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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ORPG/1:1] 베리네모의 사자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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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42[스핀오프/ORPG/1:1] 베리네모의 사자 - 3종료

작성자 리베주 ◆XqPVDgeiLm작성일 2026-08-21 (금) 15:08:19갱신일 2026-08-22 (토) 13:31:39


▼ 스포일러에 대해
이 어장은 아래의 링크에서 안내되는 中尾ヤスヒロ의 CoC 7th 시나리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서치 방지를 위하여, 시나리오의 일본어명과 한국어명을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또한 이 어장을 열람하면 해당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즐길 수가 없게 되므로 열람에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nakao-trpg.booth.pm/items/5184886

▼ 개변에 대해
이번 세션은 시나리오 중 일부를 개변했습니다. 특히, 본래는 2인 PL인 시나리오를 HO1가 KPC인 것으로 개변하여 1:1 타이만 세션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 난입에 대해
상황극판의 어장인 초톡방 캐릭터 한정으로 관전 난입이 가능합니다. 제발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단, 해당 어장의 내용에 대해 본어장이나 잡담어장 등 외부에서 발설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합니다.
헬로 월드-!
실내 창문은 커튼으로 가려져 있고, 발을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바닥에 물건이 흩어져 있다.

키리시마 린도의 성격과 평소 생활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방은 엉망진창이다.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이 광경이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다.
키리시마 린도의 자택을 조사할 수 있다.
탐색 가능한 장소는 벽, 책장, 책상, 작업대의 4곳.
물 좀 떠오겠슴다
"...우와, 너저분."
"설마 이미 강도가 든 거 아니에요...?"

그럼 위험한데.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파트너에게 이르며, 데이브는 차근차근 현관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향했다.
그럼 저는 잠시 화장실을
"...... 아 그래서 문이 열려 있었나...?"

리베리우스 또한 신체를 긴장시키며 데이브의 뒤를 따랐다.
거실 벽면에 펼쳐진 도심 지도 전체를 뒤덮듯이 수십 장에 달하는 사진이 붙어 있다. 사진을 고정하고 있는 핀에는 빨간 실이 묶여 있고, 그 실이 또 다른 사진으로 이어지는 듯하다.

리베리우스, 당신은 그 사진에 찍힌 인물에 대해 기억이 있었다. 오다마키 코조, 니라사와 사토시, 하나조메 가문의 인물들, 그리고 리베리우스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뭔가 엄청, 사건 파일 같은 느낌이네요. 그것보다 훨씬 개인적이고 집착적이지만."
자세히 살펴본다면 <관찰력> 판정을 할 수 있다.
관찰력 60
78
데이브 혹시 눈이 나빠졋어???
데이브는 이름을 모르는 누군가의 사진에 묶인 빨간 끈을 따라가면, 후카기 스오우의 사진에 도착한다.

사진 구석에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것 같다. 그곳에는 뒤섞인 손글씨로 “도쿄도립 아리부 병원에서 정신감정 / 담당은 후카기 스오우”라고 적혀 있다.
그러니까, 저 사진이 에르킨이고, 저 사진이 히나조메 일가라는 것까지는 알겠다만...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니 끈을 따라갔을 때 발견하는 건 정신과 상담의.

"혹시 도쿄는 정신과 상담의랑 원수를 졌나요?"
"뭐... 그럴 수도 있죠."

건성으로 대답하며 리베리우스 또한 벽면을 살펴본다.

리베리도 해보자 관찰력(50) 판정.
8
"이건......"

사진 하나하나에 손가락을 짚어보며, 사진들에 시선을 집중시킨 채 말한다.

