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9

#10730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9 (1001)

종료
#0내 삶의 모든걸 다 주고서 단 하나 그 맘만 바래(879f467d)2026-03-10 (화) 14:36:22

좀 더 곁에 머물러주기를, 조금은 더 신경써주기를.
무엇보다도 자신을 너무 의심하지 말기를.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감히 부탁드릴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내 사랑.


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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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알렌주(4e55225a)2026-04-08 (수) 16:04:06
>>905 신의 뜻을 따르거나 검을 놓으면 적어도 지금같은 고민에서 해방되거든요

신의 뜻에 충실한 삶이나 그저 약자들을 보살피는 삶 모두 그저 충실하게 임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저항과 투쟁에는 늘 희생과 피를 동반하고 알렌은 그 누구보다 희생을 혐오해요.

알렌은 여명에 잔류하는한 필연적으로 다른 이들의 희생을 마주할 수 밖에 없어요.

지금처럼 이것이 옳은 일이라 말하며 그것을 받아들인다면 제가 생각했을 때 그것은 더 이상 알렌이 아니에요.

설령 그 목적이 아무리 숭고할지라도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아니 누군가가 희생될지 모른다는 것을 누구보다 확실하게 직시하고 그것을 짊어져하죠.

그리고 그것은 분명 괴로운 일이 될거에요, 그럼에도 알렌은 린이 곁에 있기에 그 괴로움에 눈을 돌리지 않고 똑바로 마주한채 신념을 가슴에 새길 수 있게 되는거죠.
#908알렌주(4e55225a)2026-04-08 (수) 16:07:35
훗날 결혼 후 나시네가 알렌 때문에 얼마나 마음고생을 하는지 생각하면 그야말로 아이러니...(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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