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9

#10730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9 (1001)

종료
#0내 삶의 모든걸 다 주고서 단 하나 그 맘만 바래(879f467d)2026-03-10 (화) 14:36:22

좀 더 곁에 머물러주기를, 조금은 더 신경써주기를.
무엇보다도 자신을 너무 의심하지 말기를.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감히 부탁드릴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내 사랑.


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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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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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린-알렌(abb9afb5)2026-04-01 (수) 15:48:25
"제가 묻고자 하는 건, 알렌도 제 마음과 같은지에요."
여전히 알렌의 어깨에 기대어 살짝 고개를 숙였다. 연기가 몽글거리다 흩어지는 수면아래로 잡은 손이 보였다. 그 위로 수면에 그의 모습이 비쳐 작게 물결이 일렁거리는 것을 바라보다 속삭였다.

"곁에 있고 싶고, 닿고 싶고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지 확인하고 싶은가에 대해서요."
작은 소리로 말을 잇다 고개를 들어 시선을 위로 옮겼다. 제가 시선을 아래에 두고도 수면에 비친 그의 모습을 보고 있었듯 그도 자신을 바라보고 있을까.

"해야만 해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당신도 바라는 지 알고 싶어요."
잡은 손에 조금 힘이 들어갔다. 잡지 않은 쪽의 손이 떨리지 않도록 살짝 주먹을 말아쥐었다.

"자연적으로 오는 그런 충동이 아니라 좋아해서 적극적으로 드는 마음인건지."
한 때 자기 자신을 죽이려 할 정도로 그의 결벽은 강했다. 그런 그가 자신을 배려해서가 아닌 그도 사랑을 원해서, 바라는 마음이 있는지 알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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