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5> 【잡담/다목적】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 005 (5000)
코토리◆EZQyFvCbTO
2025년 4월 5일 (토) 오전 03:25:06 - 2025년 4월 14일 (월) 오전 02:57:59
2025년 4월 5일 (토) 오전 03:25:06
━━━━━━━━━━━━━━━━━━━━━━━━━━━━━━━━━━━・━━━━━━━━━━━━━━━━━━━━━━━━━━━━━━━━━━━
| -──- ミ ,.,,.
|_、‐''~. . . . . . . . . . .> ,,_ ll!l!lii!
,.,,.,,.,,.,,.,、- 、,.,,.,, |. . . ._、‐''~ ̄. . . . . ./ ̄) _,-<>>、
_____ |、‐''~ /. ./. . . . ./ . // \ f:: "'i! ',___________________________
::::::::::::::::::::::::::::::: |. . /. ./. . . . . ./ /. ./. .}/ハ ,.,.,./:":::::::::::::::::::::::::::::::::::::::::::::::::::::::::::::::::::::::::::::::::::::::::::::::::::::::::::::::::::::::::::::::::::::::::::::::::::
::::::::::::::::::::::::::::::: |////. . . . //. . . . /.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xXXXXXXXx、 r──────-;゙、 ̄~~゙、;:;:
:::::::::::::::::::::::::::;;;; |:符羔㍉.../ /八 . / |/. ./. . | } ;ヾ:::::::::::::::::::::::::::::::::::::::::::::::::::/;v;v;v;v;v;v;v;v;゙、::::/ __ ..バ、 < <r
____目コ | vr少 Ⅵ:/. . / ̄\./ /. . ...|/ ;;;:;;i! / ̄ ̄ ̄ ̄ ̄ ̄ ̄ ̄~∧;:;:;;;:;;:;;::::;:;::;;;:;:;/ /──/ / ゙、゙、;:;;:;;;:;
゙、 | {. .xぅぃ./ /ノ. . ./|.|:.::::::::i!/ O / ゙、;:;;;;;;;;;::.:;;;;;;;/_l!_回_/__./ 0 .゙、;:;;:;;:;
. _ ゙ | ヘ '八(r少 )〉/ . . /.:.|.| .::.:.:, ' ./ \;:ll!l゙、;:;:;:;| 0 0 0 0 | / ̄ ̄/lll|X
∧ i傘! |::.` )> -=彡 ...//∧乂 / ゙、 ̄\;;| 000 .|_/__/_X-
_/vi゙、__,| |: ≧=- . . -=彡 ̄./. ./ /≧=- l亜ll ,.' 0 ゙、__.゙、:::::::::::::::0::::::;、-─''''''""~~ __,、
/vvv゙、0 0x. rヘヘ ///._、‐''~// . / /{ ;;;;;;;;|; ̄ ̄ ̄ ̄ ̄ ̄ ̄ ̄ ̄| | 田lll|::::::::;、-─'" _,、-─'''"~~
vVvVvXxXx, <\\Y ./ / . /.../ . / /八、;/vVv゙、. | _ ____.|XX,、i-'"~ _,、-‐'"
VvVvVvVvV| \\) / {. ./ Y. . / //}. .} !VvVvV゙、f=zxxxx、 .|. i傘! l目田,、-‐'" ,、-‐'"
NvNvVMvVx ⊂ニYヘ..八.{ |. . . . /八..} xvVvVv/vVvVvVXx.、 |  ̄_,、-‐'"~ _,、-‐'"~
|__ノハ } /|. . . // ノノ
|. . . ..} .}\ ./八. .//∧<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
|. . . ..} .}. . \__) )// . . }
|. . . 〔_ノ\. . . .//... . ..} - 편히 쉬고 가세요 - 코토리◆EZQyFvCbTO
|. . / /ヘ 彡{./. . . . /\
|. . ./)\. . . 八{. . . ./. . . }
|. . ./( ̄)≧=- ̄\. . . ノ
───────────────────────────────────・───────────────────────────────────
【 -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의 안내문 - 】
「 【핵심】: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은 참치 인터넷 어장 규칙을 준수합니다.
오후 8시~12시동안 noup 콘솔 사용을 권장드리며, 그 외에는 자유롭게 사용해주세요!
더불어서 2019년 7월 14일 기준으로 생긴 정치/사회 이슈 규칙을 준수합니다.」
「 1. 나메와 대리 AA를 허용하며,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2. 하지만 불판을 내려고 하거나 그럴 기미가 보일 시 (어장주의 주관적 판단), 하이드 & 밴 조치.」
「 3. 느긋함을 지향하고,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매너를 갖추는 선에서 자유를 지향합니다.」
「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 6. 타 잡담판의 일은 타 잡담판에서 일어난 곳에서 해결할 것.가지고 와도 받지 않습니다.」
「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는 >>1 을 참고해주세요.」
【 -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링크 - 】
「 이전 마을: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50925/304/307 」
「 001번째 마을: anctalk>2084> 」
「 002번째 마을: anctalk>2255> 」
「 003번째 마을: anctalk>2494> 」
「 004번째 마을: anctalk>2610> 」
━━━━━━━━━━━━━━━━━━━━━━━━━━━━━━━━━━━・━━━━━━━━━━━━━━━━━━━━━━━━━━━━━━━━━━━
| -──- ミ ,.,,.
|_、‐''~. . . . . . . . . . .> ,,_ ll!l!lii!
,.,,.,,.,,.,,.,、- 、,.,,.,, |. . . ._、‐''~ ̄. . . . . ./ ̄) _,-<>>、
_____ |、‐''~ /. ./. . . . ./ . // \ f:: "'i! ',___________________________
::::::::::::::::::::::::::::::: |. . /. ./. . . . . ./ /. ./. .}/ハ ,.,.,./:":::::::::::::::::::::::::::::::::::::::::::::::::::::::::::::::::::::::::::::::::::::::::::::::::::::::::::::::::::::::::::::::::::::::::::::::::::
::::::::::::::::::::::::::::::: |////. . . . //. . . . /.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xXXXXXXXx、 r──────-;゙、 ̄~~゙、;:;:
:::::::::::::::::::::::::::;;;; |:符羔㍉.../ /八 . / |/. ./. . | } ;ヾ:::::::::::::::::::::::::::::::::::::::::::::::::::/;v;v;v;v;v;v;v;v;゙、::::/ __ ..バ、 < <r
____目コ | vr少 Ⅵ:/. . / ̄\./ /. . ...|/ ;;;:;;i! / ̄ ̄ ̄ ̄ ̄ ̄ ̄ ̄~∧;:;:;;;:;;:;;::::;:;::;;;:;:;/ /──/ / ゙、゙、;:;;:;;;:;
゙、 | {. .xぅぃ./ /ノ. . ./|.|:.::::::::i!/ O / ゙、;:;;;;;;;;;::.:;;;;;;;/_l!_回_/__./ 0 .゙、;:;;:;;:;
. _ ゙ | ヘ '八(r少 )〉/ . . /.:.|.| .::.:.:, ' ./ \;:ll!l゙、;:;:;:;| 0 0 0 0 | / ̄ ̄/lll|X
∧ i傘! |::.` )> -=彡 ...//∧乂 / ゙、 ̄\;;| 000 .|_/__/_X-
_/vi゙、__,| |: ≧=- . . -=彡 ̄./. ./ /≧=- l亜ll ,.' 0 ゙、__.゙、:::::::::::::::0::::::;、-─''''''""~~ __,、
/vvv゙、0 0x. rヘヘ ///._、‐''~// . / /{ ;;;;;;;;|; ̄ ̄ ̄ ̄ ̄ ̄ ̄ ̄ ̄| | 田lll|::::::::;、-─'" _,、-─'''"~~
vVvVvXxXx, <\\Y ./ / . /.../ . / /八、;/vVv゙、. | _ ____.|XX,、i-'"~ _,、-‐'"
VvVvVvVvV| \\) / {. ./ Y. . / //}. .} !VvVvV゙、f=zxxxx、 .|. i傘! l目田,、-‐'" ,、-‐'"
NvNvVMvVx ⊂ニYヘ..八.{ |. . . . /八..} xvVvVv/vVvVvVXx.、 |  ̄_,、-‐'"~ _,、-‐'"~
|__ノハ } /|. . . // ノノ
|. . . ..} .}\ ./八. .//∧<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
|. . . ..} .}. . \__) )// . . }
|. . . 〔_ノ\. . . .//... . ..} - 편히 쉬고 가세요 - 코토리◆EZQyFvCbTO
|. . / /ヘ 彡{./. . . . /\
|. . ./)\. . . 八{. . . ./. . . }
|. . ./( ̄)≧=- ̄\. . . ノ
───────────────────────────────────・───────────────────────────────────
【 -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의 안내문 - 】
「 【핵심】: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은 참치 인터넷 어장 규칙을 준수합니다.
오후 8시~12시동안 noup 콘솔 사용을 권장드리며, 그 외에는 자유롭게 사용해주세요!
더불어서 2019년 7월 14일 기준으로 생긴 정치/사회 이슈 규칙을 준수합니다.」
「 1. 나메와 대리 AA를 허용하며,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2. 하지만 불판을 내려고 하거나 그럴 기미가 보일 시 (어장주의 주관적 판단), 하이드 & 밴 조치.」
「 3. 느긋함을 지향하고,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매너를 갖추는 선에서 자유를 지향합니다.」
「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 6. 타 잡담판의 일은 타 잡담판에서 일어난 곳에서 해결할 것.가지고 와도 받지 않습니다.」
「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는 >>1 을 참고해주세요.」
【 -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링크 - 】
「 이전 마을: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50925/304/307 」
「 001번째 마을: anctalk>2084> 」
「 002번째 마을: anctalk>2255> 」
「 003번째 마을: anctalk>2494> 」
「 004번째 마을: anctalk>2610> 」
━━━━━━━━━━━━━━━━━━━━━━━━━━━━━━━━━━━・━━━━━━━━━━━━━━━━━━━━━━━━━━━━━━━━━━━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2:09:24
대신 참치가 팝콘을 씹고 있다...!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2:10:27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08-3709 진짜 하나하나 검수하고 추가할 부분이 있다면 추가했는데 2시만에 배경 검수한게 기적이야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08-3709 진짜 하나하나 검수하고 추가할 부분이 있다면 추가했는데 2시만에 배경 검수한게 기적이야
┗──━━━━───━━━━───━━━━・━━━━───━━━━───━━━━──┛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2:11:32
수고수고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2:17:08
카요코라면 다리만 쏴서 제압할 수도 있었겠지만
'굳이' 근접으로 제압 시도한게 -운명-감이 있어서 좋다
'굳이' 근접으로 제압 시도한게 -운명-감이 있어서 좋다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2:17:37
'마침' 탄창이 비었을 수도 있지만
그건 그것대로 -운명-감이 있어서 좋다()
그건 그것대로 -운명-감이 있어서 좋다()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2:18:39
여차저차해서 카요코가 도윤이랑 데이트 나갔을 때
도윤이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사준 샌드위치 보고 언젠가 봤던 여자애를 떠올리면 더 좋겠다(???)
도윤이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사준 샌드위치 보고 언젠가 봤던 여자애를 떠올리면 더 좋겠다(???)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4:04:58
/: /: : : : : : : : : : : : :|: : :、:、: : : : : : : : :ヽ : :`ヽ
,' :/: : : : : : : : : : : : : :l: : : :\:、 : : : : : : : l: : : : : :、
|:/ : : : : : : : : | : : : l: :| : : : |: :ヾ:、_ _:_| : l: : : : : 、 :、
. /: : : :! : : : :|: :|、:l : :|: !l : : : |:|! : | : : 「: :l`: ! : : l : i ``ヽ
/:ィ: : : l: : : : :l: :| lト、: |l:| !: : : l:|l|: :|l、: :| :|: :、: :| : |
/´ |: : : :|: : :l: :ト、l,.≧.、ト、ヘ: : :ト| l:メ|;ム|、:| : :、:、:l : |
|: ,ィ |: : :l: :K 辷'リ ` ヽ: :、 '´辷'リ`>| : :!:ヽ.:、: l
|:/ | l: : :|: :! `ヽ i :/ : | :|l:メ、
' |: j ヘ : i、:、 l /イ: !: :| :|′
ノイ:` ーヽ :、`` i〉 ,': :/: :ハ !
l:,イ : : :i`ヽ ___ ハ:/ l:/ '
′|: : : :ト、 / ̄ ̄、| , ' ' ′
|ハ: : :l \ `ー―‐ ' .イ
,ハメ、l 丶  ̄ /: :ト 、
/ \_ > . __/ |ル' \
, イ ,ィ | | / `i
_ ,. . '´./.| / | \ l、 / |、
 ̄. . . . . . /. .! /ヽ ! 、 | /\ ヽ` : .、
━━━━━━━━━・────────── ━━━━━━━━━━ ──────────・━━━━━━━━━━
"사람이 평범하게 사는게 뭐가 나빠?!"
─────────・━━━━━━━━━━ ━━━━━━━━━━ ━━━━━━━━━━・──────────
【이름: 안도윤(安道潤)】 ・ 【나이: 21(빠른 21)】 ・ 【종족: 인간】 ・ 【이능 여부: 없음(있다면 텔레포트를 갖고싶다)】
【좋아하는 것: 컴퓨터, 비디오 게임, 책, 음악】 ・ 【싫어하는 것: 포기하는 것】 ・ 【운명의 날: 피투성이 소녀와 만난 날】
【영술계통: 없음(일반인, 애초에 영술계통이 뭔데?)】 ・ 【영술회로: 없음(나한텐 열정과 끈질긴 인내심이 있다!!)】
【기원: 정의(正義)】 ・ 【경지: 범재(똑똑하지도, 멍청하지도 않다)】 ・ 【별칭: 청년 경찰(사람들에게 자주 불린다)】
【테마곡: 「longmen Marketplace」 - https://youtu.be/pLqqrX5WKbY?si=ukwahonSO5vI1NuQ -】
─────────・━━━━━━━━━━ ━━━━━━━━━━ ━━━━━━━━━━・──────────
【배경(背景)】
한 병원에서 작지만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 울음소리는 하나만 들려오지 않고, 여러개의 소리가 들려온다.
옛 시대였으면 집안에서 응당 울렸어야 하는 소리였지만, 잦은 실수와 교훈 끝에, 인류는 가장 안전한 장소에서 인간의 자식을 출산한다.
그의 이름은 성은 安, 자신만의 길을 찾아 그 길을 고집하는 바라, 길 道와 윤택할 潤을 붙여 안도윤이라고 칭했다.
그의 집안은 마냥 유복하지 않으나,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은지라, 온갖 이상과 영으로 가득찬 이 세계 속에서 가장 보통의 삶을 누리게 되었다.
부모는 음지와 영술에 큰 인연이 없었고, 자신도 유별난 재능이 없었던 범재 그 자체였으니, 특별한 사건조차 그를 반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열정과 올곧은 심지가 깃든 인간이었는지, 사건이 그를 내버려둬도 그는 사건을 내버려두지 않았다.
─────────・━━━━━━━━━━ ━━━━━━━━━━ ━━━━━━━━━━・──────────
처음으로 걸음마를 떼고 언어를 배울 유치원 무렵, 비록 또래보다 많이 미숙하나 그는 컴퓨터같은 전자기기에 친밀감을 보였고,
정신은 선천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인지 강건했지만, 몸은 정신처럼 강하진 못했기에 피부병이 그를 덮치고 신체는 쉽게 지쳤다.
그 덕분에 병원에 가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있었고, 워낙 호기심이 강한 탓에 부모님도 걸핏하면 그를 놓치기 일쑤였다.
그의 부모님은 걸핏하면 그를 놓치는 일을 어느 정도나마 해결하기 위해서, 그를 태권도를 가르치는 학원으로 보냈다.
신체가 쉽게 지치는 탓에 쉽사리 바깥에 나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외출하면 오래토록 바깥에 머물러 돌아오지 않았으니……
정말이지…… 그의 주체할 수 없는 움직임은 그의 부모조차 알 수 없는 미지였기에, 알기 쉽게 통제하고자 결정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학원에서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말했다시피 신체가 쉽게 지치는 탓에 태권도의 수업은 늘 또래들보다 뒤쳐졌지만,
그러나 정신만큼은. 아니, 결코 정신만큼은 또래에 비해 성숙하고 강건한 탓에, 품행과 도덕만큼은 다른 또래들보다 뛰어났다.
그러한 성정 덕이었는지, 이후의 일이지만, 그는 비슷한 시기에 학원에 입문한 동기들보다 먼저 품띠를 습득했다.
─────────・━━━━━━━━━━ ━━━━━━━━━━ ━━━━━━━━━━・──────────
그의 첫 번째 사건을 읆조린다면, 처음으로 옳음과 실망에 대해 배운 사건이었다. 그의 나이는 초등생 시절이었다.
순수한 악의와 다수의 폭력 사이에서 그는 왕따 피해자를 감싸고자 어린 체구를 들어 직접 가해자 사이를 가로막았다.
온건한 장소에서 자라난 덕에 폭력을 휘두르고 싶지 않았으나, 다른 이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그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고 어린 시절부터 배웠던 태권도를 이용하여 반격했고, 나중에 교사와 경비가 와서 싸움을 말릴 때 쯔음이면,
온갖 피멍과 상처가 자신과 가해자를 가리지 않고 온 몸에 새겨져있었다. 가해자가 그를 바라보는 얼굴은 장관이었겠지.
다만 학교는 이를 쌍방폭행으로 처리하고, 왕따 혐의가 확인된 가해자들은 정학, 자신은 봉사활동을 명령받았다.
처음으로 스스로 이행한 선의였음에도, 자신의 모습도, 그 결과도 좋지 않았으니, 스스로의 생각을 바꾸려던 찰나──.
터벅터벅, 하고 그에게 다가와서,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그에게 보호를 받았던 피해자가 그를 격려해주었다.
지금에 와서는 정말 어린 시절의 기억인지라, 지금은 '고맙다'라는 말 외엔 크게 기억이 나지는 않았지만…….
그 작은 기억이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옳았음을 증명해주었다. 자신의 행동으로 다른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 ━━━━━━━━━━ ━━━━━━━━━━・──────────
첫 번째 사건이 지난 이후, 여전히 그의 나이는 초등학생이었지만, 졸업을 앞두고 있던, 나름 짬이 찬 나이였다.
몸이 성장하면서 걸어갈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성장할 한참의 무렵. 그는 한 철물점에 들어가게 된다.
그와 같은 세대의 또래들은 한창 떡볶이, 튀김, 순대같은 음식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는 그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문구점에서 가장 먼저 들여다보는건 컴파스, 만년필, 완구였고. 특히 처음 보는 물건이라면, 무조건 손부터 뻗어서 확인부터 했다.
그런 점에서 이 낡은 철물점과의 만남은 필연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이 철물점에서 자신을 마주해준 사람은 상당히 나이가 든 노인이었고,
노인은 어린 나이의 그가 이런 낡아빠진 철물점에서 이런저런 물품을 둘러보는 것을 흥미롭게 여기면서 기쁜듯했다.
이후, 둘의 만남은 그가 철물점의 물건을 이리저리 가져와서 질문하면, 노인은 그가 가져온 물건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이런 만남이 지속되면서 이번에는 직접 그가 물건을 분해해보고 다시 조립해보았다. 이 과정 속에서 그는 그가 쓰는 소도구에 대한 지식을 얻었다.
학교에서 학우들이 고장난 고장난 물품을 가져오면, 그가 분해해보고 다시 수리하여 조립하는 것으로, 학교에선 땜장이, 꼬마 정비공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렇게 또 다시 시간이 지나, 초등학교에서 졸업한 뒤, 이제는 탄탄대로와 같은 길이 그에게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 ━━━━━━━━━━ ━━━━━━━━━━・──────────
사람의 앞일은 알 수 없다고 하던가? 정말 그 말대로였다. 집안은 가정 사정과 불협화음이 생겨, 기존에 살던 지역에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 탓에 초등학교 동문을 만날 리 없었고, 태권도 학원은 거리와 진로 문제가 생겨, 결국 그가 마지막으로 딴 품띠를 마지막으로 관두게 되었다.
다행이라면 다행스럽게도 그가 항상 들러다니던 철물점은 중학교와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발길을 끊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사건을 쫓으려 하는 그답게, 중학교에 입학한지 1년이 지날 때 쯔음, 한창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상황 속에서,
발길질 소리와 얕은 신음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 소리를 쫓아가보니 골목에 도달했고, 거기에는 붉은 피가 흩날렸고, 흔적이 골목 깊숙하게 남아있었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그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부모가 그를 위해 새로이 만들어줬던 휴대폰을 통해 즉시 경찰을 호출했고,
그는 전화 통화를 이어가면서도 피가 남긴 흔적을 쫓아가면서 계속해서 그에게 들려오던 소리의 정체를 파악하고자 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전화가 먹통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그는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다. 피투성이가 된 사람. 무언가 후드나 가면을 눌러쓴 괴한 3명.
지금껏 그가 봐온 흩날려진 피들의 정체는 피투성이가 된 저 사람의 것이리라. 괴한 3명에게 풍기는 피냄새와 묻은 피를 보아하니, 가해자는 저들이겠지.
──지체할 시간은 없었다. 눈을 떠보니 그는, 두꺼운 책이 든 책가방을 두 손으로 힘껏 그 괴한을 향해 휘두르는 것이었다.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벌어진 일이었다. 심지어 그의 행동에 괴한들조차 당황한 걸까? 걸핏보면 피해자조차 당황한 눈초리였지만……
어쨌건 자신들에게 휘두르는 저 거대한 둔기… 그러니까, 힘껏 휘두른 책가방은 틀림없이 일어나고 있는 진실이었다.
무슨 소리냐고? 거대한 질량이 느껴지는 책가방으로 얻어맞자, 괴한들은 그가 적의를 표출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는 말이다.
하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저 괴한들이 그를 향해 공격할 때, 안도윤은 팔이 여러개 있는 것도 아니었고, 무술 유단자도 아니었다.
무엇보다 그의 신체는 저들보다 작다. 아무리 못해도 성인 3명을 상대로 이제야 성장해가는 청소년 한 명이 버틴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피투성이의 피해자가 거리를 벌려갈 때, 그는 괴한에게 흠씬 두들겨 맞으면서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버는 것 외엔 할 수 없었다.
안도윤이 아슬아슬하게 의식을 잃어갈 때,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을 파악한 괴한들은 즉시 현장에서 벗어났다.
마치 그들은 신묘한 술법을 부리는 것 마냥 순식간에 사라졌다. 안도윤 자신이 보기엔, 정확히 어떤 수를 써서 사라진 것인지 알 도리가 없었다.
무엇보다 심한 구타를 당해 일어서기도 힘든 상태였으니까. 다행히 피해자는 구급대원에게 인계되었고, 자신 역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실려나갔다.
다만, 상황은 그렇게 좋게 흘러가진 않았다. 병원에 실려간 이후, 피해자는 치료를 받는 도중 사라졌고, 거동수상자가 병원 근처를 계속 오갔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어슬렁댄 탓인지 한 명은 검거되었고, 자칫하다가 안도윤 자신이 가해자로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당시 사건 청취 및 상황 확인을 위해, 미리 병원에 와있던 경사 경찰관의 변호 덕에, 가해자 혐의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다.
자신은 정의를 위해서 움직이고 있었을 뿐인데, 어째서 이런 취급을 받아야하는 걸까. 잠깐 생각이 깊어졌다.
─────────・━━━━━━━━━━ ━━━━━━━━━━ ━━━━━━━━━━・──────────
첫 번째 사건 이후로, 두 번째로 자신이 직접 혈혈단신으로 피해자를 보호했건만, 이번에는 고맙다는 말도, 인사조차도 없었다.
물론 자신의 정신에는 큰 상처같은 건 없었지만, 그래도 섭섭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통해 만난 경찰관이 말했다.
"나도 어릴 적엔 무작정 뛰어든 적이 있었지. 그게 경찰관의 길을 걷게 된 첫 계기였단다."라고 격려해주었다.
또한 이 만남을 통해서, 단순히 '길'을 걷는 것에만 치중했던 지금의 상황에서, '경찰'이라는 확고한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부모님의 걱정섞인 잔소리와 함께,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서는, 앞서 일어난 사건이 무색하게 큰 사건없이 평범한 나날을 보냈다.
물론…… 그런 사건을 겪고 난 뒤에는, 자신의 준비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욱 철저해야 했음을 통감했다.
그래서 책가방에는 피부병이 한창 기승을 부렸을 상황에 써먹고, 더이상 쓰지 않게 된 약을 빼고, 응급약과 상비약을 넣었다.
평소에 다니던 철물점의 어르신에게도 도움을 받아, 전에 장난 삼아 휘두르던 일반 철봉이 아닌, 삼단 경찰봉과 후추 스프레이도 구비했다.
그 외에도 문구점에서 살 것을 둘러보다, 눈에 띄어서 샀던 거품 스프레이, 쓸모없는 상자를 개조해서 만든 통발과 상자함 등.
자신이 앞으로 마주할 상황에 맞서기 위해 준비를 게으르게 하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공들인 준비라고 해도 좋겠지.
그렇게 특별할 것 같은 사건없이 봉사활동을 하거나, 위험한 사람을 돕거나 하는 나날들이 쌓여,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다.
특별함이 없는 삶에, 같은 진로를 목표로 의기투합한 학우 두 명과, 비록 스마트폰 대신이었지만, 생일 선물로 받은 구식 MP3 플레이어와 유선 이어폰.
다시 한번 유행하기 시작한 휴대용 게임기를 흉내낸 염가용 양산기. 그리고 할 일이 없는 날에 학우들끼리 모여 즐겁게 지내는 나날들.
마치, 그동안 겪어왔던 일이 신기루처럼 느껴지는 고등학생 시절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해이해지진 않았다.
여전히 불량아들이 시비를 걸어왔을 때, 학교에서 특이하게 가르치던 과목인 「검도」를 떠올린 이후에,
자신이 가진 강철봉으로 제압하고 경찰에게 인계하거나, 자신이 가진 상비약을 아픈 사람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여전히 그의 땜장이 기질은 어디로 가지 않았기에 종종 학우나 급우들의 물건을 고치는 일도 맡기도 했다.
겸사겸사 철물점의 일을 도와주거나, 중학생 때 자신을 돕던 경찰에게 진로 계획을 상담하고, 돈 때문에 갈라지려는 가정을 이어붙이려고 노력했다.
정말로 그런 나날이었다. 특별한 사건도, 위험한 사건도, 거대한 인연도 없었던 평범한 날이 고등학생 시절을 관통했다.
─────────・━━━━━━━━━━ ━━━━━━━━━━ ━━━━━━━━━━・──────────
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고등학교 졸업식, 자신은 대학 수시모집 제도를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없이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의 학우들도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는데 성공했고, 대학에서 기숙사에 입주할 사람을 찾자, 부모님은 자신에게 대학 생활을 만끽하라고 말해주셨다.
불현듯…… 스쳐지나간 불안은 역시 적중했을까. 자신이 기숙사에 입주한 이후에는 결국 부모님은 서로 갈라지고 말았다.
수도권 대학까진 아니었지만, 인구 밀집지역에 있는 대학이기도 했고, 기숙사에 머물기로 결정한 이상…… 이번에도 이사에 가깝게 작별을 해야했다.
물론, 물리적인 거리는 멀어졌어도 대학 입학 기념으로 가까스로 맞춰준 스마트폰과 노트북 덕에 연락은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대학생 생활. 며칠의 오리엔테이션과 몇달의 우여곡절을 거쳐가면서, 새로운 생활에 겨우 적응했을 찰나.
또다시 구석진 곳에서, 그때 그 시절, 정확하게는 중학생 시절에 들었던 그 소리가 자신의 귀를 스쳐지나갔다.
이걸 외면하는 것은 자신의 원칙과 품위에 어긋나는 짓인지라, 그 시절의 잔향을 느끼곤, 즉시 호신용 도구와 운좋게 챙겨온 방검복을 착용하고 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광경을 목도했다. 은은하게 빛나는 머리칼과 뒤로 묶은 포니테일. 솔직하게 말하면, 혹했다고 해도 좋다.
그때 괴한들과 비슷한 분위기인 검은 후드. 그것과 비교되는 곱상한 외모. ……저 여자가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완전히 처음보는 인상일 뿐더러, 자신이 사는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시민이 들고 다녀선 안될 총기를 들고다니는,
이 이상한 여자에 대해 알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확실히 무장되어 있고, 그녀에게 풍겨오는 피 냄새는 명백하게 이질적이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무언가를 저지르고 왔다」는걸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어쨌든, 제압할 수밖에 없겠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에게 항복할 것을 권유했지만, 그녀는 그의 말을 듣지도 않고, 무심하게 그를 제압하고 가려 했다.
──그러나, 그가 그녀를 제압하기 위해 내뻗은 손으로 그녀의 팔목을 붙잡자, 그녀는 힘이 없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당황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고, 그─ 아니, 안도윤은 잠깐 고개를 갸웃하다가 어리둥절해하는 그녀에게 총을 버리라고 윽박했다.
하나, 무술에도 능통했던 것인지, 능숙하게 팔목을 붙잡은 손을 풀어내고, 즉시 거리를 벌려 현장에서 벗어났다.
"저거…… 어쩐지 중학생 때에 싸웠던 그 괴한들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그러한 익숙한 기시감이 자신을 관통하였다.
솔직히 너무나도 빠르게 현장에서 벗어난 탓에, 추격할 방법은 없다고 포기한 찰나, 종이 쪼가리 하나를 발견하였다.
어째서 종이 쪼가리가 땅에 떨어져있는거지?…라고 생각했지만, 아마도 그녀의 폼에 있었던 것이 떨어졌다고 보는게 합당할 것이다.
종이의 정체는 바로 콘서트 티켓. 콘서트같은 대형 행사에 가본 적은 없으나, 비슷한 행사에는 참여해본 적이 있어서 티켓을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왜 날짜가 한참 지난 콘서트 티켓을 그녀가 들고있었을까? 이래선 가지고 있어봤자 쓸모 따윈 없었을텐데.
그렇게 잠깐동안 고민한 이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해야할까? 비슷한 일이 또 다시 벌어졌다는 사실이 소름돋게 다가왔다.
그때는 어렸던 상황인지라 어떠한 파악조차 못하고 끝냈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녀가 언제 어디서 누군가를 죽이게 될지도 몰랐다.
안도윤은 결의를 다지고, 그녀의 행적을 쫓아, 「영술세계」라고 불리는 완전히 이질적인 세계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앞으로 자신이 어떤 일을 겪게되는 것일까? 모를 일이다. ──적어도 지금은.
─────────・━━━━━━━━━━ ━━━━━━━━━━ ━━━━━━━━━━・──────────
【스킬(技術)】
1. 잡학다식(실용): 그의 지식은 넓고 얕습니다, 지식의 깊이로는 전문가를 상대할 수 없지만,
아예 없는 것과 기초 지식을 갖추었다는 점은 어마어마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음식을 태워먹지 않는 법, 표지판 기호를 읽는 법, 물품을 다루는 법, 청소하는 법 등.
─남들이 보기엔 "그저 평범한 상식에 불과하지 않느냐"라고 대답할 수 있으나,
수많은 정보가 요동치는 세대에서 이를 올바르게 익히는 사람들은 결코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생활에 있는 게시판, 공문, 표지판의 인과관계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더욱 드물죠.
2. 태권도 유품자: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에 태권도 사범에게 배운 무술입니다.
시간이 지나 약간 녹슬었으나, 그때 얻은 육체적 감각과 반응은 잊지 않았습니다.
그가 일반인이라고 무시한다면 메서운 돌려차기 한방에 그대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3. 땜장이: 전문가에 비하면 한참 낮은 실력이지만,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소도구 등을 수리하거나,
몇몇 기계들을 간단하게 손봐서 수리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거라면 맡겨달라고."
4. 기초 검술: 검도학원 같은 전문기관에서 배운게 아닌 학급에서 배운 기초 검술입니다.
전문기관에서 검술을 좀 배웠다는 사람이나 유단자에게는 밀릴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입니다만……
그러나, 강철봉을 휘두를 때만큼 이보다 더 쓸모있는 스킬은 없을 것입니다.
"수준 떨어지는 검술이란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훈련하다보니 써먹을 수 있게 됐네."
5. 전자기기 활용능력: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단순하게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물건의 사용 방법만 알고,
물건의 원리나 수리 방법같은 것은 모릅니다. 다만, 그는 변화하는 생활상에 적응하여 또래들보다 전자기기 활용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적어도 컴퓨터에 블루스크린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알고 수리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것만 해도 충분한겁니다.
6. 응급처치: 보건 과목을 이수할 때 배운 응급처치는, 예기치 못한 자상을 입은 부상자를 치료해 주거나,
활동적인 같은 학급의 학생들을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가 상처를 입어도 어떻게든 치료할 수 있지."
급우의 배가 아플 때, 적어도 빨간약을 처방해주진 않을 정도의 의료 지식과,
심각한 상해를 입었거나 자상을 입은 사람에게 하면 안되는 처치 행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7. 불굴의 정신: 도덕성과 함께 그의 천성이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키워온, 그를 있게 해준 능력입니다.
약간 구불구불하고 난처한 성장 속에서, 많이 유복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았던 그는, 모든 것을 스스로 메꿔가야만 했습니다.
그의 신체 능력이 타인보다 저열하다고 말한들, 그의 정신은 결코 얕잡아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쓰러져도, 부서져도, 내동댕이쳐지더라도, 그는 꺾이지 않고 일어날 것입니다.
8. 「이물」을 죽이는 힘: 그는 스스로 자각하진 못했으나, 종종 거리에서 행패를 부리는 불량배를 제압할 때,
'아무런 도구 없이' 불을 허공에서 만들어내거나, 투사체 등을 쏘아내는 자들을 힘겹게나마 제압한 이력이 있습니다.
당연히 「어떠한 영능력과 관계없는 순수한 인간」이었기에 가질 수 있는, 이물을 죽이는 힘이라고 말해야겠죠.
정확하게는 자신과 접촉해야지만 죽일 수 있는 것이기에, 거리를 두고 싸우는 영능력자들에겐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입니다.
인간사회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이 이 힘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자각하고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 ━━━━━━━━━━・──────────
【재산(財産)】
1. 책가방: 초등학교 때 한 번. 중학교 때 두 번. 고등학교 때 세 번. 그리고 대학교에 입학하자 새롭게 바꾼 책가방.
