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9

#10730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9 (697)

#0내 삶의 모든걸 다 주고서 단 하나 그 맘만 바래(879f467d)2026-03-10 (화) 14:36:22

좀 더 곁에 머물러주기를, 조금은 더 신경써주기를.
무엇보다도 자신을 너무 의심하지 말기를.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감히 부탁드릴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내 사랑.


전 판
situplay>84> situplay>952>
situplay>2651> situplay>3844>
situplay>4792> situplay>5683>
situplay>6708> situplay>7506>
situplay>8145> situplay>8807>
situplay>9474> situplay>10044>

위키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D%94%BC%EC%95%88%ED%99%94%20%EB%AC%BC%EB%93%A0%20%EB%B9%9B
#431알렌 - 린(f02a0b0f)2026-03-25 (수) 15:42:19
"하하, 린 씨의 눈을 속이려면 얼마나 용의주도한 녀석일까요."

이전에 아이템 때문에 소동이 벌어졌을 때 자신과 비슷한 말을 하는 그녀를 보고 작게 웃는 알렌, 그 때와 비슷한 반응을 일부러 보여주는 걸로 보아 다행이 린도 지금 상황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거 같았다.

"린 씨 믿지 못했다기 보단 제가 겁이 많았던거죠. 연인끼리 이 정도는 그리 이상한게 아니라는건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만에 하나 린 씨를 상처주는 행동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거든요."

어릴적 기억은 잊은 듯 해도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 하물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숭고히 여기던 알렌에게 있어서 육체적인 사랑을 욕망과 구별짓는 것이 더욱 힘들었다.

"글쎄요, 어디까지 생각했을거 같아요?"

알렌은 괜시리 장난스럽게 웃으며 장난스럽게 되물었다.

알렌 스스로 있어서도 그렇게 마음에 걸리는 생각은 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여유였다.

"별거 아니에요. 흔히 연인들끼리 하는 그런 것들, 제가 조금 용기를 냈다면 린 씨와 더 깊이 마음을 나눌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했어요."

온천에서 피어나오는 물안개를 보고 웃으며 알렌이 말했다.


//17
(최대 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