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2

#12729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2 (1001)

종료
#0사랑과 질투를 더해 거짓말과 눈물로 나누면(b6b86efa)2026-06-18 (목) 12:16:52
#709린-알렌(aeb23225)2026-07-10 (금) 15:51:46
"알렌은 평소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뉴스를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답니다."
알렌과 같은 내용의 메일이 린에게도 전해졌고 자연스레 두 사람의 대화주제는 상영회가 되었다.

"언론의 펜촉에 너무 기대는 것도 좋지는 않으나 큰 흐름을 읽는다면 도움이 될 때도 있어요."
특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어울리지 않는 표정없는 얼굴로 소녀는 앞에 마주본 청년을 바라보았다. 미소가 사라진 무기질적인 얼굴이야 말로 그녀의 진실된 표정이었다.

"세계관 최강자 보디가드, 저번 편 최종보스vs보디가드, 시간이 된다면 읽어보아야겠어요."
밀랍 인형같이 창백한 얼굴에 잠시 장난스러움이 깃들었다. 일부러 또박또박 한참 달아오르던 게시글의 제목을 읽어준 다음에 린도 잠시 침묵했다.

"좋은 경험이 될 거에요. 같이 가보아요."
좋은 기회였다. 그녀에게. 데이터나 매한가지 아닌가. 부끄러워하는 알렌의 얼굴을 잠시 말없이 바라보다 입꼬리를 살짝 올려 빙긋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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