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9676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13 (1001)

종료
#46웨일스주(1bkQWCAwpO)2026-01-24 (토) 11:43:06
웨일스 : 아 정령은 패드립 면역이구나!
#47라우라주(sdJxOYQjf.)2026-01-24 (토) 11:44:02
심심하니 다들 한번 반응해주라

우리 학생들은 만약 자신이 의도치 않게 상대가 부모가 없는데 부모 얘기를 꺼낸걸 알게 되면 어떻게 반응하는가

라우라 : 앗... 읏. 죄송해요... 그 그럴 의도가 아니었어요...
#48웨일스주(1bkQWCAwpO)2026-01-24 (토) 11:45:37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웨일스는 이마박고 도게자 사과할듯
#49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1:46:04
>>47
세이지:실수했네요. 미안해요, 근데 저도 없거든요(?)
#50라우라주(sdJxOYQjf.)2026-01-24 (토) 11:47:05
>>49
크로스카운터...
#51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1:48:23
상대를 풀스윙으로 때렸으니 그만큼 자신도 맞아야만
#52웨일스주(1bkQWCAwpO)2026-01-24 (토) 11:50:08
너무 극단적이잖아ㅋㅋㅋㅋㅋㅋ
#53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1:51:53
초기의 세이지 성격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데
의외로 세이지도 한성깔+극단적인 면이 있어서 어쩌구

그치만 시련에서 부모님한테 대놓고 죽이지 않아도 되서 어쩌구 한 애임(?)
#54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1:52:16
이게 바로 번스타인의 광증이다
#55웨일스주(1bkQWCAwpO)2026-01-24 (토) 11:53:40
광증 제대로 터진 세이지도 보고싶다... 눈 돌아가서 주위를 전부 파괴하려고 들지 아니면 소름끼치게 조용히 서있지만 건들이면 스위치가 올라간 것마냥 반응해 덤벼들지
#56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1:55:19
>>55 두가지를 맛있게 섞어보아요
주위를 미친듯이 파괴하고 있는데 건들면 그 사람의 목을 조르는 거지(?)
#57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1:56:32
현실적인 눈색이여야해서 선택 못한건데 눈색 자유였으면 세이지는 헤이즐넛색깔 눈이 아니라 보라색 눈이 되었을 것 (TMI)
#58디디주(YkpX3dvH7y)2026-01-24 (토) 11:56:32
>>47 디트리히 : (할 말을 고르는 것 같은데 뭔 말을 해도 긁는 말만 나올 것 같아서 고심 중임)
#59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1:56:50
디디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디디주(YkpX3dvH7y)2026-01-24 (토) 11:58:45
구치만 거기에 대고 안 됐다라던지 그런 말을 꺼낼 순 없으니까...!
#61세이지주(x/CelqLC76)2026-01-24 (토) 12:02:18
>>60 하지만 궁금한데(대체)
#62디디주(YkpX3dvH7y)2026-01-24 (토) 12:21:56
>>61 가족이 없는 사람에게 (가족이 없어) 안 됐다고 했을 때 겪을 수 있는 일들

1. 얻어맞는다
2. 욕을먹는다
3. 욕먹고얻어맞는다
4. 무시당한다
5. 욕먹고얻어맞은후무시당한다
6. 숙적(?)이된다

이런 거밖에 생각 안 난다궄ㅋㅋㅋ
#63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2:22:26
왜 욕먹고 얻어맞는다가 전제가 되는 건데
아 넘웃김
#64라우라주(sdJxOYQjf.)2026-01-24 (토) 12:27:25
디디는 쭈구리 타입이구나
#65디디주(YkpX3dvH7y)2026-01-24 (토) 12:28:29
그치만...!!!! 인간적으로 그렇잔아...! (필사적인 몸짓손짓)
#66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2:29:13
못된 생각이지만 디디가 좀 진지하게 상대를 박박 긁어버리는 걸 보고 싶어
#67디디주(YkpX3dvH7y)2026-01-24 (토) 12:34:05
디디라면 긁을 수 있지만 디디의 뒷사람이 잘 못 긁어서 (...) 그치만 나도 해보고 싶긴 해. 반신불수가 되진 않겠지...?
#68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2:36:37
어..... 적절한 수위를 잡아서 티키타카를 한다면 반신불수는 안되지 않을까
장담은 못하겠지만
#69디디주(YkpX3dvH7y)2026-01-24 (토) 12:40:37
ㅋㅋㅋㅋㅋㅋㅋ 꺄아아악. 근데 디디는 그래도 즐거워할지도 몰라 (...) 자길 이렇게 만들었으니 평생 보살펴 줘야하지 않느냐며 헛소리도 하겠지 (아무말)
#70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2:42:50
미인 특성이 책임지라는 헛소리를 한다?
당장이라도 누군가는 줏어갈지도 몰라
#71디디주(YkpX3dvH7y)2026-01-24 (토) 12:58:14
ㅋㅋㅋㅋㅋ 이미 강아지가 되었는데 주워지는 것 정돈 괜찮을 것 같아 (?)
#72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2:59:11
캡틴이 좀 쉰다며 누웠다가 기절해버린 것으로 추정

>>71 뭐 디디가 강아지였어? 좀 싸나운 리트리버?
#73웨일스주(1bkQWCAwpO)2026-01-24 (토) 13:01:40
흠... 디디는 셸티 아닐까요! 자기 이쁜거 잘 아는데다 묘하게 여우상 같기도 함
#74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3:03:27
오 그럴수도 있겠는데`~`
#75디디주(YkpX3dvH7y)2026-01-24 (토) 13:33:01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이번 메타(?)는 개다.
#76웨일스주(1bkQWCAwpO)2026-01-24 (토) 13:34:50
아니 무슨메타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3:36: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게 바로 그.....얼굴값 못한다는 그런 건가(디디주:말 심하시네)
#78웨일스주(1bkQWCAwpO)2026-01-24 (토) 13:38:48
정말 뜬금없는데 아직 고등퀘도 못깼음에도 3급퀘 재화가 모였다... 바로 승급할까 싶다가도 이번진행에서 멘탈깬거보면 좀 더 이따가 해야겠다 싶기도 한ㅋㅋㅋㅋㅋㅋㅋ
#79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3:40:16
3급퀘 쓸 거 제하고 남은걸로 아이템이랑 이것저것 구매하는 걸 추천
물론 내가 그렇게 해서 맞음
#80디디주(YkpX3dvH7y)2026-01-24 (토) 13:51:11
ㅋㅋㅋㅋㅋㅋ 얼굴 값 못한다는 소리 하면 아닌데, 얼굴 값 충분히 하는 걸. (꽃받침) 예쁘잖아, 나. 할 거 같단 생각 사악 스쳐지나감 (?)
#81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3:53:46
캬 진짜 자기 잘생긴 거 알고 대놓고 끼부리는 애들 모먼트 넘 좋음 지켜보는거 짜릿해
디디가 그런 사람이다ㅋㅋㅋㅋㅋ네 이놈 지 잘난 얼굴인 거 넘 잘 이용하는 거 아니냐구
#82◆DkMwM.oX9S(RwLLr.5dHa)2026-01-24 (토) 13:58:11
Attachment
침대에 잠깐 누웠는데요

죄송합니다 으흑으흐흐ㅡ으으윽...
#83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4:01:19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진행 어쩔거야 캡틴캡틴아 (찰싹)

농담이고 푹 잤니
#84디디주(YkpX3dvH7y)2026-01-24 (토) 14:02:30
>>81 나도 짱 좋아해~ 꼭 써먹을 것이다. (?)

>>82 잘잤니, 캡틴! 하루를 꼬박 자다니. 지금은 일요일 밤이야. 이번주도 고생했어!
#85웨일스주(1bkQWCAwpO)2026-01-24 (토) 14:03:08
캡틴 진짜 새벽4시까지 붙잡아놔야만 (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4:04:04
진짜 새벽 네시까지 붙잡아둬야하나
적어도 2시까진(??)

>>84 옆에서 팝콘 씹으며 구경할게
#87라우라주(sdJxOYQjf.)2026-01-24 (토) 14:04:47
늦은 시간이지
그대로 푹 자 푹
#88웨일스주(1bkQWCAwpO)2026-01-24 (토) 14:21:45
으으으윽 늦은 시간에 군것질하는 습관을 고쳐야하는데 피자가 먹고싶다
#89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4:22:25
지금 먹고 만약 눕는다면 역류성 식도염 오니까 신중하게 선택하자
#90웨일스주(1bkQWCAwpO)2026-01-24 (토) 14:25:17
그게 이미 온 상태면 먹어도되는거 아닐까요?! (???
#91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4:29:20
? 그게 무슨 소리니 더 안먹어야하는 거 아닐까.
#92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4:30:13
캡틴 다시 푹 자는 것 같으니 잡담 쫌 하다가 쉬러가야지
#93웨일스주(1bkQWCAwpO)2026-01-24 (토) 14:32:25
ㅋㅋㅋㅋㅋ저두 내일 출근이라 참고 자러가야겠어요 굿나잇:>
#94라우라주(sdJxOYQjf.)2026-01-24 (토) 14:46:43
내일 출근이야...?
잘 자 웨이바
#95세이지주(c9WlXQhUZ2)2026-01-24 (토) 14:49:47
나도 이쯤 침몰
모바
#96라우라주(EohaAT364.)2026-01-24 (토) 15:19:41
세이바이...
#97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2:59:08
맛점해~~
#98웨일스주(N350AOcVgq)2026-01-25 (일) 03:57:33
안녕요~ :D
#99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5:27:43
쫀오~
#100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5:32:40
크아어어어. 좋은 오후!
#101◆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6:22:53
쫀오후입니다~~!!!
#102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6:30:05
안녕~~ 캡하 모하
#103◆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6:30:42
우히히 세하세하입니다~~ 반가워용~
#104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6:33:46
푹 쉬었는가 컨디션은 괜찮고?
오늘도 다섯시 시작이면 잔잔바리 집안일 좀 하고 올 생각인데
#105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6:33:47
안녕안녕~ 날이 추워서 움직이는 게 넘 싫다... (따뜻하게 녹은 찹쌀떡이 되며)
#106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6:33:55
디하
#107◆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6:35:59
우우 저번에 꼴딱 밤을 샌 여파때문에 침대에 누웠더니 기절해서...
넘 죄송스럽네용...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사람 모이는대로 네시에 바로 진행해볼 예정이에용~
컨디션도 제법 괜찮아서 오늘 목표 진행은 열시까지! 여섯시간 느긋하게 달려보쟈구요~