등에 매는 형태가 아닌, 어깨에 걸쳐매는 형태의 책가방으로, 생각보다 커서 두꺼운 책 5권 정도는 넣고 다닐 수 있다.
2. 강철봉: 그가 가진 호신용 물품 첫 번째. 만약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괴한이 가까이 접근할 경우,
봉을 꺼내 위협하면 대부분이 물러난다. 설령 덤벼들더라도 강철봉 자체의 단단함 덕에 보통은 그대로 쓰러진다.
3. 후추 스프레이: 그가 가진 호신용 물품 두 번째. 강철봉을 통한 위협이 소용없거나, 위해가 가해지지 않을 경우,
이 후추 스프레이가 유용하다. 눈은 어떤 생물이든 약점. 설령 조폭이건, 불량배건, 체급 차이로 밀어붙여도 문제없이 제압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후추 스프레이가 효과적이긴 했지만…… 그녀와 비슷한 녀석들한테도 통할지는 모르겠네."
4. 거품 스프레이: 문구점에서 파는 장난용 스프레이. 그는 이것을 일종의 연막용과 차단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무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 사이로 거품 스프레이를 흩뿌리는 것으로 그들의 시야를 차단하고 도망가거나,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효과가 있다.
5. 방검복: 국가기관 기준으로 레벨 2로 분류되는 방검복. 대략 한 손으로 강하게 내려찍는 공격을 막을 수 있다.
학생 신분인 그가 이걸 어떻게 구했냐고 말하면, "역시 철물점 아저씨 덕분에 얻은거지. 설마 흔쾌히 건네주실 줄은 몰랐어."라고.
시중에 판매되는 물건처럼 떼깔이 좋진 않아서 안도윤도 방검복을 평범하게 장착하고 활동하진 않고있다.
종종 위험한 장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드는 성질 탓에, 노식 아저씨가 국가기관이 폐기한 방검복을 그에게 준 것이다.
그럼에도 방검복은 방검복인지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칼은 물론이고, 한 손 무기류 대부분은 막아낼 수 있다.
6. MP3 플레이어&유선 이어폰: 어릴 적에 부모님이 생일선물로 사준 구식 MP3 플레이어와 유선 이어폰.
상당히 옛날 제품이라는 티를 내듯이 폴더폰보단 크지만, 스마트폰보다는 작고, 장점이라고는 배터리와 대용량 저장장치밖에 없는──
말 그대로 음악 재생기 역할만을 수행하는 제품이다. "최근엔 저장할게 많으니까 오히려 좋다고 생각해."
MP3 플레이어 안에는 클래식(성악), 발라드, 락, 일레트로닉, 게임 BGM 등, 그야말로 잡탕에 가까운 수준의 음악이 광범위하게 저장되어있다.
MP3 플레이어와 함께 묶여져있는 유선 이어폰은 코팅된 색깔이 벗겨져 있기에, 그와 함께한 기간이 길었음을 증명한다.
7. 소형 공구통: 작은 공구함. 평소에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스테이플러, 드라이버, 본드건, 커터갈 등.
위에 나열한 거대한 물건들보다는, 작은 물건 위주로 공구함에 넣고 다닌다. 또한, 금전적인 이유로 만능칼 등의 고가의 물건은 가지고 있진 않다.
8. 노트북: 집안에도 가족이 사용하는 데스크톱 PC가 있지만, 대학교 입학을 축하하는 기념으로 아빠가 사준 물건이다.
게임도 적당하게 잘 돌아가고, 문서 작업, MP3 파일 저장 등. 정말 알뜰살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현대 문명의 정점에 속하는 물건 중 하나.
9. 휴대용 게임기: 어느 날에 염가용으로 대량생산된 저품질 게임기다. 하지만 싼값에 4대 정도를 가질 수 있었고,
종종 친구들과 친목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남는 시간을 소비하는 용도로서 쓰이고 있다. 오래 가지고 있다 보니 애착이 깊어진 물건.
10. 응급처치용 소도구함: 붕대, 빨간약, 알콜솜, 진통제, 상비약 등, 기초적인 의료도구를 담은 작은 통발이다.
공구와 마찬가지로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붕대는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빨간약과 진통제는 종종 자주 사용된다.
"자주 다치는 어린이들이나, 두통을 호소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쓰고 있지. ……붕대는 곧 많이 쓰이려나."
11. 스마트폰: 현대 문명의 정점에 속하는 물건 중 둘. 어렸을 적에는 두꺼운 백과사전과 간단한 통화나 게임만 가능했던 폴더폰을 들고다녀야 했지만…
스마트폰이 상용화된 지금에 와서는 이 작은 물건에 백과사전, 인터넷, 게임, MP3 플레이어 등, 갖가지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도구로 탈바꿈했다
─────────・━━━━━━━━━━ ━━━━━━━━━━ ━━━━━━━━━━・──────────
【인연(因緣)】
1. 부모(父母) 부: 안재훈(安在勳) 모: 이선희(李善姬):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키워주신 부모님.
감정을 내비치지 않아 어린 시절의 자신을 섭섭하게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자상한 아버지 안재훈.
자신이 갖고 싶어한 것과 좋아하는 것을 최대한 많이 해주려고 했었던 따뜻한 어머니 이선희.
안도윤 자신은 어린 시절과 그 이후 가정 싸움을 목격한 탓에 접근하기 어려운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부모님 모두 평범하게 자신을 키워준 은혜로서 늘 효도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 기숙사에 입주하면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갈라섰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2. 대학교 동기 입학생 최서진(崔書鎭), 이강민(李剛旻): 고등학생 시절, 같은 진로에 속해 대학교까지 같이 온 친구들.
여자 동기이자, 감성적이고 이성적인 최서진. 안도윤 자신과는 다르게, 차가운 머리로 행동하는 이성적인 남자 동기, 이강민.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키고, 잡음도 많았지만, 가까운 친우라고 생각하고 있을만큼 가까운 관계다.
3. 동네 철물점 아저씨 장노식(張老植): 상당히 늙은 노인이자 장인. 안도윤이 다루는 각종 공구와 호신용 도구의 제공자.
어린 나이의 그에게 공구나 그런 물건들을 쥐게 한 덕에, 자신의 부모나 친구들에게 눈총을 받았지만, 안도윤 자신은 노식의 친절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
4. 태권도 사범 서무철(徐武哲): 부모님이 많이 바빴던 초등학교 시절에 자신을 키워준 은사님이다.
어린 시절에 어렴풋이 갖췄던 도덕성을, 한층 더 높고 견고하게 만들어준 스승이자, 태권도 학원을 떠날 때 배웅해준 어른.
5. 지역 경찰관 정은택(鄭恩澤) 경사: 중학생 당시, 자신이 직접 유혈사태를 막고자 혈혈단신으로 뛰어든 이후,
어찌된 일인지 증거가 제대로 남지 않아 하마터면 골목에서 일어난 유혈사태의 용의자로 주목당할 뻔한 자신을 변호해준 경찰관.
사건청취를 위해 서로 대화하던 시간은, 안도윤 자신에게 경찰이 되고자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6. 「카요코」: 어느 날에 자신이 사는 나라에서 만났던 여성. ─그리고 그녀와의 첫 만남으로 자신의 삶은 바뀌기 시작했다.
─────────・━━━━━━━━━━ ━━━━━━━━━━ ━━━━━━━━━━・──────────
┏━━【코토리】───━━━━───━━━━・━━━━───━━━━───━━━━──┓
이런 롱하고 롱한 시트를 던져준 벌로서 시트 완성이다! 오타같은게 있는지 좀 검수해주겠어? 텍참.
┗──━━━━───━━━━───━━━━・━━━━───━━━━───━━━━──┛
,' :/: : : : : : : : : : : : : :l: : : :\:、 : : : : : : : l: : : : : :、
|:/ : : : : : : : : | : : : l: :| : : : |: :ヾ:、_ _:_| : l: : : : : 、 :、
. /: : : :! : : : :|: :|、:l : :|: !l : : : |:|! : | : : 「: :l`: ! : : l : i ``ヽ
/:ィ: : : l: : : : :l: :| lト、: |l:| !: : : l:|l|: :|l、: :| :|: :、: :| : |
/´ |: : : :|: : :l: :ト、l,.≧.、ト、ヘ: : :ト| l:メ|;ム|、:| : :、:、:l : |
|: ,ィ |: : :l: :K 辷'リ ` ヽ: :、 '´辷'リ`>| : :!:ヽ.:、: l
|:/ | l: : :|: :! `ヽ i :/ : | :|l:メ、
' |: j ヘ : i、:、 l /イ: !: :| :|′
ノイ:` ーヽ :、`` i〉 ,': :/: :ハ !
l:,イ : : :i`ヽ ___ ハ:/ l:/ '
′|: : : :ト、 / ̄ ̄、| , ' ' ′
|ハ: : :l \ `ー―‐ ' .イ
,ハメ、l 丶  ̄ /: :ト 、
/ \_ > . __/ |ル' \
, イ ,ィ | | / `i
_ ,. . '´./.| / | \ l、 / |、
 ̄. . . . . . /. .! /ヽ ! 、 | /\ ヽ` : .、
━━━━━━━━━・────────── ━━━━━━━━━━ ──────────・━━━━━━━━━━
"사람이 평범하게 사는게 뭐가 나빠?!"
─────────・━━━━━━━━━━ ━━━━━━━━━━ ━━━━━━━━━━・──────────
【이름: 안도윤(安道潤)】 ・ 【나이: 21(빠른 21)】 ・ 【종족: 인간】 ・ 【이능 여부: 없음(있다면 텔레포트를 갖고싶다)】
【좋아하는 것: 컴퓨터, 비디오 게임, 책, 음악】 ・ 【싫어하는 것: 포기하는 것】 ・ 【운명의 날: 피투성이 소녀와 만난 날】
【영술계통: 없음(일반인, 애초에 영술계통이 뭔데?)】 ・ 【영술회로: 없음(나한텐 열정과 끈질긴 인내심이 있다!!)】
【기원: 정의(正義)】 ・ 【경지: 범재(똑똑하지도, 멍청하지도 않다)】 ・ 【별칭: 청년 경찰(사람들에게 자주 불린다)】
【테마곡: 「longmen Marketplace」 - https://youtu.be/pLqqrX5WKbY?si=ukwahonSO5vI1NuQ -】
─────────・━━━━━━━━━━ ━━━━━━━━━━ ━━━━━━━━━━・──────────
【배경(背景)】
한 병원에서 작지만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 울음소리는 하나만 들려오지 않고, 여러개의 소리가 들려온다.
옛 시대였으면 집안에서 응당 울렸어야 하는 소리였지만, 잦은 실수와 교훈 끝에, 인류는 가장 안전한 장소에서 인간의 자식을 출산한다.
그의 이름은 성은 安, 자신만의 길을 찾아 그 길을 고집하는 바라, 길 道와 윤택할 潤을 붙여 안도윤이라고 칭했다.
그의 집안은 마냥 유복하지 않으나,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은지라, 온갖 이상과 영으로 가득찬 이 세계 속에서 가장 보통의 삶을 누리게 되었다.
부모는 음지와 영술에 큰 인연이 없었고, 자신도 유별난 재능이 없었던 범재 그 자체였으니, 특별한 사건조차 그를 반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열정과 올곧은 심지가 깃든 인간이었는지, 사건이 그를 내버려둬도 그는 사건을 내버려두지 않았다.
─────────・━━━━━━━━━━ ━━━━━━━━━━ ━━━━━━━━━━・──────────
처음으로 걸음마를 떼고 언어를 배울 유치원 무렵, 비록 또래보다 많이 미숙하나 그는 컴퓨터같은 전자기기에 친밀감을 보였고,
정신은 선천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인지 강건했지만, 몸은 정신처럼 강하진 못했기에 피부병이 그를 덮치고 신체는 쉽게 지쳤다.
그 덕분에 병원에 가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있었고, 워낙 호기심이 강한 탓에 부모님도 걸핏하면 그를 놓치기 일쑤였다.
그의 부모님은 걸핏하면 그를 놓치는 일을 어느 정도나마 해결하기 위해서, 그를 태권도를 가르치는 학원으로 보냈다.
신체가 쉽게 지치는 탓에 쉽사리 바깥에 나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외출하면 오래토록 바깥에 머물러 돌아오지 않았으니……
정말이지…… 그의 주체할 수 없는 움직임은 그의 부모조차 알 수 없는 미지였기에, 알기 쉽게 통제하고자 결정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학원에서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말했다시피 신체가 쉽게 지치는 탓에 태권도의 수업은 늘 또래들보다 뒤쳐졌지만,
그러나 정신만큼은. 아니, 결코 정신만큼은 또래에 비해 성숙하고 강건한 탓에, 품행과 도덕만큼은 다른 또래들보다 뛰어났다.
그러한 성정 덕이었는지, 이후의 일이지만, 그는 비슷한 시기에 학원에 입문한 동기들보다 먼저 품띠를 습득했다.
─────────・━━━━━━━━━━ ━━━━━━━━━━ ━━━━━━━━━━・──────────
그의 첫 번째 사건을 읆조린다면, 처음으로 옳음과 실망에 대해 배운 사건이었다. 그의 나이는 초등생 시절이었다.
순수한 악의와 다수의 폭력 사이에서 그는 왕따 피해자를 감싸고자 어린 체구를 들어 직접 가해자 사이를 가로막았다.
온건한 장소에서 자라난 덕에 폭력을 휘두르고 싶지 않았으나, 다른 이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그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고 어린 시절부터 배웠던 태권도를 이용하여 반격했고, 나중에 교사와 경비가 와서 싸움을 말릴 때 쯔음이면,
온갖 피멍과 상처가 자신과 가해자를 가리지 않고 온 몸에 새겨져있었다. 가해자가 그를 바라보는 얼굴은 장관이었겠지.
다만 학교는 이를 쌍방폭행으로 처리하고, 왕따 혐의가 확인된 가해자들은 정학, 자신은 봉사활동을 명령받았다.
처음으로 스스로 이행한 선의였음에도, 자신의 모습도, 그 결과도 좋지 않았으니, 스스로의 생각을 바꾸려던 찰나──.
터벅터벅, 하고 그에게 다가와서,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그에게 보호를 받았던 피해자가 그를 격려해주었다.
지금에 와서는 정말 어린 시절의 기억인지라, 지금은 '고맙다'라는 말 외엔 크게 기억이 나지는 않았지만…….
그 작은 기억이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옳았음을 증명해주었다. 자신의 행동으로 다른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 ━━━━━━━━━━ ━━━━━━━━━━・──────────
첫 번째 사건이 지난 이후, 여전히 그의 나이는 초등학생이었지만, 졸업을 앞두고 있던, 나름 짬이 찬 나이였다.
몸이 성장하면서 걸어갈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성장할 한참의 무렵. 그는 한 철물점에 들어가게 된다.
그와 같은 세대의 또래들은 한창 떡볶이, 튀김, 순대같은 음식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는 그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문구점에서 가장 먼저 들여다보는건 컴파스, 만년필, 완구였고. 특히 처음 보는 물건이라면, 무조건 손부터 뻗어서 확인부터 했다.
그런 점에서 이 낡은 철물점과의 만남은 필연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이 철물점에서 자신을 마주해준 사람은 상당히 나이가 든 노인이었고,
노인은 어린 나이의 그가 이런 낡아빠진 철물점에서 이런저런 물품을 둘러보는 것을 흥미롭게 여기면서 기쁜듯했다.
이후, 둘의 만남은 그가 철물점의 물건을 이리저리 가져와서 질문하면, 노인은 그가 가져온 물건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이런 만남이 지속되면서 이번에는 직접 그가 물건을 분해해보고 다시 조립해보았다. 이 과정 속에서 그는 그가 쓰는 소도구에 대한 지식을 얻었다.
학교에서 학우들이 고장난 고장난 물품을 가져오면, 그가 분해해보고 다시 수리하여 조립하는 것으로, 학교에선 땜장이, 꼬마 정비공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렇게 또 다시 시간이 지나, 초등학교에서 졸업한 뒤, 이제는 탄탄대로와 같은 길이 그에게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 ━━━━━━━━━━ ━━━━━━━━━━・──────────
사람의 앞일은 알 수 없다고 하던가? 정말 그 말대로였다. 집안은 가정 사정과 불협화음이 생겨, 기존에 살던 지역에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 탓에 초등학교 동문을 만날 리 없었고, 태권도 학원은 거리와 진로 문제가 생겨, 결국 그가 마지막으로 딴 품띠를 마지막으로 관두게 되었다.
다행이라면 다행스럽게도 그가 항상 들러다니던 철물점은 중학교와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발길을 끊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사건을 쫓으려 하는 그답게, 중학교에 입학한지 1년이 지날 때 쯔음, 한창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상황 속에서,
발길질 소리와 얕은 신음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 소리를 쫓아가보니 골목에 도달했고, 거기에는 붉은 피가 흩날렸고, 흔적이 골목 깊숙하게 남아있었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그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부모가 그를 위해 새로이 만들어줬던 휴대폰을 통해 즉시 경찰을 호출했고,
그는 전화 통화를 이어가면서도 피가 남긴 흔적을 쫓아가면서 계속해서 그에게 들려오던 소리의 정체를 파악하고자 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전화가 먹통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그는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다. 피투성이가 된 사람. 무언가 후드나 가면을 눌러쓴 괴한 3명.
지금껏 그가 봐온 흩날려진 피들의 정체는 피투성이가 된 저 사람의 것이리라. 괴한 3명에게 풍기는 피냄새와 묻은 피를 보아하니, 가해자는 저들이겠지.
──지체할 시간은 없었다. 눈을 떠보니 그는, 두꺼운 책이 든 책가방을 두 손으로 힘껏 그 괴한을 향해 휘두르는 것이었다.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벌어진 일이었다. 심지어 그의 행동에 괴한들조차 당황한 걸까? 걸핏보면 피해자조차 당황한 눈초리였지만……
어쨌건 자신들에게 휘두르는 저 거대한 둔기… 그러니까, 힘껏 휘두른 책가방은 틀림없이 일어나고 있는 진실이었다.
무슨 소리냐고? 거대한 질량이 느껴지는 책가방으로 얻어맞자, 괴한들은 그가 적의를 표출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는 말이다.
하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저 괴한들이 그를 향해 공격할 때, 안도윤은 팔이 여러개 있는 것도 아니었고, 무술 유단자도 아니었다.
무엇보다 그의 신체는 저들보다 작다. 아무리 못해도 성인 3명을 상대로 이제야 성장해가는 청소년 한 명이 버틴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피투성이의 피해자가 거리를 벌려갈 때, 그는 괴한에게 흠씬 두들겨 맞으면서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버는 것 외엔 할 수 없었다.
안도윤이 아슬아슬하게 의식을 잃어갈 때,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을 파악한 괴한들은 즉시 현장에서 벗어났다.
마치 그들은 신묘한 술법을 부리는 것 마냥 순식간에 사라졌다. 안도윤 자신이 보기엔, 정확히 어떤 수를 써서 사라진 것인지 알 도리가 없었다.
무엇보다 심한 구타를 당해 일어서기도 힘든 상태였으니까. 다행히 피해자는 구급대원에게 인계되었고, 자신 역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실려나갔다.
다만, 상황은 그렇게 좋게 흘러가진 않았다. 병원에 실려간 이후, 피해자는 치료를 받는 도중 사라졌고, 거동수상자가 병원 근처를 계속 오갔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어슬렁댄 탓인지 한 명은 검거되었고, 자칫하다가 안도윤 자신이 가해자로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당시 사건 청취 및 상황 확인을 위해, 미리 병원에 와있던 경사 경찰관의 변호 덕에, 가해자 혐의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다.
자신은 정의를 위해서 움직이고 있었을 뿐인데, 어째서 이런 취급을 받아야하는 걸까. 잠깐 생각이 깊어졌다.
─────────・━━━━━━━━━━ ━━━━━━━━━━ ━━━━━━━━━━・──────────
첫 번째 사건 이후로, 두 번째로 자신이 직접 혈혈단신으로 피해자를 보호했건만, 이번에는 고맙다는 말도, 인사조차도 없었다.
물론 자신의 정신에는 큰 상처같은 건 없었지만, 그래도 섭섭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통해 만난 경찰관이 말했다.
"나도 어릴 적엔 무작정 뛰어든 적이 있었지. 그게 경찰관의 길을 걷게 된 첫 계기였단다."라고 격려해주었다.
또한 이 만남을 통해서, 단순히 '길'을 걷는 것에만 치중했던 지금의 상황에서, '경찰'이라는 확고한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부모님의 걱정섞인 잔소리와 함께,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서는, 앞서 일어난 사건이 무색하게 큰 사건없이 평범한 나날을 보냈다.
물론…… 그런 사건을 겪고 난 뒤에는, 자신의 준비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욱 철저해야 했음을 통감했다.
그래서 책가방에는 피부병이 한창 기승을 부렸을 상황에 써먹고, 더이상 쓰지 않게 된 약을 빼고, 응급약과 상비약을 넣었다.
평소에 다니던 철물점의 어르신에게도 도움을 받아, 전에 장난 삼아 휘두르던 일반 철봉이 아닌, 삼단 경찰봉과 후추 스프레이도 구비했다.
그 외에도 문구점에서 살 것을 둘러보다, 눈에 띄어서 샀던 거품 스프레이, 쓸모없는 상자를 개조해서 만든 통발과 상자함 등.
자신이 앞으로 마주할 상황에 맞서기 위해 준비를 게으르게 하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공들인 준비라고 해도 좋겠지.
그렇게 특별할 것 같은 사건없이 봉사활동을 하거나, 위험한 사람을 돕거나 하는 나날들이 쌓여,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다.
특별함이 없는 삶에, 같은 진로를 목표로 의기투합한 학우 두 명과, 비록 스마트폰 대신이었지만, 생일 선물로 받은 구식 MP3 플레이어와 유선 이어폰.
다시 한번 유행하기 시작한 휴대용 게임기를 흉내낸 염가용 양산기. 그리고 할 일이 없는 날에 학우들끼리 모여 즐겁게 지내는 나날들.
마치, 그동안 겪어왔던 일이 신기루처럼 느껴지는 고등학생 시절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해이해지진 않았다.
여전히 불량아들이 시비를 걸어왔을 때, 학교에서 특이하게 가르치던 과목인 「검도」를 떠올린 이후에,
자신이 가진 강철봉으로 제압하고 경찰에게 인계하거나, 자신이 가진 상비약을 아픈 사람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여전히 그의 땜장이 기질은 어디로 가지 않았기에 종종 학우나 급우들의 물건을 고치는 일도 맡기도 했다.
겸사겸사 철물점의 일을 도와주거나, 중학생 때 자신을 돕던 경찰에게 진로 계획을 상담하고, 돈 때문에 갈라지려는 가정을 이어붙이려고 노력했다.
정말로 그런 나날이었다. 특별한 사건도, 위험한 사건도, 거대한 인연도 없었던 평범한 날이 고등학생 시절을 관통했다.
─────────・━━━━━━━━━━ ━━━━━━━━━━ ━━━━━━━━━━・──────────
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고등학교 졸업식, 자신은 대학 수시모집 제도를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없이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의 학우들도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는데 성공했고, 대학에서 기숙사에 입주할 사람을 찾자, 부모님은 자신에게 대학 생활을 만끽하라고 말해주셨다.
불현듯…… 스쳐지나간 불안은 역시 적중했을까. 자신이 기숙사에 입주한 이후에는 결국 부모님은 서로 갈라지고 말았다.
수도권 대학까진 아니었지만, 인구 밀집지역에 있는 대학이기도 했고, 기숙사에 머물기로 결정한 이상…… 이번에도 이사에 가깝게 작별을 해야했다.
물론, 물리적인 거리는 멀어졌어도 대학 입학 기념으로 가까스로 맞춰준 스마트폰과 노트북 덕에 연락은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대학생 생활. 며칠의 오리엔테이션과 몇달의 우여곡절을 거쳐가면서, 새로운 생활에 겨우 적응했을 찰나.
또다시 구석진 곳에서, 그때 그 시절, 정확하게는 중학생 시절에 들었던 그 소리가 자신의 귀를 스쳐지나갔다.
이걸 외면하는 것은 자신의 원칙과 품위에 어긋나는 짓인지라, 그 시절의 잔향을 느끼곤, 즉시 호신용 도구와 운좋게 챙겨온 방검복을 착용하고 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광경을 목도했다. 은은하게 빛나는 머리칼과 뒤로 묶은 포니테일. 솔직하게 말하면, 혹했다고 해도 좋다.
그때 괴한들과 비슷한 분위기인 검은 후드. 그것과 비교되는 곱상한 외모. ……저 여자가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완전히 처음보는 인상일 뿐더러, 자신이 사는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시민이 들고 다녀선 안될 총기를 들고다니는,
이 이상한 여자에 대해 알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확실히 무장되어 있고, 그녀에게 풍겨오는 피 냄새는 명백하게 이질적이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무언가를 저지르고 왔다」는걸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어쨌든, 제압할 수밖에 없겠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에게 항복할 것을 권유했지만, 그녀는 그의 말을 듣지도 않고, 무심하게 그를 제압하고 가려 했다.
──그러나, 그가 그녀를 제압하기 위해 내뻗은 손으로 그녀의 팔목을 붙잡자, 그녀는 힘이 없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당황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고, 그─ 아니, 안도윤은 잠깐 고개를 갸웃하다가 어리둥절해하는 그녀에게 총을 버리라고 윽박했다.
하나, 무술에도 능통했던 것인지, 능숙하게 팔목을 붙잡은 손을 풀어내고, 즉시 거리를 벌려 현장에서 벗어났다.
"저거…… 어쩐지 중학생 때에 싸웠던 그 괴한들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그러한 익숙한 기시감이 자신을 관통하였다.
솔직히 너무나도 빠르게 현장에서 벗어난 탓에, 추격할 방법은 없다고 포기한 찰나, 종이 쪼가리 하나를 발견하였다.
어째서 종이 쪼가리가 땅에 떨어져있는거지?…라고 생각했지만, 아마도 그녀의 폼에 있었던 것이 떨어졌다고 보는게 합당할 것이다.
종이의 정체는 바로 콘서트 티켓. 콘서트같은 대형 행사에 가본 적은 없으나, 비슷한 행사에는 참여해본 적이 있어서 티켓을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왜 날짜가 한참 지난 콘서트 티켓을 그녀가 들고있었을까? 이래선 가지고 있어봤자 쓸모 따윈 없었을텐데.
그렇게 잠깐동안 고민한 이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해야할까? 비슷한 일이 또 다시 벌어졌다는 사실이 소름돋게 다가왔다.
그때는 어렸던 상황인지라 어떠한 파악조차 못하고 끝냈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녀가 언제 어디서 누군가를 죽이게 될지도 몰랐다.
안도윤은 결의를 다지고, 그녀의 행적을 쫓아, 「영술세계」라고 불리는 완전히 이질적인 세계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앞으로 자신이 어떤 일을 겪게되는 것일까? 모를 일이다. ──적어도 지금은.
─────────・━━━━━━━━━━ ━━━━━━━━━━ ━━━━━━━━━━・──────────
【스킬(技術)】
1. 잡학다식(실용): 그의 지식은 넓고 얕습니다, 지식의 깊이로는 전문가를 상대할 수 없지만,
아예 없는 것과 기초 지식을 갖추었다는 점은 어마어마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음식을 태워먹지 않는 법, 표지판 기호를 읽는 법, 물품을 다루는 법, 청소하는 법 등.
─남들이 보기엔 "그저 평범한 상식에 불과하지 않느냐"라고 대답할 수 있으나,
수많은 정보가 요동치는 세대에서 이를 올바르게 익히는 사람들은 결코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생활에 있는 게시판, 공문, 표지판의 인과관계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더욱 드물죠.
2. 태권도 유품자: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에 태권도 사범에게 배운 무술입니다.
시간이 지나 약간 녹슬었으나, 그때 얻은 육체적 감각과 반응은 잊지 않았습니다.
그가 일반인이라고 무시한다면 메서운 돌려차기 한방에 그대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3. 땜장이: 전문가에 비하면 한참 낮은 실력이지만,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소도구 등을 수리하거나,
몇몇 기계들을 간단하게 손봐서 수리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거라면 맡겨달라고."
4. 기초 검술: 검도학원 같은 전문기관에서 배운게 아닌 학급에서 배운 기초 검술입니다.
전문기관에서 검술을 좀 배웠다는 사람이나 유단자에게는 밀릴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입니다만……
그러나, 강철봉을 휘두를 때만큼 이보다 더 쓸모있는 스킬은 없을 것입니다.
"수준 떨어지는 검술이란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훈련하다보니 써먹을 수 있게 됐네."
5. 전자기기 활용능력: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단순하게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물건의 사용 방법만 알고,
물건의 원리나 수리 방법같은 것은 모릅니다. 다만, 그는 변화하는 생활상에 적응하여 또래들보다 전자기기 활용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적어도 컴퓨터에 블루스크린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알고 수리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것만 해도 충분한겁니다.
6. 응급처치: 보건 과목을 이수할 때 배운 응급처치는, 예기치 못한 자상을 입은 부상자를 치료해 주거나,
활동적인 같은 학급의 학생들을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가 상처를 입어도 어떻게든 치료할 수 있지."
급우의 배가 아플 때, 적어도 빨간약을 처방해주진 않을 정도의 의료 지식과,
심각한 상해를 입었거나 자상을 입은 사람에게 하면 안되는 처치 행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7. 불굴의 정신: 도덕성과 함께 그의 천성이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키워온, 그를 있게 해준 능력입니다.
약간 구불구불하고 난처한 성장 속에서, 많이 유복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았던 그는, 모든 것을 스스로 메꿔가야만 했습니다.
그의 신체 능력이 타인보다 저열하다고 말한들, 그의 정신은 결코 얕잡아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쓰러져도, 부서져도, 내동댕이쳐지더라도, 그는 꺾이지 않고 일어날 것입니다.
8. 「이물」을 죽이는 힘: 그는 스스로 자각하진 못했으나, 종종 거리에서 행패를 부리는 불량배를 제압할 때,
'아무런 도구 없이' 불을 허공에서 만들어내거나, 투사체 등을 쏘아내는 자들을 힘겹게나마 제압한 이력이 있습니다.
당연히 「어떠한 영능력과 관계없는 순수한 인간」이었기에 가질 수 있는, 이물을 죽이는 힘이라고 말해야겠죠.
정확하게는 자신과 접촉해야지만 죽일 수 있는 것이기에, 거리를 두고 싸우는 영능력자들에겐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입니다.
인간사회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이 이 힘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자각하고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 ━━━━━━━━━━・──────────
【재산(財産)】
1. 책가방: 초등학교 때 한 번. 중학교 때 두 번. 고등학교 때 세 번. 그리고 대학교에 입학하자 새롭게 바꾼 책가방.
등에 매는 형태가 아닌, 어깨에 걸쳐매는 형태의 책가방으로, 생각보다 커서 두꺼운 책 5권 정도는 넣고 다닐 수 있다.
2. 강철봉: 그가 가진 호신용 물품 첫 번째. 만약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괴한이 가까이 접근할 경우,
봉을 꺼내 위협하면 대부분이 물러난다. 설령 덤벼들더라도 강철봉 자체의 단단함 덕에 보통은 그대로 쓰러진다.
3. 후추 스프레이: 그가 가진 호신용 물품 두 번째. 강철봉을 통한 위협이 소용없거나, 위해가 가해지지 않을 경우,
이 후추 스프레이가 유용하다. 눈은 어떤 생물이든 약점. 설령 조폭이건, 불량배건, 체급 차이로 밀어붙여도 문제없이 제압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후추 스프레이가 효과적이긴 했지만…… 그녀와 비슷한 녀석들한테도 통할지는 모르겠네."
4. 거품 스프레이: 문구점에서 파는 장난용 스프레이. 그는 이것을 일종의 연막용과 차단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무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 사이로 거품 스프레이를 흩뿌리는 것으로 그들의 시야를 차단하고 도망가거나,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효과가 있다.
5. 방검복: 국가기관 기준으로 레벨 2로 분류되는 방검복. 대략 한 손으로 강하게 내려찍는 공격을 막을 수 있다.
학생 신분인 그가 이걸 어떻게 구했냐고 말하면, "역시 철물점 아저씨 덕분에 얻은거지. 설마 흔쾌히 건네주실 줄은 몰랐어."라고.
시중에 판매되는 물건처럼 떼깔이 좋진 않아서 안도윤도 방검복을 평범하게 장착하고 활동하진 않고있다.
종종 위험한 장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드는 성질 탓에, 노식 아저씨가 국가기관이 폐기한 방검복을 그에게 준 것이다.
그럼에도 방검복은 방검복인지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칼은 물론이고, 한 손 무기류 대부분은 막아낼 수 있다.
6. MP3 플레이어&유선 이어폰: 어릴 적에 부모님이 생일선물로 사준 구식 MP3 플레이어와 유선 이어폰.
상당히 옛날 제품이라는 티를 내듯이 폴더폰보단 크지만, 스마트폰보다는 작고, 장점이라고는 배터리와 대용량 저장장치밖에 없는──
말 그대로 음악 재생기 역할만을 수행하는 제품이다. "최근엔 저장할게 많으니까 오히려 좋다고 생각해."
MP3 플레이어 안에는 클래식(성악), 발라드, 락, 일레트로닉, 게임 BGM 등, 그야말로 잡탕에 가까운 수준의 음악이 광범위하게 저장되어있다.
MP3 플레이어와 함께 묶여져있는 유선 이어폰은 코팅된 색깔이 벗겨져 있기에, 그와 함께한 기간이 길었음을 증명한다.
7. 소형 공구통: 작은 공구함. 평소에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스테이플러, 드라이버, 본드건, 커터갈 등.
위에 나열한 거대한 물건들보다는, 작은 물건 위주로 공구함에 넣고 다닌다. 또한, 금전적인 이유로 만능칼 등의 고가의 물건은 가지고 있진 않다.
8. 노트북: 집안에도 가족이 사용하는 데스크톱 PC가 있지만, 대학교 입학을 축하하는 기념으로 아빠가 사준 물건이다.
게임도 적당하게 잘 돌아가고, 문서 작업, MP3 파일 저장 등. 정말 알뜰살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현대 문명의 정점에 속하는 물건 중 하나.
9. 휴대용 게임기: 어느 날에 염가용으로 대량생산된 저품질 게임기다. 하지만 싼값에 4대 정도를 가질 수 있었고,
종종 친구들과 친목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남는 시간을 소비하는 용도로서 쓰이고 있다. 오래 가지고 있다 보니 애착이 깊어진 물건.
