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48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4 (1001)
종료
작성자:◆DkMwM.oX9S
작성일:2026-01-31 (토) 17:38:07
갱신일:2026-02-20 (금) 05:02:53
#0◆DkMwM.oX9S(hEHHEWH/0u)2026-01-31 (토) 17:38:07
#388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1:36:07
머 세이지가 이젠 리들리 공략으로 넘어간다고
#389◆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1:37:49
>>387
블래키가 웨일스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다..
"뭘 굳이 선물까지 들고 가야 할 필요가 있나? 우리는 손님이니 빈 손으로 가도 상관없을테지."
그렇게 말하지만, 선물을 들고 가고 싶다면 들고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편한대로 해보도록 합시다. 분명 포도는 좋아할 터 입니다.
블래키가 웨일스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다..
"뭘 굳이 선물까지 들고 가야 할 필요가 있나? 우리는 손님이니 빈 손으로 가도 상관없을테지."
그렇게 말하지만, 선물을 들고 가고 싶다면 들고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편한대로 해보도록 합시다. 분명 포도는 좋아할 터 입니다.
#390세이지 - 진행(hAuR4WuhSW)2026-02-07 (토) 11:38:53
>>0
"그냥 충분히 여린 소녀로 보이니까 이래뵈도 라는 말은 안해도 될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나도 리들리양을 좋아하고 말이죠."
왠지 묘한 분위기가 될 뻔했지만 잘 풀린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세이지는 생각했다.
밤하늘에 수놓은 별들이 참 예쁘고, 별들의 반짝임에 수놓아지는 바다도 예쁘다. 세이지는 그 예쁜 풍경을 보며 샴페인을 마셨던 몇시간 전의 자신을 죽어라고 원망하고 있었다.
다음부터 자신이 또 샴페인에 손을 대면 미친거라고 생각하며 세이지는 앨리스를 찾아 나섰다.
"그냥 충분히 여린 소녀로 보이니까 이래뵈도 라는 말은 안해도 될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나도 리들리양을 좋아하고 말이죠."
왠지 묘한 분위기가 될 뻔했지만 잘 풀린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세이지는 생각했다.
밤하늘에 수놓은 별들이 참 예쁘고, 별들의 반짝임에 수놓아지는 바다도 예쁘다. 세이지는 그 예쁜 풍경을 보며 샴페인을 마셨던 몇시간 전의 자신을 죽어라고 원망하고 있었다.
다음부터 자신이 또 샴페인에 손을 대면 미친거라고 생각하며 세이지는 앨리스를 찾아 나섰다.
#391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1:39:33
>>388 앨리스 공략도 안하고 리들리 공략 했다가는 스쿨데이즈 엔딩 될듯(극단적)
#392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1:40:02
앨리스 공략도 안하고 X
앨리스 공략도 안끝내고 O
앨리스 공략도 안끝내고 O
#393◆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1:40:14
>>390
세이지는 샴페인을 마신 자신을 원망하며...
뱃머리로 향해, 앨리스와 마주합니다.
커다란 배가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쏴아아, 하는 기분 좋은 파도 소리가 귓가에 울리고,
구름 한 점 없는 예쁜 하늘 위로 수놓아진 별들이 반짝거리며 빛납니다.
그 속에서 별빛을 받은 앨리스는, 예쁘군요.
앨리스가 당신이 온 것을 알아채고 해맑게 웃습니다.
"뭐야, 너도 잠이 안 와? 세이지."
세이지는 샴페인을 마신 자신을 원망하며...
뱃머리로 향해, 앨리스와 마주합니다.
커다란 배가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쏴아아, 하는 기분 좋은 파도 소리가 귓가에 울리고,
구름 한 점 없는 예쁜 하늘 위로 수놓아진 별들이 반짝거리며 빛납니다.
그 속에서 별빛을 받은 앨리스는, 예쁘군요.
앨리스가 당신이 온 것을 알아채고 해맑게 웃습니다.
"뭐야, 너도 잠이 안 와? 세이지."
#394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1:40:20
보트엔딩이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395◆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1:40:28
나이스 보트...
(진짜 보트 위에 있음)
(진짜 보트 위에 있음)
#396엘라 - 진행(ZQLtrO/8AW)2026-02-07 (토) 11:40:47
>>0
그녀는 문을 닫는다. 방 한가운데 엘라는 덩그러니 서 있다. 방은 넓다. 지나치게도. 엘라는 손에 든 작은 가방을 침대 위에 내려놓는다.
고작해야 책 몇 권, 옷 몇 벌, 세면도구만 들어갈 작은 가방이다. 그러니 짐을 정리하는 데는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엘라는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는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정원에서는 지금쯤 서로의 이름을 묻고, 가문을 탐색하는 사교의 장이 펼쳐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감정의 배터리는 0퍼센트에 가깝다. 이 상태로 인파 속에서 미소를 유지하려면 안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고 말 것이다.
엘라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방 안에 있어봤자 공허할 뿐이다. 달리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발 이끄는 대로 학교를 살펴보려 한다.
그녀는 문을 닫는다. 방 한가운데 엘라는 덩그러니 서 있다. 방은 넓다. 지나치게도. 엘라는 손에 든 작은 가방을 침대 위에 내려놓는다.
고작해야 책 몇 권, 옷 몇 벌, 세면도구만 들어갈 작은 가방이다. 그러니 짐을 정리하는 데는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엘라는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는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정원에서는 지금쯤 서로의 이름을 묻고, 가문을 탐색하는 사교의 장이 펼쳐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감정의 배터리는 0퍼센트에 가깝다. 이 상태로 인파 속에서 미소를 유지하려면 안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고 말 것이다.
엘라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방 안에 있어봤자 공허할 뿐이다. 달리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발 이끄는 대로 학교를 살펴보려 한다.
#397엘라주(ZQLtrO/8AW)2026-02-07 (토) 11:41:00
나이스 보트 ㅋㅋㅋㅋㅋㅋㅋ
#398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1:42:06
>>395 어엇... 세이지야!!!!!!!!!!!
#399◆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1:44:01
>>396
엘라는 발 이끄는 대로 학원을 살펴보러, 나아갑니다.
학원의 본관에 다다르자, 제법 많은 수의 아이들이 학원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 초면이지만 힘내서 인사하는 아이 등등이 보이고...
코 끝을 간지럽히는 솜사탕 향기. 저 멀리서도 보이는, 햇볕을 받아 반짝이는 금발.
예쁜 얼굴의 아이가, 당신과 눈이 맞고, 뚜벅 뚜벅 걸어와서, 부드럽게 웃으며 손을 잡습니다.
"안녕! 너, 신입생이지? 만나서 반가워. 나는 프레이야, 프레이야 J. 이스턴우드야. 잘 부탁해."
엘라는 발 이끄는 대로 학원을 살펴보러, 나아갑니다.
학원의 본관에 다다르자, 제법 많은 수의 아이들이 학원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 초면이지만 힘내서 인사하는 아이 등등이 보이고...
코 끝을 간지럽히는 솜사탕 향기. 저 멀리서도 보이는, 햇볕을 받아 반짝이는 금발.
예쁜 얼굴의 아이가, 당신과 눈이 맞고, 뚜벅 뚜벅 걸어와서, 부드럽게 웃으며 손을 잡습니다.
"안녕! 너, 신입생이지? 만나서 반가워. 나는 프레이야, 프레이야 J. 이스턴우드야. 잘 부탁해."
#400세이지 - 진행(hAuR4WuhSW)2026-02-07 (토) 11:46:11
>>0
파도 소리도, 하늘의 별들도, 제법 예쁘고 근사한 풍경이었으나 세이지는 그 모든 풍경 아래에 서있는 앨리스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었다.
"샴페인을 너무 무식하게 마셔서요."
세이지는 차마 저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곳까지 가까이 걸어가지 못했는지 중간에 멈춰서서 얼음을 입안에 던져넣고 와작와작 씹었다.
"앨리스양은 잠이 안오나요?"
누군가가 들을까 싶어 세이지는 말을 놓지 않았다.
파도 소리도, 하늘의 별들도, 제법 예쁘고 근사한 풍경이었으나 세이지는 그 모든 풍경 아래에 서있는 앨리스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었다.
"샴페인을 너무 무식하게 마셔서요."
세이지는 차마 저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곳까지 가까이 걸어가지 못했는지 중간에 멈춰서서 얼음을 입안에 던져넣고 와작와작 씹었다.
"앨리스양은 잠이 안오나요?"
누군가가 들을까 싶어 세이지는 말을 놓지 않았다.
#402웨일스-진행(Yaohk6OPMC)2026-02-07 (토) 11:46:53
>>0
이 예의없는 정령 같으니라고. 이래뵈도 명가(였던 것)의 차남으로써 예절교육은 철저히 받았다.
"블래키, 에인즈워스 식 예절교육 속성으로 한번 받아보실래요? 그러면 블래키도 예의백점의 반듯한 정령이 될 수 있을거에요. 결혼시장에도 도움이 되는..."
어이쿠, 더 말했다간 어디 한 군데 물리겠다.
잽싸게 입을 다물고 텃밭으로 쫑쫑쫑 걸어가 잘 익은 포도 다섯송이를 그나마 깨끗해보이고 체면치레 할 수 있을 만한 예쁜 바구니를 찾아 담았다.
"...근데 어디로 가야하는거지?"
이 예의없는 정령 같으니라고. 이래뵈도 명가(였던 것)의 차남으로써 예절교육은 철저히 받았다.
"블래키, 에인즈워스 식 예절교육 속성으로 한번 받아보실래요? 그러면 블래키도 예의백점의 반듯한 정령이 될 수 있을거에요. 결혼시장에도 도움이 되는..."
어이쿠, 더 말했다간 어디 한 군데 물리겠다.
잽싸게 입을 다물고 텃밭으로 쫑쫑쫑 걸어가 잘 익은 포도 다섯송이를 그나마 깨끗해보이고 체면치레 할 수 있을 만한 예쁜 바구니를 찾아 담았다.
"...근데 어디로 가야하는거지?"
