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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리해둬야지
폼멜 - 오탈라 [ 정방향 ]
폼멜 중앙에 단독으로 새기며, 보석에 룬을 각인한 다음 박아넣는다.
검의 모든 힘이 사용자의 유산과 혈통으로 귀결되며 완성된다는 것을 상징한다.
이 검에 상대의 생명력을 원료로 자체적으로 성장함(Lifgapi)의 성질을 넣음과 동시에, 그걸 사용자의 것으로도 귀결시키게 작용시키고 싶었고,
또 알기즈와 마찬가지로 이 무기가 사용자에게 반서하지 않게 하는 장치를 더 넣고 싶었다.
보다 정확히는, 검의 본질이 사용자에게 있는, 그런 고로 사용자 자체에게 검이 먹은 "양분"을 공유하여 사용자를 성장시키는 형태로 삼고 싶었고.
그런 고민을 하다 보니 폼멜로 이런 마침표를 찍는 게 맞다고 봤습니다.
손잡이 전면
Lífgapi (ᛚᛁᚠᚷᚨᛒᛁ) : Líf(생명) Gapi(삼키는 자, 입) = 생명을 삼키는 아가리
적에게서 빼앗은 생명 에너지를 사용자의 안으로 집어넣는 '포식과 수용'의 과정을 상징한다.
ᛚ (Laguz - 라구즈) [정방향]: 생명력의 유입. 리카소에서 넘어온 적의 생명 에너지가 막힘없이 사용자의 손으로 흘러들어오게 하는 전도체 역할을 한다.
ᛁ (Isaz - 이사) [정방향]: 응축과 보존. 흘러온 에너지가 흩어지지 않도록 사용자의 손바닥 안에 단단히 고정하고 응집시킨다.
ᚠ (Fehu - 페후) [정방향]: 전리품과 풍요. 거두어 수확한 생명력을 사용자의 온전한 '소유물'이자 '자산'으로 확정 짓는다.
ᚲ (Kaun - 카우난) [정방향]: 연소와 변환. 거친 생 에너지를 사용자가 바로 쓸 수 있는 '내면의 불꽃(활력)'으로 정제하고 태운다.
ᚨ (Ansuz - 안수즈) [정방향]: 본능의 일깨움. 포식을 통해 얻은 에너지가 늑대 인간 특유의 초감각적 본능을 깨우도록 유도한다.
ᛒ (Berkanan - 베르카난) [정방향]: 육체의 재생. 흡수한 에너지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상처를 치유하거나 근육을 강화하는 '재생의 힘'으로 전환한다.
ᛁ (Isaz - 이사) [정방향]: 완성과 봉인. 포식의 과정이 안전하게 완료되었음을 뜻하며, 에너지가 사용자 밖으로 새 나가지 않게 가둔다.
이렇게, 각 룬의 방향, 각 룬들의 관계, 각 룬들이 이루고 있는 고대 노르드어적 의미,
그것이 각 룬들과 어떻게 서로 작용할지 같은 걸 고려해서 룬을 엮어본 형태.
전체적인 조망도는 말하자면 게임에 자주 나오는 흡혈 속성 및 기운 탈취 같은 걸 생각하고 만들었고,
그게 단순히 자기 생명력을 회복하는 게 아니라 영구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만든 쪽.
아무래도 그게 무기의 기능의 전부가 아니다 보니 성장성이 매우 강하지는 않겠지만,
계속 쓰다 보면 언젠가는 성장하겠지 하는 마인드로.
좀 이해하기 힘들 카우난 쪽은, 일부러 게보랑 바꾼 것. 게보는 무기에 사용자가 역으로 먹힐 가능성을 암시해버리니까.
반대로 카우난은 상대방이 막 엄청 사악한 마물이라 그냥 흡수하면 오염된다거나,
사용자한테 극상성인 속성의 힘 같은 걸 가지고 있다거나 해서 흡수하는 게 해가 될 때,
그것을 공평하게 태워 자신이 흡수할 수 있도록 씹어주는 일종의 소화 작용 같은 걸 해줄 수 있다 생각해서 저렇게 만든 것.
손잡이 후면
Vargþróttr (ᚹᚨᚱᚴᚦᚱᛟᛏᚱ) : Varg(늑대, 그 중 펜리르의 후예 되는 잔악한 마수들) þróttr(힘, 불굴의 의지, 결단력, 위엄) = 굴하지 않는 늑대의 위엄
포식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발휘하는 압도적인 무력과 지배를 상징한다.
