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2

#12729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2 (1001)

종료
#0사랑과 질투를 더해 거짓말과 눈물로 나누면(b6b86efa)2026-06-18 (목) 12:16:52
#728린-알렌(7a684e4e)2026-07-11 (토) 15:33:26
살금살금 다가가서 놀래키는 장난은 유통기한이 다 되었지만 이는 린에게 알렌에게 장난을 걸 1039235가지 방법 중 하나가 사라졌을 뿐이었다. 마주본 천진한 웃음에 무겁게 가라앉아 있던 빛의 붉은 눈에 잠시 빛이 들어왔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지 않으면 알렌은 좀처럼 의식하기 힘들어 하니까요. 조금은 경각심을 가지셔요."
내용과 다르게 어조는 장난스러웠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면 알렌이 알렌이겠는가. 평소의 셔츠와 바지에서 진화한 세미정장 버전의 차림의 그를 바라보았다. 평소 단정한 차림의 그가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그녀가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면 그 사람은 어떻게 반응할까. 알렌이라는 사람을 잘 알수록 그녀와 비슷한 답을 할 것이었다.

"가는 길에 같이 들러봐요."
조금, 아주 조금, 가슴의 박동이 느껴졌다. 함께 시내를 둘러보고 영화를 보러가는 장면이 길가의 평범한 두 사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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