뭔가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저곳이 어딜까.. 자신은 몰라도 저 근처는 이미 사람이 몰릴대로 몰려서 교통의 흐름에도 영향이 있겠지 어쩌면 신카마초의 노련한 택시 기사라면 알지도 모른다.

          그리 생각한 핫산은 곧장 택시를 잡고 추모식이 진행되는 곳으로 가달라고 말한다.
            • 402압둘 핫산 (BtkU7ClLuK)2025-01-11 17:15:21
              >>400 모네주도 안녕~ 쓱 보니깐 아무도 추모식 직행을 안 했길래! 궁금해서 한 번 시도해 봤는데 꽝이다!
                • 405압둘 핫산 (BtkU7ClLuK)2025-01-11 17:28:03
                  >>1

                  일단 무조건 거리로 나왔지만... 어디로 가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걷다.. 거대한 TV 화면이 보인다.

                  토리사와 렌. 자세히는 몰라도 여기저기서 자주 들어본 이름.. 대충 이 도시의 실질적인 왕이라 했던 것 같은데.

                  끝까지 얼굴은 안 나오나 왕의 초상이라 그런지 어떻게 생기신 분인지도 못 보겠네.

                  멍하니 거대한 TV 화면을 지켜보던 핫산은 문득 묘한 생각이 들었다.

                  '왕의 죽음을 우리는 여기서 올려다보고. 죽은 왕은 저 위에서 남겨진 자기 백성들을 내려다보는구나.'

                  그렇다면.. 적어도 저곳에 서서 내려다보면 죽은 왕과 같은 시선을 공유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는 막막한 상황.
                  죽은 왕을 올려다보던 이방인은 왕의 시야가 궁금해졌다. 서는 자리가 달라지면 보이는 것도 달라질지 모르지.

                  그리 생각한 핫산은 곧장 거대한 TV가 달려있는 타워를 향해 걷기 시작한다.
                    • 409압둘 핫산 (BtkU7ClLuK)2025-01-11 18:02:42
                      >>408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거대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어느새 TV 화면보단 타워 자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타워 근처로 오자, 지나가는 사람들을 훑는 경비원들이 보인다.

                      응당 경비라면 지루함이 가득 담긴 멍한 눈으로 허공을 보거나 자기들끼리 시답잖은 소리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 수상쩍은 광경에 당장이라도 타워로 들어가고자 했던 발걸음을 멈춘다.

                      주변을 살펴야 할까? 음... 아니. 괜히 주변을 살핀다고 설치면 내 수상한 움직임만 눈에 띄겠지.

                      핫산은 자기 주제를 잘 파악할 줄 알았고 차라리 빠르게 타워로 향하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번처럼 괜한 매를 벌고 싶지는 않다.
                      그렇기에 핫산은 타워 안으로 망설임 없이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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