"무슨... 숫자일까요?"
【키리시마 린도의 웨빙 맵】
일부 사진에 빨갛게 흐려진 손글씨가 적힌 것으로 보인다. 타츠나미 시온의 사진에는 X, 하나조메 사나에의 사진에는 ⑧, 하나조메 부부의 사진에는 ④, 하나조메 세리의 사진에는 ②, 그리고 도내 지도 전체에 ①가 적혀 있다. 이 일련의 번호가 적힌 사진은 타츠나미 시온 → 하나조메 사나에 → 하나조메 부부 → 하나조메 세리 → 도내 지도와 빨간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2로 나누면 점점 다음 숫자로 되긴 하네요...?"
"...아니, 그치만, 이거 타츠나미 씨죠. 타츠나미 씨는 왜...?"
"그러니까 말입니다."
"공통점이 보이는 듯 하면서, 전체적인 통일점이 보이지 않아요."
"적어도 저에게는요."
쫄래쫄래 에르킨의 뒤에 와서 세심하게 살피는 중이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키리시마 씨의 집에서 이런 게 발견돼서 그런가, 제일 모르겠어요."
"저도요. 분명 뭔가... 사건과 연관이 있으니까 붙여놓았을 거란 말이죠......"
"이... 오다마키 코조와, ... 니라사와씨의 사진도요."

두 사진에 손가락을 각각 얹어놓으며 말했다.
이걸로 데이브 또한 인물의 얼굴과 각각의 이름을 매치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사람-... 이 오다마키 코조."
"그리고 이 사람이 니라사와 씨..."
"니라사와씨랑 타츠나미 씨랑 좀 닮았네요."
"...오다마키 라는 사람은 에리가 쫓던 범인이라고 했었죠?"
고개를 작게, 그리고 무겁게 끄덕인다.

"23구 연속 살인사건─ 이라고 해서, 2년 전에 있던 사건의 범인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체포할 수는 있었지만... 구금된지 10일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해서."
"흐지부지 끝나버렸던... 사건입니다."
【23구 연속 살인 사건②】
몽타주가 제작된 지 이틀 뒤인 10월 17일, 도쿄도 시부야구 거리에서 지나가던 여성이 남성에게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현장에 있던 HO1과 니라사와 사토시의 협력으로 인근 골목 뒤에서 오다마키 코조가 체포되었다. 그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진술을 반복해 조사 과정이 난항을 겪었고, 정신 감정이 진행되기로 했다. 하지만 2019년 10월 27일, 정신과 병원에 구금 중이던 오다마키 코조의 상태가 급변하고. 같은 날 밤에 사망이 확인되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진단되었다.
"아, 키리시마 씨가 이야기를 조금 해주시긴 했... 음."
"키리시마 씨도 뭔가 별로 기억을 잘 하지는 못하셨던 것 같아서..."
"...그보다 2년 전 이맘때 사건이면."

데이브가 에르킨을 돌아봤다.
"에리. 괜찮아요?"
"......"

그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 데이브라면 짐작하고 있을줄 알았어요."
"네, 저는 괜찮아요. 괜찮아야죠."
"그야 에리의 파트너고, 연인이잖아요."

데이브는 어쩌면 당신의 손을 조심스레 잡으려 했을지도 모르겠다.

"...잠깐 기대도 돼요. 에리는 오늘 막 다시 깨어났고."
리베리우스의 손은 당신한테 부드러이 잡혔다.
그는 한동안 당신의 온기를 느끼고 있었다.

"...... 아뇨, 괜찮아요. 정말이에요."
"... 니라사와씨도... 본인의 죽음이 제 발목을 잡고 있다는 걸 알면 저한테 잔소리할 테니까."
"하하......"

웃음 소리를 쥐어짜내는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잡아당길래요. 그래도 돼요?"

내려다보면 거기엔 당신에게 열린 작은 품이 있다.

"우리 거짓말쟁이 파트너에겐 잠깐 이 작품을 안 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을 말없이 내려다보던 그의 표정이 일순 풀리며, 한숨과 비슷한 웃음소리를 내었다.

"네에, 잡아당겨주세요."
데이브의 손이 당신을 잡아당긴다. 당신의 고개가 제 어깨에 닿도록. 힘껏도 아니고, 그저 제 품에 기댔으면 하는 바람이 실린 약한 힘이다.