디하디하입니다~~ 날씨 엄청 춥죠.. 우우... (뽀담)
#108◆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6:56:00
좋아 , 오분 전인데 누구누구 계신가요~
#109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6:56:34
일단 잔잔바리 집안일 중인 잇츠 미

어허 열시까지 밖에 안해? 열한시까지 하지 못할까(?)
#110◆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6:57:10
키에에엑 (???)
#111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6:58: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2◆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6:58:29
세이지주의 적극적인 의견 피력으로 인해 오늘 진행은 30분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많은 돌세례)
#113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6:59:30
?? 누가 캡틴 좀 매달아봐라(?
#114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6:59:58
ㅋㅋㅋㅋㅋ 캡틴을 매달면 되는 거야? (산뜻하게 생긴 금줄 챙겨들며)
#115◆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7:00:10
크아아악 SCP 목매달린 왕의 비극이 되어버렷 (아무말)
#116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7:01:37
ㅋㅋㅋㅋㅋㅋㅋㅋ매달리면 안 돼, 머리에 피 쏠려서 어지럽단 말이야
#117◆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7:02:15
그러면 매달리는 대신 진행을 시작해볼까요.. 우히히
전에 하던거 다시 올려주세용~
#118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7:03:00
거꾸로 매달리는 게 아니라 똑바로 매달아야
#119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7:03:28
#120요안나 - 진행(.lA7NIP86a)2026-01-25 (일) 07:04:03
#121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7:04:42
>>24 여기다!

아니 똑바로 매다는 거였어?!
#122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7:08:02
요하

>>121 그래야지 제대로 돌을 던질 수 있지(이럼 안됨)
#123◆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7:09:11
>>119

"헤에, 인간들은 정말 귀찮네, 전부 벗어 던지면 좋을텐데."

치프는 그렇게 심드렁하게 이야기하고서는 세이지의 어깨 위에 조용히 걸터앉습니다.

"그러게, 정말 덥다..."

"폼포코는 갠차나!"

그리고, 리들리가 부드럽게 웃다가.

"그럼 다같이 어디로 떠나지 않을래?"

조금은 갑작스러운 제안을 합니다.


>>120

요안나가 당당하게 합격을 선언하자, 교장 선생님이 껄껄 웃으면서
손을 천천히 뻗어, 크고 투박한 손으로 요안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그럼요. 분명히 합격할 거에요."

그리고, 곧이어 마술 칠판에서 합격자 발표가 이어지기 시작합니다.

1번, 2번, 12번, 24번, 128번, 1122번...

어라? 어째서 번호로 발표되는걸까요?
라는 의문을 가지던 그 때에.

하얀 비둘기가 날아와, 요안나의 앞에 초르르 앉습니다.
발목에 쪽지가 묶여 있군요. 그것을 조심히 받아들어 풀어 보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 2번, 요안나 아크랜드 람베르트

위 학생의 우수한 성적, 마술에 대한 열정 및
정령과의 계약 등을 인정하여

마술사 학회 공식적으로 해당 인물을
중급 마술사 로 인정함.

마술사 학회 직인. ]


" 합격했군요. 축하해요, 요안나 양. "

" 축하한단다, 요안나. "

* 요안나는 중급 마술사 로 승급하였습니다!
#124세이지 - 진행(W9hR.sRTVS)2026-01-25 (일) 07:14:15
>>0
"제가 치프의 지극히 정령의 시선으로 인간을 보는 것에 대하여 이러라 저러라 할 생각은 없지만, 앞으로 저랑 같이 지내려면 조금은 감내해주셔야해요."

알았죠? 치프. 자신의 어깨 위에 걸터앉는 치프의 무게감에 맥아리없이 잠깐 휘청거리던 세이지는 치프의 앞발을 만지작거리며 대꾸했다.

덥다는 말에 마술을 이용해서 몇개의 얼음조각을 만들어서 앨리스와 폼포코, 리들리의 손바닥 위에 하나씩 떨어트려주고 있던 세이지가 리들리의 제안에 눈을 끔뻑인다.

"....떠나요? 어디로?"
#125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7:14:23
요안나 중급 마술사가 된 걸 축하해!!!
#126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7:14:39
중급 승급 ㅊㅋㅊㅋ!
#127◆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7:16:12
>>121

디트리히는 웃는 낯으로 세 사람을 바라보고, 손길에 뺨을 부비자 이슬락이 부드럽게 소리내어 웃습니다.

"하, 정말 지루하군..."

"그러게. 지루한 티타임 자리가 즐거워지나 했는데, 더 재미 없어 지겠어."

"흐응, 솔직히 말해서, 맞는 말이긴 하네요. 봐 줄 만한 건 '얼굴' 정도인가요..."

세 사람의 반응은 영 심드렁한 반응입니다.
아무래도, 디트리히의 달콤한 화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세 사람에게는 별로 달가운 주제는 아닌 것 같군요.
그리고 그 때.

채 인기척도 느끼지 못했음에도, 이슬락을 제외한
두 사람의 시선이 뒤쪽을 향합니다.

깊은 한숨이 이어지고, 이슬락도 심드렁한 얼굴이로군요.

"...드디어 기어오셨나? 플로렌스."

"아아, 몇번이고 말씀드리지만 이 지루한 티타임 자리에 오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니, 제발 저를 닥달하지는 말아주시겠어요?"

"헌데, 못 보던 얼굴이 있네요?"

"제가 주운 '강아지' 랍니다."

"흐응... '고양이' 를 더 선호하는 줄 알았는데요?"

"후후, 강아지든 고양이든 귀엽기만 하면 된거 아니겠어요?"

"아하핫, 정말이지, 천박해라..."

"그 입 닥치세요, '퀸즈애로우의 미치광이'. 당신에게 듣고 싶은 말은 아니니까."

플로렌스가 뚜벅, 뚜벅 걸어오더니 디트리히의 앞에 얼굴을 스윽, 들이밉니다.

"헌데, 그쪽 자제분께서는... 정말 '강아지' 로 만족하시나요?

좀더, 이 지루하고 지루한 티타임 자리를 끝내줄...

'욕망' 은 지니고 계시지 않은 지 ? "

광기어린 미소와 함께, 플로렌스가 질문해오는군요.
#128웨일스주(IQB4heN5YO)2026-01-25 (일) 07:17:12
헉 머라구 지금 진행시작한다구 (헐레벌떡) 모두 안녕하세요 ;>

웨일스 진행은 요기있다! situplay>9676>41
#129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7:18:07
아이고 저 미치광이가 또! 순진한 신입 꼬시네!
#130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7:18:14
웨하
#131웨일스주(N350AOcVgq)2026-01-25 (일) 07:20:50
세하~ 신속하게 월루 때리고 착석 중 (?
#132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7:21:43
훌륭한 자세다 월루를 응원해
#133웨일스주(N350AOcVgq)2026-01-25 (일) 07:23:16
하 그렇게 칭찬해주시면 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월루를 할수밖에 없잖아요 (???
#134◆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7:23:52
>>124

"흐응, 뭐... 파트너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심드렁한 얼굴이지만, 그래도 알겠다는 듯 치프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보입니다.
여기저기 만져지는게 꼭 싫지만은 않은 것 같군요. 제법 개냥이인것 같습니다.

얼음조각을 받아 든 리들리가 곧이어 조금은 얼굴을 붉히면서 이야기합니다.

"프랑스로. 배를 타고 프랑스로 향해서 물건을 좀 사오려고 해.

그쪽 방면으로 아버지 통해서 아는 지인이 좀 있거든.

너희가 같이 가 줬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


" ... 내 꿈, 얘기했었나? 나는 '상인' 이 되고 싶어.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 '쥐 인간' 사태 때도 나는 아무것도 못했고.
정령계에 너희들이 다녀오면서... 큰 일을 겪었을 때에도, 아무것도 못했지.

그러니까 미안하면서도, 조금은.. 부럽더라고.
너희들의 끈끈한 우정이 말이야. "

" 리들리. 그렇게 생각하지 마. 우리는 다 같이 친구잖아. "

" ...그래도.. "

머쓱한 듯, 억지로 웃어보이면서 머리를 긁적이는 리들리입니다.
#135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7:24:07
일주일을 월요일처럼 살고 있는데 월루 정도는 해줘야 억울하지 않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 앞으로도 월루를 응원하겠어
#136◆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7:24:41
웨하웨하입니다~ 우히히 반가워용~~~ (뽀담)
웨일스주의 월루를 응원하는! 일요일 출근은 월루로 혼내줘야한다...
#137디트리히 - 진행(A/cHzNXt.2)2026-01-25 (일) 07:27:45
>>127 >>0 "얼굴이라도 봐줄만 하니 이곳에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일상 대화라도 되듯 느른히 대답한다. 디트리히는 그럼 이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건 뭐가 있을까, 따위를 잠깐 생각하는 듯하다. 그마저도 새로이 등장한 인물에 의해 멈추었지만.

디트리히는 제 얼굴 앞에 들이밀어진 얼굴을 똑바로 보다가 싱긋 미소 지었다.

"오, 눈 멀고, 귀 먹고, 벙어리인 강아지가 할 수 있는 건 재롱 떨기밖에 없는데 말이죠."