ᚹ (Wunjo - 운조) [정방향]: 승리의 희열. 야성을 분출하며 무기를 휘두를 때 사용자가 느끼는 고양감과 승리의 환희를 뜻한다.
ᚨ (Ansuz - 안수즈) [정방향]: 조상의 권능. 바그르(Vargr)의 혈통에 깃든 고대의 힘과 지혜가 무기에 실리게 한다.
ᚱ (Raido - 라이도) [정방향]: 완벽한 제어. 폭주할 수 있는 야성의 힘을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인도하는 질서를 부여한다.
ᚲ (Kaun - 카우난) [정방향]: 투지(鬪志). 전투가 끝날 때까지 꺼지지 않는 내면의 열정과 파괴적인 힘의 불꽃이다.
ᚦ (Thurisaz - 투리사즈) [정방향]: 거인의 파괴력. 늑대의 근력을 폭발시켜 적의 방어와 뼈를 일격에 분쇄하는 맹렬한 힘이다.
ᚱ (Raido - 라이도) [정방향]: 반복되는 타격. 강력한 공격이 멈추지 않고 리듬감 있게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지속적인 흐름을 만든다.
ᛟ (Othala - 오탈라) [정방향]: 혈통의 각인. 이 모든 힘이 사용자의 혈통과 유산에서 비롯되었음을 증거하며, 무기와 사용자를 혈연적으로 묶는다.
ᛏ (Tiwaz - 티와즈) [정방향]: 전사의 명예. 단순한 짐승의 살육 뿐만이 아니라, 전사로서 상대와 투쟁을 벌임으로써 승리를 쟁취함을 상징한다.
ᚱ (Raido - 라이도) [정방향]: 여정의 마무리. 전투의 흐름이 사용자의 승리로 귀결되도록 이끄는 마지막 마침표.
전면이 검에 깃들일 이능적인 강화에 해당한다면, 이쪽은 검을 다루는 역량 자체의 향상에 집중한 것.
이쪽은 사용자의 신체 능력을 강화하고, 검술의 정묘함을 끌어올리며, 그것이 마법적인 힘으로 덧대어진 신외지물에 의존할 뿐인 무언가라기보단,
사용자에게 내재된 야수성과 전투본능을 보다 확실하게 끌어내고 강화하는 형태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민해본 결과물.
사용자의 혈통을 감안해서 사용자를 칭하는 단어는 늑대로 고정한 형태.
손잡이-칼날 사이 연결부, 크로스가드보다는 좀 더 손잡이쪽
ᛉ (Algiz - 알기즈)
어두운색(오닉스 또는 짙은 가넷)의 보석에 룬을 새겨 톱날을 고정하는 경첩에 해당하는 부분에 박아넣는다.
원초적이고 야성적인 힘으로 사용자를 보호하며, 칼날의 저주가 사용자에게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
좀 더 정확하게는, 알기즈라는 건 신성한 보호를 상징함과 동시에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힘
즉 어떠한 파괴력보다는 본질적인 생명성 자체를 의미하며, 그것을 통해 곧 이 검의 본질이 주인에 있다는 의미를 새기기 위한 작업.
아무래도 크로스가드 등에 새길 것들의 공격성이 너무 뛰어나기도 해서, 그것을 제어하면서도 그 제어가 약화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방도로써 넣은 것.
크로스가드 전면(혹은 그걸 대체할 수 있는 칼날의 넓직한 면)
Lamamein (ᛚᚨᛗᚨᛗᛖᛁᚾ) : Lami (불구/마비된 상태) Mein (상해/손상) = 불구가 될 정도의 가해, 불구로 만드는 증오의 칼날
ᛚ (Laguz - 라구즈) [역방향]: 생명력의 역류 및 독. 정방향의 생기 있는 흐름을 뒤집어, 상처 부위의 혈액순환과 에너지를 왜곡시킨다. 상처가 썩거나 독이 퍼지는 효과를 주어 신경계를 마비시키는 기점이 된다.
ᚨ (Ansuz - 안수즈) [정방향]: 저주의 선언. 신의 권능을 빌려 이 상처가 결코 낫지 않으리라는 저주의 인장이 적의 육체에 깊게 각인되도록 확정한다.
ᛗ (Mannaz - 만나즈) [역방향]: 인간성의 파괴 및 사회적 사형. 만나즈의 역방향은 정신적 붕괴와 사회적 소외를 뜻하며, 적이 신체 장애로 인해 전사 사회에서 낙오되고 무력해지게 만드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한다.
ᚨ (Ansuz - 안수즈) [정방향]: 반복되는 저주. 첫 번째 명령을 강화해 육체적인 영역에서의 각인이 정신적, 영적인 각인까지 스며들도록 저주를 심화한다.
