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40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4 (1001)
종료
작성자:나아간 빛이 끝의 피안으로 돌아와
작성일:2026-08-21 (금) 14:35:49
갱신일:2026-09-27 (일) 14:35:37
#0나아간 빛이 끝의 피안으로 돌아와(7a55f448)2026-08-21 (금) 14:35:49
만나러 올 때까지 기다릴테니
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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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린-알렌(bdea4024)2026-09-05 (토) 15:45:23
"아직도 그 때 얘기는 해주시지 않을건가요?"
뭔가 떠올린 얼굴을 하는 알렌을 보며 린은 조금 새초롬한 표정을 지었다. 분명 다치기 전 다른 의뢰에서 이상한 일에 휘말렸던 것 같기는 한데, 정확한 기억은 없고 눈을 떠보니 알렌이 자신의 앞에서 웃고 있었었다.
'뭔가, 상당히 부끄러울 법한 일을 겪었던 건 같은데...'
말을 꺼낼 때마다 헤실거리며 피해가니 더 알아보았자 제게 손해일 것 같아 캐묻기도 힘들었다.
"어머, 고치기에는 이미 반 년도 더 늦은 것 같은데,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그런 의미가 아닐 거라고 백 번도 넘게 이미 병실에서 되뇌어보았다. 단순히 다른 동료들과 같이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생긴 그런 의미의 전우애에 그 특유의 고지식함이 더해진 반응일 뿐이라고, 그렇게 말이다.
분명 병원에서 개인 시간 중 찾아본 '카티야 지마'는 자신과 너무나 다른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저는 무엇을 해드리면 좋을까요?"
"살아남아 달라, 그런 재미없고 심각하고 진지한 얘기 말고 말이죠."
일부러 키득키득 웃으면서 알렌의 팔을 손가락으로 살며시 찔렀다. 전만 하더라도 그의 얼굴을 바라보던 붉은 눈이 자꾸만 흔들려서 옆을 바라보는 척 다른 곳을 바라본다.
뭔가 떠올린 얼굴을 하는 알렌을 보며 린은 조금 새초롬한 표정을 지었다. 분명 다치기 전 다른 의뢰에서 이상한 일에 휘말렸던 것 같기는 한데, 정확한 기억은 없고 눈을 떠보니 알렌이 자신의 앞에서 웃고 있었었다.
'뭔가, 상당히 부끄러울 법한 일을 겪었던 건 같은데...'
말을 꺼낼 때마다 헤실거리며 피해가니 더 알아보았자 제게 손해일 것 같아 캐묻기도 힘들었다.
"어머, 고치기에는 이미 반 년도 더 늦은 것 같은데,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그런 의미가 아닐 거라고 백 번도 넘게 이미 병실에서 되뇌어보았다. 단순히 다른 동료들과 같이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생긴 그런 의미의 전우애에 그 특유의 고지식함이 더해진 반응일 뿐이라고, 그렇게 말이다.
분명 병원에서 개인 시간 중 찾아본 '카티야 지마'는 자신과 너무나 다른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저는 무엇을 해드리면 좋을까요?"
"살아남아 달라, 그런 재미없고 심각하고 진지한 얘기 말고 말이죠."
일부러 키득키득 웃으면서 알렌의 팔을 손가락으로 살며시 찔렀다. 전만 하더라도 그의 얼굴을 바라보던 붉은 눈이 자꾸만 흔들려서 옆을 바라보는 척 다른 곳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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