'욕망'이 없는 사람도 있는가? 있을 수야 있겠지. 하지만 적어도 그 '있을 수 있는 사람'에 자신은 아니다. 디트리히는 부러 그러하듯, 다른 이들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가 곧 '퀸즈애로우의 미치광이'의 미소에 화답하듯 웃는다. 강아지도 좋지만, 이쪽이 더 재미있겠다는 듯이.

"이제 갓 입학한 새내기가 무엇 있겠나요. 그럼에도 '욕망'을 발언하는 것이 허락 된다면—"

"말 그대로 재미난 것을 겪고 싶다—정도일까요. 소란, 혼란, 싸움, —위험. 그 무엇이든. 세상은 지루하잖아요. 그 무엇이 되었든, 어딘가에 이야기할 법한 건 겪어봐야지 않을까요?"

고저없는 나긋나긋한 목소리. '이야기할 법한'이라고 말했지만, 다른 세 사람을 돌아보며 덧붙인다. "물론, 난 눈이 먼 데다가 귀머거리에 벙어리인 강아지지만요." 디트리히는 재롱 떨듯 왕. 하고 짖는 소리를 낸다.
#138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7:29:02
어서와 웰스주! 월루는 훌륭하다. 나를 보라, 나도 월루 중이다!
#139◆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7:29:49
>>128

웨일스는 내려찍는 칼날을 맨손으로 움켜쥐는데에 성공합니다!
칼날이 살갗을 베며, 안쪽으로 파고들어 핏방울이 맺히는 뜨거운 작열통이
웨일스의 손에서 번져나갑니다. 꾸욱, 하고 짓눌리는 위기 일발의 상황에.

" 컹 ! "

어느샌가 밧줄과 재갈을 푼 채로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몸으로 에이든을 들이받는 블래키입니다.

에이든은 한참 굴러가며 철창의 끄트머리에 챙, 하는 날카로운 소리로
들이박혔고, 웨일스를 감싸듯 블래키가 앞에 서면서
낮게 그르렁거리면서 대답합니다.

" 하, 별명도 많구나, 코흘리개 애송이. "

" 우선.. 빠져나가서 마저 얘기하자고. "

그리고는 웨일스 쪽을 돌아보면서, 씩 웃습니다.
투둑, 하고 그림자가 솟아나며 웨일스의 구속을 푸는군요.

이제 웨일스는 자유로워졌습니다만, 여전히 몸 상태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허나 움직일 수 있고. 마술을 쓸 수 있습니다.

지금이 싸워야 할 때 입니다.

에이든이 비틀거리면서 일어나고...

" 크윽... 감히, 감히이..."

화륵, 하는 소리와 함께, 화염 마술을 써 오는군요.
파이어 볼이 작렬하면서 이쪽으로 날아오기 시작합니다.
행동해야 할 때 입니다.
#140세이지 - 진행(W9hR.sRTVS)2026-01-25 (일) 07:30:38
>>0

치프의 앞발을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다. 이게 바로 애니멀테라피? 치프를 마치 인형 만지듯 이리저리 만지작거리고 있던 세이지가 리들리의 말에 보기 드물게 움찔했다.

프랑스? 배?
한번도 나고 자란 영국을 벗어나보지 못한 세이지에게는 배를 타고 프랑스로 간다는 말이 호기심보다 본능적인 거부감을 불러일으킨 모양이다.

"쥐어머니 사건도 그렇고 정령계 사건도 그렇고. 단순하게 상황이 맞지 않았을 뿐이잖아요? 뭐어- 나랑 앨리스양이랑 폼포코양의 우정이 끈끈하기는 해도-"

세이지는 한팔을 들어서 앨리스의 어깨에 걸치며 치프를 만지작거리고 있던 손으로는 폼포코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학기초부터 함께 했던 세사람의 우정에 비할 바 없을테니 그렇게 걱정하지 마세요. 리들리양."
#141웨일스주(idmM1jmIhS)2026-01-25 (일) 07:30:59
일주일을 월요일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142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7:31:44
디디주도 월루 중이냐고 우리 스레 왜이리 현생에 갈려나가는 사람들이 많아ㅋㅋㅋㅋㅋ

>>141 하지만 맞는 말이죠?
#143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7:35:09
주말이 더 바빠... 크아아악. 같이 갈리자.
#144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7:35:49
세상에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이 그만
#145◆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7:35:59
>>137

"아하핫, 이름 모를 가문의 자제분, 꽤 마음에 드는군요. 어째서 이 천박한 년의 마음에 들었는지 알겠어요."

" 잠깐, 이 강아지는 내 것이에요. 눈독 들이지 마시죠? "

"고작 '강아지' 따위에겐 관심 없답니다? 언젠가 '강아지' 가 아니게 되었을 때 라면 몰라도..."

플로렌스는 유려하게 자리에 앉으며, 우아한 동작으로 차를 따라 마시면서
턱을 괴고 한숨을 내쉽니다.

"뭐어, 그래도... 언젠가의 즐거움의 씨앗 정도는 되려나..."

아서는 한숨쉬면서 차를 천천히 삼키고.
데니얼이 눈을 반짝이면서, 디트리히를 바라봅니다.

" 있잖아, 한가지 충고할게. 계속 '강아지' 인 채로 우리와 엮이지 않는 편이 좋을거야.

그러니까 슬슬 물러나주지 않겠어? 이건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야. "

" 아아, 데니얼... 정말 당신이란 사람은. "

" 너희들이 마음대로 구니까, 나도 마음대로 굴거야. 어서 가. "


이런. 아무래도, 슬슬 물러나야 할 때 같군요.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입니다.
기숙사로 돌아가서, 잠을 자는 것도 좋아 보이는군요...
#146◆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7:36:24
어쨰서 주말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거지?
빨리 AI 대 특이점이 와서 아무도 노동하지 않고 불로소득을 누리는 세상이 와야해...
#147◆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7:39:14
>>140

"하핫, 말과 행동이 맞지 않는걸, 세이지. 조금 질투도 나네."

"그래도 말야, 나는 너하고도 더 친해지고 싶어. 우리 네 사람 다 함께, 좋은 친구 그룹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그러니까 같이 가주지 않겠어? 프랑스로 가서 물건을 사 오는 소소한 여행에 말야."

리들리가 부드럽게 웃으면서 손을 내밉니다.
어느샌가 어깨에 손이 걸쳐진 앨리스는 에휴, 하고 한숨을 내쉽니다.
#148웨일스-진행(idmM1jmIhS)2026-01-25 (일) 07:40:48
>>0

암만 생각해도 이건 별명이 아니었다. 블래키의 과거행적을 되짚어가며 지은 정당한 칭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말을 했다가 요 속좁은 정령의 공격이 계약자를 향하게될 것 같아서 꾹 참고 겉옷에 손바닥을 문질렀다. 근육이나 뼈까지 박힌게 아니라는 사실에 다행이라고 여겨야할지, 이걸 다행이라고 여겨야하는 현 사태에 절망해야할지 도통 감을 못잡겠다.

"블래키, 그거 알아요? 풀타입은 불타입에 4배 데미지를, 으아아!"

몸을 납짝하게 바닥에 붙인 뒤 빙그르르 돌아 그 추진력으로 다시끔 몸을 세웠다.
아니 근데, 여기, 쓸 수 있는 식물이 있긴 해!? 암만봐도 저 미친놈이 식물 기르며 안정적인 정서 테라피를 할 것 같진 않은데!
주변 상황을 볼 틈이 없을 땐 일단 해보는게 낫겠다. 주변에 있는 아무 식물이라도 응답할 수 있도록, 되는대로 마력을 흩뿌리며 이쪽으로 와달라고 속삭였다.
#149세이지 - 진행(W9hR.sRTVS)2026-01-25 (일) 07:43:35
>>0
"그래요? 과시하려는 생각은 없었는데.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거절할 정도로 제가 냉정한 사람은 아니여서."
".....그 여행에 같이 가고 싶기는 한데, 부득이하게 제가 좀..'

리들리의 내민 손을 바라보다가 세이지는 슬그머니 자신이 어깨에 손을 걸친 앨리스의 등뒤로 걸음을 옮기더니 그 껑충하게 큰 키를 구겨서 숨으려 한다.

"제가 배를 타본 적이 없어서, 무섭기도 하고.."
#150◆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7:45:58
>>148

웨일스는 되는대로 마력을 흩뿌리며 식물 마술을 사용하려고 합니다만 , 이곳은 바위와 모래로 가득한 동굴의 안쪽.
필드가 웨일스에게는 너무도 불리한 지형입니다.

허나 , 필드에 따라서 사용하지 못하는 마술이라면, 어째서 우리는 그것을 '마술' 이라고 부르겠습니까?

" 멍청아! 내게 마력을 집중해! 뭐하려고 있는 '파트너' 고 '계약 정령' 이냐! "

블래키가 그림자 마술을 사용하며 화염구를 펑, 하고 터트리고, 잔불이 바닥에서 뜨겁게 타오릅니다.
지형이 너무 좁지만, 반대로 말한다면 화력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뜻.

블래키를 통해 '식물 마술' 을 발동시켜 봅시다.
지금이라면,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151디트리히 - 진행(A/cHzNXt.2)2026-01-25 (일) 07:46:57
>>145 >>0 데니얼의 말에 잠시 고민하는(그런 시늉)모습이던 디트리히는 알겠다는 듯 웃고 만다. 그의 말은 바꿔 말하자면, '강아지'가 아닌 '대등한 상태'라면 엮여도 된다는 말처럼 들렸으니까. 정 아니면 다음엔 '고양이'가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디트리히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럼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때마침 시간도 늦었네요."