10. 응급처치용 소도구함: 붕대, 빨간약, 알콜솜, 진통제, 상비약 등, 기초적인 의료도구를 담은 작은 통발이다.
공구와 마찬가지로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붕대는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빨간약과 진통제는 종종 자주 사용된다.
"자주 다치는 어린이들이나, 두통을 호소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쓰고 있지. ……붕대는 곧 많이 쓰이려나."
11. 스마트폰: 현대 문명의 정점에 속하는 물건 중 둘. 어렸을 적에는 두꺼운 백과사전과 간단한 통화나 게임만 가능했던 폴더폰을 들고다녀야 했지만…
스마트폰이 상용화된 지금에 와서는 이 작은 물건에 백과사전, 인터넷, 게임, MP3 플레이어 등, 갖가지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도구로 탈바꿈했다
─────────・━━━━━━━━━━ ━━━━━━━━━━ ━━━━━━━━━━・──────────
【인연(因緣)】
1. 부모(父母) 부: 안재훈(安在勳) 모: 이선희(李善姬):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키워주신 부모님.
감정을 내비치지 않아 어린 시절의 자신을 섭섭하게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자상한 아버지 안재훈.
자신이 갖고 싶어한 것과 좋아하는 것을 최대한 많이 해주려고 했었던 따뜻한 어머니 이선희.
안도윤 자신은 어린 시절과 그 이후 가정 싸움을 목격한 탓에 접근하기 어려운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부모님 모두 평범하게 자신을 키워준 은혜로서 늘 효도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 기숙사에 입주하면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갈라섰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2. 대학교 동기 입학생 최서진(崔書鎭), 이강민(李剛旻): 고등학생 시절, 같은 진로에 속해 대학교까지 같이 온 친구들.
여자 동기이자, 감성적이고 이성적인 최서진. 안도윤 자신과는 다르게, 차가운 머리로 행동하는 이성적인 남자 동기, 이강민.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키고, 잡음도 많았지만, 가까운 친우라고 생각하고 있을만큼 가까운 관계다.
3. 동네 철물점 아저씨 장노식(張老植): 상당히 늙은 노인이자 장인. 안도윤이 다루는 각종 공구와 호신용 도구의 제공자.
어린 나이의 그에게 공구나 그런 물건들을 쥐게 한 덕에, 자신의 부모나 친구들에게 눈총을 받았지만, 안도윤 자신은 노식의 친절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
4. 태권도 사범 서무철(徐武哲): 부모님이 많이 바빴던 초등학교 시절에 자신을 키워준 은사님이다.
어린 시절에 어렴풋이 갖췄던 도덕성을, 한층 더 높고 견고하게 만들어준 스승이자, 태권도 학원을 떠날 때 배웅해준 어른.
5. 지역 경찰관 정은택(鄭恩澤) 경사: 중학생 당시, 자신이 직접 유혈사태를 막고자 혈혈단신으로 뛰어든 이후,
어찌된 일인지 증거가 제대로 남지 않아 하마터면 골목에서 일어난 유혈사태의 용의자로 주목당할 뻔한 자신을 변호해준 경찰관.
사건청취를 위해 서로 대화하던 시간은, 안도윤 자신에게 경찰이 되고자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6. 「카요코」: 어느 날에 자신이 사는 나라에서 만났던 여성. ─그리고 그녀와의 첫 만남으로 자신의 삶은 바뀌기 시작했다.
─────────・━━━━━━━━━━ ━━━━━━━━━━ ━━━━━━━━━━・──────────
┏━━【코토리】───━━━━───━━━━・━━━━───━━━━───━━━━──┓
이런 롱하고 롱한 시트를 던져준 벌로서 시트 완성이다! 오타같은게 있는지 좀 검수해주겠어? 텍참.
┗──━━━━───━━━━───━━━━・━━━━───━━━━───━━━━──┛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4:09:58
무시무시하구만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4:12:13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17-3718으로 느낀 점이 있다면 의외로 완성하고 보니까 그렇게까지 스압이 있거나 하진 않네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17-3718으로 느낀 점이 있다면 의외로 완성하고 보니까 그렇게까지 스압이 있거나 하진 않네
┗──━━━━───━━━━───━━━━・━━━━───━━━━───━━━━──┛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4:12:52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중간 과정으로 올렸던 것들을 하이드해가지고 그런 걸수도 있긴 한데 배경만 빼면 평범하구나(아마도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중간 과정으로 올렸던 것들을 하이드해가지고 그런 걸수도 있긴 한데 배경만 빼면 평범하구나(아마도
┗──━━━━───━━━━───━━━━・━━━━───━━━━───━━━━──┛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4:14:57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일단 검수하면서 비문이나 오타같은 것들을 최대한 고쳐가기는 했는데 혹시 모르니까 말이야……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일단 검수하면서 비문이나 오타같은 것들을 최대한 고쳐가기는 했는데 혹시 모르니까 말이야……
┗──━━━━───━━━━───━━━━・━━━━───━━━━───━━━━──┛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4:19:02
후우
까요꼬가 드디어 -운명-하는구나
까요꼬가 드디어 -운명-하는구나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4:44:49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22 514.>>3717의 내용 중에서 첫 만남을 그냥 만남으로 바꿔버릴까?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22 514.>>3717의 내용 중에서 첫 만남을 그냥 만남으로 바꿔버릴까?
┗──━━━━───━━━━───━━━━・━━━━───━━━━───━━━━──┛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4:46:05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23 ↓ 이런 느낌? 아니면 적당히 어떤 느낌으로 바꾸어야 좀 더 운명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을까
┗──━━━━───━━━━───━━━━・━━━━───━━━━───━━━━──┛
6. 「카요코」: 어느 날에 자신이 사는 나라에서 만났던 여성. ─그리고 그녀와의 만남으로 자신의 삶은 바뀌기 시작했다.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23 ↓ 이런 느낌? 아니면 적당히 어떤 느낌으로 바꾸어야 좀 더 운명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을까
┗──━━━━───━━━━───━━━━・━━━━───━━━━───━━━━──┛
6. 「카요코」: 어느 날에 자신이 사는 나라에서 만났던 여성. ─그리고 그녀와의 만남으로 자신의 삶은 바뀌기 시작했다.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4:46:30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일단 배경에 적혀있으니까 자신이 사는 나라에서라는 내용을 빼버리고 채운다고 하면……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일단 배경에 적혀있으니까 자신이 사는 나라에서라는 내용을 빼버리고 채운다고 하면……
┗──━━━━───━━━━───━━━━・━━━━───━━━━───━━━━──┛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5:02:43
그날 밤
운명을 만났ㄷ
운명을 만났ㄷ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6:18:49
/: /: : : : : : : : : : : : :|: : :、:、: : : : : : : : :ヽ : :`ヽ
,' :/: : : : : : : : : : : : : :l: : : :\:、 : : : : : : : l: : : : : :、
|:/ : : : : : : : : | : : : l: :| : : : |: :ヾ:、_ _:_| : l: : : : : 、 :、
. /: : : :! : : : :|: :|、:l : :|: !l : : : |:|! : | : : 「: :l`: ! : : l : i ``ヽ
/:ィ: : : l: : : : :l: :| lト、: |l:| !: : : l:|l|: :|l、: :| :|: :、: :| : |
/´ |: : : :|: : :l: :ト、l,.≧.、ト、ヘ: : :ト| l:メ|;ム|、:| : :、:、:l : |
|: ,ィ |: : :l: :K 辷'リ ` ヽ: :、 '´辷'リ`>| : :!:ヽ.:、: l
|:/ | l: : :|: :! `ヽ i :/ : | :|l:メ、
' |: j ヘ : i、:、 l /イ: !: :| :|′
ノイ:` ーヽ :、`` i〉 ,': :/: :ハ !
l:,イ : : :i`ヽ ___ ハ:/ l:/ '
′|: : : :ト、 / ̄ ̄、| , ' ' ′
|ハ: : :l \ `ー―‐ ' .イ
,ハメ、l 丶  ̄ /: :ト 、
/ \_ > . __/ |ル' \
, イ ,ィ | | / `i
_ ,. . '´./.| / | \ l、 / |、
 ̄. . . . . . /. .! /ヽ ! 、 | /\ ヽ` : .、
━━━━━━━━━・────────── ━━━━━━━━━━ ──────────・━━━━━━━━━━
"사람이 평범하게 사는게 뭐가 나빠?!"
─────────・━━━━━━━━━━ ━━━━━━━━━━ ━━━━━━━━━━・──────────
【이름: 안도윤(安道潤)】 ・ 【나이: 21(빠른 21)】 ・ 【종족: 인간】 ・ 【이능 여부: 없음(있다면 텔레포트를 갖고싶다)】
【좋아하는 것: 컴퓨터, 비디오 게임, 책, 음악】 ・ 【싫어하는 것: 포기하는 것】 ・ 【운명의 날: 피투성이 소녀와 만난 날】
【영술계통: 없음(일반인, 애초에 영술계통이 뭔데?)】 ・ 【영술회로: 없음(나한텐 열정과 끈질긴 인내심이 있다!!)】
【기원: 정의(正義)】 ・ 【경지: 범재(똑똑하지도, 멍청하지도 않다)】 ・ 【별칭: 청년 경찰(사람들에게 자주 불린다)】
【테마곡: 「longmen Marketplace」 - https://youtu.be/pLqqrX5WKbY?si=ukwahonSO5vI1NuQ -】
─────────・━━━━━━━━━━ ━━━━━━━━━━ ━━━━━━━━━━・──────────
【배경(背景)】
한 병원에서 작지만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 울음소리는 하나만 들려오지 않고, 여러개의 소리가 들려온다.
옛 시대였으면 집안에서 응당 울렸어야 하는 소리였지만, 잦은 실수와 교훈 끝에, 인류는 가장 안전한 장소에서 인간의 자식을 출산한다.
그의 이름은 성은 安, 자신만의 길을 찾아 그 길을 고집하는 바라, 길 道와 윤택할 潤을 붙여 안도윤이라고 칭했다.
그의 집안은 마냥 유복하지 않으나,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은지라, 온갖 이상과 영으로 가득찬 이 세계 속에서 가장 보통의 삶을 누리게 되었다.
부모는 음지와 영술에 큰 인연이 없었고, 자신도 유별난 재능이 없었던 범재 그 자체였으니, 특별한 사건조차 그를 반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열정과 올곧은 심지가 깃든 인간이었는지, 사건이 그를 내버려둬도 그는 사건을 내버려두지 않았다.
─────────・━━━━━━━━━━ ━━━━━━━━━━ ━━━━━━━━━━・──────────
처음으로 걸음마를 떼고 언어를 배울 유치원 무렵, 비록 또래보다 많이 미숙하나 그는 컴퓨터같은 전자기기에 친밀감을 보였고,
정신은 선천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인지 강건했지만, 몸은 정신처럼 강하진 못했기에 피부병이 그를 덮치고 신체는 쉽게 지쳤다.
그 덕분에 병원에 가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있었고, 워낙 호기심이 강한 탓에 부모님도 걸핏하면 그를 놓치기 일쑤였다.
그의 부모님은 걸핏하면 그를 놓치는 일을 어느 정도나마 해결하기 위해서, 그를 태권도를 가르치는 학원으로 보냈다.
신체가 쉽게 지치는 탓에 쉽사리 바깥에 나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외출하면 오래토록 바깥에 머물러 돌아오지 않았으니……
정말이지…… 그의 주체할 수 없는 움직임은 그의 부모조차 알 수 없는 미지였기에, 알기 쉽게 통제하고자 결정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학원에서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말했다시피 신체가 쉽게 지치는 탓에 태권도의 수업은 늘 또래들보다 뒤쳐졌지만,
그러나 정신만큼은. 아니, 결코 정신만큼은 또래에 비해 성숙하고 강건한 탓에, 품행과 도덕만큼은 다른 또래들보다 뛰어났다.
그러한 성정 덕이었는지, 이후의 일이지만, 그는 비슷한 시기에 학원에 입문한 동기들보다 먼저 품띠를 습득했다.
─────────・━━━━━━━━━━ ━━━━━━━━━━ ━━━━━━━━━━・──────────
그의 첫 번째 사건을 읆조린다면, 처음으로 옳음과 실망에 대해 배운 사건이었다. 그의 나이는 초등생 시절이었다.
순수한 악의와 다수의 폭력 사이에서 그는 왕따 피해자를 감싸고자 어린 체구를 들어 직접 가해자 사이를 가로막았다.
온건한 장소에서 자라난 덕에 폭력을 휘두르고 싶지 않았으나, 다른 이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그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고 어린 시절부터 배웠던 태권도를 이용하여 반격했고, 나중에 교사와 경비가 와서 싸움을 말릴 때 쯔음이면,
온갖 피멍과 상처가 자신과 가해자를 가리지 않고 온 몸에 새겨져있었다. 가해자가 그를 바라보는 얼굴은 장관이었겠지.
다만 학교는 이를 쌍방폭행으로 처리하고, 왕따 혐의가 확인된 가해자들은 정학, 자신은 봉사활동을 명령받았다.
처음으로 스스로 이행한 선의였음에도, 자신의 모습도, 그 결과도 좋지 않았으니, 스스로의 생각을 바꾸려던 찰나──.
터벅터벅, 하고 그에게 다가와서,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그에게 보호를 받았던 피해자가 그를 격려해주었다.
지금에 와서는 정말 어린 시절의 기억인지라, 지금은 '고맙다'라는 말 외엔 크게 기억이 나지는 않았지만…….
그 작은 기억이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옳았음을 증명해주었다. 자신의 행동으로 다른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 ━━━━━━━━━━ ━━━━━━━━━━・──────────
첫 번째 사건이 지난 이후, 여전히 그의 나이는 초등학생이었지만, 졸업을 앞두고 있던, 나름 짬이 찬 나이였다.
몸이 성장하면서 걸어갈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성장할 한참의 무렵. 그는 한 철물점에 들어가게 된다.
그와 같은 세대의 또래들은 한창 떡볶이, 튀김, 순대같은 음식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는 그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문구점에서 가장 먼저 들여다보는건 컴파스, 만년필, 완구였고. 특히 처음 보는 물건이라면, 무조건 손부터 뻗어서 확인부터 했다.
그런 점에서 이 낡은 철물점과의 만남은 필연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이 철물점에서 자신을 마주해준 사람은 상당히 나이가 든 노인이었고,
노인은 어린 나이의 그가 이런 낡아빠진 철물점에서 이런저런 물품을 둘러보는 것을 흥미롭게 여기면서 기쁜듯했다.
이후, 둘의 만남은 그가 철물점의 물건을 이리저리 가져와서 질문하면, 노인은 그가 가져온 물건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이런 만남이 지속되면서 이번에는 직접 그가 물건을 분해해보고 다시 조립해보았다. 이 과정 속에서 그는 그가 쓰는 소도구에 대한 지식을 얻었다.
학교에서 학우들이 고장난 고장난 물품을 가져오면, 그가 분해해보고 다시 수리하여 조립하는 것으로, 학교에선 땜장이, 꼬마 정비공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렇게 또 다시 시간이 지나, 초등학교에서 졸업한 뒤, 이제는 탄탄대로와 같은 길이 그에게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 ━━━━━━━━━━ ━━━━━━━━━━・──────────
사람의 앞일은 알 수 없다고 하던가? 정말 그 말대로였다. 집안은 가정 사정과 불협화음이 생겨, 기존에 살던 지역에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 탓에 초등학교 동문을 만날 리 없었고, 태권도 학원은 거리와 진로 문제가 생겨, 결국 그가 마지막으로 딴 품띠를 마지막으로 관두게 되었다.
다행이라면 다행스럽게도 그가 항상 들러다니던 철물점은 중학교와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발길을 끊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사건을 쫓으려 하는 그답게, 중학교에 입학한지 1년이 지날 때 쯔음, 한창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상황 속에서,
발길질 소리와 얕은 신음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 소리를 쫓아가보니 골목에 도달했고, 거기에는 붉은 피가 흩날렸고, 흔적이 골목 깊숙하게 남아있었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그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부모가 그를 위해 새로이 만들어줬던 휴대폰을 통해 즉시 경찰을 호출했고,
그는 전화 통화를 이어가면서도 피가 남긴 흔적을 쫓아가면서 계속해서 그에게 들려오던 소리의 정체를 파악하고자 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전화가 먹통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그는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다. 피투성이가 된 사람. 무언가 후드나 가면을 눌러쓴 괴한 3명.
지금껏 그가 봐온 흩날려진 피들의 정체는 피투성이가 된 저 사람의 것이리라. 괴한 3명에게 풍기는 피냄새와 묻은 피를 보아하니, 가해자는 저들이겠지.
──지체할 시간은 없었다. 눈을 떠보니 그는, 두꺼운 책이 든 책가방을 두 손으로 힘껏 그 괴한을 향해 휘두르는 것이었다.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벌어진 일이었다. 심지어 그의 행동에 괴한들조차 당황한 걸까? 걸핏보면 피해자조차 당황한 눈초리였지만……
어쨌건 자신들에게 휘두르는 저 거대한 둔기… 그러니까, 힘껏 휘두른 책가방은 틀림없이 일어나고 있는 진실이었다.
무슨 소리냐고? 거대한 질량이 느껴지는 책가방으로 얻어맞자, 괴한들은 그가 적의를 표출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는 말이다.
하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저 괴한들이 그를 향해 공격할 때, 안도윤은 팔이 여러개 있는 것도 아니었고, 무술 유단자도 아니었다.
무엇보다 그의 신체는 저들보다 작다. 아무리 못해도 성인 3명을 상대로 이제야 성장해가는 청소년 한 명이 버틴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피투성이의 피해자가 거리를 벌려갈 때, 그는 괴한에게 흠씬 두들겨 맞으면서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버는 것 외엔 할 수 없었다.
안도윤이 아슬아슬하게 의식을 잃어갈 때,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을 파악한 괴한들은 즉시 현장에서 벗어났다.
마치 그들은 신묘한 술법을 부리는 것 마냥 순식간에 사라졌다. 안도윤 자신이 보기엔, 정확히 어떤 수를 써서 사라진 것인지 알 도리가 없었다.
무엇보다 심한 구타를 당해 일어서기도 힘든 상태였으니까. 다행히 피해자는 구급대원에게 인계되었고, 자신 역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실려나갔다.
다만, 상황은 그렇게 좋게 흘러가진 않았다. 병원에 실려간 이후, 피해자는 치료를 받는 도중 사라졌고, 거동수상자가 병원 근처를 계속 오갔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어슬렁댄 탓인지 한 명은 검거되었고, 자칫하다가 안도윤 자신이 가해자로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당시 사건 청취 및 상황 확인을 위해, 미리 병원에 와있던 경사 경찰관의 변호 덕에, 가해자 혐의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다.
자신은 정의를 위해서 움직이고 있었을 뿐인데, 어째서 이런 취급을 받아야하는 걸까. 잠깐 생각이 깊어졌다.
─────────・━━━━━━━━━━ ━━━━━━━━━━ ━━━━━━━━━━・──────────
첫 번째 사건 이후로, 두 번째로 자신이 직접 혈혈단신으로 피해자를 보호했건만, 이번에는 고맙다는 말도, 인사조차도 없었다.
물론 자신의 정신에는 큰 상처같은 건 없었지만, 그래도 섭섭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통해 만난 경찰관이 말했다.
"나도 어릴 적엔 무작정 뛰어든 적이 있었지. 그게 경찰관의 길을 걷게 된 첫 계기였단다."라고 격려해주었다.
또한 이 만남을 통해서, 단순히 '길'을 걷는 것에만 치중했던 지금의 상황에서, '경찰'이라는 확고한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부모님의 걱정섞인 잔소리와 함께,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서는, 앞서 일어난 사건이 무색하게 큰 사건없이 평범한 나날을 보냈다.
물론…… 그런 사건을 겪고 난 뒤에는, 자신의 준비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욱 철저해야 했음을 통감했다.
그래서 책가방에는 피부병이 한창 기승을 부렸을 상황에 써먹고, 더이상 쓰지 않게 된 약을 빼고, 응급약과 상비약을 넣었다.
평소에 다니던 철물점의 어르신에게도 도움을 받아, 전에 장난 삼아 휘두르던 일반 철봉이 아닌, 삼단 경찰봉과 후추 스프레이도 구비했다.
그 외에도 문구점에서 살 것을 둘러보다, 눈에 띄어서 샀던 거품 스프레이, 쓸모없는 상자를 개조해서 만든 통발과 상자함 등.
자신이 앞으로 마주할 상황에 맞서기 위해 준비를 게으르게 하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공들인 준비라고 해도 좋겠지.
그렇게 특별할 것 같은 사건없이 봉사활동을 하거나, 위험한 사람을 돕거나 하는 나날들이 쌓여,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다.
특별함이 없는 삶에, 같은 진로를 목표로 의기투합한 학우 두 명과, 비록 스마트폰 대신이었지만, 생일 선물로 받은 구식 MP3 플레이어와 유선 이어폰.
다시 한번 유행하기 시작한 휴대용 게임기를 흉내낸 염가용 양산기. 그리고 할 일이 없는 날에 학우들끼리 모여 즐겁게 지내는 나날들.
마치, 그동안 겪어왔던 일이 신기루처럼 느껴지는 고등학생 시절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해이해지진 않았다.
여전히 불량아들이 시비를 걸어왔을 때, 학교에서 특이하게 가르치던 과목인 「검도」를 떠올린 이후에,
자신이 가진 강철봉으로 제압하고 경찰에게 인계하거나, 자신이 가진 상비약을 아픈 사람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여전히 그의 땜장이 기질은 어디로 가지 않았기에 종종 학우나 급우들의 물건을 고치는 일도 맡기도 했다.
겸사겸사 철물점의 일을 도와주거나, 중학생 때 자신을 돕던 경찰에게 진로 계획을 상담하고, 돈 때문에 갈라지려는 가정을 이어붙이려고 노력했다.
정말로 그런 나날이었다. 특별한 사건도, 위험한 사건도, 거대한 인연도 없었던 평범한 날이 고등학생 시절을 관통했다.
─────────・━━━━━━━━━━ ━━━━━━━━━━ ━━━━━━━━━━・──────────
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고등학교 졸업식, 자신은 대학 수시모집 제도를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없이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의 학우들도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는데 성공했고, 대학에서 기숙사에 입주할 사람을 찾자, 부모님은 자신에게 대학 생활을 만끽하라고 말해주셨다.
불현듯…… 스쳐지나간 불안은 역시 적중했을까. 자신이 기숙사에 입주한 이후에는 결국 부모님은 서로 갈라지고 말았다.
수도권 대학까진 아니었지만, 인구 밀집지역에 있는 대학이기도 했고, 기숙사에 머물기로 결정한 이상…… 이번에도 이사에 가깝게 작별을 해야했다.
물론, 물리적인 거리는 멀어졌어도 대학 입학 기념으로 가까스로 맞춰준 스마트폰과 노트북 덕에 연락은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대학생 생활은 며칠간의 오리엔테이션과, 몇달간의 우여곡절을 거쳐가면서, 새로운 생활에 겨우 적응한 어느 날──.
──하늘이 많이 가라앉았을 때, 저 구석진 곳에서, 중학생 시절에 들었던 「그 소리」가 자신의 귀를 스쳐지나갔다.
이걸 외면하는 것은 자신의 원칙과 품위에 어긋나는 짓인지라, 그때의 잔향을 느끼곤, 즉시 호신용 도구와 운좋게 챙겨온 방검복을 착용하고 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광경을 목도했다. 은은하게 빛나는 머리칼과 뒤로 묶은 포니테일. 고백하자면, 혹했다고 해도 좋다.
그때 괴한들과 비슷한 분위기인 검은 후드. 그것과 비교되는 곱상한 외모. ……저 여자가 누구인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완전히 처음보는 인상일 뿐더러, 자신이 사는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시민이 들고 다녀선 안될 총기를 들고다니는,
이 이상한 여자에 대해 알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확실히 무장되어 있고, 그녀에게 풍겨오는 피 냄새는 명백하게 이질적이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무언가를 저지르고 왔다」는걸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어쨌든, 제압할 수밖에 없겠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에게 항복할 것을 권유했지만, 그녀는 그의 말을 듣지도 않고, 무심하게 그를 제압하고 가려 했다.
──그러나, 그가 그녀를 제압하기 위해 내뻗은 손으로 그녀의 팔목을 붙잡자, 그녀는 힘이 없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당황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고, 그─ 아니, 안도윤은 잠깐 고개를 갸웃하다가 어리둥절해하는 그녀에게 총을 버리라고 윽박했다.
하나, 무술에도 능통했던 것인지, 능숙하게 팔목을 붙잡은 손을 풀어내고, 즉시 거리를 벌려 현장에서 벗어났다.
"저거…… 어쩐지 중학생 때에 싸웠던 그 괴한들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그러한 익숙한 기시감이 자신을 관통하였다.
솔직히 너무나도 빠르게 현장에서 벗어난 탓에, 추격할 방법은 없다고 포기한 찰나, 종이 쪼가리 하나를 발견하였다.
어째서 종이 쪼가리가 땅에 떨어져있는거지?…라고 생각했지만, 아마도 그녀의 폼에 있었던 것이 떨어졌다고 보는게 합당할 것이다.
종이의 정체는 바로 콘서트 티켓. 콘서트같은 대형 행사에 가본 적은 없으나, 비슷한 행사에는 참여해본 적이 있어서 티켓을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왜 날짜가 한참 지난 콘서트 티켓을 그녀가 들고있었을까? 이래선 가지고 있어봤자 쓸모 따윈 없었을텐데.
그렇게 잠깐동안 고민한 이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해야할까, 비슷한 일이 또 다시 벌어졌다는 사실이 소름돋게 다가왔다.
그때는 어렸던 상황인지라 어떠한 파악조차 못하고 끝냈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녀가 언제 어디서 누군가를 죽이게 될지도 몰랐다.
안도윤은 결의를 다지고, 그녀의 행적을 쫓아, 「영술세계」라고 불리는 완전히 이질적인 세계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앞으로 자신이 어떤 일을 겪게되는 것일까? 모를 일이다. ──적어도 지금은.
─────────・━━━━━━━━━━ ━━━━━━━━━━ ━━━━━━━━━━・──────────
【스킬(技術)】
1. 잡학다식(실용): 그의 지식은 넓고 얕습니다, 지식의 깊이로는 전문가를 상대할 수 없지만,
아예 없는 것과 기초 지식을 갖추었다는 점은 어마어마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음식을 태워먹지 않는 법, 표지판 기호를 읽는 법, 물품을 다루는 법, 청소하는 법 등.
─남들이 보기엔 "그저 평범한 상식에 불과하지 않느냐"라고 대답할 수 있으나,
수많은 정보가 요동치는 세대에서 이를 올바르게 익히는 사람들은 결코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생활에 있는 게시판, 공문, 표지판의 인과관계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더욱 드물죠.
2. 태권도 유품자: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에 태권도 사범에게 배운 무술입니다.
시간이 지나 약간 녹슬었으나, 그때 얻은 육체적 감각과 반응은 잊지 않았습니다.
그가 일반인이라고 무시한다면 메서운 돌려차기 한방에 그대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3. 땜장이: 전문가에 비하면 한참 낮은 실력이지만,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소도구 등을 수리하거나,
몇몇 기계들을 간단하게 손봐서 수리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거라면 맡겨달라고."
4. 기초 검술: 검도학원 같은 전문기관에서 배운게 아닌 학급에서 배운 기초 검술입니다.
전문기관에서 검술을 좀 배웠다는 사람이나 유단자에게는 밀릴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입니다만……
그러나, 강철봉을 휘두를 때만큼 이보다 더 쓸모있는 스킬은 없을 것입니다.
"수준 떨어지는 검술이란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훈련하다보니 써먹을 수 있게 됐네."
5. 전자기기 활용능력: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단순하게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물건의 사용 방법만 알고,
물건의 원리나 수리 방법같은 것은 모릅니다. 다만, 그는 변화하는 생활상에 적응하여 또래들보다 전자기기 활용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적어도 컴퓨터에 블루스크린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알고 수리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것만 해도 충분한겁니다.
6. 응급처치: 보건 과목을 이수할 때 배운 응급처치는, 예기치 못한 자상을 입은 부상자를 치료해 주거나,
활동적인 같은 학급의 학생들을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가 상처를 입어도 어떻게든 치료할 수 있지."
급우의 배가 아플 때, 적어도 빨간약을 처방해주진 않을 정도의 의료 지식과,
심각한 상해를 입었거나 자상을 입은 사람에게 하면 안되는 처치 행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7. 불굴의 정신: 도덕성과 함께 그의 천성이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키워온, 그를 있게 해준 능력입니다.
구불구불하고 불편한 유년기 속에서, 많이 유복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았던 그는, 모든 것을 스스로 메꿔가야만 했습니다.
그의 신체 능력이 타인보다 저열하다고 말한들, 그의 정신은 결코 얕잡아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쓰러져도, 부서져도, 내동댕이쳐지더라도, 그는 꺾이지 않고 일어날 것입니다.
8. 「이물」을 죽이는 힘: 그는 스스로 자각하진 못했으나, 종종 거리에서 행패를 부리는 불량배를 제압할 때,
'아무런 도구 없이' 불을 허공에서 만들어내거나, 투사체 등을 쏘아내는 자들을 힘겹게나마 제압한 이력이 있습니다.
당연히 「어떠한 영능력과 관계없는 순수한 인간」이었기에 가질 수 있는, 이물을 죽이는 힘이라고 말해야겠죠.
정확하게는 자신과 접촉해야지만 죽일 수 있는 것이기에, 거리를 두고 싸우는 영능력자들에겐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입니다.
인간사회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이 이 힘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자각하고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 ━━━━━━━━━━・──────────
【재산(財産)】
1. 책가방: 초등학교 때 한 번. 중학교 때 두 번. 고등학교 때 세 번. 그리고 대학교에 입학하자 새롭게 바꾼 책가방.
등에 매는 형태가 아닌, 어깨에 걸쳐매는 형태의 책가방으로, 생각보다 커서 두꺼운 책 5권 정도는 넣고 다닐 수 있다.
2. 강철봉: 그가 가진 호신용 물품 첫 번째. 만약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괴한이 가까이 접근할 경우,
봉을 꺼내 위협하면 대부분이 물러난다. 설령 덤벼들더라도 강철봉 자체의 단단함 덕에 보통은 그대로 쓰러진다.
3. 후추 스프레이: 그가 가진 호신용 물품 두 번째. 강철봉을 통한 위협이 소용없거나, 위해가 가해지지 않을 경우,
이 후추 스프레이가 유용하다. 눈은 어떤 생물이든 약점. 설령 조폭이건, 불량배건, 체급 차이로 밀어붙여도 문제없이 제압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후추 스프레이가 효과적이긴 했지만…… 그녀와 비슷한 녀석들한테도 통할지는 모르겠네."
4. 거품 스프레이: 문구점에서 파는 장난용 스프레이. 그는 이것을 일종의 연막용과 차단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무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 사이로 거품 스프레이를 흩뿌리는 것으로 그들의 시야를 차단하고 도망가거나,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효과가 있다.
5. 방검복: 국가기관 기준으로 레벨 2로 분류되는 방검복. 대략 한 손으로 강하게 내려찍는 공격을 막을 수 있다.
학생 신분인 그가 이걸 어떻게 구했냐고 말하면, "역시 철물점 아저씨 덕분에 얻은거지. 설마 흔쾌히 건네주실 줄은 몰랐어."라고.
시중에 판매되는 물건처럼 떼깔이 좋진 않아서 안도윤도 방검복을 평범하게 장착하고 활동하진 않고있다.
종종 위험한 장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드는 성질 탓에, 노식 아저씨가 국가기관이 폐기한 방검복을 그에게 준 것이다.
그럼에도 방검복은 방검복인지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칼은 물론이고, 한 손 무기류 대부분은 막아낼 수 있다.
6. MP3 플레이어&유선 이어폰: 어릴 적에 부모님이 생일선물로 사준 구식 MP3 플레이어와 유선 이어폰.
상당히 옛날 제품이라는 티를 내듯이 폴더폰보단 크지만, 스마트폰보다는 작고, 장점이라고는 배터리와 대용량 저장장치밖에 없는──
말 그대로 음악 재생기 역할만을 수행하는 제품이다. "최근엔 저장할게 많으니까 오히려 좋다고 생각해."
MP3 플레이어 안에는 클래식(성악), 발라드, 락, 일레트로닉, 게임 BGM 등, 그야말로 잡탕에 가까운 수준의 음악이 광범위하게 저장되어있다.
MP3 플레이어와 함께 묶여져있는 유선 이어폰은 코팅된 색깔이 벗겨져 있기에, 그와 함께한 기간이 길었음을 증명한다.
7. 소형 공구통: 작은 공구함. 평소에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스테이플러, 드라이버, 본드건, 커터갈 등.
위에 나열한 거대한 물건들보다는, 작은 물건 위주로 공구함에 넣고 다닌다. 또한, 금전적인 이유로 만능칼 등의 고가의 물건은 가지고 있진 않다.
8. 노트북: 집안에도 가족이 사용하는 데스크톱 PC가 있지만, 대학교 입학을 축하하는 기념으로 아빠가 사준 물건이다.
게임도 적당하게 잘 돌아가고, 문서 작업, MP3 파일 저장 등. 정말 알뜰살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현대 문명의 정점에 속하는 물건 중 하나.
9. 휴대용 게임기: 어느 날에 염가용으로 대량생산된 저품질 게임기다. 하지만 싼값에 4대 정도를 가질 수 있었고,
종종 친구들과 친목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남는 시간을 소비하는 용도로서 쓰이고 있다. 오래 가지고 있다 보니 애착이 깊어진 물건.
10. 응급처치용 소도구함: 붕대, 빨간약, 알콜솜, 진통제, 상비약 등, 기초적인 의료도구를 담은 작은 통발이다.
공구와 마찬가지로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붕대는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빨간약과 진통제는 종종 자주 사용된다.
"자주 다치는 어린이들이나, 두통을 호소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쓰고 있지. ……붕대는 곧 많이 쓰이려나."
