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 1:1 / 센티넬버스 ] 아프지 않은 사랑은 없다 (19)

☾☼☽
2025-01-07 19:59:49 - 2025-01-10 18:59:50
    • 0☾☼☽ (VkzEAiIYo.)2025-01-07 19:59:49


      내게 상처 주게 허락 할 테니
      다시 걸어보게 해 줘, 사랑에
      난 이미 손 쓸 수 없게 돼 버렸지만

      멋대로 그대를 원하고 있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냐
      난 이미 사랑에 빠져 버렸지만


      •:•.•:•.•:•:•:•:•:•:•:•☾☼☽•:•.•:•.•:•:•:•:•:•:•:•

      >>1 연해운
      >>2 진류화
        • 2진류화 ◆cdvZBdDLBu (WcHixpHoeW)2025-01-07 20:18:36
          https://www.neka.cc/composer/13810

          "사계의 비올라, 등-장이요-!"

          "으에에... 아 몰라 몰라 술 내놔~ 수울~!!!"

          이름 : 진류화

          성별 : 여

          나이 : 27

          외관
          부스스하지만 결이 좋은 머리칼은 보라빛을 띄며 받는 빛에 따라 그 채도를 달리했다. 곧게 찰랑이는 머리칼을 골반까지 길게 늘어뜨리고, 앞머리는 되려 조금 길게 내려오지만 머리 장식 혹은 적당히 쓸어넘기는 것으로 갈무리하곤 한다. 갸름한 얼굴은 유려한 눈매 속 보석처럼 박힌 진한 보랏빛 눈동자가 가장 인상적이며, 꽃잎으로 물들인 양 엷은 분홍빛 입술은 도톰하니 부드럽고, 반듯한 콧대와 그리지 않아도 선명한 눈썹, 그 아래 그늘을 드리울만치 풍성한 속눈썹 등이 어우러져 한 송이 제비꽃 같은 미인상을 그려내었다, 고운 백옥 피부는 팔다리와 몸에 자잘한 흉터가 제법 있지만 얼굴과 목은 흠집 하나 없이 깨끗하다. 167~8을 오가는 키는 동년배에 비하면 큰 편이었고 보기 좋게 살집이 있는 몸은 평균을 웃도는 글래머러스함으로 성숙미를 두루 갖추었다. 혈색이 좋으며 잔근육이 제법 있어 군살 없이 매끈한 몸선이 마치 조각 같다.
          요원복은 검은색 투박한 테크웨어로 예술적 미라곤 티끌만큼도 없다. 대조적으로 사복 패션 스타일은 꽤 자유분방한 편이며 악세서리도 즐겨 착용한다. 양 귀의 귓볼을 뚫은 건 물론이요 별개의 피어스 자리도 있다. 평상시에는 일에 걸리니 최소한으로 자중하지만 오른손 중지에 투박한 다이아 백금반지 하나만큼은 항상 끼고 빼놓지 않는다.

          성격
          낙천적이며 시원하고 쾌활하다. 유능한 리더에 걸맞는 포용력과 배짱, 리더쉽도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업무중일 때의 모습이고 일 모드가 꺼진 오프일 땐 거의 정반대가 된다.
          특히 오프 상태일 때는 막무가내에 제멋대로가 심하고 감정변화가 매우 유동적이라 주변에서 이중인격 아니냐는 말을 듣기도 한다. (물론 아니지만)
          뭐든 건성이고 나태할 것 같지만 의외의 섬세함, 배려심 등등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면도 있다. 그리고 때때로 무너지는 유약함도.

          기타
          ◇ 센티넬, 사이코키네시스 마스터. 일반적인 염력의 수준을 넘어 중력의 힘까지 다룬다.
          출력에 따라 후유증이 달리 오는데, 후유증이 강해질수록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스스로의 중력을 잃어간다.
          17세,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각성했으며 당시에는 잠깐 부유하거나 가벼운 물건을 옮기는게 고작인 수준이었지만 극한의 자기단련으로 능력을 현재 수준까지 키웠다.

          ◇ 센티넬들로 이루어진 사설 치안/경호 업체 [[사계]]의 전속 계약 에이전트.
          [[사계]]의 팀 [청명]의 5인 중 리더이며 "비올라"라는 업계 이명을 쓴다. 능력의 월등함으로 인해 [[사계]] 내는 물론 업계 내에서도 최상위 티어이며 팀원들도 걸맞는 실력자들이다. 그만큼 위험한 일에도 동원되고 걸맞는 보수도 받는다.

          ◇ 갓 스물이 되자마자 업계로 뛰어들었고 단 2년 만에 현재에 가까운 능력자가 되었다.
          티어가 올라간 시간이 짧은 만큼 우여곡절이 많았으며 그 흔적들이 몸에 고스란히 남았다. 특히 명치에 세로로 깊이 찔린 흉터가 가장 크고, 선명하다. 그만큼 과격한 행보가 많았고 능력이 강했기에 어떤 가이드도 제대로 감당하지 못 하고 학을 뗐다. 현재는 틈틈히 약으로 1차 진정을 하며 [[사계]]의 가이드가 2차로 가이딩을 해주는 것으로 버티고 있다.

