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9

#10730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9 (1001)

종료
#0내 삶의 모든걸 다 주고서 단 하나 그 맘만 바래(879f467d)2026-03-10 (화) 14:36:22

좀 더 곁에 머물러주기를, 조금은 더 신경써주기를.
무엇보다도 자신을 너무 의심하지 말기를.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감히 부탁드릴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내 사랑.


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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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알렌주(4e55225a)2026-04-08 (수) 15:30:45
>>889 민둥서경과 해어진 뒤를 예상하듯 말해보자면 알렌은 끝내 그 때 모두를 구하겠다 말한 것을 받아들이지 못할거에요, 알렌이 이렇게나 괴로워 하는 이유는 무고한 이들이 아니라 카티야를 선택했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무고한 이들이 희생될지 모르는 선택에 옳은 일이라며 눈을 돌렸기 때문이거든요.
설령 그로 인해 구원받은 이들이 있더라도 이걸 긍정해버리면 알렌은 선이라는 이름의 눈먼 칼을 휘두르는 괴물이 되어버려요.
다만 그럼에도 민둥서경과의 대화로 지켜낸 이들이 있고 남아있는 이들을 지켜내야 한다는 사실을 직면하게되죠.
그렇지만 여전히 알렌은 스스로의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없어요, 이미 가장 해서는 안되는 선택을 했는데 자신이 검을 들어봤자 또 다시 눈먼 검을 휘두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여전히 검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게 될거고 이러다가 린을 만나게 될거 같아요.

사실 알렌이 어째서 린이 그렇게나 자신이 살아주었으면 하는지는 알렌도 모르고 있어요, 다만 알렌에게 보인 눈물은 거짓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렇다면 그 이유는 전혀 중요한게 아니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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