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일상] UNIVERSE' ARK -1-

#14334 [SF/일상] UNIVERSE' ARK -1- (92)

#0NOAH(42609d68)2026-08-30 (일) 13:02:23

[세계관 및 설정] situplay>14269>73
[시트 및 준비 어장] situplay>14269>
#1[추가 설정](42609d68)2026-08-30 (일) 13:51:55
[룸메이트]
⮑ 프 루누스 & 코랄/Coral
⮑ 세라크 & 108 Τ-Ψ-Θ-131700 "더블 오"
⮑ 유 랑 & 엑토르 뒤랑

[도브]
⮑ 여러분들이 타고 있는 우주선의 이름은 비둘기를 뜻하는 도브(DOVE).

[일정]
⮑ 홀수달: 도브가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고 있는 시기.
⮑ 짝수달: 목표 행성에 정착하여 노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시기. 목표 행성은 참여자들의 합의 하에 정해진다.

* 본어장에서도 확인하기 편하도록 올립니다! 다음 어장부터는 0 레스에 정리하여 잘 올리겠습니다...
#2[공지](42609d68)2026-08-30 (일) 14:08:35
어장이 처음 열리고 이틀만에 홀수달로 넘어가게 되기 때문에, 시기가 애매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8월 30일과 31일은 짝수달이지만 도브 배경으로 진행하길 바랍니다.
#300(e5c7e29f)2026-08-30 (일) 14:20:16
- 조종실에서 더블오가 전파드립니다.
- 현 시간부로, DOVE가 케슬러 벨트에서 탈출했음을 안내드립니다.
- 이제부터 DOVE의 수동 조종을 종료하고, 자동 순항 시스템을 활성화합니다.
- 전 승무원 분들은 이제 항-관성 챔버에서 나오시거나, 안전 벨트를 푸시고 임무 혹은 활동에 복귀하셔도 좋습니다.
- 좋은 항해 되시기 바랍니다. 이상, 조종실에서 더블오였습니다.
#4프 루누스(42609d68)2026-08-30 (일) 14:51:05
(>>3을 들었는지 어느새 공용 구역에 나와 있다. 아주 약간의 힘만 주어도 구부러지는 소재로 만들어져 평평한 형태가 아닌 대상 또한 수치를 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줄자-를 갖고 가만히 있다. ...아무래도 누군가 나타나길 기다리는 것 같다.)

#더블오쨩 간지 나서 100번 정도 죽엇다 깻다
#500(4cefe92f)2026-08-30 (일) 15:00:58
(머그컵을 본다. 남은 것이라고는, 바닥의 모서리에 달라붙은 에너지 드링크뿐이다. 더블오는 한 차례 기지개를 키고는 머그컵을 들고 조종석에서 일어났다.)
(커피를 마실지 에너지드링크를 마실지는 조리실에 가서 결정하기로 한다.)
(조종실 문을 열고 공용 구역으로 들어서자, 줄자를 들고 있는 프 루누스가 보인다.)
(더블오는 가볍게 목례했다.)
#6프 루누스(fe41936d)2026-08-30 (일) 15:20:58
>>5 (나타난 이를 바라본다. 목례하는 모습에 프 루누스의 지느러미 또한 까딱거리듯 움직였다. 인사인지 우연인지는 알 수 없다.) ... (프 루누스는 상대방을 올려다 보는 것에서 어떠한 불가능을 확인했다.) 누워 줘.

#노파심에 말해용 >>4에 다른 참치들도 이어줘도 돼~~
#700(4cefe92f)2026-08-30 (일) 15:27:38
>>6 (더블오는 프루에게 인사만 하고 지나갈 생각이었으나, 프루가 자신에게 무언가 용건이 있는 것처럼 보이자 발걸음을 멈추고 프루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한쪽 무릎을 꿇고는, 프루와 눈높이를 맞추었다.)

무슨 일이신가요?

(이어지는 요청에, 의아한 듯 눈을 깜박이며 프루와 프루의 손에 들린 줄자를 한 번씩 본다.)

누워 달라니요...?

(질문을 던지면서도, 프루는 엉거주춤 바닥에 누우려 한다.)
#800(4cefe92f)2026-08-30 (일) 15:40:23
#아차 실수...! 마지막 줄은 '더블오는 엉거주춤 바닥에 누우려 한다'로 읽어주세요... 😭
#9유랑(f0b6ec06)2026-08-30 (일) 21:47:34
(낚싯대를 들고, 공용구역 한쪽에 있는 의자에 앉아 조용히 눈을 감고 있다. 낚싯줄은 어딘지 모를 곳으로 연결되어있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구려.
(고개를 가볍게 위아래로 까딱이며 입을 열었다.)
들어볼 생각이 있소?
#10프 루누스(fe41936d)2026-08-31 (월) 00:47:30
>>7 (프 루누스는 잠시 고민하였다. 답을 하지 않아도, 프 루누스가 행동을 옮기면 '무슨 일'인지 알게 된다. 입을 열어도 그만, 닫아도 그만이지만 상대방이 시선을 맞춰주기 위해 행하는 일련의 동작에 답할 까닭을 정하였다.) 수치 측정. (프 루누스는 누운 상대방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줄자를 쭈욱 펼친다. ......키를 재고 있다.)

>>9 (낚싯줄이 어디로 연결되어 있는지에 관심이 있는 모양이다. 프 루누스는 가만 웅크려 낚싯줄을 응시하다 고개를 들었다. 지느러미가 팔랑팔랑 거리다 쫑긋 섰다.) ... (깜빡깜빡 당신을 계속 응시하는 것이 이야기를 듣고 싶은 모양이다.) 정보 수집. (들려달라는 재촉인 것도 같다.)

#유랑이도 간지나서 100번 정도 죽엇다 깻다
#11유랑(45c2b878)2026-08-31 (월) 02:48:46
>>10 (프 루누스의 목소리가 들리자 느릿하게 눈을 뜨고 그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좋은 소식은, 방금 커다란 녀석이 바늘에 걸렸다는 것이오.
(낚싯대를 가볍게 한 번씩 들어올리며 무게를 가늠하려 한다.)
니삔 소식은... 이대로 낚아올리면 우주선에 묵직한 타격을 줄 것 같다는 것이겠구려.
(그리고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를 걸치며 프루를 바라본다.)
어찌 하는 것이 좋겠소?
#12프 루누스(fe41936d)2026-08-31 (월) 02:57:00
>>11 (커다란 녀석은 생명일까 아닐까, 관심은 낚싯줄 너머로 꽂힌다. 볼 수 없음에도 저 어딘가 너머에 걸린 녀석이 궁금하여 빤히 바라보고 있다. 지느러미가 납작하게 펴졌다. 우주선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안 되지만, 새로운 생명일 수도 있는 것과의 랑데부는 탐이 나니 고민이다.) 나를 미끼로 쓰자. (엉뚱한 결론.)
#1300(36ae63ad)2026-08-31 (월) 03:35:47
>>10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면 어떻게 도우면 좋을지 일찍 판단할 수 있다- 그것이 더블오가 갖고 있는 얼마 안 되는 상식의 일부였다. 때로는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건 천천히 알아가게 되리라.)
(프루가 더블오의 발치에서부터 줄자를 펼치자, 더블오는 프루가 뭘 하려는지 알아챘다. 더블오는 누운 채로 시선만을 프루에게 돌렸다.)

팀에 합류하면서 제출한 서류 중에 제 키를 포함한 신체검사 결과서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더블오는 프루가 측정(?)을 하기 편하도록, 누운 채로 차렷 자세를 취했다.)
#14유랑(b8d2d6a9)2026-08-31 (월) 03:40:11
>>12 .....동료를 미끼로 쓰는 것은 원칙에 어긋나오.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게다가 이미 바늘에 걸린 상태니... 더 이상의 미끼는 낭비겠구려.
(까딱, 낚싯대가 움직인다. 줄이 팽팽하게 당겨진다.)
낚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겠소.
#1500(60d5e586)2026-08-31 (월) 03:49:37
# 좋은 점심이에요 유랑주
# 더블오가 저 상황을 봤다면... 아아 또인가. 하는 표정으로 요격포탑을 작동시키러 갔을지도
#16프 루누스(fe41936d)2026-08-31 (월) 04:12:33
>>13 (프 루누스는 곧게 펼쳐진 자를 보고 만족했다. 수치 측정에 응해준 상대방의 태도 또한 만족스러운 것이었으며, 그 상대방이 하는 말 또한 마음에 들었다.) 응. (히죽 웃은 프 루누스는 당신의 발치에 자리잡고 앉았다.) 대퇴골과 경골 중에 어느 쪽이 더 짧은 지에 따라 유리한 운동이 다르대. 종골에서 힘줄이 시작하는 길이에서도 차이가 있지. (말이 많아졌다.)