11. 스마트폰: 현대 문명의 정점에 속하는 물건 중 둘. 어렸을 적에는 두꺼운 백과사전과 간단한 통화나 게임만 가능했던 폴더폰을 들고다녀야 했지만…
스마트폰이 상용화된 지금에 와서는 이 작은 물건에 백과사전, 인터넷, 게임, MP3 플레이어 등, 갖가지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도구로 탈바꿈했다
─────────・━━━━━━━━━━ ━━━━━━━━━━ ━━━━━━━━━━・──────────
【인연(因緣)】
1. 부모(父母) 부: 안재훈(安在勳) 모: 이선희(李善姬):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키워주신 부모님.
감정을 내비치지 않아 어린 시절의 자신을 섭섭하게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자상한 아버지 안재훈.
자신이 갖고 싶어한 것과 좋아하는 것을 최대한 많이 해주려고 했었던 따뜻한 어머니 이선희.
안도윤 자신은 어린 시절과 그 이후 가정 싸움을 목격한 탓에 접근하기 어려운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부모님 모두 평범하게 자신을 키워준 은혜로서 늘 효도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 기숙사에 입주하면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갈라섰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2. 대학교 동기 입학생 최서진(崔書鎭), 이강민(李剛旻): 고등학생 시절, 같은 진로에 속해 대학교까지 같이 온 친구들.
여자 동기이자, 감성적이고 이성적인 최서진. 안도윤 자신과는 다르게, 차가운 머리로 행동하는 이성적인 남자 동기, 이강민.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키고, 잡음도 많았지만, 가까운 친우라고 생각하고 있을만큼 가까운 관계다.
3. 동네 철물점 아저씨 장노식(張老植): 상당히 늙은 노인이자 장인. 안도윤이 다루는 각종 공구와 호신용 도구의 제공자.
어린 나이의 그에게 공구나 그런 물건들을 쥐게 한 덕에, 자신의 부모나 친구들에게 눈총을 받았지만, 안도윤 자신은 노식의 친절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
4. 태권도 사범 서무철(徐武哲): 부모님이 많이 바빴던 초등학교 시절에 자신을 키워준 은사님이다.
어린 시절에 어렴풋이 갖췄던 도덕성을, 한층 더 높고 견고하게 만들어준 스승이자, 태권도 학원을 떠날 때 배웅해준 어른.
5. 지역 경찰관 정은택(鄭恩澤) 경사: 중학생 당시, 자신이 직접 유혈사태를 막고자 혈혈단신으로 뛰어든 이후,
어찌된 일인지 증거가 제대로 남지 않아 하마터면 골목에서 일어난 유혈사태의 용의자로 주목당할 뻔한 자신을 변호해준 경찰관.
사건청취를 위해 서로 대화하던 시간은, 안도윤 자신에게 경찰이 되고자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6. 「카요코」: 태양이 가라앉고 달이 떠오를 때, 달빛이 비추는 길거리에서 만났던 그녀.
──나한테 「운명」의 톱니바퀴란 것이 있다면, 째깍, 째깍하고 운명이 바뀌기 시작했을 것이다.
"나와 그녀는 타인일 뿐인데…… 어째서 나는, 그녀를 가만히 놔두질 못하는 걸까……."
─────────・━━━━━━━━━━ ━━━━━━━━━━ ━━━━━━━━━━・──────────
,' :/: : : : : : : : : : : : : :l: : : :\:、 : : : : : : : l: : : : : :、
|:/ : : : : : : : : | : : : l: :| : : : |: :ヾ:、_ _:_| : l: : : : : 、 :、
. /: : : :! : : : :|: :|、:l : :|: !l : : : |:|! : | : : 「: :l`: ! : : l : i ``ヽ
/:ィ: : : l: : : : :l: :| lト、: |l:| !: : : l:|l|: :|l、: :| :|: :、: :| : |
/´ |: : : :|: : :l: :ト、l,.≧.、ト、ヘ: : :ト| l:メ|;ム|、:| : :、:、:l : |
|: ,ィ |: : :l: :K 辷'リ ` ヽ: :、 '´辷'リ`>| : :!:ヽ.:、: l
|:/ | l: : :|: :! `ヽ i :/ : | :|l:メ、
' |: j ヘ : i、:、 l /イ: !: :| :|′
ノイ:` ーヽ :、`` i〉 ,': :/: :ハ !
l:,イ : : :i`ヽ ___ ハ:/ l:/ '
′|: : : :ト、 / ̄ ̄、| , ' ' ′
|ハ: : :l \ `ー―‐ ' .イ
,ハメ、l 丶  ̄ /: :ト 、
/ \_ > . __/ |ル' \
, イ ,ィ | | / `i
_ ,. . '´./.| / | \ l、 / |、
 ̄. . . . . . /. .! /ヽ ! 、 | /\ ヽ` : .、
━━━━━━━━━・────────── ━━━━━━━━━━ ──────────・━━━━━━━━━━
"사람이 평범하게 사는게 뭐가 나빠?!"
─────────・━━━━━━━━━━ ━━━━━━━━━━ ━━━━━━━━━━・──────────
【이름: 안도윤(安道潤)】 ・ 【나이: 21(빠른 21)】 ・ 【종족: 인간】 ・ 【이능 여부: 없음(있다면 텔레포트를 갖고싶다)】
【좋아하는 것: 컴퓨터, 비디오 게임, 책, 음악】 ・ 【싫어하는 것: 포기하는 것】 ・ 【운명의 날: 피투성이 소녀와 만난 날】
【영술계통: 없음(일반인, 애초에 영술계통이 뭔데?)】 ・ 【영술회로: 없음(나한텐 열정과 끈질긴 인내심이 있다!!)】
【기원: 정의(正義)】 ・ 【경지: 범재(똑똑하지도, 멍청하지도 않다)】 ・ 【별칭: 청년 경찰(사람들에게 자주 불린다)】
【테마곡: 「longmen Marketplace」 - https://youtu.be/pLqqrX5WKbY?si=ukwahonSO5vI1NuQ -】
─────────・━━━━━━━━━━ ━━━━━━━━━━ ━━━━━━━━━━・──────────
【배경(背景)】
한 병원에서 작지만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 울음소리는 하나만 들려오지 않고, 여러개의 소리가 들려온다.
옛 시대였으면 집안에서 응당 울렸어야 하는 소리였지만, 잦은 실수와 교훈 끝에, 인류는 가장 안전한 장소에서 인간의 자식을 출산한다.
그의 이름은 성은 安, 자신만의 길을 찾아 그 길을 고집하는 바라, 길 道와 윤택할 潤을 붙여 안도윤이라고 칭했다.
그의 집안은 마냥 유복하지 않으나,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은지라, 온갖 이상과 영으로 가득찬 이 세계 속에서 가장 보통의 삶을 누리게 되었다.
부모는 음지와 영술에 큰 인연이 없었고, 자신도 유별난 재능이 없었던 범재 그 자체였으니, 특별한 사건조차 그를 반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열정과 올곧은 심지가 깃든 인간이었는지, 사건이 그를 내버려둬도 그는 사건을 내버려두지 않았다.
─────────・━━━━━━━━━━ ━━━━━━━━━━ ━━━━━━━━━━・──────────
처음으로 걸음마를 떼고 언어를 배울 유치원 무렵, 비록 또래보다 많이 미숙하나 그는 컴퓨터같은 전자기기에 친밀감을 보였고,
정신은 선천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인지 강건했지만, 몸은 정신처럼 강하진 못했기에 피부병이 그를 덮치고 신체는 쉽게 지쳤다.
그 덕분에 병원에 가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있었고, 워낙 호기심이 강한 탓에 부모님도 걸핏하면 그를 놓치기 일쑤였다.
그의 부모님은 걸핏하면 그를 놓치는 일을 어느 정도나마 해결하기 위해서, 그를 태권도를 가르치는 학원으로 보냈다.
신체가 쉽게 지치는 탓에 쉽사리 바깥에 나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외출하면 오래토록 바깥에 머물러 돌아오지 않았으니……
정말이지…… 그의 주체할 수 없는 움직임은 그의 부모조차 알 수 없는 미지였기에, 알기 쉽게 통제하고자 결정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학원에서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말했다시피 신체가 쉽게 지치는 탓에 태권도의 수업은 늘 또래들보다 뒤쳐졌지만,
그러나 정신만큼은. 아니, 결코 정신만큼은 또래에 비해 성숙하고 강건한 탓에, 품행과 도덕만큼은 다른 또래들보다 뛰어났다.
그러한 성정 덕이었는지, 이후의 일이지만, 그는 비슷한 시기에 학원에 입문한 동기들보다 먼저 품띠를 습득했다.
─────────・━━━━━━━━━━ ━━━━━━━━━━ ━━━━━━━━━━・──────────
그의 첫 번째 사건을 읆조린다면, 처음으로 옳음과 실망에 대해 배운 사건이었다. 그의 나이는 초등생 시절이었다.
순수한 악의와 다수의 폭력 사이에서 그는 왕따 피해자를 감싸고자 어린 체구를 들어 직접 가해자 사이를 가로막았다.
온건한 장소에서 자라난 덕에 폭력을 휘두르고 싶지 않았으나, 다른 이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그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고 어린 시절부터 배웠던 태권도를 이용하여 반격했고, 나중에 교사와 경비가 와서 싸움을 말릴 때 쯔음이면,
온갖 피멍과 상처가 자신과 가해자를 가리지 않고 온 몸에 새겨져있었다. 가해자가 그를 바라보는 얼굴은 장관이었겠지.
다만 학교는 이를 쌍방폭행으로 처리하고, 왕따 혐의가 확인된 가해자들은 정학, 자신은 봉사활동을 명령받았다.
처음으로 스스로 이행한 선의였음에도, 자신의 모습도, 그 결과도 좋지 않았으니, 스스로의 생각을 바꾸려던 찰나──.
터벅터벅, 하고 그에게 다가와서,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그에게 보호를 받았던 피해자가 그를 격려해주었다.
지금에 와서는 정말 어린 시절의 기억인지라, 지금은 '고맙다'라는 말 외엔 크게 기억이 나지는 않았지만…….
그 작은 기억이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옳았음을 증명해주었다. 자신의 행동으로 다른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 ━━━━━━━━━━ ━━━━━━━━━━・──────────
첫 번째 사건이 지난 이후, 여전히 그의 나이는 초등학생이었지만, 졸업을 앞두고 있던, 나름 짬이 찬 나이였다.
몸이 성장하면서 걸어갈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성장할 한참의 무렵. 그는 한 철물점에 들어가게 된다.
그와 같은 세대의 또래들은 한창 떡볶이, 튀김, 순대같은 음식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는 그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문구점에서 가장 먼저 들여다보는건 컴파스, 만년필, 완구였고. 특히 처음 보는 물건이라면, 무조건 손부터 뻗어서 확인부터 했다.
그런 점에서 이 낡은 철물점과의 만남은 필연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이 철물점에서 자신을 마주해준 사람은 상당히 나이가 든 노인이었고,
노인은 어린 나이의 그가 이런 낡아빠진 철물점에서 이런저런 물품을 둘러보는 것을 흥미롭게 여기면서 기쁜듯했다.
이후, 둘의 만남은 그가 철물점의 물건을 이리저리 가져와서 질문하면, 노인은 그가 가져온 물건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이런 만남이 지속되면서 이번에는 직접 그가 물건을 분해해보고 다시 조립해보았다. 이 과정 속에서 그는 그가 쓰는 소도구에 대한 지식을 얻었다.
학교에서 학우들이 고장난 고장난 물품을 가져오면, 그가 분해해보고 다시 수리하여 조립하는 것으로, 학교에선 땜장이, 꼬마 정비공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렇게 또 다시 시간이 지나, 초등학교에서 졸업한 뒤, 이제는 탄탄대로와 같은 길이 그에게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 ━━━━━━━━━━ ━━━━━━━━━━・──────────
사람의 앞일은 알 수 없다고 하던가? 정말 그 말대로였다. 집안은 가정 사정과 불협화음이 생겨, 기존에 살던 지역에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 탓에 초등학교 동문을 만날 리 없었고, 태권도 학원은 거리와 진로 문제가 생겨, 결국 그가 마지막으로 딴 품띠를 마지막으로 관두게 되었다.
다행이라면 다행스럽게도 그가 항상 들러다니던 철물점은 중학교와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발길을 끊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사건을 쫓으려 하는 그답게, 중학교에 입학한지 1년이 지날 때 쯔음, 한창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상황 속에서,
발길질 소리와 얕은 신음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 소리를 쫓아가보니 골목에 도달했고, 거기에는 붉은 피가 흩날렸고, 흔적이 골목 깊숙하게 남아있었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그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부모가 그를 위해 새로이 만들어줬던 휴대폰을 통해 즉시 경찰을 호출했고,
그는 전화 통화를 이어가면서도 피가 남긴 흔적을 쫓아가면서 계속해서 그에게 들려오던 소리의 정체를 파악하고자 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전화가 먹통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그는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다. 피투성이가 된 사람. 무언가 후드나 가면을 눌러쓴 괴한 3명.
지금껏 그가 봐온 흩날려진 피들의 정체는 피투성이가 된 저 사람의 것이리라. 괴한 3명에게 풍기는 피냄새와 묻은 피를 보아하니, 가해자는 저들이겠지.
──지체할 시간은 없었다. 눈을 떠보니 그는, 두꺼운 책이 든 책가방을 두 손으로 힘껏 그 괴한을 향해 휘두르는 것이었다.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벌어진 일이었다. 심지어 그의 행동에 괴한들조차 당황한 걸까? 걸핏보면 피해자조차 당황한 눈초리였지만……
어쨌건 자신들에게 휘두르는 저 거대한 둔기… 그러니까, 힘껏 휘두른 책가방은 틀림없이 일어나고 있는 진실이었다.
무슨 소리냐고? 거대한 질량이 느껴지는 책가방으로 얻어맞자, 괴한들은 그가 적의를 표출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는 말이다.
하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저 괴한들이 그를 향해 공격할 때, 안도윤은 팔이 여러개 있는 것도 아니었고, 무술 유단자도 아니었다.
무엇보다 그의 신체는 저들보다 작다. 아무리 못해도 성인 3명을 상대로 이제야 성장해가는 청소년 한 명이 버틴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피투성이의 피해자가 거리를 벌려갈 때, 그는 괴한에게 흠씬 두들겨 맞으면서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버는 것 외엔 할 수 없었다.
안도윤이 아슬아슬하게 의식을 잃어갈 때,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을 파악한 괴한들은 즉시 현장에서 벗어났다.
마치 그들은 신묘한 술법을 부리는 것 마냥 순식간에 사라졌다. 안도윤 자신이 보기엔, 정확히 어떤 수를 써서 사라진 것인지 알 도리가 없었다.
무엇보다 심한 구타를 당해 일어서기도 힘든 상태였으니까. 다행히 피해자는 구급대원에게 인계되었고, 자신 역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실려나갔다.
다만, 상황은 그렇게 좋게 흘러가진 않았다. 병원에 실려간 이후, 피해자는 치료를 받는 도중 사라졌고, 거동수상자가 병원 근처를 계속 오갔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어슬렁댄 탓인지 한 명은 검거되었고, 자칫하다가 안도윤 자신이 가해자로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당시 사건 청취 및 상황 확인을 위해, 미리 병원에 와있던 경사 경찰관의 변호 덕에, 가해자 혐의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다.
자신은 정의를 위해서 움직이고 있었을 뿐인데, 어째서 이런 취급을 받아야하는 걸까. 잠깐 생각이 깊어졌다.
─────────・━━━━━━━━━━ ━━━━━━━━━━ ━━━━━━━━━━・──────────
첫 번째 사건 이후로, 두 번째로 자신이 직접 혈혈단신으로 피해자를 보호했건만, 이번에는 고맙다는 말도, 인사조차도 없었다.
물론 자신의 정신에는 큰 상처같은 건 없었지만, 그래도 섭섭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통해 만난 경찰관이 말했다.
"나도 어릴 적엔 무작정 뛰어든 적이 있었지. 그게 경찰관의 길을 걷게 된 첫 계기였단다."라고 격려해주었다.
또한 이 만남을 통해서, 단순히 '길'을 걷는 것에만 치중했던 지금의 상황에서, '경찰'이라는 확고한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부모님의 걱정섞인 잔소리와 함께,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서는, 앞서 일어난 사건이 무색하게 큰 사건없이 평범한 나날을 보냈다.
물론…… 그런 사건을 겪고 난 뒤에는, 자신의 준비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욱 철저해야 했음을 통감했다.
그래서 책가방에는 피부병이 한창 기승을 부렸을 상황에 써먹고, 더이상 쓰지 않게 된 약을 빼고, 응급약과 상비약을 넣었다.
평소에 다니던 철물점의 어르신에게도 도움을 받아, 전에 장난 삼아 휘두르던 일반 철봉이 아닌, 삼단 경찰봉과 후추 스프레이도 구비했다.
그 외에도 문구점에서 살 것을 둘러보다, 눈에 띄어서 샀던 거품 스프레이, 쓸모없는 상자를 개조해서 만든 통발과 상자함 등.
자신이 앞으로 마주할 상황에 맞서기 위해 준비를 게으르게 하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공들인 준비라고 해도 좋겠지.
그렇게 특별할 것 같은 사건없이 봉사활동을 하거나, 위험한 사람을 돕거나 하는 나날들이 쌓여,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다.
특별함이 없는 삶에, 같은 진로를 목표로 의기투합한 학우 두 명과, 비록 스마트폰 대신이었지만, 생일 선물로 받은 구식 MP3 플레이어와 유선 이어폰.
다시 한번 유행하기 시작한 휴대용 게임기를 흉내낸 염가용 양산기. 그리고 할 일이 없는 날에 학우들끼리 모여 즐겁게 지내는 나날들.
마치, 그동안 겪어왔던 일이 신기루처럼 느껴지는 고등학생 시절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해이해지진 않았다.
여전히 불량아들이 시비를 걸어왔을 때, 학교에서 특이하게 가르치던 과목인 「검도」를 떠올린 이후에,
자신이 가진 강철봉으로 제압하고 경찰에게 인계하거나, 자신이 가진 상비약을 아픈 사람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여전히 그의 땜장이 기질은 어디로 가지 않았기에 종종 학우나 급우들의 물건을 고치는 일도 맡기도 했다.
겸사겸사 철물점의 일을 도와주거나, 중학생 때 자신을 돕던 경찰에게 진로 계획을 상담하고, 돈 때문에 갈라지려는 가정을 이어붙이려고 노력했다.
정말로 그런 나날이었다. 특별한 사건도, 위험한 사건도, 거대한 인연도 없었던 평범한 날이 고등학생 시절을 관통했다.
─────────・━━━━━━━━━━ ━━━━━━━━━━ ━━━━━━━━━━・──────────
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고등학교 졸업식, 자신은 대학 수시모집 제도를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없이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의 학우들도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는데 성공했고, 대학에서 기숙사에 입주할 사람을 찾자, 부모님은 자신에게 대학 생활을 만끽하라고 말해주셨다.
불현듯…… 스쳐지나간 불안은 역시 적중했을까. 자신이 기숙사에 입주한 이후에는 결국 부모님은 서로 갈라지고 말았다.
수도권 대학까진 아니었지만, 인구 밀집지역에 있는 대학이기도 했고, 기숙사에 머물기로 결정한 이상…… 이번에도 이사에 가깝게 작별을 해야했다.
물론, 물리적인 거리는 멀어졌어도 대학 입학 기념으로 가까스로 맞춰준 스마트폰과 노트북 덕에 연락은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대학생 생활은 며칠간의 오리엔테이션과, 몇달간의 우여곡절을 거쳐가면서, 새로운 생활에 겨우 적응한 어느 날──.
──하늘이 많이 가라앉았을 때, 저 구석진 곳에서, 중학생 시절에 들었던 「그 소리」가 자신의 귀를 스쳐지나갔다.
이걸 외면하는 것은 자신의 원칙과 품위에 어긋나는 짓인지라, 그때의 잔향을 느끼곤, 즉시 호신용 도구와 운좋게 챙겨온 방검복을 착용하고 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광경을 목도했다. 은은하게 빛나는 머리칼과 뒤로 묶은 포니테일. 고백하자면, 혹했다고 해도 좋다.
그때 괴한들과 비슷한 분위기인 검은 후드. 그것과 비교되는 곱상한 외모. ……저 여자가 누구인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완전히 처음보는 인상일 뿐더러, 자신이 사는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시민이 들고 다녀선 안될 총기를 들고다니는,
이 이상한 여자에 대해 알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확실히 무장되어 있고, 그녀에게 풍겨오는 피 냄새는 명백하게 이질적이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무언가를 저지르고 왔다」는걸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어쨌든, 제압할 수밖에 없겠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에게 항복할 것을 권유했지만, 그녀는 그의 말을 듣지도 않고, 무심하게 그를 제압하고 가려 했다.
──그러나, 그가 그녀를 제압하기 위해 내뻗은 손으로 그녀의 팔목을 붙잡자, 그녀는 힘이 없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당황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고, 그─ 아니, 안도윤은 잠깐 고개를 갸웃하다가 어리둥절해하는 그녀에게 총을 버리라고 윽박했다.
하나, 무술에도 능통했던 것인지, 능숙하게 팔목을 붙잡은 손을 풀어내고, 즉시 거리를 벌려 현장에서 벗어났다.
"저거…… 어쩐지 중학생 때에 싸웠던 그 괴한들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그러한 익숙한 기시감이 자신을 관통하였다.
솔직히 너무나도 빠르게 현장에서 벗어난 탓에, 추격할 방법은 없다고 포기한 찰나, 종이 쪼가리 하나를 발견하였다.
어째서 종이 쪼가리가 땅에 떨어져있는거지?…라고 생각했지만, 아마도 그녀의 폼에 있었던 것이 떨어졌다고 보는게 합당할 것이다.
종이의 정체는 바로 콘서트 티켓. 콘서트같은 대형 행사에 가본 적은 없으나, 비슷한 행사에는 참여해본 적이 있어서 티켓을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왜 날짜가 한참 지난 콘서트 티켓을 그녀가 들고있었을까? 이래선 가지고 있어봤자 쓸모 따윈 없었을텐데.
그렇게 잠깐동안 고민한 이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해야할까, 비슷한 일이 또 다시 벌어졌다는 사실이 소름돋게 다가왔다.
그때는 어렸던 상황인지라 어떠한 파악조차 못하고 끝냈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녀가 언제 어디서 누군가를 죽이게 될지도 몰랐다.
안도윤은 결의를 다지고, 그녀의 행적을 쫓아, 「영술세계」라고 불리는 완전히 이질적인 세계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앞으로 자신이 어떤 일을 겪게되는 것일까? 모를 일이다. ──적어도 지금은.
─────────・━━━━━━━━━━ ━━━━━━━━━━ ━━━━━━━━━━・──────────
【스킬(技術)】
1. 잡학다식(실용): 그의 지식은 넓고 얕습니다, 지식의 깊이로는 전문가를 상대할 수 없지만,
아예 없는 것과 기초 지식을 갖추었다는 점은 어마어마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음식을 태워먹지 않는 법, 표지판 기호를 읽는 법, 물품을 다루는 법, 청소하는 법 등.
─남들이 보기엔 "그저 평범한 상식에 불과하지 않느냐"라고 대답할 수 있으나,
수많은 정보가 요동치는 세대에서 이를 올바르게 익히는 사람들은 결코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생활에 있는 게시판, 공문, 표지판의 인과관계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더욱 드물죠.
2. 태권도 유품자: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에 태권도 사범에게 배운 무술입니다.
시간이 지나 약간 녹슬었으나, 그때 얻은 육체적 감각과 반응은 잊지 않았습니다.
그가 일반인이라고 무시한다면 메서운 돌려차기 한방에 그대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3. 땜장이: 전문가에 비하면 한참 낮은 실력이지만,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소도구 등을 수리하거나,
몇몇 기계들을 간단하게 손봐서 수리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거라면 맡겨달라고."
4. 기초 검술: 검도학원 같은 전문기관에서 배운게 아닌 학급에서 배운 기초 검술입니다.
전문기관에서 검술을 좀 배웠다는 사람이나 유단자에게는 밀릴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입니다만……
그러나, 강철봉을 휘두를 때만큼 이보다 더 쓸모있는 스킬은 없을 것입니다.
"수준 떨어지는 검술이란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훈련하다보니 써먹을 수 있게 됐네."
5. 전자기기 활용능력: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단순하게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물건의 사용 방법만 알고,
물건의 원리나 수리 방법같은 것은 모릅니다. 다만, 그는 변화하는 생활상에 적응하여 또래들보다 전자기기 활용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적어도 컴퓨터에 블루스크린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알고 수리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것만 해도 충분한겁니다.
6. 응급처치: 보건 과목을 이수할 때 배운 응급처치는, 예기치 못한 자상을 입은 부상자를 치료해 주거나,
활동적인 같은 학급의 학생들을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가 상처를 입어도 어떻게든 치료할 수 있지."
급우의 배가 아플 때, 적어도 빨간약을 처방해주진 않을 정도의 의료 지식과,
심각한 상해를 입었거나 자상을 입은 사람에게 하면 안되는 처치 행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7. 불굴의 정신: 도덕성과 함께 그의 천성이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키워온, 그를 있게 해준 능력입니다.
구불구불하고 불편한 유년기 속에서, 많이 유복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았던 그는, 모든 것을 스스로 메꿔가야만 했습니다.
그의 신체 능력이 타인보다 저열하다고 말한들, 그의 정신은 결코 얕잡아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쓰러져도, 부서져도, 내동댕이쳐지더라도, 그는 꺾이지 않고 일어날 것입니다.
8. 「이물」을 죽이는 힘: 그는 스스로 자각하진 못했으나, 종종 거리에서 행패를 부리는 불량배를 제압할 때,
'아무런 도구 없이' 불을 허공에서 만들어내거나, 투사체 등을 쏘아내는 자들을 힘겹게나마 제압한 이력이 있습니다.
당연히 「어떠한 영능력과 관계없는 순수한 인간」이었기에 가질 수 있는, 이물을 죽이는 힘이라고 말해야겠죠.
정확하게는 자신과 접촉해야지만 죽일 수 있는 것이기에, 거리를 두고 싸우는 영능력자들에겐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입니다.
인간사회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이 이 힘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자각하고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 ━━━━━━━━━━・──────────
【재산(財産)】
1. 책가방: 초등학교 때 한 번. 중학교 때 두 번. 고등학교 때 세 번. 그리고 대학교에 입학하자 새롭게 바꾼 책가방.
등에 매는 형태가 아닌, 어깨에 걸쳐매는 형태의 책가방으로, 생각보다 커서 두꺼운 책 5권 정도는 넣고 다닐 수 있다.
2. 강철봉: 그가 가진 호신용 물품 첫 번째. 만약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괴한이 가까이 접근할 경우,
봉을 꺼내 위협하면 대부분이 물러난다. 설령 덤벼들더라도 강철봉 자체의 단단함 덕에 보통은 그대로 쓰러진다.
3. 후추 스프레이: 그가 가진 호신용 물품 두 번째. 강철봉을 통한 위협이 소용없거나, 위해가 가해지지 않을 경우,
이 후추 스프레이가 유용하다. 눈은 어떤 생물이든 약점. 설령 조폭이건, 불량배건, 체급 차이로 밀어붙여도 문제없이 제압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후추 스프레이가 효과적이긴 했지만…… 그녀와 비슷한 녀석들한테도 통할지는 모르겠네."
4. 거품 스프레이: 문구점에서 파는 장난용 스프레이. 그는 이것을 일종의 연막용과 차단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무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 사이로 거품 스프레이를 흩뿌리는 것으로 그들의 시야를 차단하고 도망가거나,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효과가 있다.
5. 방검복: 국가기관 기준으로 레벨 2로 분류되는 방검복. 대략 한 손으로 강하게 내려찍는 공격을 막을 수 있다.
학생 신분인 그가 이걸 어떻게 구했냐고 말하면, "역시 철물점 아저씨 덕분에 얻은거지. 설마 흔쾌히 건네주실 줄은 몰랐어."라고.
시중에 판매되는 물건처럼 떼깔이 좋진 않아서 안도윤도 방검복을 평범하게 장착하고 활동하진 않고있다.
종종 위험한 장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드는 성질 탓에, 노식 아저씨가 국가기관이 폐기한 방검복을 그에게 준 것이다.
그럼에도 방검복은 방검복인지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칼은 물론이고, 한 손 무기류 대부분은 막아낼 수 있다.
6. MP3 플레이어&유선 이어폰: 어릴 적에 부모님이 생일선물로 사준 구식 MP3 플레이어와 유선 이어폰.
상당히 옛날 제품이라는 티를 내듯이 폴더폰보단 크지만, 스마트폰보다는 작고, 장점이라고는 배터리와 대용량 저장장치밖에 없는──
말 그대로 음악 재생기 역할만을 수행하는 제품이다. "최근엔 저장할게 많으니까 오히려 좋다고 생각해."
MP3 플레이어 안에는 클래식(성악), 발라드, 락, 일레트로닉, 게임 BGM 등, 그야말로 잡탕에 가까운 수준의 음악이 광범위하게 저장되어있다.
MP3 플레이어와 함께 묶여져있는 유선 이어폰은 코팅된 색깔이 벗겨져 있기에, 그와 함께한 기간이 길었음을 증명한다.
7. 소형 공구통: 작은 공구함. 평소에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스테이플러, 드라이버, 본드건, 커터갈 등.
위에 나열한 거대한 물건들보다는, 작은 물건 위주로 공구함에 넣고 다닌다. 또한, 금전적인 이유로 만능칼 등의 고가의 물건은 가지고 있진 않다.
8. 노트북: 집안에도 가족이 사용하는 데스크톱 PC가 있지만, 대학교 입학을 축하하는 기념으로 아빠가 사준 물건이다.
게임도 적당하게 잘 돌아가고, 문서 작업, MP3 파일 저장 등. 정말 알뜰살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현대 문명의 정점에 속하는 물건 중 하나.
9. 휴대용 게임기: 어느 날에 염가용으로 대량생산된 저품질 게임기다. 하지만 싼값에 4대 정도를 가질 수 있었고,
종종 친구들과 친목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남는 시간을 소비하는 용도로서 쓰이고 있다. 오래 가지고 있다 보니 애착이 깊어진 물건.
10. 응급처치용 소도구함: 붕대, 빨간약, 알콜솜, 진통제, 상비약 등, 기초적인 의료도구를 담은 작은 통발이다.
공구와 마찬가지로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붕대는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빨간약과 진통제는 종종 자주 사용된다.
"자주 다치는 어린이들이나, 두통을 호소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쓰고 있지. ……붕대는 곧 많이 쓰이려나."
11. 스마트폰: 현대 문명의 정점에 속하는 물건 중 둘. 어렸을 적에는 두꺼운 백과사전과 간단한 통화나 게임만 가능했던 폴더폰을 들고다녀야 했지만…
스마트폰이 상용화된 지금에 와서는 이 작은 물건에 백과사전, 인터넷, 게임, MP3 플레이어 등, 갖가지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도구로 탈바꿈했다
─────────・━━━━━━━━━━ ━━━━━━━━━━ ━━━━━━━━━━・──────────
【인연(因緣)】
1. 부모(父母) 부: 안재훈(安在勳) 모: 이선희(李善姬):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키워주신 부모님.
감정을 내비치지 않아 어린 시절의 자신을 섭섭하게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자상한 아버지 안재훈.
자신이 갖고 싶어한 것과 좋아하는 것을 최대한 많이 해주려고 했었던 따뜻한 어머니 이선희.
안도윤 자신은 어린 시절과 그 이후 가정 싸움을 목격한 탓에 접근하기 어려운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부모님 모두 평범하게 자신을 키워준 은혜로서 늘 효도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 기숙사에 입주하면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갈라섰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2. 대학교 동기 입학생 최서진(崔書鎭), 이강민(李剛旻): 고등학생 시절, 같은 진로에 속해 대학교까지 같이 온 친구들.
여자 동기이자, 감성적이고 이성적인 최서진. 안도윤 자신과는 다르게, 차가운 머리로 행동하는 이성적인 남자 동기, 이강민.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키고, 잡음도 많았지만, 가까운 친우라고 생각하고 있을만큼 가까운 관계다.
3. 동네 철물점 아저씨 장노식(張老植): 상당히 늙은 노인이자 장인. 안도윤이 다루는 각종 공구와 호신용 도구의 제공자.
어린 나이의 그에게 공구나 그런 물건들을 쥐게 한 덕에, 자신의 부모나 친구들에게 눈총을 받았지만, 안도윤 자신은 노식의 친절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
4. 태권도 사범 서무철(徐武哲): 부모님이 많이 바빴던 초등학교 시절에 자신을 키워준 은사님이다.
어린 시절에 어렴풋이 갖췄던 도덕성을, 한층 더 높고 견고하게 만들어준 스승이자, 태권도 학원을 떠날 때 배웅해준 어른.
5. 지역 경찰관 정은택(鄭恩澤) 경사: 중학생 당시, 자신이 직접 유혈사태를 막고자 혈혈단신으로 뛰어든 이후,
어찌된 일인지 증거가 제대로 남지 않아 하마터면 골목에서 일어난 유혈사태의 용의자로 주목당할 뻔한 자신을 변호해준 경찰관.
사건청취를 위해 서로 대화하던 시간은, 안도윤 자신에게 경찰이 되고자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6. 「카요코」: 태양이 가라앉고 달이 떠오를 때, 달빛이 비추는 길거리에서 만났던 그녀.
──나한테 「운명」의 톱니바퀴란 것이 있다면, 째깍, 째깍하고 운명이 바뀌기 시작했을 것이다.
"나와 그녀는 타인일 뿐인데…… 어째서 나는, 그녀를 가만히 놔두질 못하는 걸까……."
─────────・━━━━━━━━━━ ━━━━━━━━━━ ━━━━━━━━━━・──────────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6:20:00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25-3726 514가 말한 느낌을 최대한 반영하고 그에 맞춰서 내용을 바꾼게 >>3727이긴하다.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25-3726 514가 말한 느낌을 최대한 반영하고 그에 맞춰서 내용을 바꾼게 >>3727이긴하다.
┗──━━━━───━━━━───━━━━・━━━━───━━━━───━━━━──┛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6:21:51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28의 구불구불하고 불편한 유년기 속에서를 「구불구불하고 불편한 사춘기 속에서」로 정정.
┗──━━━━───━━━━───━━━━・━━━━───━━━━───━━━━──┛
7. 불굴의 정신: 도덕성과 함께 그의 천성이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키워온, 그를 있게 해준 능력입니다.