더 늦으면 기숙사에 못 들어갈지도 모르겠다는 실없는 농담도 덧붙인다. "다음에 또 만나게 된다면, 그땐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해 보도록 할게요." 사실 그런 거 없다. 저 치들이 말하는 '재미'와 자신이 생각하는 '재미'는 다를 가능성이 높았다. 디트리히는 으레 그랬던 것처럼 예의 차린 인사를 건네고는 미련 없이 그 자리를 벗어난다. 처음 왔을 때처럼 또박거리는 걸음. 문득 든 생각인데,

어쩌면 데니얼은 마음대로 라는 명목 하에 자신이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은 건 아닐까 생각한다. 일단은, 나중에 저 네 사람에 관한 걸 좀 들어볼까 생각한다. 귀머거리 어쩌고는 어디로 갔냐고? 글쎄. 인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가. 그렇기에 인간이고.

사실 궤변이나 다름없다.

디트리히는 기숙사로 돌아온다. 그러니까 내 방이 어디더라.
#152◆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7:48:18
>>149

"흐응?"

세이지는 앨리스의 등 뒤로 가서 꾸깃꾸깃 숨으려고 하고...
리들리는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푸핫, 웃고야 맙니다.

"..파트너는.. 바보가 맞았구나..."

치프가 작게 중얼거리고, 폼포코는 옆에서 폴짝폴짝 뛰어다닙니다.

"우와ㅡ 숨바꼭질이야?"

"...세이지.. 정말 숨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거야? 아니, 그리고 배가 뭐가 무서워?"

"걱정하지마. 안전하다못해 지루한 여행이 될 테니까."

리들리가 빼꼼, 한숨 내쉬는 앨리스의 옆으로 고개를 내밀어서 부드럽게 웃으며 얘기합니다.
#153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7:49:08
세이주는 귀엽고 웨일스는 짜릿하다.
#154◆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7:50:04
>>151

디트리히는 기숙사로 돌아옵니다. '웨일스 에인즈워스' 와 함께 쓰는 커다란 방이 디트리히를 반겨줍니다.

그리고, 디트리히는 잠에 듭니다...


....


다음날 아침이 밝고, 디트리히는 기분좋은 새 소리와, 알람 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새 하루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할 까요?
#155세이지 - 진행(W9hR.sRTVS)2026-01-25 (일) 07:53:38
"인간은 원래 경험하지 않은 걸 무서워하는 법이에요. 파트너."

치프의 말에 세이지는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대답했다. 이제까지 해온 일들은 겁내기는 커녕 눈도 깜빡이지 않고 마주해온 주제에 배를 무서워한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생각해도 웃기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다.

"폼포코양의 말대로 숨바꼭질이면 좋겠네요. 이게. 그리고 이렇게 앨리스양의 뒤에 내 몸을 잔뜩 웅크려서 구기면 숨을 수 있지 않.."

고개를 내미는 리들리와 시선이 마주치자 세이지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던 것을 멈추고 굉장히 꺼름직해보이는 미묘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꾸깃하게 구겼던 몸을 펴 일어설 수 밖에 없었다.

"좋아요. 얼마나 걸리나요?"
#156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7:54:00
으아악 >>155>>0 추가!
#157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7:54:51
세이주라고 해서 순간 내가 귀엽다는 말인줄
물론 나는 귀엽다
#158◆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7:55:50
>>157 헐... 세이지주가 스스로 귀엽다는걸 인정했어...
나 눈물나... 이게 팬이 보답받는다는 느낌일까....
#159디트리히 - 진행(A/cHzNXt.2)2026-01-25 (일) 07:56:11
>>154 >>0 새 소리가 제법 경쾌하다. 꿈 한 번 꾸지 않고 깔끔하게 잤다. 쭉 기지개를 켠다. 디트리히는 오늘 수업 같은 별도의 일정이 없었는지를 떠올려 본다.
#160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7:56:26
>>158 이게 무슨 소리니 캡틴캡틴아
내가 세이지가 귀엽다는 건 약간 깨름직하긴 한데.. 나는 귀여운 게 맞음(?)
#161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7:56:41
>>157 오타였지만 세이지와 세이주는 귀여운 게 맞다!!
#162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7:57:14
세이지는........좀 귀여움과 거리가 멀어
그냥 하찮은 존재임

그리고 맞음! 나는! 귀엽다! 하하
#163◆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8:06:15
>>155

" 인간은.. 생각보다 복잡하구나... 아니, 잠깐, 나 아까부터 속고 있는 기분이 드는데?! "

냥냥펀치 대작렬!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는.

"얼마 안 걸릴거야. 좋아, 그럼 출발할까?"

리들리의 부드러운 미소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학교에 체험 학습 신청서를 제출하고, 교장 선생님의 껄껄 웃음을 뒤로 한 채
프랑스의 치즈를 선물로 사와달라는 요청을 '뇌물인가요?' 라는 농담으로 받아치며

세이지, 리들리, 폼포코, 앨리스, 그리고 치프 네 명과 한 마리는
그리폰이 이끄는 마술 택시를 타고 한참, 한참을 날아 ㅡ

영국의 바닷가와 인접한 도시, 브라이튼에 도착합니다.

폼포코는 여전히 토끼 잠옷이지만
리들리와 앨리스는 잔뜩 멋을 부렸군요.

리들리는 구릿빛 피부에 걸맞게 하와이안 셔츠에 청바지를 입어 멋을 냈고
앨리스는 예쁜 원피스 차림입니다.

"우리는 이대로 배를 타고, '르 아브르' 로 향할거야. 그리고 이쪽이 내 배."

" ' 아르테미스 호 ' 야. 어때, 멋진 이름이지? "

그리고 그곳에는 , 거대한 선박이 있었습니다. 제법 크고 예쁘군요...
#164웨일스-진행(N350AOcVgq)2026-01-25 (일) 08:06:21
>>0

"뭐, 블래키와의 계약에 그런 사용법이 있었다고요!"

웨일스가 놀라움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 계약정령이 평소 하는 것은 먹기, 할 일 없이 웨일스를 졸졸 따라다니기, 엉덩이 물기, 입으로 칼 토하기, 이런 것들 뿐이었지않은가. 여기까지 와서야 공부부족을 통감하다니, 조금 속이 쓰렸다. 진작 정령마술을 공부해볼껄.
돌아가면 공부하자고 생각했다가, 일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에 생각을 기울어야한다는 것을 다시끔 다짐하며 블래키의 말처럼 마력을 건네주었다.
웨일스에게 익숙한 건, 포도나무. 드넓은 대지를 수놓는 푸른 이파리와 나무라고 하기에는 가느다랗지만, 단단하고 부드러운 가지들. 그것들이 제대로 저 앞의 녀석의 어디든 꿰뚫을 수 있기를!
#165◆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8:07:55
>>159

디트리히는 오늘은 수업 일정이 있지만, 따로 학교를 탐험해보는것도 괜찮겠다는 사실을 떠올립니다.
그도 그럴 것이, 디트리히는 '영재' 이고 이미 '중급 마술사' 로 승급 한 상황이니까요.
어쩌면 재미있는 사건을 찾는 것이 더 좋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동해봅시다!
#166◆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8:10:06
>>164

웨일스는 블래키에게 마력을 건넵니다. 그러자.. 블래키의 몸이 따스한 빛으로 감싸입니다.

포도나무.

그 이미지를 떠올리고, 블래키를 통해 마력을 건네자, 블래키의 발 밑에서 꾸드득, 하는 소리가 피어오르더니 ㅡ


단단하고 부드러운 가지들이 무럭무럭 자라면서, 에이든을 꿰뚫기 시작합니다!

"커헉!"

비틀거리면서 철창 바깥으로 빠져나간 녀석은, 포도 나무에 불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화륵, 하고 철창 안이 불꽃으로 가득하고, 블래키가 웨일스의 옷깃을 물고 철창 바깥으로 빠져나갑니다.
이제, 무대는 드넓고도 드넓은 동굴로 바뀝니다.

녀석이 어깻죽지에서 피를 뚝, 뚝 흘립니다만, 물러 설 생각은 없어 보이는군요...

행동해봅시다.
#167요안나주(.lA7NIP86a)2026-01-25 (일) 08:12:12
으앗ㅠㅠ 잠깐 사라졌었네

>>125 고마워!! 드디어 중급마술사다!!
#168디트리히 - 진행(A/cHzNXt.2)2026-01-25 (일) 08:13:12
>>165 >>0 모범생(나름대로)이었던 디트리히는 아카데미에 입학하면서 결정한 게 하나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내키는 대로 행동하기다. 그는 과거 정석에 가까운 모범생이었고, 그건 재미없는 일들이었다. 조용하게 사건 하나 일으킨 적 없는, 모범생.

그러니 오늘은 수업을 땡땡이치겠다. 아마 거의 첫수업이니 자기소개 정도나 하겠지. 수업을 하더라도 기초인 부분을 할 가능성도 높았다. 디트리히는 제 머리를 쓸어넘기고는 느적느적 작은 가방 하나를 챙긴 채 기숙사를 나선다.

어디 어느 곳에 재미난 일이 있을까. 아직 신학기라 사건이라고 할 법한 건 없으려나.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무언가 말이라도 실어다 나르는 듯(그저 그런 표현일 뿐이다.) 귀를 기울이며 종종 걸음을 옮긴다. 보통 사건이라고 하면 사람이 많은 곳이겠지.

우선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보자. 아니면 소문을 알 수 있는 곳이라도!
#169세이지 - 진행(W9hR.sRTVS)2026-01-25 (일) 08:13:59
>>0

"잠깐, 잠깐! 치프!"

아프다니까요! 치프의 냥냥펀치에 세이지는 맥없이 당해버렸다.

체험 학습서를 내고, 마술택시를 타는데까지 막힘없이 일사천리였다.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소금기를 가득 머금은 습기찬 바람을 느끼며 세이지는 여전히 깨름직한 표정을 한 상태였다.

"─여행기분을 한껏 냈네요 두사람."