>>14 ... (프 루누스는 멈췄다. 원래도 가만히 있었으니 멈출 것은 한 가지 뿐이다. 낚싯줄 너머의 관찰을 멈추었다.) 그럼 못 만나. (낚지 말라는 것이다.) ... (그럼 더 이상 흥미를 끌 요소는 없다.) ... (그러나 프 루누스는 멈춰 있다.) ... (무언가 고민했다.) 나 튼튼해. (추후 미끼로 써달라는 어필이다.)
#17유랑(5d74d11a)2026-08-31 (월) 04:42:16
>>15 굳이 갈 필요는 없소.
(요격 포탑으로 향하려는 듯한 더블오의 등 뒤로 말소리가 날아들었다.)
이번에는 방생 하기로 하였으니.
(어느새 낚싯줄을 거두고서 갈무리하고 있었다.)
그대의 하루는 무탈하였소?

#안녕안녕~ 그래서 이어왔다! (?)

>>16 아쉽구료. 생선이었다면 족히 2달은 배를 채울 크기였건만.
(하지만 미련없이 툭, 떼어내고 줄을 감아올렸다.)
튼튼하다고 해서, 미끼를 자처하지는 마시오. 커다란 것에게 먹히면 구하기란 요원할테니.
(푸스스 웃음지으며 낚싯대를 어깨에 걸치고 프루를 본다.)
미끼 대신... 매달아서 우주 유영 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르겠소.
(미끼와 다를 바 없는 신세였다.)
#18프 루누스(fe41936d)2026-08-31 (월) 06:02:17
>>17 (프 루누스의 시선은 다시 낚싯줄에 향한다. 정확히는 낚싯바늘을 찾고 있다. 현미경으로 미세한 물질을 관찰하기 위해 만든 표본-프레파라트-을 만들 무언가를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 (우주 유영을 할 때 채집을 한다면, 아니, 처음부터 채집망을 매단다면... 지느러미가 파닥거린다.) 진짜?
#19유랑(521222cc)2026-08-31 (월) 06:56:45
>>18 그리하면 심연은 들여다보겠지만, 낚싯바늘은 그대를 들여다보지 않을 터요.
(웬 철학가의 말을 인용한 말을 하곤 푸스스 웃는다.)
가능하오. 소생의 낚시 솜씨를 우습게 보면 곤란하오.
(허공에 휘릭- 낚싯줄로 한 번 원을 그렸다가 다시 감아내었다.)
하고 싶은 일이 생긴 표정이구려. 맞소?
#2000(60d5e586)2026-08-31 (월) 08:17:13
>>16 (프루가 그저 단순히 자신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재려는 것이 아님을 깨닫자, 더블오는 그제서야 프루의 행동을 완전히 납득했다.)

(생물해부학 지식은 전무한 더블오였지만, 허벅지와 종아리의 비율에 따라 유리한 운동이 다르다는 말에 더블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육상 장비를 조종할 일이 있었을 때, 전투용 워커와 수송용 워커의 다리 형상이 확연히 달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것과 비슷한 원리겠군요.

>>17 (더블오는 조종석으로 향하려던 발을 멈추고, 유랑을 돌아본다.)

방금 탈이 날 뻔했습니다.

(그녀의 팔목에 붙어있는 PDA 홀로그램에서 함선 레이더와 연동된 경보 알람이 점등되어 있었다.)

함선의 질량 혹은 부피의 10%를 초과하는 중형 인양물에 대해서는 제게 문의해주셨으면 합니다. 인양물의 접근속도에 맞춘 적절한 기동이나, 중력 트랙터 사용으로 인양 임무를 보조할 수 있으니까요.

(더블오는 레이더를 확인해 보고, 접근해오던 물체가 멀어지는 것을 확인한 뒤 경보를 해제했다.)

큰 놈을 낚으려면 누군가 옆에서 뜰채로 떠줘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21유랑(6b3251e4)2026-08-31 (월) 09:40:07
>>20 (그물 이야기를 들은 유랑의 눈썹이 들썩인다. 입술이 조금 달싹이다가 천천히 열린다.)
.....낚시에 익숙치 않은 얼치기들은 필요하겠구료.
(줄을 모두 갈무리하고서 낚싯대를 어깨에 걸친다.)
소생은 필요하지 않소. 그야 조정이 조금만 잘못되면 우주선에 부딪히겠소만...
(그녀의 말에, 승부욕이 불타오른 듯 하다.)
다음번엔, 반드시 홀로 성공 해보이겠소.
#2200(60d5e586)2026-08-31 (월) 11:23:22
# (전하려고 했던 것: 이러다 우리 다 죽어)
# (실제로 전해진 것: 쫄?)
#23프 루누스(fe41936d)2026-08-31 (월) 11:23:28
>>19 (프 루누스 또한 히죽 웃었다. 프레파라트를 만들 생각을 하고 있는 중에 심연을 들여다볼 수 있으리란 말은 응원과 같지 않나. 낚싯바늘에 무언가 액체나 살조각이 있다면 더욱 기쁘겠다.) ... (그리고는 다시금 조용해졌다. 우주 유영이 한 번으로 끝날 일인지, 다음이 있는지 모르겠기 때문이다. 한 번 뿐이라면 프 루누스는 최대한 많은 샘플을 수집해야 한다.) 많이 할 수 있어? (우주 유영을.)

>>20 (원래처럼, 말은 없어졌다. 앉아있는 자리를 종종 옮기는 걸 보니 대퇴골과 경골, 종골의 길이만 재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 (이윽고 발치에서부터 거슬러 올라 이제는 당신의 어깨 옆에 자리 잡고 앉았다. 줄자를 다시 돌돌 감아와서 당신에게 보여주고 있다. 수치 측정이 끝났다는 것 같다.)
#24프 루누스(fe41936d)2026-08-31 (월) 11:24:42
#실제로 전해진 것: 쫄? < ㅋ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 ㅋㅋ ㅋ
#2500(c52d9eae)2026-08-31 (월) 12:28:03
>>21 (더블오는 무언가 승부욕에 불이 붙은 것 같은 유랑을 담담히 주시했다.)

조종사로서 항해의 안전 또한 제 소임이기에 이런 말씀을 드려야 한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DOVE에 탑승한 이 파일럿, 군용 인조인간 출신이라던가. 군인으로서 임무에 돌발변수를 제거하기 위한 안전관념은 철저히 교육받았을 것이다.)

당신의 인양 기술이 여러 보고서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을 알고 있지만, 인양 작업에서 불의의 변수를 차단하고 더 안전한 상황을 조성하는 것은 조종사인 제 몫입니다. 그러니 일정 이상 크기의 인양작업은 꼭 제게 통보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3 (프루가 더블오의 신체를 부위별로 줄자로 재는 동안 더블오는 가지런히 누운 채로 가만히 있었다. 프루가 다 끝났다는 듯 돌돌 만 줄자를 들어보이자, 더블오는 프루를 돌아보고 나직이 질문을 건넸다.)

이번 미션의 첫 조사대상은... 저인가요.

(NOAH 요원으로서 첫 항해의 첫 조사대상이 자기 자신이라. 더블오의 입가에 자기도 모를 희미한 웃음이 스쳤다. 더블오는 자리를 털고 천천히 상반신을 일으켰다.)
#26엑토르(f24d6394)2026-08-31 (월) 12:32:22
(헤드셋을 끼고서 굉장히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대걸레를 들고서 바닥에 묻은 무언가를 열심히 닦아대고 있다.)
아, 젠장할 거... 이봐! 대체 누가 흘려놓은 뭔진 모르겠는데, 이럴거면 흘린 사람이 좀 치우면 안되냐? 지금 이게... 뭐... 아니, 누구 분비물... 뭐든 간에!
#2700(5baa2bda)2026-08-31 (월) 14:12:41
>>26 (더블오가 지나가다 말고, 엑토르의 투덜대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다가왔다.)
(더블오는 '이게 왜 여기에?' 하는 표정으로 엑토르가 닦고 있던 그것을 가만히 주시하다가, 고개를 위로 들었다.)
(천장의 도관들 중 하나의 이음매에서 무언가 거무칙칙한 색의 점액이 거의 1분이 조금 넘는 주기로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

아, 냉각재가...

(더블오는 어디론가 급히 가더니, 테플론 테이프와 의자를 집어들고 돌아왔다.)

케플러 벨트를 탈출하면서 발생한 진동에 헐거워진 모양입니다. 세라크에게 말해둬야겠군요.

(더블오는 익숙하다는 듯 의자를 딛고 올라서 도관 이음매에 테플론 테이프를 감기 시작했다.)

# 세상은 부조리해요... 주말 동안 그렇게 쏟아부었는데 이 날씨라니...... (참치찜)
#28프 루누스(240f157b)2026-08-31 (월) 15:43:02
>>25 (프 루누스는 질문에 고개를 느릿느릿 흔들었다. 머리카락도 여유롭게 흔들거린다. 이 부정은 동료에 대한 예의이다. 방금의 행위를 미션에 포함시키면 동료 또한 연구 대상이 된다. 하지만 타 종족과 교류-수치 측정-할 수 있음이 만족스러운 것은 맞다. 프 루누스의 지느러미가 납작하게 펴졌다.) ... (아무튼 아니라고, 부정하기 위해 또 고개를 흔들었다.)