#403디트리히 - 진행(jk3BPFovCC)2026-02-07 (토) 11:47:34
>>377 그럴 것 같았다. 아무래도 인간의 말을 하는 고양이가 있진 않을 테니까. 뭐 다른 무언가쯤 되었겠지. 디트리히는 몸을 앞으로 내밀며 고양이를 바라본다. 돌이킬 수 없는 죄라. 인간을 해치기라도 한 걸까. 아니면 다른 것? 느릿느릿 깜빡이는 눈이 고양이를 가만히 주시하다 입을 연다.
“저런. 그런 말은 않는 게 좋을 텐데요. 아이도 알 건 알아요. 제 어미가 자신을 위해 마지막을 불 태운다? 지금 당장은 몰라도 나중이 되면 꽤나 원망 받을 걸요.”
디트리히는 그대로 턱을 괸 채 이번엔 새끼 고양이를 보았다. 언젠간 홀로 남을 테지만, 그게 가까운 시일이라면 제법 슬플 터다. 툭툭, 제 무릎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다 느릿이 묻는다.
“무슨 죈데요? 참회할 순 없는 죄예요? 이 정도면 많이 열악한데.”
“저런. 그런 말은 않는 게 좋을 텐데요. 아이도 알 건 알아요. 제 어미가 자신을 위해 마지막을 불 태운다? 지금 당장은 몰라도 나중이 되면 꽤나 원망 받을 걸요.”
디트리히는 그대로 턱을 괸 채 이번엔 새끼 고양이를 보았다. 언젠간 홀로 남을 테지만, 그게 가까운 시일이라면 제법 슬플 터다. 툭툭, 제 무릎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다 느릿이 묻는다.
“무슨 죈데요? 참회할 순 없는 죄예요? 이 정도면 많이 열악한데.”
#404◆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1:47:56
>>400
"어휴, 내가 그럴 줄 알았어. 한잔 마시고 취해서 벌컥벌컥 마시고. 너 그거 안좋은 술버릇이다. 꼭 고쳐."
주절주절 잔소리를 늘어놓는 앨리스입니다.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는군요.
"응, 그러게... 왜일까."
그러면서, 시선을 돌려 저 너머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어휴, 내가 그럴 줄 알았어. 한잔 마시고 취해서 벌컥벌컥 마시고. 너 그거 안좋은 술버릇이다. 꼭 고쳐."
주절주절 잔소리를 늘어놓는 앨리스입니다.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는군요.
"응, 그러게... 왜일까."
그러면서, 시선을 돌려 저 너머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405◆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1:51:44
>>402
웨일스의 이야기에 진짜 어이가 없다는 듯, 블래키는 웨일스의 엉덩이를 왕 하고 물어버립니다.
오랜만에 물리는 것 같군요...
그리고 포도 다섯 송이를 따서 바구니에 담은 뒤에.
"따라와. 전에 갔던 통로로 간다."
블래키의 인도에 따라, 둘은 정령계로 향합니다...
>>403
디트리히의 호기심이 느릿하게 피어오릅니다.
"내 새끼는 내가 알아서 키워. 네가 뭔데 자꾸 이래라 저래라야?"
캬악. 고양이가 사납게 하악질을 하며 몸을 부풀립니다.
허나, 디트리히의 호기심은 꺾이지 않고.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무엇인가 맞물리기 시작합니다.
ㅡ 컹컹! 컹컹!
저 멀리서부터, 사납게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오고...
새끼 고양이가 바들바들 몸을 떨고, 어미 고양이는
사납게 몸을 부풀리며, 소리의 근원지 쪽을 바라봅니다.
"쯧, 인간의 아이, 도망쳐라... 나와 함께 있으면 너도 공격받을테니."
"...이미 늦었나.."
그리고, 수풀 속에서 개의 모습을 한 정령이 나타나
입가에서 불을 내뿜으며, 그르렁거리기 시작합니다.
웨일스의 이야기에 진짜 어이가 없다는 듯, 블래키는 웨일스의 엉덩이를 왕 하고 물어버립니다.
오랜만에 물리는 것 같군요...
그리고 포도 다섯 송이를 따서 바구니에 담은 뒤에.
"따라와. 전에 갔던 통로로 간다."
블래키의 인도에 따라, 둘은 정령계로 향합니다...
>>403
디트리히의 호기심이 느릿하게 피어오릅니다.
"내 새끼는 내가 알아서 키워. 네가 뭔데 자꾸 이래라 저래라야?"
캬악. 고양이가 사납게 하악질을 하며 몸을 부풀립니다.
허나, 디트리히의 호기심은 꺾이지 않고.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무엇인가 맞물리기 시작합니다.
ㅡ 컹컹! 컹컹!
저 멀리서부터, 사납게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오고...
새끼 고양이가 바들바들 몸을 떨고, 어미 고양이는
사납게 몸을 부풀리며, 소리의 근원지 쪽을 바라봅니다.
"쯧, 인간의 아이, 도망쳐라... 나와 함께 있으면 너도 공격받을테니."
"...이미 늦었나.."
그리고, 수풀 속에서 개의 모습을 한 정령이 나타나
입가에서 불을 내뿜으며, 그르렁거리기 시작합니다.
#406웨일스-진행(Yaohk6OPMC)2026-02-07 (토) 11:57:09
>>0
아 그 승차감 더러운 나무구멍... 어디의 누가 만든 통로인지는 모르겠다만은 나중에 제작자 만나게되면 승차감 개선하라고 항의 좀 해야겠다. 이 구멍 지나가는게 정령만 지나가는 것도 아니고 좀 인간친화적으로 만들 수는 없냐고...!
얼굴을 오만상 찡그리며 나무구멍 앞에 섰다.
'튈까?'
아무래도 이 승차감은 아직 아가인 렌에게도 좋을 것이 아닌 것 같은데.
"렌, 가기 싫으면 말해요. ...아, 말 못하지."
내가 나중에 뱀의 말을 배우고야 만다. 찾아보면 언어마술 한 둘 쯤은 있겠지 뭐. 이상한 다짐을 하며 나무구멍으로 쏙 들어갔다.
아 그 승차감 더러운 나무구멍... 어디의 누가 만든 통로인지는 모르겠다만은 나중에 제작자 만나게되면 승차감 개선하라고 항의 좀 해야겠다. 이 구멍 지나가는게 정령만 지나가는 것도 아니고 좀 인간친화적으로 만들 수는 없냐고...!
얼굴을 오만상 찡그리며 나무구멍 앞에 섰다.
'튈까?'
아무래도 이 승차감은 아직 아가인 렌에게도 좋을 것이 아닌 것 같은데.
"렌, 가기 싫으면 말해요. ...아, 말 못하지."
내가 나중에 뱀의 말을 배우고야 만다. 찾아보면 언어마술 한 둘 쯤은 있겠지 뭐. 이상한 다짐을 하며 나무구멍으로 쏙 들어갔다.
#407유진(Xo7ME8eFNm)2026-02-07 (토) 11:59:58
>>0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아까와 같은 빛을 찾아본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아까와 같은 빛을 찾아본다
#408세이지 - 진행(7WWbIci1ZO)2026-02-07 (토) 12:00:03
>>0
앨리스의 잔소리에 세이지는 어떤 말로도 변명을 할 수 없었다. 사실이었으니까. 자신이 또 샴페인이든 뭐든 술을 그렇게 무식하게 마셔대면 이글루로 우산을 만들어서 여름이 끝날때까지 교내를 돌아다니겠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나름대로 내가 귀여운 모습은 잘 봤으니 좋았던 거 아니야? 앨리스."
경어를 사용했던 것도 잠시, 세이지는 잠깐 어색하게 고개를 돌린 채 변명하듯 중얼거렸다.
"왜냐고 물어봐도 모르겠네. 내가 걱정되서 그랬다는 말을 하면 때릴 것 같은데."
세이지는 잠자코 앨리스와 밤하늘이 만들어내는 끝내주는 광경에 시선을 주고 있다가 핸드폰 카메라를 켜서 사진을 찍을 자세를 잡았다. 촬영버튼을 누르자, 플래시가 터졌다.
앨리스의 잔소리에 세이지는 어떤 말로도 변명을 할 수 없었다. 사실이었으니까. 자신이 또 샴페인이든 뭐든 술을 그렇게 무식하게 마셔대면 이글루로 우산을 만들어서 여름이 끝날때까지 교내를 돌아다니겠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나름대로 내가 귀여운 모습은 잘 봤으니 좋았던 거 아니야? 앨리스."
경어를 사용했던 것도 잠시, 세이지는 잠깐 어색하게 고개를 돌린 채 변명하듯 중얼거렸다.
"왜냐고 물어봐도 모르겠네. 내가 걱정되서 그랬다는 말을 하면 때릴 것 같은데."
세이지는 잠자코 앨리스와 밤하늘이 만들어내는 끝내주는 광경에 시선을 주고 있다가 핸드폰 카메라를 켜서 사진을 찍을 자세를 잡았다. 촬영버튼을 누르자, 플래시가 터졌다.
#409◆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2:00:30
>>406
웨일스는 오만상을 찡그리며, 마침내 나무구멍 앞에 다다라서 ...
안으로 뛰어듭니다.
슈
우
우
우
우
웅
끔찍하리만큼 길게 떨어져내리고 나서야 뾰옹, 하고
붉은 통통 버섯 위로 안전하게 착지해내린 웨일스는
블래키를 따라 조금 걸어...
예쁜 화원과 같은, 꽃과 나무가 무성하게 피어있는 땅에 다다릅니다.
그러자, 다람쥐의 형태를 한 자그마한 정령이
해맑게 웃으며 다가옵니다.
" 안뇨옹, 잉간 친구! 반갑다!
초대장에 응해줘서 고맙다! 헤헤... 오느른 축제다!
사과, 꿀 잔뜩! 마음껏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춘다!
같이 놀자! 같이 놀자! "
그러자 나무구멍, 꽃 사이사이에서 다람쥐들이 와아, 하고 잔뜩 나와서는
웨일스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끌어당기는군요...
나무 그루터기 위로, 사과와 꿀, 꿀발린 사과가 잔뜩 놓여져 있습니다.
