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2

#5683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2 (1001)

종료
#0I know you will(wFXziNAmY.)2025-07-28 (월) 15:13:09


네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기대가
당신과 함께 있던 시간이 기대되던 것이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염원이 되기까지
당신과 함께하는 있는 삶을 포기할 수 없게 되기까지

그 생각의 끄트머리, 마지막에 네가 나의 곁에서 미소짓기 바라는 내가 너무나도 낯설어서
아무런 의미없다고 여긴, 삶을 잃는 것이 두려워지는게 익숙하지가 않아서

아프고 슬픈 내가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믿을 수가 없어서

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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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린-알렌(NgbpIlRqdW)2025-09-04 (목) 14:24:49
"알렌은 이런 쪽에 상당히 엄격한 편이니까요. 어쩌면 제가 너무 앞서간 것일지도 모르죠."
평소라면 절대 말하지 않을 얘기도 진실을 말하는 약물을 들이키기라도 한 것 처럼 술술 나왔다. 모든 것은 알렌이 그녀의 하나뿐인 사랑이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그가 줄곧 입에 담는 연인이라는 말이 그와 그녀의 사이를 정의하기에 가장 가까운 말일 수도 있다. 단순히 남자친구와 여자친구라는 말은 두 사람의 결속을 비유하기엔 무게가 부족해보였다.

그럼에도...린은 줄곧 말하고 싶었지만 말해서는 안되는 단어 하나를 속으로 삼키며 알렌의 손을 감싼다. 품이 넉넉하여 손등을 덮는 소매에 마치 어른의 옷을 훔쳐입은 것처럼 팔이 헐렁했다.
그가 자신을 꼭 끌어안아 속으로 놀랐지만 선글라스를 쓴 눈으로 계속 그를 마주보았다.

"잘 해주세요. 저만 보아도 모자랄 시간에 그 사람들에게 신경을 쏟지 말아주세요."
나오는 것은 틱틱거리는 말이다. 끌어안은 팔의 힘이 더 강해져 어느새 그와 그녀는 완전히 밀착해 맞닿아 있었다. 쿵쿵 뛰는 심장과 따뜻한 살갗의 느낌이 얇은 천을 두고 느껴져 부끄러우면서도 포근했다.

"그대는 저와 다르게 여유가 있나보아요?"
살며시 팔을 올려 그의 고개를 두 팔로 감싸며 얼굴을 가까이 맞댄다. 좀 만 더 가까이 닿으면 입술이 겹쳐질 거리에 아슬아슬하게 속삭이다가 휙 밀쳐내고서는 빠져나오려 한다.

"이리 답답하게 있을 바에는 파도에 휩쓸리는게 차라리 나을 것 같네요."
아마 알렌이 힘을 풀었다면 그대로 바다로 뛰어들어 그에게 일부러 물장구를 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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