>>26 (분비물이라는 단어에 반응한 것은 우주생물학자로서 당연한 일이었다. 프 루누스는 당신의 외침 중 오직 한 단어에만 반응하여, 흥미로운 관찰 대상-바닥에 묻은 무언가-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하여 조치를 취했다. ...대걸리 옆에 쭈그려 앉았다.) 이거 네 거? (정말 그 단어만 들은 모양이다.)
#29엑토르(47b45edd)2026-08-31 (월) 15:44:58
>>27
대체 뭔 꼴이 나면 함선 냉각재가 이런... 아, 젠장. 어쨌든 신세를 졌어. 어, 그러니까... 그...

(더블오의 이름이 생각이 잘 나지 않아, 몇초간 머뭇거린다.)

아, 이름이 뭐였더라... 잠깐만. 지금 생각났어. 더블유였던가? ...아닌가? 미안. 내가 다른건 다 외웠는데 이름만 못 외웠어서.

>>28
(프 루누스의 접근에 살짝 당황하다가, 네 거냐고 묻는 말에 이마에 핏줄이 선다.)

그럴 리가 없잖아!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함선 바닥에 이런걸 질질 흘리고 다니겠냐!

(열이 뻗치는 듯, 남은 무언가를 대걸레로 더 박박 문질러 닦아댄다.)


#어째 9월이 왔는데도 여전히... 상온에 둔 참치가 순식간에 상하는 날씨군요...
#30프 루누스(240f157b)2026-08-31 (월) 15:53:16
>>29 (프 루누스의 지느러미가 쭉 펴지더니 곧 바로 처졌다.) ... (열띤 대걸레질을 구경하는 건 흥미에 없다. 정말 분비물이라면 허락 하에 채취를 했을 지도 모를 일이지만, 정체를 알 수 없게 되었으니 얌전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화났어?

#그리고 내일도 비가 온다네요.................. 덥고 습해서 슬퍼용 동결건조하고 싶습니다ㅠ
#31엑토르(47b45edd)2026-08-31 (월) 15:57:02
>>30
약간은. 보통은 이런걸 흘리고 다니는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적어도 지구인 기준에선.

(바닥의 그 무언가를 깨끗하게 닦아낸 다음, 영 뒷맛이 깔끔치 못한지 그걸 들어 보인다.)

...근데 정말로 뭔지 모를 아무개 생물의 뭔가라면 혹여 위험할 수 있겠는데... 일단 대걸레에 남은 샘플이라도 채취해 볼래?

#얼른... 겨울이 와야만...
#3200(48d21c9b)2026-08-31 (월) 15:58:30
# 프루의 귀여움 체급이 심상치 않다
#33프 루누스(240f157b)2026-08-31 (월) 16:03:51
>>31 미안. (사과를 할 때면 처진 지느러미가 더 힘없이 늘어진다. 그러나 곧 다른 종족의 이야기를 들으니 지느러미가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생물학으로 접근하면 찾기 어려울 문화적인 이야기가 흥미로웠던 탓이다.) 진짜? (그리고 기쁜 이야기가 들려왔다. 프 루누스는 만족스럽다. 고개를 끄덕거렸다.)

#정말 춥더라도 겨울이 나아요 크아아아악ㅇ악ㅇ
# >>32 헐 다행이다 ㅋㅋ ㅋㅋ 전ㅋㅋ 아..... 생각보다 넘 골때리는디? 하고 잇엇어요 ㅋㅋ..ㅋ.......
#3400(48d21c9b)2026-08-31 (월) 16:07:17
>>28 (더블오의 하얀색에 가까운 하늘색 눈동자가, 도리질치는 프루의 고개를 가만히 바라본다. 팔랑팔랑 나부끼는 머리카락을 잠깐 멍하니 바라보던 더블오는, 무의식적으로 장갑 낀 손을 프루의 정수리로 뻗어, 서툴지만 부드럽게 삭삭 쓰다듬어본다.)
(망가져버린 호르몬 릴레이 너머로 싹틔운 희박한 자의식이이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불찰...! 프루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길이, 무심코 프루의 지느러미까지 쓸어버리고 말았다.)

>>29 어쩔 수 없습니다, 함선이라는 것은 우주로 나선 매 순간마다 조금씩 미세하게 부서지는 물건이니까요. ...주관적 의견입니다만, 이 정도면 상당히 양호하게 유지되는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더블오의 한쪽 눈가가 미세하게 찌푸려졌다. 떠올리기 싫은 기억을 떠올리는 것 같다. 물론 도브도 결코 삐까번쩍한 최신예기는 절대 아니었지만, 적어도 유소년기와 신병 시절을 보냈던 훈련용 구형 항공모함의 끔찍한 몰골에 비하면 이 정도는 준수한 환경이라 할 만했다.)
(아무튼 그 시절 실컷 해본 도관 테이핑이기에... 더블오는 금방 도관 임시보수를 끝내고 의자에서 내려왔다. 어디까지나 임시보수라서 제대로 된 엔지니어의 케어가 필요하지만.)
(엑토르가 이름을 묻자, 더블오는 아무런 내색 없이 그저 상관의 지목에 관등성명을 대는 병사처럼 자연스레 자신의 명칭을 대었다.)

공식명칭 '튜브맨 타우-프사이-세타 모델, 일련번호 일 삼 일 칠 공 공'. ...콜사인은 '더블오'입니다.

(튜브맨이 주관적 의견이라고? 튜브맨치곤 특이하다.)
#35프 루누스(240f157b)2026-08-31 (월) 16:15:26
>>34 (프 루누스는 상대방의 손길이 머리에 닿았을 때, 아니, 머리로 향할 때부터 지느러미를 눕혔다. 지느러미와의 접촉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사적으로 행해진 것이었다. 외에는 감흥 없다. 호오 또한 없다. 통상적인 의미가 아닐 가능성을 염두해두면서 사회적 행위-쓰다듬-를 받고 있을 뿐이다.) ... (그러나 접촉은 일어났다. 프 루누스는 두손으로 지느러미를 덮어 가렸다.) 싫어. (우선 경고.)
#36엑토르(47b45edd)2026-08-31 (월) 16:15:43
>>33
그래. 혹시 진짜로 위험한 생물의 흔적이면 반드시 알려줘. 큰일이 나기 전에 찾아내야 하니까.

(그 '뭔가'가 묻은 대걸레를 프 루누스에게 건넨다.)

허, 알기 쉬운 녀석일세.

(감정에 따라 반응하는 지느러미 뿐만 아니라, 꾸밈 없이 표현하는 반응 또한 그리 생각한 이유인듯 하다.)

>>34
...튜브맨? 하지만 그렇다기엔... 아니, 확실히...

(자신이 기존에 겪어본 튜브맨들에 대한 기억과는 살짝 다른 듯한 모습에 얕은 의문을 가진다. 그도 그럴 것이, 그건 봐온 튜브맨들은 고통도 공포도, 아니 애초에 감정이라는 것 자체 모르는 듯이 싸우는 로봇 병정들 같았으니까.)

그래. 뭐 특이한 녀석들이 세상에 많긴 하니까. 실례했어. 엑토르 뒤랑 상... 아니, 그냥 민간인 엑토르 뒤랑이다. 함내에서 청소부 역할 하고 있는 놈이고... 호출명이 더블오? 더블오 벅샷이 생각나는데.

(그리 말하며, 대걸레를 왼손에 옮겨쥐고 오른손을 내민다. 악수를 청하는 동작이다.)
#37프 루누스(240f157b)2026-08-31 (월) 16:22:17
>>36 응! (연구실로 대걸레를 가져가서 샘플을 채취한 이후에 돌려주면 되겠다. 다만 문제는 프 루누스의 신장-132cm-으로는 대걸레 길이가 참 길다는 것이다. 당신이 애써 청소했는데 다시 더럽힐 수는 없다. 프 루누스는 대걸레를 거꾸로 들었다. 자루가 바닥에 끌리도록 방향을 바꾸었다.) 너도. (대걸레를 얻은 프 루누스는 히죽 웃었다.)
#38유랑(5fb6a3f8)2026-08-31 (월) 16:23:48
>>23 소생의 팔 힘이 닿는다면 얼마든지.
(짐짓 팔을 접어 근육을 자랑하듯 들어올렸으나... 나풀거리는 그의 옷 덕분에, 속살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애초에... 유영을 한다는 것은 떠다닌다는 말 아니오? 벗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지.
(바늘을 손으로 만지작거린다.)
줄이 끊기는 사고만 없다면야...
(튼튼한 줄이니 그럴 일은 없겠다만)

>>25 걱정 마시게나. 또다시 그런 것이 걸리게 된다면 반드시 부르겠네.
(빙긋 웃음지으며 자신만만하게 고개를 한 번 끄덕인다.)
소생의 낚시 실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을 터이니.
(보조받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는 모양이다.)
어찌, 별이라도 낚아올리면 되겠소?

>>26 (낚싯줄을 휙 던져, 헤드셋 윗부분에 살짝 걸고 들어올리려 한다. 안 들릴 거라고 생각하는듯.)
미끼로는 부적합한 액체구료.
(자신의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혹, 맛이라도 보면 뭔지 알 수 있을지도 모르오.
(지그시 엑토르를 바라본다. 자신이 먹을 생각은 추호도 없는 듯이.)
#39엑토르(47b45edd)2026-08-31 (월) 16:30:47
>>37
내가? 뭐... 그래. 복잡하진 않겠지. 줘 봐. 연구실로 가져갈 생각이지?