구불구불하고 불편한 사춘기 속에서, 많이 유복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았던 그는, 모든 것을 스스로 메꿔가야만 했습니다.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28의 구불구불하고 불편한 유년기 속에서를 「구불구불하고 불편한 사춘기 속에서」로 정정.
┗──━━━━───━━━━───━━━━・━━━━───━━━━───━━━━──┛
7. 불굴의 정신: 도덕성과 함께 그의 천성이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키워온, 그를 있게 해준 능력입니다.
구불구불하고 불편한 사춘기 속에서, 많이 유복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았던 그는, 모든 것을 스스로 메꿔가야만 했습니다.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6:24:22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29 그리고 달빛이 비추는 길거리를 「달빛이 비치는 길거리」로 정정! 휴우──.힘들었다(털썩
┗──━━━━───━━━━───━━━━・━━━━───━━━━───━━━━──┛
6. 「카요코」: 태양이 가라앉고 달이 떠오를 때, 달빛이 비치는 길거리에서 만났던 그녀.
──나한테 「운명」의 톱니바퀴란 것이 있다면, 째깍, 째깍하고 운명이 바뀌기 시작했을 것이다.
"나와 그녀는 타인일 뿐인데…… 어째서 나는, 그녀를 가만히 놔두질 못하는 걸까……."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29 그리고 달빛이 비추는 길거리를 「달빛이 비치는 길거리」로 정정! 휴우──.힘들었다(털썩
┗──━━━━───━━━━───━━━━・━━━━───━━━━───━━━━──┛
6. 「카요코」: 태양이 가라앉고 달이 떠오를 때, 달빛이 비치는 길거리에서 만났던 그녀.
──나한테 「운명」의 톱니바퀴란 것이 있다면, 째깍, 째깍하고 운명이 바뀌기 시작했을 것이다.
"나와 그녀는 타인일 뿐인데…… 어째서 나는, 그녀를 가만히 놔두질 못하는 걸까……."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6:36:10
/: /: : : : : : : : : : : : :|: : :、:、: : : : : : : : :ヽ : :`ヽ
,' :/: : : : : : : : : : : : : :l: : : :\:、 : : : : : : : l: : : : : :、
|:/ : : : : : : : : | : : : l: :| : : : |: :ヾ:、_ _:_| : l: : : : : 、 :、
. /: : : :! : : : :|: :|、:l : :|: !l : : : |:|! : | : : 「: :l`: ! : : l : i ``ヽ
/:ィ: : : l: : : : :l: :| lト、: |l:| !: : : l:|l|: :|l、: :| :|: :、: :| : |
/´ |: : : :|: : :l: :ト、l,.≧.、ト、ヘ: : :ト| l:メ|;ム|、:| : :、:、:l : |
|: ,ィ |: : :l: :K 辷'リ ` ヽ: :、 '´辷'リ`>| : :!:ヽ.:、: l
|:/ | l: : :|: :! `ヽ i :/ : | :|l:メ、
' |: j ヘ : i、:、 l /イ: !: :| :|′
ノイ:` ーヽ :、`` i〉 ,': :/: :ハ !
l:,イ : : :i`ヽ ___ ハ:/ l:/ '
′|: : : :ト、 / ̄ ̄、| , ' ' ′
|ハ: : :l \ `ー―‐ ' .イ
,ハメ、l 丶  ̄ /: :ト 、
/ \_ > . __/ |ル' \
, イ ,ィ | | / `i
_ ,. . '´./.| / | \ l、 / |、
 ̄. . . . . . /. .! /ヽ ! 、 | /\ ヽ` : .、
━━━━━━━━━・────────── ━━━━━━━━━━ ──────────・━━━━━━━━━━
"사람이 평범하게 사는게 뭐가 나빠?!"
─────────・━━━━━━━━━━ ━━━━━━━━━━ ━━━━━━━━━━・──────────
【이름: 안도윤(安道潤)】 ・ 【나이: 만 21】 ・ 【종족: 인간】 ・ 【이능 여부: 없음(생긴다면 텔레포트를 가지고싶다.)】
【좋아하는 것: 컴퓨터, 비디오 게임, 책, 음악】 ・ 【싫어하는 것: 포기하는 것】 ・ 【운명의 날: 피투성이 소녀와 만난 날】
【영술계통: 없음(일반인, 애초에 영술계통이 뭔데?)】 ・ 【영술회로: 없음(나한텐 열정과 끈질긴 인내심이 있다!!)】
【기원: 정의(正義)】 ・ 【경지: 범재(똑똑하지도, 멍청하지도 않다)】 ・ 【별칭: 청년 경찰(사람들에게 자주 불린다)】
【테마곡: 「longmen Marketplace」 - https://youtu.be/pLqqrX5WKbY?si=ukwahonSO5vI1NuQ -】
─────────・━━━━━━━━━━ ━━━━━━━━━━ ━━━━━━━━━━・──────────
【배경(背景)】
한 병원에서 작지만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 울음소리는 하나만 들려오지 않고, 여러개의 소리가 들려온다.
옛 시대였으면 집안에서 응당 울렸어야 하는 소리였지만, 잦은 실수와 교훈 끝에, 인류는 가장 안전한 장소에서 인간의 자식을 출산한다.
그의 이름은 성은 安, 자신만의 길을 찾아 그 길을 고집하는 바라, 길 道와 윤택할 潤을 붙여 안도윤이라고 칭했다.
그의 집안은 마냥 유복하지 않으나,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은지라, 온갖 이상과 영으로 가득찬 이 세계 속에서 가장 보통의 삶을 누리게 되었다.
부모는 음지와 영술에 큰 인연이 없었고, 자신도 유별난 재능이 없었던 범재 그 자체였으니, 특별한 사건조차 그를 반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열정과 올곧은 심지가 깃든 인간이었는지, 사건이 그를 내버려둬도 그는 사건을 내버려두지 않았다.
─────────・━━━━━━━━━━ ━━━━━━━━━━ ━━━━━━━━━━・──────────
처음으로 걸음마를 떼고 언어를 배울 유치원 무렵, 비록 또래보다 많이 미숙하나 그는 컴퓨터같은 전자기기에 친밀감을 보였고,
정신은 선천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인지 강건했지만, 몸은 정신처럼 강하진 못했기에 피부병이 그를 덮치고 신체는 쉽게 지쳤다.
그 덕분에 병원에 가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있었고, 워낙 호기심이 강한 탓에 부모님도 걸핏하면 그를 놓치기 일쑤였다.
그의 부모님은 걸핏하면 그를 놓치는 일을 어느 정도나마 해결하기 위해서, 그를 태권도를 가르치는 학원으로 보냈다.
신체가 쉽게 지치는 탓에 쉽사리 바깥에 나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외출하면 오래토록 바깥에 머물러 돌아오지 않았으니……
정말이지…… 그의 주체할 수 없는 움직임은 그의 부모조차 알 수 없는 미지였기에, 알기 쉽게 통제하고자 결정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학원에서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말했다시피 신체가 쉽게 지치는 탓에 태권도의 수업은 늘 또래들보다 뒤쳐졌지만,
그러나 정신만큼은. 아니, 결코 정신만큼은 또래에 비해 성숙하고 강건한 탓에, 품행과 도덕만큼은 다른 또래들보다 뛰어났다.
그러한 성정 덕이었는지, 이후의 일이지만, 그는 비슷한 시기에 학원에 입문한 동기들보다 먼저 품띠를 습득했다.
─────────・━━━━━━━━━━ ━━━━━━━━━━ ━━━━━━━━━━・──────────
그의 첫 번째 사건을 읆조린다면, 처음으로 옳음과 실망에 대해 배운 사건이었다. 그의 나이는 초등생 시절이었다.
순수한 악의와 다수의 폭력 사이에서 그는 왕따 피해자를 감싸고자 어린 체구를 들어 직접 가해자 사이를 가로막았다.
온건한 장소에서 자라난 덕에 폭력을 휘두르고 싶지 않았으나, 다른 이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그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고 어린 시절부터 배웠던 태권도를 이용하여 반격했고, 나중에 교사와 경비가 와서 싸움을 말릴 때 쯔음이면,
온갖 피멍과 상처가 자신과 가해자를 가리지 않고 온 몸에 새겨져있었다. 가해자가 그를 바라보는 얼굴은 장관이었겠지.
다만 학교는 이를 쌍방폭행으로 처리하고, 왕따 혐의가 확인된 가해자들은 정학, 자신은 봉사활동을 명령받았다.
처음으로 스스로 이행한 선의였음에도, 자신의 모습도, 그 결과도 좋지 않았으니, 스스로의 생각을 바꾸려던 찰나──.
터벅터벅, 하고 그에게 다가와서,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그에게 보호를 받았던 피해자가 그를 격려해주었다.
지금에 와서는 정말 어린 시절의 기억인지라, 지금은 '고맙다'라는 말 외엔 크게 기억이 나지는 않았지만…….
그 작은 기억이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옳았음을 증명해주었다. 자신의 행동으로 다른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 ━━━━━━━━━━ ━━━━━━━━━━・──────────
첫 번째 사건이 지난 이후, 여전히 그의 나이는 초등학생이었지만, 졸업을 앞두고 있던, 나름 짬이 찬 나이였다.
몸이 성장하면서 걸어갈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성장할 한참의 무렵. 그는 한 철물점에 들어가게 된다.
그와 같은 세대의 또래들은 한창 떡볶이, 튀김, 순대같은 음식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는 그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문구점에서 가장 먼저 들여다보는건 컴파스, 만년필, 완구였고. 특히 처음 보는 물건이라면, 무조건 손부터 뻗어서 확인부터 했다.
그런 점에서 이 낡은 철물점과의 만남은 필연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이 철물점에서 자신을 마주해준 사람은 상당히 나이가 든 노인이었고,
노인은 어린 나이의 그가 이런 낡아빠진 철물점에서 이런저런 물품을 둘러보는 것을 흥미롭게 여기면서 기쁜듯했다.
이후, 둘의 만남은 그가 철물점의 물건을 이리저리 가져와서 질문하면, 노인은 그가 가져온 물건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이런 만남이 지속되면서 이번에는 직접 그가 물건을 분해해보고 다시 조립해보았다. 이 과정 속에서 그는 그가 쓰는 소도구에 대한 지식을 얻었다.
학교에서 학우들이 고장난 고장난 물품을 가져오면, 그가 분해해보고 다시 수리하여 조립하는 것으로, 학교에선 땜장이, 꼬마 정비공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렇게 또 다시 시간이 지나, 초등학교에서 졸업한 뒤, 이제는 탄탄대로와 같은 길이 그에게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 ━━━━━━━━━━ ━━━━━━━━━━・──────────
사람의 앞일은 알 수 없다고 하던가? 정말 그 말대로였다. 집안은 가정 사정과 불협화음이 생겨, 기존에 살던 지역에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 탓에 초등학교 동문을 만날 리 없었고, 태권도 학원은 거리와 진로 문제가 생겨, 결국 그가 마지막으로 딴 품띠를 마지막으로 관두게 되었다.
다행이라면 다행스럽게도 그가 항상 들러다니던 철물점은 중학교와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발길을 끊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사건을 쫓으려 하는 그답게, 중학교에 입학한지 1년이 지날 때 쯔음, 한창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상황 속에서,
발길질 소리와 얕은 신음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 소리를 쫓아가보니 골목에 도달했고, 거기에는 붉은 피가 흩날렸고, 흔적이 골목 깊숙하게 남아있었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그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부모가 그를 위해 새로이 만들어줬던 휴대폰을 통해 즉시 경찰을 호출했고,
그는 전화 통화를 이어가면서도 피가 남긴 흔적을 쫓아가면서 계속해서 그에게 들려오던 소리의 정체를 파악하고자 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전화가 먹통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그는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다. 피투성이가 된 사람. 무언가 후드나 가면을 눌러쓴 괴한 3명.
지금껏 그가 봐온 흩날려진 피들의 정체는 피투성이가 된 저 사람의 것이리라. 괴한 3명에게 풍기는 피냄새와 묻은 피를 보아하니, 가해자는 저들이겠지.
──지체할 시간은 없었다. 눈을 떠보니 그는, 두꺼운 책이 든 책가방을 두 손으로 힘껏 그 괴한을 향해 휘두르는 것이었다.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벌어진 일이었다. 심지어 그의 행동에 괴한들조차 당황한 걸까? 걸핏보면 피해자조차 당황한 눈초리였지만……
어쨌건 자신들에게 휘두르는 저 거대한 둔기… 그러니까, 힘껏 휘두른 책가방은 틀림없이 일어나고 있는 진실이었다.
무슨 소리냐고? 거대한 질량이 느껴지는 책가방으로 얻어맞자, 괴한들은 그가 적의를 표출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는 말이다.
하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저 괴한들이 그를 향해 공격할 때, 안도윤은 팔이 여러개 있는 것도 아니었고, 무술 유단자도 아니었다.
무엇보다 그의 신체는 저들보다 작다. 아무리 못해도 성인 3명을 상대로 이제야 성장해가는 청소년 한 명이 버틴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피투성이의 피해자가 거리를 벌려갈 때, 그는 괴한에게 흠씬 두들겨 맞으면서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버는 것 외엔 할 수 없었다.
안도윤이 아슬아슬하게 의식을 잃어갈 때,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을 파악한 괴한들은 즉시 현장에서 벗어났다.
마치 그들은 신묘한 술법을 부리는 것 마냥 순식간에 사라졌다. 안도윤 자신이 보기엔, 정확히 어떤 수를 써서 사라진 것인지 알 도리가 없었다.
무엇보다 심한 구타를 당해 일어서기도 힘든 상태였으니까. 다행히 피해자는 구급대원에게 인계되었고, 자신 역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실려나갔다.
다만, 상황은 그렇게 좋게 흘러가진 않았다. 병원에 실려간 이후, 피해자는 치료를 받는 도중 사라졌고, 거동수상자가 병원 근처를 계속 오갔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어슬렁댄 탓인지 한 명은 검거되었고, 자칫하다가 안도윤 자신이 가해자로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당시 사건 청취 및 상황 확인을 위해, 미리 병원에 와있던 경사 경찰관의 변호 덕에, 가해자 혐의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다.
자신은 정의를 위해서 움직이고 있었을 뿐인데, 어째서 이런 취급을 받아야하는 걸까. 잠깐 생각이 깊어졌다.
─────────・━━━━━━━━━━ ━━━━━━━━━━ ━━━━━━━━━━・──────────
첫 번째 사건 이후로, 두 번째로 자신이 직접 혈혈단신으로 피해자를 보호했건만, 이번에는 고맙다는 말도, 인사조차도 없었다.
물론 자신의 정신에는 큰 상처같은 건 없었지만, 그래도 섭섭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통해 만난 경찰관이 말했다.
"나도 어릴 적엔 무작정 뛰어든 적이 있었지. 그게 경찰관의 길을 걷게 된 첫 계기였단다."라고 격려해주었다.
또한 이 만남을 통해서, 단순히 '길'을 걷는 것에만 치중했던 지금의 상황에서, '경찰'이라는 확고한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부모님의 걱정섞인 잔소리와 함께,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서는, 앞서 일어난 사건이 무색하게 큰 사건없이 평범한 나날을 보냈다.
물론…… 그런 사건을 겪고 난 뒤에는, 자신의 준비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욱 철저해야 했음을 통감했다.
그래서 책가방에는 피부병이 한창 기승을 부렸을 상황에 써먹고, 더이상 쓰지 않게 된 약을 빼고, 응급약과 상비약을 넣었다.
평소에 다니던 철물점의 어르신에게도 도움을 받아, 전에 장난 삼아 휘두르던 일반 철봉이 아닌, 삼단 경찰봉과 후추 스프레이도 구비했다.
그 외에도 문구점에서 살 것을 둘러보다, 눈에 띄어서 샀던 거품 스프레이, 쓸모없는 상자를 개조해서 만든 통발과 상자함 등.
자신이 앞으로 마주할 상황에 맞서기 위해 준비를 게으르게 하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공들인 준비라고 해도 좋겠지.
그렇게 특별할 것 같은 사건없이 봉사활동을 하거나, 위험한 사람을 돕거나 하는 나날들이 쌓여,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다.
특별함이 없는 삶에, 같은 진로를 목표로 의기투합한 학우 두 명과, 비록 스마트폰 대신이었지만, 생일 선물로 받은 구식 MP3 플레이어와 유선 이어폰.
다시 한번 유행하기 시작한 휴대용 게임기를 흉내낸 염가용 양산기. 그리고 할 일이 없는 날에 학우들끼리 모여 즐겁게 지내는 나날들.
마치, 그동안 겪어왔던 일이 신기루처럼 느껴지는 고등학생 시절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해이해지진 않았다.
여전히 불량아들이 시비를 걸어왔을 때, 학교에서 특이하게 가르치던 과목인 「검도」를 떠올린 이후에,
자신이 가진 강철봉으로 제압하고 경찰에게 인계하거나, 자신이 가진 상비약을 아픈 사람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여전히 그의 땜장이 기질은 어디로 가지 않았기에 종종 학우나 급우들의 물건을 고치는 일도 맡기도 했다.
겸사겸사 철물점의 일을 도와주거나, 중학생 때 자신을 돕던 경찰에게 진로 계획을 상담하고, 돈 때문에 갈라지려는 가정을 이어붙이려고 노력했다.
정말로 그런 나날이었다. 특별한 사건도, 위험한 사건도, 거대한 인연도 없었던 평범한 날이 고등학생 시절을 관통했다.
─────────・━━━━━━━━━━ ━━━━━━━━━━ ━━━━━━━━━━・──────────
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고등학교 졸업식, 자신은 대학 수시모집 제도를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없이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의 학우들도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는데 성공했고, 대학에서 기숙사에 입주할 사람을 찾자, 부모님은 자신에게 대학 생활을 만끽하라고 말해주셨다.
불현듯…… 스쳐지나간 불안은 역시 적중했을까. 자신이 기숙사에 입주한 이후에는 결국 부모님은 서로 갈라지고 말았다.
수도권 대학까진 아니었지만, 인구 밀집지역에 있는 대학이기도 했고, 기숙사에 머물기로 결정한 이상…… 이번에도 이사에 가깝게 작별을 해야했다.
물론, 물리적인 거리는 멀어졌어도 대학 입학 기념으로 가까스로 맞춰준 스마트폰과 노트북 덕에 연락은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대학생 생활은 며칠간의 오리엔테이션과, 몇달간의 우여곡절을 거쳐가면서, 새로운 생활에 겨우 적응한 어느 날──.
──하늘이 많이 가라앉았을 때, 저 구석진 곳에서, 중학생 시절에 들었던 「그 소리」가 자신의 귀를 스쳐지나갔다.
이걸 외면하는 것은 자신의 원칙과 품위에 어긋나는 짓인지라, 그때의 잔향을 느끼곤, 즉시 호신용 도구와 운좋게 챙겨온 방검복을 착용하고 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광경을 목도했다. 은은하게 빛나는 머리칼과 뒤로 묶은 포니테일. 고백하자면, 혹했다고 해도 좋다.
그때 괴한들과 비슷한 분위기인 검은 후드. 그것과 비교되는 곱상한 외모. ……저 여자가 누구인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완전히 처음보는 인상일 뿐더러, 자신이 사는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시민이 들고 다녀선 안될 총기를 들고다니는,
이 이상한 여자에 대해 알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확실히 무장되어 있고, 그녀에게 풍겨오는 피 냄새는 명백하게 이질적이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무언가를 저지르고 왔다」는걸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어쨌든, 제압할 수밖에 없겠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에게 항복할 것을 권유했지만, 그녀는 그의 말을 듣지도 않고, 무심하게 그를 제압하고 가려 했다.
──그러나, 그가 그녀를 제압하기 위해 내뻗은 손으로 그녀의 팔목을 붙잡자, 그녀는 힘이 없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당황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고, 그─ 아니, 안도윤은 잠깐 고개를 갸웃하다가 어리둥절해하는 그녀에게 총을 버리라고 윽박했다.
하나, 무술에도 능통했던 것인지, 능숙하게 팔목을 붙잡은 손을 풀어내고, 즉시 거리를 벌려 현장에서 벗어났다.
"저거…… 어쩐지 중학생 때에 싸웠던 그 괴한들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그러한 익숙한 기시감이 자신을 관통하였다.
솔직히 너무나도 빠르게 현장에서 벗어난 탓에, 추격할 방법은 없다고 포기한 찰나, 종이 쪼가리 하나를 발견하였다.
어째서 종이 쪼가리가 땅에 떨어져있는거지?…라고 생각했지만, 아마도 그녀의 폼에 있었던 것이 떨어졌다고 보는게 합당할 것이다.
종이의 정체는 바로 콘서트 티켓. 콘서트같은 대형 행사에 가본 적은 없으나, 비슷한 행사에는 참여해본 적이 있어서 티켓을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왜 날짜가 한참 지난 콘서트 티켓을 그녀가 들고있었을까? 이래선 가지고 있어봤자 쓸모 따윈 없었을텐데.
그렇게 잠깐동안 고민한 이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해야할까, 비슷한 일이 또 다시 벌어졌다는 사실이 소름돋게 다가왔다.
그때는 어렸던 상황인지라 어떠한 파악조차 못하고 끝냈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녀가 언제 어디서 누군가를 죽이게 될지도 몰랐다.
안도윤은 결의를 다지고, 그녀의 행적을 쫓아, 「영술세계」라고 불리는 완전히 이질적인 세계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앞으로 자신이 어떤 일을 겪게되는 것일까? 모를 일이다. ──적어도 지금은.
─────────・━━━━━━━━━━ ━━━━━━━━━━ ━━━━━━━━━━・──────────
【스킬(技術)】
1. 잡학다식(실용): 그의 지식은 넓고 얕습니다, 지식의 깊이로는 전문가를 상대할 수 없지만,
아예 없는 것과 기초 지식을 갖추었다는 점은 어마어마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음식을 태워먹지 않는 법, 표지판 기호를 읽는 법, 물품을 다루는 법, 청소하는 법 등.
─남들이 보기엔 "그저 평범한 상식에 불과하지 않느냐"라고 대답할 수 있으나,
수많은 정보가 요동치는 세대에서 이를 올바르게 익히는 사람들은 결코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생활에 있는 게시판, 공문, 표지판의 인과관계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더욱 드물죠.
2. 태권도 유품자: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에 태권도 사범에게 배운 무술입니다.
시간이 지나 약간 녹슬었으나, 그때 얻은 육체적 감각과 반응은 잊지 않았습니다.
그가 일반인이라고 무시한다면 메서운 돌려차기 한방에 그대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3. 땜장이: 전문가에 비하면 한참 낮은 실력이지만,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소도구 등을 수리하거나,
몇몇 기계들을 간단하게 손봐서 수리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거라면 맡겨달라고."
4. 기초 검술: 검도학원 같은 전문기관에서 배운게 아닌 학급에서 배운 기초 검술입니다.
전문기관에서 검술을 좀 배웠다는 사람이나 유단자에게는 밀릴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입니다만……
그러나, 강철봉을 휘두를 때만큼 이보다 더 쓸모있는 스킬은 없을 것입니다.
"수준 떨어지는 검술이란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훈련하다보니 써먹을 수 있게 됐네."
5. 전자기기 활용능력: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단순하게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물건의 사용 방법만 알고,
물건의 원리나 수리 방법같은 것은 모릅니다. 다만, 그는 변화하는 생활상에 적응하여 또래들보다 전자기기 활용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적어도 컴퓨터에 블루스크린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알고 수리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것만 해도 충분한겁니다.
6. 응급처치: 보건 과목을 이수할 때 배운 응급처치는, 예기치 못한 자상을 입은 부상자를 치료해 주거나,
활동적인 같은 학급의 학생들을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가 상처를 입어도 어떻게든 치료할 수 있지."
급우의 배가 아플 때, 적어도 빨간약을 처방해주진 않을 정도의 의료 지식과,
심각한 상해를 입었거나 자상을 입은 사람에게 하면 안되는 처치 행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7. 불굴의 정신: 도덕성과 함께 그의 천성이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키워온, 그를 있게 해준 능력입니다.
구불구불하고 불편한 사춘기 속에서, 많이 유복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았던 그는, 모든 것을 스스로 메꿔가야만 했습니다.
그의 신체 능력이 타인보다 저열하다고 말한들, 그의 정신은 결코 얕잡아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쓰러져도, 부서져도, 내동댕이쳐지더라도, 그는 꺾이지 않고 일어날 것입니다.
8. 「이물」을 죽이는 힘: 그는 스스로 자각하진 못했으나, 종종 거리에서 행패를 부리는 불량배를 제압할 때,
'아무런 도구 없이' 불을 허공에서 만들어내거나, 투사체 등을 쏘아내는 자들을 힘겹게나마 제압한 이력이 있습니다.
당연히 「어떠한 영능력과 관계없는 순수한 인간」이었기에 가질 수 있는, 이물을 죽이는 힘이라고 말해야겠죠.
정확하게는 자신과 접촉해야지만 죽일 수 있는 것이기에, 거리를 두고 싸우는 영능력자들에겐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입니다.
인간사회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이 이 힘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자각하고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 ━━━━━━━━━━・──────────
【재산(財産)】
1. 책가방: 초등학교 때 한 번. 중학교 때 두 번. 고등학교 때 세 번. 그리고 대학교에 입학하자 새롭게 바꾼 책가방.
등에 매는 형태가 아닌, 어깨에 걸쳐매는 형태의 책가방으로, 생각보다 커서 두꺼운 책 5권 정도는 넣고 다닐 수 있다.
2. 강철봉: 그가 가진 호신용 물품 첫 번째. 만약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괴한이 가까이 접근할 경우,
봉을 꺼내 위협하면 대부분이 물러난다. 설령 덤벼들더라도 강철봉 자체의 단단함 덕에 보통은 그대로 쓰러진다.
3. 후추 스프레이: 그가 가진 호신용 물품 두 번째. 강철봉을 통한 위협이 소용없거나, 위해가 가해지지 않을 경우,
이 후추 스프레이가 유용하다. 눈은 어떤 생물이든 약점. 설령 조폭이건, 불량배건, 체급 차이로 밀어붙여도 문제없이 제압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후추 스프레이가 효과적이긴 했지만…… 그녀와 비슷한 녀석들한테도 통할지는 모르겠네."
4. 거품 스프레이: 문구점에서 파는 장난용 스프레이. 그는 이것을 일종의 연막용과 차단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무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 사이로 거품 스프레이를 흩뿌리는 것으로 그들의 시야를 차단하고 도망가거나,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효과가 있다.
5. 방검복: 국가기관 기준으로 레벨 2로 분류되는 방검복. 대략 한 손으로 강하게 내려찍는 공격을 막을 수 있다.
학생 신분인 그가 이걸 어떻게 구했냐고 말하면, "역시 철물점 아저씨 덕분에 얻은거지. 설마 흔쾌히 건네주실 줄은 몰랐어."라고.
시중에 판매되는 물건처럼 떼깔이 좋진 않아서 안도윤도 방검복을 평범하게 장착하고 활동하진 않고있다.
종종 위험한 장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드는 성질 탓에, 노식 아저씨가 국가기관이 폐기한 방검복을 그에게 준 것이다.
그럼에도 방검복은 방검복인지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칼은 물론이고, 한 손 무기류 대부분은 막아낼 수 있다.
6. MP3 플레이어&유선 이어폰: 어릴 적에 부모님이 생일선물로 사준 구식 MP3 플레이어와 유선 이어폰.
상당히 옛날 제품이라는 티를 내듯이 폴더폰보단 크지만, 스마트폰보다는 작고, 장점이라고는 배터리와 대용량 저장장치밖에 없는──
말 그대로 음악 재생기 역할만을 수행하는 제품이다. "최근엔 저장할게 많으니까 오히려 좋다고 생각해."
MP3 플레이어 안에는 클래식(성악), 발라드, 락, 일레트로닉, 게임 BGM 등, 그야말로 잡탕에 가까운 수준의 음악이 광범위하게 저장되어있다.
MP3 플레이어와 함께 묶여져있는 유선 이어폰은 코팅된 색깔이 벗겨져 있기에, 그와 함께한 기간이 길었음을 증명한다.
7. 소형 공구통: 작은 공구함. 평소에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스테이플러, 드라이버, 본드건, 커터갈 등.
위에 나열한 거대한 물건들보다는, 작은 물건 위주로 공구함에 넣고 다닌다. 또한, 금전적인 이유로 만능칼 등의 고가의 물건은 가지고 있진 않다.
8. 노트북: 집안에도 가족이 사용하는 데스크톱 PC가 있지만, 대학교 입학을 축하하는 기념으로 아빠가 사준 물건이다.
게임도 적당하게 잘 돌아가고, 문서 작업, MP3 파일 저장 등. 정말 알뜰살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현대 문명의 정점에 속하는 물건 중 하나.
9. 휴대용 게임기: 어느 날에 염가용으로 대량생산된 저품질 게임기다. 하지만 싼값에 4대 정도를 가질 수 있었고,
종종 친구들과 친목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남는 시간을 소비하는 용도로서 쓰이고 있다. 오래 가지고 있다 보니 애착이 깊어진 물건.
10. 응급처치용 소도구함: 붕대, 빨간약, 알콜솜, 진통제, 상비약 등, 기초적인 의료도구를 담은 작은 통발이다.
공구와 마찬가지로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붕대는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빨간약과 진통제는 종종 자주 사용된다.
"자주 다치는 어린이들이나, 두통을 호소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쓰고 있지. ……붕대는 곧 많이 쓰이려나."
11. 스마트폰: 현대 문명의 정점에 속하는 물건 중 둘. 어렸을 적에는 두꺼운 백과사전과 간단한 통화나 게임만 가능했던 폴더폰을 들고다녀야 했지만…
스마트폰이 상용화된 지금에 와서는 이 작은 물건에 백과사전, 인터넷, 게임, MP3 플레이어 등, 갖가지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도구로 탈바꿈했다
─────────・━━━━━━━━━━ ━━━━━━━━━━ ━━━━━━━━━━・──────────
【인연(因緣)】
1. 부모(父母) 부: 안재훈(安在勳) 모: 이선희(李善姬):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키워주신 부모님.
감정을 내비치지 않아 어린 시절의 자신을 섭섭하게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자상한 아버지 안재훈.
자신이 갖고 싶어한 것과 좋아하는 것을 최대한 많이 해주려고 했었던 따뜻한 어머니 이선희.
안도윤 자신은 어린 시절과 그 이후 가정 싸움을 목격한 탓에 접근하기 어려운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부모님 모두 평범하게 자신을 키워준 은혜로서 늘 효도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 기숙사에 입주하면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갈라섰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2. 대학교 동기 입학생 최서진(崔書鎭), 이강민(李剛旻): 고등학생 시절, 같은 진로에 속해 대학교까지 같이 온 친구들.
여자 동기이자, 감성적이고 이성적인 최서진. 안도윤 자신과는 다르게, 차가운 머리로 행동하는 이성적인 남자 동기, 이강민.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키고, 잡음도 많았지만, 가까운 친우라고 생각하고 있을만큼 가까운 관계다.
3. 동네 철물점 아저씨 장노식(張老植): 상당히 늙은 노인이자 장인. 안도윤이 다루는 각종 공구와 호신용 도구의 제공자.
어린 나이의 그에게 공구나 그런 물건들을 쥐게 한 덕에, 자신의 부모나 친구들에게 눈총을 받았지만, 안도윤 자신은 노식의 친절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
4. 태권도 사범 서무철(徐武哲): 부모님이 많이 바빴던 초등학교 시절에 자신을 키워준 은사님이다.
어린 시절에 어렴풋이 갖췄던 도덕성을, 한층 더 높고 견고하게 만들어준 스승이자, 태권도 학원을 떠날 때 배웅해준 어른.
5. 지역 경찰관 정은택(鄭恩澤) 경사: 중학생 당시, 자신이 직접 유혈사태를 막고자 혈혈단신으로 뛰어든 이후,
어찌된 일인지 증거가 제대로 남지 않아 하마터면 골목에서 일어난 유혈사태의 용의자로 주목당할 뻔한 자신을 변호해준 경찰관.
사건청취를 위해 서로 대화하던 시간은, 안도윤 자신에게 경찰이 되고자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6. 「카요코」: 태양이 가라앉고 달이 떠오를 때, 달빛이 비치는 길거리에서 만났던 그녀.
──나한테 「운명」의 톱니바퀴란 것이 있다면, 째깍, 째깍하고 운명이 바뀌기 시작했을 것이다.
"나와 그녀는 타인일 뿐인데…… 어째서 나는, 그녀를 가만히 놔두질 못하는 걸까……."
─────────・━━━━━━━━━━ ━━━━━━━━━━ ━━━━━━━━━━・──────────
┏━━【코토리】───━━━━───━━━━・━━━━───━━━━───━━━━──┓
>>3727-3730 검수 완료했으니까 ↑ 이것을 최종검수완성본(眞)이라고 봐줘.일단 한숨 좀 자야겠다.
┗──━━━━───━━━━───━━━━・━━━━───━━━━───━━━━──┛
,' :/: : : : : : : : : : : : : :l: : : :\:、 : : : : : : : l: : : : : :、
|:/ : : : : : : : : | : : : l: :| : : : |: :ヾ:、_ _:_| : l: : : : : 、 :、
. /: : : :! : : : :|: :|、:l : :|: !l : : : |:|! : | : : 「: :l`: ! : : l : i ``ヽ
/:ィ: : : l: : : : :l: :| lト、: |l:| !: : : l:|l|: :|l、: :| :|: :、: :| : |
/´ |: : : :|: : :l: :ト、l,.≧.、ト、ヘ: : :ト| l:メ|;ム|、:| : :、:、:l : |
|: ,ィ |: : :l: :K 辷'リ ` ヽ: :、 '´辷'リ`>| : :!:ヽ.:、: l
|:/ | l: : :|: :! `ヽ i :/ : | :|l:メ、
' |: j ヘ : i、:、 l /イ: !: :| :|′
ノイ:` ーヽ :、`` i〉 ,': :/: :ハ !
l:,イ : : :i`ヽ ___ ハ:/ l:/ '
′|: : : :ト、 / ̄ ̄、| , ' ' ′
|ハ: : :l \ `ー―‐ ' .イ
,ハメ、l 丶  ̄ /: :ト 、
/ \_ > . __/ |ル' \
, イ ,ィ | | / `i
_ ,. . '´./.| / | \ l、 / |、
 ̄. . . . . . /. .! /ヽ ! 、 | /\ ヽ` : .、
━━━━━━━━━・────────── ━━━━━━━━━━ ──────────・━━━━━━━━━━
"사람이 평범하게 사는게 뭐가 나빠?!"