폼포코처럼 세이지또한 평소의 차림새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교복이 아니라 사복이라는 것만 달라졌을 뿐이다. 리들리와 앨리스의 차림을 보면서 중얼거리던 것도 잠깐 리들리의 말에 고개를 돌려 거대한 선박을 바라보던 세이지는 그 거대함에 잠시 뒤로 한두걸음 물러난다,

"배가, 생각보다 크네요? 이정도면 유람선 느낌인걸요."
#170요안나주(.lA7NIP86a)2026-01-25 (일) 08:16:21
정산하고왔다! 이제 다시 거지!
#171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8:20:00
수도가 또 얼었어......................
#172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8:20:30
앗 아 디디주 수도가 죽었다니

요안나주 말에 나도 화들짝 놀라 정산함
#173요안나 - 진행(.lA7NIP86a)2026-01-25 (일) 08:20:45
>>123 >>0

"해냈다... 해냈어...!"

마음같아선 폴짝 하고 뛰어오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카페인에 찌든 요안나의 몸은 움직이는 데에 나름 약한 편이었다.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마술사로써 첫 걸음을 뗀 것 같은 기쁨을 느끼며, 요안나는 말했다.
#174요안나주(.lA7NIP86a)2026-01-25 (일) 08:21:05
>>171 수도!!! 가지마!!
#175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8:22:55
심지어 얼지 말라고 물 똑똑 해놨는데 그 물이 얼었어..........
#176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8:23:54
?? 디디주 대체 어떤 북극에 살고 있는거야....? 그게... 어는 거였어..?
#177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8:27:36
그냥 여긴... 지방의 어딘가일 뿐인데...... 그러게 나도 이게 어는 걸 처음 봤어...
#178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8:28:19
어이없어서 짜증보다 웃길 것 같긴 하다..
#179웨일스-진행(N350AOcVgq)2026-01-25 (일) 08:28:48
>>0

"블래키, 일단 렌이 어디있는지도 찾아야하는데요!"

항상 가방 안에 넣어놓았으니, 아마 빼앗긴 가방 안에 그대로 들어있으리라.
사방팔방으로 불을 뿌려대는 것을 보며 주변의 물건에 불이 붙으면, 혹시라도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가방에 불이 붙으면 어떻까 하는 생각에 조금 걱정이 들기는 했다.
우선 저 녀석의 행동부터 막아야만 하겠지만! 나무줄기를 여러개를 동시에 일으켜, 녀석의 행동을 저지하려고 했다.
#180◆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8:28:54
>>168

디트리히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 소문을 알 수 있는 곳을 찾아 걷던 디트리히는
우연찮게도, 식당으로 향하게 됩니다.

아직은 조용한 식당. 밥 먹을 때가 아니기 때문일까요?
수업시간이기도 하고, 밤새 연구를 한 선생님들 몇몇, 아침을 챙겨 먹으러 온 아이들 몇몇 정도만
조용히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뷔페식으로 맛있는 음식들이 한아름 늘어서있군요. 따끈따끈, 모락모락 김을 내뿜고 있는 것이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정통적인 영국 가정 음식부터, 동아시아의 음식까지...
이곳의 셰프, 실력이 상당한 모양인데요.

그러던 중, 디트리히의 눈길을 사로잡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 매옹~ "

... 고양이?
검정 고양이 하나가, 생선 두 마리를 물고, 디트리히와 눈이 마주치더니
그대로 탓, 하고 창문 너머로 사라져 버리는군요...


>>169

"하핫, 이정도는 해 줘야 하지 않겠어?"

" 뭐, 그렇지... 간만의 여행이기도 한데. "

앨리스는 어쩐지 좀 부끄러워 하는 것 같기도 하군요.
그리고 , 선박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리들리입니다.

"좋은 녀석이지? 무리 좀 했어. 이번에 떼어 올 물건이 좀 많기도 하고."

"자, 타자."

그렇게, 앨리스와 리들리, 폼포코와 세이지, 그리고 치프는 거대한 배에 올라탑니다.
내부는 제법 깨끗하고 아늑하군요.

그렇게 배는 긴, 기적 소리와 함께 출항합니다...
#181◆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8:29:12
디디주............
#182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8:32:45
괜찮아... 어떻게든 되겠지. (침착해지며) 와중에 나도 고먐미다!!!
#183세이지 - 진행(W9hR.sRTVS)2026-01-25 (일) 08:33:11
>>0

"잘 어울려요. 두사람 다."

앨리스가 부끄러워하는 것 같자, 세이지는 빙그레 웃으며 한마디를 더 덧붙히고는 다시 선박을 올려다봤다.

"이정도 크기의 배가 필요할 정도의 양이라면...그렇게 큰 무리도 아닌 것 같네요."

거대한 배에 올라타는 세명과 한마리의 뒤를 따라 세이지도 배에 올라탄다. 깨끗하고 아늑한 배의 내부를 둘러보는 것도 잠시 배가 출항하는 소리에 세이지는 한번 더 움찔하는 반응을 보였다. 출항 소리가 이렇게 컸나?
#184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8:33:35
뜨겁게 데운 수건으로 수도를 둘둘 감아보자...
#185◆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8:34:49
>>173

"저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답니다. 전부, 요안나 양의 노력의 결과에요."

교장 선생님이 부드럽게 웃으면서 이야기합니다.

"그럼, 돌아갈까요?"

그렇게, 교장 선생님과 요안나, 그리고 조이는
마술 택시를 타고 다시금 별밤 아카데미로 돌아옵니다.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이 되어서야
별밤 아카데미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무엇을 할까요?
아직 자기에는 조금, 시간이 이르긴 합니다.


>>179

"멍청아, 싸움에 집중해! 지금 네게 달려있는 목숨을 생각해라!"

블래키가 컹, 하고 거세게 짖으며 일갈합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다른 생각을 할 때가 아니라 집중해야 할 때 입니다.

거칠게 나무줄기가 뻗어오며 에이든을 속박하려고 하나, 에이든 역시 불덩이를 폭파시키며 저항하고 ㅡ

" 발버둥치지마라... 얌전히 제물이 되어라, 웨일스 에인즈워스!!! "

화악, 하고 손을 높이 들어올려 ㅡ
거대한 불덩이를 만들어내, 웨일스에게 빠른 속도로 던집니다.
이건, 제법 위험해보이는군요...
#186요안나주(.lA7NIP86a)2026-01-25 (일) 08:37:05
식사집합 하고올게~~
#187디트리히 - 진행(A/cHzNXt.2)2026-01-25 (일) 08:37:26
>>180 >>0 보통 이런 곳에선 온갖 얘기가 오가곤 하지. 밥 먹으면서 할 법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그러나 지금 이곳은 그렇게 시끌벅적하지 않다. 음식 냄새를 맡으니 배가 고파진 것 같기도 하고. 디트리히는 제 배를 쓰다듬듯 문지르다가,

"...고양이?"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고양이는 욕심쟁이인 듯 두 마리의 생선을 문 채 그대로 도망친다. 왜인지, 어제 프레이야가 말한 호기심은 고양이 어쩌고가 생각난다. 디트리히는 고양이가 사라진 창문 너머를 일별했다. 도둑 고양이가 배가 고파 들어올 수도 있지. 생선을 가져간 것도 당연한 거고. 욕심이 좀 있어 보이지만.

...

"아니면."

욕심이 아니라 보살펴야 할 다른 가족이 있을지도. 어느샌가 디트리히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창문 쪽으로 향해 고양이가 가는 방향을 바라본다. 고양이가 어느 쪽으로 가는지 확인하려는 것처럼.
#188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8:37:29
맛밥!
#189◆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8:37:53
>>183

앨리스는 흥, 하면서도 얼굴을 붉힙니다.
리들리는 키득이면서 고맙다고 이야기하는군요.

그리고, 세이지가 배에 올라타 출항 소리에 움찔거리자, 치프가 의아해하면서 말을 걸어옵니다.

"있잖아, 뭐가 그렇게 무서운거야? 나는 신나기만 하는데. 너무 겁쟁이인거 아냐? 파트너."

"폼포코를 구하러 갔을 때의 용기는 어디로 간거냐구~"

키득이는 치프군요. 바닥에 벌렁 누워서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이야기합니다.

...


배는 계속해서 나아갑니다. 도착하려면 한참 걸릴 것 같군요.
출렁거리면서, 기분 좋은 햇살 내리쬐고, 파도를 가르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세이지의 곁으로 리들리가 다가옵니다.

"여어. 좀 어때?"
#190◆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8:38:01
요안나주 식사 맛나게 하고 오시기~~~
#191◆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8:40:36
>>187

디트리히는 창문 쪽으로 향해, 고양이가 가는 방향을 바라봅니다.
녀석은 생선 두 마리를 물고 유유히 정원 안 쪽으로 향하는군요...
쫓아간다면 따라잡을 수 있을만한 속도입니다.
느긋한 녀석이로군요.

행동해봅시다.
#192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8:43:11
맛밥하구 와~!! 나두 밥 무야게따.
#193세이지 - 진행(W9hR.sRTVS)2026-01-25 (일) 08:44:42
>>0
"전에도 말했지만 인간은 원래 미지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요. 폼포코양을 구할 때와 지금은 상황 자체가 다르잖아요? 그때는 발바닥이 땅에 붙어 있었고, 지금은 땅이 없잖아요."

겁쟁이라는 치프의 말에 세이지는 쓴웃음을 지으며 지지 않고 따박따박 대꾸했다.


배는 나아간다. 그리고 세이지에게 아주 큰 일이 벌어졌다. 바다가 끝도 없이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지도 못하고 갑판 어딘가에 덜마른 빨래마냥 널부러진 채 세이지는 거의 시체가 된 상태였다.

"...어떻, 게 보여요..?"