(손을 내밀어, 프 루누스의 손에 들린 대걸레를 대신 옮겨주려 한다.)

>>38
...보통 그런건 말 꺼낸 사람이 먹어보는게 맞지 않냐? 왜, 입에 쑤셔 넣어주리?

(마치 창이라도 되듯 대걸레를 들어서 휙휙 찌르는 흉내를 낸다.)

그리고, 내 헤드셋 다시 돌려놔. 그거 그리 뵈도 군용 규격이라고.
#40프 루누스(240f157b)2026-08-31 (월) 16:36:08
>>38 ... (프 루누스에게 사소한 실망이 찾아왔다.) ... (당신이 바늘을 만지작거림으로써 채취할 샘플이 사라져버렸다. 물론 그 샘플이 있었을지 없었을지 모를 일이지만, 프 루누스에게는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 (물론 우주 유영이 남아있으니 괜찮다. 그러나 프 루누스는 한 가지가 마음에 걸렸다.) 벗 아니야. ('벗'이라는 단어를 몰랐다. 당신의 이름 또한 '소생'으로 알았다. 스스로 그렇게 칭하니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였다. 아무튼, 프 루누스에게는 '벗'이 아니라면 우주 유영을 할 수 없는 지가 중대사이다.)

>>39 (프 루누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 실수를 해도 샘플 채취를 도와주고 물건 이동까지 도와주는 좋은 사람, 그것이 알기 쉬운 당신이었다.) 응. (대걸레를 다시 당신에게 건네었다. 프 루누스는 기분이 꽤 좋다. 지느러미가 팔랑거린다.)
#41엑토르(47b45edd)2026-08-31 (월) 16:38:47
>>40
(대걸레를 받고, 이 뭔지 모를 무언가가 묻은걸 한손에 든 채 프 루누스를 바라본다. 아니, 내려다 본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좋아. 이게 그냥 호들갑이기를 바라자고... 솔직히 함내의 불청객은 나도 사양이야.

(프 루누스가 걸음을 옮긴다면, 따라서 연구실로 향한다.)
#4200(48d21c9b)2026-08-31 (월) 16:38:52
>>35 (머리를 쓰다듬은 게 문제였나? 아니, 더블오는 그녀의 손이 프루의 지느러미로 미끄러졌을 때 프루의 반응이 변한 것을 포착했다. 그리고 프루가 손으로 지느러미를 덮어버리자, 확실히 결론을 내렸다.)
...지느러미에 손을 댄 것이 실례되는 행동이었다면 사과드립니다.
(더블오는 승선 전에 살펴보았던 크루원들의 신상명세를 다시 한번 떠올려보았다. 연구원인 프 루누스의 종족이 '옥테인'이라는 것은 확인했었으나, 노아로 오기 전까지 평생의 대부분을 판테온 전역에서 보냈던 그녀로서는 옥테인을 실제로 접해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옥테인이라는 종족이 어떤 종족인지 찾아볼 걸 그랬다...)
지느러미에 손을 대면 안되는 것이 맞나요? 옥테인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

>>36 ...아마도 뇌하수체 임플란트에 생긴 문제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튜브맨이라는 자기소개를 곱씹어보는 엑토르를 보며, 더블오는 덧붙였다. 그러다 더블오 벅샷에 대한 언급이 신선하게 와닿았는지, 더블오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오른손을 내밀어 엑토르와 악수했다.)
신선한 관점이군요. 조종사들은 산탄총을 접해볼 일이 거의 없으니까요.

>>38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튜브맨은 목례를 하듯 시선을 내리깔았다. 별이라도 낚아올리면 되겠냐는 말에 다시 시선을 유랑에게로 맞춘다.)
운석 정도라면, 적절한 성분 분석 절차가 병행되면 상관없습니다.
(그러다가, 더블오는 덧붙인다.)
행성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차라리 착륙해보죠.
(...독일 농담과 동급이라는 튜브맨식 농담이다.)
#43프 루누스(240f157b)2026-08-31 (월) 16:54:50
>>41 (프 루누스는 느긋히도 연구실로 향했다.) 잡아먹으면 돼. (생물이라면 죽는다. 생물이라면 생태계 속에 있다. 순환 속에서 피식과 포식은 아주 간단하고 명료한 규칙이다.) ... (금방 도착한 연구실은 깔끔함과 너저분함이 공존했다. 이런저런 실험 장비나 시약이나 하는 것은 우주선 내에 있다는 점에서 만큼 안전하게 보관될 수 밖에 없어 깔끔하겠지만, 책상만큼은 너저분하다. 뭐가 묻은 건지도 모르겠고 종이도 몇 장이 나뒹구는지 모르겠다.)

>>42 (프 루누스는 사과를 받고 나서야 지느러미에서 손을 떼었다.) ... (당신의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전정 기관이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보니, 아무래도 예민할 수 밖에 없었다. 잘못하면 균형 감각을 영 잃고 만다. 그런 신체적 능력과 관한 것을 떠나서라도, 대부분 누군가 귀를 함부로 만진다고 생각하면 불쾌함을 이해하였다.) ... (손은 떼었지만 지느러미가 여전히 누워 있다.)
#44엑토르(47b45edd)2026-08-31 (월) 16:56:40
>>42
임플란트라. 각자 사정은 있으니까...

(악수를 마치자,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이쪽은 땅개로만 몇년을 살다보니, 아주 익숙하더군.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내 무장에도 있고. 여하튼, 잘 부탁하지. 벅샷.

>>43
그래... 뭐가 되었든, 총을 맞으면 죽겠지. 이거 말이 의외로 통하는데.

(미묘하게 다르면서도 미묘하게 통하는 바가 있는 듯 하다.)

그래도 생각보단 멀쩡한 시설이군. 항상 뭔가 이상한게 여기저기 튀어 있고 난장판일거라 생각했는데... 책상은 굳이 청소부가 안 치워줘도 되겠지?
#45프 루누스(240f157b)2026-08-31 (월) 16:58:15
#개뜬금없는 tmi지만 프루는 지구인으로 치면 20~21살 정도 된답니당
#그리고 오테인 사이에서 지느러미로 의사표현을 드러내는 건 어린 개체라는 인식이에용 어른들은 지느러미 가만히 잘 둡니당 시트에 적엇다가 이런건 쓸데없잖냐---! 하고 지운 설정들........
#46유랑(bcc6643e)2026-08-31 (월) 17:02:15
>>39 ....소생은 입이 짧소.
(아쉽다는 듯 눈을 길게 감았다가 떴다.)
군에서 이런 머리띠를 보급해주는 줄은 몰랐소.
(귀에 다시 씌우는 것 보다는... 목에 걸어주었다. 대화를 위해?)
자동 항해가 시작되자마자 청소라니... 소생의 동거인은 깔끔한걸 좋아하는 모양이구료.
(빙긋, 해사하게 웃으며 그를 바라본다.)
그렇다면 혹 화장실도... (?)

>>40 .....
(벗이 아니라는 말에, 놀란 듯 눈을 깜빡거린다.)
....미안하오. 소생 혼자 벗이라고 생각한 모양이구료.
(멋쩍게 뒷목을 쓸어내린다.)
그래도... 친분은 차차 쌓아가면 되는 것 아니겠소? 그대가 소생을 벗이라 칭할 수 있기를 고대하겠소.
(손수건으로 낚싯대를 살살 닦기 시작했다. 벗이라는 단어를 모르는걸 몰랐다..)
아무튼.. 유영을 원한다면 언제든 말해도 괜찮소. 줄을 던지는 것 쯤이야 익숙하오.

>>42 연료를 써가며 애써 착륙하는 것 보다는, 직접 별을 끌어오는 것이 더 빠르지 않겠소?
(미소지으며 턱을 괸다. 과연.... 농담일까?)
뭐... 낚아올려지는 것들을 그렇게 정할 수 있다면 참 좋겠구료.
(창문 밖 우주로 고개를 돌린다.)
이 우주선만큼 거대한, 물고기와 같은 것이 우주를 유영하는 것을 본 적이 있소?
(그 때의 손맛을 가늠하듯, 손을 쥐락펴락한다.)
다음번에 또 낚아올린다면, 1년은 식량 걱정이 없을 것이오.
#47프 루누스(240f157b)2026-08-31 (월) 17:09:52
>>44 (먹는 것에도 동의해주는 것인가, 프 루누스는 자신의 취미를 공유할 동료가 나타났을 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언젠가 우주생물을 먹을 수는 있도록 가공한 것을 당신에게 테스트할 기회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한다.) 실험에 방해야. (연구실이 깔끔한 이유이다. 책상은... 취미 생활의 흔적이다.) ... (청소를 당신에게 맡겨도 되는 지 고민한다. 당신을 올려다보았다가 금방 답을 얻었다.) 위험해. 안 돼.