ᛗ (Mannaz - 만나즈) [역방향]: 신체 제어력 상실. 적의 자아가 자신의 육체를 제어하지 못하게 만든다. 뇌와 사지의 연결을 끊어버리는 실질적인 마비 효과를 상징한다.
ᛖ (Ehwaz - 에와즈) [역방향]: 이동 능력의 정지. 에와즈의 역방향은 정체와 이동 불능을 의미한다. 다리를 절게 하거나 팔을 쓰지 못하게 하여 전사로서의 기동력을 완전히 앗아가며, 여기에서는 그럴 정도의 치명적 상처를 입히는 것으로 의미를 확장한다.
ᛁ (Isaz - 이사) [정방향]: 영구적 고착. 마비된 상태를 얼음처럼 굳혀버리고 정체한다. 시간이 지나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도록 마비의 순간을 영원히 동결시키는 쐐기 같은 역할을 한다.
ᚾ (Naudiz - 나우디즈) [정방향]: 숙명적 고통. 이 모든 마비와 불구가 적이 짊어져야 할 피할 수 없는 고통임을 선언함으로써 저주를 마무리짓는다.
크로스가드 전면에는 매 공격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힘으로써 상대방을 갉아먹고, 약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저주를 새긴 느낌.
상대가 막 엄청나게 강력한 재생력이 있다거나 해도 무시하고 계속 깎아낼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고.
그러면서도 매우 공격적이고, 치명적인 형태를 생각해 룬의 방향도 신경써서 조정한 느낌.
크로스가드 후면 좌측(혹은 그걸 대체할 수 있는 칼날의 넓직한 면)
VASAR (ᚹᚨᛋᚨᚱ) : Vá(재앙, 불행, 비탄), sár(상처) = 재앙의 상처
ᚹ (Wunjo - 운조) [역방향] : 기쁨과 성취의 박탈, 비정상적인 뒤틀림, 슬픔, 비탄, 불행.
ᚨ (Ansuz - 안수즈) [정방향] : 신성한 전령, 저주가 상처를 통해 적의 육신에 명령에 닫히지 말라는 명령을 내림.
ᛋ (Sowilo - 소윌로) [정방향] : 번개, 상처가 입는 순간 신경을 태우는 듯한 격통을 일으키며 확산한다.
ᚨ (Ansuz - 안수즈) [정방향] : 신의 이름으로 명하기를 너 억겁토록 고통스러워하리라.
ᚱ (Raido - 라이도) [정방향] : 상처가 고정되지 않고 적의 온몸으로 재앙(Vá)이 퍼져나가게 한다.
보다시피 이쪽도 공격적이다. 'Mein'이 영구적인 손상에 가깝다면, 'Sár'는 좀 더 즉각적이고 급성적인 상처와 고통에 가깝고.
두 단어를 모두 사용함으로써, 즉각적인 피해를 입히면서도 그것을 영구적으로 남기는 것에도 어느 정도 힘을 할애하고 있는 것이다.
크로스가드 후면 우측(혹은 그걸 대체할 수 있는 칼날의 넓직한 면)
Níðben (ᚾᛁᚦᛒᛁᚾ) : Níð(영혼을 살해할 정도의 불명예) ben(피가 왈칵왈칵 솟아나올 정도의 치명상) = 영혼조차 찌르는 치명적 상처
ᚾ (Naudiz - 나우디즈) [정방향] : 결핍, 고통. 적에게 가장 절실한 것(치유)을 결핍되게 만든다.
ᛁ (Isaz - 이사) [정방향] : 얼음, 정지. 적의 재생 능력을 얼려버려 상처를 영구적으로 고정한다.
ᚦ (Thurisaz - 투리사즈) [정방향] : 무기, 파괴적인 힘. 상처가 단순히 베인 것을 넘어 육신을 으깨버리는 거인의 검처럼 작용하게 한다.
ᛒ (Berkanan - 베르카난) [역방향] : 성장의 정체, 치유의 불능
ᛁ (Isaz - 이사): 이 치욕과 고통(Níð)이 죽는 순간까지 사라지지 않게 각인한다.
ᚾ (Naudiz - 나우디즈): 적이 죽음만을 갈구하게 만드는 절대적인 고통을 선사한다.
이쪽은 SAR보다 좀 더 끔찍한 상처를 상징하는 Ben과, 물리적이지 않은 상처인 Níð를 겹쳐 만든 쪽.