" 잉간 친구! 잉간 친구! "
귀엽군요... 귀여운 다람쥐들입니다.
웨일스는 오만상을 찡그리며, 마침내 나무구멍 앞에 다다라서 ...
안으로 뛰어듭니다.
슈
우
우
우
우
웅
끔찍하리만큼 길게 떨어져내리고 나서야 뾰옹, 하고
붉은 통통 버섯 위로 안전하게 착지해내린 웨일스는
블래키를 따라 조금 걸어...
예쁜 화원과 같은, 꽃과 나무가 무성하게 피어있는 땅에 다다릅니다.
그러자, 다람쥐의 형태를 한 자그마한 정령이
해맑게 웃으며 다가옵니다.
" 안뇨옹, 잉간 친구! 반갑다!
초대장에 응해줘서 고맙다! 헤헤... 오느른 축제다!
사과, 꿀 잔뜩! 마음껏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춘다!
같이 놀자! 같이 놀자! "
그러자 나무구멍, 꽃 사이사이에서 다람쥐들이 와아, 하고 잔뜩 나와서는
웨일스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끌어당기는군요...
나무 그루터기 위로, 사과와 꿀, 꿀발린 사과가 잔뜩 놓여져 있습니다.
" 잉간 친구! 잉간 친구! "
귀엽군요... 귀여운 다람쥐들입니다.
#410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2:02:34
세이지를 굴리는 사람이 썸 타는 게 어떤거지? 하고 고뇌했음
근데 여기서 리들리랑 시간을 보낸다는 선택지가 나와서 순간 움찔했네
근데 여기서 리들리랑 시간을 보낸다는 선택지가 나와서 순간 움찔했네
#411엘라 - 진행(ZQLtrO/8AW)2026-02-07 (토) 12:07:49
>>0
재잘거리는 웃음소리. 재회의 순간들. 멀리서 그 모습을 바라보던 순간 바람을 타고 불어온 향기에 후각이 먼저 반응한다.
그러니까 이건... 설탕인가? 달콤한 향기의 근원을 쫓아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조금 전 환영회에서 보았던 얼굴과 마주한다.
밀밭. 아니, 태양을 실로 자아낸다면 저런 색일 것이다. 햇살이 금발에 부딪쳐 산란하고 있다. 인파 속에 있어도 홀로 무대 조명을 받은 것처럼 눈에 띈다.
예쁘장한 얼굴. 티 없이 밝은 웃음.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이 차가운 엘라의 손을 감싸 쥔다. 인사하는 그 목소리마저 꾀꼬리 같다.
엘라는 잡힌 손을 거두지 않는다. 대신 수줍은 아이인 양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니, 엘라의 눈매가 프레이야를 향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린다.
"안녕하세요. 프레이야 양. 저는 엘라 쏜 이라고 해요."
재잘거리는 웃음소리. 재회의 순간들. 멀리서 그 모습을 바라보던 순간 바람을 타고 불어온 향기에 후각이 먼저 반응한다.
그러니까 이건... 설탕인가? 달콤한 향기의 근원을 쫓아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조금 전 환영회에서 보았던 얼굴과 마주한다.
밀밭. 아니, 태양을 실로 자아낸다면 저런 색일 것이다. 햇살이 금발에 부딪쳐 산란하고 있다. 인파 속에 있어도 홀로 무대 조명을 받은 것처럼 눈에 띈다.
예쁘장한 얼굴. 티 없이 밝은 웃음.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이 차가운 엘라의 손을 감싸 쥔다. 인사하는 그 목소리마저 꾀꼬리 같다.
엘라는 잡힌 손을 거두지 않는다. 대신 수줍은 아이인 양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니, 엘라의 눈매가 프레이야를 향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린다.
"안녕하세요. 프레이야 양. 저는 엘라 쏜 이라고 해요."
#412웨일스-진행(Yaohk6OPMC)2026-02-07 (토) 12:08:57
>>0
이 떨어지는 감각이 싫은 거라고...! 착지하자마자 서둘러 렌을 살펴보며 다친 곳이 없는지를 살펴봤다.
"후... 블래키, 정령계는 통로가 이 나무구멍 밖에는 없어요? 좀 현대적으로 바꿀 생각은 없나..."
엘리베이터나 기계적인 장치를 말하는게 아니라 계단을 설치한다던가, 하다못해 잡고 내려갈 만한 봉을 둔다던가. 이렇게 지나치게 낭만적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방식은 도저히 취향이 아니었다.
대체 초대한 사람이 누구인지 얼굴 좀 보...
"아 귀엽다."
통로가 좀 무식할 수도 있지 뭐! 순식간에 자기설득을 마치고 쪼그려앉았다.
"안녕하세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웨일스 에인즈워스라고 해요. 이 친구는 렌이라고 하고, 저기의 사나... 아니, 거친... 아니, 늠름한 동포 분은 블래키에요. 저를 초대해주신 상냥한 분, 당신은 이름이 있나요?"
...근데 수가 좀 많아보인다? 나 포도 더 들고와야했나?
이 떨어지는 감각이 싫은 거라고...! 착지하자마자 서둘러 렌을 살펴보며 다친 곳이 없는지를 살펴봤다.
"후... 블래키, 정령계는 통로가 이 나무구멍 밖에는 없어요? 좀 현대적으로 바꿀 생각은 없나..."
엘리베이터나 기계적인 장치를 말하는게 아니라 계단을 설치한다던가, 하다못해 잡고 내려갈 만한 봉을 둔다던가. 이렇게 지나치게 낭만적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방식은 도저히 취향이 아니었다.
대체 초대한 사람이 누구인지 얼굴 좀 보...
"아 귀엽다."
통로가 좀 무식할 수도 있지 뭐! 순식간에 자기설득을 마치고 쪼그려앉았다.
"안녕하세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웨일스 에인즈워스라고 해요. 이 친구는 렌이라고 하고, 저기의 사나... 아니, 거친... 아니, 늠름한 동포 분은 블래키에요. 저를 초대해주신 상냥한 분, 당신은 이름이 있나요?"
...근데 수가 좀 많아보인다? 나 포도 더 들고와야했나?
#413◆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2:12:53
>>407
유진은 여기저기 돌아다니지만, 아까와 같은 빛은 보이지 않는군요...
허나, 골목길에서 수상한 사람을 발견합니다.
로브를 뒤집어 쓴 채로, 필터 없는 담배를 피우고 있는 소녀가 보입니다.
>>408
"하, 어이 없어."
앨리스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피식 웃습니다.
그러다 플래시가 터지자, 눈을 깜빡거리면서.
"깜짝 놀랐네. 눈부셔라..."
그렇게 중얼거립니다.
>>411
엘라가 달콤한 향기의 근원을 쫓아 고개를 돌립니다.
따스한 손이, 엘라의 차가운 손을 감싸 쥡니다.
"만나서 반가워, 엘라 양.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안가고 여기서 뭐 하고 있었어?"
프레이야가 부드럽게 묻는군요.
유진은 여기저기 돌아다니지만, 아까와 같은 빛은 보이지 않는군요...
허나, 골목길에서 수상한 사람을 발견합니다.
로브를 뒤집어 쓴 채로, 필터 없는 담배를 피우고 있는 소녀가 보입니다.
>>408
"하, 어이 없어."
앨리스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피식 웃습니다.
그러다 플래시가 터지자, 눈을 깜빡거리면서.
"깜짝 놀랐네. 눈부셔라..."
그렇게 중얼거립니다.
>>411
엘라가 달콤한 향기의 근원을 쫓아 고개를 돌립니다.
따스한 손이, 엘라의 차가운 손을 감싸 쥡니다.
"만나서 반가워, 엘라 양.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안가고 여기서 뭐 하고 있었어?"
프레이야가 부드럽게 묻는군요.
#414디트리히 - 진행(jk3BPFovCC)2026-02-07 (토) 12:14:46
>>405 하지만 그런다고 물러설 디트리히였다면 애초에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거다.
“알아서 키운다고 했지만, 흐음.”
주변을 둘러보는 시늉을 하더니,
“잘 키우는 것 같지는—”
않다는 말은 이어진 개 짖는 소리에 묻히고 만다. 디트리히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고양이를 등지고 서서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몸을 돌렸다. 뒤에서 도망치라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지만, 안다. 늦었다. 수풀에서 나타난 개 정령. 입가에 불이 없었어도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이다. 이런 경우에 등을 보이고 도망치면 짐승의 본능을 더 자극할 뿐이겠지. 음. 정령에게도 그런 본능이 있나?
잠깐 헛생각을 하던 디트리히는 어깨를 한 번 으쓱했다.
“늦었는데요? 어쩔 수 없네요. 한 배를 탔으니 함께 뭐라도 해야겠어요.”
디트리히의 눈은 개 정령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 목소리는 여지없이 평이하다. 뒤 한 번 돌아보지 않았지만, 잠깐 눈에 들어왔던 바들바들 떠는 새끼 고양이가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래서 그랬겠지.
“그리고 약자를 두고 떠날 정도로 매몰찬 인간의 아이는 아니라서요.”
그런 말을 한 건 말이다.
“알아서 키운다고 했지만, 흐음.”
주변을 둘러보는 시늉을 하더니,
“잘 키우는 것 같지는—”
않다는 말은 이어진 개 짖는 소리에 묻히고 만다. 디트리히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고양이를 등지고 서서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몸을 돌렸다. 뒤에서 도망치라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지만, 안다. 늦었다. 수풀에서 나타난 개 정령. 입가에 불이 없었어도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이다. 이런 경우에 등을 보이고 도망치면 짐승의 본능을 더 자극할 뿐이겠지. 음. 정령에게도 그런 본능이 있나?
잠깐 헛생각을 하던 디트리히는 어깨를 한 번 으쓱했다.
“늦었는데요? 어쩔 수 없네요. 한 배를 탔으니 함께 뭐라도 해야겠어요.”
디트리히의 눈은 개 정령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 목소리는 여지없이 평이하다. 뒤 한 번 돌아보지 않았지만, 잠깐 눈에 들어왔던 바들바들 떠는 새끼 고양이가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래서 그랬겠지.