아무리 큰 선박일지라도 파도나 물결을 완전히 막아주지 못한다. 출렁거리는 바다와 은은하게 흔들리는 선박의 움직임에 세이지는 평생 알지도 못했던 증상에 시달리는 중이다.

세이지는 뱃멀미를 지독하게 하는 사람이었다.
안그래도 비쩍마른 몸뚱이가 출항한 시간동안 더 비쩍 마른 것 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퀭한 얼굴과 맥빠진 목소리로 리들리에게 대꾸하다가 세이지는 다시 고개를 떨궜다. 우욱.
#194디트리히 - 진행(A/cHzNXt.2)2026-01-25 (일) 08:44:44
>>191 >>0 거, 생선 쌔벼간 것치곤 느긋한 녀석이로세. 디트리히는 왠지 흥미가 동해 고양이를 쫓아가 보기로 한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따라가면 녀석도 도망치지 않을지도 모른다. 밥? 밥이 무엇 중요하리. 고양이가 어디로 가는지가 더 중요할 따름이다.
#195◆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8:47:46
그럼 다들 식사하실 겸 해서 30분~1시간만 좀 쉬었다 할까요~! 밥은 중요하니까용~
오늘은.. 절대 잠들지 않을겁니다..(결의)
#196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8:49:02
캡틴..침대는 위험하다 조심해..
#197웨일스-진행(N350AOcVgq)2026-01-25 (일) 08:50:14
>>0

그러다가 렌이 렌이었던 것이 된 상태로 발견되면 어쩌냐고요! 같은 말로 반박하기도 전에, 저 멀리 닥쳐오는 화마를 어이없이 바라보았다.
저게 마술로 만들어진 불이라서 다행이다. 무언가를 태우며 유지되는 불이었다면 유독가스 흡입으로 진작 골로 갔을 텐데. 아니, 그런데 동굴에서 불을 피우면 산소부족으로 죽지 않나?

"아, 진짜!"

웨일스는 결심했다는 듯, 포도줄기를 촘촘히 그물처럼 만들어 몸을 감싸안고는... 그대로 돌진했다.
아무리 마술로 만들어진 식물이라도, 마술로 강화된 식물이라도 저 정도 불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렇다면 최소한, 몸의 겉면을 태우는 정도가 되도록. 그리고, 그 끝에서 저 미친 놈의 멱살을 잡아챌 수 있도록 닿았으면!
#198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8:52:35
다들 맛저해~~
#199◆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8:56:55
오늘은 절대 잠들지 않을 것...
세이지주도 맛밥하시기~~~
#200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8:59:59
한시간 뒤에도 캡틴의 영압이 느껴지지 않으면 잠든 걸로 생각하겠다 햐햐
#201요안나주(.lA7NIP86a)2026-01-25 (일) 09:04:37
휴 식사완!
#202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9:33:27
밥먹고 복귀!
#203◆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9:37:29
좋아, 한시간정도 지났는데 누구누구 계신가용~
#204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9:40:04
추위에 떨며 밥 먹는 딛주 있다~!
#205웨일스주(N350AOcVgq)2026-01-25 (일) 09:40:36
디디주 환경이 진짜... (슬픔)
#206◆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9:42:01
디디쭈.............(슬픔)
#207◆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9:42:20
그럼 슬슬 다시 시작해볼까요~~
#208◆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9:42:22
>>193

세이지는 덜마른 빨래마냥 널부러져서, 심한 뱃멀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에 리들리가 푸핫, 하고 웃는군요.

"뱃멀미 하는구나? 다른 애들은 즐겁게 놀고만 있는데."

"아직 가야 할 길은 한참 남았는데, 어쩌나."

그렇게 말하면서, 리들리는 안쪽으로 들어가 냉장고에서
시원한 레몬 물을 꺼내어줍니다.

"마시면 좀 나아질지도 몰라."

그리고, 옆에 털썩 주저 앉는군요.

"잠깐 얘기나 좀 할까? 우리."



>>197

웨일스는 포도줄기를 촘촘히 그물처럼 감고, 그대로 돌진합니다!
제법 위험한 방식이었고, 거대한 화마가 웨일스를 덮칩니다.

전신이 뜨겁습니다. 거대한 열기에 삼켜지고, 폐가 타는것만 같습니다.
온 몸이 불에 휩싸이고,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전신에 화상을 입습니다만.
웨일스는 굴하지 않습니다.

마침내 돌격하여, 녀석에게 그대로 부딪히고
멱살을 쥐어잡는데에 성공합니다.
#209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09:44:53
괜찮아... 이런 것도 훌륭한 경험이라구. (콧물 찔찔 흘리며)
#210◆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09:46:28
디디주.... 사람은 추우면 안대용 . . .
콧물찔찔이에서 따땃한 새럼이 되야한다구용... 엇재서...(눈물줄줄)
#211요안나 - 진행(.lA7NIP86a)2026-01-25 (일) 09:50:06
>>0 >>185

"스승님께, 이야기해 볼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이룬 성취를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요안나는 타인의 인정에 신경쓰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꽤 그런 면모가 있었다.

아직 스승님이 연구실에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헨리가 건내준 연구실 열쇠를 가지고 남자 기숙사 끝의 연구실로 향해본다.
#212세이지 - 진행(W9hR.sRTVS)2026-01-25 (일) 09:50:32
>>0
리들리의 말에 세이지는 퀭한 낯으로 좀비같은 소리를 낼 뿐이다.

"...고마워요..돌아갈 때는 좀, 나아지겠죠."

레몬 물을 받아들고 뱃멀미로 기력을 소모했는지 한참 물통과 낑낑거리며 씨름을 하던 세이지는 뚜껑을 열어 승리의 레몬 물을 들이켰다. 새콤한 물이 들어가자, 지끈거리는 두통과 흔들리는 배처럼 요동치는 속이 조금 가라앉는다.
여전히 덜마른 빨래마냥 널부러져 있는 상체를 일으켜서 세이지는 리들리를 바라봤다.

"좋아요. 말이라도 해야겠어요. 이러다가 가는 내내 갑판 한쪽에서 덜마른 빨래처럼 널부러져 있을 것 같으니까."
"무슨 주제로 대화할까요?"

세이지는 물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기로 했다.
#213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9:51:24
왜 디디주는 자체적인 혹한기 훈련중이냐구.... 흑흑 집에 핫팩을 구비해둬야하는 환경인건 슬프잖아ㅠ
#214웨일스-진행(N350AOcVgq)2026-01-25 (일) 09:53:20
>>0

전신이 뜨끈뜨끈하다.
비강 안쪽을 그득히 채우는 살 탄 냄새에 절로 역겨움이 밀려들어왔다.
안그래도 아까 날아오는 칼을 손으로 잡아채버려 손 안쪽이 너덜너덜해져 있는데, 거기에대고 전신화상이라니.

"후, 우…"

꾹 쥔 녀석의 멱살을 세게 당기고, 거의 동시에 세차게 무릎을 세워 그대로 위로 차듯이 올렸다.
그러니까, 사타구니 사이로 세게 퍽, 하고.
#215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9:53:54
웨일스 잔인한 소년...!
#216웨일스주(N350AOcVgq)2026-01-25 (일) 09:54:46
전신화상정도면 고자킥 날려도 합법이라고 생각해요! (??
#217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09:55:42
ㅋㅋㅋㅋㅋㅋㅋㅋ맞는 말이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
#218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10:00:17
오........ 사숭자에게 안녕을...
#219◆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10:00:27
>>211

요안나는 헨리의 연구실로 향합니다.

철컥, 하고 문을 열자, 연구하고 있던 헨리의 시선이 요안나에게로 향합니다.

"요안나양, 오랜만이군요. 여긴 어쩐일로?"


>>212

"그래, 돌아갈 때에는 지금보다야 낫겠지. 시간이 흐르면 익숙해질거야."

세이지는 간신히 뚜껑을 열어 물을 마십니다.
그리고, 리들리를 바라봅니다.
리들리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부드럽게 웃습니다.

"으음, 글쎄... 우선 고마워. 쥐 인간 사건 때, 구해준거."

"네가 아니었으면 죽었을거야."


>>214

웨일스는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고,
에이든의 사타구니 사이로 ㅡ
무릎차기를 날립니다.

"크악 ! ! ! "

거친 비명이 일고, 녀석이 넘어진채로 몸을 뒤틀다가
그대로 웅크립니다.

지금입니다! 기회를 포착했으니, 마저 공격해보도록 합시다.
#220세이지 - 진행(W9hR.sRTVS)2026-01-25 (일) 10:04:54
>>0
치프는 폼포코랑 앨리스가 잘 데리고 놀아주고 있을테고. 시원한게 들어가니 정신이 좀 돌아오는지 세이지는 파트너를 떠올릴 수 있었다.
언제 다시 뱃멀미에 널부러져 버릴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괜찮을 것이다.

"아, 그거."

퀭한 얼굴로 물을 홀짝거리며 천천히 마시던 세이지가 고개를 기울이듯 끄덕여보였다.

"천만에요. 도와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저 혼자였으면 도울 생각도 못했을 거고 말이죠. 상처가 크게 남지 않았으면 됐어요."
#221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10:07:04
>>194 캡ㅌ
#222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10:07:36
앗쉬 알람 때문에 내 키패드가...!!!! 아무튼 혹시나 못 보고 지나친 거 같아서! 여기 디트리히가 있어!!!
#223◆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10:08:11
>>220

세이지는 퀭한 얼굴로 물을 홀짝거리며 마시고, 고개를 끄덕여보입니다.

"그런가... 너와 그때, 티타임 테이블에서 만난게 큰 축복 같네."

리들리가 부드럽게 웃습니다.

"그리고 정령계에서도. 폼포코와 앨리스를 구해줘서 고마워.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
#224요안나 - 진행(.lA7NIP86a)2026-01-25 (일) 10:09:23
>>0
"해, 곧 질 거에요..."

