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150번째 이야기

#1423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러브 써머 :: 150번째 이야기 (1001)

종료
#0언제나 늘 감사합니다 ◆a48X4Ks48G(052b1beb)2026-08-25 (화) 14: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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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익명 앓이의 경우는 머릿말로 [앓이], 익명 선물의 경우는 [선물]을 달아주세요.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는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입니다.

*성적 수위는 키스까지이며 그 수준을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적발시 시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B%9F%AC%EB%B8%8C%20%EC%8D%A8%EB%A8%B8?action=show

웹박수 - https://forms.gle/HQvYC5xD3N1HNHy1A

시트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771

선관&임시 어장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2243

MT 이벤트 - situplay>14153>846

흑귀공포단 담력테스트 - situplay>14219>414

>> 2차 페어이벤트 신청 공지 - situplay>14219>422 <<

>> 담력테스트 웹박수 - https://forms.gle/ywo2cfTjiKPnZqJt8 <<
#419나츠미 - 토와(82b16c4a)2026-08-25 (화) 20:31:52
situplay>14239>415

"구해달라거나... 도와달라거나 말하지는 않네."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채 눈은 밝아졌다. 언젠가 보았던 광경이었다. 자신은 반드시 살겠다고 말한 주제에 여신을 감싸는 병사가, 마녀로 몰린 그녀에게 이 모든 게 잘못되었다고 말했던 기사가, 자신을 떠나거든 죽어버릴 거라고 외치던 황자가.

인간은 때로는 그러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그들 모두가, 그녀에게 어떤 것도 묻지 않았다.

여신은 실망감을 느꼈다. 언제나처럼.

역시 누구도, 그녀에게 관심을 두는 법이 없다. 그녀는 실망감을 갈무리했다. 그럼 그렇지.

"스스로 힘으로 하겠다면 공연히 내가 붙일 말은 없겠지만... 알아둬."

여신은 자애로운 낯으로 불쑥 다가가 토와의 몸에 팔을 둘러 껴안았다. 등을 토닥이는 손길로 사근사근 속삭인다. 인간이 죽음을 벗할 때면 여신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삶의 탁기가 잦아든 자리에서 논할 것이란 오직 하나.

"스스로 구하는 자에게 은총이 내리는 법이야. 필요할 때 제 발로 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아."

나직하게 속삭이는 말. 여신이 처음 보았을 때부터, 이 신을 참칭하는 소녀는 수동적이었다. 누군가 손을 뻗어 행하기만을 마냥 기다렸다.

"살려고 발버둥쳐야 해. 모든 생은, 그 숨결이 멎는 순간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

긴 삶을, 무수한 삶을 살았다. 매 생애는 다른 듯 비슷했다. 삶을 살며 체득하고 채득한 지혜란 그러했다.

"삶이란 생사고락. 네 삶의 곡절이 가쁘다하여 삶을 놓지 않기를. 무력감에 삼켜져 져버리지 않아야 할 것을 져버리지 않기를. 죽으려 사는 게 아닌 살기 위해 살아가기를."

가톨릭의 기도도, 어떤 기도문도 아닌.

아멘, 하고 떨어지지도 않는 나직한 말. 어떤 축복도 의례도 없었다. 그것은 온전히 여신의 말이었다.

"잘 다녀와. 나중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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