─────────・━━━━━━━━━━ ━━━━━━━━━━ ━━━━━━━━━━・──────────
【이름: 안도윤(安道潤)】 ・ 【나이: 만 21】 ・ 【종족: 인간】 ・ 【이능 여부: 없음(생긴다면 텔레포트를 가지고싶다.)】
【좋아하는 것: 컴퓨터, 비디오 게임, 책, 음악】 ・ 【싫어하는 것: 포기하는 것】 ・ 【운명의 날: 피투성이 소녀와 만난 날】
【영술계통: 없음(일반인, 애초에 영술계통이 뭔데?)】 ・ 【영술회로: 없음(나한텐 열정과 끈질긴 인내심이 있다!!)】
【기원: 정의(正義)】 ・ 【경지: 범재(똑똑하지도, 멍청하지도 않다)】 ・ 【별칭: 청년 경찰(사람들에게 자주 불린다)】
【테마곡: 「longmen Marketplace」 - https://youtu.be/pLqqrX5WKbY?si=ukwahonSO5vI1NuQ -】
─────────・━━━━━━━━━━ ━━━━━━━━━━ ━━━━━━━━━━・──────────
【배경(背景)】
한 병원에서 작지만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 울음소리는 하나만 들려오지 않고, 여러개의 소리가 들려온다.
옛 시대였으면 집안에서 응당 울렸어야 하는 소리였지만, 잦은 실수와 교훈 끝에, 인류는 가장 안전한 장소에서 인간의 자식을 출산한다.
그의 이름은 성은 安, 자신만의 길을 찾아 그 길을 고집하는 바라, 길 道와 윤택할 潤을 붙여 안도윤이라고 칭했다.
그의 집안은 마냥 유복하지 않으나,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은지라, 온갖 이상과 영으로 가득찬 이 세계 속에서 가장 보통의 삶을 누리게 되었다.
부모는 음지와 영술에 큰 인연이 없었고, 자신도 유별난 재능이 없었던 범재 그 자체였으니, 특별한 사건조차 그를 반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열정과 올곧은 심지가 깃든 인간이었는지, 사건이 그를 내버려둬도 그는 사건을 내버려두지 않았다.
─────────・━━━━━━━━━━ ━━━━━━━━━━ ━━━━━━━━━━・──────────
처음으로 걸음마를 떼고 언어를 배울 유치원 무렵, 비록 또래보다 많이 미숙하나 그는 컴퓨터같은 전자기기에 친밀감을 보였고,
정신은 선천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인지 강건했지만, 몸은 정신처럼 강하진 못했기에 피부병이 그를 덮치고 신체는 쉽게 지쳤다.
그 덕분에 병원에 가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있었고, 워낙 호기심이 강한 탓에 부모님도 걸핏하면 그를 놓치기 일쑤였다.
그의 부모님은 걸핏하면 그를 놓치는 일을 어느 정도나마 해결하기 위해서, 그를 태권도를 가르치는 학원으로 보냈다.
신체가 쉽게 지치는 탓에 쉽사리 바깥에 나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외출하면 오래토록 바깥에 머물러 돌아오지 않았으니……
정말이지…… 그의 주체할 수 없는 움직임은 그의 부모조차 알 수 없는 미지였기에, 알기 쉽게 통제하고자 결정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학원에서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말했다시피 신체가 쉽게 지치는 탓에 태권도의 수업은 늘 또래들보다 뒤쳐졌지만,
그러나 정신만큼은. 아니, 결코 정신만큼은 또래에 비해 성숙하고 강건한 탓에, 품행과 도덕만큼은 다른 또래들보다 뛰어났다.
그러한 성정 덕이었는지, 이후의 일이지만, 그는 비슷한 시기에 학원에 입문한 동기들보다 먼저 품띠를 습득했다.
─────────・━━━━━━━━━━ ━━━━━━━━━━ ━━━━━━━━━━・──────────
그의 첫 번째 사건을 읆조린다면, 처음으로 옳음과 실망에 대해 배운 사건이었다. 그의 나이는 초등생 시절이었다.
순수한 악의와 다수의 폭력 사이에서 그는 왕따 피해자를 감싸고자 어린 체구를 들어 직접 가해자 사이를 가로막았다.
온건한 장소에서 자라난 덕에 폭력을 휘두르고 싶지 않았으나, 다른 이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그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고 어린 시절부터 배웠던 태권도를 이용하여 반격했고, 나중에 교사와 경비가 와서 싸움을 말릴 때 쯔음이면,
온갖 피멍과 상처가 자신과 가해자를 가리지 않고 온 몸에 새겨져있었다. 가해자가 그를 바라보는 얼굴은 장관이었겠지.
다만 학교는 이를 쌍방폭행으로 처리하고, 왕따 혐의가 확인된 가해자들은 정학, 자신은 봉사활동을 명령받았다.
처음으로 스스로 이행한 선의였음에도, 자신의 모습도, 그 결과도 좋지 않았으니, 스스로의 생각을 바꾸려던 찰나──.
터벅터벅, 하고 그에게 다가와서,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그에게 보호를 받았던 피해자가 그를 격려해주었다.
지금에 와서는 정말 어린 시절의 기억인지라, 지금은 '고맙다'라는 말 외엔 크게 기억이 나지는 않았지만…….
그 작은 기억이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옳았음을 증명해주었다. 자신의 행동으로 다른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 ━━━━━━━━━━ ━━━━━━━━━━・──────────
첫 번째 사건이 지난 이후, 여전히 그의 나이는 초등학생이었지만, 졸업을 앞두고 있던, 나름 짬이 찬 나이였다.
몸이 성장하면서 걸어갈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성장할 한참의 무렵. 그는 한 철물점에 들어가게 된다.
그와 같은 세대의 또래들은 한창 떡볶이, 튀김, 순대같은 음식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는 그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문구점에서 가장 먼저 들여다보는건 컴파스, 만년필, 완구였고. 특히 처음 보는 물건이라면, 무조건 손부터 뻗어서 확인부터 했다.
그런 점에서 이 낡은 철물점과의 만남은 필연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이 철물점에서 자신을 마주해준 사람은 상당히 나이가 든 노인이었고,
노인은 어린 나이의 그가 이런 낡아빠진 철물점에서 이런저런 물품을 둘러보는 것을 흥미롭게 여기면서 기쁜듯했다.
이후, 둘의 만남은 그가 철물점의 물건을 이리저리 가져와서 질문하면, 노인은 그가 가져온 물건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이런 만남이 지속되면서 이번에는 직접 그가 물건을 분해해보고 다시 조립해보았다. 이 과정 속에서 그는 그가 쓰는 소도구에 대한 지식을 얻었다.
학교에서 학우들이 고장난 고장난 물품을 가져오면, 그가 분해해보고 다시 수리하여 조립하는 것으로, 학교에선 땜장이, 꼬마 정비공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렇게 또 다시 시간이 지나, 초등학교에서 졸업한 뒤, 이제는 탄탄대로와 같은 길이 그에게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 ━━━━━━━━━━ ━━━━━━━━━━・──────────
사람의 앞일은 알 수 없다고 하던가? 정말 그 말대로였다. 집안은 가정 사정과 불협화음이 생겨, 기존에 살던 지역에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 탓에 초등학교 동문을 만날 리 없었고, 태권도 학원은 거리와 진로 문제가 생겨, 결국 그가 마지막으로 딴 품띠를 마지막으로 관두게 되었다.
다행이라면 다행스럽게도 그가 항상 들러다니던 철물점은 중학교와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발길을 끊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사건을 쫓으려 하는 그답게, 중학교에 입학한지 1년이 지날 때 쯔음, 한창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상황 속에서,
발길질 소리와 얕은 신음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 소리를 쫓아가보니 골목에 도달했고, 거기에는 붉은 피가 흩날렸고, 흔적이 골목 깊숙하게 남아있었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그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부모가 그를 위해 새로이 만들어줬던 휴대폰을 통해 즉시 경찰을 호출했고,
그는 전화 통화를 이어가면서도 피가 남긴 흔적을 쫓아가면서 계속해서 그에게 들려오던 소리의 정체를 파악하고자 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전화가 먹통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그는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다. 피투성이가 된 사람. 무언가 후드나 가면을 눌러쓴 괴한 3명.
지금껏 그가 봐온 흩날려진 피들의 정체는 피투성이가 된 저 사람의 것이리라. 괴한 3명에게 풍기는 피냄새와 묻은 피를 보아하니, 가해자는 저들이겠지.
──지체할 시간은 없었다. 눈을 떠보니 그는, 두꺼운 책이 든 책가방을 두 손으로 힘껏 그 괴한을 향해 휘두르는 것이었다.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벌어진 일이었다. 심지어 그의 행동에 괴한들조차 당황한 걸까? 걸핏보면 피해자조차 당황한 눈초리였지만……
어쨌건 자신들에게 휘두르는 저 거대한 둔기… 그러니까, 힘껏 휘두른 책가방은 틀림없이 일어나고 있는 진실이었다.
무슨 소리냐고? 거대한 질량이 느껴지는 책가방으로 얻어맞자, 괴한들은 그가 적의를 표출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는 말이다.
하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저 괴한들이 그를 향해 공격할 때, 안도윤은 팔이 여러개 있는 것도 아니었고, 무술 유단자도 아니었다.
무엇보다 그의 신체는 저들보다 작다. 아무리 못해도 성인 3명을 상대로 이제야 성장해가는 청소년 한 명이 버틴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피투성이의 피해자가 거리를 벌려갈 때, 그는 괴한에게 흠씬 두들겨 맞으면서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버는 것 외엔 할 수 없었다.
안도윤이 아슬아슬하게 의식을 잃어갈 때,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을 파악한 괴한들은 즉시 현장에서 벗어났다.
마치 그들은 신묘한 술법을 부리는 것 마냥 순식간에 사라졌다. 안도윤 자신이 보기엔, 정확히 어떤 수를 써서 사라진 것인지 알 도리가 없었다.
무엇보다 심한 구타를 당해 일어서기도 힘든 상태였으니까. 다행히 피해자는 구급대원에게 인계되었고, 자신 역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실려나갔다.
다만, 상황은 그렇게 좋게 흘러가진 않았다. 병원에 실려간 이후, 피해자는 치료를 받는 도중 사라졌고, 거동수상자가 병원 근처를 계속 오갔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어슬렁댄 탓인지 한 명은 검거되었고, 자칫하다가 안도윤 자신이 가해자로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당시 사건 청취 및 상황 확인을 위해, 미리 병원에 와있던 경사 경찰관의 변호 덕에, 가해자 혐의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다.
자신은 정의를 위해서 움직이고 있었을 뿐인데, 어째서 이런 취급을 받아야하는 걸까. 잠깐 생각이 깊어졌다.
─────────・━━━━━━━━━━ ━━━━━━━━━━ ━━━━━━━━━━・──────────
첫 번째 사건 이후로, 두 번째로 자신이 직접 혈혈단신으로 피해자를 보호했건만, 이번에는 고맙다는 말도, 인사조차도 없었다.
물론 자신의 정신에는 큰 상처같은 건 없었지만, 그래도 섭섭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통해 만난 경찰관이 말했다.
"나도 어릴 적엔 무작정 뛰어든 적이 있었지. 그게 경찰관의 길을 걷게 된 첫 계기였단다."라고 격려해주었다.
또한 이 만남을 통해서, 단순히 '길'을 걷는 것에만 치중했던 지금의 상황에서, '경찰'이라는 확고한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부모님의 걱정섞인 잔소리와 함께,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서는, 앞서 일어난 사건이 무색하게 큰 사건없이 평범한 나날을 보냈다.
물론…… 그런 사건을 겪고 난 뒤에는, 자신의 준비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욱 철저해야 했음을 통감했다.
그래서 책가방에는 피부병이 한창 기승을 부렸을 상황에 써먹고, 더이상 쓰지 않게 된 약을 빼고, 응급약과 상비약을 넣었다.
평소에 다니던 철물점의 어르신에게도 도움을 받아, 전에 장난 삼아 휘두르던 일반 철봉이 아닌, 삼단 경찰봉과 후추 스프레이도 구비했다.
그 외에도 문구점에서 살 것을 둘러보다, 눈에 띄어서 샀던 거품 스프레이, 쓸모없는 상자를 개조해서 만든 통발과 상자함 등.
자신이 앞으로 마주할 상황에 맞서기 위해 준비를 게으르게 하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공들인 준비라고 해도 좋겠지.
그렇게 특별할 것 같은 사건없이 봉사활동을 하거나, 위험한 사람을 돕거나 하는 나날들이 쌓여,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다.
특별함이 없는 삶에, 같은 진로를 목표로 의기투합한 학우 두 명과, 비록 스마트폰 대신이었지만, 생일 선물로 받은 구식 MP3 플레이어와 유선 이어폰.
다시 한번 유행하기 시작한 휴대용 게임기를 흉내낸 염가용 양산기. 그리고 할 일이 없는 날에 학우들끼리 모여 즐겁게 지내는 나날들.
마치, 그동안 겪어왔던 일이 신기루처럼 느껴지는 고등학생 시절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해이해지진 않았다.
여전히 불량아들이 시비를 걸어왔을 때, 학교에서 특이하게 가르치던 과목인 「검도」를 떠올린 이후에,
자신이 가진 강철봉으로 제압하고 경찰에게 인계하거나, 자신이 가진 상비약을 아픈 사람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여전히 그의 땜장이 기질은 어디로 가지 않았기에 종종 학우나 급우들의 물건을 고치는 일도 맡기도 했다.
겸사겸사 철물점의 일을 도와주거나, 중학생 때 자신을 돕던 경찰에게 진로 계획을 상담하고, 돈 때문에 갈라지려는 가정을 이어붙이려고 노력했다.
정말로 그런 나날이었다. 특별한 사건도, 위험한 사건도, 거대한 인연도 없었던 평범한 날이 고등학생 시절을 관통했다.
─────────・━━━━━━━━━━ ━━━━━━━━━━ ━━━━━━━━━━・──────────
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고등학교 졸업식, 자신은 대학 수시모집 제도를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없이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의 학우들도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는데 성공했고, 대학에서 기숙사에 입주할 사람을 찾자, 부모님은 자신에게 대학 생활을 만끽하라고 말해주셨다.
불현듯…… 스쳐지나간 불안은 역시 적중했을까. 자신이 기숙사에 입주한 이후에는 결국 부모님은 서로 갈라지고 말았다.
수도권 대학까진 아니었지만, 인구 밀집지역에 있는 대학이기도 했고, 기숙사에 머물기로 결정한 이상…… 이번에도 이사에 가깝게 작별을 해야했다.
물론, 물리적인 거리는 멀어졌어도 대학 입학 기념으로 가까스로 맞춰준 스마트폰과 노트북 덕에 연락은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대학생 생활은 며칠간의 오리엔테이션과, 몇달간의 우여곡절을 거쳐가면서, 새로운 생활에 겨우 적응한 어느 날──.
──하늘이 많이 가라앉았을 때, 저 구석진 곳에서, 중학생 시절에 들었던 「그 소리」가 자신의 귀를 스쳐지나갔다.
이걸 외면하는 것은 자신의 원칙과 품위에 어긋나는 짓인지라, 그때의 잔향을 느끼곤, 즉시 호신용 도구와 운좋게 챙겨온 방검복을 착용하고 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광경을 목도했다. 은은하게 빛나는 머리칼과 뒤로 묶은 포니테일. 고백하자면, 혹했다고 해도 좋다.
그때 괴한들과 비슷한 분위기인 검은 후드. 그것과 비교되는 곱상한 외모. ……저 여자가 누구인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완전히 처음보는 인상일 뿐더러, 자신이 사는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시민이 들고 다녀선 안될 총기를 들고다니는,
이 이상한 여자에 대해 알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확실히 무장되어 있고, 그녀에게 풍겨오는 피 냄새는 명백하게 이질적이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무언가를 저지르고 왔다」는걸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어쨌든, 제압할 수밖에 없겠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에게 항복할 것을 권유했지만, 그녀는 그의 말을 듣지도 않고, 무심하게 그를 제압하고 가려 했다.
──그러나, 그가 그녀를 제압하기 위해 내뻗은 손으로 그녀의 팔목을 붙잡자, 그녀는 힘이 없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당황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고, 그─ 아니, 안도윤은 잠깐 고개를 갸웃하다가 어리둥절해하는 그녀에게 총을 버리라고 윽박했다.
하나, 무술에도 능통했던 것인지, 능숙하게 팔목을 붙잡은 손을 풀어내고, 즉시 거리를 벌려 현장에서 벗어났다.
"저거…… 어쩐지 중학생 때에 싸웠던 그 괴한들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그러한 익숙한 기시감이 자신을 관통하였다.
솔직히 너무나도 빠르게 현장에서 벗어난 탓에, 추격할 방법은 없다고 포기한 찰나, 종이 쪼가리 하나를 발견하였다.
어째서 종이 쪼가리가 땅에 떨어져있는거지?…라고 생각했지만, 아마도 그녀의 폼에 있었던 것이 떨어졌다고 보는게 합당할 것이다.
종이의 정체는 바로 콘서트 티켓. 콘서트같은 대형 행사에 가본 적은 없으나, 비슷한 행사에는 참여해본 적이 있어서 티켓을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왜 날짜가 한참 지난 콘서트 티켓을 그녀가 들고있었을까? 이래선 가지고 있어봤자 쓸모 따윈 없었을텐데.
그렇게 잠깐동안 고민한 이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해야할까, 비슷한 일이 또 다시 벌어졌다는 사실이 소름돋게 다가왔다.
그때는 어렸던 상황인지라 어떠한 파악조차 못하고 끝냈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녀가 언제 어디서 누군가를 죽이게 될지도 몰랐다.
안도윤은 결의를 다지고, 그녀의 행적을 쫓아, 「영술세계」라고 불리는 완전히 이질적인 세계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앞으로 자신이 어떤 일을 겪게되는 것일까? 모를 일이다. ──적어도 지금은.
─────────・━━━━━━━━━━ ━━━━━━━━━━ ━━━━━━━━━━・──────────
【스킬(技術)】
1. 잡학다식(실용): 그의 지식은 넓고 얕습니다, 지식의 깊이로는 전문가를 상대할 수 없지만,
아예 없는 것과 기초 지식을 갖추었다는 점은 어마어마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음식을 태워먹지 않는 법, 표지판 기호를 읽는 법, 물품을 다루는 법, 청소하는 법 등.
─남들이 보기엔 "그저 평범한 상식에 불과하지 않느냐"라고 대답할 수 있으나,
수많은 정보가 요동치는 세대에서 이를 올바르게 익히는 사람들은 결코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생활에 있는 게시판, 공문, 표지판의 인과관계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더욱 드물죠.
2. 태권도 유품자: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에 태권도 사범에게 배운 무술입니다.
시간이 지나 약간 녹슬었으나, 그때 얻은 육체적 감각과 반응은 잊지 않았습니다.
그가 일반인이라고 무시한다면 메서운 돌려차기 한방에 그대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3. 땜장이: 전문가에 비하면 한참 낮은 실력이지만,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소도구 등을 수리하거나,
몇몇 기계들을 간단하게 손봐서 수리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거라면 맡겨달라고."
4. 기초 검술: 검도학원 같은 전문기관에서 배운게 아닌 학급에서 배운 기초 검술입니다.
전문기관에서 검술을 좀 배웠다는 사람이나 유단자에게는 밀릴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입니다만……
그러나, 강철봉을 휘두를 때만큼 이보다 더 쓸모있는 스킬은 없을 것입니다.
"수준 떨어지는 검술이란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훈련하다보니 써먹을 수 있게 됐네."
5. 전자기기 활용능력: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단순하게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물건의 사용 방법만 알고,
물건의 원리나 수리 방법같은 것은 모릅니다. 다만, 그는 변화하는 생활상에 적응하여 또래들보다 전자기기 활용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적어도 컴퓨터에 블루스크린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알고 수리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것만 해도 충분한겁니다.
6. 응급처치: 보건 과목을 이수할 때 배운 응급처치는, 예기치 못한 자상을 입은 부상자를 치료해 주거나,
활동적인 같은 학급의 학생들을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가 상처를 입어도 어떻게든 치료할 수 있지."
급우의 배가 아플 때, 적어도 빨간약을 처방해주진 않을 정도의 의료 지식과,
심각한 상해를 입었거나 자상을 입은 사람에게 하면 안되는 처치 행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7. 불굴의 정신: 도덕성과 함께 그의 천성이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키워온, 그를 있게 해준 능력입니다.
구불구불하고 불편한 사춘기 속에서, 많이 유복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았던 그는, 모든 것을 스스로 메꿔가야만 했습니다.
그의 신체 능력이 타인보다 저열하다고 말한들, 그의 정신은 결코 얕잡아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쓰러져도, 부서져도, 내동댕이쳐지더라도, 그는 꺾이지 않고 일어날 것입니다.
8. 「이물」을 죽이는 힘: 그는 스스로 자각하진 못했으나, 종종 거리에서 행패를 부리는 불량배를 제압할 때,
'아무런 도구 없이' 불을 허공에서 만들어내거나, 투사체 등을 쏘아내는 자들을 힘겹게나마 제압한 이력이 있습니다.
당연히 「어떠한 영능력과 관계없는 순수한 인간」이었기에 가질 수 있는, 이물을 죽이는 힘이라고 말해야겠죠.
정확하게는 자신과 접촉해야지만 죽일 수 있는 것이기에, 거리를 두고 싸우는 영능력자들에겐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입니다.
인간사회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이 이 힘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자각하고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 ━━━━━━━━━━・──────────
【재산(財産)】
1. 책가방: 초등학교 때 한 번. 중학교 때 두 번. 고등학교 때 세 번. 그리고 대학교에 입학하자 새롭게 바꾼 책가방.
등에 매는 형태가 아닌, 어깨에 걸쳐매는 형태의 책가방으로, 생각보다 커서 두꺼운 책 5권 정도는 넣고 다닐 수 있다.
2. 강철봉: 그가 가진 호신용 물품 첫 번째. 만약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괴한이 가까이 접근할 경우,
봉을 꺼내 위협하면 대부분이 물러난다. 설령 덤벼들더라도 강철봉 자체의 단단함 덕에 보통은 그대로 쓰러진다.
3. 후추 스프레이: 그가 가진 호신용 물품 두 번째. 강철봉을 통한 위협이 소용없거나, 위해가 가해지지 않을 경우,
이 후추 스프레이가 유용하다. 눈은 어떤 생물이든 약점. 설령 조폭이건, 불량배건, 체급 차이로 밀어붙여도 문제없이 제압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후추 스프레이가 효과적이긴 했지만…… 그녀와 비슷한 녀석들한테도 통할지는 모르겠네."
4. 거품 스프레이: 문구점에서 파는 장난용 스프레이. 그는 이것을 일종의 연막용과 차단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무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 사이로 거품 스프레이를 흩뿌리는 것으로 그들의 시야를 차단하고 도망가거나,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효과가 있다.
5. 방검복: 국가기관 기준으로 레벨 2로 분류되는 방검복. 대략 한 손으로 강하게 내려찍는 공격을 막을 수 있다.
학생 신분인 그가 이걸 어떻게 구했냐고 말하면, "역시 철물점 아저씨 덕분에 얻은거지. 설마 흔쾌히 건네주실 줄은 몰랐어."라고.
시중에 판매되는 물건처럼 떼깔이 좋진 않아서 안도윤도 방검복을 평범하게 장착하고 활동하진 않고있다.
종종 위험한 장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드는 성질 탓에, 노식 아저씨가 국가기관이 폐기한 방검복을 그에게 준 것이다.
그럼에도 방검복은 방검복인지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칼은 물론이고, 한 손 무기류 대부분은 막아낼 수 있다.
6. MP3 플레이어&유선 이어폰: 어릴 적에 부모님이 생일선물로 사준 구식 MP3 플레이어와 유선 이어폰.
상당히 옛날 제품이라는 티를 내듯이 폴더폰보단 크지만, 스마트폰보다는 작고, 장점이라고는 배터리와 대용량 저장장치밖에 없는──
말 그대로 음악 재생기 역할만을 수행하는 제품이다. "최근엔 저장할게 많으니까 오히려 좋다고 생각해."
MP3 플레이어 안에는 클래식(성악), 발라드, 락, 일레트로닉, 게임 BGM 등, 그야말로 잡탕에 가까운 수준의 음악이 광범위하게 저장되어있다.
MP3 플레이어와 함께 묶여져있는 유선 이어폰은 코팅된 색깔이 벗겨져 있기에, 그와 함께한 기간이 길었음을 증명한다.
7. 소형 공구통: 작은 공구함. 평소에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스테이플러, 드라이버, 본드건, 커터갈 등.
위에 나열한 거대한 물건들보다는, 작은 물건 위주로 공구함에 넣고 다닌다. 또한, 금전적인 이유로 만능칼 등의 고가의 물건은 가지고 있진 않다.
8. 노트북: 집안에도 가족이 사용하는 데스크톱 PC가 있지만, 대학교 입학을 축하하는 기념으로 아빠가 사준 물건이다.
게임도 적당하게 잘 돌아가고, 문서 작업, MP3 파일 저장 등. 정말 알뜰살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현대 문명의 정점에 속하는 물건 중 하나.
9. 휴대용 게임기: 어느 날에 염가용으로 대량생산된 저품질 게임기다. 하지만 싼값에 4대 정도를 가질 수 있었고,
종종 친구들과 친목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남는 시간을 소비하는 용도로서 쓰이고 있다. 오래 가지고 있다 보니 애착이 깊어진 물건.
10. 응급처치용 소도구함: 붕대, 빨간약, 알콜솜, 진통제, 상비약 등, 기초적인 의료도구를 담은 작은 통발이다.
공구와 마찬가지로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붕대는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빨간약과 진통제는 종종 자주 사용된다.
"자주 다치는 어린이들이나, 두통을 호소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쓰고 있지. ……붕대는 곧 많이 쓰이려나."
11. 스마트폰: 현대 문명의 정점에 속하는 물건 중 둘. 어렸을 적에는 두꺼운 백과사전과 간단한 통화나 게임만 가능했던 폴더폰을 들고다녀야 했지만…
스마트폰이 상용화된 지금에 와서는 이 작은 물건에 백과사전, 인터넷, 게임, MP3 플레이어 등, 갖가지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도구로 탈바꿈했다
─────────・━━━━━━━━━━ ━━━━━━━━━━ ━━━━━━━━━━・──────────
【인연(因緣)】
1. 부모(父母) 부: 안재훈(安在勳) 모: 이선희(李善姬):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키워주신 부모님.
감정을 내비치지 않아 어린 시절의 자신을 섭섭하게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자상한 아버지 안재훈.
자신이 갖고 싶어한 것과 좋아하는 것을 최대한 많이 해주려고 했었던 따뜻한 어머니 이선희.
안도윤 자신은 어린 시절과 그 이후 가정 싸움을 목격한 탓에 접근하기 어려운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부모님 모두 평범하게 자신을 키워준 은혜로서 늘 효도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 기숙사에 입주하면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갈라섰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2. 대학교 동기 입학생 최서진(崔書鎭), 이강민(李剛旻): 고등학생 시절, 같은 진로에 속해 대학교까지 같이 온 친구들.
여자 동기이자, 감성적이고 이성적인 최서진. 안도윤 자신과는 다르게, 차가운 머리로 행동하는 이성적인 남자 동기, 이강민.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키고, 잡음도 많았지만, 가까운 친우라고 생각하고 있을만큼 가까운 관계다.
3. 동네 철물점 아저씨 장노식(張老植): 상당히 늙은 노인이자 장인. 안도윤이 다루는 각종 공구와 호신용 도구의 제공자.
어린 나이의 그에게 공구나 그런 물건들을 쥐게 한 덕에, 자신의 부모나 친구들에게 눈총을 받았지만, 안도윤 자신은 노식의 친절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
4. 태권도 사범 서무철(徐武哲): 부모님이 많이 바빴던 초등학교 시절에 자신을 키워준 은사님이다.
어린 시절에 어렴풋이 갖췄던 도덕성을, 한층 더 높고 견고하게 만들어준 스승이자, 태권도 학원을 떠날 때 배웅해준 어른.
5. 지역 경찰관 정은택(鄭恩澤) 경사: 중학생 당시, 자신이 직접 유혈사태를 막고자 혈혈단신으로 뛰어든 이후,
어찌된 일인지 증거가 제대로 남지 않아 하마터면 골목에서 일어난 유혈사태의 용의자로 주목당할 뻔한 자신을 변호해준 경찰관.
사건청취를 위해 서로 대화하던 시간은, 안도윤 자신에게 경찰이 되고자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6. 「카요코」: 태양이 가라앉고 달이 떠오를 때, 달빛이 비치는 길거리에서 만났던 그녀.
──나한테 「운명」의 톱니바퀴란 것이 있다면, 째깍, 째깍하고 운명이 바뀌기 시작했을 것이다.
"나와 그녀는 타인일 뿐인데…… 어째서 나는, 그녀를 가만히 놔두질 못하는 걸까……."
─────────・━━━━━━━━━━ ━━━━━━━━━━ ━━━━━━━━━━・──────────
┏━━【코토리】───━━━━───━━━━・━━━━───━━━━───━━━━──┓
>>3727-3730 검수 완료했으니까 ↑ 이것을 최종검수완성본(眞)이라고 봐줘.일단 한숨 좀 자야겠다.
┗──━━━━───━━━━───━━━━・━━━━───━━━━───━━━━──┛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6:46:45
와오; 지금 소전2 이벤트 끝내고 오는 길인데 아직도 깨어 계실줄은(마지막 레스를 보면 자러가신 것 같지만) 한번 읽어보겠심다.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7:32:27
다 읽었다.. 제 시트에 있는 오탈자랑 비문 수정해주셔서 감사함다.. 좀 묵히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완성이 되는대로 바로 제출했는데 다행히 의도 된 대로 시트가 출력되서(?) 다행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7:39:39
>>3712-3714 운-명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09:35:46
>>3714의 여자애 이야기는
anctalk>2494>1735-1780
ㄴ이 이야기입(ry
anctalk>2494>1735-1780
ㄴ이 이야기입(ry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10:47:49
유링게슝
2025년 4월 12일 (토) 오전 10:50:45
유링게슝?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39:27
어후―― 잠자고 일어났다!
머리가 묘하게 땡기긴 하네
머리가 묘하게 땡기긴 하네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39:54
좋은 점심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42:02
굿 애프터 눈! 514! 네리스! 텍참! 켈브!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43:46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잠자고 일어나니까 사람이 살 맛이 나네.만약 나한테 기원이 있다고 하면 「수면」이 아닐까?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잠자고 일어나니까 사람이 살 맛이 나네.만약 나한테 기원이 있다고 하면 「수면」이 아닐까?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45:17
자기 위해 살아간다라..?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46:34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41-3742 뭔가 굉장히 아이러니하지않아? 자기 위해서 살아간다는 캐릭터라는게.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41-3742 뭔가 굉장히 아이러니하지않아? 자기 위해서 살아간다는 캐릭터라는게.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47:10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뭔가 처음에 글을 읽자마자 이게 뭔 소린가 싶지만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묘하게 재밌는 아이디어인듯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뭔가 처음에 글을 읽자마자 이게 뭔 소린가 싶지만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묘하게 재밌는 아이디어인듯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47:23
죽기 위해 살아가는것과도 비슷하게 느껴지네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48:30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31-3733 확인 완료! 텍참의 오케이 싸인도 받았으니까 도윤이를 인연란에 추가해줘 514!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31-3733 확인 완료! 텍참의 오케이 싸인도 받았으니까 도윤이를 인연란에 추가해줘 514!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49:17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46 카요코의 인연란에! >>3734-3735 그러고 보니까 의도하지 않은 점이 없는 건 아닌데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46 카요코의 인연란에! >>3734-3735 그러고 보니까 의도하지 않은 점이 없는 건 아닌데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51:28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안도윤이의 배경과 카요코의 배경을 읽으면 자신의 환경이 불우하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잖아.
카요코는 불우한 것을 넘어서서 비극밖에 예정되지 않은 운명이었는데, 비슷한 사람과 만나서 바뀌는 것.
이렇게 생각하면 뭔가 굉장히 재미있어져서 초안에 있던 것들을 이렇게 깔맞춤을 해보았네(긍정)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안도윤이의 배경과 카요코의 배경을 읽으면 자신의 환경이 불우하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잖아.
카요코는 불우한 것을 넘어서서 비극밖에 예정되지 않은 운명이었는데, 비슷한 사람과 만나서 바뀌는 것.
이렇게 생각하면 뭔가 굉장히 재미있어져서 초안에 있던 것들을 이렇게 깔맞춤을 해보았네(긍정)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52:42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43-3745 블레이드으으으으으!!! 나중에 내가 참가자 입장으로 하면 만들어볼까 저거.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43-3745 블레이드으으으으으!!! 나중에 내가 참가자 입장으로 하면 만들어볼까 저거.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53:05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바뀌었다...
비슷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아야 사람은 바뀔 수 있는게 아닐까?