“그리고 약자를 두고 떠날 정도로 매몰찬 인간의 아이는 아니라서요.”
그런 말을 한 건 말이다.
#415디디주(jk3BPFovCC)2026-02-07 (토) 12:15:08
다람쥐들이 귀여워서 정신 못 차리겠어
#416◆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2:15:25
>>412
렌은 멀쩡합니다. 오히려 신난 듯 삐약삐약거리는군요...
"가장 가까운 통로가 거기다. 좀 참아. 익숙해질거다."
블래키는 무심한 듯 말하는군요. 그러다...
쪼그려 앉아서 자기소개를 하자, 다람쥐들이 서로를 살펴보며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우리는 땅애 정령! 이름은 업따."
"사과 먹자! 꿀도 있다! 헤헤, 같이 놀자!"
장난기 많은 다람쥐들 몇몇은 어느새 웨일스의 팔을 타고 기어올라, 웨일스의 목덜미에 포근하게 안겨오는군요...
그리고, 사과에서도, 꿀에서도, 엄청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본능적으로 깨닫습니다. 이거, 먹으면 뺨이 떨어져 나갈 것 만큼 달겠군요.
렌은 멀쩡합니다. 오히려 신난 듯 삐약삐약거리는군요...
"가장 가까운 통로가 거기다. 좀 참아. 익숙해질거다."
블래키는 무심한 듯 말하는군요. 그러다...
쪼그려 앉아서 자기소개를 하자, 다람쥐들이 서로를 살펴보며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우리는 땅애 정령! 이름은 업따."
"사과 먹자! 꿀도 있다! 헤헤, 같이 놀자!"
장난기 많은 다람쥐들 몇몇은 어느새 웨일스의 팔을 타고 기어올라, 웨일스의 목덜미에 포근하게 안겨오는군요...
그리고, 사과에서도, 꿀에서도, 엄청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본능적으로 깨닫습니다. 이거, 먹으면 뺨이 떨어져 나갈 것 만큼 달겠군요.
#417세이지 - 진행(hAuR4WuhSW)2026-02-07 (토) 12:17:42
>>0
"미안, 말 안하고 플래시 터트려버렸네. 괜찮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잠깐 바라보고 세이지는 앨리스의 말에 앨리스에게 걸음을 가까이 옮기며 사과의 말을 건넨다. 자신이 보기에 사진 속 앨리스는 나름 잘 나온 것 같았으나 당사자는 어떨지 모르니.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올 것 같아서 일단 찍었거든. 앨리스양 마음에 들지 모르겠네요."
경어와 반말을 자연스레 섞어 말하며 세이지는 자신의 핸드폰을 앨리스에게 건넸다.
"미안, 말 안하고 플래시 터트려버렸네. 괜찮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잠깐 바라보고 세이지는 앨리스의 말에 앨리스에게 걸음을 가까이 옮기며 사과의 말을 건넨다. 자신이 보기에 사진 속 앨리스는 나름 잘 나온 것 같았으나 당사자는 어떨지 모르니.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올 것 같아서 일단 찍었거든. 앨리스양 마음에 들지 모르겠네요."
경어와 반말을 자연스레 섞어 말하며 세이지는 자신의 핸드폰을 앨리스에게 건넸다.
#418◆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2:18:24
>>414
"...믿지 않아."
어미 고양이가 작게 중얼거립니다.
그리고, 개의 모습을 한 정령이 사납게 짖기 시작합니다.
" 대역죄인은 들어라!
당장 이 땅을 떠나 정령계의 깊은 지하에서 속죄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직접 네녀석의 목을 물어 죽이리라!
이것이 마지막 경고다! "
" 닥쳐!!! 내겐 지켜야 할 새끼가 있어. 그딴 곳에서 어떻게 이 아이를 키우란 말이야! "
" 속죄할 생각조차 없느냐! 너는 여전히 이기적이구나!!! "
펄쩍, 하고 개의 모습을 한 정령이, 호숫가 너머에서
순식간에 뛰어올라 덤벼오기 시작합니다.
큰일입니다. 이대로라면 물려서 죽게 생겼습니다.
위험합니다... 무엇이라도 해봐야겠습니다.
"...믿지 않아."
어미 고양이가 작게 중얼거립니다.
그리고, 개의 모습을 한 정령이 사납게 짖기 시작합니다.
" 대역죄인은 들어라!
당장 이 땅을 떠나 정령계의 깊은 지하에서 속죄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직접 네녀석의 목을 물어 죽이리라!
이것이 마지막 경고다! "
" 닥쳐!!! 내겐 지켜야 할 새끼가 있어. 그딴 곳에서 어떻게 이 아이를 키우란 말이야! "
" 속죄할 생각조차 없느냐! 너는 여전히 이기적이구나!!! "
펄쩍, 하고 개의 모습을 한 정령이, 호숫가 너머에서
순식간에 뛰어올라 덤벼오기 시작합니다.
큰일입니다. 이대로라면 물려서 죽게 생겼습니다.
위험합니다... 무엇이라도 해봐야겠습니다.
#419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2:18:43
다람쥐들을 보니....치프랑 놀고 있는 폼포코가 그립군
#420유진주(Xo7ME8eFNm)2026-02-07 (토) 12:19:24
소녀!!!
#421◆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2:20:21
>>417
"괜찮아. 그냥 좀 놀랐을 뿐이야."
앨리스는 그렇게 말하며 눈을 부빕니다.
그리고, 사진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핸드폰을 받아들고는
풋 웃습니다.
"너 진짜 웃긴다. 에휴... 이리 와, 같이 사진이나 찍게."
그렇게 말하면서, 세이지를 옆으로 불러들여
핸드폰을 높이 들고, 찰칵, 플래시 없이 사진을 찍습니다.
"나중에 보내줘."
그러면서 부드러이 웃는군요.
"괜찮아. 그냥 좀 놀랐을 뿐이야."
앨리스는 그렇게 말하며 눈을 부빕니다.
그리고, 사진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핸드폰을 받아들고는
풋 웃습니다.
"너 진짜 웃긴다. 에휴... 이리 와, 같이 사진이나 찍게."
그렇게 말하면서, 세이지를 옆으로 불러들여
핸드폰을 높이 들고, 찰칵, 플래시 없이 사진을 찍습니다.
"나중에 보내줘."
그러면서 부드러이 웃는군요.
#422유진(Xo7ME8eFNm)2026-02-07 (토) 12:20:52
>>0
로브를 쓴 채로 담배를 피는 소녀다.
상당히 독할텐데 저걸 피네..
"왕께서 행차하신다는 데 보러 안 가시나요?"
정중하게 묻는다
로브를 쓴 채로 담배를 피는 소녀다.
상당히 독할텐데 저걸 피네..
"왕께서 행차하신다는 데 보러 안 가시나요?"
정중하게 묻는다
#423웨일스-진행(Yaohk6OPMC)2026-02-07 (토) 12:24:50
>>0
진짜 이놈의 정령업계!! 인연을 맺었던 고슴도치 정령들도, 요 귀여운 다람쥐 정령들도 하급이랍시고 이름도 안 지어주다니 진짜 더럽고 치사해서 진짜.
정령들의 규칙을 모르겠으니 함부로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나서는 것이 무례인지 아닌지도 감이 잡히지 않아 그저 입만 꾹 다물었다. 너무 인간 기준으로 생각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깨위로 포르르 올라온 다람쥐 정령들의 머리를 조심히 손끝으로 두어번 쓰다듬은 뒤, 차려져있는 사과를 한 조각 집어먹었다.
"...!"
맛있다! 달다! 새콤하다! 과즙풍부! 친환경 무농약! 언어능력이 상실될 것 같은 맛에 눈이 확 떠졌다.
"이거 정령 씨들이 기른거에요? 최고다, 엄청 맛있는데!"
렌도 맛보라는 의미로 사과 옆에 조심히 내려놓았다.
"아, 여기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저도 들고온게 있는데요."
주섬주섬 포도바구니를 내려놓았다.
진짜 이놈의 정령업계!! 인연을 맺었던 고슴도치 정령들도, 요 귀여운 다람쥐 정령들도 하급이랍시고 이름도 안 지어주다니 진짜 더럽고 치사해서 진짜.
정령들의 규칙을 모르겠으니 함부로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나서는 것이 무례인지 아닌지도 감이 잡히지 않아 그저 입만 꾹 다물었다. 너무 인간 기준으로 생각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깨위로 포르르 올라온 다람쥐 정령들의 머리를 조심히 손끝으로 두어번 쓰다듬은 뒤, 차려져있는 사과를 한 조각 집어먹었다.
"...!"
맛있다! 달다! 새콤하다! 과즙풍부! 친환경 무농약! 언어능력이 상실될 것 같은 맛에 눈이 확 떠졌다.
"이거 정령 씨들이 기른거에요? 최고다, 엄청 맛있는데!"
렌도 맛보라는 의미로 사과 옆에 조심히 내려놓았다.
"아, 여기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저도 들고온게 있는데요."
주섬주섬 포도바구니를 내려놓았다.
#424디트리히 - 진행(jk3BPFovCC)2026-02-07 (토) 12:26:44
>>418 고양이가 무어라 말한 것 같지만, 디트리히는 딱히 반응하지 않는다. 그저 가만히 개 정령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을 뿐이다. 이윽고 정령의 외침에 반응하는 고양이를 보니 제법 사태가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겠다.
디트리히는 들고 왔던 가방을 손에 쥐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애꿎은 생명을 해치고 싶지는 않은데. 하지만 제가 말한들 저 개 정령이,
“……!”
순식간에 뛰어오른 형체를 시야에서 놓쳤다. 디트리히는 본능적으로(혹은 반사반응이었을지도 모른다) 고양이들의 앞을 막아서듯 가방을 쥔 팔을 내밀었다. 반 박자 늦게 눈이 개 정령을 다시 포착했다. 야구공을 치듯 후려치기에는 늦었다. 저 사나운 정령이 제 가방이라도 물어뜯게 하려던 참이었는지, 미세한 움직임이 반응한다. 디트리히의 미간에 얕게 주름이 지는 것도 잠시다.
