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26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3 (1001)
종료
작성자:너의 웃음을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했다.
작성일:2026-07-20 (월) 14:36:48
갱신일:2026-08-21 (금) 16:04:51
#0너의 웃음을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했다.(404d16ab)2026-07-20 (월) 14:36:48
고른다면 당신의 행복을 고를거에요.
그러니 약속해줘요.
부디 자신의 행복을 고르겠다고.
아파하는 건 제가 할테니까요.
전 판 situplay>84> situplay>952> situplay>2651> situplay>3844> situplay>4792> situplay>5683> situplay>6708> situplay>7506> situplay>8145> situplay>8807> situplay>9474> situplay>10044> situplay>10730> situplay>11317> situplay>12007> situplay>12729>
위키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D%94%BC%EC%95%88%ED%99%94%20%EB%AC%BC%EB%93%A0%20%EB%B9%9B
#854린-알렌(061df2a5)2026-08-17 (월) 15:23:47
"..."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가요?"
고개를 푹 숙이고 바닥을 바라보던 알렌의 머리를 향해 있던 시선에 꽉 쥔 주먹으로 향했다가 다시 알렌에게 향한다. 온도 없이 내려앉은 적안이 벽안을 마주했다. 분명 평소의 푸른 색일 텐데 최근 볼 수 있었던 가을 하늘과 같은 색이 보이지 않았다.
타오르는 시선에 잘못하다가는 금방 그 불길이 제게 옮겨올 것 같았다.
"신께서 살려주신 숨이니 신을 위해 쓰는 것이 맞아요. 종 된 자로서 저는 참상을 본 이상 빠져나갈 수 없었어요."
미동도 없던 적안이 순간 떨렸다. 순간 저도 모르게 그의 시선을 피하고서 린은 가라앉은 목소리로 답했다.
"하지만 당신에게 지켜달라고 의무를 지운것이 그대가 어느때나 무리하게 달려오기를 바람과 같음은 아니지요."
떨떠름하고 어색하고 기묘하고 이상했다. 왜 한마디 한마디를 하면서도 변명을 하는 기분이 들까. 모든 것은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금방이라도 끓어 넘칠 것 같은 그의 얼굴 때문이었다.
"...제가 저의 일로 폐를 끼쳤네요. 미안해요."
길게 말을 마치고서 그녀는 한 번 숨을 쉬고 내쉬었다. 몸에서 바람이 빠져나간 것처럼 힘이 없었다.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가요?"
고개를 푹 숙이고 바닥을 바라보던 알렌의 머리를 향해 있던 시선에 꽉 쥔 주먹으로 향했다가 다시 알렌에게 향한다. 온도 없이 내려앉은 적안이 벽안을 마주했다. 분명 평소의 푸른 색일 텐데 최근 볼 수 있었던 가을 하늘과 같은 색이 보이지 않았다.
타오르는 시선에 잘못하다가는 금방 그 불길이 제게 옮겨올 것 같았다.
"신께서 살려주신 숨이니 신을 위해 쓰는 것이 맞아요. 종 된 자로서 저는 참상을 본 이상 빠져나갈 수 없었어요."
미동도 없던 적안이 순간 떨렸다. 순간 저도 모르게 그의 시선을 피하고서 린은 가라앉은 목소리로 답했다.
"하지만 당신에게 지켜달라고 의무를 지운것이 그대가 어느때나 무리하게 달려오기를 바람과 같음은 아니지요."
떨떠름하고 어색하고 기묘하고 이상했다. 왜 한마디 한마디를 하면서도 변명을 하는 기분이 들까. 모든 것은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금방이라도 끓어 넘칠 것 같은 그의 얼굴 때문이었다.
"...제가 저의 일로 폐를 끼쳤네요. 미안해요."
길게 말을 마치고서 그녀는 한 번 숨을 쉬고 내쉬었다. 몸에서 바람이 빠져나간 것처럼 힘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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