그러니까, 이런 늦은 시간까지 무리하지 말라는 인사치례였다.

인사치례인 이유는, 본인도 늦은 시간까지 연구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당연히 여기는 성격이기 때문이었고.

"...그리고, 중급 마술사가 됐어요."

여기서부터는 본론. 새로운 걸음을 내딛은 자신의 성취에 대한 이야기였다.
#225◆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10:09:24
>>194

디트리히는 고양이를 쫓아가기로 결정합니다.

...

느긋하게 고양이를 따라가자, 고양이는 이따금씩 힐끔 힐끔 뒤를 돌아볼 뿐, 딱히 속도를 올리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요? 정원의 깊은 안쪽으로 향하던 중....

녀석이 툭, 생선을 내려놓더니, 빤히 디트리히를 바라봅니다.

" 이봐, 왜 따라오는거야? 아까부터."

그리고는, 세상에, 말 하는 고양이라니.
#226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10:10:55
난 괜찮아, 친구들. 원래 사람은 살다보면 역경과 고난이 있기 마련이야...
#227◆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10:11:50
>>224

"괜찮답니다, 마침 연구도 마무리하려던 차였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헨리는 부드럽게 웃어보였고,
곧이어 중급 마술사가 되었다는 말에 헨리는 손을 모으면서 환하게 웃습니다.

"정말인가요? 축하해요, 요안나 양! 그동안의 성과가 보답받았군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일어나 다가와
요안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정말로 잘되었네요..."
#228디트리히 - 진행(A/cHzNXt.2)2026-01-25 (일) 10:14:06
>>225 >>0 "말하는 고양이다."

속으로 생각해낼 법한 것을 순진하게 입 밖으로 낸 디트리히가 두 눈을 꿈뻑이다 고개를 슬쩍 기울이는 시늉을 한다. 일단 말하는 고양이를 마주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 마술과 관련 있는 고양이일지도. 음. 그렇다면 말하는 게 이해가기도 하고.

보통이라면 호들갑을 떨지도 모르는 상황에 나름대로 침착을 가장한 디트리히다.

"따라가는 게 아닙니다. 가는 길이 우연찮게 겹쳤을 뿐이죠."

티날 정도로 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한 뒤, 고양이에게 마저 말을 붙였다.

"어쩌면 생선 두 마리를 몰고 가는 어딘가의 욕심쟁이 고양이 씨가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서 가다보니 길이 겹친 걸 수도 있고요."

...구라다. 따라간 게 맞다.
#229세이지 - 진행(W9hR.sRTVS)2026-01-25 (일) 10:14:12
>>0

퀭하게 세이지는 눈을 끔뻑인다. 그러고보니 티타임 때 친해지게 됐지. 축복이라고 말할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속이 울렁거리는 것 같아서 세이지는 레몬 물을 꽤 오래 한모금 머금었다가 꿀꺽 삼킨다.

"운이 좋았을 뿐이에요. 앨리스양이 없었다면 폼포코양을 구하지 못했을 거고, 폼포코양이 없었다면 정령계에 붙잡혀서 영영 학교로 돌아올 수 없었겠죠."
"....그게 리들리양에게 따로 감사인사를 받을 정도의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리들리를 바라보며 퀭하니 웃어보인다,

"저 두사람과 제가 갑자기 친해져버린 게 미안할 따름인걸요."
#230웨일스-진행(N350AOcVgq)2026-01-25 (일) 10:15:32
>>0

"하, 아, 흐으, 윽…"

반사적으로 쓰라린 피부 위를 더듬다 이내 이상한 것이 느껴지는 촉감에, 이게 녹아 피부 위로 눌러붙은 옷조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진짜 눈물 날 정도로 아팠다.
그러니까, 더 아팠을 것이다. 아버지도, 형도, 그리고 아침에 죽었던 그 학생도. 생명에 무게를 매기는 것은 그릇된 행위겠지만, 그래도 감히 그들의 생명은 저 남자의 손에 박살나도 될 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흐... 블래키, 저 자식 못움직이게 눌러줘요."

일단 한 방 먹이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이런 업계(?)의 일은 익숙치가 않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침착하게 타버린 옷자락을 뭉쳐 입안에 쑤셔넣고, 웅크린 녀석의 전신을 빼곡하게 나무줄기로 휘감아 움직이지 못하도록 짓눌러버리기로 했다.
#231◆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10:18:19
>>228

디트리히의 말에 고양이는 어이가 없다는듯 헹, 하고 웃어보였고, 이어지는 말에는 좀 노려보는군요...

"너, 거짓말쟁이 인간이로구나? 난 그런 인간 싫어해."

"어디로 가든지 내 마음이지. 그러니까 따라올 생각 하지 말고, 얌전히 학원으로 돌아가."

흥. 하고는 우두커니 앉아서 앞발을 핥아 그루밍하기 시작하는군요...

>>229

세이지의 말에, 리들리가 씩 웃습니다.

"겸손하네. 칭찬에 익숙하지 않다고 하는 편이 더 좋으려나."

"마구 칭찬해서, 익숙해지게 만들어주고 싶은 걸 . "

"미안하긴. 고맙지... 저 아이들도 네 덕분에 많이 변했어."

리들리가 다리를 꼬며 앉습니다.

"나랑도 더 친해지면 되지. 그런 의미에서 좀 이야기해볼까.

내가 상인이 되고 싶은 이유, 알아?"
#232요안나 - 진행(.lA7NIP86a)2026-01-25 (일) 10:20:21
>>227 >>0

"...고마워요."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는 헨리의 말에, 요안나는 자기도 모르게 미소가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노력이 결실을 맺었으니까, 멀리 있는 부모님을 제외하고 가까이 있는 소중한 사람. 헨리에게 먼저 이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친구도 생겼는데..."

고위 정령이라는 걸출한 신분을 갖춘 친구, 조이가 말이다.
#233◆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10:20:31
>>230

웨일스는 피부 위로 눌러붙은 옷조각의 감촉을 느낍니다.
그리고 블래키도, 나무 줄기도 녀석을 속박하려고 다가가던 그 때에.


퍼엉 ㅡ ! ! !

하는 소리와 함께, 연막탄이 터집니다.
블래키는 순식간에 코에 들이닥치는 매캐한 연기에 끼잉, 하고 물러서고
식물들도 크게 자라나지 못합니다.


"두고보자, 웨일스 에인즈워스..."

그리고 녀석은, 그런 말을 하며
유유히 사라지고...


텅 빈 동굴에, 전신화상을 입은 웨일스와
블래키만이 남습니다.
#234세이지 - 진행(W9hR.sRTVS)2026-01-25 (일) 10:22:12
>>0

"맞아요. 칭찬받는 건 영 익숙하지 않아서."

세이지의 표정이 잠깐 애매해진다. 부끄러운 건지 어색한건지 모를 표정이다.

"지나친 칭찬은 제가 멀미를 핑계로 자리를 피할지도 모르니까 참아주세요. 리들리양."

폼포코양이랑 앨리스양이 변했다? 아무리 봐도 평소랑 같은 것 같은데..

"상인이 되고 싶은 이유요? 그러게요? 리들리양은 왜 상인이 되고 싶으신 거죠?"
#235디트리히 - 진행(A/cHzNXt.2)2026-01-25 (일) 10:22:28
>>231 >>0 거짓말쟁이는 싫어한다는 말에 디트리히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멈추어서서 제 머리카락 끝을 매만진다. 짐짓 고양이가 그루밍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난 말하는 고양이를 좋아해요."

네가 싫어하면 어쩔 건데. 내가 좋다는데. 그냥 하늘에 떠 있는 흰구름을 보고 저건 구름이란다, 하는 것처럼 태연하게 말하고는 학원 쪽으로 잠깐 흘깃거렸다가 다시 고양이를 바라본다.

"얌전히 안 돌아간다면 어떡할 건가요?"

"그 앞발로 날 할퀴기라도 할 건가요?"

"아니면 저주라도 내릴 거예요?"

흔히들 말하지 않는가. 검은 고양이는 불운의 아이콘이다 어쩐다 같은 말 말이다. 물론 디트리히는 그런 건 믿지 않지만.

"나도 걷는 건 내 마음입니다. 말하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따라가는 것도요. 물론, 지금은 길이 겹친 거지만."

꿋꿋하게 길 겹침을 주장하는 중이다.
#236◆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10:22:37
>>232

요안나는 부드럽게 미소 짓습니다.
그리고, 친구도 생겼다는 말에, 조이가 우아하게 손짓하며 자기소개하기 시작합니다.

"만나서 반갑단다, 인간의 아이야. 나는 불의 고위 정령, 조이란다."

"호오, 불의 고위 정령... 만나서 반갑습니다, 조이 님."

"불의 고위 정령과 계약까지 맺은건가요? 오늘은 정말 경사스러운 날이로군요."

"오늘 밤은 푹 잠들 수 있겠어요, 요안나 양. 그렇지 않나요?"

헨리가 부드러이 웃으면서 이야기합니다.
#237◆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10:32:37
>>234

"배 위에서 어디로 도망치게?"

키득거리면서 리들리가 농담을 던집니다.
그리고, 리들리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양, 천천히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별거 아냐. 그냥, 좀 지독하게 가난했거든.

어렸을때만 해도 말야. 피터잭 가문은 되게 가난했어. 별거 아닌 변두리의 가문이었지.
사회복지카드로 배식받아 밥을 먹었고 집엔 매일같이 빚쟁이가 들이닥쳤지.

그러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도 아버지가 만든 '인형' 으로 성공한거야.

마술사 사회에서 아이들 상대로 유명한 '웃는 피터씨' 알아?
마력을 흘려넣으면 웃고, 움직이고, 말하는 못난이 인형.

그걸 보고 아, 내 힘으로 돈을 벌고 싶다, 뭐,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리들리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면서 잠시 말을 멈춥니다...