디트리히는 들고 왔던 가방을 손에 쥐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애꿎은 생명을 해치고 싶지는 않은데. 하지만 제가 말한들 저 개 정령이,
“……!”
순식간에 뛰어오른 형체를 시야에서 놓쳤다. 디트리히는 본능적으로(혹은 반사반응이었을지도 모른다) 고양이들의 앞을 막아서듯 가방을 쥔 팔을 내밀었다. 반 박자 늦게 눈이 개 정령을 다시 포착했다. 야구공을 치듯 후려치기에는 늦었다. 저 사나운 정령이 제 가방이라도 물어뜯게 하려던 참이었는지, 미세한 움직임이 반응한다. 디트리히의 미간에 얕게 주름이 지는 것도 잠시다.
#425디디주(jk3BPFovCC)2026-02-07 (토) 12:27:04
치프랑 노는 폼포코는 상상만 해도 귀여워...
#426◆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2:27:34
>>422
유진이 다가오자, 소녀는 담배 연기를 뱉으면서 이야기합니다.
"잠시 쉬고 있었을 뿐이랍니다. 너무 신경 쓰지 마시길."
>>423
웨일스는 다람쥐들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폭신폭신하고 따듯하고..
작고 소중하군요. 불면 후 날아갈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전에 없던 강렬한 맛을 느낍니다.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헤헤, 마니 이쓰니까 잔뜩 머거라!"
"오느른 축제다! 축제!"
다람쥐 정령들이 람쥐땐스! 를 추기 시작합니다!
흥에 겨운 녀석들이 보기 좋군요...
그러다 포도바구니를 내려놓자, 녀석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한 녀석이 제 몸만한 포도알을 집어들고, 챱챱챱챱 오물오물 먹기 시작합니다.
온몸이 보라색 상큼한 과즙으로 뒤집어씌워지고...
"꺼억."
"마시따."
행복한 표정을 짓는군요...
유진이 다가오자, 소녀는 담배 연기를 뱉으면서 이야기합니다.
"잠시 쉬고 있었을 뿐이랍니다. 너무 신경 쓰지 마시길."
>>423
웨일스는 다람쥐들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폭신폭신하고 따듯하고..
작고 소중하군요. 불면 후 날아갈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전에 없던 강렬한 맛을 느낍니다.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헤헤, 마니 이쓰니까 잔뜩 머거라!"
"오느른 축제다! 축제!"
다람쥐 정령들이 람쥐땐스! 를 추기 시작합니다!
흥에 겨운 녀석들이 보기 좋군요...
그러다 포도바구니를 내려놓자, 녀석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한 녀석이 제 몸만한 포도알을 집어들고, 챱챱챱챱 오물오물 먹기 시작합니다.
온몸이 보라색 상큼한 과즙으로 뒤집어씌워지고...
"꺼억."
"마시따."
행복한 표정을 짓는군요...
#427디디주(jk3BPFovCC)2026-02-07 (토) 12:28:18
웨일스 쪽이 너무 평온하고 힐링 되어서 절로 엄빠미소(라고 쓰고 오딱꾸 미소라고 읽음) 하고 있음
#428세이지 - 진행(hAuR4WuhSW)2026-02-07 (토) 12:29:13
>>0
"웃겼다면 다행이지만, 일단 나름대로 진지하게 찍은 거니까 너무 웃지는 말고. 거기서 플래시가 터질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애초에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아닌..."
사진을 찍자는 앨리스의 말에 평소의 뻔뻔하게 옆으로 가까이 다가가던 것괸 달리 이번에는 제법 오래(그리 오래는 아닐지도) 고민하던 세이지가 앨리스 옆으로 다가섰다. 길게 늘어진 앞머리나, 얼굴을 절반이나 가리는 가면까지 생각하면 그리 썩 사진이 잘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어찌어찌 사진을 찍은 세이지가 핸드폰 속 자신과 앨리스의 사진을 바라본다.
"...앨리스양 혼자서 다시 찍으면 보내줄게. 둘이 찍은 건 좀 잘 안나온 것 같고."
"그리고.."
보기 드물게 우물쭈물하던 세이지가 앨리스 쪽으로 상체를 슬쩍 기울이며 작게 속삭인다.
"내 나름대로 작업을 걸고 있는 중이었는데 먼저 그렇게 행동해버리면 오해한다?"
세이지는 빙그레 웃으며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핸드폰을 조작해 둘이 찍은 사진을 약간의 보정을 거쳐 앨리스에게 전송한다. 그리고 곧 핸드폰 카메라를 밤하늘과 바다가 잘 나오도록 포커스를 잡았을 것이다.
"웃겼다면 다행이지만, 일단 나름대로 진지하게 찍은 거니까 너무 웃지는 말고. 거기서 플래시가 터질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애초에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아닌..."
사진을 찍자는 앨리스의 말에 평소의 뻔뻔하게 옆으로 가까이 다가가던 것괸 달리 이번에는 제법 오래(그리 오래는 아닐지도) 고민하던 세이지가 앨리스 옆으로 다가섰다. 길게 늘어진 앞머리나, 얼굴을 절반이나 가리는 가면까지 생각하면 그리 썩 사진이 잘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어찌어찌 사진을 찍은 세이지가 핸드폰 속 자신과 앨리스의 사진을 바라본다.
"...앨리스양 혼자서 다시 찍으면 보내줄게. 둘이 찍은 건 좀 잘 안나온 것 같고."
"그리고.."
보기 드물게 우물쭈물하던 세이지가 앨리스 쪽으로 상체를 슬쩍 기울이며 작게 속삭인다.
"내 나름대로 작업을 걸고 있는 중이었는데 먼저 그렇게 행동해버리면 오해한다?"
세이지는 빙그레 웃으며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핸드폰을 조작해 둘이 찍은 사진을 약간의 보정을 거쳐 앨리스에게 전송한다. 그리고 곧 핸드폰 카메라를 밤하늘과 바다가 잘 나오도록 포커스를 잡았을 것이다.
#429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2:30:10
치프랑 노는 폼포코....
놀다가 지쳐서 잠든 폼포코 옆에 냥모나이트 만들고 자는 치프.....
상상만 해도 귀엽다
놀다가 지쳐서 잠든 폼포코 옆에 냥모나이트 만들고 자는 치프.....
상상만 해도 귀엽다
#430◆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2:31:08
>>424
디트리히가 가방을 쥔 팔을 내밀자, 그대로 정령이 쓰윽, 하고 지나가며 디트리히와 고양이 뒤켠에 착지합니다.
순식간에 뒤를 돌아, 이번엔 호숫가를 등지고, 개의 모습을 한 정령을 정면으로 마주한 상황.
녀석이 으르렁 거리면서 사납게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인간의 아이, 어째서 저 죄인을 감싸지? 방금 나눈 대화를 들었을텐데."
"이번에도 막는다면..."
"네놈, 몸 성히 돌아가지는 못할 테다."
"쯧, 빨리 도망쳐, 인간의 아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디트리히가 가방을 쥔 팔을 내밀자, 그대로 정령이 쓰윽, 하고 지나가며 디트리히와 고양이 뒤켠에 착지합니다.
순식간에 뒤를 돌아, 이번엔 호숫가를 등지고, 개의 모습을 한 정령을 정면으로 마주한 상황.
녀석이 으르렁 거리면서 사납게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인간의 아이, 어째서 저 죄인을 감싸지? 방금 나눈 대화를 들었을텐데."
"이번에도 막는다면..."
"네놈, 몸 성히 돌아가지는 못할 테다."
"쯧, 빨리 도망쳐, 인간의 아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431유진(Xo7ME8eFNm)2026-02-07 (토) 12:32:07
>>426
"지나가는 여행객이자. 이야기꾼입니다."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시는 데 혹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유진은 웃는 표정으로 묻는다.
"비밀 이야기라 해도 괜찮습니다. 비밀은 지켜드릴테니까요."
"이야기는 들을 수록 견문이 넓어지니까요."
"지나가는 여행객이자. 이야기꾼입니다."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시는 데 혹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유진은 웃는 표정으로 묻는다.
"비밀 이야기라 해도 괜찮습니다. 비밀은 지켜드릴테니까요."
"이야기는 들을 수록 견문이 넓어지니까요."
#432◆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2:40:21
>>428
"왜, 사진 찍는거, 싫어? 그랬다면 미안해. 생각을 못했네."
우물쭈물하던 세이지의 모습에 앨리스가 아, 하고 이제서야 깨달은 듯 이야기합니다.
정말로, 편견 없이 세이지를 받아들인 것 같군요.
그러다가, 이어지는 속삭임에 앨리스는 풋, 하고 웃더니, 곧이어,
큰 소리로 깔깔거리면서 웃기 시작합니다.
"아아, 세이지... 너 진짜 작업 못건다. 내가 첫사랑이지? 그건 고마운데."
"있잖아, 가만 보면 너, 정말 나랑 연애하고 싶어서 안달 난 사람 같아. 그런 점, 솔직히 말해서 별로야."
"뭐든지 다 연애쪽으로 연관지으려고 하고. 손 잡고 싶어하고. 꼬시고 싶어하고. 뽀뽀도 하고 싶지?"
앨리스는 부드럽게 웃고 있고, 가벼운 말투지만, 진중해보입니다.
"그냥.. 좀 느긋했으면 좋겠어. 이렇게... 예쁜 풍경을 바라보면서."
앨리스는, 조심스럽게 용기내어, 세이지의 어깨에 머리를 기댑니다.
"이렇게, 맞닿아 있기도 하고."
"말 없이 있기도 하고. 별 시덥잖은 얘기도 하다가. 조용히 손이 닿으면, 이렇게."
앨리스는 천천히, 손을 움직여서 세이지의 손 끝에 자신의 손 끝을 대고.
조심스럽게 손을 잡습니다.
"손을 잡고... 가만히 하늘도 보다가. 같이 뛰는 심장 소리를 듣다가."
"어디를 갈지, 내일은 또 뭘 할지, 오늘은 뭘 했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그런 얘기를 하다가."