>>46 (정정해주었음에도 '벗'이라는 단어가 계속 나온다. 프 루누스는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켰다.) 프 루누스. (그리고 그 손가락은 방향을 바꾸어 당신을 가리킨다.) 소생. ('벗'은 없다. 프 루누스의 지느러미가 납작하게 펴진다. 프 루누스라는 이름이 당신의 언어에서 그런 발음일지도 모른다는 가정에 다다랐다. 손가락은 다시 방향을 바꾸어 프 루누스를 가리킨다.) 벗? (우주 유영은 '벗'의 것이 아닌가, 당신의 말이 헷갈리기 시작한다...)
#48유랑(7d0a8723)2026-08-31 (월) 17:17:11
>>47 (눈을 꿈뻑이며 프루를 바라보다가, 뒤늦게야 알아차렸다는 듯이 웃음을 터트린다.)
아하, 그런 것이군.
(고개를 주억거리며 손가락을 들어 프루를 가리킨다.)
프 루누스.
(그리고 다음으로 자신을 가리킨다.)
소생은, 유랑이라고 하오.
(그리고 다시 손을 움직여, 그녀의 손을 붙잡고 가벼운 악수를 하려 한다.)
많이 부족하긴 하나.. 벗은, 대충 이런 뜻이오. '친우' 혹은, '친구' 라고도 부르는 모양이오.
#49프 루누스(240f157b)2026-08-31 (월) 17:27:49
>>48 (짧은 대화에서 많은 정보가 수집되었다. 프 루누스는 타 종족의 친구가 생겼을 뿐더러, 새로운 단어도 알게 되었다. 벗이라는 단어는 친구라는 단어보다 듣기 좋은 것 같다. 오테인이 이름을 한 글자로 짓는 풍습이 짙어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악수를 하는 동안 지느러미가 팔랑거린다.) 프 루누스는 프루야. (프루는 방금 알게 된 단어를 적극 활용한다.) 그리고 유랑의 벗이야. (옳은 활용을 해냈다.)
#50유랑(cf754eaf)2026-08-31 (월) 17:43:08
>>49 ...좋소, 프루. 활용력이 좋구료.
(제대로 전해진 것이 만족스러운 듯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벗이 늘어 기분이 좋군.
(휘릭, 낚싯대를 휘두른다. 주방에 대충 놓여있던 컵이 짤랑 소리를 내며 2개가 걸리고, 우주용 커피가 딸려온다.)
한 잔 하시겠소?
#51프 루누스(ecce9e68)2026-08-31 (월) 18:01:24
>>50 (프루는 연구를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친구와 유유자적 커피를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외계인 친구라니 신기한 일이다. 프루 또한 외계인지만 오테인 사회 속에서 자랐으니, 사소한 것도 흥미롭다. ...친구는 이런 시선으로 바라보면 안 될 것 같다.) ... (프루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커피 생각을 하기로 한다.) 닮았어. (당신도 커피도 어두컴컴한 점이.)
#52유랑(02be556e)2026-08-31 (월) 19:43:38
>>51 (낚아온 커피 잔에 커피를 탈탈 털어넣고, 데워놨던 커피포트에서 물을 쪼르륵 따라 프루에게 건네주었다.)
....그렇소?
(닮았다는 말에 푸스스 웃음을 터트린다. 잔을 흔들거리다가 한 모금 홀짝이며 입을 열었다.)
다만 속내는 그렇지 않소. 커피는 쓴 법이니.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프루와 시선을 맞추었다.)
그러고 보니... 벗에 대해서는 잘 모르오. 닮은 자들을 많이 봐오긴 했소만...
(빙긋 미소지었다.)
혹, 물어보는 게 실례가 되오?
#53프 루누스(36140bee)2026-09-01 (화) 06:48:12
>>52 (열매의 씨앗을 볶은 후 가루를 내고, 그것을 물에 타 먹는 음료-커피-가 쉽사리 완성되었다. 잔을 받은 프루는 느긋하게, 천천히, 그러나 다 비워냈다. 뒤늦게 테이블에 따라 내려놓은 잔은 깨끗하다.) ... (물어보는 게 실례일 리가 없다. 프루는 가능하다면 동료들의 세포를 얻고 싶고 거시적 구조를 연구해보고 싶다. 물어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따라서 프루는 고개를 흔들었다.)
#54유랑(96d432ff)2026-09-01 (화) 08:44:00
>>53 ....뜨겁지 않소?
(프루가 한번에 그것을 다 비워내자, 조금 커진 눈으로 깜빡이며 바라본다.)
뭐어... 거창하게 물어본다곤 했소만, 그리 대단한 것들은 아니오.
(이내 테이블에 팔꿈치를 올린 채 턱을 괸다.)
그저 어쩌다 이곳까지 흘러들었는지... 또, 이곳에서의 삶이 지루하진 않은지... 그런 것들이오.
(빙긋 미소지으며 커피를 한 모금 더 홀짝인다.)
벗도 소생에게 궁금한게 있다면 얼마든지 질문해도 괜찮소.
#55프 루누스(240f157b)2026-09-01 (화) 11:04:54
>>54 뜨거워. (그러나 아무렇지 않다. 오테인의 뛰어난 자연치유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더불어 커피의 주 용도인 중추신경계 각성 효과를 보기 위해서 오테인에게 필요한 카페인 함량은 좀 더 많았다.) ... (프루는 당신의 질문들에 쉽게 답할 수 있다.) 연구. 재밌어. (그리고 더 재밌는 질문이 들려왔다. 프루의 지느러미가 쫑긋 섰다가 누웠다가를 반복한다.) ...생명주기? (생물학자의 시선으로 말하지 않기 위해 애썼다.)
#56유랑(6c16c125)2026-09-01 (화) 19:35:03
>>55 입 안이 튼튼한 모양이오.
(아무렇지 않은 걸 보고, 회복력이 좋다고는 생각 멋한 듯 고개를 기울였다.)
호오. 확실히, 우주에서 이곳만큼 연구가 성행한 곳도 없겠구료. 그것이 관심사라면야... 지루할 틈이 없겠소.
(짧은 단어의 나열에도 이해하고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인다.)
주기라... 어려운 난제라고 할 수 있소.
(커피가 한 모금 사라진다.)
'우리' 는 모여살지 않소. 개개인의 삶을 살지. 그러니... 우리의 수명이 어느 정도인지도, 소생은 잘 모르오.
(그리고 프루를 향해 처연하게 미소지었다.)
그러니, 벗이 관측해준다면... 그것이 우리의 첫 '수명' 이 될 것이오.
#57프 루누스(313a9b1b)2026-09-02 (수) 03:55:08
>>56 ... (프루는 눈을 깜빡거렸다. 잠시 전 튼튼하다는 어필을 했었던게 스쳐가며, 그때의 대화 주제도 떠오른다.) 미끼로 쓸래? (우주 유영으로 충분히 관심을 돌리기는 했지만, 역시 미끼 역할을 하며 직접 랑데부할 수 있는 기회는 매력적이다.) 응. (우주생물학자에게 직접 우주로 나갈 기회가 주어졌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 복원이 목표이지만, 복원하다보면 어떤 생물을 만날 지 기대하면... 프루의 지느러미가 파닥거렸다. 더불어, 굳이 미지의 행성이 아니더라도 타 종족과 조우할 수 있는 곳이다. 프루는 당신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만족스럽다.) ... (프루는 수명을 모르겠다는 당신이 아직 성체가 되기 전인 성장 단계-아성체-인지 의문스러워졌다.) 아직 아기야?
#58유랑(667ec78e)2026-09-02 (수) 16:31:22
>>57 ....어째서 미끼 역할을 자처하려는지 모르겠소...
(당황스러운 듯 바람 빠지는 웃음을 흘린다.)
미끼는 진심으로 힘들 것이오. 끝을 모르는 아래로 추락하다가, 언제 나타났는지도 모를 것에게 먹힐 수도 있는 일이오.
(우주란 넓고도 넓으며, 어떤 것이 있는지 모른다. 수많은 곳을 돌아다녀온 유랑에게도 여전히 우주는 위험천만한 곳이었다.)
아기...라고 하면 조금 섭섭하오만... 소생은 이래봬도 독립할 나이가 다 찼소.
(가볍게 고개를 주억거린다.)
그러고도 오랫동안 홀로 돌아다녔으니... 아무튼 성체가 되고 한참 지났소.
(그리고, 먼저 나이를 물어보았기에 실례라고 생각했던 질문을 꺼낼까 잠시 고민하다가)
......프 루누스는, 현재 성체인 것이오?
#59프 루누스(b9d98d35)2026-09-03 (목) 09:24:57
>>58 (프루는 먹히는 것도 어쩌면 나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생물의 소화기관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우선, 그곳에 다 다를 때까지 몸이 두동강 이상으로 조각나는 일이 없야 하겠지만 상상에서는 행복한 법이다. 말은 없지만 프루의 지느러미가 또 파닥거린다.) 노화 중? (성장이 끝났으면 대개 노화 중이다. 프루 또한 그런 성체이나 당신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 (지느러미의 움직임도 일부러 뚝 멈추었다.) 어떻게 생각해? (순간 살짝 히죽인 것도 같다.)
#60유랑(7bfcc7cf)2026-09-03 (목) 10:41:02
>>59 (지느러미가 파닥거리는 것을 상관 없다고 인식한 모양이다.)
....아무튼 미끼는 안되오. 유영 정도는 도와드리도록 하겠소.
(아무래도 벗이 무언가의 입 속에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으니.)
음, 소강상태. 라고 보는 것이 좋소. 성체가 되면 그 상태를 한동안 유지하다가 노화가 시작되오.
(머릿속에는 자신보단 확실히 나이가 더 들어보였던 가족이 떠올랐다.)
어, 음.....
(어떻게 생각하냐. 라는 물음에 잠시 멈칫한다. 한참을 고민하는 듯 하더니, 이내 솔직함의 미덕을 믿어보기로 한다.)
...낚시꾼의 기준으론, 성체처럼 보이지는....
#61프 루누스(b9d98d35)2026-09-03 (목) 12:09:58
>>60 (두번째 제안 또한 실패하다니, 프루에게는 참 안타까운 일이다. 유영 또한 즐겁기야 하겠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연구가 많겠지만, 그럼에도 역시 아쉬운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 (프루는 애써 벗을 연구대상으로 보려 하지 않고 있지만, 성장이 끝나면 대부분의 생물이 시간이 이끄는 죽음으로 향하는데 그렇지 않은 종족이라니 참기 어려웠다. 따라서, 벗을 꼬집어 보고 싶다. 다행인 점이라면, 오테인은 손톱이 없다.) ... (또한 프루가 꼬집고 싶다는 충동을 잘 참고 있다.) 성체야. (프루는 또 히죽거렸다.) 나, 큰 편. (종족 평균보다 무려 2cm나 큰 신장이다.)
#62유랑(ba1abbd9)2026-09-04 (금) 07:49:55
>>61 ....그건, 참...
(말끝을 흐린다. 솔직하게 말하긴 했지만, 이 이상 더 솔직해져도 괜찮을까 고민하는 표정이 얼굴을 스쳐지나간다.)
놀랍구료.
(결국 솔직함을 밀고 나가기로 한 모양이다.)
...큰, 편이오?
(바로 다음 말에 표정이 살짝 깨졌다.)
....소생은 작은 편이오만...
(뒷말을 아끼려는 모양새가 너무 잘 보였다. 대충, '그런 나보다 훨씬 작지 않은가' 라는 말이려나.)
음.. 생존에 특화된 키라고 할 수 있겠소.
#63프 루누스(05547ca9)2026-09-04 (금) 14:57:05
>>62 (벗이 고민하는 것을 느긋하게 구경한다. 프루에게, 그리고 프루를 비롯한 오테인들에게는 익숙한 반응들 중 하나였다. 물론 각자 무례함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프루는 본인이 제일 무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았다.)
응.
(프루는 당신에게 오테인의 신장에 관한 데이터와 수치분석 자료를 건네줄 의사가 생겼다.)
그럼 나보다 작겠네.
(같은 종족이 된다는 가정을 한다면 말이다. 프루는 생존에 특화된 키라는 말에 히죽 웃었다.)
미끼?
(세번째 미끼 제안은 아예 단어만 남았다. 거절이 두번이나 반복되니, 세번째는 장난이 되었다. 거절하는 당신의 반응을 즐긴다.)

