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4

#14140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4 (1001)

종료
#597린-알렌(6a27c104)2026-09-13 (일) 15:04:35
"저는 러시아 음식이 어떤 풍인지 모르니까요."
그러고보니 그녀는 그에 대에 의외로 아는 게 많지 않았다. 그의 습관, 그의 행동이나 사고의 패턴, 혹은 민감한 부분과 과거에 대해 알았지만 평범하게 알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예를 들어 그가 태어난 나라에 대해서라던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던가.

"...혹여나 또 매운 음식으로 장난칠 생각이시다면."
하지만 계속 은근히 의뭉을 떠는 그의 행동이 그녀의 신경을 자극하고 있다는 건 확연했다.

"......"
"바보씨답지 않은 평범한 취향이네요."
평소처럼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살짝 발끈해버려 말을 이미 한마디 해버렸다. 그렇게 린은 음식을 먹는 것에만 집중했다. 그간 괜히 혼자 설레서 지레 저만의 생각에 부풀었다는 수치심이 속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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