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4

#7506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4 (1001)

종료
#0그래요. 좀 더 같이 꿈을 꿔요(Swb6U5lTcO)2025-10-10 (금) 16:29:52


아침에 눈을 뜨면 옆에 당신이 있는지 온기로 살피고 귀 기울여 두근거리는 가슴의 박동으로 확인한다. 그러고서, 그대의 품에서

"사랑해요"
라고 속삭여본다. 당신이 나를 좀 더 끌어안으니 그 온기에 몸을 맡기며 눈을 다시 감아본다.

'눈을 뜰 때 그대가 내 품에 안겨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아요.'

그녀를 더 끌어안으며 생각한다.

"아직 잠에서 깨지 않아 꿈을 꾸고 있는거라면, 우리 조금만 더 꿈을 꿔도 괜찮지 않을까요?"

조금이나마 더 같이 있을 수 있기

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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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나시네-알렌(YViqRgHZ2G)2025-11-10 (월) 14: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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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는 쭉 죄책감을 품고 있었다. 자신이 휘둘리게 하는 그가 저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싶었을 뿐이라는 합리화에서 시작되었지만 마음의 가면을 벗겨내보니 남은 것은 사랑과 죄책감이었다. 언젠가는 그가 자신 때문에 크게 다치거나 혹은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으면서도 그렇게 되지 않게 감추면 될 것이라고 외면했었다.

"어릴적 막연한 꿈보다 더 행복한 꿈을 지금 꾸고 있으니 걱정 말아요."
사과해야한다고, 그에겐 전말을 자세히 알 권리가 있다고, 린은 퇴원하고서 계속 그 생각만 했던것이었다.
자신은 무리하고 있었던 것인가. 나시네는 고개를 올려 그의 푸른 눈을 마주 바라보았다. 선택한다면 부디 그녀의 행복을 잡아달라고 했었던 그 눈이었다.

"잠시 앉아볼래요?"
마주 바라보다 복잡한 감정이 울컥 솟는 것을 누른다.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향후의 삶을 생각하지 못했던 여인은 생각해본다. 그는 자신이 행복하기를 바랬다. 그 말따나 행복을 한번이라도 시도해보기 위함인지 꿈 속의 어느 한 장면처럼 나시네는 작게 웃었다. 대답은 듣지 않고서 그의 손을 잡아 벚나무 근처의 벤치로 이끌었다.

"여기 누워보세요."
먼저 앉아 자신의 무릎을 가리킨다. 꿈에서 그녀도 비슷한 장면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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