#계속 폰으로 써서 몰랏는데 모니터로 보니까 읽기 불편할 수도 잇겟다 싶어졋어 ㅜㅜ 이제부터라도...! 엔터를 칩니당......!!!!!
#64유랑(70094c6c)2026-09-05 (토) 04:09:58
>>63 뭐어... 그럴지도 모르오만...
(헛웃음 치고서)
어허, 그놈의 미끼 제안은 언제까지 하실 예정이오?
(그의 낚싯대가 휘릭 움직인다. 프루가 피하지 않는다면 뒷목쪽에 낚싯바늘이 걸려 대롱대롱 매달릴지 모를 일이다. 맨살에 걸려도 아프진 않을거고, 상처도 딱히 남지 않겠지만.)
다음에도 미끼 제안을 하면.... 어,
(유랑이 눈을 굴린다. 뭘 벌로 책정해야할지 고민하는 눈치다.)
하루동안 아무것도 안하게 휴식을 취하게 할거요.
(이딴게 벌?)

#ㅋㅋㅋㅋㅋ나는 괜찮아~ 고마워~
#65프 루누스(0c06915f)2026-09-05 (토) 16:28:45
>>64 (프루는 낚싯대에 걸려 대롱대롱 매달리게 되었다. 자유의지가 실종되어 움직이려 한단들 바둥거리는 것 밖에 할 수 없다. 프루는 그것이 썩 만족스러워 저항하지 않고 얌전하다. 그야 드디어 미끼처럼 낚싯바늘에 걸렸기 때문이다.)
...
(다만 아무것도 안하게 휴식을 취하게 하겠다는 말은 불만이다.)
...
(프루의 귀를 손으로 덮어버렸다. 머리카락에 덮혀 잘 보이지도 않는 귀가 손바닥에 덮힌다. 못 들은 척 능청을 떨기 위해서다. 연구를 하루라도 금지 당하는 것은 프루에게 있어서 아주 큰벌인 모양이다.)
#66유랑(2b474be0)2026-09-06 (일) 04:02:04
>>65 (프루를 낚싯줄에 매단 채 위아래로 까딱까딱 움직인다.)
...그렇게 귀를 덮어도 소용 없소. 귀가 맞는진 사실 모르겠지만... 아무튼.
(뚱한 얼굴로 위아래로 움직이는 프루를 바라본다.)
이렇게 낚싯줄에 걸어놓은 채로, 하루 동안 푹 쉬게 만들어버릴 것이오.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푸스스 웃었다.)
어때, 이제 좀 말을 들으시겠소?
#67프 루누스(ec18a6e6)2026-09-07 (월) 09:10:04
>>66 (위아래로 까딱까딱 움직이면 지느러미도 팔랑팔랑거린다. 이것은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지느러미의 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었다. 전정 기관으로써 기울임과 움직임을 파악하는 중이다.)
귀 맞아.
(프루는 손을 떼어내었다.)
...
(그리고 다시 귀를 막아버렸다. 말을 듣겠냐고 물어보았기에, 또 못 들은 척 하기 위해서였다. 눈 또한 시선이 마주치지 않게 감아버린다.)
...
(잠시간의 묵언수행 후, 프루는 슬며시 눈을 떴다. 깜빡.)
오테인의 하루는 끝났어.
(상대성이론?)
#68유랑(d3060790)2026-09-07 (월) 18:38:52
>>67 ....결국 다 들리는 것 아니오?
(헛웃음치며 물었지만, 다시 귀가 막히고 눈도 감아버렸다. 한 손에는 낚싯대를 쥐고, 한 손으론 턱을 괸 채 프루를 바라보던 유랑이 느릿하게 낚싯대를 당겨 프루와의 거리를 좁혔다.)
...그래. 하루가 끝났으면, 자야하는 것이오?
(그 상태로 빙긋, 미소짓는다.)
이대로 잠들 속셈이신가?
#69프 루누스(cfa6c116)2026-09-08 (화) 07:41:11
>>68 (이번에는 답이 없다. 못 들은 것인지, 못 들은 척인지는 프루만이 알고 있다.)
...
(낚싯대가 움직인 것은 눈을 뜨기 전에도 알 수 있었다. 흔들거린 지느러미는 반동이 멈출 때 쫑긋 섰다. 눈을 떴을 때 마주친 미소에는 납작하게 펴진다.)
...
(곤란함을 느낀다. 여전히, 특별히 표정을 짓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기색이다.)
안 자.
(하루 동안 푹 쉬게 만든다기에, 거짓으로 하루를 끝내버렸더니 이제는 잠을 잘 시간인지 물어오니 제가 쓴 수에 그대로 당해버린 꼴이다.)
튼튼하니까.
(다만 이것은 거짓이 아니고 참이다. 오테인은 말 그대로, 튼튼하기에 상당히 오래 안 자도 되었다.)
#70유랑(ca4a5123)2026-09-08 (화) 11:44:27
>>69 (안 잔다는 말에 쿡쿡 웃어버린다.)
튼튼하면, 잠을 안 자도 되는 것이오?
(유랑에게, 어쩌면 대부분의 생명체에게 잠은 필수적인 것이었다. 물론 유랑도 낚시 하느라 오래 안자곤 했지만, 프루 만큼은 아닐 것이다.)
좋소. 그럼 하루가 끝나면, 무엇을 하시오?
(잠시 고민하는 척 턱을 쓸었다.)
그래, 하루가 끝났으면 휴식을 취해야겠구료.
(장난치는 것이 재미있는 듯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71프 루누스(7003c306)2026-09-08 (화) 12:46:16
>>70 (프루는 어떤 종족이든 잠을 자지 않는다고 말했을 때의 반응이 유사한 점이 흥미롭다. 종족 간 적정 수면량이 다를 뿐, 어느 정도 기준치를 충족하지 않으면 한 마디씩 하는 것은 유사하다.)
그거 잔소리야?
(잠시 고민한다. 잔소리보다 덜 부정적인 어감의 다른 단어를 선택하고 싶었다.)
걱정?
(느릿하게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다. 느긋하다.)
...
(히죽. 프루는 웃기만 하며, 하루가 끝난 후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았다. 정지된 듯 나른한 눈웃음에 살짝 말린 입꼬리. 지느러미가 한 번 팔랑거리고 나서야 말은 한다.)
취미 생활.
(곧 휴식이다.)
#72유랑(30dee27c)2026-09-09 (수) 06:57:22
>>71 소생이 잔소리 하는 성격은 아니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음... 그래. 걱정이라고 하는 것이 좋겠구료.
(느릿하게 고개를 두어번 정도 끄덕인다.)
호오. 소생이 듣기엔 그저 휴식을 취한다고밖에 들리지 않소만.
(작게 미소지은 채, 낚싯대를 느릿하게 움직여 프루를 테이블 위에 툭 앉혀주었다.)
벗의 취미생활이 무언지 물어도 되겠소?
#73프 루누스(7d389900)2026-09-09 (수) 12:02:18
>>72 ...
(앉게 된 테이블을 물끄러미 내려다 보았다. 테이블의 용도와 상당히 어긋난 행동이지만 프루는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았다. 그저 앉아있는 곳을 여유롭게도 확인하고 있을 뿐이다.)
...
(프루는 또 고개를 느릿하게 기울인다. 갸우뚱. 이번 고갯짓은 의문이 아니라 고민이다.)
비밀.
(그러고는 딴청 피우듯 입고 있는 작업복 매무새를 다듬는다. 둘둘 접어둔 소매를 피고 있다.)

