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2

#12729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2 (1001)

종료
#0사랑과 질투를 더해 거짓말과 눈물로 나누면(b6b86efa)2026-06-18 (목) 12:16:52
#291알렌주(2b5fc00b)2026-06-28 (일) 17:34:16
"...잘못한게 없으니 여기서 멈춰야 하나 생각했어요."
텅 빈 작업장에서 알렌의 목소리가 울린다.
"정의라는 이름으로 눈을 가린 채 마구잡으로 휘둘렀던 검이 운이 좋게 베어야 할 것을 베었지만 다시 검을 쥐었을 때 또 눈을 가린 채 검을 휘두르면 같은 요행은 없을 테니까요."
"그리고 제 칼부림에 소중한 이들이... 린 씨가 다치는 걸 보고싶지도 않았고요..."
만약 어떠한 이유로 동료들을 린을 베어야 한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알렌은 분명 그러지 않을 것이다, 죽어도 린에게 검을 겨누지 않겠다 맹새했고 맹세 뿐만 아니라 알렌 본인이 그걸 받아들일리 없으니까.
하지만 카티야를 구하는 것을 정의라고 말한 바로 그 순간, 알렌은 그 대답에 더 이상 확신을 가질 수 없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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