Níð는 영혼을 모욕하는 것이며, 때문에 이것은 물리적인 형체를 넘어서서 검으로 상처 입힐 수 없는 영적 존재나,
육체가 파괴되는 것만으로는 죽지 않는 초월적 존재, 죽어도 부활이 가능한 존재 등 유사 불멸성을 가진 적들을 상정하여 만든 룬 조합.
리카소(칼날의 뿌리 부분)
ᛋᚢᛚᛏ 및 ᛇ (SULT / 에이와즈) : Sultr(기아/기근/굶주림) / 보호, 순환 = 기아라 할 정도의 끝없는 굶주림으로 대상을 먹어치워 자신의 영양분으로 삼으며 동시에 이로부터 자신은 보호받는다
위치: 손잡이와 만나는 경첩 바로 앞부분의 무뎌진 영역에 새긴다.
의도: 검의 핵심 기능인 생명력 흡수의 '발동 지점'이다. 칼날으로 시행하는 모든 공격에 적의 생명력을 고갈시키는 저주를 담는다.
이때 에이와즈를 추가해 상대에게서 고갈시킨 생명력을 검 내에서 순환시켜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소윌로 [정방향] : 생명력, 벼락, 태양, 승리 /
우르즈 [정방향] : 야성적인 힘, 야성의 본질에 있는 투쟁
라구즈 [정방향+역방향] : 흐름, 액체(정방향), 흘러나오고, 유출되는 것, 그리고 스며드는 독(역방향) /
티와즈 [정방향] : 승리, 전사의 정신, 용기, 정복, 전리품
에이와즈 [정방향] : 보호, 재생, 순환, 전환, 죽음, 내면의 힘, 영혼의 성장
리카소 부분은 크로스가드에 새긴 저주가 칼날에 응집되게 한다고 할까, 어떤 이념을 바탕으로 응집되어야 하는지 기준점을 제시하고, 작동 방식을 규정하려고 한 것.
손잡이 부분과 연계해, 상대방을 집어삼키고 성장한다는 이념 또한 재확인시키는 부분이기도 하고.
블레이드 한가운데의 혈조
ᚢᛚᚠᚱᚢᚱᛉᚺᛁᛟᚱ (Ulfrurzhiør) : Ulfr(늑대)urz(맹렬한 힘)hiør(검) = 늑대의 맹렬한 힘이 깃든 검
뜻 : 야성적인 늑대의 맹렬하고 원초적인 힘이 깃든 검
위치 : 칼날 양면의 민무늬 부분(혈조 위치)에 대칭으로 새긴다.
의도 : 늑대의 원초적인 힘과 야성을 무기에 주입하여, 절단력과 파괴력을 극대화한다.
ᚢᛚᚠᚱ : 늑대라는 뜻.
우르즈 [정방향] : 원초적 힘, 맹렬함, 야성성
라구즈 [역방향] : 흐름, 생명, 때로는 위험=출혈 /
페후 [역방향] : 소유물, 부, 상실, 희생=빼앗아가는 것 /
라이도 [정방향] : 움직임, 행동=본능적이고 매서운 사냥하는 움직임
ᚢᚱᛉ : 원초적인 힘, 맹렬함이라는 뜻.
우르즈 [정방향] : 원초적 힘, 체력, 용기, 맹렬함, 야성성 /
라이도 [정방향] : 움직임, 여행, 올바른 방향 = 힘이 올바르게 전달되고 움직이도록 인도함 /
알기즈 [정방향] : 보호, 방어, 죽음 = 주인을 보호하고 방어하며 적에게 죽음을 선사함
ᚺᛁᛟᚱ : 검이라는 뜻.
하갈라즈 [정방향] : 파괴, 우박 /
이사 [정방향] : 얼음, 정지, 수축 = 적의 움직임을 둔화시키고 끊어내어 멈춤 /
오탈라 [역방향] : 유산, 소유물에 대한 단절, 분리 = 대상의 육신을 분리하고 찢어발기며 존재를 갈취한다는 의미로써 부여됨 /
라이도 [정방향] : 행동, 진행 = 그런 파괴가 진행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검 본연의 자세에 충실함의 의미
이쪽은 검에 새길 본질적인 부분, 정확하게는 이 검이라는 도구에 본질적으로 기대해야 하는 부분을 중심적으로 생각했고, 룬검으로서 덧댄 부분은 곁가지로 넣어둔 것.
마법적인 힘은 강하지만 검으로서는 별로여도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닌 만큼 이래저래 신경을 썼고.
검으로써의 본질이랑, 사용자와의 연계 양쪽 모두 양립시켜야 한다는 부분을 이래저래 고민을 많이 해서 만든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