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26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3 (1001)
종료
작성자:너의 웃음을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했다.
작성일:2026-07-20 (월) 14:36:48
갱신일:2026-08-21 (금) 16:04:51
#0너의 웃음을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했다.(404d16ab)2026-07-20 (월) 14:36:48
고른다면 당신의 행복을 고를거에요.
그러니 약속해줘요.
부디 자신의 행복을 고르겠다고.
아파하는 건 제가 할테니까요.
전 판 situplay>84> situplay>952> situplay>2651> situplay>3844> situplay>4792> situplay>5683> situplay>6708> situplay>7506> situplay>8145> situplay>8807> situplay>9474> situplay>10044> situplay>10730> situplay>11317> situplay>12007> situplay>12729>
위키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D%94%BC%EC%95%88%ED%99%94%20%EB%AC%BC%EB%93%A0%20%EB%B9%9B
#661린-알렌(836a8ec8)2026-08-10 (월) 14:34:48
"..."
말을 꺼내려 했지만 입을 열때마다 머리가 핑 도는 통에 더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다. 몸에 자리하던 따스함이 빠져나가 머리가 멍하고 차가웠다.
'어린 왕이시여.'
속으로 아버지, 쥬도를 부르며 한 번 기도를 올리고서 린은 서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었다. 당장의 출혈을 막은 덕인지 조금이나마 머리로 산소가 들어왔다. 할 말은 자신도 많았다. 어째서 두 사람이 싸우고 있는 것인지, 알렌이 한 번도 보지 못한, 눈 밑까지 거뭇해진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인지, 저런 얼굴로 앞 뒤 없이 몰아치는 것인지, 정말로 알 수 없었다.
'생을 농락하고 죽음을 경시한 저들에게 심판을. 저들을 벌하는 자에게 행운을.'
예배.
예배 집도는 할 수 없었다. 이미 망념이 턱 끝까지 차있었다. 하지만 기도라면 언제든 믿는 마음만 있다면 가능했다.
뿌얘졌다 맑아졌다하는 풍경으로 제물학파 특유의 사이한 기운과 함께 적들이 몰려오는 풍경이 보였다. 그들이 공포로 몸을 숙이는 순간 빛줄기가 사이를 갈랐다.
"이 쓸모없는 것들이!"
콰직, 무언가를 짓밟는 소리와 함께 손 끝의 떨림으로 느껴지던 사특함이 훅, 온몸으로 밀려와 기운이 빠져나가 대처할 힘이 없던 린은 손을 움츠렸다. 멀리서 고함 소리가 웅웅 울렸다.
적의 레벨 54
말을 꺼내려 했지만 입을 열때마다 머리가 핑 도는 통에 더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다. 몸에 자리하던 따스함이 빠져나가 머리가 멍하고 차가웠다.
'어린 왕이시여.'
속으로 아버지, 쥬도를 부르며 한 번 기도를 올리고서 린은 서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었다. 당장의 출혈을 막은 덕인지 조금이나마 머리로 산소가 들어왔다. 할 말은 자신도 많았다. 어째서 두 사람이 싸우고 있는 것인지, 알렌이 한 번도 보지 못한, 눈 밑까지 거뭇해진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인지, 저런 얼굴로 앞 뒤 없이 몰아치는 것인지, 정말로 알 수 없었다.
'생을 농락하고 죽음을 경시한 저들에게 심판을. 저들을 벌하는 자에게 행운을.'
예배.
예배 집도는 할 수 없었다. 이미 망념이 턱 끝까지 차있었다. 하지만 기도라면 언제든 믿는 마음만 있다면 가능했다.
뿌얘졌다 맑아졌다하는 풍경으로 제물학파 특유의 사이한 기운과 함께 적들이 몰려오는 풍경이 보였다. 그들이 공포로 몸을 숙이는 순간 빛줄기가 사이를 갈랐다.
"이 쓸모없는 것들이!"
콰직, 무언가를 짓밟는 소리와 함께 손 끝의 떨림으로 느껴지던 사특함이 훅, 온몸으로 밀려와 기운이 빠져나가 대처할 힘이 없던 린은 손을 움츠렸다. 멀리서 고함 소리가 웅웅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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