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30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9 (697)
작성자:내 삶의 모든걸 다 주고서 단 하나 그 맘만 바래
작성일:2026-03-10 (화) 14:36:22
갱신일:2026-03-31 (화) 16:11:59
#0내 삶의 모든걸 다 주고서 단 하나 그 맘만 바래(879f467d)2026-03-10 (화) 14:36:22
좀 더 곁에 머물러주기를, 조금은 더 신경써주기를.
무엇보다도 자신을 너무 의심하지 말기를.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감히 부탁드릴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내 사랑.
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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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린-알렌(ba1c1978)2026-03-26 (목) 15:42:39
"......"
린은 더 이상 알렌이 자신을 일부러 놀리는 건지 분간할 수가 없어졌다. 잡고 있던 팔이 완전히 떨어졌다. 두 사람은 한 걸음 정도의 거리를 두고 마주보며 서있었다. 올린 입꼬리가 조금씩 내려갔다.
'다 알면서, 자신이 간절한 걸 알고 일부러 저렇게 끄는 건가? 자신이 먼저 말을 건네고 지금껏 행동한 것으로도 부족해서...'
어쩌면 처음부터 부담스러워서 피했던 것일 수도 있었다. 그렇다면 부담스럽다고 싫다고 말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났다.
그와 그녀는 과거가 비슷했다. 시기는 달라도 가족 없이 험한 곳에서 자라 온갖 비상식을 보고 자랐다. 그렇기에 그가 처음에 했던 서투른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고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그가 이정도로 어리숙한 척 구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15살짜리 첫사랑을 하는 어설픈 사춘기 남자애도 아니고, 어디 기독교 기숙학교에 몇 년 있었던 것도 아닌 저보다 몇 살은 더 많은 그가 이렇게 모를리가 없었다.
"싫으면 거부하셔도 좋아요."
거의 표정이 사라지기 직전이 된 창백한 얼굴로 그녀는 가만히 그를 바라보았다. 가운을 입어 노출이 심하지 않을 거라 설명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모두 다갓 잘못임 아무튼 그럼(...)
린은 더 이상 알렌이 자신을 일부러 놀리는 건지 분간할 수가 없어졌다. 잡고 있던 팔이 완전히 떨어졌다. 두 사람은 한 걸음 정도의 거리를 두고 마주보며 서있었다. 올린 입꼬리가 조금씩 내려갔다.
'다 알면서, 자신이 간절한 걸 알고 일부러 저렇게 끄는 건가? 자신이 먼저 말을 건네고 지금껏 행동한 것으로도 부족해서...'
어쩌면 처음부터 부담스러워서 피했던 것일 수도 있었다. 그렇다면 부담스럽다고 싫다고 말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났다.
그와 그녀는 과거가 비슷했다. 시기는 달라도 가족 없이 험한 곳에서 자라 온갖 비상식을 보고 자랐다. 그렇기에 그가 처음에 했던 서투른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고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그가 이정도로 어리숙한 척 구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15살짜리 첫사랑을 하는 어설픈 사춘기 남자애도 아니고, 어디 기독교 기숙학교에 몇 년 있었던 것도 아닌 저보다 몇 살은 더 많은 그가 이렇게 모를리가 없었다.
"싫으면 거부하셔도 좋아요."
거의 표정이 사라지기 직전이 된 창백한 얼굴로 그녀는 가만히 그를 바라보았다. 가운을 입어 노출이 심하지 않을 거라 설명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모두 다갓 잘못임 아무튼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