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7

#9474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7 (1001)

종료
#0영웅서가 캡틴, 참치들, npc들 기타 등등 모두 새해 복 많이(c44Cw2xDWm)2026-01-14 (수) 11: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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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 안녕하세여! 쌍둥이에요!
이안: 저희가 공식적으로 태어날 수 있을지 올해엔 과연...
알리사:탄생할 수 있을지 두구두구
쌍둥이: 두 분 새해 결심 얘기해주세요!

알렌: 올해는 반드시 정신줄을 다잡겠습니다!
린: 올해는 반드시 미래의 '서방님'이 고백을 하도록 하겠사와요. 

관중:🙄...


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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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린-알렌(tF/WLG8dkq)2026-01-18 (일) 12:29:20
계속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아. 평소의 차갑게 식은 머리와 점점 멀어지고 계속 열이 달아오르는 것 같아 린은 알렌의 말을 들으며 반응 없이 서 있었다. 의도하지 않게 이성과 감성이 따로 노는 느낌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머리의 신호가 일정 정도의 과정을 거쳐 입으로 전달되지 않고 바로 그대로 쏟아져 나오려고 속을 두들기는 기분이었다.

'제가 암살자니까요. 최근에는 종교계와도 얽혀있고, 그 쪽 전문으로 하는 분과 연결이 있다고 생각된거라 여기고 있어요.'
"싫어요."
아...? 소녀는 자신이 내뱉은 말에 놀라 멍한 얼굴로 남자 친구를 바라본다.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해버린 거지? 완벽하게 이성이 현실과 떨어져 두둥실 떠오른다. 여지껏 단단이 이어진 무언가가 탁 끊어졌다.

"그거 싫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것들이 몰려와서 겉만 보고 당신에게 달라붙는 건 싫어요."
바라지 않았다. 전혀 하고 싶다고 생각치도 않은 말을 자신의 입이 아무렇지 않게 마구잡이로 내뱉어 버린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해버렸는지 깨달은 그녀의 얼굴이 서서히 붉어진다.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비수를 날리고 싶었을 것 같다고요!"
억지로 멋대로 움직이는 몸을 멈추기 위해 양 손에 힘을 주고 꼭 말아 쥐어보지만 하는 말에 덧붙여져 진심으로 더 분해 보이는 효과밖에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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