비슷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아야 사람은 바뀔 수 있는게 아닐까?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53:58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47-3750 그런가? 그런데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은 느낌이지 않아? 안도윤이.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47-3750 그런가? 그런데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은 느낌이지 않아? 안도윤이.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54:41
그렇지
비슷하다는 점보단, 그럼에도 다르다는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하지 않을까 해서
비슷하다는 점보단, 그럼에도 다르다는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하지 않을까 해서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55:53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51-3752 흠… 설득력이 있네! 514가 카요코의 인연란을 업데이트할 때에 참고해줘.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51-3752 흠… 설득력이 있네! 514가 카요코의 인연란을 업데이트할 때에 참고해줘.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57:43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그러고 보니까 네리스의 말대로 안도윤의 인연란의 카요코는 딱 >>3752 느낌으로 적혔을까?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그러고 보니까 네리스의 말대로 안도윤의 인연란의 카요코는 딱 >>3752 느낌으로 적혔을까?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58:52
비슷하다와 다르다의 느낌이 아니라
어쩐지 신경이 쓰인다 라는 느낌이네, 저기 있는 것만으로는
어쩐지 신경이 쓰인다 라는 느낌이네, 저기 있는 것만으로는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2:59:08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나와 그녀는 타인일 뿐인데 어째서 나는 그녀를 가만 놔두질 못하는 걸까?라는 느낌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나와 그녀는 타인일 뿐인데 어째서 나는 그녀를 가만 놔두질 못하는 걸까?라는 느낌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00:17
지금으로선 자기랑 비슷하다기보단, 차라리 자기가 마주쳐온 괴한들이랑 비슷하다는 느낌이니까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00:52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54-3756 흐음…… 안도윤 입장에서는 어쩐지 신경이 이상하리만큼 쓰인다는 거니까 바꿔야하나?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54-3756 흐음…… 안도윤 입장에서는 어쩐지 신경이 이상하리만큼 쓰인다는 거니까 바꿔야하나?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01:10
애초에 서로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시점이니, 비슷하고 다르고를 따질 수도 없지 싶기도 함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01:41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57-3759 그러면 어쩐지 이상하리만큼 신경이 쓰이는 정도로 유지하는게 베스트란 느낌?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57-3759 그러면 어쩐지 이상하리만큼 신경이 쓰이는 정도로 유지하는게 베스트란 느낌?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02:11
뭔가 둘 사이에 진전이 생긴게 아니라면, 그렇지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03:06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네리스가 이야기한 것은 카요코의 인연란에 적히거나 좀 다르게 느낌을 바꿔야하려나――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네리스가 이야기한 것은 카요코의 인연란에 적히거나 좀 다르게 느낌을 바꿔야하려나――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04:08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60-3762 안도윤 인연란의 카요코를 전편으로 카요코 인연란의 안도윤은 후편…으로 하면 뭔가 안 맞나.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60-3762 안도윤 인연란의 카요코를 전편으로 카요코 인연란의 안도윤은 후편…으로 하면 뭔가 안 맞나.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04:30
'뭔진 모르겠지만 영술을 무력화시킨 인간' 이니까 뒷조사할 명분...은 생기나?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05:12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63-3764 ㅇㅇ(ㅇㅇ) 일단 경위는 모르겠는데 영술을 무력화시킨 최초의 일반인이니까.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63-3764 ㅇㅇ(ㅇㅇ) 일단 경위는 모르겠는데 영술을 무력화시킨 최초의 일반인이니까.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06:18
그러면 조사해봤다가 뭔가 비슷하면서도 자기랑은 또 다르다, 라는 느낌이 들어도 괜찮을지도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06:34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평범하게 행복하게 지내는 인간인 줄 알았더니 뒷조사하면서 나름 비슷하다고 느끼다가
조사를 다 마치고 나서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뭔가 이끌리는 느낌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평범하게 행복하게 지내는 인간인 줄 알았더니 뒷조사하면서 나름 비슷하다고 느끼다가
조사를 다 마치고 나서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뭔가 이끌리는 느낌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07:40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65-3767 네리스와 생각이 통했구만! 그러면 카요코의 인연란은 후편같은 느낌으로?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65-3767 네리스와 생각이 통했구만! 그러면 카요코의 인연란은 후편같은 느낌으로?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08:28
이어지는 이야기로 쓴다면, 아무래도 그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12:30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컴퓨터 안착! 역시 참치 어장은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보다는 컴퓨터로 하는 쪽이 편하더라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컴퓨터 안착! 역시 참치 어장은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보다는 컴퓨터로 하는 쪽이 편하더라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18:08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68-3769 오케이! 그러면 홍시춘이 갱신되었던 걸로 아는데 홍시춘 갱신된게 어디에 있냐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68-3769 오케이! 그러면 홍시춘이 갱신되었던 걸로 아는데 홍시춘 갱신된게 어디에 있냐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18:49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18:52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04가 갱신된 홍시춘의 데이터구나! 이거까지 전부 갱신하고 나서 이제 새롭게 설정을 업데이트하자.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04가 갱신된 홍시춘의 데이터구나! 이거까지 전부 갱신하고 나서 이제 새롭게 설정을 업데이트하자.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19:02
(빼곰)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19:17
+ >>3703에 질문도 있다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19:26
>>3774 하로하로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19:41
생각해보면, 안도윤 시트는 그동안 만들었던 시트랑 다르게 플레이어블 시트에 가깝긴하네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19:59
>>3776 ㅎㅇ요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23:33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73-3775 영술회로가 생겨서 영술사들 사는 만큼 수명이 늘어났다……라고 해야하나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73-3775 영술회로가 생겨서 영술사들 사는 만큼 수명이 늘어났다……라고 해야하나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24:29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뭔가 애매한 느낌이긴 한데 후천적인 격세유전이라서 영시 정도는 더 강화되었을 수도?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뭔가 애매한 느낌이긴 한데 후천적인 격세유전이라서 영시 정도는 더 강화되었을 수도?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24:54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일단 확실하게 말해서 영술사들 사는 수명만큼 늘어났다는건 맞는데 영술회로는 애매하네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일단 확실하게 말해서 영술사들 사는 수명만큼 늘어났다는건 맞는데 영술회로는 애매하네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25:29
/^ヽ、..-―――‐- ,,. -‐ァ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79-3781 일단 이건 내가 검수하는 걸로 확실하게 알려줄테니까 좀 기다려주면 고맙겠다
┗──━━━━───━━━━───━━━━・━━━━───━━━━───━━━━──┛
. { ヽ、 : : : : : : : : : : `: : /
゙^: : : : : : /.,: : : :ヽ: : 、:ゝ
′: : : : : / : i{: : : : : }、:.ヽ.,
. {: : : : : : : :!:/ λ: : }、 |^V: :}:!
. j: : : : : : : {/V ||ヽ/ リ||ソ; :!}
. {: : : : : : : :{ ij ij Ⅵ
|: .:i : : :{: :{ ハ
|: .:| : : .ヽ.ゝ..__ _゚_ ..イ: : :}
; : ∧: : : :} : } ∧ ∨∧ .j :i: ノ
/ : : : }: : : } : |仁.\/ニ、{: :{´
. ζ: : :/ : : /: : {三i{人}三ヽ_}
┏━━【코토리】───━━━━───━━━━・━━━━───━━━━───━━━━──┓
>>3779-3781 일단 이건 내가 검수하는 걸로 확실하게 알려줄테니까 좀 기다려주면 고맙겠다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3:26:16
>>3782 ㅇㅋ
이게 수명 늘어나는게 어떻게 해서 늘어나는지가 아직 좀 애매했어서
그래서 영술회로 때문이었나 했음
이게 수명 늘어나는게 어떻게 해서 늘어나는지가 아직 좀 애매했어서
그래서 영술회로 때문이었나 했음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4:50:50
일찍 일어났다 생각했는데
뻗었다 눈떠보니 지금이다
뻗었다 눈떠보니 지금이다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4:51:14
미래에 온걸 환영하네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4:51:41
이번에도 개꿈을 꿨다...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5:10:39
/:i:i:i:i:i:i>``
__ ,、丶` 二 =- 、゙i:i>`` _____
. / _}-= ./ >、 。o∽''”i:i:i:i:i:i:i\
. / 〃 、ヽ/ / 丶 . :i:i:i:i:i:i:i:i:i:i:i:i:i\
/ // / / // 丶∨⌒冖<:i:i:i:i:i|
.... ′ ., ! / / /、 / ./ | !. , \:i:i|
... | /| .〃 | /=z、``ヽ/ .| ′ .!. ∨ ':i|
... | i .!.〈 ! /ん心㍉イ 、/!/! |゙} :| _ }/
... | |. Ⅵ{ |/ ゞ ソ |/ /|`` /
... | |. ⅵ |! :/:/: / |.イ芯ぇ/ |/ |
... | | 」 | ′`¨ /| .从 ', /)
... ∨ ∧.....|. !. 丶 _ ''' /イ"´ /. / /)__
∨ ∧.....|... |.....ト、 ノ i| / . (⌒ヽ/ / //
/⌒"''< ̄ \ : :`:r‐‐'゛ i! ハ. `{ ⌒ `^⌒)
. / \ \:_{\_,,. -‐、 ヽ / ̄~´
′ \ /=只_〉 ∨ 「\__ノ〉_
. { ∨L《ハ》 \ ∨ 〈_ _{0 〕
、 /:.、 :. \∨ / ¨¨¨ 厂
` |: ::} \ `ヽ}ヽ ′
' |: :. ノ≧s。_ ヽ /ー} /
. | |: :. √ニ=- ^‐_ :. _ ー=/ /
. | |、: :、√三=- \ } /=ー ′ /
. | √':.込三二ニ=- -=>vくニ=イ:. /
. | √ ∨ニ)h、三__,,.、イ-=ニ=0^{:. . /
j: { \三ニ=- 0 _-o}ーく
/ } }三ニニ=- _ -‐…=/ニ‐ \
/ √ /|うト。_ ̄ ヽo -=/____j{`丶、
{ √ ./::}⌒~"''<-_ } ーニ/三ニ=- ‐',: : :\__
′ √ /:::√:: . . . .: `~、/ニ=- \ー=', .:: . . . ´"''~ミ
/ 厂 /::::√:: . .  ̄⌒~"''-. _=- 丶-∨
/ √ /::::: ′: . . . .\=-}-=}:
. / ̄ ̄〉 /::::::/:::: : : . . . . :\ -/:: :
│/フ √ .〈:::::: ゙::::: : : : . . . . . . : :\::: : : :
// . : √_ノ\ {::::::: : : : : : . . . . . . . . . . . . . : ヽ:::: : : : : : . . . . :
⌒\_/三三三_八::::::::: : : : : : : : : : : : : . . . . :',::::::::.. : : : : : :
ノ __〉ニ=-‐ ''"~⌒'、::::::::::: : : : : : : : : :: : : . . :',:::::::::::::::::::::::
(/ 〕h、::::::::::::::::::::::::::::.. : : . .:}~'''=-、、,,_::::::
≧=―‐‐- 、::::::. : : : . . . :/  ̄
〉::::::::::: : : : : . . : :/
다들 하로하로입니다
__ ,、丶` 二 =- 、゙i:i>`` _____
. / _}-= ./ >、 。o∽''”i:i:i:i:i:i:i\
. / 〃 、ヽ/ / 丶 . :i:i:i:i:i:i:i:i:i:i:i:i:i\
/ // / / // 丶∨⌒冖<:i:i:i:i:i|
.... ′ ., ! / / /、 / ./ | !. , \:i:i|
... | /| .〃 | /=z、``ヽ/ .| ′ .!. ∨ ':i|
... | i .!.〈 ! /ん心㍉イ 、/!/! |゙} :| _ }/
... | |. Ⅵ{ |/ ゞ ソ |/ /|`` /
... | |. ⅵ |! :/:/: / |.イ芯ぇ/ |/ |
... | | 」 | ′`¨ /| .从 ', /)
... ∨ ∧.....|. !. 丶 _ ''' /イ"´ /. / /)__
∨ ∧.....|... |.....ト、 ノ i| / . (⌒ヽ/ / //
/⌒"''< ̄ \ : :`:r‐‐'゛ i! ハ. `{ ⌒ `^⌒)
. / \ \:_{\_,,. -‐、 ヽ / ̄~´
′ \ /=只_〉 ∨ 「\__ノ〉_
. { ∨L《ハ》 \ ∨ 〈_ _{0 〕
、 /:.、 :. \∨ / ¨¨¨ 厂
` |: ::} \ `ヽ}ヽ ′
' |: :. ノ≧s。_ ヽ /ー} /
. | |: :. √ニ=- ^‐_ :. _ ー=/ /
. | |、: :、√三=- \ } /=ー ′ /
. | √':.込三二ニ=- -=>vくニ=イ:. /
. | √ ∨ニ)h、三__,,.、イ-=ニ=0^{:. . /
j: { \三ニ=- 0 _-o}ーく
/ } }三ニニ=- _ -‐…=/ニ‐ \
/ √ /|うト。_ ̄ ヽo -=/____j{`丶、
{ √ ./::}⌒~"''<-_ } ーニ/三ニ=- ‐',: : :\__
′ √ /:::√:: . . . .: `~、/ニ=- \ー=', .:: . . . ´"''~ミ
/ 厂 /::::√:: . .  ̄⌒~"''-. _=- 丶-∨
/ √ /::::: ′: . . . .\=-}-=}:
. / ̄ ̄〉 /::::::/:::: : : . . . . :\ -/:: :
│/フ √ .〈:::::: ゙::::: : : : . . . . . . : :\::: : : :
// . : √_ノ\ {::::::: : : : : : . . . . . . . . . . . . . : ヽ:::: : : : : : . . . . :
⌒\_/三三三_八::::::::: : : : : : : : : : : : : . . . . :',::::::::.. : : : : : :
ノ __〉ニ=-‐ ''"~⌒'、::::::::::: : : : : : : : : :: : : . . :',:::::::::::::::::::::::
(/ 〕h、::::::::::::::::::::::::::::.. : : . .:}~'''=-、、,,_::::::
≧=―‐‐- 、::::::. : : : . . . :/  ̄
〉::::::::::: : : : : . . : :/
다들 하로하로입니다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28:48
흐므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31:45
''"~ ̄~"''┐┐
/┌ー ''^~ ̄ ̄`~"''~ ,,
:{/:i:/.i:i:、丶`i:i:i:i:i:i:i:i:i:i:Y⌒Y 厂¨\
/i:i/i:/i:i:i:i:i:i:/i:i:i:i:i:i:i:i:厂 厂|''"~ ̄ \
⌒/i:/:/i:i:i:i:i:i/:i:i:i:i:i:i:i:i:i:i厂.::| :|i:i: ̄\i:∧.
/|/:/i:i:/:i:i:/i:i/:i:i:i:i:i:i:i:i:i:i:i{.::.::.:| :|i:i:i:i:i:i:i:i)i:i:|
/:/i:i:/:i|i\:/ |i:i:i:i:i:/i:i:i:i:i乂.:.:| :|i:i:i:i:i:/i:i/
./:/i:|/i:/.〕iト 、 |i:i|i /|∧、丶:厂乂:乂/i:i:/
_彡/:/: 人i:|. vじ狄 斗r劣ミ:| 乂_/.:/厂\
¨¨ .{ :{:/i:i|i:\ .ノ ゞ'ソi:i| :|L/L/―┘__/
:{ :{i:i:iノi叭. ′ /: | :|i:i:i:i:\―<
:{ :{¨¨´/. |i:. ., _彡i:i| :|\i:i:i:i:\
八 乂 |i:i:\ イ .: .::|i:i:i:\ ̄ ̄ ̄
.  ̄ ― __  ̄ :| / |V/i:i:i:\
. √.:::.::.::.::.厂| _ -=ニ ̄ / / .V/i:i:i:i:i:\
√::: /\:l | :|.:.:_彡 /=- _i:i:i:i:i:i:i ̄ ̄ ̄~^''
√/.::.::.::. : : | :|---.:/ /.::.::.::.:. ̄\i:i:i:i:i:i:i:i:i:i:i:i:i:i:i:i:i\
/.::.::.::.::.::.::. | | :|.::.: ̄ ̄|:/.::.::.:/.::.::.::.:.| ̄ ̄ ̄ ̄\i:i:i:i:i:i:.
/__:.::.::.:.::.: | | :|.::.::.::.::.:./ :.::.::.::.::.::.::.::.:: | |i:\i:i:i:.
.. 厂 ̄ニ=-) ]___.:| | :|.::.::.::.::.::.|.::./.::.::.::.::.::.::.::.| |i:i/ \:|
.:i:i/i:i:/``~、、) ]_| | :|.::.::.::.::.::.|./. .::.:.:.::.::.::.: 八 :|/ \
. /i:/i:i:i:/i:i:/i:i:i:/i:i:i\ |.::.::.::.::.::..::.::.::.::.::.::.::.::.::.::.::\ .ノ
li:/i:i:i:/i:i:/i:i:i:√i:i√:i:)>。 .乂⌒Y.::.:.\ ̄ ̄ ̄.::.::.::. ̄-_
叭:i:i:i:/i:i √i:i:√:i:√i:i:√:i:)>。\||_.::.::.\.::.::.::.::.::.::.::.:.: ̄-_
、:i:{\√i: √:i:√i:i:i√i:i:i:/i:)>。:)>。__.::. ∧.::.::.::.::.::.::.::.::.::. ̄-_
)>。.:i\i:i|i:i:i:i|i:i:i:i:i|i:i:i:i:i|i:i:i: イ:)>。:)_/. ∧.::.::.::.::.::.::.::.::.::::.: ̄-_
/∧: ⌒)iッ。,l:i:i:i:i:|__,,.、vヽ`V/i:i:/¨ ∧.::.::.::.::.::.::.::.::.::.::.:: ̄_
./.::.∧i:',i:i',i:i', ̄V/i:i:Vi:i:i:V:i/ .∧.::.::.::.::.::.::.::.::.::.::.: ̄_
/..::.:.::∧i:',i:i',i:i',i:i:iV/i:i:V/i:i/ ∧__.::.::.::.::.::.::.:: ̄_
. / |.:::.::.: √',i:i:',i:i',i:i:i:V/i:i:iVi/, _、<⌒.::.:.\.::.::.::.::.::.::. |
/.: .|.:::.:.:[√i:i:V/i:V/i:V/i:i:i\i:i:i\,. _、<⌒.::.::.: |::.::.::.::.::.::.::.::.::.::/
. /.: .: |.::.: /^\i:i:\i:\i:i\i:i:┌― _、<⌒.::.::.::.::.::.::.:.|.::.::.::.::..::.::.::.::./
━━━━━━━━━・────────── ━━━━━━━━━━ ──────────・━━━━━━━━━━
"당신, 우리보다 한참 오래 살았다면서? 「휙, 휘익」 ──그럼 5분만 시간 좀 내줄 수 있지?"
─────────・━━━━━━━━━━ ━━━━━━━━━━ ━━━━━━━━━━・──────────
【이름: 홍시춘(洪施春)】 ・ 【나이: 만 142세(격세유전의 영향)】 ・ 【종족: 인간】 ・ 【이능 여부: 있음(불완전한 이능이다)】
【좋아하는 것: 역사,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 【싫어하는 것: 모순, 자연스럽지 않은 것】 ・ 【운명의 날: 그 논문을 읽은 날】
【영술계통: 영살(일반인이었으나 조상님과 비슷해졌다.)】 ・ 【영술회로: 이상(이능에 가까운 특수한 사용이 가능하다.)】
【기원: 발굴】 ・ 【경지: 범재(멍청하지도, 똑똑하지도 않다.)】 ・ 【별칭: 화안의 후예, 인터뷰어, 대학원생】
【테마곡: 「“명확하게” 할 시간」 - https://www.youtube.com/watch?v=LO9d25om1JM (0초부터 3분 06초)】
─────────・━━━━━━━━━━ ━━━━━━━━━━ ━━━━━━━━━━・──────────
【배경(背景)】
세월이 지나며 별이 영술사들을 더욱 강하게 배척하자, 영술세계에 속한 이들은 점차 모습과 흔적을 감추기 시작했다.
그것은 어쩌면, 언젠가부터 인간과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알 수 없는 꺼림칙함이 커져가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인간과 영술사의 관계가 썩 좋진 않았기에, 인간 세상과 작별할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고 해도 좋겠지.
모습과 흔적을 감추고 이 세상과 작별하려던 영술사들은, 세상에 남겨진 「여러 기록」을 읽고 어떠한 생각에 다다랐다.
"만약… 이 기록들을 지우지 않고 없어진다면, …언젠가, 인간들이 우리의 세상을 밝혀낼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이들이 영술사의 세상을 찾아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일부 영술사들은, 기록에 적혀있는 영술사들의 이야기를 지우기 시작했다.
어쩌면 「기록」으로 「전쟁」까지 치러본 경험이 아직 생생했기에, 더더욱 기록의 위험성을 체감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때로는 허구적인 이야기로, 때로는 완전히 상반되는 이야기를 남겨두는 것으로, 두 세계간의 접점을 없애려 한 것이다.
그러나── 공범이 늘어날수록 완전범죄의 성공률은 낮아진다고 어떤 위인이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당연하게도 한두 명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자연스러움이 남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그러한 모순점이 발견되는 것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뒤일 것이다……라고 생각되었지만…….
─────────・━━━━━━━━━━ ━━━━━━━━━━ ━━━━━━━━━━・──────────
191X년 X월 X일: "무언가 이상하다."
대학 서고에 안치되어 있었던 논문 내용이, 명백하게 뒤바뀌어 있었다.
내가 헷갈렸을 리는 없었다. 집안에 전해져오던 이야기랑 어쩐지 비슷해서 기억에 남았었으니까.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에,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논문들을 다시 살펴보았다.
5개 중 하나 정도의 논문의 내용에, 명백하게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잘못 기억했나"하고 넘어갈 정도의 차이기도 했었다.
처음에 눈치챈 논문이 우리 집안의 이야기와 비슷하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갔었겠지.
교수님이 돌아오시는대로 면담 일정을 잡아야겠다.
─────────・━━━━━━━━━━ ━━━━━━━━━━ ━━━━━━━━━━・──────────
191X년 X월 X일: "무언가 잘못되었다."
교수님은 교수님이 아니었다. 아니, 어쩌면 내가 교수님을 이제껏 몰랐던걸지도.
생긴 것도, 목소리도, 동작 하나하나가 내가 아는 교수님이었다.
그러나…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교수님은 맞지만, 교수님이 「인간이 아니다」라는 느낌이었다.
엄습하는 불안감에, 뒤도 안 돌아보고 자신의 힘을 전부 짜내 도망쳤다.
…그런데, 교수님이 이쪽을 보고 있던 것 같았는데. 새벽 기차라도 타면 못 쫓아오려나?
─────────・━━━━━━━━━━ ━━━━━━━━━━ ━━━━━━━━━━・──────────
191X년 X월 X일: "결국 따라잡히고 말았다."
그것은 「기억만 좀 지울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믿을 수 있겠냐고!
뿌리칠 수가 없었기에 반쯤 자포자기로 "왜 이러는거냐"라고 물었더니, 대답이 가관이었다.
「그저 온건하게 사라지려는 거라네」라니…… 의미를 모르겠잖아.
아무튼, 막다른 길에 몰려서 험한 꼴을 당하나 싶었던 차에… 누군가가 나타났다.
「사내자식이, 어디 밤중에 아녀자를 희롱하느냐?」
발길질로 교수의 모습을 한 그것을 벽에 내던져 기절시킨 누군가는, 그렇게 말했다.
─────────・━━━━━━━━━━ ━━━━━━━━━━ ━━━━━━━━━━・──────────
【홍시춘】 - 보고서: "홍신의 후손으로 판명. ─홍신에 관해선 별첨한 문서를 확인."
우리들이 오래 전부터 계획한 【그림자 역사 계획】을 눈치채고,
당시 대학교수로 잠입한 동지가 입막음을 목적으로 접근, 그 과정에서 홍신에게 추적당해 제압당함.
──【그림자 역사 계획】에 대해선, 별첨한 문서를 확인.
현재, 홍신의 관리 아래에 있으며, 영술세계에 무언가 하려는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음.
──【이하, 보고서의 수신인과 작성자는 검열되어있다】
─────────・━━━━━━━━━━ ━━━━━━━━━━ ━━━━━━━━━━・──────────
여기서 잠깐 시점을 돌려서, 아직 지도교수의 학부생으로 있었을 때, 교수님에게 유학을 제안받았다.
"역사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중국이라는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도 볼 줄 알아야 한단다."라는 말이었다.
확실히 교수님의 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기에, 나는 영국으로 떠날 준비를 갖추고, 영국에 체류하였다.
…한 가지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면, 교수님의 말대로 영국에는 내가 알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무슨 말이냐면, 알지 못한 것을 알아가는 게 너무 재밌었기에, 자료에 파묻히는 삶을 살았다는 말이다.
그렇게 한달동안 파묻혀 살다보니, 최근 몸이 힘겨워하는게 느껴졌기에, 숨을 좀 돌릴 필요성을 느끼고 말았다.
생각해보면, 학교에 가는 것 외에는 이국의 문화생활을 별로 즐기진 않았으니, 마침 좋은 기회기도 했고.
적당히 한적해 보이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는데… 의외로 영국의 밥은 맛있구나? 싶어서 꽤 놀랐다.
내가 소소하게 놀라고 있던 와중에, 내가 놀란 얼굴이 인상적이었던 것인지, 앳되어 보이는 소녀가 다가왔다.
앳된 소녀가 다가와서 먼저 이야기를 걸자, 꽤 마음이 잘 맞기도 했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가 동양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동양에 대해서 들은 것은 처음이었던건지, 눈을 반짝이던게 참 인상깊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시간이 심야에 가까워졌기에, 더 이야기할 수 없다는 아쉬움을 속으로 삼킨 후,
서로한테 이름을 알려주고, 내 고향 이야기를 재밌게 들어준 소녀─ 아니, 아리아에게 고향의 주소를 알려주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고향에 와서 즐겨줘."라는 말을 남기고, 아리아와 헤어지고 유학 생활을 보냈다.
그렇게 유학 생활을 마치고, 자신의 조국으로 귀국하여 대학 생활을 보내다가, 지도교수를 족치기에 이른 것이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정말 어쩌다가 이렇게 된건지…." 사람의 앞일은 정말 모르겠다.
─────────・━━━━━━━━━━ ━━━━━━━━━━ ━━━━━━━━━━・──────────
…상황이 일단락된 이후에도, 나와 아리아는 친분을 계속 유지해왔다. 아니, 어쩌면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평소에는 편지로 연락하고, 내가 쉬는 날엔 영국으로 가서 만나거나, 아리아가 중국에 와서 만나기도 한 것이다.
이렇게 계속해서 만남을 유지해왔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나의 안색이 좋지 않은걸 눈치챈 것일까.
어느 날에, 아리아는 이렇게 물었다.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건 알지만… 시춘, 만날 때마다 네 얼굴에 그늘이 짙어져가고 있어."라고.
나는 "아니야, 나는 정말로 괜찮아. 그냥 조금 살아가기 팍팍하구나 싶어서."라고 둘러댔으나…,
"만약 나를 믿고 있다면, 내가 널 도울 수 있도록 해주지 않을래?"라고 말하는 걸 보아하니, 어느 정도는 짐작한듯하다.
…어느새 감출 수 없을 정도로 근심이 심해졌던건지, 나를 신경써줘서 묻지 않았던건진 모르겠지만,
역시 이렇게 직접적으로 물어볼 정도로, 아리아가 걱정을 짓게 할 정도라면, 더 숨기는 것도 예의가 아니겠지.
역사 기록의 왜곡, 영술사들, 조상님, 그리고 영술세계. ……내가 「누군가에게 넘길 것을 전제」로 일지를 쓰게 만든 그 사건과 상황들.
정상인이라면 미친 정신병자가 지껄이는 음모론으로밖에 들리지 않을 그 이야기를, 아리아에게 말해주었다.
"…그렇구나. 넌, 같이 있으면서도 항상 떠나갈 때를 대비하고 있던 거구나."라며, 어쩐지 짐작했다는 얼굴로 심호흡을 하곤,
"너랑 편지를 주고받고, 가끔은 서로 만나는게 자연스러워져서…, 이런 일상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어."라고 말했다.
내 말을 믿아주는 걸까…라고 생각한 순간, 아리아는 울먹이며, "아니, 그런 말은 하지 말아줘… 부탁이야. 가지 말아줘…"라고,
처음에는 내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고 있던 아리아는, 이제껏 본 적 없었던 슬픈 표정을 짓더니, 이내 고백하듯 자신의 이야기를 말해주었다.
자신의 가문, 자신이 이어받은 일, 여행과 그 마지막에 있었던 일, 그리고 자신이 다다른 것에 대한 이야기까지.
자신도 나를 괴롭게 만든 영술세계에 속해있다는 그 고해에도, 나를 속였다는 느낌은커녕, 그저 얼마나 배려하고 있었는지가 전해져왔다.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고, 한동안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가, 먼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물었다.
─────────・━━━━━━━━━━ ━━━━━━━━━━ ━━━━━━━━━━・──────────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물어보자, 아리아는 내 말에 정신차린 것인지, 그 방법들을 말하기 시작했다.
"나와 같이 있으면 내가 지켜줄 수 있겠지만… 그러면 너를 구속하는 것처럼 되버릴거야."
아리아는 나만 좋으면 상관없다고 말했지만, 내가 살포시 고개를 내젓자, 아리아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네 조상님은 별에 닿으신 분이야. 그렇다면, 조상님의 힘을 별을 통해서 네 몸에 불러올 수 있을거야."
상식 외의 이야기가 나오자, 조금 머리가 어질한 느낌이 들었지만…, 계속 말을 이어가달라고 부탁했다.
"영술사들은 이걸 「격세유전」이라고 불러. 피보다는 인연을 통해 타고 내려오는 거지만…"
"내려오는 거지만?"이라고 물어보자, 아리아는 "격세유전이란 말보다 더 적합한 표현은 없었거든."라고 말했다.
만약을 위해 조상님에게도 연락을 넣어 모셔온 채로, 아리아의 저택에서 의식을 시작했다.
…상황 설명을 들은 조상님의 표정이 매우 미묘했달까, 어딘가 아련한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별거 아니라고 하니 괜찮겠지.
나는 아리아의 이야기를 들어가면서, 아리아를 마주본 채로, 양손을 꼬옥 맞잡고서 의식은 진행되었다.
"천천히, 네 내면을 들여다본다고 생각하는거야. 그러면, 별을 통해서 너와 가장 가까운, 별의 기억에 새겨진 사람이 너에게로 내려올거야."
"네 경우엔, 저 분이겠지. …아니, 본인을 불러온다기보단, 기억에 새겨진 정보에 접촉하는건데… 응, 그런거야."
아리아의 말대로 정신을 집중하자, 정신이 어딘가── 굉장히 아득한 곳으로 멀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어두우면서도 아늑한 공간을, 보이진 않지만 존재하는 길을 따라 날아가고 있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분명 내 옆에 있던 조상님이……
……응? 누구시죠? 잠깐, 옆에 있던 조상님은 어딜 가고, 웬 여자분이… 아니, 왜 손 흔들고 계세요? 저 아세요?
"…좋아, 이걸로 의식은 끝났어."라는 말과 함께 눈을 뜨고, 나는 아리아와 시선을 마주쳤다.
"응? 왜 그래, 시춘아…?"라고 물어보자, 나는 별의 기억에서 있었던 일을 전부 생생하게 털어놓았다.
"조상님이 노랑머리 여자? 음, 확실히 곱상하신 분이라고는 생각하긴……어? 진짜?"
옆에서 듣다가 황당해하는 조상님께 내가 본 걸 말씀드리니, 당혹해하면서도 이내 납득하시면서 설명해주셨다.
……아니, 우리 집안 그냥 평범한 인간 아니었나요? 뭔 비밀이 이렇게 많은거야…?!
─────────・━━━━━━━━━━ ━━━━━━━━━━ ━━━━━━━━━━・──────────
【스킬(技術)】
0. 영시: 홍시춘의 조상으로부터 이어진, 참과 거짓을 구별하는 능력.
조상의 능력 습득 과정부터가 정상적이지 않았고, 그것이 대를 내려오는 과정에 열화되어,
이제는 영술사와 인외를 보았을 때 「뭔가 다르다」라는 정도만 느낄 수 있다.
본래 잠재적으로만 존재했지만, 생존본능에 의해 각성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으리라.
0-1. 영살: 홍시춘의 모계 조상으로부터 이어진, 사물을 저주하는 능력.
「격세유전」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게 원래 개틀링 수준으로 쌘 것인지……
일단 웬만한 영술사들을 상대하게 되더라도, 이거 하나면 다 나가떨어졌다.
영살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인지, 다른 영술은 배워보려고 해도 배울 수 없었다.
1. 역사학도: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였다. 전공 선택 자체는 거의 흥미 위주로 골랐지만……
설마 흥미 위주로 고른 것이 자기 조상을 직접 만나는 계기가 되리라고는, 누구도 몰랐겠지.
1-1. 대학원생: 역사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다.
본의 아니게 자기 지도교수를 족쳐버린 셈이지만…… 정당방위니까 문제없다.
1-2. 자료조사: 사학도로서 공부하며 익힌, 많은 자료를 효율적으로 하나하나 조사하는 기술.
2. 모순감지: 자연스럽지 않은 것을 거부하고, 왜 그렇게 느껴지는지를 탐구하려하는 정신성.
탐구하는 과정에서 즉단즉결로 행동하는 거침없는 행동력 또한 갖추고 있다.
3. 태극권: 건강 체조 감각으로 익히던 무술. 대학에 입학하며 자연스럽게 그만뒀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 수 없이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 ━━━━━━━━━━ ━━━━━━━━━━・──────────
【재산(財産)】
0. 「복마전과 만마전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에 관하여」: 동양의 복마전을 서양의 만마전과 역사적, 상징적인 시각으로 비교, 분석한 논문.
마귀가 가득한 공간에 대한 동서양의 시각을 비교하고, 분석한 내용이 알차게 적혀있는 귀중한 자료다.
이전에 읽었을 때는, 복마전이 등장한 작품 중, 수호전 속의 홍신과 실존인물로서의 홍신의 행적과 그 차이에 대해서도 서술되어 있었다.
……다시 읽었을 땐, 그 둘에 차이가 없었다. 아니, 실존인물로서의 행적에 관한 내용이 「지워져」있었다.
1. 영세탐방록: 영술세계를 알게 된 뒤, 그곳의 책들을 통해 배운 역사와 자신이 알고있던 역사에 관한 고찰.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 등을 기록한 일지. 상당히 잘 정리되어 있어, 어느 정도 역사적 지식이 있다면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다.
이 일지의 저자가 무슨 의도로 이것을 썼는지까지도. "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만 놀려, 아리아…! 작가의 의도같은 거, 이미 알고 있잖아!"
─────────・━━━━━━━━━━ ━━━━━━━━━━ ━━━━━━━━━━・──────────
【인연(因緣)】
- 홍신: 조상…이지만, 눈앞에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을 조상이라고 부르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역사의 산증인이 죽은 척하고 가문을 떠나있던 것은 어쩐지 썩 마음에 드는 일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그늘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조상님의 덕을 봤다고 생각해도 괜찮겠지.
영술사라는 것들은 「기록」이라는 단어에 대해 상당히 날 선 반응을 보이던 것 같기도 하니 말이다.
- 지도교수: 「역사 교수」라는 직책을 달아놓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었던 이상한 놈.
뭐, 지도교수 자체로서는 나쁘지 않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문제가 더 커서 그렇지.
- 기록에 미쳤다는 어느 영법사: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아리아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미친놈」이라는 감상밖에 안 들었다.