"...여기는 제가 조사할까요?"
내치려면 충분히 내칠 수 있을 정도로 약한 힘이었음에도, 어쩔 수 없다는 듯 리베리우스는 당신의 어깨에 제 이마를 대었다.
힘 없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 그래주시면 고맙죠."
"미안해요."
"괜찮아요."
"...솔직히 저도 미안할 짓은 요 며칠 안에 이미 엄청 저질렀다고요. 에리 목을 찌른 일이라든가."

당신의 등을 토닥거리며 데이브는 또 눈여겨 볼 무언가 있는지 살펴본다.

"게다가 정말로 지금 에리는 절대안정이라는 팻말을 붙여둬야 할... 수도 있는 환자니까요. 그러니까, 네에."
"오......"
"그렇게 치자면 저보다 더 안정을 취해야 하는 환자는 데이브라고 생각하는데에요."
음.
굳이 말하자면 후카기 스오우와 빨간 끈이 이어져있던 사진은 '오다마키 코조'의 사진이었다는 것 정도?
"...저는..."

아직 몸통께가 아픈 기분이 들었지만 견딜 만 했다.

"여기는 이따가 다시, 음- 에리가 좀 더 괜찮아지면 봐도 좋을 것 같구... 다른 곳 갈까요?"

데이브는 대체 왜 오다마키 코조라는 남자의 사진이 선생과 연결이 되어있는지 가만히 노려보다가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렸다.
"네에. 다른 곳 가요오."

라고 말하는 것 치고 당신의 품에서 나올 생각이 없어보인다.
솔직히 말하자면 오다마키 코조의 증상을 보고 지금 우리가 본 후카기가 오다마키인 게 아닐까 생각햇음
"......이, 이쪽으로 걸어요-."

데이브는 책상으로 당신을 유도하며 살금살금 걸음을 옮겼다.
(무언가 드립을 치고싶은데 딴 작품 스포가 될까봐 꾹 참는 kp의 표정)
고민이 있어 말하면 안돼 짤
두 사람은 또또다시 한덩어리가 되어 꿍실꿍실 움직였다.

책상에는 오래된 키리시마 린도의 수첩이 책상 위에 놓여 있다. 언뜻 보기엔 다양한 사건들의 수사 기록이 정리되어 있는 듯하다.
"저, 잠시만 뭐 하나 좀 볼게요... 손이 떼어지더라도 놀라지 마요 반장니이임."

데이브의 손이 키리시마의 수첩으로 향한다.
...이런 오래되고 낡은 수첩에는 꼭 진득한 광기가 눌어붙어 있었다.
친구의 것이 그랬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눈에 띄는 기록이 있다.
【23구 연속 살인 사건⑤】
오다마키 코조에 대해 한 가지를 알게 되었다. 2013년 5월에 사망한 그의 아내는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그녀는 도쿄도립 아리부 병원에서 후카기 스오우의 치료를 받지만 증상이 전혀 나아지지 않아, 아내가 아들과 무리한 자살을 시도해 사망. 오다마키 코조는 이 사건을 계기로 우울증을 발병한다.
【키리시마 린도 기록①】
2021년 10월 28일. 당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후카기 스오우를 찾아갔지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명확히 떠올릴 수 없다. 아니, 나는 애초에 도쿄도립 아리부 병원에 방문했던걸까? 그곳에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분명히 숨겨져 있을 것이다.
【키리시마 린도 기록②】
2021년 10월 31일. 밤에 눈을 뜨면 내 방에서 깨어나 있었다. 방 안에 검은 액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기억이 사라지고, 머리가 아프고, 오른손이 움직이지 않는다. 맞다, 생각났어. 심층 심리, 자살, 지복의 죽음, 검은 그림자, 죽음에 대한 욕망, 데스트루도의 사자……. 빨리, 리베리우스 씨에게, 전해
"...대체 무슨."

데이브는 찬찬히 사건의 뒷면에 있던 타임라인을 짜맞추기 시작했다. 비록 아직까지는 조악한 편이지만.
그러니까, 일단 보이는 바로는 후카기 스오우가 수상해 보이고.

"에리. 이건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 말이에요."
"녜에 뭔데용."

우물우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