#프루 붕대 감추는 건데 서술하자니 붕대를 봐달라!! 처럼 느껴질까봐 민망쓰ㅎ해서 여기에 이실직고, 유랑이 눈썰미대로 해주세용.........
#74유랑(c7a08ca5)2026-09-10 (목) 08:04:14
>>73 알려주지 않을 셈이오? 서운하구료.
(테이블에 팔꿈치를 대고 턱을 괸다. 말과는 다르게 얼굴엔 웃음이 걸려있다.)
소생은 낚시하는 게 취미이오만.
(당연한 소리를 하고서, 소매를 펴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본다.)
음? 조금 추운가?
(온도를 잘 못느끼는 그로써는 어깨를 으쓱이며)
아니면, 무얼 숨기는 것이오?
(붕대 같은것이 눈에 스친 것 같아 물어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니까 눈치챌게~~
#75프 루누스(c0e09fc8)2026-09-11 (금) 07:28:22
>>74 (벗이 이실직고한 취미는 이실직고 전부터 예견되던 것이라, 프루는 불합리함을 느꼈다. 이미 서운하다 말한 벗에게 정보 공유의 양을 동일하게 만드려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쪽으로서 느껴지는 묘한 무게감-아주 작고 가벼운 죄책감 정도-을 털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후, 입바람을 불어 괜히 자신의 앞머리를 날린다.)
...
(털어지지는 않았다. 프루는 숨기고 있는 것이 맞았다. 상체를 숙여 테이블 아래 동동 떠 있는 바짓단도 펴낸다.)
비밀.
(무엇을 숨기느냐 물었으니, 무엇이 비밀이라고 답하였다.)
#76유랑(a00b0f31)2026-09-13 (일) 07:58:07
>>75 ...그마저도 비밀인 것이오?
(고개를 슬쩍 기울인다. 궁금했지만, 억지로 들추려는 하지 않었다. 그저 시선이 프루의 소매에 잠시 머물렀다가 떠났을 뿐.)
그 비밀은, 홀로 간직해야 하는 것이오?
(대신 다른걸 물어본다. 과연 들춰도 되는 비밀인가 파악하기 위해.)
그렇다고 한다면 더 이상 묻지 않겠소. 벗의 비밀을 억지로 들추는 것은 친구로서 해선 안될 일일테니.
(걱정 말라는 듯이 손을 젓고서 의자에 턱 기댄다.)
대답을 들으면... 슬슬 낚시를 시작해야겠구료.
(자리를 뜬다는 얘기는 아니었다. 어디든 찌를 던질 수 있었으니.)
#77프 루누스(f5c5a935)2026-09-13 (일) 10:10:31
>>76 (프루는 고개를 흔들었다. 숨기는 것은 비밀이 아니었다. 취미 생활-좀 더 정확히는, 취미 생활 중 생긴 흔적-을 숨길 뿐이었다. 다만 취미 생활이 비밀이 되었고, 그러니 숨기는 것이 비밀이다.)
...
(고개를 또 흔들거린다. 새로 생긴 벗이 잠 안 자는 것에 걱정을 하는 이가 아니었더라면 툭 말했을 것이다.)
볼래.
(낚시에는 큰 관심이 없으나, 무언가 낚이는 것에는 흥미가 있다. 기왕이면 살아있는 생물이면 좋겠다는 기대감 또한 있다. 앉혀주었던 테이블에서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인다.)
#78유랑(aa8abcf9)2026-09-14 (월) 02:05:52
>>77 (결국 대답을 듣지 못했지만, 그저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해하겠다는 뜻이었다.)
...음?
(낚시를 보겠다는 말에 고개를 살짝 기울인다. 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이내 장난스러운 미소를 머금으류 낚싯대를 들어올린다.)
소생의 취미 활동도 비밀이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소?
(뭘 하는진 말해줬지만, 보여주지 않는다면 어쩔 것이냐- 라고 묻고 있었다.)
그럼 보지 않을 셈이오?
#79프 루누스(03f8ef5c)2026-09-15 (화) 06:50:57
>>78 (프루는 상당히 큰 불만을 느꼈다. 그 대상은 크게 두가지로 관찰대상을 잃은 것에 대한 것, 말장난에 연신 당하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여유롭달지 게으른 성격이 불만에 대한 표시 또한 그러하게 만들어서,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움직이는 것은 지느머리와 눈동자 뿐이다.)
(지느러미는 바짝 누웠다. 눈은 데굴데굴 굴러 벗을 오래 응시했다가 낚싯대를 잠깐 쳐다보더니, 또 다시 벗에게로 돌아온다.)
이미 봤어.
(안타깝게도 낚는 행위는 보지 못했으나, 낚시 중인 모습은 보았다.)
비밀 아니야.
(그러니 벗의 취미 활동은 비밀이 될 수 없다. 지느러미가 쫑긋 섰다.)
#80유랑(20a6f3a1)2026-09-15 (화) 21:54:41
>>79 이런. 혹 기분 상한 것이오?
(실제로 알아차린 것은 아니지만, 어쩐지 분위기가 그렇것 같아 웃음을 걸친 채 물었다.)
흐음... 그런가? 하기사, 이미 보여버리기도 했으니... 감출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턱을 쓰다듬으며 고민에 빠져본다. 낚싯대가 허공에서 휘적거리며 줄을 흩날리다가 살며시 멎었다.)
아, 그럼 이건 어떻겠소?
(생각난게 있다는듯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소생들이. 그러니까 공허 낚시꾼들이 어떻게 우주 곳곳을 다닐 수 있는지 알고있소?
(탐구심을 자극하려는 작전이었다.)
#81프 루누스(bac453af)2026-09-16 (수) 05:06:18
>>80 (그렇다, 기분이 상하였다고 답하는 대신 지느러미가 다시 한 번 더 바짝 눕는다. 이번에는 아예 뒤로 젖혀진 채 납작하다. 눈동자를 슬금슬금 굴러가서 벗에게서 떠나간다. 답을 회피하는 꼴로 보이든 부러 답하지 않는 꼴로 보이든, 결과적으로 마음 한 구석 어딘가 석연치 않아 토라진 구석이 있음-삐졌다-은 알 수 있겠다.)
...
(시선이 벗에게로 돌아온 건, 그의 작전이 시작됐을 때다.)
...
(지느러미가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몰라.
(홀라당 넘어갔다. 좋은 작전이다. 설마 이리 운을 떼어놓고 알려주지 않을 못된 벗은 아니길 바라며, 느른하게 두 눈을 깜빡거린다..)
#82유랑(90738987)2026-09-17 (목) 07:56:42
>>80 하하, 모를 만도... 하려나?
(가볍게 어깨를 으쓱인다.)
으음.... 그냥 알려주기는 또 아쉬운데 말이오.
(프루가 생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기다려주면서 낚싯대를 훅 휘두른다. 바늘이 어디론가로 주르륵 날아가 사라진다.)
질문이 하나 있소만... 벗은 지금 당장 우주에 나가더라도 살 수 있소?
(유랑은 가능했다. 그야 가끔 우주선 밖에 걸터앉아 낚시를 즐기곤 했으니까.)
소생은 가능하오. 무중력 공간이지만, 우주선에 딱 붙어 앉아있을 수 있지.
(빙긋 미소지었다.)
그럼, 다른것도 가능하지 않겠소?
#83프 루누스(d940ca91)2026-09-18 (금) 13:43:14
>>82 (기대감에 지느러미가 쫑긋 섰다가, 실망감에 추욱 처지길 반복한다. 프루는 이 궁금증을 해결해줄 유일한 벗, 당신이 언젠가 알려주리라 기대하기로 한다. 기다리다보면 알게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느리게 죽어가는 것은 살아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짧은 고민 끝에, 프루는 고개를 흔들었다.)
...
(지느러미가 파닥거렸다가, 쫑긋 섰다가, 납작하게 누웠다가, 젖혀졌다가, 다시 쫑긋 섰다가, 추욱 늘어진다.)
...
(프루는 심히 고민스럽다.)
...
(호흡 기관이 궁금하다거나, 생명 유지에 필요한 기체 여부라던지, 무얼 물어보아도 되는가 헷갈린다.)
너 체액 있어?
(우선은 영양소를 운반하고 노폐물을 없애기도 하며, 지구인 기준으로는 산소를 운반하는 체액-혈액-이 있는지부터 물어본다.)
#84유랑(ea92a0ca)2026-09-19 (토) 09:55:38
>>83 그... 귀가 계속 파닥거리오만. 감정 표현인 것이오?
(어느곳에서인가 본 적 있던 동물을 떠올린다. 이름까지는 기억하지 못했지만, 프루처럼 귀가 계속 파닥거렸던 것은 기억했다.)
아하하, 그런 것을 물어보는 게 아니오.
(웃음을 터트리며 손을 내젓는다.)
소생이 물은 것은, 지금 우주 밖으로 나가면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냐' 라는 것이었소.
(보통은 무중력에 내던져져 파닥거리는 것이 전부인, 그저 떠다니는 상태가 된다.)
이건 비밀이오만.
(어차피 듣는 사람도 없는데, 진짜 비밀 공유 처럼 고개를 가까이 하여 속닥거린다.)
소생은 걸을 수 있소. 우주에서.
#85프 루누스(b2cd2a73)2026-09-20 (일) 11:49:34
>>84 귀 아냐.
(프루는 지느러미를 일부러 팔랑팔랑 움직였다. 지느러미로 감정표현을 하는 것은 어리숙해보이거나 어린 개체나 한다는 인식이다. 또는,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장소라면 무례하다는 시선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프루는 개의치 않았다. 본인에게 있어, 지느러미 까딱거리는 것이 말로 하는 것보다 편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 부분만큼은 부정치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
(설명하기 귀찮다. 생명 유지 활동이 우주에서 유지된다는 점에서 생물학적으로 비교와 대조가 하고 싶었던 프루는 또 가만히 있다. 느릿하게 눈만 깜빡이다가.)
아니. 느리게 죽어.
(손가락으로 스스로를 가리켰다. 맨몸이든, 장비를 갖췄든 어떤 상태로든 우주 밖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
(가까운 속삭임에 개의치 않는 듯 하다. 프루는 손을 내밀었다.)
닿으면, 나도?
(우주에서 자유로운 벗의 영향권이 궁금한가 보다.)
#86유랑(58ab4c32)2026-09-21 (월) 09:59:17
>>85 ...귀가 아니라니 놀랍구료. 소생이 모르는 기관인가? 손대면 화를 내는것이오?
(손가락이 까딱까딱 움직인다. 장난스레 웃지만, 진짜 손댈 생각은 없어보인다.)
감정표현이 가능하다라... 신기하구료. 소생이 감정표현이 가능한건 표정이나 몸짓이 다이니.
(어깨를 으쓱여보고, 표정을 찡그려보이기도 했다.)
대부분이 그렇지. 느리게 죽는다... 는 표현이 좀 신박하긴 하오만.
(쿡쿡 웃으며, 내미는 손을 맞잡으려 손을 뻗어본다.)
그렇게 편리하면 좋겠소만, 닿는다고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소. 그저 소생은 걷고, 벗은 유영하며 따라오게 될 뿐이지. 아쉽소?
#87프 루누스(ebdd6a15)2026-09-22 (화) 06:57:11
>>86 ...
(이미 질문을 듣자마자 살짝 경계심을 세웠던 프루는, 벗의 손가락이 까딱까딱 움직이니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로 하였다. 표정은 여전히 한 톨의 변화도 없지만, 지느러미가 오지도 않은 손길을 피하듯 뒤로 쭈욱 바짝 누웠다.)
전정 기관.
(여전히 지느러미를 뉘어둔 채, 짧은 설명을 하고는 벗의 감정표현을 구경하였다. 지느러미가 없는 대신 팔다리가 길 가능성도 있을까, 프루는 잠시 학술적인 고민에 빠져 가설을 세워본다.)
...
(손이 닿을 곳이 있다면 지느러미일 줄 알았는데, 내밀었던 손에 닿았다. 프루는 외적으로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을 인지한다. 조금 더 기다리면 다를까 싶어 접촉을 유지하려 한다.)
재미없다...
(그러나 실망한 기색은 여실하다. 아쉽냐는 말에 기다렸단 듯 고개를 꾸욱 끄덕였다.)
#88유랑(2bb16fa6)2026-09-23 (수) 09:12:57
>>87 그리 피하지 않아도 허락 없인 만지지 않으니 걱정 마시오.
(까딱거리던 손을 스륵 내렸다. 전정기관...은 무슨 소리인지 몰랐다. 유랑은 인체과학에 약했으므로... 중심을 잡는 기관이란걸 알리 만무했다.)
뭐, 아무튼 중요한 곳이라는건 대충 이해했소.
(지금은 그 정도면 충분할까.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재미가 없어도 어쩔 수 없소. 소생은 그런 능력이 없으니.
(피식 웃곤 잡은 손을 위아래로 움직여본다.)
대신 굳이 낚싯줄에 묶지 않아도, 소생의 손을 잡고 가면 괜찮은 우주 유영... 그래, 산책을 즐길 수 있겠소만.
(조용히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바라본다.)
흥미있소?
#89프 루누스(cee19eeb)2026-09-25 (금) 01:57:30
>>88 (손이 내려간 것을 빤 쳐다보았다. 여전히 누워있던 지느러미는 느릿느릿 원상복구된다. 지느러미가 기지개를 펴는 것처럼 쭈욱 뻗었다가 파닥파닥거린다. 그 후에서야 평상시의 모습으로 가만 있는다.)
응.
(프루도 고개를 끄덕였다. 전정 기관은 무릇 중요하다. 신체 중 쓸모없는 기관은 물론 없다.)
...
(벗의 설명을 들어도 재미없기는 매한가지다. 다만 수긍한 채 재미없다는 말을 굳이 두번이나 소리내지 않을 뿐이다.)
...
(지느러미가 퍼뜩 일어나 쫑긋 섰다.)
...
(지느러미가 부르르 떨고 있다.)
응!
(우주 산책이라니, 어디든지 걸어다닐 수 있다면 표본 채집의 범위가 밑도 끝도 없이 늘어난다. 물론 이동 속도의 제한으로 인한 시간의 제약이 있겠지만, 우주에서 산책이 가능하단 것 어디서든 채집이 수월해진단 말로만 들린다.)

