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3

#13426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3 (1001)

종료
#0너의 웃음을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했다.(404d16ab)2026-07-20 (월) 14:36:48
#846알렌 - 린(dbcdfcd8)2026-08-17 (월) 14:54:56
무사히 복귀하여 병원이로 이송된 세 사람.

린은 말할 것도 없었고 알렌이 거하게 일을 키우는 바람에 알렌과 가디언의 몸에도 보이지 않는 이런저런 부상이 누적 되어있었다.

그래도 생사의 고비를 왔다갔다 하던 린의 부상과 비교하면 한참 가벼운 것들이기에 간단한 처치와 처방 후 린이 있는 곳으로 두 사람이 돌아오니 어느세 린은 환자복으로 갈아 입은채 팔에 링거를 꼽고 병상에 누워있었다.

치료를 받을 때도 뭐라 계속 중얼거리던 가디언의 입을 막아버리고 싶은 충동을 참고 기다리길 잠시 가디언이 떠나고 단 둘만 남은 병실에는 수액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어딘가 어색한 침묵만이 감돌았다.

"..."

그 침묵을 견디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말을 삼키고 있던 것일까 린이 어색함이 가득한 목소리로 고맙다는 말을 꺼내었다, 그러자 앉은 채로 하염없이 바닥만 보고 있던 알렌의 시선이 린을 향하며 마치 무언가를 억누르듯 이를 악물었지만

"그 때..."

마치 억지로 닫아놓은 뚜껑에서 끓어오르는 뜨거운 물이 울컥하고 쏟아지듯 알렌의 입이 열렸다.

"빠져나갈 수 있으면서 빠져나가지 않았다는 말 사실인가요..?"

와이셔츠 너머 그의 팔에 실핏줄이 훤히 비칠만큼 그의 주먹은 힘이 들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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