"프랑스에 도착하면... 넷이서 재밌게 놀 때는 또 재밌게 놀고. 둘이 되면...
분위기 있는 곳을 산책하고, 맛있는 걸 먹고, 해 지는 걸 바라보고...
그냥 그렇게... 천천히, 우리만의 시간대로, 우리만의 페이스대로 해 나가자. 조급해 할 거 없잖아. 응? 세이지."
"나도, 네가 싫은 건 아니니까... 그냥, 시간이 좀 필요할 뿐이야."
"너라는 사람에 젖어들어갈 시간이."
" ㅡ 내 마음이 너로 온전히 채워질 시간이. "
"나도 노력할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세이지에게 기댄 채로, 앨리스는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쏴아아, 쏴아아...
파도 소리가 두 사람을 감쌉니다.
"왜, 사진 찍는거, 싫어? 그랬다면 미안해. 생각을 못했네."
우물쭈물하던 세이지의 모습에 앨리스가 아, 하고 이제서야 깨달은 듯 이야기합니다.
정말로, 편견 없이 세이지를 받아들인 것 같군요.
그러다가, 이어지는 속삭임에 앨리스는 풋, 하고 웃더니, 곧이어,
큰 소리로 깔깔거리면서 웃기 시작합니다.
"아아, 세이지... 너 진짜 작업 못건다. 내가 첫사랑이지? 그건 고마운데."
"있잖아, 가만 보면 너, 정말 나랑 연애하고 싶어서 안달 난 사람 같아. 그런 점, 솔직히 말해서 별로야."
"뭐든지 다 연애쪽으로 연관지으려고 하고. 손 잡고 싶어하고. 꼬시고 싶어하고. 뽀뽀도 하고 싶지?"
앨리스는 부드럽게 웃고 있고, 가벼운 말투지만, 진중해보입니다.
"그냥.. 좀 느긋했으면 좋겠어. 이렇게... 예쁜 풍경을 바라보면서."
앨리스는, 조심스럽게 용기내어, 세이지의 어깨에 머리를 기댑니다.
"이렇게, 맞닿아 있기도 하고."
"말 없이 있기도 하고. 별 시덥잖은 얘기도 하다가. 조용히 손이 닿으면, 이렇게."
앨리스는 천천히, 손을 움직여서 세이지의 손 끝에 자신의 손 끝을 대고.
조심스럽게 손을 잡습니다.
"손을 잡고... 가만히 하늘도 보다가. 같이 뛰는 심장 소리를 듣다가."
"어디를 갈지, 내일은 또 뭘 할지, 오늘은 뭘 했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그런 얘기를 하다가."
"프랑스에 도착하면... 넷이서 재밌게 놀 때는 또 재밌게 놀고. 둘이 되면...
분위기 있는 곳을 산책하고, 맛있는 걸 먹고, 해 지는 걸 바라보고...
그냥 그렇게... 천천히, 우리만의 시간대로, 우리만의 페이스대로 해 나가자. 조급해 할 거 없잖아. 응? 세이지."
"나도, 네가 싫은 건 아니니까... 그냥, 시간이 좀 필요할 뿐이야."
"너라는 사람에 젖어들어갈 시간이."
" ㅡ 내 마음이 너로 온전히 채워질 시간이. "
"나도 노력할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세이지에게 기댄 채로, 앨리스는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쏴아아, 쏴아아...
파도 소리가 두 사람을 감쌉니다.
#433웨일스-진행(Yaohk6OPMC)2026-02-07 (토) 12:41:01
>>0
"애플파이... 콩포트... 잼... 꿀 절임도, 말려서 차로 마셔도 맛있을 것 같고, 사과주라거나..."
아니 어떻게 사과만 먹어도 맛있지? 자신의 기억 속 사과 레시피를 하나하나 떠올리며 하나씩 집어먹었다.
꿀을 단순히 물에 타서 마셔도 맛있었다. 이대로 살쪄서 포동포동 웨일스가 학교를 뒹구르르 굴러다니는 상상을 하며 쪼꼬만 녀석들이 자그만 엉덩이와 커다란 꼬리를 흔드는 것을 바라보았다.
"푸흡."
다람쥐들의 털에 묻은 포도과즙을 손수건으로 닦아주며 웃음을 참느라 노력했다.
"혹시 괜찮다면 제가 이 사과와 꿀을 조금 받아가도 될까요?"
"애플파이... 콩포트... 잼... 꿀 절임도, 말려서 차로 마셔도 맛있을 것 같고, 사과주라거나..."
아니 어떻게 사과만 먹어도 맛있지? 자신의 기억 속 사과 레시피를 하나하나 떠올리며 하나씩 집어먹었다.
꿀을 단순히 물에 타서 마셔도 맛있었다. 이대로 살쪄서 포동포동 웨일스가 학교를 뒹구르르 굴러다니는 상상을 하며 쪼꼬만 녀석들이 자그만 엉덩이와 커다란 꼬리를 흔드는 것을 바라보았다.
"푸흡."
다람쥐들의 털에 묻은 포도과즙을 손수건으로 닦아주며 웃음을 참느라 노력했다.
"혹시 괜찮다면 제가 이 사과와 꿀을 조금 받아가도 될까요?"
#434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2:42:34
디디 : 배틀물
웨일스 : 애니멀테라피
세이지 : 로맨스
유진 : 정통판타지모험
아니 근데 세이지진행 왜케 달달해ㅋㅋㅋㅋ
웨일스 : 애니멀테라피
세이지 : 로맨스
유진 : 정통판타지모험
아니 근데 세이지진행 왜케 달달해ㅋㅋㅋㅋ
#435◆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2:42:34
>>431
" 죄송하지만, 소녀에게 다짜고짜 찾아오셔서 비밀 이야기를 캐시려는 이유가 무엇이신지...? "
" 이만 물러가주시죠. 아니면 위병을 부르겠습니다..! "
소녀는 바들바들 떨면서 이야기하는군요...
아무래도 경계를 사고야 만 것 같습니다.
" 죄송하지만, 소녀에게 다짜고짜 찾아오셔서 비밀 이야기를 캐시려는 이유가 무엇이신지...? "
" 이만 물러가주시죠. 아니면 위병을 부르겠습니다..! "
소녀는 바들바들 떨면서 이야기하는군요...
아무래도 경계를 사고야 만 것 같습니다.
#436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2:44:38
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5초 죽고 옴
#437◆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2:46:16
>>433
"마음껐 가져가라! 오느른 축제다! 배불리 먹꼬 열씨미 춤추고 실컷 노래하고 쿨쿨 잔다!"
람쥐땐스!
둠칫 두둠칫 둠칫 두둠칫!
녀석들이 오와 열을 맞추어 나란히 서서 춤추는 장면은 제법 귀엽습니다...
블래키도 옆에서 꿀을 핥아먹으며, 웬일인지 기분 좋은 표정을 하고 있군요.
렌도 맛있게 사과와 꿀을 먹고 있습니다.
이 사과와 꿀들, 상급품 중의 상급품이로군요...
다람쥐들의 털에 묻은 포도 과즙을 닦아주자, 손수건에 벅벅 닦인 녀석들이
그대로 땅에 쓰러져서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웨일스의 몸에 타고 올라가 귓볼을 잡아당기며 장난도 치고
손가락에 몸을 비비며 장난도 치고...
행복한 시간이 이어집니다.
그러다, 블래키가 문득 궁금한 듯 물어봅니다.
"이봐, 하급 정령들. 내가 알기론 이런 축제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언제부터 있던 축제인거냐?"
"모룬다! 오래대따! 오래대따!"
"흐음, 하긴, 이쪽 땅에는 자주 안 왔으니, 단순히 내가 놓쳤던건가... 쩝, 아쉽군. 맛난 꿀과 사과를 얻어먹을 수 있었는데."
"마음껐 가져가라! 오느른 축제다! 배불리 먹꼬 열씨미 춤추고 실컷 노래하고 쿨쿨 잔다!"
람쥐땐스!
둠칫 두둠칫 둠칫 두둠칫!
녀석들이 오와 열을 맞추어 나란히 서서 춤추는 장면은 제법 귀엽습니다...
블래키도 옆에서 꿀을 핥아먹으며, 웬일인지 기분 좋은 표정을 하고 있군요.
렌도 맛있게 사과와 꿀을 먹고 있습니다.
이 사과와 꿀들, 상급품 중의 상급품이로군요...
다람쥐들의 털에 묻은 포도 과즙을 닦아주자, 손수건에 벅벅 닦인 녀석들이
그대로 땅에 쓰러져서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웨일스의 몸에 타고 올라가 귓볼을 잡아당기며 장난도 치고
손가락에 몸을 비비며 장난도 치고...
행복한 시간이 이어집니다.
그러다, 블래키가 문득 궁금한 듯 물어봅니다.
"이봐, 하급 정령들. 내가 알기론 이런 축제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언제부터 있던 축제인거냐?"
"모룬다! 오래대따! 오래대따!"
"흐음, 하긴, 이쪽 땅에는 자주 안 왔으니, 단순히 내가 놓쳤던건가... 쩝, 아쉽군. 맛난 꿀과 사과를 얻어먹을 수 있었는데."
#438◆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2:47:28
우히히
즐 겁 다
즐 겁 다
#439엘라 - 진행(ZQLtrO/8AW)2026-02-07 (토) 12:48:26
>>0
그 질문에 엘라는 눈을 깜빡인다. 시선을 프레이야가 아닌, 그녀의 어깨 너머로 둔다.
자신이 걸어온 복도의 기둥들. 로비의 높은 천장. 모처럼 밝은 햇살 아래에서의 산책이었다.
"그게.... 먼저 학교를 구경하고 싶어서요."
말끝을 흐리며 엘라는 다시 시선을 프레이야로 돌린다. 수줍게 눈꼬리를 휘어낸다.
"하지만.... 이만 오리엔테이션 장소로 가야겠지요?"
그 질문에 엘라는 눈을 깜빡인다. 시선을 프레이야가 아닌, 그녀의 어깨 너머로 둔다.
자신이 걸어온 복도의 기둥들. 로비의 높은 천장. 모처럼 밝은 햇살 아래에서의 산책이었다.
