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3

#13426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3 (1001)

종료
#0너의 웃음을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했다.(404d16ab)2026-07-20 (월) 14:36:48
#293린-알렌(1b1d8ae4)2026-07-30 (목) 14:40:51
"저는 괜찮아요. 그 정도로 상할거면 커플석에 앉지도 않아요."
새침하게 답하던 린은 챙이 넓은 밀짚모자 위에 걸쳐둔 선글라스를 내려 걸쳤다. 흰 리본이 달린 모자가 그의 취향이 어떤지 말해주는 것 같았다.

"저야말로 알렌이 놀라는 게 아닐까 생각했는걸요. 만일 내일부터 바보씨가 너무 신경쓴 나머지 저와 내외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말이지요."
살며시 선글라스를 올려 붉은 눈을 반쯤 보여주며 작은 미소를 짓다가 다시 손을 떼었다. 선글라스가 저절로 내려가 다시 눈을 가렸다.

"..."
"모쪼록 좋은게 좋은거라고,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요?"
또 다시 순진한 얼굴로 신경쓰이게 하는 얘기를 한다. 린은 불쾌해했다가 조금 밝아졌다가 다시 쭈그러드는 변화무쌍한 상대의 표정 변화를 관찰하다가 좀 더 옆에 가까이 붙었다.

"재밌었나요?"
소녀의 손이 살며시 그의 손을 다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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