          ◇ 가족은 없으며 도시 중심에서 좀 떨어진 거주 구역의 아파트에서 혼자 산다.
          20층 아파트의 17층에 자가로 거주 중이며 혼자 살기엔 너무 넓은 아파트에서 생활력이라곤 전혀 보이지 않는다. 부엌엔 인스턴트와 술이 가득하고 바닥엔 옷이 널브러진게 디폴트인 등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다. 밥보다 술을 좋아하고 주량도 어마어마해서 오프일 땐 술병을 들고 산다.
          가족에 대해 묻는다면, 없다, 라는 대답 외엔 하지 않는다.

          ◇ 과거엔 불에 타오르듯 하였으나 지금은 현 사회에 대해 회의하면서도 납득하여 어딘가 염세적이다.
          주로 맡는 의뢰들이 같은 센티넬들의 범죄를 막거나 해결하는 일이다보니, 어째서 이래야만 하는지에 대해 씁쓸한 회의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도 센티넬임을 이용해 이 업계에 있으므로 피차일반이라 납득하고 있다. 이 상충된 생각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보이지 않는 거리를 두는 버릇이 있다. 과거를 아는 사람들이 표하길, 불 꺼진 장작, 같다고 한다.
            • 3류화주 (WcHixpHoeW)2025-01-07 20:20:53
              https://archive.md/R6yCX

              요거는 이전 참치어장 아카이브!

              유후 새집이다~~ (굴러다님)(털빠짐)(???) 이번에도 스레 세워주느라 고생했어 해운주~~ 😘💕💗
                • 4진류화 - 연해운 (WcHixpHoeW)2025-01-07 21:25:07
                  가까이에서 마주 본 그 얄쌍한 얼굴은, 한 성깔 하겠구나 싶은 얼굴이었다. 꽃잎 같은 머리카락 아래 날 선 얼굴이라. 들판에 핀 장미 같다. 함부로 꺾으려 들었다간 닿은 손을 무자비하게 찢어버릴 것 같은. 그러니 무례하게 구는 류화를 금방이라도 떨쳐버릴 것 같았는데.

                  "킥킥."

                  이상하다. 안 그러네. 미간을 저렇게나 찡그리고선, 나온 소리라곤 작게 질색하는 것 같은 소리가 전부다. 말을 다 듣고도 겨우 손 떨쳐내는게 전부였다. 류화는 여전히 얄미운 소리로 웃으며 저지당한 손을 거뒀다. 그 손 합쳐서 턱 괴고는 아까의 생각을 다시금 반복했다.

                  진짜 별난 놈이네.

                  아무튼간에 류화가 제시한 조건은 너무 좋은 조건임에는 분명했다. 세상에 빚을 거저 까주는 건 물론이고 간단한 일만 더 해주면 추가 수당까지 얹어주겠다니. 너무 좋은 조건은 의심부터 해봐야 하겠지만 해운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곧장 수락했다. 그만큼 간절한건지, 아님 이런 건 고민도 하지 않을 만한 삶을 살았던건지...

                  ...아, 아니다. 류화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뚝 잘라냈다. 고작해야 6개월이면 안 볼 사람이다. 깊게 생각할 필요 따윈 없다. 어쨌거나 제안을 수락했으니 된 거다. 생각을 마친 류화는 두 팔을 번쩍 들고 몸을 뒤로 제껴 소파에 다시 팍 늘어졌다. 무방비한 몸짓만큼 풀린 얼굴에 나태함이 스르륵 내려앉는다. 잘 만든 가면처럼.

                  "오케이! 그럼 거래 성립인 걸로~ 계약서는 따로 안 쓸래~ 귀찮아~"

                  엎드려 팔다리를 파닥거리며 귀찮아를 연발한다. 그러다 생각난 듯이 수건을 끌어다 머리를 두어번 북북 문지르고, 또 축 늘어졌다가, 손만 까딱 들어서 닫힌 방문 하나를 가리키며 말한다. 현관과 가까운 방이었다.

                  "상주한댔으니까~ 방은 저기 쓰면 돼~ 빈 방이니까 필요한거 갖다 놓고 써~ 아, 혹시나지만 실내에선 금연이야~ 음주는 대환영이지만!"

                  냐하하! 경쾌한 웃음소리가 엉망인 머리카락 아래에서 톡 터진다. 그리고 다시 얌전해지나 싶더니, 머리가 홱 돌아 해운을 보았다. 연한 그늘을 드리워 짙어진 보라색 눈동자가 깜빡였다.

                  "그러고보니 여태 자기소개도 안 했네? 뭐 그런 상황이었으니까아."

                  늘어진 목소리 따라가듯 눈꼬리가 아래로 늘어지며 부드러운 곡선 그렸다. 둥글게 말려올라간 입꼬리가 잘 그려넣은 선 같다.

                  "나는 진류화. 올해 27살! 알다시피 센티넬이고 [사계]에서 일하는 중~ 너는? 편하게 반말해도 돼~"

                  늦어도 한참 늦은 통성명을 청한 류화는 다시 손을 뻗었다. 아까 못 만진 머리카락을 다시 만지려고- 정확하게 머리카락을 향해 뻗는 손 뒤로 웃는 얼굴이 비스듬히 기울어졌다. 시선이 끊기지 않게 하려는 것처럼.
                    • 6류화주 (WcHixpHoeW)2025-01-08 21:08:55


                      기능 익숙하지 않아~!!!
                      >>5 이거 하이드 부탁해 해운주...(쭈굴) 새벽에 노래 듣다가 취한(척하는)류화 삘 나서 들구와봤당~ 히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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