"그게.... 먼저 학교를 구경하고 싶어서요."
말끝을 흐리며 엘라는 다시 시선을 프레이야로 돌린다. 수줍게 눈꼬리를 휘어낸다.
"하지만.... 이만 오리엔테이션 장소로 가야겠지요?"
#440엘라주(ZQLtrO/8AW)2026-02-07 (토) 12:48:44
통화가 너무 길어졌다.......
죽을게
죽을게
#441◆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2:49:31
엘라주는 늘 돌연사햇어(?)
#442유진(VfGrexDurC)2026-02-07 (토) 12:52:38
>>0
"하하, 비밀 이야기를 캐려는 게 아닙니다."
"비밀이어도 상관 없다는 말이었죠."
두 손을 올려 항복하는 것처럼 손짓을 한다.
긴장감을 풀게 해야한다.
"제 말은...살기 팍팍한 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이야기가 필요해서요?"
"다른 사람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이런 뒷 골목에서 흡연을 하시는 아가씨의 이야기는 흔치 않아서요."
"대가가 필요하다면 몸으로라도 떼울 수 있습니다."
"하하, 비밀 이야기를 캐려는 게 아닙니다."
"비밀이어도 상관 없다는 말이었죠."
두 손을 올려 항복하는 것처럼 손짓을 한다.
긴장감을 풀게 해야한다.
"제 말은...살기 팍팍한 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이야기가 필요해서요?"
"다른 사람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이런 뒷 골목에서 흡연을 하시는 아가씨의 이야기는 흔치 않아서요."
"대가가 필요하다면 몸으로라도 떼울 수 있습니다."
#443엘라주(ZQLtrO/8AW)2026-02-07 (토) 12:54:42
>>441 안녕 나는 개복치야 (?)
캡틴의 지갑을 훔쳐가지 (??)
캡틴의 지갑을 훔쳐가지 (??)
#444웨일스-진행(Yaohk6OPMC)2026-02-07 (토) 12:56:18
>>0
얻어먹을 생각 말고 좀 도와주고 댓가로 받아먹을 생각은 안하는 건가...? 웨일스는 새삼스럽게 블래키의 예절을 떠올렸다. 하긴, 자기 영역에 밭이 생겼다고 아무 말 없이 엎어버리기부터 하는 녀석이었지. 웨일스는 몰래 블래키의 별명을 추가했다.
'무법자. 정령계의 무법자.'
실로 잘 어울린다며 뿌듯하게 웃었다.
몸 위에 올라온 정령들을 마구마구 간지럽히며 따라서 놀자 꺄르르 웃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분위기에 취한다는게 이런 걸까?
"이걸 요렇게, 얇게 저미듯 썰어서."
일렬로 늘어뜨린 뒤 솜씨좋게 끝에서부터 돌돌 말자 사과장미꽃이 만들어졌다.
"짠."
그의 옆에는 토끼모양 사과가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
...분위기에 취한 것 맞겠지? 조금 텐션이 높아보였다.
"그런데 이 꿀, 어떻게 채취한거에요? 양봉의 정령이라도 있나..."
얻어먹을 생각 말고 좀 도와주고 댓가로 받아먹을 생각은 안하는 건가...? 웨일스는 새삼스럽게 블래키의 예절을 떠올렸다. 하긴, 자기 영역에 밭이 생겼다고 아무 말 없이 엎어버리기부터 하는 녀석이었지. 웨일스는 몰래 블래키의 별명을 추가했다.
'무법자. 정령계의 무법자.'
실로 잘 어울린다며 뿌듯하게 웃었다.
몸 위에 올라온 정령들을 마구마구 간지럽히며 따라서 놀자 꺄르르 웃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분위기에 취한다는게 이런 걸까?
"이걸 요렇게, 얇게 저미듯 썰어서."
일렬로 늘어뜨린 뒤 솜씨좋게 끝에서부터 돌돌 말자 사과장미꽃이 만들어졌다.
"짠."
그의 옆에는 토끼모양 사과가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
...분위기에 취한 것 맞겠지? 조금 텐션이 높아보였다.
"그런데 이 꿀, 어떻게 채취한거에요? 양봉의 정령이라도 있나..."
#445세이지 - 진행(hAuR4WuhSW)2026-02-07 (토) 13:05:45
>>0
"이렇게 된 이후로는 사진을 찍어볼 생각은 못했으니까? 근데 앨리스양 진짜 신경 안쓰고 있었군요?"
뭐 그럴 것 같기는 했는데. 사진을 전송하며 세이지는 앨리스의 말에 대답하다가 이어지는 말에 굉장히 어색하게 행동을 멈췄다. 줄줄 이어지는 모든 말이 다 맞는 말이라서. 세이지는 핸드폰으로 이미 반절 이상 가려진 자신의 얼굴을 가리려 시도하며 잠깐 눈을 질끈 감았다.
"첫사랑 맞으니까 사실만 콕 찝어서 이야기하지 말아줄래요. 그렇게 사실만 이야기하면서 말하면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신고할거에요?"
그야, 앨리스 말이 맞으니까. 세이지는 앨리스의 말을 곱씹으며, 잠시 생각하는 것처럼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숨을 한번 길게 내쉬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앨리스가 끝까지 나랑 같은 마음이 아니여도 상관없어요. 사실 나도 누굴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안했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으니까."
"...그렇다고 내가 앨리스를 좋아한다는 말이 장난이거나 그런건 아닌데.. 좋아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게 또 거짓말은 아닌데."
자신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버릇 하지 않은 사람 특유의 횡설수설한 말이 세이지에게서 흘러나왔다.
"내가 좀 성급하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내가 또 언제 그렇게 될지 모르니까."
불에 대한 트라우마는 이미 이골이 날 정도로 들쑤셔져서 지금 다시 경험한다면 크게 동요하지 않을 수 있었지만 광증은 달랐다. 그것만큼은 결코 다시, 앨리스에게 보여줄 수는 없었다.
앨리스를 좋아하는 만큼 세이지는 애정을 표현한다는 것에 서툴고, 동시에 몹시 두려워하는 중임이 분명했다.
"아무튼, 그런 거니까."
"이렇게 된 이후로는 사진을 찍어볼 생각은 못했으니까? 근데 앨리스양 진짜 신경 안쓰고 있었군요?"
뭐 그럴 것 같기는 했는데. 사진을 전송하며 세이지는 앨리스의 말에 대답하다가 이어지는 말에 굉장히 어색하게 행동을 멈췄다. 줄줄 이어지는 모든 말이 다 맞는 말이라서. 세이지는 핸드폰으로 이미 반절 이상 가려진 자신의 얼굴을 가리려 시도하며 잠깐 눈을 질끈 감았다.
"첫사랑 맞으니까 사실만 콕 찝어서 이야기하지 말아줄래요. 그렇게 사실만 이야기하면서 말하면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신고할거에요?"
그야, 앨리스 말이 맞으니까. 세이지는 앨리스의 말을 곱씹으며, 잠시 생각하는 것처럼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숨을 한번 길게 내쉬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앨리스가 끝까지 나랑 같은 마음이 아니여도 상관없어요. 사실 나도 누굴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안했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으니까."
"...그렇다고 내가 앨리스를 좋아한다는 말이 장난이거나 그런건 아닌데.. 좋아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게 또 거짓말은 아닌데."
자신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버릇 하지 않은 사람 특유의 횡설수설한 말이 세이지에게서 흘러나왔다.
"내가 좀 성급하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내가 또 언제 그렇게 될지 모르니까."
불에 대한 트라우마는 이미 이골이 날 정도로 들쑤셔져서 지금 다시 경험한다면 크게 동요하지 않을 수 있었지만 광증은 달랐다. 그것만큼은 결코 다시, 앨리스에게 보여줄 수는 없었다.
앨리스를 좋아하는 만큼 세이지는 애정을 표현한다는 것에 서툴고, 동시에 몹시 두려워하는 중임이 분명했다.
"아무튼, 그런 거니까."
#446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3:05:55
퍄 길다
#447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3:07:01
이렇게 되면 새삼스럽지만 앨리스가 오네상 인걸 확인하고 말아
앨리스 너 연애 경험 있지
앨리스 너 연애 경험 있지
#448◆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3:08:39
좋아, 열시가 넘었으니 오늘의 진행은 여기까지!
다들 고생 많으셨어용~
다들 고생 많으셨어용~
#449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3:09:19
다들 수고했어~~
내일은 11시까지~~(??)
내일은 11시까지~~(??)
#450◆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3:09:55
내일은 네시 언저리에 시작하도록 노력해봐야만... 우히히
세이지주도 고생 많으셨어용~ (뽀담)
앨리스의 성숙함에 새삼 반하셨으려나 궁금하군요...
세이지주도 고생 많으셨어용~ (뽀담)
앨리스의 성숙함에 새삼 반하셨으려나 궁금하군요...
#451유진주(VfGrexDurC)2026-02-07 (토) 13:10:25
수고하셨어요!!! 캡틴!!
#452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3:11:20
외국은 한살 차이라도 오네짱이라고는 안하는데....
잠깐 고민했음
근데 앨리스....묘하게 성숙하긴 했어
프레이야랑 리들리의 대놓고 나 겁나 성숙미 있음 언니미 낭낭함! 에 묻혀서 그르치
잠깐 고민했음
근데 앨리스....묘하게 성숙하긴 했어
프레이야랑 리들리의 대놓고 나 겁나 성숙미 있음 언니미 낭낭함! 에 묻혀서 그르치
#453◆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3:11:56
유진주도 고생 많으셨어용~ (뽀담)
#454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3:13:27
그 아니 이제 앨리스가 세이지를 애샛기 취급할까봐 좀 두근두근함
그리고 어제? 밤늦게? 웨일스주가 던진 세이지갓키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세이지가 사랑에 대해 잘못 배운 거 아니냐는 썰로? 지금의 세이지 답변이 완성되었음을? 알려드림
그리고 어제? 밤늦게? 웨일스주가 던진 세이지갓키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세이지가 사랑에 대해 잘못 배운 거 아니냐는 썰로? 지금의 세이지 답변이 완성되었음을? 알려드림
#455◆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3:13:48
>>452 ㅋㅋ ㅋㅋ ㅋㅋ 아웃겨
그래도 앨리스가 진심을 털어놓아서 좋았네용~
네 사람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기를 . . .