모든 걸 기록하고 싶어? 그런데 가능한 남의 도움을 빌리고 싶진 않아? 정신나간 소리다.
「영법사」가 어떤 자들인진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사람이 그런 짓을 했다간 한달이나 버티면 다행일거다.
기록은 둘째치고, 사실 확인하는데 교차 검증해야 하는 자료가 몇 갠데…… 아니, 어쩌면 영법사라는 건 「그런게」 가능하단 건가?
- 아리아: 학부생 때 잠시 영국에 왔다가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친해진 친구.
한창 자료에 파묻혀살다가 미쳐버릴 것 같았기에, 숨을 좀 돌릴 겸 해서 한적한 식당으로 갔다가 만났다.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았더니, 알렉산드라 호프 크로울리라고 흔쾌히 알려주었고, 애칭은 아리아라고 한번 더 알려주었다.
애칭이라…. 확실히 편하게 부르는 이름이라고 했었지. "그럼 아리아라고 부를게."라고 말했더니, 미소짓는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다가, 심야가 되었기에, 언젠가 기회가 되면 오라고 고향의 주소를 주고 헤어졌었다.
상황이 일단락되고 고향 집에 돌아왔을 때, 이번에는 아리아가 우리 집에 와서 다시 만났다.
처음 만났을 때의 천진한 모습은 여전했지만, 동시에 어딘가 성숙해진 듯했다. 그간의 여행에서 쌓은 경험 때문인걸까?
……그 사건으로 망설이고 있던게 눈에 보일 정도였던건지, 걱정하는 말에 쉽게 대답하지 못하자,
아리아는 대답을 재촉하는 대신에 "언제라도 도와줄게. 그게 친구잖아?"라는 말만을 나에게 전해주었다.
- 아름다운 목소리: 그 논문을 확인하기 며칠 전인가, 불현듯 들려왔던 천상의 목소리.
"무언가 잊어버린 건 없니?" 잊어버린 물건은 없었기에, 뭔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게 있나 싶어서 대학 서고에 들어갔을 때.
그 목소리는 다시 들려왔다. "그 논문을 한번 읽어보는 게 어때?" 뭘 의미하는지도 불확실한 말이었다.
그렇지만…… 기묘하게도 내겐 「이것이다」라는 느낌이 드는 논문이 있었다. 어쨌든, 내게 가장 기억에 남은 논문은 그것이었기에.
- 홍황신(洪黃信): 확실히 족보에 있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다시 듣게될 줄은 몰랐던 조상님.
홍신 조상님이야 특이한 경우라고 해도, 우리 집안이 영술을 배우거나 하진 않았으니까 영술세계 관련인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 진짜로? 이렇게 집안의 비사를 알게 된다고…? 내가 고생해왔던건 대체 뭐였던거야…?
━━━━━━━━━・────────── ━━━━━━━━━━ ──────────・━━━━━━━━━━
/┌ー ''^~ ̄ ̄`~"''~ ,,
:{/:i:/.i:i:、丶`i:i:i:i:i:i:i:i:i:i:Y⌒Y 厂¨\
/i:i/i:/i:i:i:i:i:i:/i:i:i:i:i:i:i:i:厂 厂|''"~ ̄ \
⌒/i:/:/i:i:i:i:i:i/:i:i:i:i:i:i:i:i:i:i厂.::| :|i:i: ̄\i:∧.
/|/:/i:i:/:i:i:/i:i/:i:i:i:i:i:i:i:i:i:i:i{.::.::.:| :|i:i:i:i:i:i:i:i)i:i:|
/:/i:i:/:i|i\:/ |i:i:i:i:i:/i:i:i:i:i乂.:.:| :|i:i:i:i:i:/i:i/
./:/i:|/i:/.〕iト 、 |i:i|i /|∧、丶:厂乂:乂/i:i:/
_彡/:/: 人i:|. vじ狄 斗r劣ミ:| 乂_/.:/厂\
¨¨ .{ :{:/i:i|i:\ .ノ ゞ'ソi:i| :|L/L/―┘__/
:{ :{i:i:iノi叭. ′ /: | :|i:i:i:i:\―<
:{ :{¨¨´/. |i:. ., _彡i:i| :|\i:i:i:i:\
八 乂 |i:i:\ イ .: .::|i:i:i:\ ̄ ̄ ̄
.  ̄ ― __  ̄ :| / |V/i:i:i:\
. √.:::.::.::.::.厂| _ -=ニ ̄ / / .V/i:i:i:i:i:\
√::: /\:l | :|.:.:_彡 /=- _i:i:i:i:i:i:i ̄ ̄ ̄~^''
√/.::.::.::. : : | :|---.:/ /.::.::.::.:. ̄\i:i:i:i:i:i:i:i:i:i:i:i:i:i:i:i:i\
/.::.::.::.::.::.::. | | :|.::.: ̄ ̄|:/.::.::.:/.::.::.::.:.| ̄ ̄ ̄ ̄\i:i:i:i:i:i:.
/__:.::.::.:.::.: | | :|.::.::.::.::.:./ :.::.::.::.::.::.::.::.:: | |i:\i:i:i:.
.. 厂 ̄ニ=-) ]___.:| | :|.::.::.::.::.::.|.::./.::.::.::.::.::.::.::.| |i:i/ \:|
.:i:i/i:i:/``~、、) ]_| | :|.::.::.::.::.::.|./. .::.:.:.::.::.::.: 八 :|/ \
. /i:/i:i:i:/i:i:/i:i:i:/i:i:i\ |.::.::.::.::.::..::.::.::.::.::.::.::.::.::.::.::\ .ノ
li:/i:i:i:/i:i:/i:i:i:√i:i√:i:)>。 .乂⌒Y.::.:.\ ̄ ̄ ̄.::.::.::. ̄-_
叭:i:i:i:/i:i √i:i:√:i:√i:i:√:i:)>。\||_.::.::.\.::.::.::.::.::.::.::.:.: ̄-_
、:i:{\√i: √:i:√i:i:i√i:i:i:/i:)>。:)>。__.::. ∧.::.::.::.::.::.::.::.::.::. ̄-_
)>。.:i\i:i|i:i:i:i|i:i:i:i:i|i:i:i:i:i|i:i:i: イ:)>。:)_/. ∧.::.::.::.::.::.::.::.::.::::.: ̄-_
/∧: ⌒)iッ。,l:i:i:i:i:|__,,.、vヽ`V/i:i:/¨ ∧.::.::.::.::.::.::.::.::.::.::.:: ̄_
./.::.∧i:',i:i',i:i', ̄V/i:i:Vi:i:i:V:i/ .∧.::.::.::.::.::.::.::.::.::.::.: ̄_
/..::.:.::∧i:',i:i',i:i',i:i:iV/i:i:V/i:i/ ∧__.::.::.::.::.::.::.:: ̄_
. / |.:::.::.: √',i:i:',i:i',i:i:i:V/i:i:iVi/, _、<⌒.::.:.\.::.::.::.::.::.::. |
/.: .|.:::.:.:[√i:i:V/i:V/i:V/i:i:i\i:i:i\,. _、<⌒.::.::.: |::.::.::.::.::.::.::.::.::.::/
. /.: .: |.::.: /^\i:i:\i:\i:i\i:i:┌― _、<⌒.::.::.::.::.::.::.:.|.::.::.::.::..::.::.::.::./
━━━━━━━━━・────────── ━━━━━━━━━━ ──────────・━━━━━━━━━━
"당신, 우리보다 한참 오래 살았다면서? 「휙, 휘익」 ──그럼 5분만 시간 좀 내줄 수 있지?"
─────────・━━━━━━━━━━ ━━━━━━━━━━ ━━━━━━━━━━・──────────
【이름: 홍시춘(洪施春)】 ・ 【나이: 만 142세(격세유전의 영향)】 ・ 【종족: 인간】 ・ 【이능 여부: 있음(불완전한 이능이다)】
【좋아하는 것: 역사,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 【싫어하는 것: 모순, 자연스럽지 않은 것】 ・ 【운명의 날: 그 논문을 읽은 날】
【영술계통: 영살(일반인이었으나 조상님과 비슷해졌다.)】 ・ 【영술회로: 이상(이능에 가까운 특수한 사용이 가능하다.)】
【기원: 발굴】 ・ 【경지: 범재(멍청하지도, 똑똑하지도 않다.)】 ・ 【별칭: 화안의 후예, 인터뷰어, 대학원생】
【테마곡: 「“명확하게” 할 시간」 - https://www.youtube.com/watch?v=LO9d25om1JM (0초부터 3분 06초)】
─────────・━━━━━━━━━━ ━━━━━━━━━━ ━━━━━━━━━━・──────────
【배경(背景)】
세월이 지나며 별이 영술사들을 더욱 강하게 배척하자, 영술세계에 속한 이들은 점차 모습과 흔적을 감추기 시작했다.
그것은 어쩌면, 언젠가부터 인간과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알 수 없는 꺼림칙함이 커져가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인간과 영술사의 관계가 썩 좋진 않았기에, 인간 세상과 작별할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고 해도 좋겠지.
모습과 흔적을 감추고 이 세상과 작별하려던 영술사들은, 세상에 남겨진 「여러 기록」을 읽고 어떠한 생각에 다다랐다.
"만약… 이 기록들을 지우지 않고 없어진다면, …언젠가, 인간들이 우리의 세상을 밝혀낼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이들이 영술사의 세상을 찾아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일부 영술사들은, 기록에 적혀있는 영술사들의 이야기를 지우기 시작했다.
어쩌면 「기록」으로 「전쟁」까지 치러본 경험이 아직 생생했기에, 더더욱 기록의 위험성을 체감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때로는 허구적인 이야기로, 때로는 완전히 상반되는 이야기를 남겨두는 것으로, 두 세계간의 접점을 없애려 한 것이다.
그러나── 공범이 늘어날수록 완전범죄의 성공률은 낮아진다고 어떤 위인이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당연하게도 한두 명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자연스러움이 남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그러한 모순점이 발견되는 것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뒤일 것이다……라고 생각되었지만…….
─────────・━━━━━━━━━━ ━━━━━━━━━━ ━━━━━━━━━━・──────────
191X년 X월 X일: "무언가 이상하다."
대학 서고에 안치되어 있었던 논문 내용이, 명백하게 뒤바뀌어 있었다.
내가 헷갈렸을 리는 없었다. 집안에 전해져오던 이야기랑 어쩐지 비슷해서 기억에 남았었으니까.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에,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논문들을 다시 살펴보았다.
5개 중 하나 정도의 논문의 내용에, 명백하게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잘못 기억했나"하고 넘어갈 정도의 차이기도 했었다.
처음에 눈치챈 논문이 우리 집안의 이야기와 비슷하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갔었겠지.
교수님이 돌아오시는대로 면담 일정을 잡아야겠다.
─────────・━━━━━━━━━━ ━━━━━━━━━━ ━━━━━━━━━━・──────────
191X년 X월 X일: "무언가 잘못되었다."
교수님은 교수님이 아니었다. 아니, 어쩌면 내가 교수님을 이제껏 몰랐던걸지도.
생긴 것도, 목소리도, 동작 하나하나가 내가 아는 교수님이었다.
그러나…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교수님은 맞지만, 교수님이 「인간이 아니다」라는 느낌이었다.
엄습하는 불안감에, 뒤도 안 돌아보고 자신의 힘을 전부 짜내 도망쳤다.
…그런데, 교수님이 이쪽을 보고 있던 것 같았는데. 새벽 기차라도 타면 못 쫓아오려나?
─────────・━━━━━━━━━━ ━━━━━━━━━━ ━━━━━━━━━━・──────────
191X년 X월 X일: "결국 따라잡히고 말았다."
그것은 「기억만 좀 지울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믿을 수 있겠냐고!
뿌리칠 수가 없었기에 반쯤 자포자기로 "왜 이러는거냐"라고 물었더니, 대답이 가관이었다.
「그저 온건하게 사라지려는 거라네」라니…… 의미를 모르겠잖아.
아무튼, 막다른 길에 몰려서 험한 꼴을 당하나 싶었던 차에… 누군가가 나타났다.
「사내자식이, 어디 밤중에 아녀자를 희롱하느냐?」
발길질로 교수의 모습을 한 그것을 벽에 내던져 기절시킨 누군가는, 그렇게 말했다.
─────────・━━━━━━━━━━ ━━━━━━━━━━ ━━━━━━━━━━・──────────
【홍시춘】 - 보고서: "홍신의 후손으로 판명. ─홍신에 관해선 별첨한 문서를 확인."
우리들이 오래 전부터 계획한 【그림자 역사 계획】을 눈치채고,
당시 대학교수로 잠입한 동지가 입막음을 목적으로 접근, 그 과정에서 홍신에게 추적당해 제압당함.
──【그림자 역사 계획】에 대해선, 별첨한 문서를 확인.
현재, 홍신의 관리 아래에 있으며, 영술세계에 무언가 하려는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음.
──【이하, 보고서의 수신인과 작성자는 검열되어있다】
─────────・━━━━━━━━━━ ━━━━━━━━━━ ━━━━━━━━━━・──────────
여기서 잠깐 시점을 돌려서, 아직 지도교수의 학부생으로 있었을 때, 교수님에게 유학을 제안받았다.
"역사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중국이라는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도 볼 줄 알아야 한단다."라는 말이었다.
확실히 교수님의 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기에, 나는 영국으로 떠날 준비를 갖추고, 영국에 체류하였다.
…한 가지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면, 교수님의 말대로 영국에는 내가 알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무슨 말이냐면, 알지 못한 것을 알아가는 게 너무 재밌었기에, 자료에 파묻히는 삶을 살았다는 말이다.
그렇게 한달동안 파묻혀 살다보니, 최근 몸이 힘겨워하는게 느껴졌기에, 숨을 좀 돌릴 필요성을 느끼고 말았다.
생각해보면, 학교에 가는 것 외에는 이국의 문화생활을 별로 즐기진 않았으니, 마침 좋은 기회기도 했고.
적당히 한적해 보이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는데… 의외로 영국의 밥은 맛있구나? 싶어서 꽤 놀랐다.
내가 소소하게 놀라고 있던 와중에, 내가 놀란 얼굴이 인상적이었던 것인지, 앳되어 보이는 소녀가 다가왔다.
앳된 소녀가 다가와서 먼저 이야기를 걸자, 꽤 마음이 잘 맞기도 했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가 동양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동양에 대해서 들은 것은 처음이었던건지, 눈을 반짝이던게 참 인상깊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시간이 심야에 가까워졌기에, 더 이야기할 수 없다는 아쉬움을 속으로 삼킨 후,
서로한테 이름을 알려주고, 내 고향 이야기를 재밌게 들어준 소녀─ 아니, 아리아에게 고향의 주소를 알려주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고향에 와서 즐겨줘."라는 말을 남기고, 아리아와 헤어지고 유학 생활을 보냈다.
그렇게 유학 생활을 마치고, 자신의 조국으로 귀국하여 대학 생활을 보내다가, 지도교수를 족치기에 이른 것이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정말 어쩌다가 이렇게 된건지…." 사람의 앞일은 정말 모르겠다.
─────────・━━━━━━━━━━ ━━━━━━━━━━ ━━━━━━━━━━・──────────
…상황이 일단락된 이후에도, 나와 아리아는 친분을 계속 유지해왔다. 아니, 어쩌면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평소에는 편지로 연락하고, 내가 쉬는 날엔 영국으로 가서 만나거나, 아리아가 중국에 와서 만나기도 한 것이다.
이렇게 계속해서 만남을 유지해왔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나의 안색이 좋지 않은걸 눈치챈 것일까.
어느 날에, 아리아는 이렇게 물었다.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건 알지만… 시춘, 만날 때마다 네 얼굴에 그늘이 짙어져가고 있어."라고.
나는 "아니야, 나는 정말로 괜찮아. 그냥 조금 살아가기 팍팍하구나 싶어서."라고 둘러댔으나…,
"만약 나를 믿고 있다면, 내가 널 도울 수 있도록 해주지 않을래?"라고 말하는 걸 보아하니, 어느 정도는 짐작한듯하다.
…어느새 감출 수 없을 정도로 근심이 심해졌던건지, 나를 신경써줘서 묻지 않았던건진 모르겠지만,
역시 이렇게 직접적으로 물어볼 정도로, 아리아가 걱정을 짓게 할 정도라면, 더 숨기는 것도 예의가 아니겠지.
역사 기록의 왜곡, 영술사들, 조상님, 그리고 영술세계. ……내가 「누군가에게 넘길 것을 전제」로 일지를 쓰게 만든 그 사건과 상황들.
정상인이라면 미친 정신병자가 지껄이는 음모론으로밖에 들리지 않을 그 이야기를, 아리아에게 말해주었다.
"…그렇구나. 넌, 같이 있으면서도 항상 떠나갈 때를 대비하고 있던 거구나."라며, 어쩐지 짐작했다는 얼굴로 심호흡을 하곤,
"너랑 편지를 주고받고, 가끔은 서로 만나는게 자연스러워져서…, 이런 일상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어."라고 말했다.
내 말을 믿아주는 걸까…라고 생각한 순간, 아리아는 울먹이며, "아니, 그런 말은 하지 말아줘… 부탁이야. 가지 말아줘…"라고,
처음에는 내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고 있던 아리아는, 이제껏 본 적 없었던 슬픈 표정을 짓더니, 이내 고백하듯 자신의 이야기를 말해주었다.
자신의 가문, 자신이 이어받은 일, 여행과 그 마지막에 있었던 일, 그리고 자신이 다다른 것에 대한 이야기까지.
자신도 나를 괴롭게 만든 영술세계에 속해있다는 그 고해에도, 나를 속였다는 느낌은커녕, 그저 얼마나 배려하고 있었는지가 전해져왔다.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고, 한동안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가, 먼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물었다.
─────────・━━━━━━━━━━ ━━━━━━━━━━ ━━━━━━━━━━・──────────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물어보자, 아리아는 내 말에 정신차린 것인지, 그 방법들을 말하기 시작했다.
"나와 같이 있으면 내가 지켜줄 수 있겠지만… 그러면 너를 구속하는 것처럼 되버릴거야."
아리아는 나만 좋으면 상관없다고 말했지만, 내가 살포시 고개를 내젓자, 아리아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네 조상님은 별에 닿으신 분이야. 그렇다면, 조상님의 힘을 별을 통해서 네 몸에 불러올 수 있을거야."
상식 외의 이야기가 나오자, 조금 머리가 어질한 느낌이 들었지만…, 계속 말을 이어가달라고 부탁했다.
"영술사들은 이걸 「격세유전」이라고 불러. 피보다는 인연을 통해 타고 내려오는 거지만…"
"내려오는 거지만?"이라고 물어보자, 아리아는 "격세유전이란 말보다 더 적합한 표현은 없었거든."라고 말했다.
만약을 위해 조상님에게도 연락을 넣어 모셔온 채로, 아리아의 저택에서 의식을 시작했다.
…상황 설명을 들은 조상님의 표정이 매우 미묘했달까, 어딘가 아련한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별거 아니라고 하니 괜찮겠지.
나는 아리아의 이야기를 들어가면서, 아리아를 마주본 채로, 양손을 꼬옥 맞잡고서 의식은 진행되었다.
"천천히, 네 내면을 들여다본다고 생각하는거야. 그러면, 별을 통해서 너와 가장 가까운, 별의 기억에 새겨진 사람이 너에게로 내려올거야."
"네 경우엔, 저 분이겠지. …아니, 본인을 불러온다기보단, 기억에 새겨진 정보에 접촉하는건데… 응, 그런거야."
아리아의 말대로 정신을 집중하자, 정신이 어딘가── 굉장히 아득한 곳으로 멀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어두우면서도 아늑한 공간을, 보이진 않지만 존재하는 길을 따라 날아가고 있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분명 내 옆에 있던 조상님이……
……응? 누구시죠? 잠깐, 옆에 있던 조상님은 어딜 가고, 웬 여자분이… 아니, 왜 손 흔들고 계세요? 저 아세요?
"…좋아, 이걸로 의식은 끝났어."라는 말과 함께 눈을 뜨고, 나는 아리아와 시선을 마주쳤다.
"응? 왜 그래, 시춘아…?"라고 물어보자, 나는 별의 기억에서 있었던 일을 전부 생생하게 털어놓았다.
"조상님이 노랑머리 여자? 음, 확실히 곱상하신 분이라고는 생각하긴……어? 진짜?"
옆에서 듣다가 황당해하는 조상님께 내가 본 걸 말씀드리니, 당혹해하면서도 이내 납득하시면서 설명해주셨다.
……아니, 우리 집안 그냥 평범한 인간 아니었나요? 뭔 비밀이 이렇게 많은거야…?!
─────────・━━━━━━━━━━ ━━━━━━━━━━ ━━━━━━━━━━・──────────
【스킬(技術)】
0. 영시: 홍시춘의 조상으로부터 이어진, 참과 거짓을 구별하는 능력.
조상의 능력 습득 과정부터가 정상적이지 않았고, 그것이 대를 내려오는 과정에 열화되어,
이제는 영술사와 인외를 보았을 때 「뭔가 다르다」라는 정도만 느낄 수 있다.
본래 잠재적으로만 존재했지만, 생존본능에 의해 각성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으리라.
0-1. 영살: 홍시춘의 모계 조상으로부터 이어진, 사물을 저주하는 능력.
「격세유전」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게 원래 개틀링 수준으로 쌘 것인지……
일단 웬만한 영술사들을 상대하게 되더라도, 이거 하나면 다 나가떨어졌다.
영살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인지, 다른 영술은 배워보려고 해도 배울 수 없었다.
1. 역사학도: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였다. 전공 선택 자체는 거의 흥미 위주로 골랐지만……
설마 흥미 위주로 고른 것이 자기 조상을 직접 만나는 계기가 되리라고는, 누구도 몰랐겠지.
1-1. 대학원생: 역사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다.
본의 아니게 자기 지도교수를 족쳐버린 셈이지만…… 정당방위니까 문제없다.
1-2. 자료조사: 사학도로서 공부하며 익힌, 많은 자료를 효율적으로 하나하나 조사하는 기술.
2. 모순감지: 자연스럽지 않은 것을 거부하고, 왜 그렇게 느껴지는지를 탐구하려하는 정신성.
탐구하는 과정에서 즉단즉결로 행동하는 거침없는 행동력 또한 갖추고 있다.
3. 태극권: 건강 체조 감각으로 익히던 무술. 대학에 입학하며 자연스럽게 그만뒀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 수 없이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 ━━━━━━━━━━ ━━━━━━━━━━・──────────
【재산(財産)】
0. 「복마전과 만마전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에 관하여」: 동양의 복마전을 서양의 만마전과 역사적, 상징적인 시각으로 비교, 분석한 논문.
마귀가 가득한 공간에 대한 동서양의 시각을 비교하고, 분석한 내용이 알차게 적혀있는 귀중한 자료다.
이전에 읽었을 때는, 복마전이 등장한 작품 중, 수호전 속의 홍신과 실존인물로서의 홍신의 행적과 그 차이에 대해서도 서술되어 있었다.
……다시 읽었을 땐, 그 둘에 차이가 없었다. 아니, 실존인물로서의 행적에 관한 내용이 「지워져」있었다.
1. 영세탐방록: 영술세계를 알게 된 뒤, 그곳의 책들을 통해 배운 역사와 자신이 알고있던 역사에 관한 고찰.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 등을 기록한 일지. 상당히 잘 정리되어 있어, 어느 정도 역사적 지식이 있다면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다.
이 일지의 저자가 무슨 의도로 이것을 썼는지까지도. "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만 놀려, 아리아…! 작가의 의도같은 거, 이미 알고 있잖아!"
─────────・━━━━━━━━━━ ━━━━━━━━━━ ━━━━━━━━━━・──────────
【인연(因緣)】
- 홍신: 조상…이지만, 눈앞에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을 조상이라고 부르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역사의 산증인이 죽은 척하고 가문을 떠나있던 것은 어쩐지 썩 마음에 드는 일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그늘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조상님의 덕을 봤다고 생각해도 괜찮겠지.
영술사라는 것들은 「기록」이라는 단어에 대해 상당히 날 선 반응을 보이던 것 같기도 하니 말이다.
- 지도교수: 「역사 교수」라는 직책을 달아놓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었던 이상한 놈.
뭐, 지도교수 자체로서는 나쁘지 않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문제가 더 커서 그렇지.
- 기록에 미쳤다는 어느 영법사: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아리아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미친놈」이라는 감상밖에 안 들었다.
모든 걸 기록하고 싶어? 그런데 가능한 남의 도움을 빌리고 싶진 않아? 정신나간 소리다.
「영법사」가 어떤 자들인진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사람이 그런 짓을 했다간 한달이나 버티면 다행일거다.
기록은 둘째치고, 사실 확인하는데 교차 검증해야 하는 자료가 몇 갠데…… 아니, 어쩌면 영법사라는 건 「그런게」 가능하단 건가?
- 아리아: 학부생 때 잠시 영국에 왔다가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친해진 친구.
한창 자료에 파묻혀살다가 미쳐버릴 것 같았기에, 숨을 좀 돌릴 겸 해서 한적한 식당으로 갔다가 만났다.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았더니, 알렉산드라 호프 크로울리라고 흔쾌히 알려주었고, 애칭은 아리아라고 한번 더 알려주었다.
애칭이라…. 확실히 편하게 부르는 이름이라고 했었지. "그럼 아리아라고 부를게."라고 말했더니, 미소짓는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다가, 심야가 되었기에, 언젠가 기회가 되면 오라고 고향의 주소를 주고 헤어졌었다.
상황이 일단락되고 고향 집에 돌아왔을 때, 이번에는 아리아가 우리 집에 와서 다시 만났다.
처음 만났을 때의 천진한 모습은 여전했지만, 동시에 어딘가 성숙해진 듯했다. 그간의 여행에서 쌓은 경험 때문인걸까?
……그 사건으로 망설이고 있던게 눈에 보일 정도였던건지, 걱정하는 말에 쉽게 대답하지 못하자,
아리아는 대답을 재촉하는 대신에 "언제라도 도와줄게. 그게 친구잖아?"라는 말만을 나에게 전해주었다.
- 아름다운 목소리: 그 논문을 확인하기 며칠 전인가, 불현듯 들려왔던 천상의 목소리.
"무언가 잊어버린 건 없니?" 잊어버린 물건은 없었기에, 뭔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게 있나 싶어서 대학 서고에 들어갔을 때.
그 목소리는 다시 들려왔다. "그 논문을 한번 읽어보는 게 어때?" 뭘 의미하는지도 불확실한 말이었다.
그렇지만…… 기묘하게도 내겐 「이것이다」라는 느낌이 드는 논문이 있었다. 어쨌든, 내게 가장 기억에 남은 논문은 그것이었기에.
- 홍황신(洪黃信): 확실히 족보에 있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다시 듣게될 줄은 몰랐던 조상님.
홍신 조상님이야 특이한 경우라고 해도, 우리 집안이 영술을 배우거나 하진 않았으니까 영술세계 관련인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 진짜로? 이렇게 집안의 비사를 알게 된다고…? 내가 고생해왔던건 대체 뭐였던거야…?
━━━━━━━━━・────────── ━━━━━━━━━━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33:15
,. - '' ": :  ̄: : :'': :-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휴우── 목욕하고 검수도 완료했으니까 기분이 확 좋아졌다! AA 바꾸고 홍시춘 검수본 올려놨어!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휴우── 목욕하고 검수도 완료했으니까 기분이 확 좋아졌다! AA 바꾸고 홍시춘 검수본 올려놨어!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35:06
,. - '' ": :  ̄: : :'': :-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3789-3790이라는 느낌으로 >>3783에 대해서 검수본으로 설명했다고 생각하는데 네리스는 어때?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3789-3790이라는 느낌으로 >>3783에 대해서 검수본으로 설명했다고 생각하는데 네리스는 어때?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38:26
,. - '' ": :  ̄: : :'': :-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해놨더니 재미있게 느껴져서 이야기를 추가하다보니 저렇게 길어졌네.
유학과 관련된 이야기는 지도교수와 엮어봤네.이런 내용(↓)이 있었으니까 약간 입체성을 추가한 느낌
┗──━━━━───━━━━───━━━━・━━━━───━━━━───━━━━──┛
뭐, 지도교수 자체로서는 나쁘지 않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문제가 더 커서 그렇지.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해놨더니 재미있게 느껴져서 이야기를 추가하다보니 저렇게 길어졌네.
유학과 관련된 이야기는 지도교수와 엮어봤네.이런 내용(↓)이 있었으니까 약간 입체성을 추가한 느낌
┗──━━━━───━━━━───━━━━・━━━━───━━━━───━━━━──┛
뭐, 지도교수 자체로서는 나쁘지 않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문제가 더 커서 그렇지.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43:38
,. - '' ": :  ̄: : :'': :-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3791-3792 그리고 anctalk>2825>3321-3341을 읽고 적당히 영살(零煞)이라고 지어봤는데 괜찮아?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3791-3792 그리고 anctalk>2825>3321-3341을 읽고 적당히 영살(零煞)이라고 지어봤는데 괜찮아?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45:04
흐헤헤
흐헤헤
흐헤헤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45:08
정보를 다운받아서 업데이트되는 느낌인가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45:43
,. - '' ": :  ̄: : :'': :-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3795 정보를 다운받아서 업데이트되는 느낌인데 다운받은 것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느낌.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3795 정보를 다운받아서 업데이트되는 느낌인데 다운받은 것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느낌.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45:57
>>3793 단순하고 명쾌한게 좋은듯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46:27
,. - '' ": :  ̄: : :'': :-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왜냐하면 일단 일반인으로 20년 넘게 살아왔는데 갑자기 격세유전해서 킹왕짱능숙해진다!는 안되지?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왜냐하면 일단 일반인으로 20년 넘게 살아왔는데 갑자기 격세유전해서 킹왕짱능숙해진다!는 안되지?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47:06
,. - '' ": :  ̄: : :'': :-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킹왕짱능숙해지는건 영술사가 격세유전을 하면 모를까 일반인이 하면 격세유전한 사람 것밖에 못 다루는 느낌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킹왕짱능숙해지는건 영술사가 격세유전을 하면 모를까 일반인이 하면 격세유전한 사람 것밖에 못 다루는 느낌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47:23
그렇지
그래도 사용법 자체는 아는걸보면
닌자슬레이어의 닌자 소울 같은건가
그래도 사용법 자체는 아는걸보면
닌자슬레이어의 닌자 소울 같은건가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47:36
아, 토대가 달라서인가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48:16
,. - '' ": :  ̄: : :'': :-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3797 다행이야!(안도의 한숨) >>3798-3801 격세유전한 영술은 영혼에 새겨지니까 싫어도 안다.에 가까움.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3797 다행이야!(안도의 한숨) >>3798-3801 격세유전한 영술은 영혼에 새겨지니까 싫어도 안다.에 가까움.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49:46
,. - '' ": :  ̄: : :'': :-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영혼에 새겨지니까 싫어도 알게 되지만, 아카샤와 영술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한 상태라면???
자신의 영혼에 새겨진 영살만큼은 잘 다룰 수밖에 없지만 다른 영술들은 못 다루는게 이런 이유.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영혼에 새겨지니까 싫어도 알게 되지만, 아카샤와 영술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한 상태라면???
자신의 영혼에 새겨진 영살만큼은 잘 다룰 수밖에 없지만 다른 영술들은 못 다루는게 이런 이유.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50:22
일반인이 프로그램을 돌릴수는있지만
프로그래머가 아니면 개조나 해석은 안되는 그런?
프로그래머가 아니면 개조나 해석은 안되는 그런?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50:40
,. - '' ": :  ̄: : :'': :-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일단 자신의 조상이 다루던 영술이기도 해서 영살이 시춘이와 궁합이 잘 맞는 것도 있겠지만 말이야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일단 자신의 조상이 다루던 영술이기도 해서 영살이 시춘이와 궁합이 잘 맞는 것도 있겠지만 말이야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51:24
,. - '' ": :  ̄: : :'': :-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3802-3805 그런거야(긍정)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개조나 해석은 안되는 그런 느낌.
┗──━━━━───━━━━───━━━━・━━━━───━━━━───━━━━──┛
,.ィ":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イ: : γ: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マ: : : : : : : : ',V: : :~''ー_ァ
/: : : : :j!: : : : : : :l、 : : : : : : l: : : : : :マ: : : : : : : : ',.V 弋
. /:r、 : : /|: : : : : : :| V: : : : : : |: : : : : :|: : : : : : : : : ! !: : : : \
,'__,| V_,,,,_!: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l! | V : ゙ヽ, |: : : : : |: : : : : : : : : | .| : : : : :
.. ;: l: :`=- ,ィミ,、V: : l:l | V: :.: :.:|: : :. : :|: : : :/ : :/:;i |: : :弋
,' /! : l: l 《 f 心 V: | ';| _ ヽ\:! : : : : |: _: :.:.:...::::::/:! |: : : : V
. /,イ |: :λム゙,,V、;} ヘ:| ィ==z、_ !: : :. : :|゙ィ マ.:::::::::/:::| .|: : /ヽ
/イ ..|: : :ヘ!::! `'゙, ` ゙`j!: : : :: :| ノ .}:::::不::::/ !:./
.. |: .:.::::::::!゙゙゙ ゙゙゙ ':,: : :.:: j! , '/ !:::/ | .|/
.. |: :.:::::::::l _ ,':/ : : :: !ィ/ l. ノ イ | .|
. l '; : ::::込 弋__‐ヲ ,'/ l: :.::::;'" .! | | |
. l: !; : :::::::::\ ,. ィ' : ::;イ .! | | |
λ!.V: :::::圦:::` 、_,.. 、≦ j!.:::/ .! .!==| |==|
. 乂 \:::{ !:/ l /:;イ. ',...└ ┘ └ ┘
ヽ j/,,..... --‐j. /イ `ー- ..,,
┏━━【코토리】───━━━━───━━━━・━━━━───━━━━───━━━━──┓
>>3802-3805 그런거야(긍정)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개조나 해석은 안되는 그런 느낌.
┗──━━━━───━━━━───━━━━・━━━━───━━━━───━━━━──┛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52:36
그리고 장수하는것도
'그런 신체의 정보'를 받은거지 신체가 근본적으로 바뀐건 아닌 그런?
'그런 신체의 정보'를 받은거지 신체가 근본적으로 바뀐건 아닌 그런?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54:06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06:54:38
쮸글할지언정 삣삐하지않겠다(?)
이 주제글은 죽었어! 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