>>235

"너, 정말 발칙한 아이로구나?"

고양이가 질린다는 표정을 하고서는, 한숨을 내쉽니다.
그리고는 다시금 생선을 물고, 정원의 깊은 안쪽으로 들어가는군요...

그렇게 한참을 걷고 또 걸어
도착한 곳은, 정원 안쪽에 위치한 호숫가입니다.

그리고...

"엄마! 엄마!"

아, 새끼가 있었군요.
고양이는 생선 두 마리를 툭, 내려놓고,
새끼를 천천히 핥아주기 시작합니다.
#238웨일스-진행(N350AOcVgq)2026-01-25 (일) 10:32:53
>>0

안그래도 아까 더운 열기를 직접 마신 탓에 목구멍 안도 달궈진 것 같은데, 이번에는 연막탄이라니.
입 안으로 밀려들어오는 매캐한 연기를 에퉤퉤 내뱉으며 뒤로 두어걸음 물러나가, 순식간에 다리에 힘이 빠져 벌렁 넘어졌다.
담배연기에 이은 연막탄 공격까지. 오늘은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후각적으로든 여러모로 고생하는 날인 것이 틀림없었다.

"콜록, 크, 아윽..."

입 안에서 비릿한 피맛이 올라왔다. 이거, 혹시 내상이라던가. 진짜 그런건 아니겠지. 제발 입 안을 다쳐서 피맛이 느껴지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블, 래키. 블래키는 괜찮... 아, 렌!"

더듬더듬 말을 내뱉기위해 입을 열다, 이내 머리를 스치는 생각에 상체를 벌떡 일으켰다.
#239◆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10:36:19
>>238

웨일스는 매캐한 연기를 뱉어내고, 입 안에서 느껴지는 비릿한 피 맛을 느낍니다.
그리고...

상체를 벌떡 일으킵니다.

"이봐, 애송이, 진정해. 진정하고 마력을 흘려서 렌을 찾아봐."
#240세이지 - 진행(W9hR.sRTVS)2026-01-25 (일) 10:39:12
>>0

"여차하면 바다로 뛰어들죠 뭐."

지금이라면 바다를 전부는 아니여도 일부 얼릴 수 있지 않을까. 미적지근해지는 레몬 물을 다시 시원하게 만들면서 세이지또한 리들리의 말에 농담을 던졌다. 이렇게 말해도 이 높이의 배에서 바다에 떨어질 만큼 간덩이가 붓진 않았다.

아, 그 못난이 인형. 리들리의 설명에 머릿속 먼지 쌓인 기억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기억을 떠올린 세이지가 다시 시원해진 레몬 물을 마신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굳이 상인이 아니여도 되지 않나요? 마술사 사회가 명문가가 아닌 가문의 사람들에게 냉정한 시선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리들리양의 사정은 저보다 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속이 좀 가라앉았기에 세이지는 자신의 턱을 두드리며 말을 잇는다.

"단순히 '돈을 벌고 싶다' 라는 이유로 이렇게 자칫 큰 리스크를 짊어져야하는 상인을 선택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다른 이유가 있지 않나요?"
#241디트리히 - 진행(A/cHzNXt.2)2026-01-25 (일) 10:40:34
>>237 >>0 "하지만 싫어할지언정 밉진 않잖아요?"

말 그대로 발칙한 발언 한 마디 던지고 빙그레 웃는다. 애초에 정말 그랬다면 얼마든지 거리를 두고 도망치거나 했을 테지. 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니라. 디트리히는 고양이가 걸어가면 다시금 따라 걸음을 옮긴다. 주변 풍경도 살피듯 여유까지 보이는 건 덤이다. 그나저나 고양이도 표정이 있구나. 동물을 키워본 적 없는 디트리히로선 제법 신기한 일이다.

이윽고 깊은 안쪽으로 한참 걸어(어쩌면 혼자서는 찾아오기 힘들지도 모를만큼?)도달한 끝에서, 디트리히는 새끼 고양이를 보았다. 그는 적정 거리를 유지한 채 주변을 둘러본다.

"이런 곳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호숫가라... 지내기 좋은 곳이죠."

아무 의미 없는 소탈한 말 한 마디. 당연하다. 이제야 입학 했는데 이런 곳이 있을 줄 누가 알았으랴. 디트리히는 곧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를 향해 시선을 돌린다.

"여기가 거주지인가 보죠? 식당에서 제법 거리가 있는데..."

아마 그건 다른 사람이 찾아오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함일지도 모른다. 디트리히는 여전히 거리를 유지한 채 고양이들을 보았다. 아이와 어미. 문득, 어린 시절이 잠깐 떠올랐지만 금세 머리속에서 지워진다.
#242◆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10:44:50
>>240

"오, 제발, 그건 참아줘. 구명 조끼가 몇개 없거든."

두 손을 들어보이며 장난스럽게 이야기하고, 컨디션이 이제 좀 나아졌다고 생각했는지,
리들리는 안쪽 냉장고에서 샴페인을 꺼내어 뽕, 하고 따면서 잔에 따릅니다.

"가끔은 이런 일탈도 괜찮겠지. 좀 마실까. 둘에게는 비밀로 하고."

예쁜 소리와 함께 샴페인이 잔에서 투명하게 빛납니다.
그리고...

"마술사 학회에 취직해서 안정적인 봉급을 받아봤자 몇십만 파운드잖아?

못난이 인형 한방으로 몇천만 파운드를 벌어서 빚을 갚았는데. 내 안에 '상인의 혼' 같은 게 잠들어 있기라도 했나봐.

지고싶지 않다. 다시 그 생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큰 돈을 벌어서 더 윤택하게 살고 싶다...

시골 쥐 보다는 도시 쥐가 더 좋으니까. "

리들리는 샴페인을 부드럽게 흔든 뒤에, 한모금 천천히 삼킵니다.

"이번 거래도 '애들 용돈' 같은 거래는 아니라고, 세이지. 뭐 하는 일이야 '애들 심부름' 정도지만..."

"아, 그렇다고 마약 거래같은 위험한 일은 아니니까 오해하지는 마? 그냥 단순히 '마술 재료' 를 사와서
차익으로 재미를 좀 보는 것 뿐이야. 말했듯, 단순히 '여행' 을 떠나고 싶었을 뿐이니까...

프랑스에서는 '유니콘의 뿔' 이 좀 싸거든... 헤헤."
#243◆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10:46:54
리들리 스토리 (진짜 별거 없음) 의 전막이 이걸로 다 밝혀졌군요... 우히히
힐링이 되실런 지 . . .
#244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10:47:44
유니콘의 뿔 이마에 붙이고 유니콘이 되었습니다. 하는 개그 아닌 개그 하고 싶어진 오후 7시 47분. (어이)
#245웨일스-진행(N350AOcVgq)2026-01-25 (일) 10:49:39
>>0

블래키의 말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 뒤, 마력을 풀어 렌의 흔적을 훑었다.
처음 시도해보는 것이지만, 저 멀리서 느껴지는 조그마하고 이질적인 기운에 그것이 렌이라고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 다리에 힘을 주자 쓰라린 화상의 상처가 더욱 선연히 다가왔으나, 멈추기보다는 벽을 짚고 천천히 걸어가기를 선택했다.
막 수술하고 나온 환자보다도 느린 걸음거리가 거슬려 살풋 인상을 찡그렸다.

'생각해보니 막 수술하고 나온 환자보다 내가 더 심한 상태인거 아닌가? 난 수술도 안한 상태인데?'

...그러고보니 나, 나가면 수술해야하나? 아니겠지? 치유마술사가 있겠지...? 마술로 어떻게든 순식간에 해결해주겠지...? 조금 소름돋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붕붕 흔들었다.

"아 블래키, 혹시 움직일 수 있어요? 그러면 누구든... 아니, 교장선생님이나 다른 교수님을 불러와줄래요?"
#246◆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10:49: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어서 넘웃긴
#247디디주(A/cHzNXt.2)2026-01-25 (일) 10:50:56
그치만 유니콘의 뿔 보자마자 떠올랐는 걸.... 흡흑. 개그캐를 낼 걸...!!!! (어이)
#248웨일스주(N350AOcVgq)2026-01-25 (일) 10:51:26
시골쥐... 도시쥐... BOMB...
#249◆DkMwM.oX9S(xyRmmoQBce)2026-01-25 (일) 10:52:22
레... 레제 후유증이 . . .
#250세이지 - 진행(W9hR.sRTVS)2026-01-25 (일) 10:52:38
>>0

리들리의 말에 세이지는 그저 웃기만 했다. 진짜로 바다를 일부 얼릴 수 있는지 확인이라도 해볼까. 리들리가 샴페인을 꺼내는 모습에 웃음은 사라졌지만.

"...저희 아직 미성년자인 건 알죠? 이거 들키면 앨리스양한테 잔소리 들을 것 같은데."

말과 다르게 샴페인이 담긴 잔을 받아드는 세이지의 손길은 아주 야물딱지다. 이러나 저러나 한번도 하지 않은 일탈은 즐거운 법이다. 이거 마시고 멀미에 다시 고생할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한 채 말이다.

"불법적인 일이 아닌 지극히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을 통한 거래라면 제가 얹을 말은 없어요."
"그래도 유니콘의 뿔이 싸다는 건 처음 들어보는 소식이네요. 저도 거기에 손을 좀 얹어볼까요?"

몰락한 이래 번스타인의 재정이 어느정도인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지금이야 오라비가 재정을 굴려먹고 있는 상태기도 하고. 세이지는 샴페인이 담긴 잔을 비워냈다.
#251세이지주(W9hR.sRTVS)2026-01-25 (일) 10:53:10
크아아악
나도 학교에 가본 적 없어
크아아악
#252웨일스주(N350AOcVgq)2026-01-25 (일) 10:54: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주제글은 종료되었습니다.