그래도 앨리스가 진심을 털어놓아서 좋았네용~
네 사람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기를 . . .
#456라우라주(4cOcKYWUmG)2026-02-07 (토) 13:14:20
수고했어 캡틴
#457◆DkMwM.oX9S(3idt6qeCx6)2026-02-07 (토) 13:15:43
라우라주 고맙습니다~ 내일은 진행하면서 같이 놀 수 있으면 좋겠네용.. 우히히
늘 바쁘신것같아서 걱정인,,, 건강하신가용~?
늘 바쁘신것같아서 걱정인,,, 건강하신가용~?
#458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3:15: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우정을 위해 노력해야만...
1%의 태닝해적미 낭낭한 리들리를 찾아갔으면 하는 후회가 있지만...
리들리 보러 갔다면 앨리스 진심을 못들었을테니
이제 우정을 위해 노력해야만...
1%의 태닝해적미 낭낭한 리들리를 찾아갔으면 하는 후회가 있지만...
리들리 보러 갔다면 앨리스 진심을 못들었을테니
#459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3:15:58
>>454 헉 (기대)
#460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3:16:27
>>459 이미 뚝딱대며 말했어 이사람아
#461엘라주(ZQLtrO/8AW)2026-02-07 (토) 13:17:09
통화만 아니었다면 으아악
진행 고생했어 캡틴
내일은 더 단문으로 빨리빨리 끊어야겠다....
진행 고생했어 캡틴
내일은 더 단문으로 빨리빨리 끊어야겠다....
#462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3:17:56
>>460 아니 이제 말했으니까 이제 적귿적으로 사랑많은세이지로 진화하는가 싶어서...
#463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3:18:40
그건 아닐걸...? 좀 평소의 능글맞은 세이지가 될듯? (맞나)
#465세이지주(fmYjh7s2Qe)2026-02-07 (토) 13:21:34
>>464 다음부터는 치프와 폼포코가 노는 모습도 보여줄 것 진지함 (징지)
태닝피부에 언니미 낭낭한 리들리가 왜 나는 안끼워죠? 하고 질투하는 게 기여웠다 후
이게 바로 하렘인가(세이지:?)
태닝피부에 언니미 낭낭한 리들리가 왜 나는 안끼워죠? 하고 질투하는 게 기여웠다 후
이게 바로 하렘인가(세이지:?)
#466라우라주(4cOcKYWUmG)2026-02-07 (토) 13:23:31
>>457
이것 저것 하다보니 짬이 안 나네
다음 진행에는 참가 해볼라구
프레이야 번호땄으니까... 이 다음에는 악역영애(?)랑 데이트 가야지
이것 저것 하다보니 짬이 안 나네
다음 진행에는 참가 해볼라구
프레이야 번호땄으니까... 이 다음에는 악역영애(?)랑 데이트 가야지
#468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3:34:22
뻘하게 앨폼리 세이지가 교내에서 나란히 복도를 걸으면 시선집중이겠다 싶음
아닌가
170 중반쯤 되는 가면 쓴 시커먼 애가 시커먼 고양이를 데리고 다니는게 더 시선 집중인가
아닌가
170 중반쯤 되는 가면 쓴 시커먼 애가 시커먼 고양이를 데리고 다니는게 더 시선 집중인가
#469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3:35:30
진짜 뻘소리인데
디디 진행에서 사나운 개 정령이 나왔길래 반사적으로 블래키? 란 생각을 했음....
미아내 블래키야 (응디물림
디디 진행에서 사나운 개 정령이 나왔길래 반사적으로 블래키? 란 생각을 했음....
미아내 블래키야 (응디물림
#470엘라주(ZQLtrO/8AW)2026-02-07 (토) 13:38:09
>>464 아냐 내가 늦게 오기도 했고~
빨리 이것저것 해보고 싶으니까~~ 내일은 현생이고 뭐고 내던지고 올게! (?)
빨리 이것저것 해보고 싶으니까~~ 내일은 현생이고 뭐고 내던지고 올게! (?)
#471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3:42:01
사나운 개 정령=블래키
블래키 이미지...가...
블래키 이미지...가...
#472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3:50:45
흑흑 이건 진짜 응디물려도 할말이 없다
#473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3:52: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디 한 두번 물려도 할말 없는 발언 아니냐구
#474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3:53:16
그치만 제 응디가 물릴 순 없으니 대신 웨일스 응디를 (웨일스:험한말
#475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3:54:34
아이고 웨일스야ㅋㅋㅋㅋㅋㅋㅋㅋ웨일스주는 웨일스를 위해 끝내주는 연고를 구매할 것을 탄원한다(?)
#476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3:55:08
이바쌤이 있으니 괜찮을 것임... (쓰레기발언
#477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3:56:37
하지만 이바쌤의 존재에 납득하고 말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레기 발언<<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레기 발언<< 웃겨
#478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3:58:01
전신화상+뒷통수 가격+손바닥 관통상까지 치료해내는 대 이 바
치프한테 낚시대 흔들어주며 냥냥 콧노래부르는 세이지 주세요 (뜬금
치프한테 낚시대 흔들어주며 냥냥 콧노래부르는 세이지 주세요 (뜬금
#479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4:00:04
새삼 웨일스 넘 굴렀네.. 역시 고등 마술사의 길은 험하다(?)
냥냥 콧노래 부르는 세이지<<< 는 없고 낚시대 흔들어주면서 치프한테 장난쳐서 냥펀치 맞는 세이지는 있을 법한
냥냥 콧노래 부르는 세이지<<< 는 없고 낚시대 흔들어주면서 치프한테 장난쳐서 냥펀치 맞는 세이지는 있을 법한
#480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4:02:25
없... 다고...?
쩔수없다 세이지에게 다시 술을... (세이지주:험한말
쩔수없다 세이지에게 다시 술을... (세이지주:험한말
#481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4:03:32
아니 세이지한테 술 맥여도 별거 없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읎다 세이지야 샴페인 한잔 더 하자(세이지:?)
어쩔 수 읎다 세이지야 샴페인 한잔 더 하자(세이지:?)
#482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4:05:59
그치만... 웨일스는 술에 강하다 << 요딴설정을 붙이는 바람에 주정부리는 모습을 볼수없는걸....
#483라우라주(4cOcKYWUmG)2026-02-07 (토) 14:06:47
아무래도 상관 없지만 궁금한것
만약 모두에게 정령이 붙어 있다면 각자 어떤 정령이 붙어 있을까?
만약 모두에게 정령이 붙어 있다면 각자 어떤 정령이 붙어 있을까?
#484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4:08:13
라우라는 담비! 하얀 담비요! 하얀색에 까만 눈, 폭신하고 길쭉한 몸에 우아하게 생겼지만 폴짝폴짝 뛰듯이 걸어다니고 그러면서도 발소리없는, 귀엽지만 육식동물인 그 갭이 좋아요!
#485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4:10:22
>>482 저런......(안쓰럽) 웨일스 앞에서는 절대 술 먹이지 말아야지
#486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4:10:54
정령이 붙어있다면....? (치프를 봄)
#487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4:12:06
세이지는 치프 폼포코 이중계약이 아니었단건가
#488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4:14:14
디디는 맹금류... 독수리나 수리 같은 아이들...
제가 캐릭터를 제대로 파악 못해서 외형만보고 매칭한거긴 하지만 간지나게 어깨나 팔에 착 하고 착륙하는 그런거 멋있겠다...
그리고 유진이는 말랑콩떡같은 햄스터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의외로 사슴 같은 것두 잘 어울릴듯... 치유마술사는 뭔가 묘하게 자연친화적이고 신령스러운 그런 느낌이 있음...
제가 캐릭터를 제대로 파악 못해서 외형만보고 매칭한거긴 하지만 간지나게 어깨나 팔에 착 하고 착륙하는 그런거 멋있겠다...
그리고 유진이는 말랑콩떡같은 햄스터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의외로 사슴 같은 것두 잘 어울릴듯... 치유마술사는 뭔가 묘하게 자연친화적이고 신령스러운 그런 느낌이 있음...
#489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4:14:21
폼포코는 일단 사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령왕이랑 계악한 사람ㅋㅋㅋㅋㅋㅋ
#490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4:15:45
사람하고도 계약하지말란 법 어딨어요 (개억지
#491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4:17:55
그런 억지는 캡틴한테 부리도록 (??)
아니 물론 본모습인 베아트리스? 맞나? (아닐시 도게자 크게 박음) 일 때 정령스러운 모습이 좀 보이기는 하는데 일단 그쪽은 정령사임 이사람아
아니 물론 본모습인 베아트리스? 맞나? (아닐시 도게자 크게 박음) 일 때 정령스러운 모습이 좀 보이기는 하는데 일단 그쪽은 정령사임 이사람아
#492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4:20:37
그럼 세이지가 정령이 되어서 폼포코랑 계약맺을 수밖에 (?
헉 아닌가 정령세이지는 앨리스랑 계약해야하나 (?
헉 아닌가 정령세이지는 앨리스랑 계약해야하나 (?
#493세이지주(hAuR4WuhSW)2026-02-07 (토) 14:21:29
웨일스일스주야 피곤하면 자거라 (뽀담)
아니 세이지가 정령인 게 좀....상상이 안되는데 맞나?
아니 세이지가 정령인 게 좀....상상이 안되는데 맞나?
#494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4:23:20
정령if 이거도 좀 재밌을듯
광증에 휩쌓인 고위빙결정령 세이지... 지나치게 불안정해 정령왕이 봉인해놓은
광증에 휩쌓인 고위빙결정령 세이지... 지나치게 불안정해 정령왕이 봉인해놓은
#495웨일스주(Yaohk6OPMC)2026-02-07 (토) 14:24:10
후후후 전 무려 내일 출근이 취소된 웨일스주입니다 아무도 절 막을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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