#즐추즐추~!
#90유랑(99f1cda3)2026-09-27 (일) 21:20:41
>>89 ...지금이 벗을 본 이래 최고의 감정 표현이었소.
(놀란 듯 커진 눈동자가 끔뻑거리며 프루를 바라본다. 이내 피식 웃더니, 아무것도 걸리지 않은 낚싯줄을 감아 갈무리했다.)
그리 좋은 것이오? 우주복을 입으면 밖을 돌아다니는 것 정도 무리도 아니잖소.
(헝겊으로 낚싯대를 닦기 시작했다.)
음... 아니지, 벗에겐 우주복이 좀 불편하려나... 소생도 그런 걸 입는건 사양이긴 하니..

#늦어서 미안~ 프루주 즐추 보냈기를~
#91프 루누스(22facc93)2026-09-29 (화) 12:52:45
>>90 (대답을 하지는 않지만, 무언가 물을 때마다 지느러미가 살앙거린다. 그저 긍정의 신호로 받아들여도 될 것만 같이, 부드럽게 흐늘흐늘거리는 모양이 물 속에 잠긴 것도 같다.)
생명유지장치.
(무겁다.)
줄.
(선외 활동 시 선체에 걸어야 하는 그 줄은 번거롭다.)
귀찮아.
(생명과 안전의 보장은 필수이나 귀찮기만 하다. 얼마나 귀찮은지, 지느러미가 언제 바삐 움직였냐는 듯 가만 있다. 프루는 벗을 가만 바라본다. 혼자 채집 다녀오라고 하면 그건 부려먹는 행위 같아 고민이다.)
#92유랑(80707ffb)2026-10-02 (금) 03:09:21
>>91 아하.. 그러고보면, 미아를 방지하기 위해 줄이 달려있었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잖소. 솔직히 우주선이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항해 중일 때는 소생도 우주선을 놓치지 않게 조심해야 하오.
(피치 못하게 항해 중 밖으로 나가야 할 때는, 우주선의 앞부분에 자리를 잡고 함께 밀려나가는 방식을 택했었다.)
게다가 손은... 놓치면 정말 큰일 날 수도 있는 법이오.
(어깨를 으쓱이곤 피식 웃는다.)
그래도 괜찮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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